매일 새로 쌓입니다

수의사의 반려동물 노트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매일 씁니다. 강아지·고양이 건강 이야기는 최신 논문과 학회 지침을 직접 확인한 것만 적고, 펫로스 이야기는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 현장에서 나온 글입니다.

이 노트는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걱정되면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먼저 확인해 주세요.

병원에 가기 전 적어 갈 기록장, 나이 든 아이의 하루를 적는 「좋은 날 달력」 같은 보호자용 자료는 자료실에 모아 두었습니다.

블로그 펫로스 긴 글만 모아 보기 — 펫로스 이야기 26편 →

2026년 11월 4일글 4편골관절염이 있는 강아지 79마리, 재활을 포함한 관리 뒤 보호자가 평가한 통증 점수 · 동물복지센터 고양이 35마리, 입소 2주 전후 대변 속 스트레스 관련 물질을 견주다 · 아이와의 유대가 깊을수록 슬픔도 컸습니다 — 18~35세 204명 설문, 애착 유형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 펫러스(PETLUS) 쉼터 안내

강아지

관절염이 있는 강아지의 재활 중심 관리 뒤 보호자가 평가한 통증 점수를 살펴본 미국 뉴욕 동물병원의 기록 연구입니다.

관절염이 있는 강아지의 재활 중심 관리 뒤 보호자가 평가한 통증 점수를 살펴본 미국 뉴욕 동물병원의 기록 연구입니다.

관절염이 있는 강아지, 어떻게 움직이게 해 줘야 할지 막막하신 적 있으시죠?
미국 뉴욕 한 동물병원의 기록 연구입니다(캐나다 수의학 저널, 2026년).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으로 재활 전문 수의사를 찾은 강아지 79마리의 2022~2024년 기록을 봤습니다.
보호자가 답한 통증 설문을 첫 진료와 첫 재방문 때 비교했습니다.
병원 안 재활군과 병원 밖 외래 관리군 모두, 첫 재방문 때 통증 점수와 생활 지장 점수가 좋아졌습니다.
관리 계획은 재활 운동, 통증 관리, 체중 관리를 함께 담아 강아지마다 다르게 짰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관절염은 한 가지만이 아니라, 운동, 통증, 체중을 함께 챙기는 관리라는 점을 기억하면 좋습니다.
우리 강아지에게 맞는 범위는 병원에서 정해야 합니다.

✔ 5분 안에: 강아지가 일어나는 모습과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짧게 찍어 두기
✔ 다음 진료 때 우리 강아지에게 맞는 운동 범위와 목표 체중을 수의사에게 물어보기
✔ 갑자기 다리를 들고 걷거나 일어서지 못하면 바로 병원에 연락하기

79마리의 병원 기록이고 재활을 받지 않은 집단과 견주지 않았으며, 점수는 보호자가 직접 평가했습니다.
그래서 무엇이 효과였는지는 가를 수 없습니다.
위 세 가지는 연구가 검증한 행동이 아니라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요즘 우리 강아지가 가장 편안해 보이는 움직임은 어떤 모습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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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동물복지센터에 머무는 고양이의 대변 속 스트레스 관련 물질을 입소 기간별로 견준 연구입니다.

동물복지센터에 머무는 고양이의 대변 속 스트레스 관련 물질을 입소 기간별로 견준 연구입니다.

낯선 곳에 온 고양이가 한동안 숨어 지내면, 괜찮은 건지 마음이 쓰이시죠?
일본 홋카이도대 연구진이 동물복지센터에 머무는 고양이 35마리의 대변을 분석했습니다(2026년).
입소한 지 2주가 안 된 고양이 16마리와 2주 이상 된 19마리를 견줬습니다.
대변 속 스트레스 호르몬의 대사물질 두 가지는 입소한 지 2주가 안 된 고양이에서 더 높았습니다.
성별이나 중성화 여부에 따른 뚜렷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여기부터는 연구가 아닌 제안입니다. 새 환경에 온 고양이가 숨을 곳을 마련해 주면 좋습니다.
새로 맞았거나 이사했다면 첫 2주쯤은 서두르지 않고 고양이의 속도에 맞춰 주세요.

✔ 5분 안에: 조용한 방 한 곳에 이동장이나 상자처럼 숨을 곳과 물, 화장실을 한곳에 두기
✔ 첫 며칠은 낯선 손님의 방문과 큰 소리를 줄이기
✔ 하루 이상 거의 먹지 않으면 기다리지 말고 병원에 연락하기

같은 고양이를 따라간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두 무리를 견준 소규모 연구입니다.
새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성격이 커서, 보호소 고양이 결과를 집 고양이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습니다.
위 세 가지는 연구가 검증한 행동이 아니라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새로 온 고양이가 처음 자리 잡은 곳은 어디였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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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슬픔이 얼마나 깊게 느껴지는지, 아이와의 유대와 애착 유형을 함께 살펴본 연구입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슬픔이 얼마나 깊게 느껴지는지, 아이와의 유대와 애착 유형을 함께 살펴본 연구입니다.

아이와 많이 가까웠던 만큼 슬픔도 크게 느껴져서, 스스로가 낯설게 느껴지신 적 있으시죠?
인도 대학 연구진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18~35세 204명에게 설문을 했습니다(2026년 발표).
아이와의 정서적 유대가 클수록 슬픔의 강도가 높은 것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마음을 주고받는 방식(애착 유형) 가운데 안정형과 회피형에서는 이 관계가 더 강해졌지만, 그 정도는 크지 않았습니다.
연구진도 애착 유형은 슬픔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아이와의 깊은 유대는 큰 슬픔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그 슬픔을 하나의 유형이나 점수로 설명할 수는 없다는 점도 이 연구가 말해 줍니다.

✔ 5분 안에: 아이와 가장 가까웠다고 느낀 순간 한 가지를 휴대전화 메모에 적어 보기
✔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한 줄 안부를 보내 보기
✔ 아래 상담 번호를 휴대폰에 저장해 두기

18~35세 204명의 설문이라 모든 보호자에게 해당하지 않으며, 설문에 답한 분들의 나라는 논문 요약에 나오지 않습니다.
연관일 뿐 원인은 아니고, 슬픔의 크기를 견주려는 글이 아닙니다.
위 세 가지는 연구가 검증한 행동이 아니라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아이와 가장 가까웠다고 느낀 순간은 어떤 장면인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글로 꺼내고 싶을 때는 펫러스(PETLUS) 쉼터에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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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글을 남겼다가 다시 지우고 싶어질까 봐 망설여지신 적 있으신가요?

글을 남겼다가 다시 지우고 싶어질까 봐 망설여지신 적 있으신가요?

펫러스(PETLUS) 쉼터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분들이 편지와 이야기를 남기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글을 올릴 때 삭제 비밀번호를 정해 두면, 나중에 직접 지울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수의사 이름이나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는 적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른 분의 슬픔을 재거나 비교하지 않습니다.
가입 없이, 이름 없이 쓸 수 있고, 광고 없이 무료로 운영합니다.
쉼터는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많이 힘든 날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에 먼저 전화해 주세요.
슬픔을 전화로 나누고 싶다면 사랑의전화복지재단 1566-2525(펫로스 상담)도 있습니다.
마음이 바뀌어도 괜찮으니, 오늘은 한 줄만 남겨 봐도 좋습니다.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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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글 4편 · 긴 글 1강아지의 중간 수명은 몸집에 따라 달랐습니다 — 미국 강아지 41,047마리 추적 · 고양이 전용 공간이나 전용 시간대가 있는 병원과 없는 병원, 보호자가 본 고양이의 스트레스(포르투갈 204명) · 반려동물의 마지막 결정을 겪은 보호자 143명 — 안락사를 고민한 마음과 병원에 바란 것 · 펫러스(PETLUS) 쉼터 안내

강아지

몸집에 따라 강아지의 중간 수명이 어떻게 달랐는지 살펴본 미국 대규모 추적 연구입니다.

몸집에 따라 강아지의 중간 수명이 어떻게 달랐는지 살펴본 미국 대규모 추적 연구입니다.

우리 강아지와 몇 해를 더 함께할 수 있을지 궁금하신 적 있으시죠?
미국의 대규모 강아지 추적 연구(도그 에이징 프로젝트)가 강아지 41,047마리를 2024년까지 지켜봤습니다.
중간 수명은 소형견이 14년이었고, 미국켄넬클럽 인정 초대형 품종견은 10년이 안 됐습니다.
같은 몸집·성별끼리 견주면 미국켄넬클럽 인정 품종견은 믹스견 등보다 조금 짧았고, 암컷은 수컷보다 조금 길었습니다.
그 밖에 주로 건강 상태, 활동량, 행동, 환경, 식사에 관한 설문 항목 72개가 사망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여기부터는 연구가 아닌 제안입니다. 몸집이 클수록 중간 수명이 짧았으니, 병원과 함께 노령기 검진 시기를 미리 의논해 두시면 좋습니다.
수명을 정해 놓은 숫자가 아니라, 우리 아이의 속도에 맞춰 살피는 출발점으로 보시면 좋습니다.

✔ 5분 안에: 우리 강아지의 나이, 몸무게, 하루 산책 시간을 휴대전화 메모에 적어 두기
✔ 다음 진료 때 우리 강아지 몸집에서는 몇 살부터 노령기 검진을 시작하면 좋을지 수의사에게 물어보기
✔ 식욕이나 움직임이 평소와 달라졌다면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말고 병원에 알리기

보호자가 적어 낸 설문과 사망 날짜를 모은 관찰 연구라 어떤 요인이 수명을 바꿨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중간 수명은 집단의 값이라 우리 강아지 한 마리의 수명을 말해 주지 않습니다.
위 세 가지는 연구가 검증한 행동이 아니라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우리 강아지의 요즘 모습 중 오래 기억해 두고 싶은 순간은 무엇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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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전용 공간이나 전용 시간대가 있는 동물병원과 없는 동물병원을 견준 포르투갈 보호자 설문 연구입니다.

고양이 전용 공간이나 전용 시간대가 있는 동물병원과 없는 동물병원을 견준 포르투갈 보호자 설문 연구입니다.

병원에 가는 날, 고양이가 이동장에서 나오려 하지 않아 애먹으신 적 있으시죠?
포르투갈 리스본 일대 동물병원 여덟 곳에서 고양이 보호자 204명이 설문에 답했습니다(조사 2015~2016년, 2026년 발표).
전용 공간이나 전용 시간대가 없는 병원의 보호자는 이동장에서 꺼내기 어렵고 집에서 약 먹이기도 어렵다는 답이 더 많았습니다.
그런 병원에서는 고양이 목덜미를 잡는 경우가 18.4%로, 전용 공간이나 전용 시간대가 있는 병원의 7.4%보다 많았습니다.
다른 동물이 보이면 고양이가 더 힘들어 보인다는 답과도 관련이 있었습니다.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 벼룩 예방, 구충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답도 전용 공간이나 전용 시간대가 없는 병원에서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병원에서 고양이가 덜 힘들 수 있는 환경을 미리 물어보고 고르는 일도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준비입니다.
이 연구는 어느 병원이 좋은지를 가르는 글이 아니라, 고양이의 병원 경험을 살펴보는 글입니다.

✔ 5분 안에: 다니는 병원에 고양이가 개와 떨어져 기다릴 수 있는지, 고양이 전용 시간대가 있는지 물어보기
✔ 이동장을 평소 쉬는 곳에 열어 두어 고양이에게 익숙한 물건으로 만들어 두기
✔ 병원 가는 길에 고양이가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면 곧바로 병원에 알리기

2015~2016년 포르투갈 한 지역의 보호자 응답이고, 병원 두 종류를 견준 설문이라 전용 공간 때문에 차이가 생겼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병원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고, 위 세 가지는 연구가 검증한 행동이 아니라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고양이와 병원 가는 날,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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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정하는 일을 겪은 보호자 143명의 응답을 정리한 연구입니다.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정하는 일을 겪은 보호자 143명의 응답을 정리한 연구입니다.

아이의 마지막을 언제 어떻게 정해야 할지, 마음이 갈라져 본 적 있으시죠?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연구진이 반려동물 보호자 143명의 온라인 설문 응답을 분석했습니다(2025년 9~12월 응답, 2026년 발표).
보호자들은 안락사 시기를 두고 괴로워했고, 아이의 상태, 가족의 생각, 비용, 진료 접근, 돌봄 피로를 함께 저울질했습니다.
응답에는 슬픔, 후회, 죄책감과 함께 아이와의 시간에서 의미를 찾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수의 인력의 따뜻한 태도, 솔직한 설명, 앞날을 미리 이야기해 주는 일이 있었을 때 가족이 아이와 작별 의식을 준비할 수 있었다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그 결정 앞에서 마음이 갈라졌던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연구진도 병원이 일찍,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마지막 시간을 소중히 보낼 수 있게 돕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 5분 안에: 그 결정을 떠올릴 때 마음에 걸리는 한 가지와 그때 알고 있던 것을 휴대전화 메모에 한 줄 적어 보기
✔ 아이가 아프다면 다음 진료 때 어떤 모습이 보이면 마지막을 의논하면 좋을지 미리 수의사에게 물어보기
✔ 아래 상담 번호를 휴대폰에 저장해 두기

143명의 자유 서술 응답이라 모든 보호자의 마음을 대신하지 않고, 설문에 답한 보호자의 나라는 초록에 나오지 않습니다.
슬픔의 크기를 견주려는 글이 아니며, 위 ✔ 목록은 연구 결과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그 결정을 하던 때의 나에게도, 천천히 고마웠다고 말해 주셔도 괜찮습니다.

그 결정을 하던 때, 가장 마음에 남은 장면은 무엇인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글로 꺼내고 싶을 때는 펫러스(PETLUS) 쉼터에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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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다른 분이 남긴 글을 읽다가, 나도 한마디 보태고 싶었던 적 있으신가요?

다른 분이 남긴 글을 읽다가, 나도 한마디 보태고 싶었던 적 있으신가요?

펫러스(PETLUS) 쉼터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분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읽고 마음을 나누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글마다 누구나 댓글과 답글을 달 수 있습니다.
「요즘 이런데 다들 그러셨나요?」 하고 묻는 글도, 아이에게 쓰는 편지도 괜찮습니다.
이곳에서는 다른 분의 슬픔을 재거나 비교하지 않습니다.
가입 없이, 이름 없이 쓸 수 있고, 광고 없이 무료로 운영합니다.
쉼터는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많이 힘든 날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에 먼저 전화해 주세요.
슬픔을 전화로 나누고 싶다면 사랑의전화복지재단 1566-2525(펫로스 상담)도 있습니다.
오늘은 다른 분의 글 하나를 읽어 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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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아이의 마지막을 정할 때 마음이 갈라지는 건 이상한 일일까요? — 보호자 143명의 응답

아이의 마지막을 언제, 어떻게 정해야 할지 마음이 갈라져 본 적 있으시죠?
오늘은 그 결정을 겪은 보호자들의 응답을 모은 연구를 소개합니다.

어떤 연구인가요?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연구진이 반려동물 보호자 143명의 온라인 설문 응답을 분석했습니다.
응답은 2025년 9~12월에 받았고, 결과는 2026년에 발표되었습니다.
설문에 답한 보호자의 나라는 논문 요약에 나오지 않습니다.

보호자들은 무엇을 함께 고민했나요?

보호자들은 안락사 시기를 두고 괴로워했습니다.
아이의 상태, 가족의 생각, 비용, 진료 접근, 돌봄 피로를 함께 저울질했습니다.
응답에는 슬픔, 후회, 죄책감과 함께 아이와의 시간에서 의미를 찾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병원의 어떤 모습이 도움이 되었나요?

수의 인력의 따뜻한 태도, 솔직한 설명, 앞날을 미리 이야기해 주는 일이 있었을 때 가족이 아이와 작별 의식을 준비할 수 있었다는 응답이 있었습니다.
연구진도 병원이 일찍,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마지막 시간을 소중히 보낼 수 있게 돕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지금 무엇을 해 볼 수 있을까요?

그 결정 앞에서 마음이 갈라졌던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 5분 안에: 그 결정을 떠올릴 때 마음에 걸리는 한 가지와 그때 알고 있던 것을 휴대전화 메모에 한 줄 적어 보기
✔ 아이가 아프다면 다음 진료 때 어떤 모습이 보이면 마지막을 의논하면 좋을지 미리 수의사에게 물어보기
✔ 아래 상담 번호를 휴대폰에 저장해 두기

143명의 자유 서술 응답이라 모든 보호자의 마음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슬픔의 크기를 견주려는 글이 아니며, 위 ✔ 목록은 연구 결과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그 결정을 하던 때의 나에게도, 천천히 고마웠다고 말해 주셔도 괜찮습니다.

그 결정을 하던 때, 가장 마음에 남은 장면은 무엇인가요?

글쓰기와 쉼터는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겪는 깊은 슬픔과 우울, 흔히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이라고 부르는 마음이 오래 이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함께 받으시길 권합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에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Kogan LR 외, Animals(MDPI) 2026;16(18), PMID 42791747

펫러스뉴스 https://petlu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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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2026년 11월 2일글 4편 · 긴 글 1장이 오래 아픈 강아지를 돌보는 보호자의 부담, 독일 설문 연구(보호자 223명 대 447명) · 나이 든 고양이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병, 영국 동물병원 두 곳의 8살 이상 고양이 549마리 기록 · 예상치 못한 죽음 뒤의 마음,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보호자 4,902명 설문(미국 대학 연구진) · 펫러스(PETLUS) 쉼터 안내

강아지

장이 오래 아픈 강아지를 돌보는 보호자의 부담을 살펴본 독일 설문 연구입니다.

장이 오래 아픈 강아지를 돌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지칠 때가 있으시죠?
독일 연구진이 만성 장 질환(장 질환이 오래 이어지는 병)이 있는 강아지 보호자 223명과 건강한 강아지 보호자 447명(비교 대상)에게 설문했습니다(2026년 7월 학술지 수록).
장 질환 강아지 보호자는 건강한 강아지 보호자보다 마음의 부담이 크고 삶의 질이 낮다고 답했습니다.
심한 증상이 자주 나타난 강아지의 보호자일수록 부담이 크고 삶의 질이 낮았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보호자는 강아지와의 친밀감과 애착을 이어 갔습니다.
부담의 이유로는 병원 방문, 시간, 돈 문제가 있었고, 가장 중요한 이유는 강아지의 고통과 증상 재발, 죽음에 대한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지치는 마음이 들어도 강아지와의 관계는 이어졌다는 뜻입니다.
연구진은 보호자의 안녕도 진료의 일부로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 5분 안에: 요즘 가장 힘든 점 한 가지를 휴대전화 메모에 적어 두기
✔ 다음 진료 때 증상 기록과 함께 돌보는 일이 버거운 점도 수의사에게 말하기
✔ 구토·설사가 심해지거나 처지는 모습이 이어지면 기다리지 말고 병원에 연락하기

위 세 가지는 연구가 검증한 행동이 아니라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한 시점의 설문이라 부담이 병 때문에 생겼는지는 알 수 없고, 보호자가 직접 답한 내용입니다.
그래도 힘든 점을 말하는 것도 돌봄의 일부라는 점은 기억해 두세요.

요즘 아이를 돌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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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나이 든 고양이의 건강검진에서 어떤 병이 발견됐는지 살펴본 영국 연구입니다.

고양이가 나이 들어 변했다 싶어도, 그러려니 넘긴 적 있으시죠?
영국 동물병원 두 곳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8살 이상 고양이 549마리의 기록을 모은 연구입니다(2018~2023년 기록, 2026년 7월 학술지 수록).
가운데 나이는 13.5살이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을 검사한 464마리 중 89마리(19.2%)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호르몬이 지나치게 나오는 병)으로 진단됐습니다.
혈액검사에서 노폐물 수치가 높은(질소혈증) 만성 신장병은 542마리 중 62마리(11.4%)였습니다.
혈압을 잰 524마리 중 37마리(7.1%)는 고혈압으로 진단됐습니다.
연구진은 보호자가 이런 변화를 나이 탓으로 넘기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나이 든 고양이의 변화는 나이 탓으로만 보지 않고 검진으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정기 검진이 병을 찾는 데 쓸모가 있고, 빠른 진료가 도움이 되는 병이 많다고 했습니다.

✔ 5분 안에: 우리 고양이 나이, 체중, 하루 물 마시는 양을 휴대전화 메모에 적어 두기
✔ 8살이 넘었다면 다음 진료 때 혈액·소변·혈압 검진은 언제 하면 좋을지 수의사에게 물어보기
✔ 물을 갑자기 많이 마시거나 체중이 빠지면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말고 바로 병원에 알리기

위 세 가지는 연구가 검증한 행동이 아니라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건강검진에 온 고양이 기록이라 영국 전체 고양이의 비율은 아닙니다.
우리 고양이의 검진 시기는 수의사와 먼저 이야기 나눠 보세요.

우리 고양이는 마지막으로 혈액검사를 한 게 언제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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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예상치 못한 죽음 뒤의 마음을 살펴본 미국 대학 연구진의 보호자 설문 연구입니다.

아이가 갑자기 떠나서, 마음을 어디에 둘지 모르겠을 때가 있으시죠?
미국 대학 연구진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보호자 4,902명의 설문을 분석했습니다(2026년 10월 학술지 온라인 게재).
예상치 못한 죽음은 자연스럽거나 예상한 죽음보다 슬픔, 심한 우울, 불안·불면, 사회적 어려움, 몸의 증상 점수가 모두 높은 것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반려동물을 '짝'이나 '영혼의 단짝'이라고 표현한 보호자도 다섯 영역 모두에서 결과가 더 나빴습니다.
한편 아이가 떠나는 순간 곁에 있었는지는 어느 결과와도 관련이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예상치 못한 죽음을 겪은 보호자도 병원에서 이후 연락과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예상치 못한 죽음 뒤에 더 힘든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이 연구에서는 곁에 있었는지가 결과와 관련이 없었지만, 자책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 5분 안에: 아이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한 줄, 휴대전화 메모에 적어 보기
✔ 예상치 못한 죽음이었다면 다니던 병원에 이별 뒤 연락이나 상담 안내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기
✔ 아래 상담 번호를 휴대전화에 저장해 두기

설문에 답한 보호자의 나라는 초록에 나오지 않고, 연관일 뿐 원인은 아닙니다.
슬픔의 크기를 견주려는 글이 아니며, 위 ✔ 목록은 연구 결과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마음이 어디에 있든, 천천히 가도 괜찮습니다.

지금 아이에게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글로 꺼내고 싶을 때는 펫러스(PETLUS) 쉼터에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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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아이를 부르던 별명이 문득 입에 맴돌 때가 있으신가요?

그 별명을 한 줄로 적어 두는 일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펫러스(PETLUS) 쉼터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분들이 편지와 이야기를 남기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그 별명을 부르듯 한 줄 남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른 분의 슬픔을 재거나 비교하지 않습니다.
가입 없이, 이름 없이 쓸 수 있고, 광고 없이 무료로 운영합니다.
쉼터는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많이 힘든 날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에 먼저 전화해 주세요.
슬픔을 전화로 나누고 싶다면 사랑의전화복지재단 1566-2525(펫로스 상담)도 있습니다.
오늘은 한 줄만 남겨 봐도 좋습니다.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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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왜 이름 없이 쓰는 쉼터를 열었을까요? — 펫러스(PETLUS) 쉼터가 지키는 약속

동물병원에서 스무 해 가까이 일하면서 아이를 떠나보낸 보호자분들을 많이 뵈었습니다.
진료실을 나가신 뒤 그 슬픔을 어디에서 풀어 놓으실지가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가족에게는 미안한 마음에, 또 주변에서 이해해 주지 않을까 걱정되어 말을 아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름을 밝히지 않고 글을 쓸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름은 펫러스(PETLUS) 쉼터입니다.

오늘은 이 공간이 어떤 곳이고, 어떤 약속을 지키려고 하는지 말씀드립니다.

펫러스(PETLUS)라는 이름은 무엇인가요?

펫러스는 「펫로스 + 러브 + 쓰다」를 합친 말입니다.
영문 PETLUS는 「PET Love US」로도 읽습니다.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은 이 슬픔을 가리키는 말이고, 펫러스는 그 슬픔을 글로 쓰는 일을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어떤 공간인가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분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읽고 마음을 나누는 온라인 게시판입니다.
가입이 없고, 이름도 연락처도 이메일도 받지 않습니다.
닉네임은 선택이고, 비워 두면 「익명의 보호자」로 올라갑니다.

쓸 수 있는 글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내 아이에게 쓰는 편지입니다.
다른 하나는 「요즘 이런데 다들 그러셨나요?」처럼 같은 일을 겪은 분들께 묻는 글입니다.
글마다 누구나 댓글과 답글을 달 수 있습니다.
무료이고 광고가 없습니다.

글을 올릴 때 삭제 비밀번호를 정해 두면 나중에 직접 지울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잊으셨다면 tothemoon_park@naver.com으로 알려 주시면 됩니다.

어떤 약속을 지키려고 하나요?

첫째, 다른 분의 슬픔을 재거나 비교하지 않습니다.
둘째, 동물병원·수의사 이름이나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는 적지 않습니다.
글마다 「신고」와 「긴급 비공개 요청」이 있고,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정보가 드러난 글은 확인하는 대로 먼저 숨긴 뒤 살펴봅니다.
셋째, 글을 강연이나 책에 소개할 때는 소개를 허락해 주신 글만, 누구의 글인지 알아볼 수 없게 다듬어서 소개합니다.

쉼터는 글, 닉네임, 작성 시각과, 도배를 막기 위해 알아볼 수 없게 바꾼 접속 기록만 저장합니다.

쉼터가 대신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쉼터는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글을 쓰다가 마음이 더 무거워질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쓰기를 멈추시고, 아래 전화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아직 쓸 말이 정리되지 않으셨다면 읽기만 하셔도 됩니다.
마음이 조금 가라앉은 뒤에 다른 분의 편지에 댓글 한 줄을 남겨 주셔도 좋습니다.
아이를 부르는 한마디로 첫 줄을 시작해 보시면 됩니다.

글쓰기와 쉼터는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겪는 깊은 슬픔과 우울, 흔히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이라고 부르는 마음이 오래 이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함께 받으시길 권합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에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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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2026년 11월 1일긴 글 1

긴 글

잊어야 괜찮아지는 걸까요? —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과 「계속되는 유대」

「이제 그만 잊어야지.」
떠나보낸 뒤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는 분이 계십니다.
그런데 꼭 잊어야 괜찮아지는 걸까요.

오늘은 이 질문을 두고 사별 연구자들이 어떤 이야기를 해 왔는지 소개합니다.
그리고 그 연구가 말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도 함께 적겠습니다.

「극복」과 「이어 가기」는 어떻게 다른가요?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은 정식 의학 진단명은 아닙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겪는 슬픔과 그리움, 죄책감 같은 반응을 두루 일컫는 말입니다.

이와 관련해 「빨리 극복해야 한다」는 말을 듣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극복이라는 말이 아이를 과거에 두고 혼자 앞으로 가라는 말처럼 들려서 마음이 더 무겁다고 하시는 보호자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극복 대신 「이어 가기」라는 말을 쓰겠습니다.

『Continuing Bonds』라는 책은 무엇을 말했나요?

1996년 미국에서 『Continuing Bonds: New Understandings of Grief』라는 책이 출간됐습니다.
우리말로 옮기면 「계속되는 유대: 슬픔에 대한 새로운 이해」 정도가 됩니다.
데니스 클라스(Dennis Klass), 필리스 실버먼(Phyllis R. Silverman), 스티븐 닉먼(Steven L. Nickman)이 엮은 책입니다.

출판사 소개글에 따르면, 20세기에 널리 받아들여진 애도 모델은 슬퍼하는 사람이 떠난 이와의 연결을 끊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이 책은 그 생각이 연구 자료보다 문화적 통념에 더 기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건강한 슬픔에도 떠난 이와 이어지는 유대가 포함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출판사는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 사별한 아이와 부모, 형제자매, 입양된 사람, 일본 문화 속 애도 등을 다룬 글이 실려 있다고 소개합니다.

이 책은 사람의 사별을 다룬 책입니다.
출판사 소개에는 반려동물 상실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경우에도 같은 이야기가 그대로 맞는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잊어야 낫는다」는 생각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참고 자료는 된다고 봅니다.

이어 가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나요?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2006년 학술지 『Death Studies』에 실린 연구가 한 예입니다.
미국 참가자 61명과 중국 참가자 58명이 사별 4개월째와 18개월째에 떠난 이와의 유대 정도와 적응 상태를 답했습니다.
중국에서는 4개월째 유대가 높았던 사람이 18개월째 적응이 더 좋았습니다.
반대로 미국에서는 4개월째 유대가 높았던 사람이 18개월째 적응이 더 나빴습니다.
연구진은 슬픔을 돕는 방법을 정할 때 문화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정리했습니다.

이 연구도 사람의 사별을 다룬 연구이고, 한국 보호자나 반려동물 상실에 대한 결과는 아닙니다.
이어 가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를 두고는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이 연구는 적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어 가면 반드시 낫는다」도, 「이어 가면 안 된다」도 근거가 있는 말은 아닙니다.
어떤 방식이 나에게 편한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어 가면 되나요?

방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아이 사진을 거실에 두고 아침마다 인사하는 분도 있고, 당분간 서랍에 넣어 두었다가 기일에 꺼내는 분도 있습니다.
산책길을 그대로 걷는 분도 있고, 한동안 피하는 분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다고 할 수 없습니다.
사진을 치웠다고 아이를 덜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사진을 두었다고 슬픔이 더 길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면 이런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아이 이름을 입 밖에 내는 것입니다.
가족끼리 「얘가 있었으면 지금 창가에 와 있었겠지」 하고 말해 보는 것도 그 하나입니다.
다른 하나는 아이가 남긴 것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것입니다.
목걸이, 발 도장, 자주 자던 담요 같은 것입니다.
전부 간직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방법들은 효과가 연구로 확인된 것이 아니라 예시입니다.

새 아이를 맞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두르지 않으셔도 되고, 미루지 않으셔도 됩니다.
때가 됐다고 느끼실 때 천천히 정하시면 됩니다.
아직 아니라고 느끼신다면 그것도 맞습니다.

아이와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싶으시다면, 이름을 밝히지 않고 편지를 쓸 수 있는 펫러스(PETLUS) 쉼터가 있습니다.
다른 보호자분들의 편지를 읽기만 하셔도 됩니다.

글쓰기는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겪는 깊은 슬픔과 우울, 흔히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이라고 부르는 마음이 오래 이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함께 받으시길 권합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에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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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2026년 10월 31일글 9편 · 긴 글 1마취 때 쓰는 기관 튜브 크기, 체중만으로 정할까요? 견종별 차이를 본 한국 연구 · 관절염이 있는 고양이는 통증이 심할수록 몸이 더 예민할까요? 캐나다 연구 · 수의사는 마지막 조언을 어떻게 정할까요? 보호자의 입장을 헤아리는 단계가 있었던 네덜란드 면담 연구 · 보호자가 8주 마음챙김을 하면 강아지 행동 평가와 관계 점수가 달라질까요? 이탈리아 연구 · 만성 소화기 증상이 있는 고양이의 위에서 헬리코박터가 얼마나 확인됐을까요? 핀란드 연구 · 마지막 결정 곁에 선 수의료진의 마음: 동료와의 소통이 이어져 있던 영국 말 수의료진 면담 · 모래를 삼킨 강아지 55마리의 치료와 경과 (미국 후향 연구) · 방사선 치료를 받는 고양이에게 어떤 합병증이 있었을까요? 미국 한 대학 병원 167마리 · 아이가 떠난 뒤 사후 돌봄 주문 방식, 수의 전문가 772명은 어떻게 봤을까요? 설문 연구

강아지

강아지 마취 기관 튜브 크기를 체중만으로 정해도 될까요?

강아지 마취 기관 튜브 크기를 체중만으로 정해도 될까요?

강아지 마취를 앞두고, 어떤 크기의 관을 쓰는지 궁금하신 적 있으시죠?
2026년 발표된 한국 연구로, 한 진단센터의 기록을 되돌아봤습니다.
먼저 체중 4~5킬로그램인 작은 강아지 다섯 견종의 CT를 비교했더니, 숨길(기관) 지름이 견종마다 달랐습니다.
이와 따로, 여덟 견종 강아지 512마리의 마취 기록에서는 시추·프렌치불독·페키니즈·보스턴테리어에 체중 기준 예측보다 작은 튜브가 쓰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같은 체중이어도 견종에 따라 숨길 굵기가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튜브 크기는 담당 수의사가 판단하는 일이니, 보호자는 아이의 견종과 체중, 평소 숨소리를 알려 주시면 됩니다.

✔ 오늘 5분 안에 강아지의 최근 체중과 평소 숨소리를 메모해 두기
✔ 마취 전 상담에서 "체중과 견종을 함께 보고 튜브 크기를 정하나요?" 물어보기
✔ 숨소리가 평소와 달라졌다면 그날 병원에 연락하기

위 세 가지는 연구가 검증한 행동이 아니라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한 진단센터의 기록을 되돌아본 연구라, 그 튜브 크기가 가장 알맞았는지는 알 수 없고 다른 견종에 그대로 넓히기도 어렵습니다.
마취 전에 궁금한 점은 담당 수의사와 나눠 보세요.

우리 아이 마취 전에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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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관절염 고양이는 통증이 심한 쪽에서 이질통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관절염 고양이는 통증이 심한 쪽에서 이질통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고양이가 점프를 덜 하고 쓰다듬는 손을 피한 적 있으시죠?
2026년 발표된 캐나다 연구에서 건강한 고양이 10마리와 관절염 고양이 121마리를 비교했습니다.
발바닥을 눌러 발을 빼는 압력을 재고, 그 기준으로 이질통(아프지 않을 자극에도 아파하는 상태)을 나눴습니다.
관절염 고양이는 건강한 고양이와 구분되는 검사 결과를 보였습니다.
통증이 가벼운 관절염 고양이 가운데 32%, 중등도·중증을 합친 고양이 가운데 61%가 이질통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여기부터는 연구가 아닌 제안입니다.
손길을 피하는 모습만으로 관절염을 알 수는 없지만, 몸이 불편하다는 신호일 수 있어 기록해 둘 만합니다.

✔ 5분 안에, 오늘 저녁 고양이가 소파에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고 망설임 메모하기
✔ 점프를 줄이거나 손길을 피한 날은 날짜와 상황을 휴대폰에 적기
✔ 적은 기록을 들고 다음 진료 때 관절 상태를 물어보기

위 세 가지는 연구가 검증한 행동이 아니라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관찰연구라 원인이나 통증이 심해지는 순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지는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 저녁 5분만 고양이를 지켜보고, 달라진 점을 적어 병원에 가져가 보세요.

우리 집 고양이의 요즘 움직임은 어떤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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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펫로스를 앞두고 안락사 같은 마지막 조언을 수의사는 어떻게 정할까요?

펫로스를 앞두고 안락사 같은 마지막 조언을 수의사는 어떻게 정할까요?

아이의 마지막을 앞두고 수의사의 말을 들으며, 그 말이 어떻게 나온 건지 궁금했던 적 있으시죠?
네덜란드에서 소동물 병원 수의사 14명을 면담해, 동물의 마지막을 두고 어떻게 판단하는지 살핀 연구가 있습니다(2023년 온라인 공개, 2025년 학술지 수록).
판단은 세 단계로 이어졌습니다.
첫째는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살피는 일, 둘째는 보호자의 입장을 헤아리는 일이었습니다.
셋째로 안락사를 권할지, 아니면 결정에 이르거나 결정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지 정했습니다.
연구진은 동료들이 쓰는 방법을 알면 이런 상황에서 수의사가 겪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여기부터는 연구가 아닌 제안입니다.
이 연구의 수의사들은 보호자의 입장도 헤아렸으니, 궁금한 점과 지금의 마음을 먼저 꺼내 놓아도 됩니다.

✔ 5분 안에: 마지막에 대해 궁금한 점을 메모해 두었다가 진료 때 수의사에게 먼저 묻기
✔ 진료 때 걱정되는 점과 지금의 마음을 한 가지만이라도 말해 두기
✔ 아래 상담 번호를 휴대폰에 저장해 두기

이 연구는 수의사 14명의 면담이라 보호자의 경험을 직접 살핀 것은 아니고, 다른 나라에는 그대로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을 두고 묻고 싶은 것이 있다면, 천천히 물어보셔도 괜찮습니다.

수의사의 조언을 들을 때 가장 먼저 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글로 꺼내고 싶을 때는 펫러스(PETLUS) 쉼터에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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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보호자의 마음챙김과 강아지 행동 평가를 살핀 이탈리아 연구입니다.

보호자의 마음챙김과 강아지 행동 평가를 살핀 이탈리아 연구입니다.

강아지가 낯선 사람 앞에서 움츠러들어 마음이 쓰인 적 있으시죠?
2026년 발표된 이탈리아 연구에서 보호자 마음챙김 8주 프로그램을 살폈습니다.
스스로 신청한 보호자 102명은 명상과 강아지 곁 연습을 했고, 51명은 대조군(프로그램을 하지 않은 보호자)이었습니다.
무작위로 나눈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신청한 쪽과 나머지를 비교한 연구입니다.
전후로 강아지 행동 설문과 개와 보호자의 관계 척도에 보호자가 직접 답했습니다.
통계 보정 뒤에도 대조군보다 의미 있게 줄어든 것은 낯선 사람 대상 두려움·공격성 점수 하나였습니다.
관계 척도는 일부 보호자 자료로 봤고, 프로그램 쪽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마음챙김이 강아지 행동 설문 점수 하나와 관련이 있었다는 정도로 읽으면 됩니다.

✔ 오늘 저녁 5분,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강아지의 움직임을 천천히 바라보기
✔ 이번 주 낯선 사람 앞에서 강아지가 보이는 모습을 날짜와 함께 적어 두기
✔ 두려움이나 공격성이 걱정되면 적은 기록을 들고 병원에 상담 문의하기

위 세 가지는 연구가 검증한 행동이 아니라 일반 권고입니다. 보호자가 답한 점수라 강아지의 실제 행동이 달라졌는지는 알 수 없고, 짧은 기간의 결과이며 무작위 배정 연구도 아닙니다. 그래도 강아지와 함께하는 조용한 시간을 조금씩 챙겨 보셔도 좋겠습니다.

요즘 우리 강아지와 함께 보내는 조용한 시간은 어떤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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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만성 소화기 증상이 이어질 때, 위에서 헬리코박터가 얼마나 확인될까요?

고양이 만성 소화기 증상이 이어질 때, 위에서 헬리코박터가 얼마나 확인될까요?

고양이가 자꾸 토하거나 묽은 변을 본 적 있으시죠?
핀란드 연구진이 만성 소화기 증상이 있는 고양이의 위를 살펴봤습니다(2026년 온라인 발표).
2018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한 고양이 병원에 등록된 고양이 중 위와 소장 생검을 받은 154마리를 분석했습니다.
생검은 조직을 조금 떼어 현미경으로 보는 검사입니다.
이 고양이들은 모두 만성 소장 질환이 있었습니다.
헬리코박터는 고양이 75%에서 검출됐고, 종까지 살펴본 일부 시료에서는 여러 종이 함께 있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위염은 고양이 58%에 있었고, 균이 있는 것은 림프형질세포성 위염(위염의 한 종류)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이 연구만으로 우리 집 고양이의 증상 이유를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언제 시작됐는지 적어 두면 병원에서 이야기하기가 한결 쉽습니다.

아래는 연구가 검증한 행동이 아니라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 오늘 저녁 5분 안에, 고양이의 구토나 묽은 변이 언제부터인지 휴대폰 메모에 적기
✔ 고양이의 먹는 양과 체중을 일주일에 한 번 함께 기록하기
✔ 증상이 계속되는 고양이는 기록을 들고 가서 위 검사가 필요한지 수의사에게 묻기

대조군이 없어 균이 위염을 일으켰는지는 알 수 없고, 한 고양이 병원에서 생검까지 받은 고양이만 본 연구입니다.
그래도 기록 몇 줄이 진료실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집 고양이의 소화는 요즘 어떤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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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마지막 결정 곁에 선 말 병원·자선단체 사람들의 마음을 살핀 영국 연구가 있습니다.

마지막 결정 곁에 선 말 병원·자선단체 사람들의 마음을 살핀 영국 연구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마지막 결정을 한 날, 곁에 있던 수의사는 어땠을지 궁금하신 적 있으시죠?
영국 연구진이 말의 마지막 돌봄과 안락사 결정에 관한 경험을 들었습니다(2025년 발표, 면담은 2021년).
말 수의병원 세 곳과 자선단체 한 곳의 수의사·수의 간호사·접수 직원 등 26명이 집단 면담, 즉 여럿이 함께 하는 면담에 참여했습니다.
참여자들은 말 한 마리의 복지를 가장 앞선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결정에 이르기까지 걸림돌이 있었고, 이것이 마음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합니다.
힘든 감정은 동료와의 지지적인 관계와 소통으로 덜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역할의 구성원이 함께하는 것은 결정의 책임을 나누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여기부터는 연구가 아닌 제안입니다.
마지막 결정 곁에 선 사람에게도 힘든 감정이 있었듯, 보호자도 그 마음을 혼자 안고 있지 않으셔도 됩니다.

✔ 오늘 저녁 5분 안에, 그날 곁에 있던 사람에게 안부 문자 한 줄 보내기
✔ 강아지·고양이의 마지막 돌봄이 궁금하면 질문 한 줄을 휴대폰에 적어 두기
✔ 아래 상담 번호를 휴대폰에 저장해 두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글로 꺼내고 싶을 때는 펫러스(PETLUS) 쉼터에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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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모래 삼킴, 수술까지 가야 하는 걸까요?

강아지 모래 삼킴, 수술까지 가야 하는 걸까요?

강아지가 바닷가나 놀이터에서 모래를 삼키는 걸 보고 놀란 적 있으시죠?
2026년 발표된 미국 연구로, 한 응급병원에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모래를 삼킨 강아지 55마리의 진료 기록을 되돌아봤습니다.
엑스레이로 모래 삼킴이 확인된 강아지만 포함했습니다.
강아지 35%는 장폐색에 맞는 엑스레이 소견이었지만, 55마리 모두 수술 없이 내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강아지 47%는 입원했고 53%는 입원 없이 치료받았으며, 입원한 강아지는 모두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모래를 삼킨 강아지가 모두 수술을 받는 것은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다만 우리 강아지가 어떤지는 병원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 5분 안에: 삼킨 모래의 양과 시각을 휴대전화 메모에 적어 병원에 알리기
✔ 구토·배 불편·식욕 변화가 보이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병원에 연락하기
✔ 집에서 억지로 토하게 하지 말고, 병원에 “엑스레이가 필요한지” 물어보기

위 세 가지는 연구가 검증한 행동이 아니라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한 병원 기록을 되돌아본 연구이고 입원 여부가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갈렸을 수 있어, 치료 방법끼리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모래를 삼킨 걸 봤다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병원과 먼저 이야기 나눠 보세요.

우리 강아지는 바닷가나 놀이터에서 무엇을 주워 먹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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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방사선 치료 중 합병증이 궁금하신 분께 미국 연구를 소개합니다.

고양이 방사선 치료 중 합병증이 궁금하신 분께 미국 연구를 소개합니다.

고양이가 방사선 치료를 받는 동안 무엇을 지켜봐야 할지 막막하신 적 있으시죠?
미국 코넬 대학교 동물병원 연구진이 2002년부터 2025년까지 전신마취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고양이 167마리의 기록을 되돌아봤습니다(2026년 발표).
방사선과 직접 관련 없는 합병증을 살펴보니, 마취와 관련된 가벼운 합병증은 고양이 43%였습니다.
이와 따로, 입원이 필요한 심한 합병증은 고양이 11%였습니다.
치료 중 고양이의 체중이 줄어든 것은 심한 합병증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다만 체중이 줄어 합병증이 생겼는지, 합병증 때문에 체중이 줄었는지는 이 연구로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치료 중 고양이의 체중과 식욕은 병원과 꼭 나눌 만한 정보입니다.
매일 같은 방법으로 적어 두면 변화를 말로 전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 5분 안에: 오늘 저녁 고양이의 체중을 같은 저울로 재어 적어 두기
✔ 기운이 없거나 배변이 달라진 날은 그날 담당 병원에 바로 알리기
✔ 치료가 끝난 뒤 혈액 재검사를 할지 다음 방문 때 물어보기

첫째와 둘째는 일반적인 권고이고, 셋째는 연구진의 제안입니다. 한 기관의 지난 기록을 본 연구이고 치료받은 고양이만 살펴서, 치료받지 않은 고양이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치료 중 달라진 점은 작은 것도 담당 병원에 나눠 주세요.

치료 중인 고양이의 요즘 식욕은 어떤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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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 사후 돌봄, 이름 철자와 추모 물품 요청은 누가 챙겨 줄까요?

반려동물 사후 돌봄, 이름 철자와 추모 물품 요청은 누가 챙겨 줄까요?

아이가 떠난 뒤 이름 철자나 추모 물품 요청이 빠질까 걱정되신 적 있으시죠?
사후 돌봄을 어떻게 주문받는지 수의 전문가들에게 물은 설문 연구가 2025년에 발표됐습니다.
2024년 3월부터 7월까지 수의 전문가 772명이 익명 온라인 설문에 답했습니다.
보호자가 업체와 직접 이야기하는 방식을 쓴다고 답한 사람은 21%였습니다.
이 방식에서는 이름 철자와 연락처가 틀리거나 추모 물품 요청이 빠지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습니다.
응답자들은 이 방식이 보호자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봤습니다.
동물병원 간호 인력(테크니션)은 보호자와 선택지를 살피는 시간, 업체와의 연락 역할 같은 직원 쪽 요소를 수의사보다 더 중요하게 봤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여기부터는 연구가 아닌 제안입니다.
이름과 바람을 미리 적어 두면 그 순간 덜 허둥댈 수 있습니다.

✔ 5분 안에 아이의 이름 철자와 함께하고 싶은 추모 물품을 적어 두기
✔ 결정하기 전에 선택지를 천천히 설명해 달라고 병원에 부탁하기
✔ 병원에 「직접 연락해야 하나요, 병원이 이어 주나요?」 하고 물어보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글로 꺼내고 싶을 때는 펫러스(PETLUS) 쉼터에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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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말로는 안 나오는 말을 글로 쓰면 어떻게 될까요? —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 속 글쓰기

아이를 떠나보낸 뒤 가족 앞에서는 울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혼자 있을 때 아이 이름을 적어 보고 눈물이 났다는 분이 계십니다.
가족 앞에서 울지 못하는 것도, 혼자 있을 때 우는 것도 슬픔 속에서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오늘은 글쓰기가 슬픔 앞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연구를 바탕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연구가 보여 준 것과 보여 주지 못한 것을 나누어 적고, 마지막에 시작하는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글쓰기 연구는 처음에 무엇을 보여 주었나요?

1986년 미국의 심리학자 제임스 페니베이커와 샌드라 비일이 학술지 『Journal of Abnormal Psychology』에 발표한 연구입니다.
미국 대학생 46명을 무작위로 나누어, 나흘 연속으로 저녁마다 15분씩 글을 쓰게 했습니다.
한 조건에서는 사소한 주제를 쓰게 했고, 나머지 조건에서는 살면서 겪은 힘든 일을 쓰게 했습니다.
논문 초록에 따르면, 힘든 일의 사실과 감정을 함께 쓴 경우에는 글을 쓴 직후 혈압이 상대적으로 높고 기분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런데 이후 6개월 동안 학교 건강센터를 찾은 횟수는 더 적었습니다.

논문은 이 결과가 예비적인 것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습니다.
또 대상이 미국 대학생이었고, 반려동물을 잃은 보호자를 다룬 연구도 아닙니다.
그래서 이 결과가 우리나라 보호자분께 그대로 적용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쓰면 슬픔이 줄어든다고 말할 수 있나요?

그렇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2006년 학술지 『Psychological Bulletin』에 실린 분석은 이런 글쓰기 연구 가운데 무작위 배정 연구 146편을 모아 살폈습니다.
평균 효과 크기(r)는 0.075였고, 분석한 연구자는 효과가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숫자로 보면 크지 않은 효과입니다.
이 분석은 여러 주제의 글쓰기 연구를 합친 것이며, 반려동물 상실만 따로 본 것이 아닙니다.

사별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있습니다.
2002년 학술지 『Journal of Consulting and Clinical Psychology』에 네덜란드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입니다.
최근 사별한 사람들을 무작위로 나누어 페니베이커 방식의 글쓰기를 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사별 직후에도, 6개월 뒤에도 글쓰기가 고통이나 병원 방문을 줄였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연구 역시 사람의 사별을 다룬 연구입니다.

정리하면, 글쓰기가 슬픔을 낫게 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도움이 되었다고 느끼는 분도,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말보다 글이 편할 때가 있나요?

그렇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말을 하면 듣는 사람의 표정과 반응이 신경 쓰이는데, 글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글은 쓰다가 멈춰도 되고, 지우고 다시 써도 됩니다.
떠난 아이에게 직접 말을 거는 형식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네가 좋아하던 간식, 아직 서랍에 있어.」 같은 문장은 사람에게는 하기 어려워도 아이에게 쓰는 글에는 적을 수 있습니다.
이 이유들은 연구로 확인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설명입니다.

오늘 어떻게 시작하면 되나요?

잘 쓰려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첫 줄은 아이 이름으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그다음은 오늘 있었던 일, 아이가 있었다면 했을 말, 미처 하지 못한 말, 고마웠던 순간 가운데 아무거나 적으시면 됩니다.
세 줄이어도 편지입니다.

쓰는 동안 더 슬퍼질 수 있습니다.
앞에서 본 연구에서도 쓴 직후에는 기분이 가라앉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힘들어지면 멈추셔도 되고, 쓰고 싶은 날에만 쓰셔도 됩니다.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읽어 보시는 분도 계십니다.

혼자 쓰기가 막막하시다면, 이름을 밝히지 않고 아이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펫러스(PETLUS) 쉼터를 열어 두었습니다.
다른 보호자분들의 편지를 읽기만 하셔도 됩니다.

글쓰기는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겪는 깊은 슬픔과 우울, 흔히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이라고 부르는 마음이 오래 이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함께 받으시길 권합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에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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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2026년 10월 30일글 9편 · 긴 글 1노령견의 앞다리 보폭은 나이, 인지 저하 점수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 중국 본토 연구 30편을 합친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 양성 비율 · 가족의 슬픔이 서로 달라 보일 때, 곁에 있던 동물은 어떤 존재였을까 · 치과 처치를 받은 소형견 352마리의 귀를 단층 촬영으로 본 연구 · 과체중 당뇨 고양이 72마리, 칼로리를 줄이면 어땠을까 · 개를 보낸 미국 보호자 646명의 설문, 마지막 자리로서의 동물병원과 집 · 태국 보호자 612명이 답한 급식 방식과 만성질환 · 번식용 캐터리(다묘) 고양이 234마리의 설사와 대변 균 검사 · 새 반려동물을 맞은 뒤 6개월까지의 마음 · 헝가리 성인 2,783명

강아지

노령견 걸음걸이, 앞다리 보폭이 나이와 보호자 설문의 인지 저하(강아지 치매) 점수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노령견 걸음걸이, 앞다리 보폭이 나이와 보호자 설문의 인지 저하(강아지 치매) 점수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산책길에서 강아지의 걸음이 예전보다 짧아졌다고 느끼신 적 있으시죠?
2026년 발표된 미국 연구에서 나이 든 반려견 88마리를 5미터 길에서 목줄을 맨 채 걷게 하고, 영상으로 보폭을 재서 어깨 높이에 맞춰 비교했습니다.
노령견의 앞다리 보폭은 나이가 많을수록 짧았고, 뒷다리 보폭은 나이와 의미 있는 관련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호자가 설문으로 매긴 인지 저하 점수는 나이가 들수록 높았고, 앞다리 보폭과의 관련은 나이와 통증 점수를 고려한 뒤에도 남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 강아지의 걸음은, 나이 탓으로만 넘기지 않고 살펴볼 단서로 삼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세 가지는 연구 결과가 아니라 진료실의 일반 안내입니다.

✔ 오늘 저녁 산책 때 같은 길에서 강아지가 걷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기(5분 안에 할 수 있는 일)
✔ 강아지의 걸음이 짧아지거나 달라졌다면 나이 탓으로 넘기지 않고 병원에서 확인하기
✔ 산책 거리와 속도를 수의사에게 물을 질문 한 줄을 휴대폰에 적어 두기

88마리를 지켜본 관찰연구여서 보폭과 인지 저하 사이의 원인과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
설문 점수는 치매 진단이 아니며, 걸음만으로 치매를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도 걸음의 변화는 강아지의 상태를 살피는 하나의 단서로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강아지의 걸음은 예전과 어떻게 다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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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FHV-1), 중국 본토 연구 30편을 합쳐 보니 생후 6개월 이하 고양이에서 양성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FHV-1), 중국 본토 연구 30편을 합쳐 보니 생후 6개월 이하 고양이에서 양성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새끼 고양이 눈곱이 자꾸 끼어 걱정하고 계신가요?
2017~2024년에 발표된 중국 본토 연구 30편을 합쳐 다시 계산한 분석(2026년 발표)입니다.
이 수치는 여러 연구를 한데 모아 다시 계산한 값입니다.
FHV-1은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로, 코·목 쪽 호흡기 질환의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료 17,108개에서 고양이 양성 비율은 23%였고, 나이별로는 생후 6개월 이하 고양이가 51%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 연구는 눈곱의 원인을 조사한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 양성 비율을 합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새끼 고양이를 키운다면 눈과 코를 눈여겨볼 이유는 됩니다.
다만 이 숫자가 우리 집 고양이의 상태를 말해 주지는 않습니다.
아래 세 가지는 연구 결과가 아니라 진료실의 일반 안내입니다.

✔ 오늘 저녁 5분, 고양이 눈·코 주변에 눈곱이나 콧물이 있는지 보기
✔ 눈곱·콧물·재채기가 이어지면 사진과 함께 병원에 문의 보내기
✔ 눈을 뜨기 힘들어하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병원에 연락하기

중국 본토 자료이고 연구마다 결과 차이가 매우 커서, 한국 고양이의 수치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
관찰연구를 합친 결과라, 어린 나이가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고양이의 눈과 코가 평소와 다르다면 병원에서 확인해 주세요.

우리 고양이의 눈과 코는 요즘 어떤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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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사람인 파트너를 잃은 뒤, 반려동물이 위로이자 동무였다는 호주 사별 면담 연구가 있습니다.

사람인 파트너를 잃은 뒤, 반려동물이 위로이자 동무였다는 호주 사별 면담 연구가 있습니다.

같은 아이를 보냈는데 가족의 슬픔이 서로 달라 보여 마음이 쓰인 적 있으시죠?
호주 연구진이 파트너와 사별한 레즈비언·게이 10명의 면담을 다시 분석한 연구로, 2024년 온라인에 먼저 공개되고 2026년 학술지에 실렸습니다.
10명 가운데 6명은 따로 묻지 않았는데도 반려동물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참여자들은 동물이 위로이자 동무가 되어 주었고, 떠난 파트너를 떠올리게 하는 존재이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살아갈 이유가 되어 주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사람과의 사별을 연구하고 돕는 자리에서 동물 이야기도 함께 나눠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사람을 잃은 슬픔을 다룬 연구라, 반려동물을 잃은 가족의 슬픔을 조사한 연구는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여기부터는 연구가 아닌 제안입니다.
한 집에서 같은 아이와 살았어도, 그 아이와 함께한 자리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 오늘 저녁 5분만, 그 아이와 함께한 내 자리를 한 줄로 적어 보기
✔ 가족이 그 아이 이야기를 꺼내면 슬픔을 재지 않고 끝까지 들어 주기
✔ 아래 상담 번호를 휴대폰에 저장해 두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글로 꺼내고 싶을 때는 펫러스(PETLUS) 쉼터에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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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귀 질환, 치과 처치 중 CT를 찍은 소형견 352마리 가운데 151마리에서 귀 질환 소견이 보였습니다(일반 강아지 비율은 아닙니다).

강아지 귀 질환, 치과 처치 중 CT를 찍은 소형견 352마리 가운데 151마리에서 귀 질환 소견이 보였습니다(일반 강아지 비율은 아닙니다).

강아지 귀는 겉으로 괜찮아 보이면 속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2026년 발표된 미국 연구에서 치과 처치 중 CT(단층 촬영)를 찍은 소형견의 귀를 함께 살펴봤습니다.
대상은 1세가 넘고 몸무게 약 11.5킬로그램 미만인 강아지 352마리였습니다.
151마리에서 CT로 귀 질환 소견이 보였고, 148마리는 귀 바깥쪽 통로(바깥귀길, 외이도)였습니다.
중이(가운데 귀)는 30마리, 속귀(안쪽 귀)는 3마리였고, 한 강아지에서 여러 부위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연구진은 귀 질환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놓치기 쉽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겉모습만으로는 강아지의 귀 속 상태를 알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 강아지의 귀 질환 소견은 치주질환·치아 흡수와 의미 있는 관련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아래 세 가지는 연구 결과가 아니라 진료실의 일반 안내입니다.

✔ 오늘 저녁 5분, 강아지 귀에서 냄새가 나는지 맡아 보고 분비물·붉은 기를 눈으로 살펴보기
✔ 머리를 자주 흔들거나 귀를 긁는 모습이 이어지면 병원에서 확인받기
✔ 치과 상담 때 알릴 귀 증상(긁기·머리 흔들기)을 휴대폰에 적어 두기

치과 처치를 받은 소형견 352마리를 한 번 촬영해 본 연구라, 다른 강아지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영상으로 본 소견이어서, 모두 증상이 있는 귀 질환이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도 강아지의 귀는 겉모습만으로 단정하지 말고, 병원에서 함께 확인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의 귀를 마지막으로 들여다본 때는 언제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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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과체중 당뇨 고양이의 칼로리 제한을 12주 동안 무작위로 나눠 비교한 임상시험을 쉽게 풀어 봤습니다.

과체중 당뇨 고양이의 칼로리 제한을 12주 동안 무작위로 나눠 비교한 임상시험을 쉽게 풀어 봤습니다.

당뇨 치료 중인 과체중 고양이를 보며 살을 빼야 하나 고민하고 계신가요?
2026년 발표된 연구로, 덴마크·영국 두 기관에서 인슐린 치료 중인 과체중 고양이 72마리를 무작위로 나눠 12주간 비교했습니다.
두 쪽 모두 연구용 당뇨 치료식을 먹었고, 32마리는 칼로리를 줄였고 40마리는 체중 유지를 목표로 먹었습니다(유지 쪽도 체중이 조금 줄었습니다).
12주까지 관해(인슐린을 끊고도 혈당이 연구 기준을 지킨 상태)에 이른 고양이는 줄인 쪽 32마리 중 16마리, 유지 목표 쪽 40마리 중 12마리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과체중 당뇨 고양이의 체중 관리를 수의사와 상의해 볼 이유가 되는 결과입니다.
다만 우리 집 고양이에게 맞는 감량 방법까지 알려 주는 연구는 아닙니다.
아래 세 가지는 연구 결과가 아니라 진료실의 일반 안내입니다.

✔ 오늘 저녁 5분, 밥때에 고양이의 한 끼 양을 저울로 재서 적어 두기
✔ 감량은 굶기지 말고, 수의사와 목표 체중과 기간을 먼저 정하기
✔ 고양이가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시거나 식욕이 떨어지면 며칠 두지 말고 병원에 연락하기

특정 연구용 치료식으로 12주간 비교한 결과라, 다른 사료나 더 긴 기간에도 같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관해는 완치와 같은 말이 아닙니다.
인슐린 양은 혼자 바꾸지 말고, 고양이의 체중 관리 계획은 당뇨 상태를 아는 수의사와 함께 세워 주세요.

우리 고양이의 먹는 양을 마지막으로 재 본 때는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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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펫로스와 마지막 돌봄, 개를 보낸 미국 보호자 646명의 설문에서 안락사한 개 가운데 76.7%는 동물병원에서 보냈습니다.

펫로스와 마지막 돌봄, 개를 보낸 미국 보호자 646명의 설문에서 안락사한 개 가운데 76.7%는 동물병원에서 보냈습니다.

반려견의 마지막을 어디서 어떻게 보낼지 막막하신 적 있으시죠?
2026년 발표된 미국 개 노화 프로젝트 연구로, 개를 보낸 보호자 646명의 설문 응답을 분석했습니다.
2019년 12월부터 2021년 3월 사이에 개가 죽은 보호자들입니다.
안락사한 개 가운데 76.7%는 동물병원에서, 22.8%는 보호자의 집에서 보냈습니다.
수의사가 함께하지 않은 경우도 일부 있었지만, 이유는 이 숫자로 알 수 없고 보호자의 선택을 평가한 연구도 아닙니다.
보호자가 답한 설문을 정리한 연구이며, 어느 장소가 더 낫다고 비교한 연구는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여기부터는 연구가 아닌 제안입니다.
마지막 순간의 선택지를 미리 물어보는 일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 오늘 저녁 5분, 마지막 곁에서 하고 싶은 일을 메모해 두기
✔ 「마지막 순간에 어떤 선택지가 있나요?」 질문 한 줄을 휴대폰에 적어 두기
✔ 상담 번호를 휴대폰에 저장해 두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글로 꺼내고 싶을 때는 펫러스(PETLUS) 쉼터에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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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사료와 집밥을 섞어 먹이는 강아지는 태국 설문의 병원 면담 자료에서 만성질환과 관련이 가장 컸습니다.

사료와 집밥을 섞어 먹이는 강아지는 태국 설문의 병원 면담 자료에서 만성질환과 관련이 가장 컸습니다.

사료에 집밥을 섞어 먹이고 계신가요?
2025년에 발표된 태국 설문입니다.
보호자 612명이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온라인과 병원 면담으로 강아지의 먹이와 건강을 답했습니다.
강아지에게 사료를 먹이는 보호자와 집밥을 선호하는 보호자가 있었습니다.
병원 면담 보호자 201명의 자료에서, 섞어 먹이는 강아지는 비만·신장질환·심혈관질환·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와 가장 관련이 컸습니다.
질환별로 하나하나 따로 관련이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진단된 질환 가운데 비만이 70.4%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섞어 먹이는 것이 문제라고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집 밥그릇을 한번 점검해 보자는 이야기입니다.
아래 세 가지는 연구 결과가 아니라 진료실의 일반 안내입니다.

✔ 오늘 저녁 강아지가 먹은 사료·집밥·간식을 5분 안에 적어 보기
✔ 오늘 위에서 본 강아지 허리선을 사진 한 장으로 남겨 두기
✔ 다음 병원 방문 때 적은 기록을 보여 주고 집밥 영양 균형을 물어보기

한 시점의 설문이라 먹이는 방식이 병의 원인인지, 병이 있어 방식을 바꿨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한 대학 동물병원을 찾은 강아지 자료라, 다른 강아지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도 어렵습니다.
강아지의 급식 방식을 탓하기보다 병원에서 함께 점검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하루에 무엇을 얼마나 먹고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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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여러 마리를 키우는 번식용 캐터리 고양이 설사, 대변 균 검사로 평가한 균은 설사와 뚜렷한 관련이 없었습니다.

여러 마리를 키우는 번식용 캐터리 고양이 설사, 대변 균 검사로 평가한 균은 설사와 뚜렷한 관련이 없었습니다.

고양이 여러 마리를 키우는데 한 아이가 무른 변을 보면, 균 검사부터 해야 하나 고민한 적 있으시죠?
2025년 발표된 독일·스위스 등 연구진의 관찰 연구로, 고양이를 여러 마리 키우며 번식하는 개인 캐터리의 고양이 234마리(최종 분석 37곳)를 조사했습니다.
변 상태를 점수로 매겨 설사를 정했고, 대변에서 여러 균을 유전자 검사로 찾았습니다.
고양이 234마리 중 23마리(9.8%)에서 설사가 있었지만, 평가할 수 있었던 균에서는 설사와 뚜렷한 관련이 없었습니다.
일부 균은 검출된 수가 너무 적어 평가하지 못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설사의 기본 검사로 대변 균 유전자 검사를 권할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여기부터는 연구가 아닌 진료실의 일반 안내입니다.
고양이 설사는 균 검사 결과 하나만으로 원인을 짐작하기 어려울 수 있어, 변 상태와 기록을 함께 보는 쪽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오늘 저녁 5분 동안 화장실을 살펴 어느 고양이의 변이 무른지 확인하기
✔ 설사한 날짜와 횟수를 휴대폰에 적고 변 사진 한 장 찍어 두기
✔ 혈변·구토·식욕 없음·축 처짐이 있거나 새끼 고양이라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병원에 연락하기
✔ 설사가 이어지면 그 기록과 사진을 들고 병원에 문의하기

번식용 캐터리 고양이 234마리를 한 시점에 본 관찰 연구라, 일반 가정의 설사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고양이의 설사가 이어지면 병원에서 함께 확인해 주세요.

오늘 저녁 우리 집 고양이들의 화장실은 한번 살펴보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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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펫로스 뒤 새 반려동물을 맞는 시기가 고민이라면, 헝가리 성인 2,783명을 조사한 연구를 함께 살펴봅니다.

펫로스 뒤 새 반려동물을 맞는 시기가 고민이라면, 헝가리 성인 2,783명을 조사한 연구를 함께 살펴봅니다.

새 반려동물을 맞으면 마음이 한결 나아질지 고민하고 계신가요?
2025년 발표된 연구로, 2020년 코로나19 시기 헝가리 성인 2,783명을 세 번에 걸쳐 조사했습니다.
조사 기간에 65명은 반려동물을 새로 맞았고, 75명은 반려동물이 집에 더 이상 없게 됐습니다(죽음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새 반려동물을 맞은 뒤 명랑함 점수는 처음에 올랐지만, 그 효과는 1~4개월로 짧았습니다.
사람마다 기쁨이 정확히 언제 끝났는지를 잰 것은 아닙니다.
특히 개를 맞은 경우, 6개월까지 평온함·활동·명랑함 같은 마음 상태 점수가 낮아진 것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돌봄의 부담이 처음의 기쁨을 넘어설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여기부터는 제안입니다.
처음의 기쁨만 보지 말고, 그 뒤의 돌봄 생활까지 그려 보면 좋겠습니다.

✔ 오늘 저녁 5분 동안, 한 달에 쓸 시간과 비용을 종이에 적어 보기
✔ 돌봄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의 이름을 한 줄 적어 보기
✔ 수의사에게 물어볼 「하루 돌봄 시간」 질문을 휴대폰에 적어 두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글로 꺼내고 싶을 때는 펫러스(PETLUS) 쉼터에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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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그때 더 빨리 병원에 갔더라면」 — 죄책감, 수의사가 답합니다

아이를 떠나보낸 보호자분들이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하시는 말은 「제가 잘못한 거죠?」입니다.
더 빨리 병원에 왔어야 했는데, 그 검사를 했어야 했는데, 마지막에 안락사를 선택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혹은 더 일찍 보내 줬어야 했는데.
방향은 제각각이지만 뿌리는 하나입니다.
내가 무언가를 다르게 했다면 아이가 살았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오늘은 스무 해 가까이 그 말을 들어 온 수의사로서 답을 드립니다.

먼저 그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아니요, 그때 알 수 있었던 것만으로 하신 결정을 두고 보호자님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왜 죄책감이 이렇게 커지나요?

죄책감은 책임을 느끼는 마음과 함께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건강을 자기가 챙길 몫으로 여겨 온 분은, 아이가 떠났을 때 자신의 판단을 되짚어 보게 됩니다.
반려동물은 스스로 병원을 찾을 수 없고, 아프다고 말로 알릴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판단의 대부분을 보호자가 혼자 짊어져 왔고, 떠나보낸 뒤에는 그 판단 하나하나를 되감아 보게 됩니다.
그만큼 무거운 일을 해 오신 것입니다.

연구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2026년에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연구진이 반려동물 보호자 143명의 온라인 응답을 분석했더니, 안락사를 언제 어떻게 결정할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슬픔, 후회, 죄책감이 나타났습니다.
같은 해 서울대 연구진이 개나 고양이와 10년 이상 함께 산 한국 보호자 24명을 면담한 연구에서도, 마지막 순간에 대한 어려운 결정이 주요 주제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두 연구 모두 소규모 질적 연구라 모든 보호자에게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죄책감이 크다는 것은 아이를 소중히 여겼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죄책감이 없다고 해서 사랑이 작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슬픔은 사람마다 다른 모양으로 옵니다.

그때 알았더라면 달라졌을까요?

「그때 알았더라면」에서 「알았더라면」은 결과를 보고 난 뒤에야 생긴 지식입니다.
결과를 알고 난 뒤의 판단은 알기 전의 판단과 같지 않다는 점을 다룬 연구로, 1975년 피시호프(Fischhoff)의 논문이 있습니다.
아이가 밥을 조금 덜 먹은 날, 그것이 큰 병의 시작인지 그냥 더운 날 때문인지는 그 순간에는 수의사인 저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자님은 그때 가진 정보로 최선이라고 생각한 길을 고르셨습니다.
나중에 밝혀진 결과로 그때의 선택을 채점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습니다.

병에 따라 다르지만, 제 진료 경험으로는 증상이 뚜렷해졌을 때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보호자의 잘못이 아니라 병이 드러나는 방식입니다.

안락사를 선택했거나 치료를 끝까지 이어 간 것이 잘못이었을까요?

안락사를 선택하신 분들의 죄책감은 특히 무겁습니다.
제 진료 경험으로는 안락사를 결정하신 보호자분 대부분이, 아이의 고통을 더는 지켜볼 수 없어서 자기 슬픔을 뒤로 미루고 결정하셨습니다.
사정은 저마다 달랐지만, 그 순간 아이를 생각하지 않은 분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끝까지 치료를 선택하신 분도 아이와 하루라도 더 함께 있고 싶은 마음으로 결정하셨습니다.
어느 쪽이든 그 순간 아이를 위해 고른 길이었고, 어느 쪽이 옳았는지는 누구도 정답을 알 수 없습니다.

죄책감이 오래 이어질 때는 어떻게 하나요?

죄책감이 오래 줄지 않거나, 스스로를 벌주는 생각이 반복되거나, 일상이 흔들린다면, 시기와 상관없이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 전문가와 이야기 나누시기를 권합니다.
죄책감은 혼자 되풀이할수록 커지고, 밖으로 꺼내 놓으면 가벼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에게 「미안해」라고 편지를 써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쓰다 보면 「미안해」 뒤에 「고마웠어」가 따라 나온다는 분이 계십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고 그 편지를 쓸 수 있는 자리를 아래에 남겨 둡니다.
펫러스(PETLUS) 쉼터는 전문 상담을 대신하는 곳이 아닙니다.

글쓰기는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겪는 깊은 슬픔과 우울, 흔히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이라고 부르는 마음이 오래 이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함께 받으시길 권합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에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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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2026년 10월 29일글 9편 · 긴 글 1털이 양쪽 대칭으로 빠지는 토이 푸들과 포메라니안, 피부 상태 비교(일본 후향 연구) · 고양이 아래 어금니 쪽 잇몸이 내려앉았을 때, 맞물림과 치료 방법별 결과를 비교한 한국 연구 · 떠나보내는 자리에서 수의사가 설명하는 것과 보호자와의 소통(벨기에 수의사 512명 설문) · 심장약을 먹는 승모판막 질환 강아지의 췌장 효소 수치(한국 후향 연구) · 소변이 막혔던 고양이, 화장실 조언은 얼마나 들으셨나요 · 시간이 흘러도 문득 그리운 날, 개를 가족이라 부른 브라질 보호자 40명의 인터뷰 · 강아지의 문제 행동과 보호자가 느끼는 친밀감·부담감(영국 2025년 연구) · 낯선 보호소에 온 고양이의 첫 닷새, 조명과 스트레스(미국 보호소 실험) · 살처분을 겪은 사람의 마음, 판단받을까 하는 두려움 (캐나다 앨버타 면담 20명)

강아지

강아지 털이 양쪽 대칭으로 빠지는 알로페시아 엑스(모주기 정지), 토이 푸들과 포메라니안의 피부 상태를 비교한 일본 연구를 쉽게 정리했습니다.

강아지 털이 양쪽 대칭으로 빠지는 알로페시아 엑스(모주기 정지), 토이 푸들과 포메라니안의 피부 상태를 비교한 일본 연구를 쉽게 정리했습니다.

강아지 몸 양쪽 털이 똑같이 빠져서 걱정하고 계신가요?
일본에서 2018년부터 2024년까지의 병원 기록을 되돌아본 연구입니다(2026년 발표).
털 주기가 멈추는 탈모 질환, 모주기 정지로 진단받은 개 50마리를 비교했습니다. 토이 푸들이 19마리, 포메라니안이 31마리였습니다.
두 품종 모두 가려움과 피부 표면의 세균 감염(표재성 농피증)이 흔했습니다.
치료 방법은 개마다 달랐고, 70%가 넘는 개에서 털이 일부 또는 완전히 다시 났습니다.
연구진은 털이 다시 나는 것뿐 아니라 피부 보호막 기능도 함께 챙겨야 한다고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털이 빠진 자리만 보지 말고, 가려움과 피부 상태도 함께 살펴보면 좋습니다.
사진과 메모가 있으면 진료 때 설명하기가 쉬워집니다.

✔ 오늘 5분, 털 빠진 자리와 주변 피부를 사진으로 남기기
✔ 최근 긁거나 핥던 부위, 붉은 상처를 본 적 있는지 휴대폰에 적기
✔ 가려움이나 붉은 상처가 있으면 사진과 함께 병원에 진료 문의 보내기

지난 기록 50마리를 본 연구라 어떤 치료 덕분에 털이 났는지, 원인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위 ✔ 항목은 연구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같은 질환인지는 사진만으로 알 수 없으니, 병원에서 확인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 털이 빠진 자리, 가려워 보이지는 않았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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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잇몸이 내려앉았을 때 맞물림과 치아 치료 방법을 비교한 한국 연구를 정리했습니다.

고양이 잇몸이 내려앉았을 때 맞물림과 치아 치료 방법을 비교한 한국 연구를 정리했습니다.

고양이의 아래 어금니 쪽 잇몸이 내려앉아 보여 걱정하신 적 있으시죠?
한국에서 2026년에 발표한, 지난 기록을 돌아본(후향) 연구입니다.
맞물림 문제와 함께 아래 어금니 쪽 잇몸이 내려앉은 고양이 17마리, 이빨 34개를 세 갈래로 나누어 비교했습니다.
치료하지 않은 이빨, 맞물림 치료만 한 이빨, 맞물림 치료에 잇몸 수술을 더한 이빨이었습니다.
치료하지 않은 이빨은 의미 있는 변화가 없었고, 두 치료 쪽은 모두 잇몸이 내려앉은 정도와 뼈 지표가 좋아졌습니다.
전체 성공률은 이빨 기준으로 잇몸 수술을 더한 쪽이 91.7%, 맞물림 치료만 한 쪽이 25.0%였습니다.
다만 드러난 이빨 뿌리를 잇몸이 덮는 정도는 두 치료 사이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 고양이도, 잇몸이 내려앉았다면 맞물림을 함께 확인해 볼 만합니다.
어떤 치료가 맞는지는 입안을 직접 본 수의사와 상의해 정합니다.

✔ 오늘 5분, 밥 먹는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남기기
✔ 입을 억지로 벌리지 말고, 편하게 보이는 아래 어금니 쪽 잇몸만 밝은 곳에서 사진 찍기
✔ 입냄새나 먹는 모습이 달라졌다면 병원에 「맞물림도 함께 봐 주실 수 있나요?」라고 검진 문의 메시지 보내기

고양이 17마리의 이빨 34개를 본 지난 기록을 본 작은 연구라 모든 고양이에게 같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고, 잇몸이 내려앉았다고 수술이 꼭 필요하다는 뜻도 아닙니다. 위 ✔ 항목은 연구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잇몸이나 맞물림이 걱정되면 병원에서 입안을 확인해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밥 먹는 모습이 요즘 어떤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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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펫로스 직후, 안락사 자리에서 궁금했던 점은 담당 수의사에게 다시 물어도 됩니다.

펫로스 직후, 안락사 자리에서 궁금했던 점은 담당 수의사에게 다시 물어도 됩니다.

마지막 자리에서 수의사에게 더 묻고 싶었던 적 있으시죠?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 수의사 512명이 온라인 설문에 답했습니다(2026년 발표).
개와 고양이 안락사의 진행 방식과 보호자와의 소통을 묻는 설문이었습니다.
응답자들은 안락사 절차를 보호자께 거의 언제나 설명한다고 답했습니다.
93.5%는 보호자와의 소통이 거의 언제나 쉽다고 답했습니다.
76.4%는 보호자의 감정에 거의 언제나 어렵지 않게 대응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이것은 수의사 스스로의 평가입니다. 보호자가 설명을 충분히 듣고 이해했는지는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기억나지 않는 설명이 있다면 그 부분을 다시 물어봐도 됩니다.

✔ 오늘 5분, 휴대폰 메모장에 궁금하거나 기억나지 않는 설명 적기
✔ 병원에 보낼 한 줄 적기: 「그날 설명 중 다시 여쭙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문의할 방법을 알려 주세요.」
✔ 믿는 사람에게 「병원에 물어볼 말 같이 정리해 줄래?」 메시지 보내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글로 꺼내고 싶을 때는 펫러스(PETLUS) 쉼터에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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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승모판막 질환으로 심장약을 먹고 있다면, 췌장 효소(라이페이스) 수치는 투약 이력과 함께 읽는다는 한국 연구를 정리했습니다.

강아지 승모판막 질환으로 심장약을 먹고 있다면, 췌장 효소(라이페이스) 수치는 투약 이력과 함께 읽는다는 한국 연구를 정리했습니다.

심장약을 먹는 강아지의 췌장 검사 수치가 높게 나와 놀라신 적 있으시죠?
한국에서 2026년 나온 연구는 췌장염 증상이 없는 강아지 82마리를 지난 기록으로 비교했습니다(후향 연구).
승모판막 질환 강아지가 67마리, 심장병이 없는 대조군이 15마리였습니다.
심장약을 먹지 않는 강아지는 병 단계별로 췌장 효소(라이페이스) 수치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약을 먹는 심부전 단계 강아지는 비교 집단과 다른 단계보다 수치가 높았고, 12마리 중 3마리가 400 U/L를 넘었습니다.
약을 먹지 않는 심부전 단계 강아지 9마리 중에는 400 U/L를 넘은 강아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수치 하나만 보지 말고 먹는 약 기록과 함께 읽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 5분 안에: 오늘 저녁 강아지가 먹는 심장약 이름과 시작 시기를 휴대전화에 적어 두기
✔ 췌장 검사를 받는 날, 먹는 약 목록을 수의사에게 먼저 말하기
✔ 수치가 높으면 약은 혼자 줄이거나 끊지 말고 「지금 먹는 약과 관련이 있을까요?」 물어보기

약을 먹는 강아지가 12마리뿐인 지난 기록 연구라 약이 원인인지는 알 수 없으며, ✔ 항목은 연구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검사 결과는 투약 이력과 함께 병원에서 확인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가 먹는 약, 병원 기록에 정확히 적혀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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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소변이 막혔던 고양이의 화장실 조언이 얼마나 전해졌는지, 캐나다·영국 연구진의 보호자 설문으로 정리했습니다.

소변이 막혔던 고양이의 화장실 조언이 얼마나 전해졌는지, 캐나다·영국 연구진의 보호자 설문으로 정리했습니다.

소변이 막혔던 고양이를 돌보며, 화장실 관리법도 안내받으셨나요?
캐나다·영국 연구진이 2025년에 발표한 온라인 설문입니다.
소변길이 막히는 특발성 방광염(O-FIC)이 의심되어 내과적으로 관리받은 고양이의 보호자 응답 167건을 분석했습니다.
고양이 먹이 조언을 들은 보호자는 94%, 화장실 조언은 56.9%였습니다.
물 조언도 화장실 조언보다 더 많이 들었고, 숨을 공간·교류·자연스러운 행동 조언은 그보다 적게 들었습니다.
조언을 들은 항목은 대부분 따랐다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이 설문에서는 먹이보다 화장실 조언을 받았다는 응답이 적었습니다. 조언의 질이 낮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 고양이에게 화장실 조언이 없었다면, 먼저 물어봐도 좋습니다.

✔ 5분 안에 고양이 화장실 개수·놓인 곳·치우는 횟수를 메모해 두기
✔ 수의사에게 물을 질문을 휴대전화 메모에 적기
✔ 먹이·물·화장실 중 아직 안내받지 못한 것을 병원에 물어보기

소변 자세를 반복하는데 소변이 거의 또는 전혀 나오지 않으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동물병원으로 가세요.

보호자가 답한 온라인 설문이라 조언이 재발을 막는지는 알 수 없으며, 위 ✔ 항목은 연구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그래도 화장실 이야기는 담당 병원에 편하게 꺼내 보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고양이 화장실 조언, 마지막으로 들어 본 건 언제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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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펫로스 뒤 시간이 한참 흘러도 문득 그리운 날이 있다면, 개를 가족이라 부른 브라질 보호자 인터뷰 연구를 함께 읽어 보세요.

펫로스 뒤 시간이 한참 흘러도 문득 그리운 날이 있다면, 개를 가족이라 부른 브라질 보호자 인터뷰 연구를 함께 읽어 보세요.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문득 그 아이가 그리운 날이 있으신가요?
브라질의 한 도시에서 개 보호자를 대상으로 반구조화 인터뷰 40건을 분석한 연구입니다(2026년 발표).
보호자들은 개를 가족, 기쁨의 원천, 동반자, 때로는 치료라고 자주 표현했습니다.
치료는 보호자의 표현이며, 효과를 입증한 것은 아닙니다.
같은 인터뷰에는 덤덤하거나 부정적인 시각, 그리고 반려동물을 잃은 뒤의 슬픔을 말하는 이야기도 함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연구에 없는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
가족이라 부르던 존재라면 시간이 지난 뒤에도 문득 그리워지는 날이 있을 수 있습니다.

✔ 5분 안에 할 수 있는 일: 문득 그리운 순간이 오면 날짜와 함께 한두 줄 적어 두기
✔ 이번 주에 가까운 사람 한 명에게 떠난 아이의 이름을 편하게 불러 보기
✔ 그리움이 일상을 오래 흔든다면 상담을 받아 보기

이 연구 요약에는 시간에 따른 슬픔의 변화가 나오지 않습니다.
한 도시의 인터뷰 40건이라 일반화하기 어렵습니다.
위 ✔ 항목은 연구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그리운 마음은 서두르지 않고 곁에 두셔도 됩니다.

요즘 문득 떠오르는 그 아이의 모습은 어떤 장면인가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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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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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문제 행동이 힘들 때 보호자의 친밀감과 부담감은 어땠는지 살핀 영국 연구입니다.

강아지 문제 행동이 힘들 때 보호자의 친밀감과 부담감은 어땠는지 살핀 영국 연구입니다.

강아지 행동 때문에 지치는 날이 있으신가요?
영국에서 2020년 생후 16주 미만에 데려온 강아지를 추적하는 연구 자료 중 794마리를 분석했습니다(2025년 발표).
개가 21개월일 때 보호자가 강아지와의 관계를 점수로 답하는 설문을 작성했습니다.
통제 어려움·두려움·혼자 있을 때의 문제·공격 행동은 보호자가 느끼는 부담감 점수가 높은 것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문제 행동은 낮은 친밀감 점수와 관련이 없었지만, 공격 행동을 보이는 강아지의 보호자는 친밀감 점수가 낮은 쪽이었습니다.
관련이 있었다는 것은 함께 나타난 경향이라는 뜻이며, 원인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행동 때문에 힘들다고 정이 줄었다고 단정하지 마세요.
어떤 행동이 언제 힘든지부터 적어 보면, 상담할 때 도움이 됩니다.

✔ 오늘 5분,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어디서·무슨 일이었는지 메모하기
✔ 이미 찍어 둔 행동 영상이 있다면 상담용으로 한 앨범에 모으기
✔ 행동이 갑자기 달라졌거나 공격 행동이 있다면 병원에 「아픈 곳도 함께 볼 수 있을까요?」 문의 메시지 보내기

한 시점에 보호자가 답한 설문이라 원인과 순서는 알 수 없으며, 위 ✔ 항목은 연구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강아지 행동이 부담스러울 때 도움을 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요즘 강아지 행동 중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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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낯선 곳에 온 고양이의 스트레스와 조명을 살핀 미국 보호소 연구를 정리했습니다.

낯선 곳에 온 고양이의 스트레스와 조명을 살핀 미국 보호소 연구를 정리했습니다.

낯선 곳에 온 고양이가 한동안 숨어 지내는 모습, 보신 적 있으시죠?
2025년 발표된 미국 보호소 고양이 연구입니다.
고양이 101마리의 첫 닷새를 표준 조명, 어둑한 조명, 어둑하고 파란빛을 줄인 조명으로 나눠 살폈습니다.
닷새째 스트레스 지표인 코르티솔은 어둑하고 파란빛을 줄인 조명에서 표준 조명보다 낮았습니다.
반면 숨는 확률이 높아진 것은 파란빛을 따로 줄이지 않은 어둑한 조명뿐이었습니다.
보호소에 머문 시간이 길어질수록 고양이의 스트레스 행동 표지는 줄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이 결과만으로 조명을 꼭 바꿔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새 환경에 온 고양이에게는 오늘 저녁 숨을 곳과 조용한 일과부터 챙겨 주세요.

✔ 오늘 5분, 상자를 옆으로 눕혀 방 한쪽 조용한 구석에 놓기
✔ 밥그릇·물·화장실이 숨을 곳에서 너무 멀지 않은지 확인하기
✔ 먹는 양이나 소변·대변이 달라지면 바로 문의할 병원 번호를 휴대폰에 저장하기

보호소에서 첫 닷새 동안 본 결과라 집이나 병원에서도 같다고 단정할 수 없고, 위 ✔ 항목은 연구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먹는 양이나 화장실이 달라졌다면 스트레스로만 넘기지 말고 병원에 문의해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새 공간에서 처음 며칠 어디에 숨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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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가축 살처분을 겪은 사람의 마음, 캐나다 앨버타 면담 20명 연구를 쉬운 말로 정리했습니다.

가축 살처분을 겪은 사람의 마음, 캐나다 앨버타 면담 20명 연구를 쉬운 말로 정리했습니다.

큰 일을 겪고도 판단받을까 봐 말을 꺼내지 못한 적 있으시죠?
2025년 발표된 연구는 캐나다 앨버타의 농장주·수의사·업계 전문가 20명을 면담했습니다.
모두 가축 질병을 겪었고, 그중 18명은 무리 전체를 안락사하는 살처분을 직접 겪었습니다.
소·돼지·가금류·사슴·양·염소·벌 등을 기르는 사람들이 포함됐습니다.
면담에서는 충격과 무력감, 판단받거나 낙인찍힐까 하는 두려움 같은 마음이 주제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어떨까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보호자를 조사한 연구는 아닙니다.
여기부터는 연구가 아닌 제안입니다. 말하기 어려운 마음은 천천히, 편한 곳부터 꺼내 보셔도 됩니다.

✔ 오늘 5분, 믿는 사람에게 「내 이야기 잠깐 들어줄래?」 메시지 보내기
✔ 메모장에 「있었던 일」과 「지금 드는 마음」을 나눠 한 줄씩 적기
✔ 아래 상담 번호 중 하나를 휴대폰에 저장해 두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글로 꺼내고 싶을 때는 펫러스(PETLUS) 쉼터에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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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슬픔에는 순서가 있을까요? — 슬픔의 다섯 단계와 이중 과정 모형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슬픔의 다섯 단계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을 다루는 글에서도 이 다섯 단계가 자주 인용됩니다.
그래서 아이를 떠나보낸 보호자분 가운데는 「저는 왜 아직 수용 단계가 안 오죠?」 하고 물으시는 분이 있습니다.
오늘은 다섯 단계가 어디서 왔는지, 슬픔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설명하는지 말씀드립니다.

다섯 단계는 원래 무엇을 설명한 것인가요?

이 모형은 스위스 출신의 미국 정신과 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Elisabeth Kübler-Ross)가 1969년에 낸 책 『죽음과 죽어감』(원제 On Death and Dying)에서 제시한 것입니다.
이 책은 죽음을 앞둔 환자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다룬 책입니다.
남겨진 사람의 슬픔을 설명하려고 만든 것이 아닙니다.

이 단계를 사별에 적용해 설명한 책이 2005년에 나온 『On Grief and Grieving』입니다.
퀴블러 로스와 데이비드 케슬러(David Kessler)가 함께 썼습니다.
케슬러는 이 단계가 시간 순서대로 이어지는 과정이 아니고, 모든 사람이 다섯 단계를 다 겪는 것도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니 「나는 지금 몇 단계인가」를 따지며 스스로를 재촉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슬픔은 어떻게 움직이나요?

스트뢰베(Stroebe,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와 슈트(Schut)는 1999년에 학술지 『Death Studies』에 「이중 과정 모형(dual process model)」을 발표했습니다.
논문 초록에 따르면, 이 모형은 사별한 사람이 겪는 스트레스를 상실을 마주하는 쪽(상실 지향)과 달라진 생활을 꾸려 가는 쪽(회복 지향) 두 가지로 나눕니다.
그리고 슬퍼하는 사람이 때로는 이를 마주하고 때로는 피하면서 두 쪽을 오가는 것을 적응 과정의 하나로 봅니다.
슬픔을 다루다가 잠시 쉬는 시간도 적응에 필요하다고 이 논문은 주장합니다.
다만 이 모형은 사별 일반을 다룬 이론이며, 반려동물 사별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닙니다.

아이 사진을 보며 우는 날이 있고, 일에 집중하며 아이 생각을 잠시 내려놓는 날이 있습니다.
둘 다 슬픔을 다루는 방식일 수 있습니다.
잠시 내려놓았다고 해서 아이를 잊은 것이 아니고, 다시 울었다고 해서 뒷걸음질한 것도 아닙니다.
제 진료 경험으로는 이 설명이 다섯 단계보다 보호자분들의 실제 모습에 더 가깝다고 느낍니다.

다 지나갔다고 생각한 날에 다시 울어도 되나요?

떠나보낸 지 1년이 지나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동물병원 앞을 지나다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는 분을 종종 만납니다.
아이가 좋아하던 간식 광고, 비슷한 털색의 아이, 처음 데려온 계절의 냄새처럼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뒷걸음질이 아니라, 흔히 있는 반응입니다.
그만큼 아이가 마음에 남아 있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날에는 「왜 아직도 이러지」 대신 「오늘은 네 생각이 많이 나는 날이구나」 하고 스스로에게 말해 보셔도 좋습니다.
울고 난 다음 날 평소처럼 지내는 자신을 보고 놀라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 또한 슬픔에서 흔한 모습입니다.

어떤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나요?

슬픔에는 정해진 기한이 없지만, 혼자 감당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잠, 식사, 일이 오랫동안 무너져 있거나 스스로를 해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몇 달이 지났는지와 상관없이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전문가의 도움과 함께, 이름 없이 마음을 적어 둘 수 있는 펫러스(PETLUS) 쉼터도 소개해 드립니다.
쉼터는 전문 상담을 대신하는 곳이 아닙니다.

글쓰기는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겪는 깊은 슬픔과 우울, 흔히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이라고 부르는 마음이 오래 이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함께 받으시길 권합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에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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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2026년 10월 28일글 9편 · 긴 글 1보호자와 강아지가 함께 운동한 뒤,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 간식과 쓰다듬기, 어느 쪽이 더 오래 갈까 — 길 위의 개 61마리 실험(인도) · 도시에서 사는 강아지의 만성 스트레스, 「욕구」라는 틀로 보면 · 개와 고양이가 한집에 살 때, 보호자가 본 사이는 어땠을까 · 11~20살 고양이의 「허약함」, 보호자와 수의사는 다르게 봤습니다 (미국 예비 연구) · 고양이 식단과 보호자 성격, 관련이 있을까요? (프랑스 1,566명 설문) · 노년의 곁에 있는 아이, 마음 건강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 브라질 66명 설문 · 슬픔을 몸속 변화로 설명할 수 있을까: 아직은 가설 단계입니다 · 반려동물을 잃은 75명의 웰빙은 뚜렷하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연구, 내 슬픔은 어떻게 읽을까

강아지

강아지와 보호자가 조깅과 서킷 트레이닝으로 함께 운동한 스웨덴 예비 연구입니다.

강아지와 보호자가 조깅과 서킷 트레이닝으로 함께 운동한 스웨덴 예비 연구입니다.

스웨덴 연구진이 개–보호자 15쌍에게 조깅과 서킷 트레이닝으로 이루어진 공동 야외 운동 프로그램을 하게 한 예비 연구입니다(2026년 발표).
보호자는 격렬한 활동이 하루 5분 늘었고, 앉아 있는 시간은 41분 줄었습니다.
강아지의 활동 패턴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신체충실지수 중앙값은 약간 그러나 유의하게 낮아졌습니다.
개와 보호자 모두 수면 패턴에는 프로그램의 큰 영향이 없었습니다.
보호자가 스스로 보고한 활동량은 가속도계로 잰 값보다 적게 나왔고, 연구진은 개 산책이 일상에 깊이 들어와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습니다.

✔ 운동량은 아이의 나이·관절·심장·체형에 맞게 천천히 시작하기
✔ 걱정되는 부분은 병원에서 수의사와 확인하기
✔ 함께 앉아 있는 시간이 길지는 않은지 돌아보기

15쌍의 예비 연구이고 비교 집단 없이 전후를 본 단기 결과이며, 연구진도 더 큰 규모의 무작위 대조 연구와 장기 추적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위 목록은 연구 결과가 아닌 일반 권고이니, 아이와 함께 움직이는 시간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 보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와 함께 움직이는 시간은 하루에 얼마나 되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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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간식과 쓰다듬기, 보상 효과는 어느 쪽이 더 오래 갈까요?

강아지 간식과 쓰다듬기, 보상 효과는 어느 쪽이 더 오래 갈까요?

인도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개 성견 61마리로 현장 실험을 했습니다(2026년).
낯선 두 사람이 각각 먹이 또는 쓰다듬기를 준 친숙화 단계(1~5일째) 뒤, 개가 누구를 고르는지 선택 검사(1~10일째)를 했습니다.
첫날 개들은 먹이를 준 사람을 유의하게 더 선호했지만, 이튿날부터는 선호가 우연 수준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먹이가 단기적으로는 더 강한 동기이지만 반복되는 상호작용에서는 먹이와 쓰다듬기가 긍정적 연결 형성에 비슷하게 기여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이 개들은 사람의 직접 감독 없이 사는 개로, 가정에서 사는 개와 같다고 볼 수 없습니다.

✔ 간식 외에 말 걸기·쓰다듬기·함께 놀기 같은 보상도 섞어 보기
✔ 만져지는 것을 좋아하는 정도는 아이마다 다르니 반응을 보며 하기
✔ 간식은 하루 열량 안에서 조절하기

낯선 두 사람과 10일이라는 짧은 실험이라 집에서 사는 개의 결과로 넓힐 수 없고, ✔는 논문이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이 결과만으로 집에서 사는 개의 보상 선택을 정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아이의 반응을 보며 판단해 주세요.

우리 아이는 간식과 쓰다듬기 중 어느 쪽에 더 반응하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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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도시에서 사는 강아지의 만성 스트레스를 욕구라는 틀로 정리한 연구입니다.

도시에서 사는 강아지의 만성 스트레스를 욕구라는 틀로 정리한 연구입니다.

미국 연구진이 기존 문헌을 정리한 종설입니다(2026년, 생물학 종설 학술지 게재).
도시에서 반려동물로 사는 개는 감각 과부하, 제한된 선택권, 사람에 대한 과도한 의존 같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이런 요인은 만성 스트레스의 발달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연구진은 만성 스트레스가 개의 건강과 안녕, 그리고 사람과 개의 유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 행동 문제가 양도·유기의 가장 흔한 이유에 속하며, 만성 스트레스는 문제 행동의 발달에서 중요하지만 간과되는 요인이라고 썼습니다.
생리·안전·사회·인지 영역에서 개의 욕구를 오랫동안 채우지 못하는 것이 주요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은 연구진이 근거를 검토한 가설입니다.

✔ 강아지의 하루에 냄새 맡기·쉬기·스스로 고르기 시간이 있는지 살펴보기
✔ 소음이나 자극이 너무 많지는 않은지 점검하기
✔ 불안하거나 긴장한 모습이 오래 이어지면 수의사나 행동 전문가와 상의하기

새 자료가 없는 종설이고 핵심 주장은 가설 단계이며, 도시에서 사는 개 중심의 논의입니다. 검증된 진단 도구도 아직 없다고 연구진이 밝혔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단정하지 않고, 아이의 하루를 한번 살펴보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의 하루에는 스스로 고르는 시간이 얼마나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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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개와 고양이 합사, 일본 보호자 777명은 둘의 사이를 이렇게 답했습니다.

개와 고양이 합사, 일본 보호자 777명은 둘의 사이를 이렇게 답했습니다.

일본의 반려동물 보호자 777명이 온라인 설문으로 한집에 사는 개와 고양이의 관계에 대한 인식을 답했습니다(2025년 5월 사이언티픽 리포츠 발표).
연구진은 단계적 선형 회귀로 보호자가 인식한 「우호도」를 예측하는 요인을 모형화했습니다.
대부분의 보호자가 자기 집의 개와 고양이가 서로 편안해하고 우호적인 관계라고 답했습니다.
함께 살게 되어 소개된 시기의 나이가 어릴수록 우호도가 크게 높게 예측됐습니다.
개 요인(고양이 곁에서의 편안함, 장난감을 보여 주는 행동 등)과 고양이 요인(개 곁에서의 편안함, 위협 행동이 없음 등)이 모두 보호자가 인식한 우호도에 유의하게 영향을 주었다고 했습니다.

✔ 개와 고양이를 함께 키운다면 서로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하기(일반 권고)
✔ 천천히 소개해 주기(일반 권고)
✔ 한쪽이 위협하는 행동을 계속 보이면 수의사나 행동 전문가와 상의하기(일반 권고)

관찰이 아니라 보호자의 인식을 묻는 온라인 설문이고 일본 표본이며, 개 요인과 고양이 요인은 각각 보호자의 평가라서 서로 다른 종의 결과를 섞어 해석하지 않아야 합니다.
연구진은 일본 등 아시아 맥락에서 개와 고양이의 동거 관계를 살펴본 첫 연구라고 적었습니다.

우리 집 개와 고양이는 처음 만났을 때 어떤 모습이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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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노령묘의 허약함을 고양이 보호자와 수의사는 다르게 봤습니다.

노령묘의 허약함을 고양이 보호자와 수의사는 다르게 봤습니다.

미국에서 고양이 전문 병원 수의사들이 11~20살 고양이를 모집했고, 초청한 12개 병원 중 6곳이 보호자–고양이 273쌍을 모집했습니다(2025년 발표).
보호자·수의사 설문이 모두 있는 고양이 122마리 중, 보호자는 45마리(37%)를, 수의사는 51마리(42%)를 허약하다고 분류했습니다.
두 설문 모두에서 허약으로 분류된 고양이는 28마리(23%)였습니다.
고양이의 허약 평가에는 인지 기능, 행동, 활동, 체중, 체형 점수, 근육 상태 점수, 설명되지 않는 체중·인지·식욕 변화, 만성 질환 수가 쓰였습니다.
연구진은 고양이 보호자가 놓치고 있을 수 있는 허약 신호가 무엇인지 더 큰 연구로 확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나이 든 고양이의 활동량·식욕·체중·근육 상태·행동 변화를 한 달에 한 번쯤 기록하기
✔ 정기 검진 때 그 기록을 수의사와 함께 보기
✔ 허약 여부는 집에서 단정하지 않고 병원에서 확인하기

예비 연구이고 6개 병원 중심이며 허약 판단이 검증 전 설문이라, 위 목록은 연구 결과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그래도 나이 든 고양이의 변화를 기록해 수의사와 나누는 일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의 요즘 활동량과 식욕, 기록해 두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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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식단을 달리 먹이는 보호자는 성격도 다를까요? 프랑스 고양이 보호자 설문 결과입니다.

고양이 식단을 달리 먹이는 보호자는 성격도 다를까요? 프랑스 고양이 보호자 설문 결과입니다.

프랑스에서 고양이 보호자 1,566명이 익명 온라인 설문에 답했고, 성격은 성격 5요인 검사 프랑스어판으로 쟀습니다(2026년 발표).
무전분·육류 위주·곡물 제외·생식·채식 같은 비전통 식단을 먹인다고 한 보호자는 439명이었습니다.
성실성이 높은 보호자일수록 고양이에게 비전통 식단을 먹일 가능성이 낮았고, 개방성이 높을수록 높았습니다.
매일 요리하는 보호자, 고양이가 자율 환경 풍부화 장치에 접근할 수 있는 집도 비전통 급식과 양의 연관이 있었습니다.
신선한 육류 기반 음식을 식단에 넣는다고 한 보호자는 61명이었고, 이는 친화성이 낮은 것, 고양이와 훈련 활동을 하는 것, 순종 고양이를 키우는 것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 고양이 급식을 바꾸거나 직접 만들어 먹이기 전에 수의사와 상의하기
✔ 식단을 정할 때 궁금한 점을 병원에서 편하게 이야기하기
✔ 어떤 식단이 더 낫다는 결론은 이 연구에서 나오지 않았다는 점 기억하기

단면 설문이고 보호자가 직접 답한 자료라 성격과 식단은 연관일 뿐 원인이 아니며, 고양이의 건강 결과는 재지 않았고 신선한 육류를 넣는 보호자도 61명으로 적습니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수의사가 보호자와 급식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을 조정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 급식을 바꿀 때, 수의사와 먼저 이야기해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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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노년 보호자와 반려동물의 유대, 이별을 맞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브라질 연구 이야기입니다.

노년 보호자와 반려동물의 유대, 이별을 맞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브라질 연구 이야기입니다.

브라질의 한 대학 동물병원에서 2023년 8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설문을 했습니다(2025년 발표).
대상은 60세를 넘은 보호자 66명과 병원 직원 전원이었습니다.
보호자의 62.1%가 여성, 77.7%가 60~69세였고, 89.3%가 개를 키웠습니다.
60.6%가 5년 넘게 키웠고, 77.3%는 처음 키우는 보호자였습니다.
보호자의 92.4%가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며 마음 건강이 좋아졌다고 답했습니다.
직원의 100%는 보호자가 반려동물에게 정서적으로 의존한다고 인식했고, 53.1%는 이 유대를 이롭다고 봤습니다.
연구진은 노년 보호자를 위한 맞춤 교육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아래 ✔는 연구 결과가 아니라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 부모님 곁의 아이가 큰 의지일 수 있다는 점을 가족이 알아 두기
✔ 이별이 가까워질 때를 미리 이야기해 두기
✔ 아이의 몸 상태가 달라지면 병원에서 함께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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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펫로스의 슬픔을 몸속 변화로 설명하려는 연구는 아직 가설 단계입니다.

펫로스의 슬픔을 몸속 변화로 설명하려는 연구는 아직 가설 단계입니다.

대한민국에서 2026년에 발표된 종설(여러 연구를 모아 정리한 글)입니다.
신경·내분비·면역·심리사회 증거를 모아, 확립된 사실이 아니라 검증할 수 있는 가설의 틀로 제시했습니다.
반려동물과의 유대의 바탕이 되는 여섯 계통 가운데 옥시토신 신호, HPA 축 조절, 신경염증 활성화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유추 근거가 있다고 했습니다.
도파민·세로토닌·엔도카나비노이드 경로 세 가지는 탐색적이라고 했습니다.
직접 생체지표를 연구할 첫 목표로는 옥시토신 경로와 짝지어 평가하는 HPA 축이 가장 방어하기 쉽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제안도 아직 반려동물 상실에 대한 직접 증거가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적었습니다.

✔ 잠이나 식욕이 흔들리는 날도 슬픔의 일부일 수 있다고 알아 두기 (연구 결과가 아닌 일반 권고)
✔ 힘든 상태가 길게 이어지면 혼자 견디지 말고 상담 받기 (일반 권고)
✔ 몸의 변화를 설명하는 말을 들어도 확정된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기 (일반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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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펫로스 연구에서 웰빙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면, 내 슬픔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펫로스 연구에서 웰빙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면, 내 슬픔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헝가리에서 성별·연령·학력·거주지 유형으로 층화한 표본을 코로나19 기간에 세 번 조사한 연구입니다(2025년 발표).
세 번 모두 참여한 2,783명 중 65명은 반려동물을 들였고, 75명은 반려동물을 잃었습니다.
초록은 반려동물을 잃은 것이 웰빙에 유의한 영향이 없었다고 적었습니다.
연구진은 참가자가 반려동물에 특별히 몰입한 사람들이 아니었고 주 돌봄 담당자도 아닐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이 결과는 깊은 유대를 가진 보호자에게 그대로 적용된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정이 깊은 보호자의 슬픔이 작다는 뜻은 아닙니다.

✔ 내 슬픔이 크다고 이상하게 여기지 않기
✔ 슬픔이 작게 느껴져도 사랑이 작았다고 생각하지 않기
✔ 연구 결과를 다른 사람의 마음에 대고 말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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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사람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할까요? — 힘이 되는 말과 피할 말

이 글은 떠나보낸 당사자보다, 그 곁에 있는 분들께 드립니다.
가족이나 친구가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난감했던 적이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진료실에서 보호자와 가족이 나누는 대화를 오래 지켜본 수의사로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 되는 말과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을 정리합니다.
정해진 정답은 아니니, 곁에 계신 분의 성격에 맞게 참고해 주세요.

위로하려다 상처가 되는 말은 무엇인가요?

「다른 아이 또 키우면 되지」, 「그래도 오래 살았잖아」, 「언제까지 그럴 거야」, 「고작 동물인데」.
모두 걱정에서 나온 말입니다.
하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슬픔을 줄이라는 재촉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다른 아이」라는 말은 떠난 아이를 다른 아이로 바꿀 수 있다는 뜻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오래 살았다」는 말은 함께한 시간으로 슬픔을 덜어 내라는 계산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많은 보호자에게 반려동물은 가족입니다.
가족을 잃은 사람에게 「고작」이라는 말을 쓰지 않듯이, 이 경우에도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소속 연구자가 2025년에 발표한 면담 연구(동물을 돌본 사람 31명)는, 반려동물의 죽음이 사회의 통념 속에서 가볍게 여겨지기 쉽고 그 때문에 인정받지 못하는 슬픔을 겪는 보호자가 많다고 설명합니다.
위의 말들이 흔히 오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말이 힘이 되나요?

「많이 힘들겠다」, 「어떤 아이였는지 얘기해 줄래?」.
이런 말은 슬픔을 줄이려 들지 않고, 떠난 아이를 한 생명으로 인정해 줍니다.
아이의 이름을 이미 알고 있다면 「○○ 많이 보고 싶겠다」처럼 이름을 불러 주세요.
이름을 모른다면 「이름이 뭐였어?」 하고 물어봐도 됩니다.
제 진료 경험으로는 이름을 불러 주는 말이 큰 위로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떠난 뒤에는 그 이름을 입에 올릴 기회가 줄어드는 보호자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보여 달라고 하거나, 함께 찍은 사진이 있으면 보내 주는 것도 좋습니다.
할 말이 떠오르지 않으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네 옆에 있을게」라고 솔직하게 말해도 충분합니다.

위 면담 연구에서도, 슬픔을 있는 그대로 인정받는 경험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주제가 나타났습니다.
소규모 질적 연구라 모든 보호자에게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슬픔을 인정해 주는 말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할 만합니다.

시간이 지난 뒤에는 어떻게 곁에 있어 주나요?

반려동물을 잃은 뒤의 슬픔, 죄책감, 무기력을 흔히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이라고 부릅니다.
정식 진단명은 아니지만 널리 쓰이는 말입니다.
이 마음이 얼마나 오래 이어지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떠나보낸 직후가 가장 힘든 분도 있고, 몇 주가 지난 뒤에 더 외로워지는 분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변이 관심을 보이다가 곧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당사자의 시간은 그렇게 빨리 흐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달쯤 지나 「요즘은 어때?」 하고 한 번 더 물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일이나 생일을 기억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곁에 있는 사람이 할 일은 슬픔을 빨리 끝내 주는 것이 아니라, 슬퍼해도 괜찮은 자리를 지켜 주는 것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권해야 할 때는 언제인가요?

곁에 있는 사람이 슬픔을 전부 받아 줄 수는 없습니다.
잠, 식사, 일상생활이 오랫동안 회복되지 않는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 전문가를 찾아보자고 조심스럽게 권해 주세요.
기간과 상관없이 극단적인 생각을 내비치거나 식사와 수면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면, 곧바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함께해 주세요.

그 사이에 마음을 글로 풀어 놓을 곳이 필요하다면, 이름 없이 아이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공간이 하나 있다고 알려 드려도 좋겠습니다.
펫러스(PETLUS) 쉼터는 전문 상담을 대신하는 곳이 아니라, 마음을 정리하는 데 보태는 자리입니다.

글쓰기는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겪는 깊은 슬픔과 우울, 흔히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이라고 부르는 마음이 오래 이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함께 받으시길 권합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에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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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2026년 10월 27일글 9편 · 긴 글 1보호자가 반응을 멈추면 강아지는 어떤 신호를 보낼까: 이탈리아 「무표정 실험」 · 강아지는 보호자와 같이 사는 개 중 누구 곁에 더 머물까 · 바누아투에서 독일까지, 개와 사람의 관계는 어디서나 닮아 있었습니다 · 고양이 15살은 사람의 80세? 뇌 노화로 맞춰 본 나이 환산 · 고양이의 표정은 얼마나 의도적일까: 미국 행동 연구 · 고양이에게 영양제를 먹이는 보호자 58%, 말레이시아 보호자 352명 설문 · 안락사를 고민할 때 수의사는 무엇을 먼저 볼까 — 수의사 14명 인터뷰(네덜란드) · 수의간호 학생도 아이를 보낸 자리에서 슬픔을 겪습니다 (영국 연구) · 펫로스(수의 인력) · 칠레 소동물 수의사 197명 중 90.1%가 중등도 이상의 공감 피로를 보고했습니다

강아지

보호자가 반응을 멈출 때 강아지 행동 신호가 줄었다는 연구입니다.

보호자가 반응을 멈출 때 강아지 행동 신호가 줄었다는 연구입니다.

이탈리아 연구진이 「무표정 실험」을 변형해, 사람이 주의는 기울이지만 반응하지 않는 「무표정」 단계와 사람이 등을 돌린 「얼굴 돌림」 단계에서 개의 신호를 관찰했습니다(2026년 발표).
실험은 보호자(애착 대상), 그리고 낯익은 훈련사와 각각 진행했습니다.
개는 풍부한 시각·표정 신호를 보였고, 첫 상호작용에서 그리고 전반적으로 낯익은 훈련사보다 보호자를 향해 더 많이 보였습니다.
사람이 반응하지 않는 단계에서는 이런 행동의 빈도와 지속 시간이 첫 상호작용보다 유의하게 줄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무표정」 단계와 「얼굴 돌림」 단계 사이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 아이가 눈을 맞추거나 다가올 때 잠깐이라도 눈길이나 한마디로 응답하기(일반 권고)
✔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평소 눈여겨보기(일반 권고)
✔ 신호를 계속 보내는데도 지나치게 불안해 보이면 행동에 밝은 수의사와 상의하기(일반 권고)

실험 상황의 관찰이고 개의 수와 품종은 초록에 없어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뒤 단계로 갈수록 신호가 줄어 앞 단계의 영향(이월 효과) 가능성을 연구진도 언급했고, 신호가 의도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개가 보호자를 향해 더 많은 신호를 보였다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는 눈이 마주칠 때 어떤 신호를 보내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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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행동 연구: 보호자와 같이 사는 개 중 강아지는 누구 곁에 더 머물렀을까요?

강아지 행동 연구: 보호자와 같이 사는 개 중 강아지는 누구 곁에 더 머물렀을까요?

미국 연구진이 성견 31마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에 두고, 익숙한 보호자·같이 사는 개·장난감·먹이 중 두 가지가 나란히 놓였을 때 어디에 머무는지 자동 추적으로 쟀습니다(2026년 동물인지 학술지 발표).
보호자와 같이 사는 개가 동시에 있을 때, 강아지들은 같이 사는 개보다 보호자 가까이에 더 오래 머물렀습니다.
보호자나 같이 사는 개를 각각 장난감과 견줬을 때는 둘 다 장난감보다 가까이 머물렀습니다.
먹이와 견줬을 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상황에 따라 선호가 달라지는 결과이며, 보호자 우선은 사회적 경쟁 조건에서 나타났다고 정리했습니다.

✔ 강아지가 다른 개 곁에 있어도 보호자가 덜 좋은 것이라고 해석하지 않기(일반 권고)
✔ 여러 마리를 함께 키운다면 아이마다 보호자와 단둘이 보내는 시간 조금씩 가지기(일반 권고)
✔ 행동 변화가 걱정되면 병원에서 확인하기

31마리의 소규모 실험이고 실험 공간에서 거리를 잰 결과라서, 집에서의 행동이나 개들 사이 관계의 질은 알 수 없고 가까이 머문 정도가 애정의 크기를 뜻하는지도 이 연구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강아지의 선택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정도로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집 아이는 보호자와 다른 개 중 어디에 머무르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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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바누아투에서 독일까지, 개와 사람의 관계는 놀랄 만큼 비슷했다고 보고됐습니다.

바누아투에서 독일까지, 개와 사람의 관계는 놀랄 만큼 비슷했다고 보고됐습니다.

독일 연구진이 사회인지 실험 6가지와 개–사람 유대의 심리적·실제적 측면을 묻는 설문으로 이루어진 검사 묶음을 만들었습니다(2026년 사이언티픽 리포츠 게재).
이 검사를 바누아투, 몽골, 마다가스카르, 페루, 독일의 다섯 농촌 사회에서 사냥에 쓰는 개와 보호자에게 함께 적용했습니다.
문화와 환경이 크게 달랐지만 개와 사람의 관계는 놀랄 만큼 비슷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남은 차이는 사냥 방식의 차이와 서구식 사회·비서구 사회의 차이로 설명될 수 있다고 연구진이 추정했습니다.

✔ (일반 권고) 아이와 서로 바라보고 반응하는 일상의 작은 순간을 의식해 보기
✔ (일반 권고) 아이가 다가올 때 잠깐 하던 일을 멈추고 눈 맞춰 주기
✔ (일반 권고) 아이의 행동이 걱정되면 병원에서 확인하기

사냥에 쓰는 개와 농촌 사회에 한정된 연구라서 도시에서 사는 반려견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없고, 표본 수는 초록에 나오지 않습니다.
위 ✔ 항목은 논문의 결론이 아니라 일반적인 돌봄 권고이며, 그래도 눈을 맞추는 작은 순간을 떠올려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와 가장 자주 눈을 맞추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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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나이 환산에서, 고양이 15세는 사람 80세에 해당한다고 보고됐습니다.

고양이 나이 환산에서, 고양이 15세는 사람 80세에 해당한다고 보고됐습니다.

미국 연구진이 사람과 고양이의 연령 관련 뇌 변화(MRI), 혈액 화학 프로필 등에서 추출한 3,754개 관찰 자료로 두 종의 생애 나이를 맞췄습니다(2026년 발표).
고양이와 사람의 뇌는 비슷한 연령 관련 위축 양상을 보였다고 했습니다.
뇌 변화 양상과 다른 건강 지표로 나이를 맞췄을 때, 예를 들어 사람 80세가 고양이 15세에 해당한다고 적었습니다.
연구진은 반려묘, 동물원, 군집 사육 집단 등 여러 고양이 집단의 자료를 모아 개체 차이를 반영했습니다.
반려묘는 군집 사육 고양이보다 유의하게 높은 나이대에서 연구되었고, 반려묘에서 연령 관련 뇌 위축이 높게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 열 살이 넘은 고양이는 정기 검진부터 노령기 돌봄 시작하기
✔ 체중·식욕·활동을 기록해 두기
✔ 환산 나이는 참고만 하고 아이의 실제 상태로 판단하기

MRI·혈액 자료 기반의 집단 수준 추정이라 고양이마다 맞지 않을 수 있고, 동물원·군집 사육 자료도 섞여 있으며, ✔ 항목은 연구 결과가 아니라 일반 권고입니다.
그래도 달력 나이보다 지금 아이의 상태를 살피는 일이 먼저라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는 몇 살부터 노령기 돌봄을 시작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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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표정 신호는 얼마나 의도적일까요?

고양이 표정 신호는 얼마나 의도적일까요?

미국 연구진이 고양이의 표정 신호가 의도적이고 유연하게, 목표와 관련되어 쓰이는지를 9개 변수로 평가했습니다(2025년 8월 전자 게재).
고양이의 표정 신호는 종종 목표 지향 행동과 관련된 변수를 보였습니다.
의도적·유연한 의사소통과 관련된 일부 변수는 친화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더 자주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으로 고양이의 표정 신호는 의도적이고 유연한 의사소통과 관련된 변수를 드물게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고양이의 독특한 사회적 행동·조직 방식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 표정 하나로 고양이의 기분을 단정하지 않기
✔ 귀·꼬리·몸 자세와 그때의 상황을 함께 살펴보기
✔ 평소와 다른 표정이 이어지면 진료 때 수의사에게 알리기

방법과 표본 정보가 초록에 거의 없고 「의도」는 연구진이 정한 변수로 판단한 것이라, 위 ✔는 논문 근거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그래도 표정 하나로 단정하지 않고 여러 단서를 함께 살피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의 표정, 귀와 꼬리까지 함께 살펴보신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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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영양제를 먹이는 보호자는 말레이시아 설문에서 58.0%였습니다.

고양이 영양제를 먹이는 보호자는 말레이시아 설문에서 58.0%였습니다.

말레이시아의 18세 이상 고양이 보호자 352명이 2024년 3~4월 온라인 설문에 답했습니다.
58.0%가 고양이에게 영양제를 먹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흔한 종류는 종합비타민 73.0%, 오메가-3 지방산 37.3%, 프로바이오틱스 26.5%, 섬유질 22.1%였습니다.
먹이는 이유는 건강 유지(81.9%)와 질병 예방(62.3%)이 가장 많았습니다.
정보를 얻은 곳은 수의사(68.6%)와 소셜미디어(64.7%)였습니다.
고양이에게 영양제를 먹이지 않는 보호자는 제품 품질, 안전 우려, 비용을 주된 이유로 꼽았습니다.
연구진은 책임 있는 영양제 사용을 위해 대중 교육과 수의사–약사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 고양이에게 영양제를 시작하기 전에 수의사와 상의하기
✔ 이미 먹이고 있는 제품은 이름과 양을 진료 때 알려 주기
✔ 소셜미디어에서 본 정보는 수의사에게 물어 함께 확인하기

말레이시아의 온라인 편의 표본이고 자기보고이며, 영양제의 효과나 안전성, 고양이의 건강 결과는 측정하지 않았습니다.
영양제를 고를 때 수의사와 함께 이야기해 보는 것이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먹는 영양제를 진료 때 수의사에게 알려 드린 적 있으신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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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안락사를 고민할 때 수의사가 무엇을 먼저 보는지, 수의사 14명 인터뷰 연구를 소개합니다.

안락사를 고민할 때 수의사가 무엇을 먼저 보는지, 수의사 14명 인터뷰 연구를 소개합니다.

네덜란드 소동물 병원의 수의사 14명을 인터뷰한 연구입니다(2023년 온라인 공개, 2025년 지면 게재).
동물의 생애 말기 결정 과정에서 수의사가 고려하는 전략을 분석했습니다.
1단계는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평가하는 것이고, 2단계는 보호자의 입장을 고려하는 것이었습니다.
3단계에서는 안락사를 권하거나, 결정에 이르거나 바꿀 수도 있는 전략을 하나 이상 고려하는 쪽으로 나뉘었습니다.
연구진은 동료 수의사가 쓰는 전략을 아는 것이 이런 상황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결과를 생애 말기 의사결정의 모범 사례를 기술하는 출발점으로 쓸 수 있다고 했습니다.
연구는 수의사의 관점을 정리한 것이고, 보호자에게 권하는 행동은 논문에 없습니다.

아래는 연구 결과가 아니라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 진료 때 아이의 요즘 일상(먹기·움직임·좋아하던 일)을 수의사에게 전하기
✔ 보호자의 걱정과 생각도 솔직히 전하기
✔ 이 결정을 혼자 내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 기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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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수의간호 학생의 펫로스를 다룬 영국 연구에서, AAGS 점수로는 330명 모두 슬픔이 있었습니다.

수의간호 학생의 펫로스를 다룬 영국 연구에서, AAGS 점수로는 330명 모두 슬픔이 있었습니다.

영국 수의간호 학생 330명이 성인 애도 태도 척도(AAGS)가 든 설문에 답한 연구입니다(2025년 발표).
AAGS 점수 기준으로는 330명 모두 슬픔을 겪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슬픔을 경험했다고 생각한 사람은 89.1%(294/330)였습니다.
학교에서 지지를 받는다고 느낀 비율은 83%(274/330), 실습 병원에서 지지를 받는다고 느낀 비율은 82.4%(272/330)였습니다.
슬픔을 알아차리는 정도와 AAGS 점수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있었습니다.
연구진의 결론은 수의간호 학생에게 더 많은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보호자에게 권하는 행동은 이 논문에 없으며, 아래 ✔는 일반적인 제안입니다.

✔ 아이를 보낸 자리에서 병원 식구들도 슬픔을 겪고 있을 수 있음을 기억하기
✔ 아이를 돌봐 준 분들께 고마웠다는 한마디 건네 보기
✔ 내 슬픔을 말로 꺼내기 어려우면 글로 먼저 적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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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칠레 소동물 수의사 197명을 조사한 연구에서 179명(90.1%)이 중등도~심각 수준의 공감 피로를 보고했습니다.

칠레 소동물 수의사 197명을 조사한 연구에서 179명(90.1%)이 중등도~심각 수준의 공감 피로를 보고했습니다.

2022년 10월과 12월 칠레에서 등록 수의사 20,000명에게 이메일과 소셜미디어로 설문을 배포했습니다.
주 25시간 이상 소동물 진료를 하는 수의사 197명이 응답했습니다.
응답자 모두에서 중간·높음·심각 수준의 공감 피로(이차 외상 스트레스 척도)가 나타났고, 179명(90.1%)은 중등도~심각 수준이었습니다(심각 141명).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진료 연차와 안락사 빈도도 피로 정도와 관련이 없었습니다.
가장 흔한 성격 유형은 완벽주의형(80명, 40.6%)이었고, 피로와의 상관은 약하거나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회복력·감정 역량 교육과 정신건강을 돕는 직장 정책 같은 사전 개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 연구진이 제안한 것은 교육과 직장 정책임을 알아 두기(논문 근거)
✔ 진료 끝에 고맙다는 인사 건네기(일반 권고, 논문 근거 아님)
✔ 이 연구가 보호자에게 권하는 행동은 없다는 것 알아 두기(논문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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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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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은 병명인가요? — 이별 뒤 슬픔이 이상한 게 아닌 이유

동물병원에서 스무 해 가까이 일하며 자주 들은 말이 있습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
아이를 떠나보내고 몇 달이 지났는데도 사료 봉지를 못 버리겠다고, 현관 소리가 나면 자꾸 귀를 세우게 된다고 하시면서 보호자분들은 꼭 이 말을 덧붙이십니다.
오늘은 이 물음에 수의사로서 답을 드립니다.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은 병명인가요?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은 반려동물을 잃은 뒤 찾아오는 슬픔, 그리움, 죄책감, 무기력 같은 마음과 몸의 반응을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널리 쓰이는 말이지만 정식 진단명은 아닙니다.
그러니 「증후군」이라는 단어 때문에 내가 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슬픔이 크다는 이유만으로 병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 이렇게 아픈가요?

반려동물과 하루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보호자분이 많습니다.
함께한 시간이 길고 일상에 스며 있을수록, 그 아이가 없는 자리를 알려 주는 물건과 소리도 많아집니다.
밥그릇, 산책줄, 화장실 모래, 발소리처럼 하루에 여러 번 마주치던 것들이 모두 빈자리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래서 슬픔이 하루에도 여러 번 찾아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왜 주변에 슬픔을 말하기 어려운가요?

사별 연구자 케네스 도카(Kenneth Doka)는 1989년에 「인정받지 못하는 슬픔(disenfranchised grief)」이라는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주변이 그 상실을 상실로 인정해 주지 않아, 드러내 놓고 슬퍼할 자리를 얻지 못하는 슬픔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이 개념으로 자주 설명되는 예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 소속 연구자가 2025년에 발표한 면담 연구(동물을 돌본 사람 31명)도, 반려동물의 죽음이 사회의 통념 속에서 가볍게 여겨지기 쉽고 그 때문에 많은 보호자가 인정받지 못하는 슬픔을 겪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소규모 면담 연구여서 모든 보호자에게 그대로 적용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고작 동물」이라는 말 앞에서 입을 다물어 본 적이 있으시다면, 이 개념이 낯설지 않으실 겁니다.

슬픔이 크지 않으면 덜 사랑한 것인가요?

식욕이 떨어지고, 잠이 오지 않고, 길에서 비슷한 아이를 보면 눈물이 나는 것은 사랑하던 존재를 잃은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반대로 눈물이 적거나 담담하다고 해서 덜 사랑한 것은 아닙니다.
슬픔이 드러나는 모습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슬픔 말고 다른 마음이 함께 든다고 해서 사랑이 작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슬퍼할 기간은 남이 정해 줄 수 없습니다.
「이제 그만 슬퍼해」라는 말을 들어도, 함께한 시간을 정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몇 달이든 그보다 길든 이상하지 않습니다.
다만 잠, 식사, 일상생활이 오랫동안 회복되지 않거나 스스로를 해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는, 기간과 상관없이 바로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 전문가를 찾아 주세요.
그 전이라도 상담은 언제든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슬픔을 말할 수 있는 자리를 찾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아이에게 편지를 쓰고, 같은 마음을 가진 분들의 글을 읽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을 열어 두었습니다.
펫러스(PETLUS) 쉼터는 전문 상담을 대신하는 곳이 아닙니다.
마음을 꺼내 놓는 연습을 해 보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가까이 지낸 존재를 잃었기 때문에 슬픈 것입니다.

글쓰기는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겪는 깊은 슬픔과 우울, 흔히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이라고 부르는 마음이 오래 이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함께 받으시길 권합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에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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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2026년 10월 26일글 9편 · 긴 글 1강아지가 아픈 신호, 보호자는 얼마나 알아볼까요 · 만성 장 질환이 있는 강아지는 마음의 신호도 달랐습니다 — 보호자 설문 (스웨덴) · 보호자는 자기 개와 낯선 개에게 다른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 건강한 고양이의 먹기·화장실 습관, 스마트 급식기와 화장실로 그려 봤습니다 · 방광 문제로 치료받은 고양이 보호자 167건, 집안 환경 조언을 어떻게 받아들였나 · 고양이 관절염 알림 콘텐츠를 본 보호자 53명, 지식과 자신감이 달라졌습니다 ·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과 사람을 잃은 슬픔, 측정해 보니 차이가 없었습니다 ·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의 슬픔은 가장 덜 정당하다고 평가됐습니다 — 시나리오 실험 306명(포르투갈) · 인정받지 못하는 슬픔에도 이름이 있다 — 「다툼이 있는 슬픔」이라는 개념(핀란드, 2025년)

강아지

강아지 통증 신호를 평가한 네덜란드 설문 연구입니다.

강아지 통증 신호를 평가한 네덜란드 설문 연구입니다.

네덜란드 연구진이 개 보호자 530명과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 117명에게 온라인 설문으로 개의 행동 17가지와 사례 3개를 평가하게 했습니다(2026년 발표).
개의 성격 변화, 주저하며 발을 드는 행동, 기분의 오르내림, 놀이 감소는 공기 냄새 맡기, 코 핥기, 하품보다 통증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습니다.
개가 고개나 몸을 돌리는 행동과 얼어붙는 행동은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이 보호자보다 통증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움직임과 관련된 뚜렷한 통증 사례에서는 보호자의 점수가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보다 약간 높았습니다.
가족을 따라다니고 안절부절못하는 미묘한 통증 사례에서는 두 집단 사이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보호자가 미묘한 통증 신호를 알아보기 더 어려울 수 있음을 뜻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 강아지의 성격이나 놀이가 평소와 달라진 모습이 며칠 이어지면 날짜와 함께 적어 두기
✔ 짧게 영상으로 찍어 진료 때 수의사에게 보여 주기
✔ 통증인지는 집에서 단정하지 않고 병원에서 확인하기

글로 적힌 행동을 평가한 온라인 설문이라 실제 개를 관찰하거나 통증을 확인한 연구는 아니며, 위 ✔ 목록은 연구 결과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그래도 같은 행동이 통증의 신호일 수도 있다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의 평소와 다른 모습을 기록해 두신 적이 있으신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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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만성 장 질환이 있는 강아지는 마음의 신호도 달랐습니다.

만성 장 질환이 있는 강아지는 마음의 신호도 달랐습니다.

스웨덴 연구진이 만성 장 질환 강아지 50마리와 짝을 맞춘 건강한 강아지를 보호자 설문으로 비교했습니다(2022년 6월~2023년 8월 조사, 2026년 미국수의학회지 게재).
장 질환 활동도는 개 염증성 장질환 활동 지수와 변 점수로, 정서 상태는 긍정·부정 활성 척도와 흥분·고통 신호 관련 질문으로 평가했습니다.
만성 장 질환 강아지의 부정적 활성 점수 평균은 0.48로, 건강한 강아지의 0.33보다 높았습니다(척도 범위 0.2~1.0).
7개 상황 중 5개에서, 전위 행동 점수가 5점 척도 3점 이상인 강아지의 비율이 건강한 강아지보다 높았습니다.
보호자가 외출 준비를 할 때 고통 신호 점수가 3점 이상인 강아지의 비율도 더 높았습니다(상대위험 1.92).
연구진은 몸과 마음을 함께 보는 진료가 중요할 수 있다고 제안했고, 정서를 다루는 개입이 장 증상에 영향을 주는지는 앞으로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 소화 문제로 치료 중인 아이가 외출 준비 때 불안해하면 증상과 함께 진료 때 이야기하기
✔ 평소 안 하던 행동이 늘면 그 변화도 진료 때 알리기
✔ 불안해 보이는 행동의 원인을 소화기 질환으로 단정하지 않고 병원에서 확인하기

50마리 규모의 설문 연구이고 한 시점의 비교라서, 질병이 마음 상태에 영향을 줬는지 반대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만성 장 질환과 마음의 신호가 관련이 있었다는 정도로 기억해 두시고, 걱정되면 병원에서 확인해 주세요.

외출 준비 때 우리 아이는 어떤 모습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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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를 대할 때 여성 보호자는 자기 개보다 같은 품종의 낯선 개에게 더 높은 음높이로 말했습니다.

강아지를 대할 때 여성 보호자는 자기 개보다 같은 품종의 낯선 개에게 더 높은 음높이로 말했습니다.

헝가리 연구진이 여성 보호자가 자기 개와 같은 품종의 낯선 개를 대할 때의 말소리와 표정을 분석했습니다(2026년 1월 게재).
주의 끌기, 과제 풀기, 동요 부르기 세 상황을 살폈습니다.
친숙도로 달라진 것은 평균 음높이뿐이었고, 보호자는 낯선 개에게 자기 개보다 더 높은 음높이를 썼습니다.
작은 개를 대할 때는 음높이 범위가 더 넓고 「기쁜」 표정이 더 강했습니다.
동요 부르기 상황에서 표정 등 시각적 억양이 가장 강했고, 연구진은 영아에게 동요를 쓰는 습관과 관련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 아이에게 건네는 내 말투와 표정을 한번 의식해 보기
✔ 아이가 편안해하는 거리와 반응을 보면서 말 걸기

여성 화자만 분석했고 참여자 수는 초록에 나오지 않으며, 개의 크기에 따른 차이가 개의 특성 때문인지 사람의 인식 때문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 목록은 논문이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그래도 내가 아이에게 어떤 목소리로 말하는지 한번 돌아보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목소리로 말을 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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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의 먹기·화장실 습관을 스마트 급식기와 화장실로 기록한 프랑스 연구입니다.

고양이의 먹기·화장실 습관을 스마트 급식기와 화장실로 기록한 프랑스 연구입니다.

프랑스 연구진이 연결된 스마트 급식기와 스마트 화장실로 건강한 집고양이의 이용 날짜·시각·시간, 대소변 양, 사료 섭취량을 기록했습니다(2026년 게재, 예비 연구).
푸리에 변환으로 주기를 뽑아 사인 함수로 모형화했습니다.
복원한 신호는 실제 관찰된 행동과 비슷한 패턴을 보였습니다.
고양이의 먹기와 화장실 이용에서 습관 패턴이 나타났고, 관찰 기간 동안의 변동은 작았습니다.
연구진은 이런 기준선 행동 프로필이 건강·안녕 문제를 알아채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 기기가 없어도 일주일쯤 하루에 먹은 양과 화장실에 간 횟수 적어 두기(연구가 아닌 일반 권고)
✔ 그 기록으로 우리 아이의 평소 모습 알아 두기
✔ 갑자기 달라지면 병원에 알려 주기(변화만으로 병을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예비 연구이고 건강한 고양이만 대상이어서 병이 있을 때의 변화는 확인하지 않았으며, 고양이 수는 초록에 나오지 않습니다.
연구진은 건강할 때의 기준선이 문제를 알아채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병이 있는 고양이는 보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어떻게 쓰일지는 이 연구로 알 수 없습니다.

우리 아이의 하루 먹는 양과 화장실 횟수를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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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방광 문제로 치료받은 고양이 보호자는 집안 환경 조언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방광 문제로 치료받은 고양이 보호자는 집안 환경 조언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캐나다 연구진이 폐쇄성 특발성 방광염으로 추정되어 약물로 관리된 고양이의 보호자를 온라인 설문으로 조사했고, 기준을 충족한 응답은 167건이었습니다(2025년 11월 발표).
조언을 받은 비율은 식이 94%, 물 섭취 86.2%, 화장실 56.9%, 사적인 공간 43.7%, 사회적 상호작용 25.1%, 자연스러운 행동 26.3%였습니다.
조언을 받은 항목마다 보호자가 보고한 이행률은 88.9~97.6%로 높았고, 조언의 주된 출처는 수의사였습니다.
연구진은 화장실 관리, 사적인 공간, 사회적 상호작용, 자연스러운 행동에 대한 조언은 상대적으로 덜 제공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 물그릇 위치, 화장실 수와 청결, 숨을 곳, 함께 노는 시간 점검하기(일반 권고)
✔ 궁금한 환경 조언은 수의사에게 먼저 물어보기
✔ 화장실에 자주 가는데 소변이 안 나오면 바로 병원에 연락하기

보호자의 자기보고라 이행률이 실제보다 높게 보고됐을 수 있고, 치료받은 고양이의 보호자만 대상이며 따랐을 때 재발이 줄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조언을 받은 보호자 대부분이 따랐다고 응답했다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자기보고 기준).

우리 아이 집안 환경 중 가장 먼저 살펴보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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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관절염 알림 콘텐츠를 본 보호자는 지식과 자신감이 달라졌습니다.

고양이 관절염 알림 콘텐츠를 본 보호자는 지식과 자신감이 달라졌습니다.

홍콩 연구진이 소셜미디어로 모집한 고양이 보호자 53명에게 교육 캠페인을 보여 주고, 본 전후의 설문을 비교했습니다(2026년 10월 온라인 선공개).
캠페인은 소개·임상 증상·진단·관리의 4개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평균 지식 점수는 19.9에서 23.6으로 올랐습니다(p < 0.001).
관절염이 완치되지 않는 병이라는 것을 아는 비율은 49.1%에서 83%로 달라졌고, 「관절염은 노령묘에게만 생긴다」는 오해는 13.2%에서 0%로 줄었습니다.
진단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올랐고(p = 0.04), 평생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는 줄었다고 응답했습니다(p = 0.01).

✔ 점프를 망설이거나 높은 곳을 피하는 고양이의 변화를 눈여겨보기
✔ 그루밍이 줄거나 평소와 달리 숨는 모습을 기록해 두기
✔ 기록은 진료 때 가져가 수의사와 상의하기(이런 변화만으로 관절 문제라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53명의 편의 표본이고 대조 집단이 없으며, 직후 설문이라 지식이 오래 유지되는지는 모릅니다.
실제 돌봄이나 고양이의 상태가 달라졌는지도 측정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집 고양이의 작은 변화를 기록해 두신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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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과 사람을 잃은 슬픔을 측정해 보니, 슬픔의 강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과 사람을 잃은 슬픔을 측정해 보니, 슬픔의 강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튀르키예 성인 307명을 조사한 연구입니다(2026년 온라인 선공개).
사람을 잃은 205명과 반려동물을 잃은 102명의 슬픔의 강도, 실행 기능, 지각된 사회적 지지를 비교했습니다.
슬픔의 강도는 두 집단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지각된 사회적 지지도 두 집단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자기보고로 잰 실행 기능에서도 두 집단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반려동물 상실로 인한 애도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으며, 이를 겪는 사람의 필요를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 아이를 보낸 슬픔을 사람을 잃은 슬픔과 견주어 작게 여기지 않기
✔ 힘든 날이 이어지면 가까운 사람이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기
✔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에게도 필요한 돌봄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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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보는지, 포르투갈 시나리오 실험으로 살펴봤습니다.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보는지, 포르투갈 시나리오 실험으로 살펴봤습니다.

포르투갈 연구진이 참가자 306명에게 시나리오 3개를 읽게 한 실험입니다(2024년 발표).
시나리오에는 연인을 잃은 사람, 자녀를 잃은 사람,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이 각각 나왔습니다.
반려동물을 잃은 인물은 다른 관계의 상실에 비해 가장 민감한 사람으로 인식됐고, 그 슬픔은 가장 덜 정당하다고 인식됐습니다.
같은 인물은 친사회적 반응과 두려움 반응은 가장 낮게 이끌어냈고, 가장 따뜻한 사람으로 인식됐습니다.
시나리오 속 인물이 지속성 애도 장애(PGD)로 묘사된 경우, 통합된 애도로 묘사된 경우보다 더 부정적인 감정 반응과 귀인을 받았고 그 경험은 덜 정당하다고 인식됐습니다.
반려동물을 잃고 PGD로 묘사된 인물도 다른 관계의 상실보다 더 부정적인 감정 반응과 귀인을 받았고, 경험의 정당성은 더 낮게 인식됐습니다.
이 연구가 보호자의 행동을 제시한 것은 아니며, 아래는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 내 슬픔이 정당한지 스스로 따지지 않기
✔ 곁에서 슬퍼하는 사람에게 판단하는 말 대신 「많이 힘들겠다」 건네기
✔ 「그냥 반려동물이잖아」 같은 말은 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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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윤리적 애도 가운데 사회적으로 이의가 제기되는 슬픔에 「다툼이 있는 슬픔」이라는 용어가 제안됐습니다.

동물 윤리적 애도 가운데 사회적으로 이의가 제기되는 슬픔에 「다툼이 있는 슬픔」이라는 용어가 제안됐습니다.

핀란드 연구진이 2025년에 발표한 개념 논문입니다.
동물에 대한 도덕적 헌신의 결과로 겪는 슬픔을 「동물 윤리적 애도」라고 불렀습니다.
반려동물, 야생동물, 농장동물 세 사례에 「생태적 슬픔」 틀을 적용했습니다.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도 이 논문이 다룬 사례에 들어 있습니다.
수의사, 동물원 직원, 동물 연구자의 슬픔을 다룬 연구도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회적으로 이의가 제기되는 슬픔에는 「다툼이 있는 슬픔」과 또 하나의 용어를 새로 제안했습니다.
저자들은 이 결과가 동물 윤리적 애도를 겪는 사람과 동물이 있는 직장의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 주변이 인정해 주지 않아도 내 슬픔을 슬픔으로 여기기
✔ 같은 마음을 아는 사람에게 먼저 털어놓아 보기
✔ 「그걸 왜 아직도 슬퍼해」 같은 말은 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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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반려동물이 떠나면, 사망 신고는 어떻게 하나요? — 30일 안에 해야 하는 한 가지

아이를 보내고 나면 해야 할 일이 하나 남습니다.
동물등록을 한 아이라면, 떠난 날부터 30일 안에 「사망 변경신고」를 해야 합니다.
슬픔 속에서 서류까지 챙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장 쉬운 방법부터 순서대로 적어 드립니다.

왜 신고해야 하나요?

동물보호법은 등록한 반려동물에 관한 사항이 바뀌면 30일 안에 신고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동물보호법 제15조 제2항).
「등록동물이 죽은 경우」도 그 변경 사유 가운데 하나입니다(동물보호법 시행령 제11조 제1항 제8호).
기한을 넘기면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동물보호법 제101조 제4항).
벌금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아이의 기록을 정리해 주는 마지막 절차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조금 다릅니다.

1단계 — 집에서 온라인으로 (가장 쉬운 방법)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animal.go.kr)에 들어갑니다.
로그인한 뒤 「동물등록 변경신고」 메뉴에서 아이를 고르고, 변경 사유를 「사망」으로 선택합니다.
사망한 날짜를 넣고 제출하면 끝입니다.
정부24(gov.kr)에서도 「동물등록 변경신고」로 검색해 같은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시행령은 소유자가 동물정보시스템을 통해 변경신고를 할 수 있다고 분명히 적고 있습니다(시행령 제11조 제5항).

2단계 — 직접 가서 하려면

사는 곳 시·군·구청의 동물보호 담당 부서, 또는 동물등록 대행기관(지정 동물병원 등)에 가시면 됩니다.
가져갈 것은 동물등록 변경신고서(현장에 있습니다)와 동물등록증입니다.
지자체에 따라 폐사 사실을 적은 경위서나 장례업체 서류를 함께 달라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동물등록증을 못 찾았거나 서류가 없으면, 가기 전에 전화 한 통으로 물어보세요.
두 번 걸음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3단계 — 신고 뒤에는

신고하면 등록 기록에 사망 사실이 적힙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면 등록사항이 지워집니다(시행령 제11조 제7항).
바로 사라지는 게 아니라 1년 동안은 남아 있는 셈입니다.
그 1년이 지나기 전에 동물등록증을 사진으로 찍어 두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이의 이름과 등록번호가 적힌 마지막 공식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것 세 가지

「등록을 안 한 아이도 신고하나요?」
등록하지 않은 아이는 신고할 기록 자체가 없으니 신고 의무도 없습니다.

「30일이 지났는데 이제 알았어요.」
늦었더라도 신고하는 것이 맞습니다.
과태료는 「50만 원 이하」로 정해져 있고, 지자체가 사정을 보고 정합니다.
신고하지 않고 두면 아이가 서류상으로 계속 살아 있는 것으로 남습니다.

「화장은 했는데 서류를 못 받았어요.」
먼저 온라인(animal.go.kr)으로 신고를 시도해 보세요.
막히면 구청 동물보호 담당 부서에 전화해 어떤 서류로 대신할 수 있는지 물어보시면 됩니다.

수의사로서 한마디

진료실에서 아이를 보낸 보호자께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일은 늘 조심스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개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지금 말고, 마음이 조금 가라앉으면 한 달 안에만 해 주세요.」
아이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마지막 행정 절차입니다.
서두르지 않으셔도 되지만, 잊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혹시 지금 그 한 달 안에 계신 분이라면, 오늘은 이 글을 읽으신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내일 animal.go.kr 에 들어가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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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2026년 10월 25일글 9편 · 긴 글 1강아지 렙토스피라증, 여러 마리가 모이는 실내 시설과 관련이 있었을까 · 강아지 진드기·벼룩 예방, 1년 내내 이어가고 있을까요? 폴란드 개 19,351마리의 처방 기록 · 강아지에게 칸나비디올을 먹여 본 보호자는 29% — 프랑스 반려인 2,050명 설문 · 건강해 보이는 나이 든 고양이, 행동 변화와 체형·혈액검사 수치가 함께 나타났다 · 중국 보험 가입 고양이 163,890마리를 보니, 가장 많이 청구된 병은 소화기 질환, 그다음은 비뇨기 질환이었습니다 · 덴마크 시골 마을, 24년 사이 고양이 키우는 방식의 변화 · 반려동물을 잃은 뒤 슬픔 곁에 올라오는 죄책감 — 질적 연구 정리 · 슬픔 속에서 보호자들이 써 온 방법들 — 연구 48편을 모은 문헌고찰 · 죽음을 말하기 어려운 사회에서, 호스피스·완화 수의사 20명이 본 반려동물의 마지막

강아지

강아지 렙토스피라증과 개 유치원·호텔 같은 실내 공동 시설의 관련성을 살핀 미국 연구입니다.

강아지 렙토스피라증과 개 유치원·호텔 같은 실내 공동 시설의 관련성을 살핀 미국 연구입니다.

202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건국이 렙토스피라증 집단 발생을 의심했고, 보호자가 있는 개 200마리 넘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수의과대학 연구진은 전문 동물병원 두 곳에서 진단된 개 59마리를 병원 전체 환자 15,536마리와 비교했습니다.
발생이 가장 많던 시기에 진단된 개는 실내 공동 시설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예방접종 이력이 확인된 개 47마리 중 접종을 완전히 마친 개는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59마리 중 54마리(92%)가 살아서 퇴원했고, 일부는 신장 수치가 높은 상태로 남았습니다.
연관된 사람 환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접종을 더 널리 하면 이런 집단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 렙토스피라 접종이 필요한지, 시기는 수의사와 상의하기
✔ 개 호텔·유치원 이용 전 접종 요건과 위생 관리 물어보기
✔ 아픈 개의 소변이 닿은 곳을 만졌다면 손 씻기(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는 병입니다)

전문 동물병원 두 곳의 환자 기준이라 가벼운 사례는 빠졌을 수 있고, 시설 이용이 감염을 일으켰다는 것을 보여 주는 연구도, 접종 효과를 비교한 연구도 아닙니다. 저자 일부가 동물병원 체인(VCA, 마스 펫케어) 소속이고, 한 저자는 동물약·진단 회사에서 강연료와 연구비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2021년 자료라서 한국의 발생 현황이나 접종 권고를 이 논문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위 ✔ 목록은 연구 결과가 아니라 일반 권고이며, 접종 여부와 시기는 병원에서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가 이용하는 시설에는 접종 요건을 물어보신 적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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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진드기·벼룩 예방, 폴란드 개 19,351마리의 처방 기록은 1년 내내 보호에 필요한 기간의 22.5%였습니다.

강아지 진드기·벼룩 예방, 폴란드 개 19,351마리의 처방 기록은 1년 내내 보호에 필요한 기간의 22.5%였습니다.

폴란드 동물병원 45곳의 2021~2023년 진료 기록에서 개 19,351마리의 구충(벼룩·진드기) 제품 처방 44,140건을 분석한 연구입니다(2026년 7월 발표).
초록에 따르면 수의사 단체들은 연중 지속 예방을 권고하지만, 보호자들이 실제로 얼마나 따르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처방량으로 계산한 개들의 평균 보호 기간은 1년 내내 보호에 필요한 기간의 22.5%였고, 대부분의 개는 1년에 한 번만 처방을 받았습니다.
3년 연속 해마다 최소 한 번 처방을 받은 개는 9.1%, 3년 모두 빠짐없이 1년 내내 보호를 받은 개(150주 초과)는 0.1%였습니다.
3년간 처방량으로 계산한 진드기 보호 기간의 평균은 목걸이 42.0주, 12주 지속 제품 27.5주, 월 1회 제품 14.2주, 그 밖의 제품 6.7주였고, 제품마다 라벨의 지속 기간이 달라 이 차이에는 제품 설계 차이가 섞여 있습니다.

✔ 우리 강아지의 진드기·벼룩 예방이 언제 시작해 언제 끝났는지 달력에 기록해 두기
✔ 어떤 제품을 어느 기간 쓸지, 겨울에도 이어갈지 수의사와 상의하기
✔ 예방이 끊긴 사이에는 산책 뒤 강아지 몸에 진드기가 붙었는지 살펴보기

처방 기록으로 계산한 값이라 실제로 바르거나 먹였는지는 이 연구가 보여 주지 않고, 폴란드 병원 기록이라 한국과 환경이 다르고 저자 3명이 동물약 제조사 소속이라고 밝혔으며, ✔는 연구 결과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그래도 예방이 이어진 기간을 한 번쯤 돌아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의 진드기·벼룩 예방은 겨울에도 이어가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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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칸나비디올(CBD)을 먹여 본 보호자는 프랑스 설문에서 개 보호자의 29%였습니다.

강아지 칸나비디올(CBD)을 먹여 본 보호자는 프랑스 설문에서 개 보호자의 29%였습니다.

프랑스 연구진이 반려동물 보호자 2,050명에게 온라인 설문을 했고, 개와 고양이 보호자가 모두 포함됐습니다(2026년 발표).
그중 개 보호자의 29%가 칸나비디올을 먹여 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용은 나이가 젊은 보호자, 그리고 칸나비디올이나 다른 대체 요법을 직접 써 본 보호자에게서 더 많았습니다(개·고양이 보호자 전체 결과).
수의사와 칸나비디올 이야기를 나눈 것은 사용과 관련이 있었고, 수의사의 권유는 구입의 강한 동기였습니다(개·고양이 보호자 전체 결과).
응답한 보호자들은 대체로 안전성과 효과를 긍정적으로 보았지만, 이것은 보호자의 만족도이지 효과를 입증한 것이 아닙니다.

✔ 강아지에게 칸나비디올이든 다른 보조 제품이든 먹이기 전에 수의사와 먼저 상의하기
✔ 이미 먹이고 있다면 제품 이름과 급여 방식을 진료 때 알리기
✔ 통증이나 행동 변화가 있다면 보조 제품보다 원인 확인을 먼저 하기

온라인 설문이라 선택 편향이 있고 응답자 성별이 한쪽으로 크게 쏠려 있으며 스스로 보고한 값이라서, 칸나비디올이 강아지에게 효과가 있는지 안전한지는 이 연구로 알 수 없습니다.
프랑스 설문이라 한국의 허용·유통 상황은 다루지 않았고, ✔는 연구 결과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그래서 먹이기 전에 수의사와 먼저 상의해 보시길 권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보조 제품을 먹이기 전에 수의사와 이야기해 보신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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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나이 든 고양이의 행동 변화는 체형 점수·혈액검사 수치와 함께 나타났습니다.

나이 든 고양이의 행동 변화는 체형 점수·혈액검사 수치와 함께 나타났습니다.

미국·이탈리아 연구진(펜실베이니아대·밀라노대)이 두 곳의 동물병원에서 임상적으로 건강한 7~16살 고양이 90마리를 한 번 조사했습니다(2025년 발표).
연구진은 신체검사, 혈액검사, 행동 검사를 하고, 보호자가 답하는 행동 설문과 인지 변화 점수표로 행동 변화를 평가했습니다.
고양이의 밤낮 리듬 변화는 체형 점수, 간 수치, 크레아티닌, 백혈구, 글로불린, 염증 표지(인터루킨-1β)가 높을수록 강하게 나타났고, 알부민과 호중구가 높을수록 적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불안은 체형 점수, 크레아티닌, 인터루킨-10이 높을수록 많았고 인터루킨-1β가 높을수록 적었습니다.
고양이의 사회적 상호작용 변화와 화장실 밖 배변·배뇨는 체형 점수가 높을수록 의미 있게 연관되었습니다.
저자들은 정기 혈액검사와 체형 점수 확인이 노령묘의 인지 변화를 살피는 데 쓰일 수 있다고 봅니다.

✔ 고양이의 밤낮 리듬 변화나 화장실 실수, 평소와 다른 숨기·피하기를 「나이 탓」으로만 넘기지 않고 기록해 진료 때 말하기
✔ 고양이의 체형(마른 정도·살찐 정도)을 집에서도 가끔 살펴보기
✔ 체중 조절이나 식단 변경은 수의사와 상의해서 정하고, 달라진 행동은 병원에서 확인하기

고양이 90마리를 한 번만 본 연구이고 인지기능장애 진단이 아닌 설문 점수라서, 어느 쪽이 먼저인지와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달라진 모습을 기록해 두면 진료 때 설명하기 쉽습니다(일반 권고).
✔는 연구 결과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우리 아이의 요즘 달라진 모습을 적어 두신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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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소화기 질환과 비뇨기 질환이 보험 청구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고양이 소화기 질환과 비뇨기 질환이 보험 청구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중국의 한 대형 반려동물 보험사 청구 기록에서 보험에 가입한 고양이 163,890마리를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위험 노출 기간 194,284 고양이-년).
진단명은 수의사의 진료 기록에서 가져왔습니다.
질병 사건은 31,870마리에서 42,867건이었고, 추적 기간 중 한 번이라도 질병 사건이 있었던 고양이는 약 19.5%였습니다.
전체 발생률은 100 고양이-년당 약 22건이었습니다.
고양이 청구는 소화기 질환이 가장 많았고, 비뇨기 질환, 감염병, 호흡기 질환, 피부 질환 순이었습니다.
세부 진단으로 나누면 위장염과 하부요로질환이 가장 많았습니다.
1살 미만 고양이의 전체 발생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수컷 고양이가 암컷 고양이보다 발생률이 높았고, 저자들은 주로 하부요로질환의 부담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 고양이가 구토·설사를 이어 가면 지켜보지 말고 병원에서 확인하기
✔ 고양이가 소변을 자주 보는데 양이 적거나 힘을 주면 바로 병원에서 확인하기(특히 수컷은 급할 수 있습니다)
✔ 어린 고양이는 증상이 이어질 때 일찍 보여 주기

보험 가입 고양이의 청구된 사건만 센 중국 자료이고, 병원에 가지 않았거나 청구하지 않은 병은 빠지며, 많이 청구된 것과 많이 생긴 것은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위 세 가지는 연구 결과가 아니라 일반 권고이고, 이 연구가 보험 가입을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자 2명이 Ant Group 소속이라고 밝혔으나, 보험 제공사인지는 초록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는 소변 보는 모습을 얼마나 눈여겨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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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덴마크 시골 지역에서 고양이의 중성화와 마이크로칩 등록이 24년 사이 늘었습니다.

덴마크 시골 지역에서 고양이의 중성화와 마이크로칩 등록이 24년 사이 늘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이 한 시골 지역의 가구와 인근 농장 23곳에 같은 설문을 1998년과 2022년에 돌렸습니다.
키우는 고양이 수는 조금 줄었습니다.
농장에서 사는 고양이는 전업 농장에서는 3분의 2가 줄었고, 취미 농장에서는 절반이 줄었고, 일반 주택에서 사는 고양이는 거의 두 배가 되었습니다.
실내에 드나드는 고양이 비율도 의미 있게 늘었습니다.
중성화한 수컷 비율은 실내 출입이 있는 고양이에서 61%→98%, 실내 출입이 없는 고양이에서 13%→70%였습니다.
귀표 또는 마이크로칩을 달고 등록된 고양이는 8%에서 64%로 늘었습니다.

✔ 집을 나갈 수 있는 고양이라면 마이크로칩 등록 정보(연락처)가 최신인지 확인하기
✔ 중성화 시기와 방법은 수의사와 상의하기
✔ 한국의 고양이 등록 방법은 수의사나 지자체에 확인하기

한 시골 지역에서 스스로 답한 설문이라 변화의 원인은 알 수 없고, 한국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저자들은 원치 않는 새끼 고양이가 줄었다고 해석하지만 직접 센 값은 초록에 없고, 저자 1명이 동물보호 단체에서 일했다는 이해관계 문구가 있습니다.
위 목록은 연구가 권한 내용이 아니라 일반 권고입니다.

우리 아이의 마이크로칩 등록 정보는 마지막으로 언제 확인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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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잃은 뒤 올라오는 죄책감은, 연구들에서 슬픔과 따로 하나의 주제로 나왔습니다.

반려동물을 잃은 뒤 올라오는 죄책감은, 연구들에서 슬픔과 따로 하나의 주제로 나왔습니다.

반려동물이 죽은 뒤의 심리·사회적 영향을 다룬 질적 논문 19편(17개 연구)을 정리한 연구입니다(2022년 발표).
초록에 나라는 없고, 저자 소속은 호주 타즈매니아대학교입니다.
분석에서 다섯 가지 주제가 나왔습니다: 관계, 슬픔, 죄책감, 지지, 앞날.
죄책감은 슬픔과 따로 하나의 주제로 정리되었습니다.
「지지」와 「앞날」도 슬픔·죄책감과 나란히 주제로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의료·돌봄 전문가가 반려동물을 잃은 보호자에게 사람의 사별에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응답하고 필요한 지지를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 미안한 마음이 올라와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기
✔ 슬픔·죄책감·기댈 사람·앞으로의 일을 한 줄씩 나누어 적어 보기
✔ 슬픔 속에서도 누구에게 기댈지 함께 생각해 보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글로 꺼내고 싶을 때는 펫러스(PETLUS) 쉼터에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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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펫로스 슬픔 속에서 보호자들이 써 온 대처 방법은 여러 가지였습니다.

펫로스 슬픔 속에서 보호자들이 써 온 대처 방법은 여러 가지였습니다.

반려동물을 잃은 보호자의 슬픔과 대처를 다룬 연구 48편을 모은 문헌고찰입니다(미국 연구진, 2021년 온라인 게재).
연구진은 이 연구들을 큰 주제 네 가지로 묶었습니다.
슬픔 반응에 영향을 주는 요인,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슬픔이라는 성격, 모호한 상실, 보호자들이 쓴 대처 방법입니다.
보호자들이 쓴 대처 방법으로는 고립, 사회적 지지, 이어진 끈, 기념하기, 종교, 다른 동물과의 관계가 확인됐습니다.
고립은 보고된 방법 중 하나일 뿐, 권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48편 전체에서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을 잃은 뒤 부끄러움과 외로움을 자주 말했습니다.

✔ 내게 맞는 방법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기억하기
✔ 말하기 어려운 마음이 드는 것도 흔한 일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 사진 한 장 꺼내 보기, 이름 불러 보기, 믿는 사람에게 한 줄 보내기 중 하나 해 보기(연구 결과가 아닌 일반적인 권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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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 마지막 돌봄에서 호스피스·완화 수의사들은 정서적 지지도 한다고 정리됐습니다.

반려동물 마지막 돌봄에서 호스피스·완화 수의사들은 정서적 지지도 한다고 정리됐습니다.

저자 소속이 오스트리아 빈 수의과대학인 연구진이 2026년에 발표한 인터뷰 연구입니다.
호스피스·완화 돌봄을 전문으로 하는 소동물 수의사 20명을 인터뷰했습니다.
수의사들은 죽어 가는 존재에게서 몸과 마음이 멀어지는 모습, 죽음 앞의 두려움과 불확실함이 널리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죽어 가는 반려동물 곁에 있는 경험이 사회의 억눌림에 도전할 수 있고, 어른과 어린이에게 죽음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응답자들은 과거의 힘든 경험이 이후 돌봄 결정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수의사가 의료인일 뿐 아니라 「죽음의 전문가」로도 여겨지며, 마지막 돌봄에서 정서적 지지를 한다고 정리했습니다.

✔ 마지막이 가까워지면 치료 이야기뿐 아니라 마음 이야기도 수의사에게 꺼내 보기
✔ 마지막 결정이 어렵게 느껴지면 혼자 정하지 않고 수의사와 함께 이야기하기(연구 결과가 아닌 일반 권고)
✔ 이전 이별에서 아팠던 점을 병원에 미리 한 줄로 알려 두기(연구 결과가 아닌 일반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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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회사에 「반려동물이 떠나서」라고 말해도 될까요? —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과 일터에서 슬픔을 말하는 법

「강아지 때문에 쉬겠다고 하면 이상하게 볼까요?」
아이를 떠나보낸 다음 날에도 출근해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눈이 퉁퉁 부은 채 아무 일 없다는 듯 자리에 앉아 있기도 합니다.

가족을 잃었다면 당연히 쉴 텐데, 반려동물이라서 말을 꺼내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주변에서 슬픔을 슬픔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연구자들은 「박탈된 비탄」이라고 부릅니다.
이 말은 첫 글에서도 한 번 소개했습니다.
오늘은 그 마음을 일터에서 어떻게 꺼내면 좋을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런 회사도 생겼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반려동물 장례를 위한 휴가를 둔 회사가 생겼습니다.
롯데백화점은 2022년부터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면 장례 휴가 하루를 주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런 제도는 회사가 스스로 정한 복지이고, 법으로 정해진 휴가는 아닙니다.
우리 회사에 이런 제도가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셔도 좋습니다.

말할 때 도움이 되는 세 가지

첫째, 짧게 사실만 말해도 됩니다.
「키우던 반려견이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 하루 쉬려고 합니다.」
길게 설명하거나 이해를 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둘째, 연차나 반차를 쓰셔도 됩니다.
장례 휴가 제도가 없다면 연차를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연차는 내가 원하는 때에 쓸 수 있는 휴가이고, 쓰는 이유를 꼭 밝혀야 한다는 법 규정은 없습니다.

셋째, 필요한 만큼만 나누세요.
모두에게 알릴 필요는 없습니다.
믿을 만한 동료 한 사람에게만 말해 두어도, 힘든 날 버티기가 조금 수월해집니다.

동료가 반려동물을 떠나보냈다면

이렇게 건네 보세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아이 이름이 뭐였어요?」
떠난 아이의 이름을 불러 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습니다.

이런 말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동물이잖아요.」
「또 키우면 되죠.」
슬픔의 크기를 정하는 말은, 듣는 사람을 더 외롭게 만듭니다.

일이 손에 안 잡힐 때

일하다가도 문득 아이 생각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잠깐 자리를 비우고 숨을 고르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몇 주가 지나도 일상이 버겁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겪는 깊은 슬픔과 우울을 흔히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이라고 부릅니다.
그럴 때는 상담 전화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에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일터에서는 꺼내지 못한 말이 있다면, 펫러스(PETLUS) 쉼터에 이름 없이 남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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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4일글 9편 · 긴 글 1해외에서 들여온 수입견, 영국 수의사 413명이 본 것: 이동 중 사망과 위조 의심 서류 · 만성 장 질환 의심 개, 분석한 20마리 중 14마리, 곤충 단백 사료를 먹은 뒤 호전 반응 (아일랜드) · 치료 중 의료 실수가 있었다면 바로 알고 싶다: 미국 반려동물 보호자 5,026명 설문 · 고양이에게 일반 사료가 아닌 식단을 주는 보호자, 성격 특성과의 연관 — 프랑스 1,566명 설문 · 코가 눌린 고양이의 콧구멍 수술 뒤, 보호자는 6개월 넘게 지나서도 증상이 좋아졌다고 답했습니다 · 실내 고양이와 바깥 출입 고양이의 털 코르티솔, 차이가 없었습니다 — 브라질 34마리 · 떠나기 전부터 시작되는 슬픔도 슬픔입니다 — 영국 설문 667명·인터뷰 41명 · 이별 뒤 회복탄력성에는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있다: 말을 떠나보낸 실무자 84명 연구 · 수의사도 반려동물을 잃습니다 — 죽음을 자주 보는 직업인의 펫로스

강아지

해외에서 들여온 수입견 입양, 영국 수의사 413명이 본 이동 중 위험과 서류 문제를 정리했습니다.

해외에서 들여온 수입견 입양, 영국 수의사 413명이 본 이동 중 위험과 서류 문제를 정리했습니다.

영국 연구진이 2023년 영국에서 일하는 수의사 413명에게 해외에서 들어온 개의 건강과 행동 문제를 온라인 설문으로 물었습니다.
13%는 이동 중이나 직후에 죽은 수입견을 본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3분의 2는 이동하기에 부적합하다고 본 개(낫지 않은 상처, 골절 포함)를 본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가장 많이 보고된 감염병은 리슈마니아증, 심장사상충증, 브루셀라증이었습니다.
개의 행동 문제로는 사람, 소리, 물건에 대한 공포와 혼자 있거나 갇혔을 때의 원치 않는 행동이 흔했습니다.
위조가 의심되는 건강 서류나 여권을 본 수의사는 3분의 2에 가까웠고, 외래 질병에 대한 병원 방침이나 검사 절차가 있다고 답한 수의사는 절반 미만이었습니다.

✔ 해외에서 온 개를 입양한다면 이동 전 건강 상태와 서류 확인을 수의사와 상의하기
✔ 입양 뒤 병원 검진(감염병 검사 포함)을 상의하기
✔ 겁이 많거나 혼자 있을 때 힘들어하면 훈련으로만 풀지 말고 행동 상담 받기

편의 표본 설문이라 수의사가 기억하는 사례 중심이고, 영국 상황이라 한국의 해외 입양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으며, 모든 수입견에게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해외 입양을 말리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동과 서류를 함께 살피자는 이야기입니다.

해외에서 온 아이를 맞이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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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식이 반응성 장 질환이 의심되는 강아지에게 곤충 단백 사료만 먹인 시험이 있었습니다.

식이 반응성 장 질환이 의심되는 강아지에게 곤충 단백 사료만 먹인 시험이 있었습니다.

아일랜드 연구진(유니버시티 칼리지 더블린)이 식이 반응성 장 질환이 의심되는 개 27마리에게 곤충(아메리카동애등에) 단백 사료만 먹이며 14일, 30일, 90일에 경과를 확인했습니다(2026년 발표).
중간에 7마리가 빠져 20마리를 분석했고, 개 14마리(70%)가 호전 반응으로 분류됐습니다.
호전된 개들은 대변 점수와 질환 활동 지수가 내려갔고, 90일째에도 증상이 잘 조절됐습니다.
저자들은 곤충 사료가 이 질환 관리의 또 다른 식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병원에서 만성 장 질환으로 평가받은 개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고, 건강한 개의 사료 선택에 대한 근거는 아닙니다.

✔ 설사나 구토가 2주 이상 반복되면 사료를 바꾸기 전에 병원에서 원인 확인하기
✔ 사료를 바꿀 때는 병원 안내에 따라 한 가지씩 바꾸기
✔ 변 상태와 체중을 기록해 병원에 가져가기

비교 집단이 없는 20마리 시험이어서, 개의 호전이 곤충 단백의 효과인지 이전 사료와의 차이나 시간 경과의 영향인지 구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료를 바꾸기 전에 병원에서 원인을 확인하고, 변 상태와 체중을 기록해 가져가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의 변 상태, 기록해 두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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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반려동물 보호자 72%는 치료 중 의료 실수를 모두 알고 싶다고 했습니다.

반려동물 보호자 72%는 치료 중 의료 실수를 모두 알고 싶다고 했습니다.

미국 수의과대학 교육병원 7곳을 찾은 반려동물 보호자 5,026명이 2021~2022년 설문에 답했고, 1,629명은 서술형 답도 적었습니다.
72%는 모든 의료 실수를 알고 싶다고 했고, 72%는 실수가 생기면 즉시 알려 주길 원했습니다.
88%는 반려동물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실수라면 알고 싶다고 했습니다.
87%는 수의사가 실수에 대해 소통을 잘못하면 신뢰를 잃는다고 했습니다.
소통을 잘하면 58%는 신뢰가 올랐다고 했습니다.
보호자는 실수가 생기는 이유로 소통·치료·진단 오류를 꼽았습니다.

✔ 치료 중 이상하다고 느끼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 주세요」라고 바로 묻기
✔ 묻는 것은 병원을 탓하는 일이 아님을 기억하기
✔ 설명을 들었으면 어떤 조치가 뒤따르는지도 함께 묻기

교육병원 방문자 설문이라 일반 동네 병원 보호자와 다를 수 있고, 종별 비율은 초록에 없습니다. 위 ✔ 항목은 연구 결과가 아니라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그래도 보호자 다수가 숨기기보다 바로 듣는 쪽을 원했다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아이의 치료 중에 궁금한 점이 생기면 바로 물어보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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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사료 선택과 보호자 성격의 관련을 살펴본 프랑스 연구입니다.

고양이 사료 선택과 보호자 성격의 관련을 살펴본 프랑스 연구입니다.

프랑스 고양이 보호자 1,566명이 익명 온라인 설문에 답했습니다(2026년 JFMS 발표).
고양이에게 전분 없음·고기만·곡물 없음·생식·채식 같은 일반적이지 않은 식단을 준다고 답한 보호자는 439명이었습니다.
상업 사료가 아닌 신선한 고기류를 섞어 준다고 답한 보호자는 61명이었습니다.
성격 5요인 검사에서 성실성이 높을수록 고양이에게 일반적이지 않은 식단을 줄 가능성이 낮았고, 개방성이 높을수록 높았습니다.
매일 요리하는 보호자, 고양이에게 스스로 쓰는 놀이 장치 등을 준 보호자도 일반적이지 않은 식단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고양이에게 신선한 고기를 포함해 주는 쪽은 친화성이 낮을수록, 고양이와 훈련 활동을 하는 경우, 순종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에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 고양이 사료를 바꾸거나 직접 만든 음식을 주려면 먼저 수의사와 영양 균형 상담하기
✔ 지금 고양이가 먹는 식단을 수의사에게 있는 그대로 알리기
✔ 고양이의 체중·식욕·배변이 달라지면 병원에서 확인하기

고양이의 건강 결과는 보지 않은 자기 보고 설문의 연관이어서 어떤 식단이 좋거나 나쁘다는 근거는 없고, 위 목록은 연구 결과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그래도 식단은 보호자를 평가할 일이 아니라 수의사와 함께 살필 일입니다.

우리 아이 식단을 바꾸기 전에 수의사와 영양 균형을 이야기해 보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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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코가 눌린 고양이의 콧구멍 수술 뒤 증상이 좋아졌다고 보호자가 답했습니다.

코가 눌린 고양이의 콧구멍 수술 뒤 증상이 좋아졌다고 보호자가 답했습니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진이 증상이 있던 단두종 고양이 27마리의 보호자에게, 콧구멍 수술 전후의 증상을 설문으로 물었습니다(2026년 발표, 수술 후 6개월 넘게 지난 시점의 답).
27마리 중 25마리(92.5%)가 평균 1,190일(354~1,802일) 동안 증상이 좋아진 상태로 유지되었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증상 점수 중앙값은 수술 전 48점에서 수술 후 17점으로 낮아졌습니다.
보호자가 보고한 횟수가 줄어든 증상에는 재채기, 기침, 콧물, 코골이, 입 벌려 숨쉬기, 호흡곤란, 먹을 때 힘들어함이 있었고, 고양이의 활동 빈도와 시간은 늘었습니다.
13마리는 이전 설문에도 참여했는데, 보호자들은 수술 전 증상을 이전 설문보다 조금 더 심했다고 기억했습니다.

✔ 고양이가 코를 골거나 입을 벌려 숨 쉬면 품종 특성으로만 넘기지 않고 진료받기
✔ 먹다가 숨차 하는 모습도 병원에서 확인하기
✔ 수술이 필요한지는 수의사의 평가로 정하기

27마리, 보호자 기억에 의존한 설문, 대조군 없음이라서 증상이 있어 수술까지 받은 고양이만 본 결과이고, 모든 단두종 고양이에게 수술을 권하는 연구는 아닙니다.
그래도 코가 눌린 고양이의 숨소리는 한 번쯤 병원에서 확인해 볼 만한 신호라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의 코골이, 병원에서 확인해 보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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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실내 고양이와 바깥 출입 고양이의 스트레스(털 코르티솔)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실내 고양이와 바깥 출입 고양이의 스트레스(털 코르티솔)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브라질 연구진이 반려 고양이 34마리의 털에서 코르티솔(만성 스트레스 지표)을 재고, 보호자 설문과 함께 살펴봤습니다(2026년 1월 온라인 게재).
평균 털 코르티솔은 2.52 pg/mg이었습니다.
실내 고양이(2.40)와 바깥 출입 고양이(2.62)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실내 고양이의 집에는 화장실, 숨을 곳, 높은 곳, 사냥 놀이 자극 같은 의도적인 환경 풍부화가 더 많았습니다.
혼자 떨어져 있거나 지나치게 우는 행동을 보인 고양이는 코르티솔이 더 높았습니다.
보호자가 느낀 고양이의 스트레스 정도는 호르몬 수치와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숨을 곳·높은 곳·사냥 놀이가 집에 있는지 점검하기
✔ 혼자 숨어 지내거나 평소보다 많이 운다면 병원에서 몸 상태부터 확인하기
✔ 스트레스는 보호자의 느낌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 기억하기

34마리의 작은 연구여서 저자들도 더 큰 표본을 권했고, 바깥 출입을 권하는 연구는 아닙니다.
두 집단에 차이가 없었다는 뜻이지, 스트레스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 아이 집에는 숨을 곳, 높은 곳, 사냥 놀이 중 무엇이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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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펫로스, 떠나기 전부터 시작된 슬픔도 슬픔으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펫로스, 떠나기 전부터 시작된 슬픔도 슬픔으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영국에서 코로나 제한이 끝난 뒤 진행된 연구입니다(2025년 발표).
온라인 설문 667명 중 354명이 동물을 잃은 경험을 자유롭게 적었습니다.
온라인 인터뷰 41명 중 36명은 동물을 잃은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인터뷰에서는 미리 겪는 슬픔(예기 애도), 코로나 시기의 상실, 연결의 깊이가 주제로 나왔습니다.
설문 글에서는 잃은 시기, 잃은 방식, 그 상실을 설명한 방식을 찾았습니다.
시기도, 방식도, 받아들이는 방법도 사람마다 달랐다는 것이 서술에서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결론에서 동물을 잃은 슬픔을 인간을 특별하게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다시 정의하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동물을 잃은 일의 의미를 더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 떠나기 전부터 시작된 슬픔도 슬픔으로 이야기해 보기
✔ 내 방식과 남의 방식이 달라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기
✔ 아이를 보낸 이야기를 편하게 들어 줄 사람 한 명에게 먼저 말해 보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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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이별 뒤 회복탄력성에는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있다고 본 연구가 있습니다.

이별 뒤 회복탄력성에는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있다고 본 연구가 있습니다.

말(馬) 보조 서비스 실무자 84명이 온라인 설문에 답했습니다(2025년 게재).
저자들은 말이 죽은 뒤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회복탄력성을 만드는 소통 과정을 살폈고, 다섯 가지 과정이 모두 나타났습니다.
저자는 이 과정을 말의 죽음 뒤 프로그램에서 쓸 틀로 삼을 수 있다고 했고, 다른 동물 보조 단체와 반려동물의 죽음에서의 후속 연구를 제안했습니다.

✔ 이별 뒤 회복탄력성에는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도 있다고 연구진이 보았음을 기억하기 (논문 근거)
✔ 아이를 보낸 이야기를 믿는 사람과 나누기 (일반 권고)
✔ 나눌 사람이 아직 없다면 글로 먼저 꺼내 보기 (일반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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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수의사 펫로스, 죽음을 자주 보는 직업이어도 자기 아이를 잃은 슬픔은 따로 있었습니다.

수의사 펫로스, 죽음을 자주 보는 직업이어도 자기 아이를 잃은 슬픔은 따로 있었습니다.

스페인 연구진이 짧은 반려동물 사별 질문지를 수의 전문가에게 검증하고, 일반 인구와 비교했습니다(2026년 5월 온라인 게재).
슬픔의 크기를 비교한 연구가 아니라 선별 질문지 점수를 비교한 연구입니다.
수의 전문가는 슬픔을 표현할 방법이 있다·주변이 이해해 준다는 답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도 수의 전문가 중 일부(25%)는 지지받지 못했다고, 30%는 이해받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30%는 슬픔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반려동물의 죽음과 관련한 가족 갈등을 겪었다는 비율은 두 집단이 비슷했습니다.

아래 세 가지는 연구 결과가 아니라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 「전문가라서 괜찮아야 한다」는 생각 내려놓기
✔ 슬픔을 표현할 자리 찾기
✔ 주변의 수의사나 동물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 아이를 잃었다면 「일이니까 익숙하겠지」라고 넘기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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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편지가 어렵다면 이렇게 써 보세요 —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 속에서 떠난 아이를 기억하는 여섯 가지 글

떠난 아이에게 편지를 써 보라는 말을 들으면 막막해지는 분이 많습니다.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편지라고 생각하니 더 못 쓰겠어요.」

편지는 좋은 방법이지만, 유일한 방법은 아닙니다.
오늘은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 과정에서 실제로 쓰는 물음 가운데, 편지 말고도 쓸 수 있는 글 여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잘 쓸 필요는 없습니다.
한 줄이어도 됩니다.

하나, 장면 하나 쓰기

「그 아이를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하세요?」
그날의 장면 하나면 됩니다.
날씨든, 냄새든, 손에 닿던 감촉이든 하나만 적어 보세요.

둘, 사소한 버릇 적기

「그 아이만 하던 사소한 버릇이 있었나요?」
거창한 추억보다 아주 작은 한 가지가 오래 남습니다.
밥그릇 앞에서 하던 행동, 현관에서 기다리던 자세 같은 것들입니다.

셋, 오감으로 떠올리기

「그 아이한테서 나던 냄새, 소리, 감촉 중 지금도 떠오르는 게 있나요?」
오감으로 떠올리면 잊은 줄 알았던 것이 따라 나옵니다.

넷, 자책을 벗는 한 줄

떠난 뒤에는 「그때 이렇게 했더라면」 하는 마음이 자주 찾아옵니다.
그 마음을 붙잡고 있는 대신, 자책을 내려놓는 한 줄을 써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무엇을 쓸지는 직접 정하시면 됩니다.

다섯, 남은 삶으로 가져갈 것

「그 아이와 함께한 시간에서, 남은 삶으로 가져가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관계는 끝나지 않습니다.
무엇을 이어 갈지 적어 두는 자리입니다.

여섯, 아직 곁에 있다면 — 오늘의 기록

아이가 아직 곁에 있는 분도 쓸 수 있습니다.
「오늘 함께한 시간 중 가장 좋았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됩니다.
나이 든 아이와 산다면, 하루하루를 좋은 날과 힘든 날로 표시해 두는 「좋은 날 달력」도 연구소 자료실에 있습니다.

그래도 편지를 쓰고 싶어질 때

여섯 가지 가운데 하나를 써 보다 보면, 어느새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때 편지를 쓰시면 됩니다.
「그동안 못 한 말」도,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전하는 안부도 편지가 됩니다.

여기 소개한 물음은 연구소의 「오늘 밤, 한 편」에서 하나씩 따라 쓰실 수 있습니다.
쓴 글을 다른 보호자들과 나누고 싶으시면 펫러스(PETLUS) 쉼터에 이름 없이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글쓰기는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겪는 깊은 슬픔과 우울, 흔히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이라고 부르는 마음이 오래 이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함께 받으시길 권합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에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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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3일글 9편 · 긴 글 1수의사가 「산책을 줄이세요」라고 해도, 행동 문제가 이유일 때는 따르기 더 어려워했다 · 강아지도 「부바」는 둥근 모양, 「키키」는 뾰족한 모양과 짝지을까 · 강아지 사료 표시 성분과 실제 분석값: 생식 사료 6종은 모두 달랐다 (칠레 사료 16종) · 병원비를 얼마로 예상하세요? 미국 시골 고양이 보호자의 정기 진료 비용 예상 · 당뇨 고양이를 치료하기로 한 보호자 12명이 말한 세 가지: 책임감, 삶의 질, 마지막 결정의 무게 ·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 172명, 절반 가까이가 중간 정도의 이차 외상 스트레스를 보고했다 · 함께 일하던 보조견이 은퇴하거나 떠날 때: 호주 보조견 단체 직원 9명의 이야기 · 말이 죽은 뒤, 곁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한 일: 말 보조 프로그램 실무자 84건 · 동물원에서 동물을 잃은 뒤, 일터에는 슬퍼할 자리가 있었을까

강아지

강아지 산책을 줄이라는 조언은 행동 문제가 이유일 때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강아지 산책을 줄이라는 조언은 행동 문제가 이유일 때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영국 링컨대학교가 주도한 국제 설문(2026년)에서 개 보호자에게 수의사의 산책 조언 가상 상황 네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줄이라는 조언은 의학적 이유(관절염 등)와 행동 이유(공포·공격성), 늘리라는 조언은 과체중과 정신 건강 개선이었습니다.
개 보호자들은 행동 문제로 산책을 줄이라는 조언을 의학적 이유보다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이 차이와 관련된 요인은 수의사가 산책시키길 기대한다고 느끼지 않는 것, 산책이 신체 건강에 중요하다는 믿음, 산책은 자연에서 보내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생각, 산책이 개와 사람의 사회적 교류에 중요하지 않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저자들은 보호자의 믿음이 신체 건강을 행동 건강보다 먼저 두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 공포·공격성으로 산책이 힘든 강아지라면 병원이나 행동 전문가와 시간·장소·거리를 함께 조정하기
✔ 산책 조언을 들으면 이유와 대안 활동까지 물어보기
✔ 강아지 상태가 걱정되면 병원에서 확인하기

가상 상황에 답한 자기 보고식 설문이라 실제 산책 습관이나 어떤 조언이 맞는지는 다루지 않았고, ✔ 목록은 연구 결과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그래도 산책 조언을 들었을 때 이유와 대안을 함께 묻는 일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의 산책 조언을 들으셨을 때, 이유와 대안까지 물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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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도 부바-키키 효과처럼 소리와 모양을 연결할까요?

강아지도 부바-키키 효과처럼 소리와 모양을 연결할까요?

사람은 「부바」를 둥근 모양, 「키키」를 뾰족한 모양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데, 이를 부바-키키 효과라고 하며 생후 3일 병아리에게서도 보고됐습니다.
이탈리아 대학 소속 연구진이 성견에게서도 이런 소리와 모양의 연결이 보이는지 시선과 탐색 행동으로 조사했습니다(2026년 발표).
강아지는 「부바」 소리가 날 때 둥근 모양을 유의하게 더 오래 봤습니다.
「키키」 소리가 날 때는 뾰족한 모양을 보고 탐색했습니다.
저자들은 사람과 비슷한 자발적 소리-모양 연결이 성견에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고, 기능과 발달 과정은 더 연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강아지가 낯선 소리와 물건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재미로 지켜보기
✔ 이 결과를 강아지가 사람의 말뜻을 이해한다는 근거로 쓰지 않기
✔ 행동이 걱정되면 병원에서 확인하기

표본 수와 견종은 확인되지 않았고, 소리와 모양의 연결이 학습인지 타고난 것인지는 이 연구에서 알 수 없다고 저자들도 적었습니다.
말을 이해하는지를 본 연구가 아니라, 소리와 모양을 짝짓는 감각을 본 연구라는 점을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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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칠레의 생식 사료 6종은 표시된 영양 성분과 실제 분석값이 모두 달랐습니다.

칠레의 생식 사료 6종은 표시된 영양 성분과 실제 분석값이 모두 달랐습니다.

칠레대학교 연구진이 건조 압출 사료 10종과 생고기 기반(생식) 사료 6종의 영양 성분을 분석하고, 개의 분변 속 세균 구성도 비교했습니다(2026년 발표, 압출 사료 14마리·생식 10마리).
표시된 영양 성분과 분석값이 다른 사료는 생식 사료에서 100%, 압출 사료에서 10%였습니다.
생식 사료는 압출 사료보다 단백질과 지방이 많고, 섬유와 비섬유 탄수화물은 적었습니다.
생식을 먹은 개는 장내 세균 다양성이 높았지만, 세균 구성의 차이는 사료 성분과 관련이 있어 보였습니다.
생식을 먹은 10마리 중 6마리는 앞서 병원균 보유가 확인된 개였고, 이 개들은 병원균이 없는 생식 개보다 장내 세균 다양성이 유의하게 낮았습니다.
저자들은 세균 다양성이 높다고 건강한 장내 환경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 생식이나 수제식을 급여하려면 영양 균형을 수의 영양 상담으로 확인하기
✔ 사료 라벨만 믿지 않기
✔ 생고기를 다룬 도마와 그릇은 따로 쓰고 손 씻기

생식 사료 6종과 개 24마리뿐인 작은 연구라서 사료가 장내 세균을 바꿨는지, 어떤 사료가 더 건강한지는 말할 수 없고, ✔ 목록은 연구 결과가 아니라 일반 권고입니다.
그래도 포장의 숫자와 실제 분석값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 식단의 영양 균형, 수의사와 함께 확인해 보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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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병원비 예상, 미국 시골 고양이 보호자는 정기 진료비를 더 낮게 예상했습니다.

고양이 병원비 예상, 미국 시골 고양이 보호자는 정기 진료비를 더 낮게 예상했습니다.

2025년 11월 미국 성인 1,885명이 개와 고양이 2,216건의 정기 진료 한 번 비용을 얼마로 예상하는지 온라인으로 답했습니다(시골 574명, 교외 759명, 도시 552명).
개 보호자는 사는 곳 유형에 따른 예상 비용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고양이 보호자는 시골 거주자가 교외·도시 거주자보다 정기 진료 비용을 상당히 낮게 예상했습니다.
주치 수의사가 없는 사람도 예상 비용이 유의하게 낮았습니다.
연구진은 비용 안내와 가격 투명성이 비용 예상과 실제 비용의 간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 정기 검진이나 예방접종 전에 병원에 예상 비용 미리 묻기
✔ 가까운 병원 한 곳을 정해 두고 기록 쌓기
✔ 고양이 병원비를 위해 매달 일정액 따로 모으기

이 세 가지는 연구 결과가 아닌 일반 권고이고, 이 연구는 예상 비용만 물은 미국 온라인 설문이라 실제 비용·진료 횟수는 알 수 없으며 연관성이지 원인이 아닙니다.
그래도 병원에 미리 물어보는 일은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한 걸음입니다.

우리 아이 정기 검진 비용, 미리 물어보신 적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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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당뇨 고양이를 치료하는 보호자 12명은 책임감, 삶의 질, 마지막 결정의 무게를 말했습니다.

당뇨 고양이를 치료하는 보호자 12명은 책임감, 삶의 질, 마지막 결정의 무게를 말했습니다.

스웨덴 연구진이 고양이의 당뇨 치료를 시작한 보호자 12명을 깊이 있게 인터뷰했습니다(2026년 PLoS One 발표).
인터뷰에서는 돌봄에 대한 책임감, 고양이의 삶의 질을 지키는 것, 생의 마지막에 관한 결정의 무게라는 세 주제가 나왔습니다.
감정적 유대, 돌봄의 책임, 윤리적 고민이 치료 결정에 함께 얽혀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보호자와 고양이 사이의 정서적 유대를 인정하고, 보호자의 생활에 맞춘 돌봄 계획이 소통과 지원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이 논문은 치료의 효과를 본 연구가 아니라 보호자의 경험을 들은 연구입니다.

✔ 치료를 택한 보호자도 책임감과 마지막 결정의 무게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이 연구에서 나온 이야기)
✔ 시간, 비용, 투약의 어려움을 병원에 구체적으로 말하기(일반 권고)
✔ 돌봄을 나눌 사람을 정해 두기(일반 권고)

12명의 질적 연구이고 치료를 시작한 보호자만 대상이라 비율이나 일반화는 어렵고, 치료 방법과 결과는 이 논문에 없습니다.
그래도 연구진이 의학적인 면과 정서적인 면을 함께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고양이를 돌보시며 가장 먼저 병원에 털어놓고 싶었던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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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길고양이 돌봄 스트레스, 포르투갈 172명 조사에서 47%가 중간 정도의 이차 외상 스트레스를 보고했습니다.

길고양이 돌봄 스트레스, 포르투갈 172명 조사에서 47%가 중간 정도의 이차 외상 스트레스를 보고했습니다.

포르투갈에서 길고양이를 비공식으로 돌보는 172명에게 전화 면접을 했습니다(2026년 플로스 원 발표).
47%가 중간 정도, 10%가 높은 수준의 이차 외상 스트레스(동물의 고통을 곁에서 보며 생기는 스트레스)를 보고했습니다.
길고양이 25마리를 넘는 큰 무리를 돌보는 경우와 실직 상태인 경우에 이 스트레스가 더 높았습니다.
나이가 많은 경우, 가족의 지지를 높게 느낀 경우, 평온함이 높은 경우는 스트레스가 낮은 쪽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공식 등록이나 기관의 지원은 이 스트레스 수준과 유의한 연관이 없었고, 가장 자주 언급된 걱정은 사료비와 진료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 돌볼 수 있는 규모를 정해 두기
✔ 비용과 일을 혼자 맡지 말고 나누기
✔ 지치면 쉬는 날을 정하기

포르투갈 172명의 단면 조사이고 이차 외상 스트레스 한 가지만 본 자기 보고라 원인은 알 수 없으며, 한국 자료가 아니라 캣맘·캣대디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 항목은 연구 결과가 아니라 일반 권고입니다.
그래도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의 마음도 돌봄의 일부라는 것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길고양이를 돌보는 일, 지금 누구와 나누고 계신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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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보조견 은퇴처럼 미리 오는 이별은 미리 알고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단체 직원들은 말했습니다.

보조견 은퇴처럼 미리 오는 이별은 미리 알고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단체 직원들은 말했습니다.

호주 보조견 단체 6곳의 직원 9명을 인터뷰한 연구입니다(2025년 온라인 게재).
일반 반려동물 보호자가 아니라 보조견 이야기이고, 보조견을 쓰는 당사자가 아니라 단체 직원의 시각입니다.
인터뷰에서는 네 가지 주제가 나왔습니다.
동물의 복지와 당사자의 필요 사이의 균형, 보조견을 은퇴시키는 당사자의 어려움, 소통과 필요한 지원 제공의 중요성, 단체의 자원 부족입니다.
연구진은 은퇴에 대한 이른 교육이 당사자의 기대를 관리하고 동물 복지를 지키는 데 필수라고 했습니다.
직원은 따뜻한 지지를 주고 상담 의뢰도 할 수 있지만, 단체에는 정신건강 전문가가 적고 은퇴 과정 지침도 없다고 했습니다.

✔ 아이의 마지막 시기가 가까워지면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병원이나 아는 전문가에게 미리 물어 두기
✔ 상담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상담 의뢰를 요청해 보기
✔ 미리 알고 준비하고 싶은 마음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글로 꺼내고 싶을 때는 펫러스(PETLUS) 쉼터에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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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말을 떠나보낸 뒤의 슬픔도 사람의 애도 틀로 설명할 수 있었다는 연구입니다.

말을 떠나보낸 뒤의 슬픔도 사람의 애도 틀로 설명할 수 있었다는 연구입니다.

미국 대학 연구진이 말과 함께 일하는 실무자들이 말의 죽음에 대해 쓴 글을 분석한 연구입니다(2024년 게재).
말 보조 서비스 프로그램 실무자 대상 온라인 설문이었고, 자유 서술 84건을 분석했습니다.
일반 보호자가 아니라 말과 함께 일하는 실무자의 이야기입니다.
답은 두 주제로 묶였습니다. 말의 죽음을 소화해 가는 과정, 그리고 실무에서 해 볼 수 있는 일입니다.
소화해 가는 과정은 워든의 「애도의 네 과업」으로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 모델이 지금까지 사람의 죽음에만 쓰였다가 동물의 죽음으로 확장됐다고 했습니다.
또 말의 죽음을 준비하고 지나가기 위해 실무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이 서술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아래는 연구를 보고 생각해 본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 이별 뒤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내가 정해 보기 (기억 정리, 마지막 모습 마음에 두기 등)
✔ 잃은 슬픔을 말로 꺼내도 어색하지 않다고 여기기
✔ 정리하고 싶은 기억이 있다면 사진이나 글로 모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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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동물원에서 동물을 잃은 사람들에게도 기억하고 애도할 자리가 필요했습니다.

동물원에서 동물을 잃은 사람들에게도 기억하고 애도할 자리가 필요했습니다.

동물원에서 일하거나 봉사한 182명의 답을 분석한 연구입니다(2024년 발표).
자원봉사자 12명, 동물 관리·건강 전문직 135명, 기타 직원 35명이었고, 반려동물이 아닌 동물원 동물을 잃은 경험입니다.
가장 크게 느낀 동물의 죽음, 누구에게서 지지를 받았는지, 동물원 공동체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등 다섯 개의 열린 질문에 답했습니다.
동물을 잃은 부담이 오래 남음과 사람들과의 관계 경험이라는 두 주제가 나왔습니다.
이전·이동과 예상한 죽음, 예상 못 한 죽음을 모두 이야기했습니다.
이들이 요청한 지원은 더 나은 소통, 슬픔 자료, 잃은 동물을 기억하고 애도할 기회였습니다.
저자들은 동물을 잃은 경험이 직원·봉사자의 심리적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 잃은 동물을 기억하고 애도할 자리 만들어 보기(연구에서 나온 바람)
✔ 같은 일터·모임에서 동물을 잃은 사람에게 안부 묻고 기억할 시간 함께 갖기(일반 권고)
✔ 이별 뒤 기억할 자리를 바라는 마음을 어색해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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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기일이 다가오면 다시 아파지는 이유 — 「기념일 반응」과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

「한동안 괜찮았는데, 아이가 떠난 날이 다가오니 다시 잠이 안 와요.」
「다 지나간 줄 알았는데, 왜 다시 이럴까요.」

아이의 기일, 생일, 처음 데려온 날, 함께 보내던 명절.
이런 날이 다가오면 가라앉았던 슬픔이 다시 올라오곤 합니다.
오늘은 이 마음이 무엇인지, 그날을 어떻게 맞으면 좋을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념일 반응」이라는 말

미국 메이오 클리닉은 기일처럼 떠난 존재를 떠올리게 하는 날에 슬픔이 다시 오는 것을 두고 「기념일 반응(anniversary reactio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입니다.
기념일 반응은 정상이며, 애도가 뒤로 돌아갔다는 뜻이 꼭 아니라고.
그만큼 떠난 존재의 삶이 나에게 소중했다는 표시라고.

같은 기관의 다른 안내도 명절이나 생일 같은 날이 몇 년이 지난 뒤에도 슬픔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다시 아프다고 뒤로 간 것이 아닙니다

슬픔이 다시 올라오면 「나는 아직도 제자리구나」 싶어 더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위 설명처럼, 그날 다시 아픈 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그 아이가 그만큼 내 삶에 깊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반려동물을 잃은 보호자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대 수의대 동물병원이 만든 안내에도 비슷한 말이 있습니다.
특별한 날을 앞두고 미리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마음이 대개 실제 그날보다 더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을 조금 덜 아프게 보낸다고 해서 아이를 배신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날을 맞는 다섯 가지 방법

메이오 클리닉과 플로리다대의 안내를 모아 정리했습니다.

미리 알고 준비하기.
그날이 다가오면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아 두기만 해도 덜 놀랍니다.

그날 할 일을 정해 두기.
혼자 덩그러니 있지 않도록, 가족이나 친구와 만날 약속을 하나 잡아 두세요.

함께한 시간을 떠올리기.
아이와의 좋은 기억을 짧게 적어 두거나, 가족과 아이 이름을 부르며 이야기해 보세요.

새로운 의식 만들기.
촛불을 켜거나, 아이에게 편지를 쓰거나, 아이 이름으로 작은 일을 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음을 말하고, 느끼게 두기.
가까운 사람에게 「그날이라 조금 힘들어」라고 말해 보세요.
슬프다가도 웃음이 나는 순간이 함께 와도 괜찮습니다.

이럴 때는 도움을 받으세요

기일 무렵 잠깐 힘든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그날이 지나고도 슬픔이 점점 깊어지거나, 잠과 식사와 일상이 무너진 채 이어진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겪는 깊은 슬픔과 우울을 흔히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이라고 부릅니다.
그럴 때는 상담 전화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에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의 기일에 쓰고 싶은 편지가 있다면 펫러스(PETLUS) 쉼터에 이름 없이 남기실 수 있습니다.
다른 보호자들이 그날 남긴 편지를 읽는 것도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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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2026년 10월 22일글 9편 · 긴 글 1발작처럼 보이지만 뇌전증이 아닌 「발작성 운동이상」, 글루텐 없는 식단으로 바꾼 뒤 강아지 41마리의 경과 · 강아지 입 속 원충(트리코모나스), 나이 많고 치석이 심한 개에서 더 자주 나왔다 · 체온이 정상으로 나와도 안심하기 이른 이유: 보호소 개 121마리에서 눈 적외선 체온과 직장 체온이 이상 체온을 찾은 정도 · 한국에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갑상선기능항진증 고양이 152마리, 30.3%는 우연히 발견됐다 · 살찐 고양이와 정상 체중 고양이를 비교했더니, 자유급식과 중성화는 비만과 관련이 있었고 사료 종류와 운동 횟수는 뚜렷한 연관이 나오지 않았다 · 우리 고양이의 삶의 질을 일곱 가지로 나누어 보는 설문 · 떠나기 전부터 시작되는 슬픔도 슬픔입니다 — 영국 설문 667명·인터뷰 41명 · 펫로스 · 슬픔, 죄책감, 화가 함께 올라와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으셔도 됩니다 · 안락사 뒤 함께 하는 애도 — 이스탄불 수의사 29명의 이야기

강아지

발작성 운동이상은 뇌전증이 아닌, 발작과 비슷해 보이는 움직임 장애로 설명됩니다.

발작성 운동이상은 뇌전증이 아닌, 발작과 비슷해 보이는 움직임 장애로 설명됩니다.

이탈리아 한 동물병원에서 2019~2023년에 「발작성 운동이상」으로 추정된 강아지 41마리의 기록을 되돌아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이 장애는 일시적이고 자기 뜻과 상관없이 나타나는, 뇌전증이 아닌 움직임 장애로 설명됩니다.
강아지 41마리 중 33마리(80.5%)가 소화기 증상을 보였고, 21마리(51.2%)는 글루텐 관련 항체 검사에서 한 가지 이상 양성이었습니다.
글루텐 없는 식단으로 바꾼 뒤 24마리(58.5%)는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고, 15마리(36.6%)는 일부 좋아졌고, 2마리(4.9%)는 그대로였습니다.
좋아진 뒤 9마리가 재발했고, 그중 6마리는 글루텐을 먹은 뒤였습니다.

✔ 몸이 굳거나 떨리거나 비틀거리는 증상이 반복되면 영상으로 찍어 병원에서 보여 주기
✔ 사료는 임의로 바꾸지 말고 진단 과정을 거친 뒤 병원과 상의해 정하기
✔ 의식을 잃거나 증상이 오래 이어지면 즉시 병원에 가기

위 세 가지는 일반 권고입니다. 한 병원의 기록을 분석한 연구이고 비교 집단이 없어서, 식단이 원인이거나 치료라는 것은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발작처럼 보이는 증상이 모두 뇌전증은 아닐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가 몸이 굳거나 떨릴 때, 영상으로 남겨 두신 적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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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입 속 원충(트리코모나스)은 나이 많고 치석이 심한 개에서 더 자주 나왔습니다.

강아지 입 속 원충(트리코모나스)은 나이 많고 치석이 심한 개에서 더 자주 나왔습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환경생명과학대학 연구진이 가정에서 지내는 개 151마리의 입 속을 면봉으로 닦아, 원충(트리코모나스) 유무를 배양 검사했습니다(2026년 발표).
개 151마리 중 26마리(17.22%)에서 트리코모나스가 확인됐습니다.
나이 많은 개와 치석이 심한 개에서 더 자주 나왔습니다.
이 연구는 원인을 증명한 것이 아니고, 개 입 속에서 이 원충이 건강에 해가 되는지도 따지지 않았습니다.

✔ 치석이 눈에 띄거나 입냄새가 심해졌다면 병원에서 입 안 검진받기
✔ 이 연구와 별개로, 개 입 속 침과 닿은 뒤에는 손 씻기
✔ 이 연구와 별개로, 사람 입 안에 개 입을 대지 않기

위 세 가지는 일반 권고이고, 연구에서 확인된 것은 나이 많고 치석이 심한 개에서 트리코모나스가 더 자주 나왔다는 점입니다.
폴란드 가정의 개를 면봉으로 검사한 연관 연구라서, 치석이 원충을 부르는지 원충이 치석을 만드는지는 알 수 없고 사람 전파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치석과 입냄새는 입 안 상태를 병원에서 확인해 볼 신호로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 입 안은 마지막으로 언제 살펴보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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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체온이 정상으로 나와도 이상 체온을 놓칠 수 있었습니다.

강아지 체온이 정상으로 나와도 이상 체온을 놓칠 수 있었습니다.

한 보호소의 개 121마리에서 얻은 238건의 관찰 기록(새끼 89건, 성견 149건)으로, 눈 표면 적외선 체온과 직장 체온이 이상 체온을 얼마나 잘 찾는지 통계 모형으로 추정했습니다(2026년 발표).
이 연구는 열 관련 질환이 아니라, 체온을 재는 방법이 얼마나 정확한지를 본 것입니다.
두 방법 모두 이상이 없는 개를 정상이라고 맞히는 힘(특이도)은 높았고, 이상이 있는 개를 찾아내는 힘(민감도)은 낮거나 중간이었습니다.
민감도 중앙값은 눈 체온 0.40, 직장 체온 0.32였고, 특이도는 눈 체온 0.94, 직장 체온 0.99였습니다.
저자들은 정상으로 나온 수치가 임상적 의심을 덮으면 안 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 강아지 체온이 한 번 정상으로 나와도 이상이 없다고 결론 내리지 않기
✔ 축 처짐·식욕 없음·숨이 가쁨·떨림이 함께 있으면 체온이 정상이어도 병원에 문의하기
✔ 집에서 체온을 재는 방법과 이상 기준은 담당 병원에 확인하기

위 세 가지는 일반 권고이고, 한 보호소의 관찰 연구여서 집에서 보호자가 재는 방법은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체온 숫자 하나로 강아지의 상태를 판단하지 않는다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 체온을 집에서 재는 방법을 병원에서 확인해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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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한국에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고양이 152마리 중 30.3%는 우연히 발견됐습니다.

한국에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고양이 152마리 중 30.3%는 우연히 발견됐습니다.

한국에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으러 온 고양이 152마리의 진료기록을 되짚어 분석한 연구입니다(2026년 발표).
진단 당시 고양이 나이의 중앙값은 12살이었고, 30.3%는 우연히 발견됐습니다.
한쪽 갑상선만 이상인 고양이가 50.7%였고,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매우 높은 중증은 10.5%였습니다.
병을 앓은 기간의 중앙값은 5개월이었고, 2년을 넘긴 고양이는 4.6%였습니다.

✔ 나이 든 고양이는 증상이 없어도 정기 검진 받기
✔ 체중·식욕·물 마시는 양의 변화를 날짜와 함께 적어 병원에 가져가기
✔ 달라진 모습이 보이면 병원에서 확인하기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으러 의뢰된 고양이만 본 자료라 한국 고양이 전체의 모습은 아니며, 위 ✔는 연구 결과가 아니라 일반 권고입니다.
그래도 나이 든 고양이는 증상이 없는 때에도 병원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는 마지막으로 언제 정기 검진을 받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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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비만은 자유급식, 중성화와 관련이 있었고 사료 종류와는 뚜렷한 연관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고양이 비만은 자유급식, 중성화와 관련이 있었고 사료 종류와는 뚜렷한 연관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베트남 연구진이 임상적으로 건강한 고양이 63마리를 체형 점수로 나눴습니다(2026년 발표).
정상 체중 고양이는 40마리, 비만 고양이는 23마리였습니다.
이 고양이들에서 중성화 여부와 자유급식은 비만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이 있었습니다.
고양이 사료 종류, 사는 환경, 운동 횟수, 조르는 행동은 비만과 유의한 연관이 없었습니다.
비만 고양이는 몸무게와 배 쪽 피하지방 두께도 더 컸습니다.

✔ 고양이 그릇을 계속 채워 두고 있다면, 하루에 먹는 양부터 살펴보기
✔ 하루 급여량을 재서 나눠 주기
✔ 고양이 체형 점수는 병원에서 확인받기

베트남 고양이 63마리의 작은 관찰 연구라서, 자유급식이 비만의 원인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살이 찐 뒤에 자유급식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위 ✔는 일반 권고입니다.
그래도 아이가 하루에 얼마나 먹는지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하루 급여량을 재서 먹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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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삶의 질을 활발함·식욕·사교성 등 일곱 가지로 나누어 보는 설문이 나왔습니다.

고양이 삶의 질을 활발함·식욕·사교성 등 일곱 가지로 나누어 보는 설문이 나왔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고양이 보호자 1,324명이 응답한 내용으로, 고양이의 삶의 질을 재는 설문과 계산 방법이 만들어졌습니다(2026년 발표).
설문 응답에서 7개 차원이 나왔습니다.
고양이 385마리는 2주 뒤에 다시 조사해, 점수가 시간이 지나도 비슷하게 나오는지 확인했습니다.
통계 분석에서 이 도구는 견고하고 타당하며 신뢰할 만하다고 저자들이 보고했습니다.

✔ 평소 고양이 모습을 가볍게 적어 두기
✔ 달라진 점이 있으면 병원에 말하기
✔ 점수로 병을 가려내려 하지 않기

이 논문은 설문을 만든 첫 번째 글이어서 점수가 실제 병이나 치료 결과와 맞는지는 확인하지 못했고, 한국 고양이에게 검증된 것도 아닙니다. 위 ✔는 일반 권고입니다.
그래도 고양이의 평소 모습을 일곱 가지 눈으로 적어 두면 달라진 점을 병원에 말하기가 한결 쉬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 고양이는 요즘 어떤 모습이 가장 눈에 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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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 펫로스, 떠나기 전부터 시작되는 슬픔도 연구에서 하나의 주제로 나왔습니다.

반려동물 펫로스, 떠나기 전부터 시작되는 슬픔도 연구에서 하나의 주제로 나왔습니다.

영국에서 진행한 연구입니다(2025년 발표).
온라인 설문 667명 중 354명이 동물을 잃은 경험을 자유롭게 적었습니다.
온라인 인터뷰 41명 중 36명도 동물을 잃은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인터뷰에서는 미리 겪는 슬픔(예기 애도), 코로나 시기의 상실, 연결의 깊이가 주제로 나왔습니다.

✔ 떠나기 전의 슬픔도 슬픔으로 이야기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 내 방식과 남의 방식이 달라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기
✔ 아이를 보낸 이야기를 편하게 들어 줄 사람 한 명에게 먼저 말해 보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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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펫로스 뒤에 슬픔·죄책감·화가 함께 올라와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으셔도 됩니다.

펫로스 뒤에 슬픔·죄책감·화가 함께 올라와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으셔도 됩니다.

반려동물을 잃은 뒤의 마음을 묻는 질문지를 스페인어로 옮겨 확인한 연구입니다(2024년 발표).
대상은 스페인 성인 333명(평균 31.5세, 여성 76.3%)이었습니다.
확인 분석에서 슬픔·죄책감·화라는 세 갈래 구조가 가장 잘 맞았습니다.
16문항 중 2문항의 위치를 옮겼을 때 맞는 정도가 더 좋았습니다.
반려동물을 잃은 마음을 이 세 갈래로 나누어 물어도 잘 맞았다는 뜻입니다.

✔ 슬픔·죄책감·화가 함께 올라와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기
✔ 올라오는 감정에 이름 붙여 적어 보기(슬픔, 죄책감, 화)
✔ 버거우면 믿는 사람이나 전문가에게 말하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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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견 안락사 뒤의 애도, 보호자와 함께하는 과정으로 자주 그려졌습니다.

반려견 안락사 뒤의 애도, 보호자와 함께하는 과정으로 자주 그려졌습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개인 동물병원 수의사 29명을 심층 인터뷰한 연구입니다(2025년 발표).
보호자가 아니라 수의사의 경험을 들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수의사 인터뷰에서 반려견 안락사는 보호자와 함께 결정하고, 마음을 준비하고, 끝난 뒤 슬픔의 의례를 하는 과정으로 자주 그려졌습니다.

✔ 결정 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병원에 미리 물어보기
✔ 끝난 뒤 하고 싶은 인사와 유해 모시는 법을 미리 이야기해 보기
✔ 함께하지 못했더라도 마음이 부족했다는 뜻은 아님을 기억하기

수의사 29명의 인터뷰이고 튀르키예 이스탄불 개인 병원 소속이라, 보호자의 말과 슬픔의 정도를 보여 주지는 않습니다. 위 ✔는 연구 결과가 아니라 일반 권고입니다.
그래도 보내는 시간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연구에서 이야기된 과정이었다는 점만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아이에게 전하고 싶었던 인사가 있다면, 어떤 말이었을까요?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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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분노 단계는 언제 끝나나요? — 슬픔은 「다섯 단계」대로 오지 않습니다,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과 단계에 대한 오해

「저는 아직 부정 단계인가 봐요.」
「화가 나는 걸 보니 분노 단계겠죠. 언제쯤 수용 단계가 올까요?」

슬픔을 겪는 분들이 자신의 마음을 「단계」로 재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한 번쯤 들어 보셨을 「슬픔의 다섯 단계」입니다.

그런데 이 다섯 단계는 처음부터 반려동물을 잃은 보호자를 두고 만든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오늘은 이 단계가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연구는 무엇을 보여 줬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다섯 단계는 어디서 왔을까요

다섯 단계는 정신과 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가 1969년에 펴낸 책 『죽음과 죽어감(On Death and Dying)』에서 나왔습니다.
퀴블러로스는 죽음을 앞둔 환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섯 단계는 「자기 죽음을 마주한 환자」의 마음을 정리한 것이었습니다.
가족이나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사람의 슬픔을 조사해 만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퀴블러로스도 「순서대로 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퀴블러로스는 2005년 데이비드 케슬러와 함께 쓴 책 『상실 수업(On Grief and Grieving)』에서 이 단계를 다시 설명했습니다.
다섯 단계는 정해진 순서대로 차례차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섯 단계를 다 겪는 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연구는 무엇을 보여 줬을까요

2007년 미국 의학 학술지 『JAMA』에 실린 예일대 연구가 있습니다.
가족을 떠나보낸 사람들의 마음을 시간에 따라 살펴본 연구입니다.

이 연구에서 처음부터 가장 많이 보고된 마음은 「받아들임」이었습니다.
단계 이론대로라면 맨 마지막에 와야 할 마음이 처음부터 가장 컸던 셈입니다.
가장 두드러진 슬픔의 감정은 분노나 우울이 아니라 그리움이었습니다.

물론 이 연구도 반려동물이 아니라 사람과의 사별을 조사한 것입니다.
각 감정이 가장 커지는 시기는 단계 이론의 순서와 비슷했지만, 받아들임과 그리움은 처음부터 함께 있었습니다.
슬픔이 한 단계씩 차례대로 지나간다는 생각만으로는 실제 마음을 다 설명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2017년에는 사별 연구자들이 학술지에 「다섯 단계로 슬픔을 설명하면 사별한 사람을 오히려 잘못 이끌 수 있다」는 경고를 실었습니다.
내 슬픔이 단계표와 다르면 「내가 잘못 슬퍼하고 있나」 하고 불안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억해 두셨으면 하는 것

슬픔에는 정해진 순서가 없습니다.
화가 났다가, 괜찮았다가, 다시 무너질 수 있습니다.
받아들였다고 생각한 날 다음에 그리움이 더 크게 올 수도 있습니다.
지금 내 마음이 몇 단계인지 맞히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슬픔과 일상을 오가는 마음에 대해서는 지난 글 「울다가 웃는 나, 이상한 걸까요?」에서 「이중 과정 모델」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단계보다 살펴볼 것

단계를 세는 것보다 지금의 생활을 살펴보시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잠은 잘 수 있는지, 밥은 먹을 수 있는지, 해야 할 일을 조금씩이라도 할 수 있는지.

몇 주가 지나도 이런 일상이 많이 무너져 있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겪는 깊은 슬픔과 우울을 흔히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이라고 부릅니다.
그럴 때는 상담 전화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상담 전화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에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단계표 대신, 오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적어 두셔도 좋습니다.
떠난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펫러스(PETLUS) 쉼터에 이름 없이 편지로 남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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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1일글 9편 · 긴 글 1퍼즐이 안 풀려 답답한 강아지, 보호자가 곁에 있는 쪽이 덜 힘들어했을까 · 두통 캡·눈 마사지 젤 마스크·찜질 랩을 씹은 강아지, 미국 중독 상담 45마리 분석 · 노령견의 삶의 질, 병의 개수보다 「만지면 예민해짐·이유 없는 울음」이 보호자 인식과 관련 · 쓰다듬기를 고양이가 수동적 상호작용 스트레스 호르몬이 내려갔고, 억지로 안으면 반대였다 · 진행이 빠른 만성 신장병 고양이, 초기 84일의 변화를 살핀 영국 연구 · 갑상선기능항진증 고양이의 심장, 호르몬 수치만으로는 알 수 없었습니다 · 반려동물을 보낸 지 석 달, 주변의 공감은 처음 일주일과 달랐습니다 · 슬픔·죄책감·화가 한꺼번에 올 때: 가나 보호자 390명 설문 · 반려동물의 마지막 시기, 보호자는 한 부류가 아닙니다

강아지

강아지 퍼즐 장난감 앞에서, 보호자가 곁에 있던 강아지는 좌절 행동이 더 적었습니다.

강아지 퍼즐 장난감 앞에서, 보호자가 곁에 있던 강아지는 좌절 행동이 더 적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연구진이 보호자가 곁에 있는 강아지 15마리와 없는 강아지 15마리를 비교했습니다(2026년 발표).
장치에서 플라스틱 뼈를 빼내야 밑의 먹이를 얻는 과제를 습득, 소거(보상 없음), 재습득의 세 단계로 진행했습니다.
보상이 사라지는 소거 단계에서 보호자가 곁에 있던 강아지는 좌절·스트레스 행동이 더 적었습니다.
보호자가 곁에 있을 때 강아지의 스트레스 반응이 줄어드는 현상을 사회적 완충이라 부르는데, 이 연구는 그 현상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문제를 푸는 행동은 보호자가 있어도 달라지지 않았고, 저자는 강아지가 혼자서도 풀 수 있는 과제였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새 퍼즐 장난감을 처음 줄 때는 같은 공간에 있어 주고 쉬운 단계부터 시작하기
✔ 한참 못 풀고 짖거나 긁거나 낑낑대면 난이도를 낮춰 성공 경험으로 마무리하기
✔ 이런 행동이 심하거나 오래가면 병원에서 확인하기

위 세 가지는 일반 권고이고, 연구에서 확인된 것은 곁에 있을 때 좌절 행동이 적었다는 점뿐입니다.
강아지 30마리의 단일 실험이고 집이 아닌 실험 환경이어서, 집에서도 같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낯선 퍼즐 앞에서 곁을 지켜 주는 일이 아이에게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는 새 퍼즐 장난감을 처음 만났을 때 어땠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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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가 젤 마스크나 두통 캡을 씹었을 때, 미국 중독 상담 사례를 정리했습니다.

강아지가 젤 마스크나 두통 캡을 씹었을 때, 미국 중독 상담 사례를 정리했습니다.

미국 동물 중독 관리센터 자료(2024년 1월~2026년 6월)에서, 하이드로겔 제품(두통 캡, 눈 마스크, 찜질 랩)을 단일 제품으로 먹은 개 중 노출 가능성이 높거나 중간인 45마리를 분석했습니다.
개에게서 구토, 빈맥, 발작, 보행 실조, 떨림이 가장 두드러진 증상이었습니다.
불안, 초조, 공격성 같은 행동 변화도 흔했습니다.
개에게서 가장 흔한 검사 이상은 저칼륨혈증, 고혈당, 혈액 농축이었습니다.
결과를 아는 개 21마리 중 14마리(67%)가 사망 또는 안락사됐습니다.
제품 샘플의 아크릴아미드 단량체 농도는 저자 표현으로 예상 잔류 수준을 크게 넘었습니다.

✔ 젤 타입 냉온 마스크·두통 캡·찜질 랩은 강아지가 닿지 않는 높은 곳이나 서랍에 보관하기
✔ 씹거나 삼킨 흔적이 있으면 증상이 없어도 제품 포장이나 이름을 챙겨 바로 동물병원에 연락하기
✔ 집에서 임의로 토하게 하지 않기

중독 상담센터에 신고된 사례만이라 전체 빈도나 위험도는 알 수 없고, 증상과 제품의 관련은 저자도 의심 사례로 표현했으며, 한국 시판 제품이 같은 성분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위 세 가지는 연구 결과가 아니라 일반 권고이고, 아이의 상태는 병원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 손이 닿는 곳에 젤 마스크나 찜질 랩이 놓여 있지는 않은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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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노령견 삶의 질은 병의 개수보다 만지면 예민해지는 변화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노령견 삶의 질은 병의 개수보다 만지면 예민해지는 변화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슬로바키아 저자들이 8세 이상 개 789마리 보호자의 익명 온라인 설문을 분석했습니다(2026년 9월 예방수의학 학술지 발표).
설문은 만성질환, 행동 변화, 기능 수행, 보호자가 느끼는 삶의 질을 물었습니다.
나이·누적 건강 부담·인구통계를 보정한 뒤에도, 만지면 더 예민해지는 개(오즈비 2.65)와 뚜렷한 이유 없이 우는 개(오즈비 2.04)는 삶의 질이 낮다는 보호자 인식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개가 앓는 병의 수는 독립적으로 관련되지 않았습니다.
별도 분석에서는 이동 관련 기능이 좋은 개일수록 삶의 질이 나쁘다고 인식될 오즈가 낮았습니다(오즈비 0.56).
저자들은 보호자가 관찰한 변화가 병의 개수와는 별개의 정보를 줄 수 있고, 추가 진료가 필요한 문제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 만지면 평소보다 예민해지거나 이유 없이 우는 변화, 걸음·이동 능력의 변화는 수의사와 상담할 신호로 보기
✔ 변화가 보이면 날짜와 상황을 기록해 진료 때 보여 주기(연구 근거는 아닌 일반 권고)
✔ 이유는 집에서 단정하지 말고 병원에서 확인하기

단면 설문이고 보호자가 보고한 자료라 인과로 해석할 수 없으며, 초록에는 설문 국가와 기간이 적혀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병의 개수만이 아니라 보호자가 매일 보는 변화가 중요한 단서일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의 요즘 달라진 모습을 기록해 두신 적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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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침 속 스트레스 호르몬은 수동적 상호작용 뒤에 내려갔습니다.

고양이 침 속 스트레스 호르몬은 수동적 상호작용 뒤에 내려갔습니다.

중국 화난농업대학 등 연구진이 집고양이 20마리를 잠정 애착 유형(안정형, 불안형, 회피형)으로 나눴습니다(2026년 8월 학술지 발표).
보호자가 집에서 서로 다른 날 4가지 유형으로 상호작용했고, 전후에 침을 채취해 스트레스 지표(코르티솔)와 유대 지표(옥시토신)를 쟀습니다.
수동적 상호작용에서는 고양이의 옥시토신이 늘고 코르티솔이 줄었습니다.
강제적 상호작용에서는 반대 양상이었습니다.
안정형 고양이는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더 긍정적인 호르몬 반응을 보였고, 불안형·회피형 고양이는 코르티솔이 오르거나 변화가 적었습니다.

✔ 고양이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쓰다듬기
✔ 고양이가 피하거나 몸을 빼면 멈추기(일반 권고)
✔ 고양이마다 반응이 다르니 우리 아이의 반응 살피기

고양이 20마리의 소규모 관찰 실험이고 애착 유형도 잠정 분류여서, 호르몬 변화를 고양이의 감정으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고양이마다 반응이 다르다는 것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는 어떤 때 먼저 다가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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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만성 신장병은 진행 양상이 고양이마다 매우 달랐습니다.

고양이 만성 신장병은 진행 양상이 고양이마다 매우 달랐습니다.

영국 왕립수의대 연구진이 혈액 검사에서 신장병이 확인된 고양이 321마리를 후향 분석했습니다(2026년).
크레아티닌 역수의 기울기를 기준으로 비진행형(안정형) 고양이 231마리와 진행형 고양이 90마리로 나누었습니다.
생존 기간 중앙값은 진행형 고양이 287일, 비진행형 고양이 894일이었습니다.
고양이의 나이가 많을수록, 초기 84일 동안 체중이 줄고 크레아티닌·인 수치가 나빠질수록 진행 위험 요인이었습니다.
진행형과 비진행형의 생존 기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습니다.

✔ 집에서 고양이 체중을 정기적으로 재고 기록하기
✔ 병원 재검 일정 지키기
✔ 체중이 줄어 보이면 병원에서 확인하기

병원에서 진료받은 고양이의 후향 분석이고 연관성을 본 결과여서, 체중 기록이 진행을 바꾼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체중 기록은 집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 아이 체중은 얼마나 자주 재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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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갑상선기능항진증 고양이의 심장 상태는 갑상선 수치만으로 알 수 없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고양이의 심장 상태는 갑상선 수치만으로 알 수 없었습니다.

독일 연구진이 갑상선기능항진증 고양이 중 심장 증상이 없는 51마리와 울혈성 심부전 47마리를 비교했습니다(2026년 수의학 학술지 발표).
심부전 고양이는 심방 크기와 좌심실 내경이 더 컸습니다.
좌심방 기능 저하가 두 집단을 가장 잘 구분했습니다.
심부전의 가장 흔한 형태는 흉수 또는 복합 삼출이었습니다.
그런데 총 티록신(TT4) 농도는 심부전 여부에 따라 차이가 없었습니다.

✔ 갑상선 수치가 안정적이어도 고양이의 심장 검사가 필요한지 수의사와 상의하기
✔ 잘 먹는데 살이 빠지는 노령묘라면 병원에서 검진받기
✔ 고양이의 호흡이 빠르거나 힘들어 보이면 바로 진료받기

지난 기록을 돌아본 병원 자료 연구이고, 보호자가 관찰한 호흡수 같은 항목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호르몬 수치 하나로 심장을 짐작하지 않는다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는 갑상선 검사와 함께 심장 검사도 받아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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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개를 잃은 슬픔에 대한 공감은 처음 일주일과 석 달 뒤가 달랐습니다.

개를 잃은 슬픔에 대한 공감은 처음 일주일과 석 달 뒤가 달랐습니다.

미국 성인 315명이 「알렉스」라는 가상의 인물이 고양이·개·사람 친구를 잃은 이야기 중 하나를 무작위로 읽었습니다(2025년 발표).
잃은 지 1주일 또는 3개월 된 상황이었고, 읽은 사람들은 그 슬픔이 얼마나 정당해 보이는지, 얼마나 안쓰러운지, 사회적으로 얼마나 받아들여지는지를 평가했습니다.
슬픔은 사람 친구를 잃었을 때가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보다, 그리고 잃은 지 얼마 안 됐을 때가 더 정당하게 보였습니다.
공감은 1주일 뒤에는 어느 쪽이든 비슷했지만, 3개월 뒤에는 개를 잃은 슬픔에 대한 공감이 더 낮았습니다.
읽은 사람의 성별, 반려동물이 있는지, 반려동물을 잃어 본 경험은 이 결과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 주변 반응이 가볍게 느껴져도, 이 연구가 잰 것은 슬픔의 크기가 아니라 남이 보는 시선이라는 것 알아 두기
✔ 석 달쯤 지났을 때 내 마음을 한 번 더 꺼내 보거나 곁의 사람에게 안부를 부탁해 보기
✔ 곁에 있는 사람이라면 몇 달 뒤에도 「요즘은 어때요」 한마디 건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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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가나 보호자 390명 중 76.4%가 슬픔·죄책감·화의 형태로 비교적 강한 상실감을 겪었습니다.

가나 보호자 390명 중 76.4%가 슬픔·죄책감·화의 형태로 비교적 강한 상실감을 겪었습니다.

가나의 반려동물 보호자 390명이 반려동물 애도 질문지에 온라인으로 답했습니다(2023년 발표).
아프리카에는 사람을 잃은 뒤의 애도 문화가 뚜렷하지만, 반려동물을 잃은 뒤의 애도는 이전에 조사된 적이 없었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390명 중 76.4%가 슬픔·죄책감·화의 형태로 비교적 강한 상실감을 겪었습니다.
상실감의 수준은 성별·직업 유무·결혼 여부와 유의한 관련이 없었습니다.
나이, 그리고 기른 동물의 종류와는 유의한 관련이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가나 보호자의 반려동물 상실이 중요한 문제이며, 상실을 겪은 보호자에게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슬픔에 죄책감·화가 섞여 드는 것은 많은 보호자가 겪은 반응이라는 것 알기
✔ 성별·직업·결혼 여부로 「나는 덜/더 슬프겠지」 하고 자신을 판단하지 않기
✔ 지금 가장 큰 감정 하나에 이름을 붙여 적어 보기 (이 항목은 연구 결과가 아니라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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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의 마지막 시기, 보호자의 56.6%는 죽음이 순탄했다고, 67.0%는 마지막 시기가 힘들었다고 답했습니다.

반려동물의 마지막 시기, 보호자의 56.6%는 죽음이 순탄했다고, 67.0%는 마지막 시기가 힘들었다고 답했습니다.

프랑스에서 반려동물의 죽음을 이미 겪은 보호자 302명에게 익명 온라인 설문을 했습니다(2025년 발표).
마지막 시기 경험에 대한 감정을 물었습니다.
56.6%는 반려동물의 죽음이 비교적 순탄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67.0%는 마지막 시기가 힘들었다고 답했습니다.
보호자는 세 집단으로 나뉘었고, 필요한 것이 각각 달랐습니다.
첫째 집단은 죄책감이 높고 도움이 더 필요하며, 정보와 더 나은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둘째 집단은 정보가 많고 독립적이며, 수의사의 도움이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셋째 집단은 통증 평가에 능숙하고, 수의사의 도움이 덜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연구진은 같은 보호자라도 차이가 있으므로 개별 맞춤 지원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 순탄했다는 마음과 힘들었다는 마음이 함께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여기기
✔ 보호자마다 필요한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 두기
✔ 남들이 겪은 방식과 내 방식이 달라도 비교하지 않기

죄책감이 크게 올라오면 혼자 견디지 말고, 마지막 시기에 궁금했던 점을 주치 수의사나 믿는 사람에게 말로 꺼내 보셔도 좋습니다(일반 권고입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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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가 웃는 나, 이상한 걸까요? — 슬픔과 일상을 오가는 「이중 과정 모델」과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

「아이를 보내고 며칠 뒤, 친구와 통화하다가 소리 내어 웃었어요.」
「웃고 나서 바로 미안해졌어요. 벌써 웃어도 되나 싶어서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이런 마음이 드는 분이 적지 않을 겁니다.
슬퍼하다가도 밥을 먹고, 일을 하고, 가끔은 웃습니다.
그러다 다시 무너집니다.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내가 이상한 걸까요.

오늘은 이 오락가락함을 설명하는 이론 하나를 소개합니다.

「이중 과정 모델」이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교의 심리학자 마거릿 스트로브(Margaret Stroebe)와 헹크 슈트(Henk Schut)가 1999년 학술지 『Death Studies』에 발표한 설명입니다.
가까운 이를 잃은 사람이 슬픔을 어떻게 견뎌 나가는지를 정리한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사별한 사람이 두 갈래의 일을 오간다고 봅니다.

한쪽은 「잃은 것」을 향하는 시간

떠난 존재를 그리워하고, 울고, 사진을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함께한 날을 떠올리고, 떠났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다른 한쪽은 「다시 살아가는 것」을 향하는 시간

달라진 생활을 꾸려 가는 시간입니다.
밥을 챙겨 먹고, 일을 하고, 새로운 일에 손을 대 보는 시간입니다.
잠시 슬픔에서 눈을 돌려 쉬는 것도 여기에 들어갑니다.

핵심은 「오가는 것」

이 모델에서 가장 중요한 말은 「오간다」입니다.
한쪽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두 쪽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슬픔을 견디는 과정의 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슬픔에만 계속 머물면 몸과 마음이 지칩니다.
반대로 슬픔을 계속 피하기만 해도 마음 한쪽이 무거워집니다.
울다가 일상으로 돌아가고, 다시 울 수 있는 것.
이 모델은 그 오락가락함을 정상적인 모습으로 봅니다.

그러니 웃었다고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웃는 시간은 아이를 잊은 시간이 아니라, 슬픔에서 잠시 쉬어 가는 시간입니다.

알아 둘 것

이 모델은 사람과의 사별을 두고 만든 설명입니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에 그대로 들어맞는다고 단정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래도 「오락가락하는 나」를 이해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는 그림이라 소개합니다.

또 하나, 오가는 것이 정상이라고 해서 어떤 상태든 괜찮다는 뜻은 아닙니다.
몇 주가 지나도 잠을 거의 못 자고, 먹기 어렵고, 일상이 멈춰 있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겪는 깊은 슬픔과 우울을 흔히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이라고 부릅니다.
그럴 때는 상담 전화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오늘 해 볼 수 있는 것

오늘 하루를 떠올려 보세요.
아이를 그리워한 시간이 있었고, 밥을 먹거나 일을 한 시간도 있었을 겁니다.
두 시간 모두 오늘의 나에게 필요했던 시간입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상담 전화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에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워하는 시간에 하고 싶은 말이 생기면, 펫러스(PETLUS) 쉼터에 이름 없이 편지로 남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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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2026년 10월 20일글 9편 · 긴 글 1더운 날 개의 호흡곤란, 병원은 얼마나 위급하게 볼까요? 열 관련 질환 중증도 표를 다시 만든 영국 연구 · 살 빼는 노령견, 두 번째 단계에서 느려진 감량 속도 (브라질 20마리) · 잇몸병이 있는 개는 혈액의 염증 수치가 더 높았다 (이란 131마리) · 수술 뒤 통증, 보호자도 영상으로 보면 꽤 정확하게 알아봤다 · 서울 길고양이, 8년 동안 새끼 비율은 줄고 중성화 비율은 늘었습니다 · 건식 사료만 먹는 고양이, 핥아 먹는 수분 간식으로 총 수분량이 늘었다 · 반려동물의 죽음을 겪은 어린이, 8살 때 마음 건강은 어땠을까 — 영국 6,260명 추적 · 슬픔 속에서도 남은 것 — 「성장을 경험했다」고 답한 보호자 308명 · 아이가 아픈 시기에 올라온 화, 이상한 마음이 아닐 수 있습니다

강아지

강아지 열 관련 질환 중증도 표에서 호흡곤란은 한 등급 올랐습니다.

강아지 열 관련 질환 중증도 표에서 호흡곤란은 한 등급 올랐습니다.

영국 응급병원 체인의 열 관련 질환 개 사례로, 2022년 364건으로 기존 중증도 표를 평가해 고치고 2023년 422건으로 검증했습니다(2026년 사이언티픽 리포츠 발표).
개의 호흡곤란은 경도에서 중등도 등급으로 올라갔고, 개의 일시적 쓰러짐은 중등도에서 경도로 내려갔습니다.
체온 섭씨 41.0도 이상이라는 기준이 중등도와 중증 범주에 새로 들어갔습니다.
사망 예측력은 수정판 0.79(95% 신뢰구간 0.74-0.84), 기존판 0.72(95% 신뢰구간 0.66-0.78)였습니다.
연구진은 수정한 표가 개의 열 관련 질환 응급 분류와 상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래 세 가지는 이 연구가 검증한 행동이 아니라 일반 권고입니다.

✔ 강아지가 더운 날 심하게 헐떡이거나 숨쉬기 힘들어 보이면 쓰러지기 전에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병원에 연락하기
✔ 산책은 한낮을 피하기
✔ 열 관련 질환이 의심되면 판단은 병원에서 확인받기

응급병원 사례라 가벼운 사례는 적을 수 있고, 병원 분류 도구를 평가한 연구라서 보호자 행동의 효과를 검증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더운 날 개가 숨쉬기 힘들어 보일 때는 서두르는 편이 좋다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는 더운 날 어떤 모습일 때 병원에 연락하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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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비만 노령견 다이어트는 감량 두 번째 단계에서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비만 노령견 다이어트는 감량 두 번째 단계에서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립대 연구진이 비만 중성화 노령견 20마리(평균 8.05 ± 0.44세)에게 같은 사료를 주되, 주당 1~2% 감량을 목표로 급여량을 5~10% 조절했습니다(2026년 발표).
감량 후 강아지의 체형 점수 중앙값은 6(5~6)이었습니다.
그러나 감량 속도는 두 번째 단계에서 주당 0.85 ± 0.05%에서 0.70 ± 0.04%로 느려졌습니다.
노령견이 먹는 에너지는 하루 체중 1킬로그램당 61.09에서 52.95킬로칼로리로 줄었고, 소비하는 에너지는 98.23에서 111.26킬로칼로리로 늘어, 열량 결핍은 37%에서 58%로 커졌습니다.
제지방량은 감량 첫 단계에서 줄었고 이후 유지되었으며, 활동량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 수의사와 목표 체중을 정하고, 같은 저울·같은 시간에 재서 주 단위로 기록하기
✔ 속도가 느려져도 임의로 사료를 줄이지 말고 급여량 조정은 병원과 상의하기
✔ 간식 열량도 하루 열량에 넣어 세기

위 세 가지는 연구 결과가 아니라 일반 권고입니다.
20마리, 같은 사료, 대조군 없는 관찰이었고 합병증 없는 중성화 강아지만 포함되었으며, 집에서의 실천과 장기 유지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감량 중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면, 기록하고 병원과 상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 아이의 감량 기록은 주 단위로 남기고 계신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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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치주질환이 있는 개는 혈액의 염증·산화 스트레스 표지자가 더 높았습니다.

강아지 치주질환이 있는 개는 혈액의 염증·산화 스트레스 표지자가 더 높았습니다.

이란 시라즈대학교 연구진이 보호자 소유 개 131마리(건강한 개 70마리, 치주질환 개 61마리)의 치태와 잇몸 상태를 눈으로 평가하고 혈액 표지자를 쟀습니다(2026년 발표).
치주질환이 있는 개는 혈액 표지자 네 가지가 건강한 개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총 항산화능은 낮았습니다.
개의 치태 지수는 염증 표지자 세 가지와 매우 강한 양의 상관을 보였습니다.
개의 잇몸 지수도 상관이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개의 나이는 치주 지수와 완만한 관련이 있었고, 성별은 치주질환 정도·혈액 표지자 농도와 관련이 없었습니다.

✔ 강아지에게 입냄새·치석·잇몸 붉어짐이 보이면 병원에서 구강 검진 받기
✔ 집에서 하는 양치 같은 구강 관리는 이어 가기(이 연구가 양치 효과를 본 것은 아닙니다)
✔ 구강 상태와 혈액 염증·산화 표지자가 관련이 있었다는 점 기억하기

앞의 두 가지는 연구 결과가 아니라 일반 권고입니다.
한 시점만 본 연구라 관련일 뿐 개의 잇몸병이 전신 염증을 일으킨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눈으로 보는 지수라 판정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치료 후 변화는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입안 상태와 혈액의 염증·산화 표지자가 함께 달라져 있었다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 입냄새와 잇몸, 마지막으로 병원에서 확인한 것은 언제였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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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수술 뒤 고양이 통증을 보호자도 영상으로 꽤 정확하게 알아봤습니다.

수술 뒤 고양이 통증을 보호자도 영상으로 꽤 정확하게 알아봤습니다.

브라질 연구진이 암컷 고양이 10마리의 중성화(난소자궁적출) 수술 전후 영상 40개를, 수의사·수의대생·보호자·일반인 각 6명(총 24명)이 평가하게 했습니다(2026년).
고양이 통증 척도 단축형으로 본 평가자 간 일치도는 모든 집단에서 매우 좋았습니다(0.81 이상).
수의사와 수의대생의 일치도가 보호자와 일반인보다 약간 더 높았습니다.
통증이 있는 영상을 가려내는 정확도는 모든 집단에서 0.99~1이었고,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반면 느낌으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은 신뢰도와 정확도가 떨어졌고, 보호자와 일반인에서 특히 낮았습니다.
연구진은 훈련받지 않은 일반인, 고양이 보호자, 경험 없는 학생도 이 척도로 수술 직후의 급성 통증을 믿을 만하게 가려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 수술 뒤 고양이를 느낌보다 정해진 항목으로 살펴보기
✔ 퇴원 안내 때 확인할 항목을 병원에 물어보기
✔ 웅크림·숨기·먹지 않음이 보이면 사진·영상과 함께 병원에 알리기

영상 속 암컷 고양이 10마리의 수술 직후 급성 통증 결과이므로, 집에서 직접 본 경우나 관절염 같은 만성 통증에는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정해진 항목으로 살펴보는 방법이 보호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가 수술한 뒤 평소와 달랐던 모습, 기억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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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서울 17곳의 길고양이는 8년 동안 새끼 고양이 비율은 대체로 줄고 중성화율은 대체로 늘었습니다.

서울 17곳의 길고양이는 8년 동안 새끼 고양이 비율은 대체로 줄고 중성화율은 대체로 늘었습니다.

서울시 공공 중성화 사업(TNR) 기간에 17개 고정 지점을 2017~2025년 격년으로, 지점마다 최소 5회 방문해 사진으로 고양이를 구분한 조사입니다(2026년 발표).
길고양이의 전체 개체 수와 밀도는 감소하는 경향이었습니다.
중성화율은 대체로 증가했고, 새끼 고양이 비율은 대체로 감소했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중성화율이 높은 해에 새끼 고양이 비율이 낮은 경향이 함께 나타났습니다.
처음 조사 때 중성화된 고양이는 중성화되지 않은 고양이보다 같은 곳에서 계속 관찰될 가능성(겉보기 잔류)이 더 높았습니다(OR 3.06, 95% CI 2.07-4.53).

✔ 집고양이는 번식을 원하지 않으면 적절한 시기에 중성화를 병원과 상담하기
✔ 동네 고양이에게 밥을 줄 때는 지역 중성화 사업(TNR) 여부 확인하기
✔ 지자체마다 절차가 다르니 구청 등에 문의하기

위 세 가지는 연구 결과가 아니라 일반 권고입니다. 17개 지점의 관찰이고 대조군이 없어 저자들도 중성화 사업의 효과는 증명하지 못한다고 썼으며, 한 번 방문 때 고양이를 발견할 확률이 0.299라 「남아 있다」는 수치도 불완전합니다.
그래도 서울 17곳을 2년 간격으로 세어 본 기록이라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동네에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본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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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건식 사료를 먹는 고양이의 수분 섭취, 핥아 먹는 수분 간식 연구입니다.

건식 사료를 먹는 고양이의 수분 섭취, 핥아 먹는 수분 간식 연구입니다.

캐나다 연구진(미국 코네티컷 대학 공동)이 건식 사료를 먹는 성묘 12마리에게 5일씩 세 가지 조건(건식만, 간식 A, 간식 B)을 돌려 가며 적용했습니다(2026년 발표).
고양이에게 준 간식은 수분이 많은 핥아 먹는 형태였고, 아미노산과 염분을 함유했습니다.
고양이의 하루 총 수분 섭취량은 건식만 먹을 때보다 간식 A(P = 0.009), 간식 B(P = 0.001) 조건에서 더 많았습니다.
고양이의 소변 비중은 건식만 먹을 때 가장 높았습니다(간식 A P = 0.005, 간식 B P < 0.001). 즉 소변이 더 묽어졌습니다.
고양이가 음수대(분수형 급수기)에서 마신 양은 조건 간 차이가 없었으므로, 간식 속 수분이 총량을 늘린 것입니다.

✔ 수분이 많은 먹거리를 더해 볼지 수의사와 상의하기
✔ 간식 열량은 하루 급여량에 포함하기
✔ 신장·심장·요로 질환으로 식이 관리 중인 고양이는 간식을 바꾸기 전에 수의사와 상의하기

위 세 가지는 연구 결과가 아니라 일반 권고입니다.
건강한 성묘 12마리, 조건당 5일의 단기 시험이라 장기 효과나 요로 질환 예방 효과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시험 간식이 시판 제품과 같은지는 초록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건식 사료를 먹는 고양이에게 수분이 많은 먹거리를 더하면 총 수분 섭취량이 늘었다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건강한 성묘 12마리, 단기).

우리 집 고양이는 하루에 물을 얼마나 마시는지 살펴보신 적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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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의 죽음을 겪은 어린이의 마음을 영국 어린이 6,260명을 추적해 살펴본 연구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을 겪은 어린이의 마음을 영국 어린이 6,260명을 추적해 살펴본 연구가 있습니다.

영국 에이번 지역에서 태어난 어린이 6,260명(출생 코호트)을 추적한 연구입니다(2020년 온라인 공개·2021년 호).
태어나서 7살까지의 반려동물 경험과 8살 때의 정신건강 증상을 비교했습니다.
어린이를 「반려동물을 키운 적 없음」「키웠지만 잃지 않음」「키우다 잃음」으로 나누었습니다.
키우다 잃은 어린이는 키웠고 잃지 않은 어린이보다 증상이 더 높았고, 다른 어려움을 보정한 뒤에도 같았습니다.
이 차이는 여자 어린이보다 남자 어린이에서 더 뚜렷했습니다.
키우다 잃은 어린이와 키운 적 없는 어린이 사이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상실의 시기·최근성·횟수는 증상과 관련이 없었습니다.

✔ 반려동물의 죽음 뒤 자녀가 힘들어 보이면 가볍게 넘기지 않고 하나의 상실로 대하기
✔ 남자 어린이는 표정·잠·놀이의 변화도 함께 살피기
✔ 자녀가 물으면 나이에 맞는 쉬운 말로 대답하고 같이 추억을 이야기하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글로 꺼내고 싶을 때는 펫러스(PETLUS) 쉼터에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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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펫로스의 슬픔 속에서도 사람과의 관계와 삶의 소중함을 말한 보호자들이 있었습니다.

펫로스의 슬픔 속에서도 사람과의 관계와 삶의 소중함을 말한 보호자들이 있었습니다.

반려동물을 잃은 뒤 「성장을 경험했다」고 답한 보호자 308명의 서술을 분석한 연구입니다(2017년 발표).
저자 소속은 미국이며, 연구가 이루어진 나라는 초록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성장의 다섯 요인 중 많이 꼽힌 것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76명, 삶에 대한 감사 52명, 개인의 강인함 51명, 영적 변화 32명, 새로운 가능성 29명이었습니다.
다섯 요인에 들지 않은 주제로는 동물과의 관계 70명, 이어진 끈 53명, 애착 관계 44명, 무조건적인 사랑 13명이 있었습니다.
저자는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에게도 외상 후 성장이 일어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 슬픔 속에서도 사람과의 관계나 삶의 소중함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알기(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그 아이와 이어져 있다는 느낌·무조건적인 사랑도 보호자들이 꼽은 남은 것이라는 점 알기
✔ 아이를 보낸 뒤 달라진 점 한 가지를, 떠오를 때만 짧게 적어 두기(연구 결과가 아니라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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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아픈 시기에 올라온 화, 이상한 마음이 아닐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아픈 시기에 올라온 화, 이상한 마음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보호자 314명이 애도·애착 설문과 열린 질문에 답한 연구입니다(2023년 발표).
아이의 삶의 질을 살피는 척도를 이탈리아 상황에 맞춰 살펴본 연구이기도 합니다.
반려동물의 삶의 질이 나쁠 때 보호자의 화가 높았습니다.
애착이 높을수록 슬픔도 크게 나타났습니다. 슬픔의 크기로 사랑을 재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진은 반려동물의 죽음을 지켜보는 일이 보호자에게 심리적으로 힘든 경험일 수 있고, 애도하는 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열린 질문에서는 이어진 끈, 대처 방법, 공유된 도덕적 가치, 지지받는다는 느낌 네 가지 주제가 나왔습니다.

✔ 아이가 아픈 시기에 올라온 화를 이상한 마음으로 여기지 않기
✔ 삶의 질 표는 판정표가 아니라 수의사와 이야기를 시작하는 도구로 쓰기
✔ 그 시기의 마음을 믿을 만한 사람에게 이야기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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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떠나보낸 뒤라면, 글로 꺼내고 싶을 때 펫러스(PETLUS) 쉼터에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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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아이도 슬퍼할까요? — 함께 살던 개와 고양이에게 보이는 변화, 그리고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을 겪는 보호자

「떠난 아이가 눕던 자리에 남은 아이가 자꾸 가서 누워 있어요.」
「밥을 잘 안 먹고, 저한테만 붙어 있으려고 해요.」
아이 하나를 떠나보낸 집이라면 낯설지 않은 이야기일 겁니다.

남은 아이도 슬퍼하는 걸까요.
동물의 마음속을 직접 들여다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보호자들이 본 변화를 모은 연구는 있습니다.
오늘은 그 연구 두 편을 소개합니다.

개와 고양이,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호주와 뉴질랜드 보호자 279명이 답한 연구가 있습니다(Walker 외, 2016).
다른 동물을 떠나보낸 뒤 남은 동물 414마리 가운데, 변화가 하나 이상 보고된 개 159마리와 고양이 152마리를 살폈습니다.

가장 흔한 변화는 보호자를 대하는 애정 행동이었습니다.
개는 74%, 고양이는 78%에서 애정 행동이 달라졌다고 보고됐고, 대부분은 관심을 더 바라거나 더 붙는 쪽이었습니다.
떠난 아이가 좋아하던 자리를 찾아가는 것처럼, 자리와 공간에 관한 행동이 달라졌다는 보고도 개 60%, 고양이 63%였습니다.

개에게서는 이런 변화도 보고됐습니다.
먹는 양이 줄었다 35%.
먹는 속도가 느려졌다 31%.
자는 시간이 늘었다 34%.

고양이에게서는 소리가 달라졌습니다.
우는 횟수가 늘었다 43%.
우는 소리가 커졌다 32%.

이런 변화는 절반 넘게 6개월 안에 잦아들었습니다.

무엇이 변화를 크게 만들었을까요

이탈리아에서 개 두 마리 이상을 키우다 한 마리를 떠나보낸 보호자 426명을 조사한 연구도 있습니다(Uccheddu 외, 2022).
남은 개가 놀이, 잠, 식사, 두려움에서 변화를 보였다고 보호자들이 답했습니다.

변화를 크게 좌우한 것은 함께 산 기간이 아니었습니다.
두 개가 얼마나 친했는지, 밥을 함께 나눠 먹었는지가 영향을 줬습니다.
그리고 하나가 더 있었습니다.
보호자의 슬픔과 분노였습니다.

연구진은 남은 개의 변화 가운데 일부가 보호자의 감정 상태와 이어져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 연구를 읽을 때 알아 둘 것

두 연구 모두 보호자가 「본 것」을 답한 설문입니다.
그래서 「동물이 슬픔을 느낀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변화가 보고됐다」까지가 연구가 말해 주는 것입니다.
두 연구 모두 외국 연구이고, 우리나라 보호자를 조사한 연구는 이번에 찾지 못했습니다.

보호자를 돌보는 것이 남은 아이를 돌보는 일

두 번째 연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 있습니다.
보호자의 슬픔이 남은 아이의 변화와 함께 움직였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남은 아이를 위해서라도 보호자 자신의 슬픔을 돌보셨으면 합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보호자가 겪는 깊은 슬픔과 우울을 흔히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이라고 부릅니다.
울어도 괜찮고, 말해도 괜찮고, 글로 써도 괜찮습니다.
남은 아이와 평소처럼 산책하고, 밥 먹고, 놀아 주는 시간이 둘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병원에 데려가세요

밥을 안 먹거나 축 처지는 모습이 슬픔 때문인지 병 때문인지는 겉으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나이 든 아이라면 떠난 아이와 같은 병이 시작됐을 수도 있습니다.

개가 이틀 넘게 밥을 거의 먹지 않을 때.
고양이가 하루 넘게 거의 먹지 않을 때.
토하거나 설사가 이어질 때.
숨쉬기가 달라지거나 숨어서 나오지 않을 때.
몸무게가 눈에 띄게 줄 때.

고양이는 며칠만 굶어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병(간 지질증)이 생길 수 있어 더 서둘러야 합니다.
「슬퍼서 그렇겠지」 하고 기다리기보다, 한 번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남은 아이에게도 보호자에게도 마음이 놓이는 길입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상담 전화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에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떠난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펫러스(PETLUS) 쉼터에 이름 없이 편지로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남은 아이와 함께 지내는 이야기를 적어 두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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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2026년 10월 19일글 9편 · 긴 글 1신경 문제로 오지 않은 개 4마리 중 1마리에서 보인 발 위치 감각 이상 · 강아지 인슐린종, 발작·쓰러짐·근육 떨림이 가장 흔한 증상이었습니다(영국 1차 진료 278마리) · 강아지와 같이 자면 사람이 잠을 설칠까: 가속도계로 재 보니 동침의 영향은 찾지 못했다 · 설사가 없어도 지아르디아가 나올 수 있다 · 만성 신장병 고양이를 돌보는 보호자의 46%가 의미 있는 부담 기준을 넘었다 · 진찰실에서 캣닢이나 얼굴 페로몬을 쓰면 고양이의 지표가 달라질까? · 안락사 뒤 만족과 슬픔, 무엇과 관련이 있었을까: 수속·후속 돌봄·유해 돌봄 (캐나다 연구진, 보호자 2,354명) · 개를 보낸 직후, 몸·마음·관계의 생활이 함께 흔들립니다 · 이별을 바라보는 방식과 마음: 한국 보호자 303명 설문

강아지

신경 문제로 병원에 오지 않은 개에게서도 발 위치 감각 이상이 보였습니다.

신경 문제로 병원에 오지 않은 개에게서도 발 위치 감각 이상이 보였습니다.

미국 코넬대 동물병원에서 신경 문제로 온 것이 아닌 보호자 동반 개 277마리를 신경학 검사했습니다(2026년 발표).
검사는 깡충 뛰기(호핑) 반응과 발 위치 되돌리기(교정) 반응으로 정상, 경도, 중증을 나누었습니다.
그중 72마리(26.0%)에서 발 위치 감각(고유수용감각) 이상이 있었고, 205마리(74.0%)는 없었습니다.
나이가 많은 개일수록 이상이 많았습니다.
개의 성별이나 연골이형성 견종 여부와는 관련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 노령견이 걸을 때 발등을 끌거나 발이 뒤집힌 채 디디는지 가끔 지켜보고, 보이면 영상으로 찍어 두기(일반 권고)
✔ 건강검진 때 발 위치 반응 검사를 해 달라고 요청해 보기(일반 권고)
✔ 갑자기 시작됐거나 빠르게 나빠지면 기다리지 말고 병원에 가기(일반 권고)

한 대학병원을 찾은 개 277마리의 횡단 연구라서 일반 가정 개 전체의 비율은 아니고, 이상이 보인 원인도 나뉘어 있지 않습니다.
집에서 보호자가 보는 방법의 정확도도 검증하지 않았으니, 걱정되는 모습은 병원에서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가 걸을 때 발을 디디는 모습을 최근에 살펴보신 적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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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인슐린종에서 가장 흔히 보고된 증상은 발작·쓰러짐·근육 떨림이었습니다.

강아지 인슐린종에서 가장 흔히 보고된 증상은 발작·쓰러짐·근육 떨림이었습니다.

인슐린종은 개에서 췌장에 가장 흔히 진단되는 내분비 종양이고, 기존 문헌은 주로 전원(상급) 병원 치료에 집중해 왔습니다.
영국 1차 진료 기록(VetCompass)의 2019년 자료에서, 인슐린종으로 진단된 강아지 278마리를 진료 기록 검토로 찾았습니다.
강아지에서 가장 흔히 보고된 증상은 간질 모양 발작, 쇠약, 쓰러짐(실신), 근육 떨림이었습니다.
약물로만 치료한 강아지보다 수술로 치료한 강아지의 사망 위험이 낮았습니다(위험비 0.49, 95% 신뢰구간 0.32-0.77).
전원된 강아지의 중앙 생존기간은 673일, 전원되지 않은 강아지는 275일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전원과 수술 치료가 1차 진료로 온 강아지의 더 나은 결과와 관련이 있었다고 정리했습니다.

✔ 이유 없는 발작·쓰러짐·근육 떨림·기운 없음이 보이면 병원에서 확인하기
✔ 증상이 나온 때와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해 가기
✔ 치료 방법(수술 가능 여부 포함)은 검사 결과를 보고 수의사와 상의하기

진료 기록을 검토한 관찰 연구라 수술이나 전원이 생존을 늘렸다는 증거는 아니며, 영국 1차 진료 기록에 한정된 결과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지는, 낯선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 병원에서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우리 아이가 갑자기 쓰러졌을 때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 두신 적이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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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와 같이 자는 것과 사람의 수면에 대해, 가속도계로 잰 연구가 있었습니다.

강아지와 같이 자는 것과 사람의 수면에 대해, 가속도계로 잰 연구가 있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연구진이 참여자 25명, 사람과 개 38쌍의 밤 활동을 가속도계와 설문으로 쟀습니다(2026년 발표).
강아지와 같이 자는지는 사람의 수면 시간과 효율, 개의 밤 활동과 관련이 없었습니다.
사람의 객관적 수면이나 개의 밤 활동에 유의하게 영향을 준 변수는 없었습니다.
개가 여러 마리인 집에서만 사람이 느끼는 수면 질이 낮았지만, 객관적 수면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사람과 개의 밤 활동은 서로 상관이 있었고, 상관을 보인 쌍(61%) 중 사람이 먼저 움직인 경우(45%)가 개가 먼저 움직인 경우(18%)보다 많았습니다.

✔ 이 연구에서는 동침이 사람의 객관적 수면을 해친다는 증거가 없었다는 점 알아 두기
✔ 잠이 부족하게 느껴지면 잠자리 위치만 보지 말고 취침 전 활동량·밤 소음·방 온도도 함께 살피기(일반 권고)
✔ 개가 갑자기 자주 깨거나 안절부절못하는 변화가 생기면 병원에서 확인하기(일반 권고)

참여자 25명의 자원자 표본이고 상관만 본 연구여서 누가 누구를 깨우는지는 알 수 없으며, 개의 수면 질이나 알레르기, 위생 문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잠자리 위치 하나만 걱정하지 않고 다른 요인도 함께 살펴볼 근거 하나가 생겼습니다.

우리 아이와 함께 주무시나요, 따로 주무시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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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지아르디아는 설사가 없어도 대변 검사에서 나올 수 있는지 궁금하셨다면 이 글을 읽어 보세요.

고양이 지아르디아는 설사가 없어도 대변 검사에서 나올 수 있는지 궁금하셨다면 이 글을 읽어 보세요.

미국·캐나다의 한 상업 검사기관에 의뢰된 고양이 대변 157,616건을 분석한 연구입니다(2026년 발표).
고양이 대변에서 지아르디아 검출률은 6.3%(9,962/157,616)였습니다.
고양이에게서 검출된 지아르디아 중 18.5%(1,840/9,962)는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유전형(A/B형, 인수공통 가능성)이었습니다.
초록 서두는 지아르디아 감염이 설사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더 흔하게는 증상이 없다고 설명합니다(이 연구의 결과는 아닙니다).
검출은 수컷, 중성화 안 한 고양이, 1살 미만, 중서부 지역의 고양이에서 더 많았습니다.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유전형의 검출률은 1살 미만 고양이에서 가장 높았습니다(19.7%, 1,011/5,137).
계절별로는 여름에 검출이 가장 낮았습니다.

✔ 연구진이 정기 대변 검사를 권한다는 점 알아 두기(논문 근거)
✔ 새로 데려온 새끼 고양이는 검진 때 대변 검사 함께 받아 보기(일반 권고)
✔ 설사가 있든 없든 화장실을 치운 뒤 손 씻기(일반 권고)

한 상업 검사기관에 의뢰된 검체의 후향 분석이라 일반 고양이 전체의 감염률은 아니며, 한국 자료도 아니고, 원인을 밝힌 연구도 아니고, 설사 여부도 분석하지 않았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대변 검사를 받아 볼지는 병원과 상의해 보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는 마지막 대변 검사를 언제 받았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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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신장병 고양이를 돌보는 보호자의 46%가 의미 있는 부담 기준을 넘었습니다.

신장병 고양이를 돌보는 보호자의 46%가 의미 있는 부담 기준을 넘었습니다.

미국·영국 연구진이 신장병 고양이를 돌본 경험이 있는 보호자 339명의 온라인 설문을 분석했습니다(2026년 온라인 선공개).
보호자의 46%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부담 기준(18점 이상)을 넘었습니다.
신장병 3~4기 고양이 보호자의 점수 중앙값은 20.0으로, 1~2기 고양이 보호자의 14.5보다 높았습니다(P = 0.0007).
고양이를 날마다 먹도록 달래야 하는 보호자의 점수 중앙값은 22.8, 한 번도 달래지 않는 보호자는 14.5였습니다.
고양이 돌봄을 혼자 맡는 보호자는 중앙값 20.0, 나누는 보호자는 15.0이었습니다.
수의 진료팀이 늘 도와준다고 느낀 보호자는 중앙값 13, 그렇지 못했던 보호자는 23이었습니다.

✔ 가족이 있다면 고양이의 투약·급식·기록을 나누어 맡기
✔ 고양이가 먹기를 힘들어하면 혼자 버티지 말고 병원에 상황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
✔ 고양이의 상태 변화는 병원에서 확인하기

소셜미디어로 모집한 자발적 응답이고 한 시점의 설문이라, 부담이 큰 분이 더 많이 응했을 수 있고 원인을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도 돌봄을 나누고 병원에서 지지받는다고 느낀 보호자의 점수가 낮았다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를 돌보며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였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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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병원 스트레스, 캣닢이나 얼굴 페로몬으로 달라질까요?

고양이 병원 스트레스, 캣닢이나 얼굴 페로몬으로 달라질까요?

브라질 우베를란지아 연방대학 소속 연구진이 건강한 고양이 8마리를 무작위·눈가림 방식으로 평가했습니다(2025년).
집에서 기준값을 잰 뒤 이동해, 고양이 친화 방식으로 진찰하는 병원에서 캣닢·고양이 얼굴 페로몬·위약(생리식염수)을 각각 시험했습니다.
캣닢도 페로몬도 고양이의 임상 지표와 행동 지표를 유의하게 바꾸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이 물질들이 건강 변화를 가릴 만큼 지표를 바꾸지 않았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고양이 친화 접근이 진찰 중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여전히 효과적이라고 해석했습니다.

✔ 연구진은 고양이 친화 접근이 여전히 효과적이라고 해석했습니다(친화 접근을 쓰지 않은 대조군은 없었습니다)
✔ 병원 예약 때 고양이 친화 진료가 가능한지 물어보기(일반 권고)
✔ 고양이가 숨거나 굳는 모습을 병원에 미리 알리기(일반 권고)

건강한 고양이 8마리를 진찰실에서 잰 작은 연구라, 효과가 없다고 단정하거나 집에서 쓰는 페로몬 제품의 장기 효과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병원 가는 날의 분위기를 함께 살펴보는 일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는 병원에 가면 어떤 모습을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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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 안락사 뒤 만족은 수속·감정적 지지·후속 돌봄·유해 돌봄 경험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반려동물 안락사 뒤 만족은 수속·감정적 지지·후속 돌봄·유해 돌봄 경험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캐나다 구엘프대학교 온타리오수의과대학 연구진이, 최근 10년 안에 반려동물 안락사를 경험한 보호자 2,354명의 온라인 설문을 분석한 연구입니다(2020년 발표).
보호자들은 안락사 경험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을 보고했습니다.
만족은 수속(비용·서류), 감정적 지지, 보낸 뒤의 후속 돌봄, 유해(반려동물의 몸) 돌봄에 대한 경험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슬픔은 이전에 안락사를 겪은 횟수, 반려동물과의 관계 종류, 응급 상황에서의 안락사였는지, 받은 감정적 지지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저자는 병원 쪽에 표준 절차 마련, 보호자의 이전 경험·기대·감정 묻기, 안심시키는 말, 슬픔 자료와 서비스 접근을 권고했습니다.

✔ 보내기 전에 비용·서류·유해를 어떻게 모시는지 병원에 미리 물어 두기
✔ 마음이 힘든 이유(이전 경험·기대·걱정)를 수의사에게 말해도 된다는 것 알기
✔ 보낸 뒤에도 병원에 연락해 궁금한 것을 물어도 된다는 것 알기(일반 권고)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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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펫로스로 개를 막 떠나보낸 보호자는 개를 기르는 보호자보다 스트레스가 높고 삶의 질이 낮은 경향이 연구에서 나타났습니다.

펫로스로 개를 막 떠나보낸 보호자는 개를 기르는 보호자보다 스트레스가 높고 삶의 질이 낮은 경향이 연구에서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 연구진이 2015년에 발표한 연구입니다.
안락사로 개를 막 잃은 여성 보호자 103명과, 개를 기르고 있는 여성 보호자 110명을 비교했습니다.
모두 건강한 성인 여성이었습니다.
스트레스 수준은 개를 잃은 보호자가 유의하게 더 높았습니다.
삶의 질은 신체·심리·관계 세 영역에서 개를 기르는 보호자가 더 좋았습니다.
스트레스는 이 세 영역의 삶의 질과 유의하게 관련이 있었습니다.
삶의 질은 가족·친구·중요한 사람에게 받는 사회적 지지와도 긍정적으로 관련이 있었습니다.
저자는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사회적 지지의 부족이 보호자의 슬픔 반응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이 연구가 직접 잰 것은 삶의 질과 사회적 지지의 관련입니다.

✔ 개를 보낸 뒤 몸과 마음,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어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것 알기(일반 권고)
✔ 믿을 수 있는 한 사람에게 지금 상태를 말해 두기
✔ (일반 권고) 잠·식사·가벼운 걷기 중 아주 작은 일상 하나만 지키기, 슬픔을 줄이는 방법이 아니라 몸을 돌보는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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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펫로스 뒤에 이별을 바라보는 방식이 마음과 어떤 관련이 있었는지, 한국 보호자 303명의 설문 연구가 있습니다.

펫로스 뒤에 이별을 바라보는 방식이 마음과 어떤 관련이 있었는지, 한국 보호자 303명의 설문 연구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반려동물을 잃은 보호자 303명을 조사한 연구입니다(2022년 발표).
적응적인 인지적 감정 조절 전략은 애착이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키웠습니다.
같은 전략은 애착이 이별의 아픔에 미치는 영향을 줄였습니다.
부적응적인 전략은 반대로 작용했습니다.
저자들은 이별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더 긍정적인 쪽으로 초점을 옮기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일이 슬픔을 줄이고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 이별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 보기
✔ 현실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조금씩 해 보기
✔ 억지로 긍정하지 않고 가능한 만큼만 하기 (이 항목은 연구 결과가 아닌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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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137명, 절반 넘게 힘든 슬픔을 겪었습니다 — 우리나라 연구로 본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

「강아지 하나 보낸 걸로 이렇게까지 힘든 게 맞나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분들이 스스로에게 자주 하는 질문입니다.
슬픔이 생각보다 크고 오래가면, 내가 유난스러운 건 아닌지 의심하게 됩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보호자를 직접 조사한 연구 한 편을 소개합니다.
숫자가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혼자만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은 알려 줄 수 있습니다.

어떤 연구인가요

2023년 대한의학회 학술지(J Korean Med Sci)에 실린 연구입니다.
경북대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성인 137명에게 설문을 했습니다.
참여자는 20세 이상이고 정신과 병력이 없는 분들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슬픔의 정도와 함께 우울, 불안, 잠을 살펴봤습니다.

숫자로 보면

연구에 참여한 137명 가운데 기준을 넘은 비율은 이랬습니다.

복합 비탄 55%
우울 52%
불안 40%
불면 32%

복합 비탄은 슬픔이 유난히 강하거나 오래 이어져 일상을 꾸리기 어려운 상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겪는 깊은 슬픔과 우울을 흔히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이라고 부릅니다.

1년이 지나면 달라질까요

연구팀은 상실한 지 1년이 안 된 사람(77명)과 1년이 넘은 사람(60명)을 나눠 봤습니다.

1년 안에는 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가 있든 없든 두 집단 모두 슬픔 점수가 매우 높았습니다.
상처가 있었는지에 따른 차이는 없었습니다.

1년이 넘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차이가 보였습니다.
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를 겪었던 사람은 1년이 지난 뒤에도 슬픔 점수가 더 높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정서적 학대 경험이 슬픔 점수와 가장 뚜렷하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첫 1년은 많은 사람이 크게 힘들어하는 시기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도 여전히 힘들다면, 그 사람이 약해서가 아니라 슬픔이 머무는 이유가 따로 있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숫자를 읽을 때 주의할 점

연구팀이 스스로 밝힌 한계도 함께 적어 둡니다.
참여자의 87.6%가 여성이었습니다.
익명 인터넷 설문이어서, 반려동물을 잃고 특히 힘들었던 분들이 더 많이 응답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숫자를 「우리나라 보호자 절반 이상」이라고 넓혀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깊이 힘들어하는 사람이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은 분명히 보여 줍니다.

연구팀이 내린 결론

연구팀은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 가운데 상당수에게 심리적인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어린 시절 상처가 있는 사람은 더 그렇다고 덧붙였습니다.

언제 도움을 청하면 좋을까요

이런 신호가 몇 주 넘게 이어진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
잠을 거의 못 잔다.
밥을 먹기 어렵다.
일이나 집안일을 할 수 없다.
아무것도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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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꺼내 놓을 자리

도움을 청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말하는 것, 전문가를 찾는 것, 그리고 글로 꺼내 놓는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떠난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펫러스(PETLUS) 쉼터에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실 수 있습니다.
다른 보호자들의 편지를 읽는 것만으로도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오늘 밤 혼자 한 편을 써 보고 싶으시면, 물음을 따라 쓰는 「오늘 밤, 한 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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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긴 글 1

긴 글

나이 든 반려동물, 오늘은 괜찮은 걸까요? — 하루 한 칸 「좋은 날 달력」 쓰는 법

아이가 나이 들고 아프기 시작하면 보호자는 날마다 같은 질문을 합니다.
「오늘은 괜찮은 걸까.」
그리고 어느 날부터는 질문이 바뀝니다.
「이제 때가 된 걸까요.」

나이 든 아이의 보호자에게 동물병원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입니다.
그 물음에 하루 만에 답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일주일에 좋은 날이 며칠이었는지는 적어 둘 수 있습니다.

보호자들은 무엇을 보고 판단할까요

안락사를 결정해 본 17개국 보호자 228명을 조사한 연구가 있습니다(헝가리 부다페스트 수의대, 2026년 발표).
보호자들은 대부분 자기 눈으로 본 모습이나 수의사의 조언으로 아이의 상태를 판단했습니다.
삶의 질 평가표를 쓴 사람은 7.3%였습니다.

강아지 암에 관한 공개 온라인 글 11,878개를 분석한 연구도 있습니다(영국 서리 대학, 2026년 발표).
보호자들은 완치보다 삶의 질을 기준으로 결정했습니다.
그 기준은 식욕, 움직임, 편안함, 함께하는 즐거움, 그리고 「좋은 날」이었습니다.

보호자는 이미 답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기억입니다.
결정의 순간에는 마지막 하루만 크게 보이고, 그 전 몇 주는 흐릿해집니다.

그래서 달력입니다

날마다 한 칸씩 표시해 두면 보호자가 이미 본 것이 종이에 남습니다.
그 기록이 담당 수의사와 나누는 이야기의 출발점이 됩니다.
그래서 인쇄해서 쓰는 한 장을 만들었습니다.
이름은 「좋은 날 달력」입니다.

쓰는 법 하나 — 잠들기 전 한 칸만

오늘이 좋은 날이었으면 ○, 힘든 날이었으면 ×를 표시합니다.
잘 모르겠으면 비워 두셔도 됩니다.
10초면 됩니다.

좋은 날에 가까운 모습은 이렇습니다.
스스로 먹고 마셨다.
편하게 자고 자세를 바꿨다.
이름을 부르면 반응했다.
좋아하던 일(산책, 창가, 간식, 쓰다듬기)을 조금이라도 즐겼다.

힘든 날에 가까운 모습도 있습니다.
거의 먹지 않았다.
일어서거나 눕기를 힘들어했다.
숨이 가쁘거나 숨어 있었다.
만지면 싫어하거나 아파 보였다.
대소변 실수가 늘었다.

쓰는 법 둘 — 주말에 다섯 가지

한 주에 한 번, 뒷면에 다섯 가지를 적습니다.
먹기와 마시기, 움직임, 통증 신호, 배변과 몸 관리, 좋아하던 일입니다.
정답을 맞히는 칸이 아닙니다.
「지난주보다 줄었다, 비슷하다, 나아졌다」를 한 줄로 적으시면 됩니다.

뒷면에는 담당 수의사에게 가져갈 메모 칸도 있습니다.
궁금한 것, 걱정되는 것, 비용에 관한 것도 적어 두세요.
진료실에 들어가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쓰는 법 셋 — 들고 병원에 가세요

힘든 날이 늘어난다고 느껴지면 혼자 결론 내리지 마세요.
이 종이를 들고 담당 수의사와 이야기하세요.
「지난 3주 동안 좋은 날이 이만큼 줄었습니다」라는 한 문장이, 막연한 「요즘 안 좋아요」보다 훨씬 많은 것을 전합니다.

이런 때는 기록을 미루세요

숨쉬기 힘들어할 때, 발작이 멎지 않을 때, 하루 넘게 물도 마시지 않을 때는 기록을 미루고 바로 병원에 연락하세요.
소변을 못 볼 때, 쓰러지거나 일어나지 못할 때, 심하게 아파 보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달력이 하지 않는 일

이 종이는 진단하지 않습니다.
「보낼 때」를 정해 주지도 않습니다.
점수를 매겨 결론을 내는 표가 아닙니다.
판단은 아이를 직접 본 수의사와 보호자가 함께 합니다.
달력은 보호자가 이미 본 것을 남겨 둘 뿐입니다.

그래도 이 한 장이 필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나중에 「내가 제대로 본 걸까」 하고 스스로를 탓하는 마음이 들 때, 종이에 남은 몇 주의 기록이 보호자를 지켜 줍니다.
그 시간 동안 아이를 얼마나 세심하게 지켜봤는지가 거기 그대로 있기 때문입니다.

받으시는 곳

「좋은 날 달력」은 연구소 자료실에 있습니다.
A4 한 장 앞뒤로 인쇄해 쓰시면 됩니다.
다 쓰면 한 장 더 인쇄하세요.
같은 자료실에 「병원 가기 전 5분 기록장」도 있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병원에 가기 전 적어 가는 네 가지를 담았습니다.

동물병원, 도서관, 지자체 반려인 교실에서 보호자께 나눠 주셔도 됩니다.
부수 제한은 없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혼자 견디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에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좋은 날을 세던 시간이 끝난 뒤의 이야기도 함께 나눕니다.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름 없이 펫러스(PETLUS) 쉼터에 편지로 남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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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2026년 10월 17일긴 글 1

긴 글

반려동물 장례식장, 허가받은 곳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 보호자를 위한 다섯 가지 체크리스트

아이가 떠난 날, 보호자는 대부분 처음으로 장례식장을 찾습니다.
경황이 없으니 검색 맨 위에 뜨는 곳, 가까운 곳에 전화하게 됩니다.
그런데 마지막 길을 맡길 곳이 법에 따라 허가받은 곳인지는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수의사로서 그날 보호자께 드리고 싶은 체크리스트를 정리했습니다.

먼저 알아 둘 것 — 장묘업은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동물보호법은 반려동물의 장례·화장·봉안을 하는 「동물장묘업」을 하려면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정하고 있습니다(제69조).
신고만 하면 되는 업종이 아니라, 시설 기준을 갖추고 허가를 받아야 하는 업종이라는 뜻입니다.
장묘시설은 주택이 모인 곳이나 학교 가까이에는 지을 수 없다는 거리 기준도 법에 있습니다(제72조).

체크 하나 — 광고에 「허가번호」가 있나요?

동물장묘업자는 광고를 할 때 영업 허가번호와 거래 금액을 함께 표시해야 합니다(제78조).
홈페이지나 광고에 허가번호와 가격이 보이지 않는다면, 전화로 먼저 물어보세요.
허가번호를 바로 알려 주지 못하는 곳이라면 한 번 더 생각해 보셔도 됩니다.

체크 둘 — 정부 시스템에서 찾아보기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운영하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animal.go.kr)에서 장묘업체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영업자」 메뉴에서 업종을 「동물장묘업」으로 고르고, 시·도와 시·군·구를 골라 조회하면 됩니다.
업체명, 전화번호, 소재지, 장례·화장·봉안 가운데 무엇을 하는지가 나옵니다.

다만 이 목록은 지자체가 신청해야 올라가는 방식이라 빠진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목록에 없다면 업체가 있는 시·군·구청의 동물보호 담당 부서에 허가 여부를 물어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체크 셋 — 장례 절차와 비용을 미리 들었나요?

어떤 절차로 진행되는지, 개별 화장인지, 비용은 어디까지 포함인지 미리 물어보세요.
유골함, 수의, 추모 공간 같은 추가 항목이 나중에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슬픔 속에서 결정하는 일이라, 처음 들은 금액과 마지막 금액이 같은지 확인해 두시면 마음이 덜 흔들립니다.

체크 넷 — 마지막 모습을 함께할 수 있나요?

보호자가 원하면 마지막 인사와 화장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마지막 과정을 함께하고 싶은 보호자도, 그 장면은 보지 않고 싶은 보호자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보호자가 고를 수 있는 곳인지 미리 확인해 두세요.

체크 다섯 — 동물등록 「사망 신고」는 따로 챙기세요

등록된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면 보호자는 30일 안에 사망 신고를 해야 합니다(동물보호법 제15조, 시행령 제11조).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장례식장이 대신 처리해 주는지는 업체마다 다르니, 「사망 신고는 제가 따로 해야 하나요?」 하고 꼭 물어보세요.

마지막으로

이 체크리스트는 보호자를 의심하게 만들려는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길만큼은 믿을 수 있는 곳에 맡기고, 그 뒤에는 오롯이 아이를 그리워하는 데 마음을 쓰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장례를 마친 뒤에도 마음이 계속 무너진다면 혼자 견디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에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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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2026년 10월 16일글 9편 · 긴 글 1큰 개가 더 빨리 늙는 흔적, 몸 안에서 보였다 — 미국 반려견 894마리 노화 시계 · 애매할 때의 판단, 견종보다 개마다 달랐다 — 미국·호주 연구, 10개 견종 118마리 · 강아지 다이어트, 사료든 집밥이든 칼로리가 먼저 — 브라질 과체중견 34마리 104일 · 보호자가 쓰는 탈모약 미녹시딜, 고양이에게는 위험하다 — 미국피부과학회·영국 고양이 보호 단체 경고 · 고양이가 싫다는 신호, 수의대생도 놓쳤다 — 호주 수의대생 설문, 사람과 고양이 영상 · 노령묘 영양, 아직 공식 기준이 없다 — 국제 고양이 의학 학술지 2026 리뷰 · 햄스터·새·물고기도, 정이 깊었다면 슬픔은 같았다 — 보호자 464명 설문 · 마지막 시기, 수의사와의 대화가 좋았을수록 후회가 적었다 — 미국 보호자 802명 · 동물이 나오는 책, 어린아이의 애도에 다리가 된다고 봤다 — 호주 아동 애도 실무자 47명

강아지

큰 개와 수컷 개는 몸속 노화가 더 빨랐습니다.

큰 개와 수컷 개는 몸속 노화가 더 빨랐습니다.

미국 「반려견 노화 프로젝트」 연구진이 반려견 894마리에게서 얻은 1,640개 시료로, DNA에 붙는 표시(메틸화)를 읽는 「노화 시계」를 만들었습니다(2026년 10월 사이언스 발표).
이 시계는 사망 위험을 예측했습니다.
몸속 노화는 어린 시기에 가장 빨리 진행됐습니다.
수명이 더 짧은 큰 개와 수컷 개는 몸속 노화도 더 빨랐습니다.
몸집에 따른 차이는 유전체 안에서 자리를 옮겨 다니는 조각(전이인자) 부근에서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 큰 개라면 노령 검진을 더 일찍 시작할지 수의사와 상의하기
✔ 어린 시기부터 체중·예방접종·정기 검진 챙기기
✔ 나이는 달력보다 몸 상태로 함께 보기

몸집과 수명의 관계를 몸속 단서로 보여 준 연구이고, 이 시계를 동물병원에서 바로 쓰는 단계는 아닙니다.
그래도 몸집마다 시간이 다르게 흐른다는 것은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는 몇 살부터 노령 검진을 시작하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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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애매한 상황에서의 판단, 견종보다 개마다 달랐습니다.

애매한 상황에서의 판단, 견종보다 개마다 달랐습니다.

미국·호주 연구진이 건강한 반려견 118마리(10개 견종·견종 유형)에게 애매한 신호를 좋게 받아들이는지, 나쁘게 받아들이는지 보는 「판단 과제」를 시켰습니다(2026년 발표).
이 과제 결과에는 견종에 따른 일관된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애매한 상황에서의 판단이 견종보다 개 한 마리 한 마리의 특성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봤습니다.
사람을 바라보는 시간은 견종마다 달랐고, 리트리버 견종이 다른 몇몇 견종보다 길었습니다.
원통 속 간식을 꺼내는 과제에서는 견종보다 연습 횟수와 보호자가 말한 흥분 정도가 결과를 더 잘 설명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견종 차이는 아주 적었고, 연구진은 견종 고정관념을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 견종 설명보다 우리 개가 실제로 보이는 모습 기록하기
✔ 행동이 걱정되면 견종 탓으로 넘기지 말고 수의사와 상의하기
✔ 다른 개와 비교하기보다 우리 개의 어제와 오늘 비교하기

118마리를 한 번 시험한 연구라, 견종마다 몇 마리 안 되는 한계는 있습니다.
그래도 「원래 그런 견종」이라는 말보다, 눈앞의 우리 개가 더 정확한 답입니다.

우리 아이는 견종 설명과 얼마나 닮았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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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사료든 집밥이든, 칼로리를 줄이니 체중이 비슷하게 빠졌습니다.

사료든 집밥이든, 칼로리를 줄이니 체중이 비슷하게 빠졌습니다.

브라질 연구진이 과체중·비만견 34마리를 건사료(9마리), 집밥(9마리), 둘을 섞어 먹이는 무리(16마리)로 나눠 약 3달(104일) 동안 칼로리를 줄였습니다(2026년 발표).
매달 진료하며 체중을 재고, 피를 검사하고, 먹는 양을 다시 맞췄습니다.
세 무리 모두 체중이 비슷하게 4.5% 줄었습니다.
피 속 중성지방은 집밥 무리에서 더 낮았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먹이 종류와 상관없이 올라갔습니다.
보호자 설문에서는 섞어 먹인 무리에서 피곤해하고 계단 오르기를 힘들어하고 집에서 덜 논다는 답이 더 많았습니다.
연구진은 이 정도 감량으로는 움직임이나 행동이 눈에 띄게 좋아지기에는 부족했다고 봤습니다.

✔ 사료든 집밥이든 하루 칼로리를 수의사와 정하기
✔ 매달 체중을 재며 양을 다시 맞추기
✔ 3달은 시작이라 여기고, 목표 체중까지 길게 가기
✔ 집밥으로 바꿀 때는 영양 균형도 수의사와 함께 확인하기

34마리의 작은 연구라, 결과를 모든 강아지에게 그대로 옮길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다이어트의 기본은 무엇보다 양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우리 아이 하루 칼로리, 알고 계신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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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보호자의 탈모약 미녹시딜, 고양이에게는 몇 방울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의 탈모약 미녹시딜, 고양이에게는 몇 방울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미국피부과학회(AAD)는 고양이가 몇 방울만 닿아도 목숨을 구하는 치료가 필요할 만큼 아플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학회가 소개한 연구에서는 미녹시딜에 닿은 개·고양이의 97.8%가 입원했고, 한 연구에서는 고양이 68마리 가운데 10마리가 죽었습니다.
닿은 뒤 빠르면 30분 만에 아플 수 있고, 대부분 1~67시간 안에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보호자 머리나 베개를 핥거나, 약이 묻은 휴지·면봉·약병을 씹다가 닿을 수 있습니다.
영국 고양이 보호 단체 「캐츠 프로텍션」도 2026년 5월 같은 경고를 냈고, 영국 동물 중독 정보 기관에 고양이 중독 사례 20건이 기록돼 있고, 신고 의무가 없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알려진 증상은 밥을 안 먹음, 토함, 숨쉬기 힘들어함, 기운 없음입니다.

✔ 바른 뒤 고양이가 머리·베개를 핥거나 침대에서 자지 않게 하기
✔ 바를 때는 고양이가 없는 방에서
✔ 약병·휴지·면봉은 뚜껑 있는 쓰레기통에 버리기
✔ 바른 뒤 비누로 손 씻기
✔ 사람 탈모약을 고양이 털 빠진 곳에 바르지 않기
✔ 닿은 것 같으면 증상을 기다리지 말고 바로 동물병원

개에게도 위험하지만, 고양이는 아주 적은 양에도 크게 아플 수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집에 미녹시딜을 쓰는 가족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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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가 불편해하는 미묘한 신호, 수의대생들도 자주 잘못 읽었습니다.

고양이가 불편해하는 미묘한 신호, 수의대생들도 자주 잘못 읽었습니다.

호주 연구진이 수의대생들에게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있는 짧은 영상 10편(16편 중 무작위)을 보여 주고, 다정한 장면인지 불편한 장면인지 고르게 했습니다(2026년 발표).
정답은 전문가 5명 중 80% 이상이 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정했습니다.
신호가 미묘한 영상에서는 정확도가 떨어졌고, 고양이가 불편해하는 장면을 자주 잘못 읽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지, 학년이 높은지, 자신 있게 답했는지는 정확도와 관련이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고양이 행동 신호, 특히 미묘한 불편 신호를 더 배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 귀가 옆이나 뒤로 눕고, 꼬리를 탁탁 치면 손 멈추기
✔ 등 피부가 씰룩이거나 몸이 굳으면 쉬게 두기
✔ 고양이가 먼저 다가와 머리를 비빌 때 만지기
✔ 몸을 피하면 따라가지 않기

전문 교육을 받는 사람도 놓치는 신호라면, 보호자가 놓치는 것도 당연합니다.
오늘은 쓰다듬는 손보다 고양이의 귀와 꼬리를 먼저 봐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그만하라는 신호를 어떻게 보내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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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노령묘를 위한 공식 영양 기준은 아직 없습니다.

노령묘를 위한 공식 영양 기준은 아직 없습니다.

고양이 의학 학술지에 실린 리뷰(2026년)는 노령묘 영양 연구를 정리했습니다.
노령묘·고령묘를 위한 공식 영양 기준은 아직 없고, 수의사 권고도 대부분 성묘 기준에서 끌어온 것이었습니다.
고양이 노화 연구는 강아지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노령묘에서는 B비타민(B6·티아민·B12)이 모자란 경우가 더 흔했고, 덜 먹고 덜 흡수하는 것이 흔한 이유였습니다.
나이가 들면 지방을 소화하는 힘이 떨어질 수 있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노령묘용으로 나온 사료도 성묘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연구진은 노령묘에 맞춘 연구와 기준이 더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 사료 이름보다 우리 고양이의 몸무게·근육·먹는 양 보기
✔ 먹는 양이 줄면 미루지 말고 수의사와 상의하기
✔ 노령 검진 때 식단을 꼭 이야기하기
✔ 영양제는 임의로 더하지 말고 수의사와 정하기

정해진 답이 없을수록, 우리 고양이의 변화가 가장 좋은 기준입니다.

우리 노령묘, 요즘 먹는 양은 어떤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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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개·고양이가 아닌 아이를 보낸 슬픔도, 정이 깊었다면 같은 슬픔이었습니다.

개·고양이가 아닌 아이를 보낸 슬픔도, 정이 깊었다면 같은 슬픔이었습니다.

반려동물을 잃은 보호자 464명을 조사한 연구입니다(2024년 발표).
그중 337명은 개·고양이가 아닌 반려동물(파충류·새·물고기 등)을 잃었습니다.
그동안 펫로스 연구는 거의 개·고양이만 다뤘습니다.
조사해 보니 슬픔의 크기는 동물 종류보다 그 아이에게 얼마나 정을 붙였는지와 더 관련이 있었습니다.
상실을 주변에 알리는지, 주변의 지지를 느끼는지도 동물 종류보다 정의 깊이와 더 관련이 있었습니다.
정이 깊었다면 개·고양이든 그 밖의 반려동물이든 비슷하게 슬퍼했습니다.

✔ 동물 크기로 내 슬픔을 깎아내리지 않기
✔ 작은 동물을 잃은 아이·가족의 슬픔도 똑같이 들어 주기
✔ 「그냥 햄스터잖아」 같은 말은 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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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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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마지막 시기, 수의사와 나눈 대화가 좋았을수록 후회가 적었습니다.

마지막 시기, 수의사와 나눈 대화가 좋았을수록 후회가 적었습니다.

최근 2년 안에 개·고양이의 마지막 결정을 함께한 미국 보호자 802명을 조사한 연구입니다(2026년 발표).
마지막 시기 이야기를 일찍 시작한 보호자는 86~100%가 「적절한 때였다」고 답했고, 위기 상황에서 처음 이야기한 보호자는 78.4%였습니다.
수의사와의 대화가 좋았을수록 만족은 컸고, 결정에 대한 후회는 적었습니다.
대화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질 때마다 더 큰 후회를 말할 가능성(오즈)이 44% 낮았습니다.
보호자가 느낀 돌봄의 부담은 대화보다, 결정을 서둘렀거나 오래 끌었던 경우와 더 관련이 있었습니다.

✔ 위기가 오기 전에 마지막 시기 이야기를 먼저 꺼내기
✔ 궁금한 것은 묻고, 마음은 말하기
✔ 가족과 미리 이야기해 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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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동물이 나오는 책, 어린아이의 마음에 닿는 다리가 된다고 실무자들은 봤습니다.

동물이 나오는 책, 어린아이의 마음에 닿는 다리가 된다고 실무자들은 봤습니다.

호주 연구진이 상실을 겪은 아이를 돕는 정신건강 실무자 47명에게 물었습니다(2023년 발표).
답한 40명 가운데 24명(60.0%)이 죽음을 다룬 책 중에서 동물이 나오는 책을 더 즐겨 쓴다고 했습니다.
실무자들은 이런 책이 2~7살 아이에게 가장 쓸모 있고, 12살이 넘으면 가장 덜 쓸모 있다고 봤습니다.
실무자들은 이런 책이 아이의 감정에 닿는 다리이자, 마음을 안전하게 꺼내는 자리가 된다고 봤습니다.
다만 가장 많이 쓰거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었고, 다른 도움과 함께 쓰는 방법이었습니다.

✔ 어린 자녀와 동물이 나오는 그림책 함께 읽기
✔ 읽은 뒤에는 그림이나 말로 마음을 꺼낼 때까지 기다려 주기
✔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면 전문가의 도움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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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슬플 때 글을 쓰면 정말 도움이 될까요? — 표현적 글쓰기 연구 40년이 말해 주는 것

「쓴다고 정말 달라지나요?」
글쓰기로 슬픔을 다독여 보자고 하면 많은 분이 먼저 묻습니다.
좋은 질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 경험이 아니라 연구가 무엇을 말하는지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1986년, 나흘 동안 15분씩

미국의 심리학자 제임스 페니베이커 연구팀이 대학생 46명에게 실험을 했습니다.
나흘 저녁 연속으로, 하루 15분씩 글을 쓰게 했습니다.
한 집단은 살면서 겪은 가장 힘든 일을 썼습니다.
사실만이 아니라, 그때 느낀 감정까지 함께 쓰게 했습니다.
다른 집단은 사소한 주제를 썼습니다.

결과는 이랬습니다.
힘든 일의 사실과 감정을 함께 쓴 학생들은 그 뒤 6개월 동안 학교 건강센터를 한 번도 찾지 않았습니다.
사소한 주제를 쓴 학생들은 평균 1.33번 찾았습니다.

눈여겨볼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쓴 직후에는 오히려 혈압이 오르고 기분이 가라앉았습니다.
쓰는 동안 더 슬퍼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40년 동안 쌓인 결과 — 「분명히 있지만, 작다」

이 실험 뒤로 비슷한 연구가 아주 많이 나왔습니다.
2006년, 무작위 연구 146편을 한데 모아 분석한 결과가 학술지 『Psychological Bulletin』에 실렸습니다.
글쓰기의 효과는 분명히 있었지만, 크기는 작았습니다.

우리나라 연구도 있습니다.
2023년 국내 연구 29편을 모아 분석한 결과가 학술지 『Frontiers in Psychiatry』에 실렸습니다.
여기서도 효과는 작은 편이었고, 서양 연구와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꼭 말씀드려야 할 연구가 있습니다.
2002년, 최근에 가족을 떠나보낸 사람들에게 같은 방식의 글쓰기를 하게 한 연구입니다.
이 연구에서는 고통도, 병원을 찾는 횟수도 뚜렷하게 줄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쓰면 슬픔이 낫는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쓰는 이유

그렇다면 왜 쓰자고 할까요?
글쓰기는 돈이 들지 않고, 언제든 혼자 할 수 있고, 해가 거의 없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도움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연구가 말하는 「도움이 더 커지는 조건」

2023년 국내 분석에서 효과가 더 컸던 조건은 네 가지였습니다.

첫째, 아무렇게나 쓰기보다 질문이나 틀이 있는 글쓰기.
둘째, 한 번에 15분보다 길게.
셋째, 한두 번이 아니라 네 번 이상.
넷째, 쓴 직후보다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효과가 더 잘 보였습니다.

다만 이 분석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분들만 따로 본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펫로스에도 똑같이 들어맞는다고 단정하지는 않겠습니다.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는 90분 특강에서 오늘 밤 혼자 해 볼 방법을 얻고, 4주 과정에서는 회차마다 짧은 글을 쌓아 가는 두 가지 방식으로 열고 있습니다.

오늘 해 볼 수 있는 15분

시간을 15분으로 맞춰 두세요.
그리고 아래 질문 하나에만 답해 보세요.

「그 아이와 함께한 하루 중, 지금도 또렷한 장면은 무엇인가요? 그때 나는 어떤 마음이었나요?」

잘 쓸 필요는 없습니다.
맞춤법도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쓰다가 눈물이 나면 잠시 멈추셔도 됩니다.
쓰는 동안 더 슬퍼질 수 있다는 것은 연구에서도 보였던 일입니다.

글쓰기가 할 수 없는 일

글쓰기는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몇 달이 지나도 일상이 버겁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 기관의 도움을 함께 받으시길 권합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에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에 전화하셔도 됩니다.
글쓰기는 그 곁에서 할 수 있는 일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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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2026년 10월 15일글 9편 · 긴 글 1AI가 짜 준 강아지 집밥, 영양은 맞을까 — AI 4종이 짠 식단 11개, 영양소 61%가 기준 미달 · 강아지 진드기약 성분, 강아지 몸에도 들어올까 — 국내 반려견 47마리 소변 97%에서 검출, 위험 지수는 기준선 아래 · 나이 든 강아지가 낮잠이 늘고 혼자 있기 힘들어한다면 — 미국 노령견 1만여 마리, 인지장애와 행동 변화 · 고양이 털 고르기, 정상과 이상은 어떻게 다를까 — 영상 118개, 심인성 탈모 고양이는 피부를 10배 오래 깨물었다 · 고양이 소변 냄새에는 이름표가 있다 — 소변 속 지방산 조합이 고양이마다 다르고, 다른 고양이는 그 차이를 가려냈다 · 우리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 간식·장난감·손길을 한꺼번에 내놓고 고르게 했다 · 슬픔을 글로 나눌 곳이 있을 때 — 온라인 모임을 오래 이용한 보호자 15명 인터뷰 · 청소년들은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진짜 슬픔으로 본다 — 독일 청소년 226명이 생각하는 「슬퍼해도 되는 슬픔」 · 아이를 보낸 뒤에도 동물병원에 기대도 된다 — 미국 호스피스 수의사가 정리한 「보낸 뒤의 돌봄」

강아지

AI가 짜 준 강아지 집밥, 영양소의 61%가 기준에 못 미쳤습니다.

AI가 짜 준 강아지 집밥, 영양소의 61%가 기준에 못 미쳤습니다.

브라질 연구진이 AI 4종(챗GPT·제미나이·딥시크·마누스)에게 체중 8kg 성견이 먹을 소고기·닭고기 집밥 식단을 같은 질문으로 부탁했습니다(2026년 발표).
받은 식단 11개를 유럽 반려동물 사료 영양 기준과 비교했더니, 영양소 항목의 61%가 최소 기준에 못 미쳤습니다.
칼슘은 91%, 에너지는 81%의 식단에서 모자랐습니다.
영양제를 넣은 식단은 18%뿐이었고, 그마저 양이 부족했습니다.
칼슘과 인의 비율이 맞지 않은 식단이 63%, 비타민 D가 모자란 식단이 64%, 콜린이 모자란 식단이 82%였습니다.
연구진은 이런 식단을 오래 먹이면 뼈·피부·면역·대사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 AI가 준 식단을 그대로 오래 먹이지 않기
✔ 집밥을 시작하기 전에 수의사와 식단 상의하기
✔ 칼슘·비타민 같은 영양제를 임의로 빼거나 더하지 않기
✔ 집밥을 먹는 아이라면 건강 검진 때 꼭 알리기

강아지에게 실제로 먹여 본 연구가 아니라, 식단을 계산만 한 연구입니다.
그래도 계산만으로 모자람이 이렇게 컸으니, 집밥은 전문가와 함께 짜 주세요.

우리 아이 집밥, 어떻게 짜고 계신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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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진드기약 등에 쓰이는 성분이, 반려견 소변 97%에서 나왔습니다.

진드기약 등에 쓰이는 성분이, 반려견 소변 97%에서 나왔습니다.

어디서 들어왔는지까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반려견 47마리의 소변에서 네오니코티노이드 성분(일부 진드기·벼룩 약과 살충제에 쓰이는 성분)을 조사했습니다(2026년 발표).
97%의 소변에서 이 성분이나 그 대사물이 나왔습니다.
성별·체중·나이와는 뚜렷한 관련이 없어서, 연구진은 화학 제품을 어떻게 쓰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위험을 가늠하는 지수는 중간값이 기준선(1)보다 낮았고, 가장 높은 값은 0.47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여러 성분이 함께 나온 점, 사람 기준을 빌려 쓴 위험 지수라 불확실한 점을 들어 더 살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 진드기 예방약은 정해진 용량과 간격 지키기
✔ 사람용·농업용 살충제를 강아지에게 쓰지 않기
✔ 여러 제품을 겹쳐 쓰기 전에 수의사와 상의하기
✔ 바르는 약을 쓴 날엔 아이를 만진 뒤 손 씻기

47마리를 한 번 조사한 작은 연구라, 성분이 어디서 들어왔는지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강아지에게서 나왔으니, 예방약은 정해진 대로만 써 주세요.

우리 강아지 진드기 예방약, 언제 마지막으로 쓰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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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나이 든 강아지의 행동 변화, 반려견 치매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나이 든 강아지의 행동 변화, 반려견 치매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반려견의 노화를 오래 따라가는 대규모 연구(Dog Aging Project)가 8살 넘은 강아지 1만여 마리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인지장애(반려견 치매)가 있는 강아지는 없는 강아지보다 덜 움직이고, 배운 행동을 덜 했습니다.
낮잠이 늘고, 혼자 남겨지면 불안해하는 모습(분리불안)이 늘었습니다.
낯선 것에 대한 반응과 공격적인 행동이 달라지고, 식욕이 줄었습니다.
연구진은 사람의 알츠하이머병에서 보이는 행동 증상과 닮았다고 했습니다.
관절 통증이나 갑상선 같은 다른 병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 수 있으니,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진료로 확인해 주세요.

✔ 「나이 들어서 그래」 하고 넘기지 않기
✔ 낮잠·산책·밥 먹는 양이 언제부터 바뀌었는지 적어 두기
✔ 혼자 남겨질 때 우는지, 잠잘 시간에 서성이는지도 함께 적기
✔ 적은 것을 들고 진료 받기

적어 둘 종이가 필요하면, 박근필성장연구소 자료실의 「병원 가기 전 5분 기록장」을 내려받아 쓰셔도 됩니다.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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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털 고르기, 정상과 이상은 이렇게 달랐습니다.

고양이 털 고르기, 정상과 이상은 이렇게 달랐습니다.

프랑스 연구진이 고양이 36마리의 털 고르기 영상 118개를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건강한 고양이 29마리와, 마음의 원인으로 털을 과하게 핥아 털이 빠지는 고양이(심인성 탈모) 7마리를 살폈습니다.
심인성 탈모 고양이는 건강한 단모(털이 짧은) 고양이와 비교했습니다.
털 고르기는 고양이 하루 활동의 4% 정도이고, 한 번에 보통 몸 2~7곳을 돌아가며 골랐습니다.
심인성 탈모 고양이는 한 번에 고르는 몸 부위 수가 더 적었고, 피부를 깨무는 시간이 10배 길었습니다.
뒷다리 안쪽은 더 오래, 목은 더 짧게 골랐습니다.
털이 긴 고양이와 짧은 고양이 사이에는 털 고르기 시간 차이가 없었습니다.

✔ 한 곳만 오래 핥거나 깨무는지 살펴보기
✔ 털이 빠진 자리를 사진으로 남기기
✔ 가려움을 일으키는 피부병·벼룩·알레르기부터 진료로 확인하기
✔ 이사·새 식구처럼 최근 바뀐 일이 있었는지 수의사에게 알리기

36마리를 본 작은 연구입니다.
그래도 한 곳을 오래 깨무는 모습은 달랐으니, 털이 빠지면 진료 받아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어디를 가장 오래 고르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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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소변 냄새에는, 고양이마다 다른 「이름표」가 있었습니다.

고양이 소변 냄새에는, 고양이마다 다른 「이름표」가 있었습니다.

일본 이와테대 연구진이 독일·스페인 연구진과 함께 고양이 소변 냄새 성분을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소변 속 특별한 지방산(가지 사슬 지방산)의 조합이 고양이마다 달랐고, 한 고양이 안에서는 일정했습니다.
소변을 본 뒤 시간이 지나도 이 조합은 비교적 잘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고양이들은 이 조합만으로도 서로 다른 고양이의 소변을 가려냈습니다.
이 성분은 콩팥 안의 지방 방울에 모여 있다가 소변으로 나오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콩팥이 이 성분을 모아 두는 저장소 역할을 해서, 그날그날 조금씩 달라져도 냄새의 개성이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고양잇과 동물에게서도 비슷한 성분이 보였지만, 종마다 구성이 달랐습니다.

✔ 화장실 밖에 소변을 보면 혼내기보다 원인(스트레스·질병)부터 살피기
✔ 소변 냄새·양·횟수가 달라지면 진료 받기
✔ 새 고양이를 들일 때는 냄새로 먼저 서로 익숙해질 시간 주기

실험실에서 냄새 성분과 고양이 반응을 본 연구라, 집에서 고양이가 이 냄새를 어떻게 쓰는지까지 보여 주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냄새 성분만으로 서로 다른 고양이를 가려냈으니, 냄새는 고양이에게 중요한 말입니다.

우리 고양이, 다른 고양이가 쓴 화장실 냄새를 오래 맡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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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 찾아 두면 쓸 곳이 많습니다.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 찾아 두면 쓸 곳이 많습니다.

미국·독일 연구진이 집에 사는 고양이 4마리에게 간식, 장난감, 사람 손길을 한꺼번에 내놓고, 어느 쪽에 오래 머무는지 쟀습니다(2026년 발표).
먼저 종류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을 고르고, 그다음 세 종류의 1등끼리 다시 겨뤘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것과 가장 덜 좋아하는 것을 상으로 걸자, 4마리 중 3마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얻으려고 코로 누르는 행동을 더 많이 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방법이 집이나 보호소에서도 쓸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고 했습니다.

✔ 간식·장난감·쓰다듬기를 나란히 내놓고 어디에 오래 머무는지 보기
✔ 한 번에 끝내지 말고 며칠 나눠서 보기
✔ 1등을 찾으면 약 먹이기·이동장 연습 때 상으로 쓰기
✔ 간식이 1등이라면 하루 양 안에서 나눠 주기

4마리만 본 아주 작은 연구라, 결과를 모든 고양이에게 넓힐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것이 더 큰 힘이 되었으니, 우리 고양이의 1등을 찾아 주세요.

우리 고양이의 1등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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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슬픔을 꺼낼 곳이 힘이 되었다고, 보호자 15명이 말했습니다.

슬픔을 꺼낼 곳이 힘이 되었다고, 보호자 15명이 말했습니다.

반려동물을 잃은 뒤 온라인 모임에서 오래 슬픔을 나눈 중국 보호자 15명을 깊이 인터뷰한 연구입니다(2026년 발표).
보호자들은 그곳을 판단받지 않고 받아들여지는 곳, 마음을 안전하게 꺼낼 수 있는 곳으로 말했습니다.
주변 사람에게 기대기 어려운 빈자리를 채워 주었고, 슬픔을 털어내고 다시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죽음을 바라보는 생각이 바뀌고, 죽음과 상실에서 의미를 찾았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 주변에 말하기 어렵다면,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이 모인 곳 찾기
✔ 길게 쓰지 않아도, 아이 이름 한 줄부터 꺼내기
✔ 다른 보호자의 글을 읽기만 하는 날이 있어도 괜찮다고 여기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글로 꺼내고 싶을 때는 펫러스(PETLUS) 쉼터에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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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청소년들은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진짜 슬픔으로 봅니다.

청소년들은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진짜 슬픔으로 봅니다.

독일 연구진이 중·고등학교 6곳의 학생 226명(대부분 14~16살)에게, 어떤 상실이 「슬퍼해도 되는 슬픔」인지 물었습니다(2024년 발표).
청소년들도 몇몇 면에서 어른과 비슷한 「슬픔의 규칙」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은 어른보다 더 너그럽게 슬퍼해도 되는 슬픔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연구진은 이런 보이지 않는 규칙을 집과 학교에서 터놓고 이야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직접 만난 적 없는 사람을 잃은 슬픔이나 오래 이어지는 슬픔은, 스스로 작게 여기게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 「그만 울어」 대신 「많이 보고 싶지」라고 말해 주기
✔ 가족이 함께 떠난 반려동물의 이름을 불러 주기
✔ 어른도 슬픔을 숨기지 않고 보여 주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말로 꺼내기 어렵다면, 펫러스(PETLUS) 쉼터에 가족이 함께 글로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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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아이를 보낸 뒤에도, 동물병원에 기대도 됩니다.

아이를 보낸 뒤에도, 동물병원에 기대도 됩니다.

미국의 반려동물 호스피스·방문 안락사 단체 소속 수의사가, 아이를 보낸 보호자를 돕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2025년 수의사용 학술지 발표).
슬픔의 모습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고 했습니다.
마지막 과정을 차분하게 이끌고, 안심시키고, 추억을 남기도록 돕는 것도 수의사의 몫으로 봤습니다.
보낸 뒤 카드를 보내거나 도움받을 곳을 알려 주는 연락이, 보호자의 슬픔을 지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수의사는 상담가가 아니지만, 바깥의 도움으로 이어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동물병원 직원들이 공감하며 말하는 법을 익히는 것도 보호자에게 큰 힘이 된다고 했습니다.

✔ 마지막 순간에 궁금한 것은 수의사에게 다 묻기
✔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것이 있으면 미리 말하기
✔ 보낸 뒤에도 궁금한 게 생기면 병원에 다시 연락하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말로 꺼내기 어렵다면, 펫러스(PETLUS) 쉼터에 글로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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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반려동물에게 편지를 남기고 싶을 때 — 이름 없이 쓰는 「펫러스(PETLUS) 쉼터」 사용법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분들이 자주 꺼내는 말입니다.
일기장에 쓰자니 혼자 삼키는 것 같고, SNS에 쓰자니 아는 사람들 눈이 신경 쓰입니다.
그래서 이름을 밝히지 않고 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펫러스(PETLUS) 쉼터」입니다.

펫러스(PETLUS) 쉼터는 어떤 곳인가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분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읽고 마음을 나누는 온라인 게시판입니다.
펫러스는 「펫로스 + 러브 + 쓰다」를 합친 말이고, 영어로는 「PET Love US」입니다.
떠난 아이에게 쓰는 편지도 괜찮고, 「요즘 이런데 다들 그러셨나요?」 하고 묻는 글도 괜찮습니다.
가입이 없고, 돈이 들지 않고, 광고도 없습니다.

1단계 — 먼저 읽어 보기

쉼터 게시판에 들어가면 다른 보호자들이 남긴 글이 보입니다.
제목을 누르면 본문과 댓글을 볼 수 있습니다.
「편지」와 「이야기 · 질문」으로 나눠 볼 수 있고, 「고양이」 「안락사」처럼 낱말로 찾을 수도 있습니다.
당장 쓸 마음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나와 비슷한 시간을 지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 숨이 조금 쉬어질 때가 있습니다.

2단계 — 글 종류 고르기

「글쓰기」를 누르면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릅니다.
「내 아이에게 편지」는 떠난 아이에게 직접 말을 거는 글입니다.
「내 이야기 · 질문」은 지금 내 마음이나 궁금한 것을 다른 보호자에게 나누는 글입니다.

3단계 — 적을 수 있는 것, 적지 않아도 되는 것

닉네임, 아이 이름, 아이가 강아지인지 고양이인지는 모두 선택입니다.
닉네임을 비우면 「익명의 보호자」로 올라갑니다.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면, 지금 마음을 한 단어로만 적어도 됩니다.
다만 동물병원·수의사 이름,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는 적지 않습니다.
다른 분의 슬픔을 재거나 비교하지 않는 것도 쉼터의 약속입니다.

4단계 — 삭제 비밀번호 정하기

글을 올리기 전에 4자 이상의 비밀번호를 정합니다.
이 비밀번호가 있으면 나중에 언제든 직접 글을 고치거나 지울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잊으셨다면 tothemoon_park@naver.com으로 알려 주시면 됩니다.

5단계 — 소개 허락은 내가 정합니다

글쓰기 화면 아래에 「이 글이 박근필 작가의 강연이나 글에 소개되어도 괜찮아요」라는 칸이 있습니다.
체크는 선택입니다.
체크한 글만, 이름·아이 이름·사는 곳을 빼거나 바꿔서 강연이나 글에 소개합니다.
체크하지 않은 글은 소개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댓글도 달 수 있나요?
A. 네. 글마다 누구나 댓글과 답글을 달 수 있습니다.

Q. 내 글이나 다른 글에 개인정보가 드러나 있으면요?
A. 글마다 「신고」와 「긴급 비공개 요청」이 있습니다.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정보가 드러난 글은 확인하는 대로 먼저 숨긴 뒤 살펴봅니다.

Q. 무엇이 저장되나요?
A. 글, 닉네임, 작성 시각, 그리고 도배를 막기 위해 알아볼 수 없게 바꾼 접속 기록만 저장합니다. 이름·연락처·이메일은 받지 않습니다.

Q. 누가 운영하나요?
A. 수의사이자 작가인 제가 직접 운영합니다.

쉼터가 할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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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늘 한 줄만 남겨 보셔도 좋겠습니다.
그 한 줄을 읽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여 줄 사람들이 쉼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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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4일글 9편 · 긴 글 1병이 쌓일수록 사망 위험도 높았다 — 미국 반려견 5만여 마리, 골관절염·과체중·암이 흔했다 · 생후 6개월 전의 힘든 경험이 커서 두려움·공격성과 이어졌다 — 반려견 4,497마리 (체벌 포함) · 사료 단백질이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행동과 이어졌다 — 미국 골든 리트리버 연구 · 신장병 고양이의 삶의 질 — 식욕이 평소와 다르거나 변비가 있으면 더 낮았다 (미국·영국 연구진, 신장병 고양이 68마리) · 사람이 많아지면 고양이는 높은 곳으로 — 스웨덴 고양이 카페 27마리, 227시간 관찰 · 습식 사료만 먹은 고양이, 치석과 잇몸 염증 점수가 더 높았다 — 미국 20마리 28주 실험 · 아직 곁에 있는데 벌써 슬프다면 — 미리 찾아오는 슬픔(예기 슬픔) — 호주 노견 보호자 347명 · 임시 보호한 아이를 보낸 뒤의 허전함 — 미국 보호소 임시 보호자 131명 · 슬픔을 알아줄 때 회복을 돕는다 —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31명 인터뷰

강아지

강아지도 병이 하나둘 쌓일수록 사망 위험이 높았습니다.

강아지도 병이 하나둘 쌓일수록 사망 위험이 높았습니다.

미국에서 반려견의 노화를 오래 따라가는 대규모 연구(Dog Aging Project)가, 보호자가 알려 준 강아지 5만여 마리의 진단 기록을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사람에게서 알려진 것과 같은 결과였습니다.
병이 쌓이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다른 무엇보다 나이였습니다.
보호자가 이미 알린 병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음에 새로 생기는 병도 달랐습니다.
여러 병이 겹친 강아지에게는 골관절염·과체중·암이 두루 흔했습니다.

✔ 나이가 들수록 건강 검진을 거르지 않기
✔ 갈비뼈가 손끝에 쉽게 만져지는 체중으로 관리하기
✔ 계단 앞에서 머뭇거리거나 산책을 일찍 멈추면 관절 진료 받기
✔ 새로 만져지는 혹이 있으면 발견한 날짜와 크기를 적고, 바로 진료 받기

미국 보호자가 직접 알린 기록이라, 국내 강아지에게 같은 비율이 나온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나이가 들수록 병이 겹치기 쉬우니, 체중·관절·정기 검진을 미리 꾸준히 챙겨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마지막 건강 검진을 언제 받았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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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생후 6개월 전의 체벌·학대 같은 힘든 경험이, 강아지가 다 자란 뒤 두려움·공격성과 이어졌습니다.

생후 6개월 전의 체벌·학대 같은 힘든 경험이, 강아지가 다 자란 뒤 두려움·공격성과 이어졌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영어권 보호자들에게 반려견 4,497마리의 살아온 이야기와 지금의 행동을 물었습니다(2025년 발표).
생후 6개월 전에 체벌, 학대, 보호소나 길에서 지낸 일, 다른 동물에게 공격당한 일 같은 힘든 경험을 한 강아지는, 다 자란 뒤 두려움과 공격성 점수가 더 높았습니다.
힘든 일을 생후 6개월이 지나서 처음 겪은 강아지보다도 점수가 높았고, 힘든 일을 여러 번 겪을수록 점수가 높았습니다.
설문 속 체벌의 예에는 강아지를 뒤집어 누르기, 입을 잡아 다물게 하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힘든 경험의 영향은 견종에 따라 달랐습니다.

✔ 어린 강아지는 체벌 대신 칭찬과 간식으로 가르치기
✔ 입을 잡거나 뒤집어 누르는 훈육은 하지 않기
✔ 처음 보는 사람·소리·장소는 조금씩, 즐거운 경험으로 만나게 하기
✔ 사연이 있는 강아지를 입양했다면 서두르지 말고, 두려움·공격성이 보이면 수의사나 행동 전문가와 상담하기

보호자가 기억해 답한 설문이라, 힘든 경험이 두려움·공격성을 직접 일으켰다고까지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생후 6개월까지가 그만큼 중요한 시기이니, 어린 강아지는 겁주지 말고 칭찬으로 가르쳐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어릴 때 어떻게 훈련받았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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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사료의 단백질이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행동과 이어졌습니다.

강아지 사료의 단백질이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행동과 이어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와 모리스동물재단 연구진이, 평생 건강 연구에 참여한 골든 리트리버 가운데 하루 먹는 양의 80% 이상을 시판 건사료로 먹는 강아지를 살폈습니다(2025년 발표).
사료 단백질을 30% 이상(높음), 21~29%(중간), 20% 이하(낮음)로 나눠, 보호자가 답한 행동 설문과 견주었습니다.
중간 단백질 사료를 먹은 강아지에 비해, 높은 단백질 사료를 먹은 강아지는 함께 사는 개와 다투는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1.3배 높았습니다.
중간 단백질 사료에 비해, 낮은 단백질 사료를 먹은 강아지는 보호자와 떨어질 때 불안해하는 분리 관련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1.4배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수의사가 공격성과 분리 관련 행동을 살필 때 먹는 사료도 함께 따져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 행동이 걱정될 때 먹는 사료 이름과 성분표를 수의사에게 보여 주기
✔ 단백질 함량 하나만 보고 사료를 고르지 않기
✔ 사료를 바꿀 때는 갑자기 말고 조금씩 섞어 바꾸기
✔ 나이·건강 상태에 맞는 사료인지 정기 검진 때 수의사와 상의하기

골든 리트리버 한 견종을 본 미국 연구이고, 사료가 행동을 일으켰다는 뜻이 아니라 함께 나타났다는 결과입니다.
국내 사료와 견종 구성은 다를 수 있으니, 행동이 걱정된다면 사료를 혼자 바꾸기보다 먹는 사료를 들고 수의사와 상의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가 먹는 사료의 단백질 함량, 알고 계신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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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신장병 고양이 가운데 식욕이 평소와 다르거나 변비가 있는 고양이는 삶의 질 점수가 더 낮았습니다.

신장병 고양이 가운데 식욕이 평소와 다르거나 변비가 있는 고양이는 삶의 질 점수가 더 낮았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와 영국 글래스고대 연구진이 만성 신장병 고양이 68마리와 건강한 고양이 24마리의 삶의 질을, 보호자가 답하는 검증된 설문으로 비교했습니다(2025년 발표).
신장병 고양이는 활력, 편안함, 마음의 안정 점수가 모두 건강한 고양이보다 낮았습니다.
병이 더 진행된 3·4기 고양이는 1·2기보다 활력과 마음의 안정 점수가 더 낮았습니다.
신장병 고양이 가운데서도 빈혈이 있거나, 식욕이 평소와 다르거나, 변비가 있는 고양이는 그렇지 않은 고양이보다 점수가 더 낮았습니다.
연구진은 낮은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 가운데 손쓸 수 있는 것이 여럿이라고 했습니다.

✔ 하루 먹는 양을 적어 두고 식욕 변화를 빨리 알아채기
✔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지 않는 날이 늘었는지 살피기
✔ 식욕·변비 변화는 다음 검진까지 기다리지 말고 병원에 알리기
✔ 나이 든 고양이는 정기 검진 때 혈액·소변 검사로 신장을 확인하기

미국·영국 연구진이 신장병 고양이 68마리와 건강한 고양이 24마리를 견준 연구라, 국내 고양이에게 같은 점수가 나온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식욕과 변비처럼 집에서 보이는 변화가 신장병 고양이의 하루와 이어졌으니, 작은 변화도 병원에 꼭 알려 주세요.

우리 고양이가 하루에 얼마나 먹는지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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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람이 많아지면 고양이는 높은 곳과 고양이만의 공간을 찾았습니다.

사람이 많아지면 고양이는 높은 곳과 고양이만의 공간을 찾았습니다.

스웨덴 농업과학대 연구진이 한 고양이 카페에서 중성화한 고양이 27마리를 70일 동안, 모두 227시간 직접 관찰했습니다(2025년 발표).
고양이들은 높은 구조물을 많이 썼고, 손님이 많을 때는 특히 높은 곳이나 고양이만 들어가는 방을 찾았습니다.
고양이끼리 어울리는 일은 드물었고, 어울릴 때는 절반쯤이 친근한 행동이었습니다.
지켜본 시간의 절반 가까이(44.4%)는 고양이가 사람과 아무 교감 없이 지냈습니다.
사람에게 다가가는 고양이도, 사람을 피하는 고양이도 있었습니다.

✔ 손님이 오는 날엔 높은 곳과 숨을 곳을 미리 마련해 두기
✔ 숨은 고양이를 억지로 꺼내거나 안지 않기
✔ 고양이 혼자 쉴 수 있는 방이나 공간을 하나 남겨 두기
✔ 고양이 카페에서는 먼저 다가오는 고양이와만 놀기

스웨덴의 고양이 카페 한 곳을 본 연구라, 집에서 사는 고양이에게 그대로 옮길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많을 때 고양이가 높은 곳과 혼자만의 공간을 찾았으니, 집에서도 그런 자리를 꼭 마련해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손님이 오면 어디로 가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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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습식 사료만 먹은 고양이는 치석과 잇몸 염증 점수가 더 높았습니다.

습식 사료만 먹은 고양이는 치석과 잇몸 염증 점수가 더 높았습니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진이 건강한 성묘 20마리의 치아를 수의사가 깨끗이 닦아 낸 뒤, 무작위로 반씩 나눠 시판 건식 사료나 습식 사료만 28주 동안 먹였습니다(2025년 발표).
그 뒤 어느 쪽 사료를 먹었는지 모르는 수의사가 치아를 평가했습니다.
습식 사료를 먹은 고양이는 치석이 더 넓고 두꺼웠고, 잇몸 염증 점수도 더 높았습니다.
입냄새 성분, 침의 산도처럼 차이가 없는 지표도 많았습니다.
치아 표면의 세균 구성도 두 무리가 서로 달랐습니다.

✔ 습식 사료를 먹는 고양이는 양치에 더 신경 쓰기
✔ 건식 사료가 양치를 대신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 잇몸이 붉거나 입냄새가 심해지면 진료 받기
✔ 습식 사료는 수분을 채워 주는 장점도 있으니, 끊기보다 사료 구성을 수의사와 상의하기

미국의 한 연구실에서 한 품종 고양이 20마리에게 건식·습식 제품을 한 가지씩만 먹인 작은 연구라, 모든 사료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국내에서 파는 사료와도 다를 수 있으니, 사료 종류보다 매일 양치를 먼저 챙겨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양치를 얼마나 자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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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아직 곁에 있는데 벌써 슬픈 마음,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아직 곁에 있는데 벌써 슬픈 마음,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연구진이 2024년 호주 노견 보호자 347명에게 온라인으로 물었습니다(2025년 발표).
떠나기 전에 미리 찾아오는 슬픔(예기 슬픔)은 돌봄 부담이 클수록, 아이와 마음이 가까울수록 컸습니다.
반려견 치매(인지기능장애)가 얼마나 심한지와는 관련이 없었습니다.
보호자 72%는 수의사가 돌봄이 얼마나 힘든지 한 번도 묻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거의 5명 중 1명(18%)은 노견의 건강에 대해 동물병원에서 아무 도움이나 조언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연구진은 수의사가 노견 보호자에게 돌봄 부담을 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 지금 느끼는 슬픔을 「아직 곁에 있는데 왜」라며 밀어내지 않기
✔ 진료 때 돌봄이 힘들다는 것도 수의사에게 말하기
✔ 오늘 아이와 함께한 일을 한 줄 적어 두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요즘 이런데 다들 그러셨나요?」 묻고 싶을 때는 펫러스(PETLUS) 쉼터에 글로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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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임시 보호한 아이를 보낸 뒤의 허전함도, 이별입니다.

임시 보호한 아이를 보낸 뒤의 허전함도, 이별입니다.

미국 연구진이 보호소 5곳의 임시 보호자 131명에게 임시 보호 전·중·후 세 번 물었습니다(2024년 발표).
임시 보호를 마친 뒤에는 처음보다 긍정적인 기분이 낮아졌고, 강아지를 맡았던 보호자에게서 특히 뚜렷했습니다.
부정적인 기분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보호자들은 아이가 곁에 있어 주며 애정과 정서적 지지를 줬다고 느꼈습니다.
86%는 앞으로도 임시 보호를 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연구진은 임시 보호가 위로는 됐지만, 정신 건강이 좋아지는 데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 보낸 뒤 허전한 마음을 「잘된 일인데 왜」라며 탓하지 않기
✔ 아이 소식을 들을 수 있는지 보호소에 묻기
✔ 함께 지낸 날 아이가 좋아하던 것을 적어 두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보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펫러스(PETLUS) 쉼터에 편지로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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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슬픔을 알아주는 한마디가,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슬픔을 알아주는 한마디가,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자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31명을 깊이 인터뷰했습니다(2025년 발표).
주변에서 그 슬픔을 작게 여길 때, 사람들은 감정의 짐과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반대로 슬픔을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것은 회복을 돕는 힘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자는 심리 전문가·상담가·교육자·기관이 이 슬픔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가볍게 넘기는 말 대신 「많이 힘들었지」라고 말하기
✔ 충고보다 먼저, 떠난 아이 이야기를 들어 주기
✔ 내가 들었던 말 중 힘이 됐던 한마디를 적어 두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아이를 떠나보낸 분이라면,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펫러스(PETLUS) 쉼터에 편지로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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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 가족을 잃은 슬픔만큼 클 수 있을까요? —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에 대한 연구

「사람이 떠난 것도 아닌데, 제가 너무 유난인가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분들이 조심스럽게 꺼내는 말입니다.
슬픔이 큰 만큼, 그 슬픔을 부끄러워하는 분도 많습니다.
올해 나온 연구 하나가 이 질문에 숫자로 답했습니다.

연구는 무엇을 조사했을까요?

2026년 1월, 아일랜드 메이누스대학교 필립 하일랜드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PLOS One』에 논문을 냈습니다.
영국 성인 975명에게 지금까지 떠나보낸 대상과 그 뒤의 슬픔을 물었습니다.
이 가운데 32.6%가 사랑하던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질병분류(ICD-11)에 있는 「지속비탄장애」 기준으로 슬픔의 정도를 쟀습니다.
지속비탄장애는 떠나보낸 뒤 오랫동안 그리움과 고통이 일상을 흔들 만큼 이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사람 가운데 7.5%가 지속비탄장애 기준에 해당했습니다.
가까운 친구를 잃은 경우는 7.8%, 다른 가족은 8.3%, 형제자매는 8.9%, 배우자는 9.1%였습니다.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이 친구나 가족을 잃은 슬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뜻입니다.
부모(11.2%)와 자녀(21.3%)를 잃은 경우만 뚜렷하게 높았습니다.
반려동물과 사람을 모두 떠나보낸 사람 가운데 다섯 명 중 한 명(21%)은 「반려동물의 죽음이 가장 힘들었다」고 답했습니다.

논문 제목이 「No pets allowed」인 이유

논문 제목은 「반려동물은 들어갈 수 없음」이라는 뜻입니다.
지금의 진단 기준은 「사람」의 죽음을 전제로 쓰여 있습니다.
미국정신의학회의 진단 기준(DSM-5-TR)도 「세상을 떠난 사람」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반려동물의 죽음 뒤에도 같은 수준의 슬픔이 생길 수 있으니, 기준에 반려동물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이 연구는 영국에서 이뤄졌고, 연구진도 다른 나라에 그대로 옮기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23년 경북대 정신건강의학과 연구진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성인 137명을 조사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137명 가운데 55%가 복합 비탄의 기준을 넘었습니다.
다만 온라인으로 모집했기 때문에 힘든 분들이 더 많이 응답했을 수 있다고 연구진이 직접 밝혔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보호자 전체의 비율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이 가볍게 지나갈 일이 아니라는 점은 두 연구가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내 슬픔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반려동물은 매일 밥을 주고, 산책을 하고, 아플 때 곁을 지키던 존재입니다.
하루하루의 돌봄이 사라진 자리가 큰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유난」이 아니라, 그만큼 깊이 함께 살았다는 뜻입니다.
다만 진단은 전문가가 하는 일이고, 이 글은 진단이 아닙니다.
몇 달이 지나도 일상이 버겁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 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 남겨 보는 것도 마음을 정리하는 한 방법입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에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에 전화하셔도 됩니다.
글쓰기는 전문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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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2026년 10월 13일글 9편 · 긴 글 1소형견이 이를 뽑게 되는 가장 큰 이유 — 한국 소형·중형견 2,201마리 · 보호자가 다른 사람과 나누는 대화를 엿듣기만 해도 새 이름을 배운 강아지들 — 사이언스 2026 · 물린 상처로 외상센터에 온 강아지 12,412마리 — 95%가 살아서 퇴원했다 · 건강한 성묘 2마리 중 1마리꼴로 과체중 — 보호자가 체형을 낮게 본 경우 위험했다 (프랑스 274마리) · 고양이는 쓰다듬기보다 「먼저 와서 비비기」가 행복과 이어졌다 — 보호자 443명 · 집에서 고양이 소변을 받아 갈 때 — 바닥재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 검사값이 바뀔 수 있었다 · 마지막 결정에서 밀려났다고 느낄수록 슬픔이 컸다 — 포르투갈 보호자 123명 · 마지막 시간의 치료, 목표는 「낫게」가 아니라 「편하게」 — 보호자 118명 · 아이에게 반려동물의 죽음을 어떻게 말할까 — 이탈리아 부모 28명 인터뷰

강아지

소형견이 이를 뽑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치주질환이었습니다.

소형견이 이를 뽑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치주질환이었습니다.

서울의 동물 치과 병원 두 곳과 전남대 수의대 연구진이 소형·중형견 2,201마리의 치아를 살펴, 이를 뽑게 된 원인 14가지를 정리했습니다(2025년 발표).
이를 뽑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치주질환이었고, 나이 든 강아지와 소형견에서 특히 그랬습니다.
치주질환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뽑은 이도 나이가 들수록 늘었고, 얼굴이 납작한 단두종에서 그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강아지마다 맞춘 구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 어릴 때부터 매일 양치하는 습관 들이기
✔ 입냄새·붉은 잇몸·한쪽으로만 씹기가 보이면 진료 받기
✔ 소형견·단두종이라면 정기 검진 때 치아도 꼭 봐 달라고 하기
✔ 양치가 어렵다면 수의사와 방법을 함께 찾기

동물 치과 병원에 온 강아지 기록이라, 국내 강아지 전체의 비율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이를 잃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 치주질환이었으니, 매일 양치와 정기 검진으로 미리 챙겨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하루에 몇 번 양치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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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보호자가 다른 사람과 나누는 대화를 엿듣기만 해도, 새 장난감 이름을 배운 강아지들이 있었습니다.

보호자가 다른 사람과 나누는 대화를 엿듣기만 해도, 새 장난감 이름을 배운 강아지들이 있었습니다.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과 오스트리아 빈 수의대 연구진이, 물건 이름을 아주 많이 아는 드문 강아지(낱말 천재 개, Gifted Word Learner) 몇 마리를 실험했습니다(2026년 사이언스 발표).
이 강아지들은 보호자가 다른 사람과 나누는 대화를 옆에서 듣기만 해도 새 장난감의 이름을 배웠습니다.
이름을 부를 때 그 장난감을 함께 보여 주지 않아도, 이름과 물건을 이어 붙였습니다.
연구진은 생후 18개월 아기가 남의 대화를 엿듣고 낱말을 배우는 것과 기능적으로 비슷한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 장난감마다 이름을 정해 두고, 놀 때 그 이름을 불러 주기
✔ 다른 강아지와 비교하며 실망하지 않기 — 이 연구의 강아지들은 아주 드문 경우
✔ 새 낱말 놀이는 짧고 즐겁게, 성공하면 바로 칭찬하기

물건 이름을 이미 많이 아는 드문 강아지 몇 마리를 본 연구라, 모든 강아지가 엿듣고 배운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강아지가 사람의 말을 배우는 길이 생각보다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우리 강아지는 이름을 아는 장난감이 몇 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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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물린 상처로 외상센터에 온 강아지 12,412마리, 95%가 살아서 퇴원했습니다.

물린 상처로 외상센터에 온 강아지 12,412마리, 95%가 살아서 퇴원했습니다.

미국 수의 외상센터 등록 자료에서, 2017년 4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물린 상처로 온 강아지 12,412마리를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88.16%는 피부를 뚫고 들어간 상처였고, 전체의 95.06%가 살아서 퇴원했습니다.
머리나 척추를 다쳤거나 수혈이 필요했던 경우는 결과가 나빴습니다.
외상센터에 오기 전에 수의사의 처치를 먼저 받은 것은 생존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물린 상처를 입은 강아지의 예후가 매우 좋다고 했습니다.

✔ 겉으로 상처가 작아 보여도, 물렸다면 바로 동물병원에 가기
✔ 머리·목·등을 물렸거나 기운이 없으면 더 서둘러 진료 받기
✔ 산책 중 다른 강아지와 인사는 보호자끼리 먼저 묻고 짧게 하기

미국 외상센터에 온 강아지 기록이라, 병원에 오지 않은 경우나 국내 상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외상센터에 온 강아지 대부분이 살아서 돌아갔으니, 망설이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 주세요.

산책길에서 다른 강아지와 인사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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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건강한 성묘 274마리 중 47.5%가 과체중이었습니다.

건강한 성묘 274마리 중 47.5%가 과체중이었습니다.

프랑스 수의대 동물병원 두 곳(메종알포르·툴루즈) 연구진이 2020~2022년 예방접종을 하러 온 건강한 성묘 274마리의 체형을 수의사가 직접 평가했습니다(2025년 발표).
47.5%가 과체중이었고, 알맞은 체형은 43.4%, 저체중은 9.1%였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믹스묘이거나 수컷일 때, 보호자가 고양이 체형을 실제보다 낮게 봤을 때 과체중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살거나, 보호자가 활동량이 많다고 답한 고양이는 알맞은 체형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2006년 같은 방식의 조사보다 과체중 고양이와 잘 움직이지 않는 고양이가 늘었습니다.

✔ 우리 고양이 체형을 정기 검진 때 수의사에게 평가받기
✔ 갈비뼈가 손끝에 쉽게 만져지는지, 위에서 봤을 때 허리가 들어가는지 살펴보기
✔ 하루 몇 번 짧게라도 놀이로 움직이게 하기
✔ 체중이 늘었다면 사료 양과 간식을 수의사와 함께 조정하기

프랑스 두 병원에 온 고양이 274마리 자료라, 국내 고양이의 비율과 같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 애는 조금 통통한 정도」라는 생각이 과체중과 이어졌으니, 한 번은 객관적으로 확인해 보세요.

우리 고양이의 허리, 위에서 내려다보면 들어가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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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는 쓰다듬기보다, 먼저 와서 비비는 것이 행복과 이어졌습니다.

고양이는 쓰다듬기보다, 먼저 와서 비비는 것이 행복과 이어졌습니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 등 연구진이 반려동물 보호자 443명에게, 반려동물이 얼마나 잘 지내는지와 몸을 맞대는 방식을 물었습니다(2026년 발표).
보호자가 먼저 하는 접촉 가운데 행복도와 이어진 것은 쓰다듬기뿐이었는데, 그 효과는 강아지에서만 보였습니다.
강아지는 몸을 기대는 것도 행복도와 이어졌습니다.
고양이에서는 고양이가 먼저 와서 몸이나 머리를 비비는 것이 행복도와 이어졌습니다.
연구진은 접촉의 효과가 상황, 보호자의 반응, 동물의 종류에 따라 달랐다고 했습니다.

✔ 고양이가 먼저 다가와 비빌 때, 그 시간을 반갑게 받아 주기
✔ 억지로 안거나 오래 쓰다듬기보다 고양이가 다가오고 떠나는 것을 고르게 두기
✔ 고양이가 몸을 피하면 손을 멈추기

보호자가 느낀 행복도를 설문으로 잰 연구라, 고양이의 마음을 직접 잰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고양이에게는 「먼저 다가올 기회」를 주는 것이 좋은 접촉일 수 있습니다.

우리 고양이는 언제 먼저 다가와 비비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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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소변을 담아 둔 바닥재와 시간에 따라, 검사값이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 소변을 담아 둔 바닥재와 시간에 따라, 검사값이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브라질 우베를란지아 연방대 연구진이 고양이 소변 34개를 서로 다른 바닥재에 담아 두고, 10분·30분·60분·120분 뒤 소변 비중(신장 기능을 볼 때 쓰는 값)을 쟀습니다(2025년 발표).
소변을 흡수하지 않도록 만든 알갱이(소수성 알갱이)는 120분까지 소변 비중에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물이 스며들지 않는 모래는 60분과 120분 뒤 소변 비중을 의미 있게 높였습니다.
수족관 자갈은 소변을 빨아들여 검사에 쓸 수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화장실에서 소변을 받는 방법이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보호자가 소변을 모으기 쉽게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 집에서 소변을 받아 갈 때는 어떤 바닥재를 쓸지 먼저 수의사에게 묻기
✔ 받은 소변은 오래 두지 말고, 받은 시각을 적어 바로 병원에 가져가기
✔ 전용 알갱이를 쓸 때는 화장실을 깨끗이 비우고 그 알갱이만 넣기

소변 샘플 34개로 바닥재 몇 가지만 비교한 연구라, 모든 고양이 모래에 그대로 넓힐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받은 뒤 시간이 지나면 검사값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받는 방법과 시간을 수의사와 미리 정해 주세요.

우리 고양이 소변 검사, 마지막으로 언제 해 보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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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마지막 결정에서 밀려났다고 느낄수록, 슬픔이 컸습니다.

마지막 결정에서 밀려났다고 느낄수록, 슬픔이 컸습니다.

포르투갈 연구진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보호자 123명에게 슬픔의 정도와 떠나보낸 때의 상황을 물었습니다(2025년 발표).
슬픔이 클수록 함께 나타난 것은 수의사가 안락사 결정에서 자신을 빼놓았다는 느낌, 너무 일찍 결정했다는 후회, 그 결정에 대한 죄책감이었습니다.
떠나보낸 뒤 시간이 지날수록 슬픔은 낮았습니다.
수의 팀이 내 마음을 살펴 줬다고 느낀 보호자는 죄책감이 낮았습니다.
연구진은 결정에 얼마나 함께했는지와 수의 팀의 지지가 보호자의 슬픔과 이어져 있다고 했습니다.

✔ 마지막 결정 앞에서 궁금한 것은 묻고, 결정 과정에 함께하기
✔ 수의 팀에 지금 내 마음을 말해도 된다는 것 기억하기
✔ 그날 그 결정을 한 이유를 적어 두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펫러스(PETLUS) 쉼터에 편지로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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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마지막 시간의 치료, 목표는 「낫게」가 아니라 「편하게」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시간의 치료, 목표는 「낫게」가 아니라 「편하게」일 수 있습니다.

2018년 미국수의사회지에 실린 연구에서, 2004~2013년 완화 방사선 치료를 받은 개·고양이·토끼의 보호자 118명에게 경험을 물었습니다.
116명 중 92명(79%)이 치료 결정에 만족했고, 118명 중 92명(78%)은 치료 뒤 반려동물의 삶의 질이 나아졌다고 답했습니다.
만족은 반려동물이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와 관련이 없었습니다.
118명 중 21명(18%)은 완화 치료로 종양이 나을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연구진은 수의사가 보호자에게 완화 치료의 목표를 분명히 이해시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 완화 치료를 고를 때, 목표가 「낫게 하는 것」인지 「편하게 하는 것」인지 수의사에게 묻기
✔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만으로 그 선택을 평가하지 않기
✔ 치료 뒤 불편해 보이는 모습이 있으면 바로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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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아이에게 반려동물의 죽음을 어떻게 말할까, 부모 28명도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아이에게 반려동물의 죽음을 어떻게 말할까, 부모 28명도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탈리아 연구진이 반려동물의 죽음을 아이에게 알린 부모 28명을 깊이 인터뷰했습니다(2025년 발표).
부모들은 분명히 알려 주는 것과 죽음을 설명하는 것 사이에서 어려워했고, 중요한 내용을 빼고 말한 뒤 진실하지 못했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죽음을 그리는 모습은 이야기 같은 상상부터 현실적인 생각까지 다양했습니다.
아이들은 새로 알게 된 것, 다른 생명을 돌보는 행동, 죽음이라는 개념을 배우며 상실에 적응해 갔습니다.

✔ 감추기보다 아이 나이에 맞는 쉬운 말로 분명하게 알려 주기
✔ 「멀리 갔다」·「잠들었다」처럼 돌려 말하기보다 「죽었다」는 사실을 차분히 말하기
✔ 자녀가 그림이나 편지로 떠난 반려동물에게 마음을 전하게 도와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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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떠난 반려동물에게 하고 싶은 말은 펫러스(PETLUS) 쉼터에 편지로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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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안락사를 결정한 게 맞았을까요 —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과 결정 뒤에 남는 마음

그 아이를 보내기로 결정한 날이 자꾸 떠오릅니다.
조금 더 기다렸어야 했는지, 내가 너무 일찍 포기한 건 아닌지.
그 결정이 맞았는지, 지금도 묻게 됩니다.

그 결정은 나 혼자 내린 것일까요?

아닙니다.
안락사의 기준은 병원마다, 수의사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도 대개는 보호자가 요청한다고 그냥 이루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담당 수의사가 의학적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진행하지 않습니다.
치료를 더 해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통증이 계속된다는 판단, 그 자리에 보호자와 수의사가 함께 이르렀을 때 문이 열립니다.
그러니 그 문을 혼자 여신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무거울까요?

안락사는 몇 번을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저도 그렇습니다.
그 결정이 지금도 무거운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2025년 포르투갈 연구진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보호자 123명에게 슬픔의 정도와 떠나보낸 때의 상황을 물었습니다.
슬픔이 클수록 함께 나타난 것은, 수의사가 안락사 결정에서 자신을 빼놓았다는 느낌, 너무 일찍 결정했다는 후회, 그 결정에 대한 죄책감이었습니다.
반대로 수의 팀이 내 마음을 살펴 줬다고 느낀 보호자는 죄책감이 낮았고, 떠나보낸 뒤 시간이 지날수록 슬픔은 낮았습니다.
보호자 123명을 한 번 조사한 연구라 무엇이 원인인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결정에서 밀려났다는 느낌이 큰 슬픔과 이어져 있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만 여쭙고 싶습니다.
그날 당신이 바란 것은 무엇이었나요?
그 아이가 덜 아프기를 바라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그 결정은 그 아이를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그날 궁금했지만 묻지 못한 것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담당 수의사에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그날 그 결정을 한 이유를 종이에 적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적어 놓고 보면, 내가 무엇을 위해 그 결정을 했는지가 보입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에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에 전화하셔도 됩니다.
글쓰기는 전문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참고 자료: Journal of Veterinary Behavior 2025 https://doi.org/10.1016/j.jveb.2025.0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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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2026년 10월 12일글 9편 · 긴 글 1같은 다리 병이어도 아픈 정도는 강아지마다 크게 달랐다 — 흔한 정형외과 병 다섯 가지 · 푸들 믹스는 훈련이 쉽다? — 영국 9,402마리 비교, 믿음과 달랐다 · 천천히 움직인 차 바퀴에 깔린 강아지 150마리 — 85%는 보호자나 가족이 운전한 차였다 · 얼굴이 납작한 고양이, 마취 위험이 약 2배 — 고양이 14,964마리 분석 · 입원한 고양이에게 숨을 상자를 주면 — 연구 5편 중 4편에서 스트레스 점수가 낮았다 · 고양이 앞발톱은 뒷발톱보다 빨리 자란다 — 실내 성묘 17마리 · 언젠가 올 그 결정, 건강할 때 미리 — 영국 강아지 29,865마리의 마지막 ·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어르신, 몸도 마음도 무거워진다 — 캐나다 98명 · 나이 든 고양이의 마지막, 혼자 정하지 않아도 된다 — 뉴질랜드 보호자 14명

강아지

같은 다리 병이어도, 아픈 정도는 강아지마다 크게 달랐습니다.

같은 다리 병이어도, 아픈 정도는 강아지마다 크게 달랐습니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 동물병원 연구진이 2017~2020년, 흔한 정형외과 병 다섯 가지(팔꿈치 이형성·고관절 이형성·슬개골 안쪽 탈구·앞십자인대 파열·관절염)로 진료받은 강아지를 살폈습니다(2026년 발표).
보호자가 진료 전에 강아지의 만성 통증과 삶의 질을 설문으로 답했습니다.
보호자가 매긴 삶의 질 점수는 다섯 가지 병 사이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대신 같은 병 안에서도 통증과 삶의 질 점수는 강아지마다 크게 달랐습니다.
연구진은 병명보다 그 병이 한 마리 한 마리에게 주는 영향에 맞춘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 「슬개골 탈구라서」처럼 병명만으로 괜찮다, 심하다를 판단하지 않기
✔ 산책 거리·계단·소파 오르기·일어나는 속도 같은 일상 변화를 메모와 영상으로 남겨 진료 때 보여 주기
✔ 다리를 들고 걷거나 깡충 뛰듯 걸으면 진료 받기
✔ 체중 관리와 미끄러운 바닥 매트로 관절 부담 줄이기

영국 한 대학병원에서 보호자 평가로 잰 연구라, 어떤 병이 더 아프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같은 병명이어도 아픈 정도는 달랐으니, 우리 강아지의 일상 변화를 기준으로 수의사와 관리 방법을 정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가 다리가 아플 때 보이는 신호는 무엇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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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푸들 믹스는 훈련이 쉽다? 영국 9,402마리를 비교해 보니 믿음과 달랐습니다.

푸들 믹스는 훈련이 쉽다? 영국 9,402마리를 비교해 보니 믿음과 달랐습니다.

영국 왕립수의대 연구진이 2019년 이후 생후 16주 이하에 데려온 코카푸·래브라두들·카바푸와 그 부모 품종(코커 스패니얼·래브라도 리트리버·캐벌리어 킹 찰스 스패니얼·푸들) 9,402마리의 행동을 보호자 설문으로 비교했습니다(2026년 발표).
72가지 비교 가운데 푸들 믹스가 부모 품종보다 문제 행동이 많았던 비교는 44.4%, 적었던 비교는 9.7%, 차이가 없던 비교는 45.8%였습니다.
코카푸는 코커 스패니얼·푸들과 달랐던 16가지 비교에서 모두 점수가 더 나빴고, 래브라두들은 더 나쁜 항목 5가지와 더 좋은 항목 6가지가 섞여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훈련이 거의 필요 없다」·「어린 자녀가 있는 집에 특히 잘 맞는다」 같은 믿음으로 데려오는 일을 줄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 「믹스라서 순하고 훈련이 쉽다」는 기대로 입양을 정하지 않기
✔ 어떤 강아지든 데려온 날부터 기본 훈련과 사회화 시작하기
✔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품종만 믿지 말고, 자녀와 강아지가 함께 있을 때 어른이 지켜보기
✔ 입양 전에 부모견을 직접 보고 성격을 물어보기

영국에서 흔한 푸들 믹스 세 종류만 본 보호자 설문이라, 국내의 다른 믹스견에 그대로 넓힐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품종에 대한 믿음보다, 데려온 날부터의 훈련이 먼저입니다.

우리 강아지를 데려올 때, 어떤 기대를 하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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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천천히 움직인 차에 깔린 강아지, 85%는 가족이 운전한 차였습니다.

천천히 움직인 차에 깔린 강아지, 85%는 가족이 운전한 차였습니다.

미국 조지아 대학 동물병원 응급실 연구진이 2015~2020년, 시속 20마일(약 32km) 미만으로 움직인 차 바퀴에 깔린 강아지 150마리와 그 밖의 교통사고 강아지 272마리의 기록을 비교했습니다(2025년 발표).
천천히 움직인 차에 깔린 사고에서, 차를 운전한 사람의 85%는 그 강아지의 보호자나 가족이었습니다.
이 무리의 강아지는 다른 교통사고 무리보다 몸무게 중앙값이 작았습니다(11kg 대 21.5kg).
골반·척추 골절과 배 근육이 골반에 붙는 힘줄의 파열은 다른 교통사고보다 흔했고, 배 손상·골반 골절·머리(뇌) 손상은 사망 증가와 관련됐습니다.

✔ 차를 빼거나 출발하기 전에 우리 강아지가 어디 있는지 먼저 확인하기
✔ 작은 강아지일수록 마당·주차장·집 앞에서는 줄을 매거나 안고 있기
✔ 차 밑이나 바퀴 옆에서 쉬는 습관이 있다면 시동 전에 차 주변 한 바퀴 돌아보기
✔ 바퀴에 깔렸다면 걸어 다녀도 바로 병원에서 배와 골반 확인받기

미국 한 대학병원 응급실 기록이라, 병원까지 오지 않은 사고는 빠졌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천천히 움직인 차에도 크게 다칠 수 있으니, 시동 걸기 전 한 번 더 둘러봐 주세요.

차를 탈 때 우리 강아지는 어디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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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얼굴이 납작한 고양이, 마취 전에 미리 상의해야 합니다.

얼굴이 납작한 고양이, 마취 전에 미리 상의해야 합니다.

스페인·아르헨티나·칠레·호주 연구진이 198개 기관에서 전신마취를 받은 고양이 14,964마리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마취 중이나 마취 튜브를 뺀 뒤 48시간 안에 마취와 관련해 숨진 고양이는 94마리(0.63%)로 드물었습니다.
마취 전 건강 상태가 나쁠수록 이 비율은 크게 높아졌습니다(가장 건강한 등급 0.07%, 가장 위중한 등급 33.33%).
건강 상태를 감안해도, 얼굴이 납작한 단두종 품종(페르시안·엑조틱 쇼트헤어·히말라얀)은 위험이 약 2배 높았습니다.

✔ 페르시안·엑조틱 쇼트헤어·히말라얀이라면 스케일링·중성화 전에 마취 위험을 수의사와 미리 상의하기
✔ 마취 전 검사로 전신 상태 확인받기
✔ 평소 코골이나 거친 숨소리가 있었다면 진료 때 말하기(입 벌리고 숨 쉬면 바로 병원)
✔ 마취 뒤 집에 와서 48시간은 숨쉬기·먹기·움직임 지켜보기

추정 범위가 1.2~4.6배로 넓어, 정확히 2배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전체로 보면 드문 일이니 겁내기보다, 납작한 얼굴의 고양이라면 마취 전에 미리 상의해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마취를 받아 본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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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입원한 고양이, 숨을 상자가 있으면 스트레스 점수가 낮았습니다.

입원한 고양이, 숨을 상자가 있으면 스트레스 점수가 낮았습니다.

영국 왕립수의사회(RCVS Knowledge)의 근거 요약 학술지에 실린 검토에서, 입원한 고양이에게 숨을 상자를 준 무작위 대조 연구 5편을 살폈습니다(2025년 발표).
5편 가운데 4편에서 숨을 상자를 받은 고양이의 스트레스 점수가 받지 않은 고양이보다 낮았습니다.
공격적인 고양이에서 스트레스 점수가 더 빨리 내려갔습니다.
다만 체온·침 속 스트레스 호르몬 같은 몸 지표를 잰 3편 중 2편은 차이가 없었고, 근거 수준은 「중간」으로 평가됐습니다.

✔ 고양이가 입원하게 되면 숨을 상자나 숨을 곳을 둘 수 있는지 병원에 물어보기
✔ 집에서 쓰던 담요처럼 익숙한 냄새가 나는 물건을 함께 가져가도 되는지 묻기
✔ 평소 이동장을 집 안에 열어 두어, 숨을 수 있는 익숙한 공간으로 만들어 두기
✔ 계속 지켜봐야 하는 위중한 고양이는 상자가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알기

연구마다 고양이 수가 적어 근거 수준은 「중간」이고, 모든 입원 고양이에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낯선 병원에서 숨을 곳이 있으면 덜 불안할 수 있으니, 입원할 때 한 번 물어봐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낯선 곳에서 어디에 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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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앞발톱은 뒷발톱보다 빨리 자랍니다.

고양이 앞발톱은 뒷발톱보다 빨리 자랍니다.

미국 연구진이 실내에서 사는 중성화한 성묘 17마리의 발톱을 자르고, 약 한 달 뒤 다시 잘라 길이를 재는 방법으로 자라는 속도를 쟀습니다(2025년 발표).
하루 평균 자라는 길이는 앞발톱(안쪽 첫째 발가락 포함) 0.13mm, 뒷발톱 0.08mm였습니다.
뒷발톱이 느린 차이는 통계적으로 뚜렷했습니다.
연구진은 고양이 발톱이 자라는 속도를 처음 잰 연구라고 밝혔습니다.

✔ 발톱 손질 때 앞발을 더 자주 확인하기
✔ 앞발 안쪽 첫째 발가락(며느리발톱)도 잊지 않고 살피기
✔ 며느리발톱은 바닥에 닿지 않아 잘 닳지 않으니, 둥글게 말려 살에 파고들기 전에 확인하기(특히 나이 든 고양이)
✔ 발톱 속 분홍색 혈관 부분은 피하고, 어렵다면 병원에서 다듬기

실내 성묘 17마리만 잰 작은 연구라, 새끼·노령·외출 고양이는 다를 수 있고 몇 주마다 자르라는 권고도 아닙니다.
그래도 앞발톱이 더 빨리 자랐으니, 손질할 때 앞발과 며느리발톱부터 살펴봐 주세요.

우리 고양이 발톱, 마지막으로 다듬은 게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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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언젠가 올 그 결정, 건강할 때 미리 이야기해 두세요.

언젠가 올 그 결정, 건강할 때 미리 이야기해 두세요.

영국 왕립수의대 연구진이 2016년 영국 1차 동물병원 기록에서 무작위로 뽑은 강아지 29,865마리의 마지막을 살폈습니다(2021년 발표).
죽음이 확인된 강아지 가운데 26,676마리(89.3%)는 안락사로, 2,487마리(8.3%)는 자연사로 떠났습니다.
안락사와 가장 강하게 관련된 이유는 나빠진 삶의 질이었습니다.
연구진은 대다수 보호자가 언젠가 이 결정을 맞게 되며, 이 결과가 수의사와 보호자가 미리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 그 결정은 드문 일이 아니라 많은 보호자가 맞는 일이라는 것 알기
✔ 건강할 때 우리 강아지의 삶의 질을 가늠할 기준(밥·잠·좋아하는 일·통증)을 가족과 미리 이야기해 두기
✔ 궁금한 것은 위기가 오기 전에 수의사에게 미리 물어 두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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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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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어르신, 몸도 마음도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어르신, 몸도 마음도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캐나다 앨버타 연구진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98명에게 온라인 설문을 했습니다(2023년 발표).
응답자 대부분은 60~70살 여성이었고,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반려동물이 떠난 뒤 38.1%는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 줄었고, 47%는 정서 건강이 나빠졌다고 답했습니다.
3명 중 1명은 지지받을지 확신이 없어, 누구에게 슬픔을 털어놓을지 조심해야 했습니다.
이들은 몸 건강이 나빠졌다고 느낄 가능성이 더 높았고, 슬픔 점수도 더 높았습니다.

✔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부모님·이웃 어르신께 먼저 안부 묻기
✔ 함께 산책하던 반려동물을 잃은 어르신이라면, 함께 걸어 드리기
✔ 「그깟 동물」이 아니라, 슬픔을 털어놓을 수 있는 안전한 사람이 되어 드리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펫러스(PETLUS) 쉼터에 편지로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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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나이 든 고양이의 마지막, 혼자 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이 든 고양이의 마지막, 혼자 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뉴질랜드 매시 대학 연구진이 나이 들거나 오래 아픈 고양이의 마지막을 결정한 보호자 14명을 인터뷰했습니다(2021년 발표).
보호자들은 고양이의 행동 변화, 통증, 나이 든 신호를 보며 결정을 고민했습니다.
보호자가 미처 보지 못한 것을 다른 사람이 봐 주는 일이 도움이 됐다고 했습니다.
수의사가 보호자와 고양이의 관계를 이해해 주고 「잘하고 있다」고 인정해 주는 것, 같은 수의사에게 꾸준히 진료받는 것도 소중히 여겼습니다.

✔ 마지막을 혼자 결정하지 말고, 고양이를 아는 가족·수의사에게 함께 봐 달라고 하기
✔ 행동 변화·통증 신호·먹는 양을 적어 두고 수의사와 함께 보기
✔ 나이 든 고양이일수록 꾸준히 보는 수의사를 정해 두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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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몇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무너진다면 —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은 기간이 아니라 생활을 봐요

떠난 지 몇 달이 지났습니다.
이제 괜찮을 때도 됐다는 말을 듣는데, 아무 이유 없는 저녁에 다시 무너집니다.
제가 이상한 걸까요?

몇 달이 지났는데도 아픈 건 이상한 일일까요?

이상하지 않습니다.
애도에는 정해진 기간이 없습니다.
「몇 달이면 괜찮아진다」는 말은 평균에서 나온 말이고, 평균이 있다는 건 거기에 맞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뜻입니다.

좋아졌다가 다시 무너지면 뒤로 간 걸까요?

아닙니다.
애도는 계단처럼 한 칸씩 올라가지 않습니다.
좋아졌다가 다시 내려오고, 처음처럼 무너지는 날도 옵니다.
그건 후퇴가 아니라 애도의 원래 모양입니다.

그럼 무엇을 보면 될까요?

기간이 아니라 생활을 보세요.
밥과 잠과 일이 계속 무너져 있는지, 하루가 통째로 멈추는 날이 얼마나 자주 오는지를 보시면 됩니다.

2023년 발표된 연구에서, 캐나다 앨버타 연구진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98명에게 온라인 설문을 했습니다.
응답자 대부분은 60~70살 여성이었고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반려동물이 떠난 뒤 38.1%는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 줄었고, 47%는 정서 건강이 나빠졌다고 답했습니다.
3명 중 1명은 누구에게 슬픔을 털어놓을지 조심해야 했습니다.
한 지역에서 98명에게 물은 설문이라 모두에게 같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상실이 생활까지 흔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기간이 길어서가 아니라 생활이 돌아오지 않을 때, 그때 도움을 받으시면 됩니다.
오늘은 짧게라도 밖을 걸어 보세요.
곁에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어르신이 계신다면, 먼저 안부를 물어 주세요.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에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에 전화하셔도 됩니다.
글쓰기는 전문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참고 자료: Human-Animal Interactions 2023 https://doi.org/10.1079/hai.2023.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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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2026년 10월 11일글 9편 · 긴 글 1건강해 보이는 노령견 902마리, 확진된 암의 83%는 만져지는 혹 검사에서 나왔다 · 함께 걷고 함께 노는 노령견, 인지 저하 점수가 낮았다 — 노령견 858마리 · 바닷가에서 복어를 문 강아지 372마리 — 2시간 넘게 늦으면 증상이 더 많았다 · 고양이 홍채에 생긴 갈색 점 — 92마리를 따라가 보니 천천히 번진 경우가 많았다 · 보호자가 돌아오면 고양이는 더 다가오고 더 운다 — 독일 82쌍 관찰 · 밖에 나가던 고양이를 실내로 — 3주 시험, 적응은 고양이마다 달랐다 · 새로 온 반려동물이 반가우면서도, 떠난 아이가 그립다 — 치료견을 떠나보낸 247명 · 떠나기 직전 반짝 기운을 차리는 아이 — 동물보건사 43명이 겪은 마지막 순간 · 갑작스러운 재난 속 반려동물 상실 —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강아지

건강해 보이는 노령견, 확진된 암의 83%는 만져지는 혹 검사에서 나왔습니다.

건강해 보이는 노령견, 확진된 암의 83%는 만져지는 혹 검사에서 나왔습니다.

미국 대학 세 곳의 연구진이 겉보기에 건강한 5.5~11.5살 강아지 902마리를 꼼꼼히 검사했습니다(2025년 발표).
신체검사(직장 검사 포함), 피부·피부밑 혹의 바늘 세포검사, 혈액·소변 검사, 가슴 X선, 배 초음파를 모두 했습니다.
24마리(2.7%)가 암으로 확진됐고, 30마리(3.3%)는 악성을 배제하지 못했습니다.
확진된 24마리 가운데 20마리(83%)는 신체검사와 피부·피부밑 혹의 바늘 세포검사로 진단됐습니다.
연구진은 직장 검사를 포함한 꼼꼼한 신체검사와 혹의 세포검사가 중년·노령견 암 선별의 핵심이라고 했습니다.

✔ 피부나 피부밑에서 혹이 만져지면 「지방 덩어리겠지」로 넘기지 말고 바늘 세포검사를 상의하기
✔ 중년·노령견 정기 검진 때 꼼꼼한 신체검사 받기
✔ 한 달에 한 번 목·겨드랑이·배·다리 안쪽을 쓰다듬으며 혹을 찾아보고, 찾으면 위치와 크기를 사진으로 남기기
✔ 이미 있던 혹이 커지거나 모양이 바뀌면 바로 진료 받기

암 위험이 높은 품종을 일부러 모은 미국 연구라, 모든 노령견의 비율은 아닙니다.
그래도 손끝에 만져지는 작은 혹이 중요한 단서였으니, 오늘 한 번 쓰다듬으며 살펴봐 주세요.

우리 강아지 몸, 마지막으로 쓰다듬으며 살펴본 게 언제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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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함께 걷고 함께 노는 노령견, 인지 저하 점수가 낮았습니다.

함께 걷고 함께 노는 노령견, 인지 저하 점수가 낮았습니다.

헝가리 연구진이 여러 나라 보호자에게 설문을 돌려, 7살 넘은 강아지 858마리의 활동과 인지 저하 신호를 물었습니다(2026년 발표).
평생 해 온 운동 경력과 보호자와 함께하는 활동이 낮은 인지 저하 점수와 가장 강하게 관련됐습니다.
품종과 상관없이 「운동 친구」로 여겨진 강아지가, 보호자가 보기에 정신 상태가 더 좋았습니다.
특히 소형견·믹스견에서 보호자와 함께하는 활동과의 관련이 가장 뚜렷했습니다.

✔ 나이 든 강아지일수록 혼자 두는 운동보다 보호자와 함께하는 산책·놀이 이어 가기
✔ 소형견·믹스견 보호자라면 함께하는 시간을 특히 챙기기
✔ 관절이 약하면 거리보다 횟수 — 짧은 산책 여러 번, 냄새 맡기 놀이로 바꾸기
✔ 밤낮이 바뀌거나 집 안에서 길을 잃는 모습이 보이면 진료 받기

한 번 물은 설문이라, 함께 운동해서 인지 저하가 늦춰졌다고 원인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나이 든 강아지와 함께 걷는 시간은 오늘부터 바로 늘려 줄 수 있습니다.

우리 노령견과 함께하는 놀이는 무엇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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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바닷가에서 복어를 문 강아지, 늦지 않게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바닷가에서 복어를 문 강아지, 늦지 않게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호주 연구진이 2007~2018년 동물병원 기록에서 복어에 노출된 강아지 372마리를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217마리는 노출만 있었고, 155마리는 복어 독 중독으로 추정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병원에 오기 전 가장 흔한 증상은 소화기 증상(40.1%), 그다음은 신경·근육 증상(10.8%)이었습니다.
복어를 한 마리보다 많이 먹었거나 병원에 오기까지 2시간 넘게 걸리면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았고, 8마리는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습니다.
연구진은 대부분 증상이 가벼웠고, 제때 처치하면 완전히 회복할 전망이 좋다고 했습니다.

✔ 바닷가·갯바위·낚시터에서는 줄을 짧게 잡고, 떠밀려 온 물고기를 줍지 못하게 하기
✔ 복어를 물거나 먹었다면 증상이 없어도 바로 병원으로 — 늦을수록 증상 가능성이 높았음
✔ 몇 마리를 먹었는지 병원에 알려 주기
✔ 집에서 억지로 토하게 하지 않기(토하게 할지는 병원에서 판단합니다)

호주 두 지역의 진료 기록이라, 국내 바다의 복어와 같은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늦지 않게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했으니, 바닷가 산책에서 복어를 물었다면 바로 출발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바닷가에서 무엇을 가장 먼저 무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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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눈에 생긴 갈색 점, 천천히 번지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고양이 눈에 생긴 갈색 점, 천천히 번지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진이 눈동자 둘레 색깔 부분(홍채)에 짙은 색소가 생겨 진료받은 고양이 92마리의 기록을 살폈습니다(2026년 발표).
92마리 중 20마리(22%)는 눈을 적출했고, 20마리 모두 조직검사에서 「고양이 미만성 홍채 흑색종」으로 확인됐습니다.
추적 설문에 답한 36마리 가운데, 눈을 적출하지 않은 14마리 중 8마리(57%)는 보호자가 「몇 년에 걸쳐 색소가 천천히 늘었다」고 답했습니다.
적출한 고양이와 적출하지 않은 고양이의 생존 비율은 차이가 없었습니다.

✔ 고양이 홍채에 갈색·검은 얼룩이 보이면 진료 받기
✔ 밝은 곳에서 같은 각도로 눈 사진을 찍어 두고 몇 달마다 비교하기
✔ 적출 여부는 서두르기보다 수의사(안과)와 충분히 상의하기
✔ 눈이 붓거나 충혈되고 눈을 찡그리면 바로 진료 받기

한 대학병원의 기록이고 추적 설문에 답한 고양이가 적어, 적출이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도 눈의 갈색 점은 사진으로 꾸준히 비교하며, 수의사와 함께 지켜봐 주세요.

우리 고양이 눈, 마지막으로 가까이 들여다본 게 언제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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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보호자가 돌아오면, 고양이는 더 다가오고 더 웁니다.

보호자가 돌아오면, 고양이는 더 다가오고 더 웁니다.

독일 연구진이 가정집과 보호소의 고양이와 돌보는 사람 82쌍을, 함께 있다가 떨어지고 다시 만나는 과정으로 관찰했습니다(2025년 발표).
떨어졌다 다시 만난 뒤 고양이가 몸을 대는 접촉이 늘었고, 연구진은 이를 애착을 보여 주는 행동으로 봤습니다.
야옹 소리는 보호자가 없을 때와 다시 만날 때 가장 많았습니다.
가정집 고양이는 특히 보호자와 다시 만난 뒤 탐색과 놀이가 더 많았습니다.

✔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 다가와 몸을 비비면 반갑게 받아 주기
✔ 귀가 뒤 몇 분은 짧게라도 놀아 주기
✔ 집을 비울 때 우는 일이 잦다면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살펴보기
✔ 집을 오래 비운 뒤 과한 울음·식욕 변화·화장실 실수가 생기면 진료·행동 상담 받기

독일 82쌍을 관찰한 연구라, 울음이 스트레스인지 반가움인지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다시 만난 순간 다가오는 고양이에게는, 짧게라도 눈을 맞추고 놀아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귀가하면 어떻게 맞아 주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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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밖에 나가던 고양이를 실내로 — 적응은 고양이마다 달랐습니다.

밖에 나가던 고양이를 실내로 — 적응은 고양이마다 달랐습니다.

호주·뉴질랜드 연구진이 바깥 출입을 하던 고양이 16마리를 1주는 평소대로, 이어 3주는 실내에서만 지내게 하며 살폈습니다(2025년 발표).
행동 변화는 고양이마다 달라서, 별문제 없이 적응한 고양이도 스트레스 행동이 늘어난 고양이도 있었습니다.
보호자들은 집안 살림 관리, 죄책감, 문·창 같은 출입구 단속을 어려움으로 꼽았습니다.
시험이 끝난 뒤 실내 생활을 이어 가겠다고 답한 보호자는 15명 중 6명(40%)이었습니다.

✔ 실내 전환에 대한 반응은 고양이마다 다르다는 것 알고, 숨기·과한 울음·화장실 실수 같은 신호 지켜보기
✔ 현관·창문의 방묘문·방묘창부터 준비하기
✔ 보호자들이 죄책감을 어려움으로 꼽았다는 것 알고, 혼자 자책하지 않기
✔ 바깥 대신 높은 곳과 사냥 놀이 시간으로 실내 생활 채우기

16마리를 3주 동안 본 작은 첫 시험이라, 어느 쪽이 맞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실내로 바꾼다면 우리 고양이의 신호를 보며, 출입구 단속부터 천천히 준비해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실내 생활에 어떻게 적응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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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새로 온 반려동물이 반가우면서도, 떠난 아이가 그리운 마음

새로 온 반려동물이 반가우면서도, 떠난 아이가 그리운 마음

미국 연구진이 치료견과 함께 봉사하다 그 개를 떠나보내거나 은퇴시킨 봉사자 247명의 응답을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56%는 치료견을 죽음으로 잃었습니다.
새 개와 활동을 다시 시작한 봉사자 대부분은 설렘과 새로운 목적을 느꼈지만, 많은 이들이 떠난 짝과 이어진 슬픔을 함께 겪었습니다.
연구진은 기념하는 의식과 다음 개로 넘어가는 시기의 체계적인 지원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 새 아이가 반가운 마음과 떠난 아이가 그리운 마음이 함께 있어도 「벌써 잊었나」로 자책하지 않기
✔ 떠난 아이를 기억하는 작은 의식을 따로 가져 보기
✔ 그 마음을 알아줄 사람에게 이야기하거나 글로 적어 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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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떠나기 직전 반짝 기운을 차리는 아이, 그날의 모습을 적어 두세요.

떠나기 직전 반짝 기운을 차리는 아이, 그날의 모습을 적어 두세요.

캐나다 연구진이 동물보건사 43명에게 안락사 무렵 동물에게서 겪은 낯선 임종 현상을 물었습니다(2026년 발표).
가장 많이 보고된 것은 숨지기 얼마 전 갑자기 기운을 차리는 「마지막 반짝」이었습니다.
그다음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려는 듯한 모습, 곁에 있던 다른 동물이 소리를 내는 등 반응한 일 등이 보고됐습니다.
이는 동물보건사들이 곁에서 「그렇게 겪었다」고 답한 경험이며, 동물이 실제로 무엇을 느꼈는지를 잰 것은 아닙니다.

✔ 떠나기 전 반짝 기운을 차렸다가 아이가 떠났어도 「내가 잘못 판단했다」고 단정하지 않기
✔ 그날의 모습(먹은 것·눈빛·쓰다듬은 순간)을 적어 두기
✔ 함께 살던 다른 아이의 변화도 살펴 주기
✔ 그 순간이 마음에 걸리면 담당 수의사·동물보건사에게 물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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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갑작스러운 재난 속 반려동물 상실,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재난 속 반려동물 상실,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2021년 12월 30일 미국 콜로라도의 마셜 산불로 반려동물이 1,000마리 넘게 숨졌습니다.
미국 연구진이 보호자 인터뷰와 언론·SNS·대피 알림을 분석했습니다(2023년 발표).
불이 난 시간대 때문에 보호자들은 집에 돌아가 반려동물을 구할 수 없었고, 많은 동물이 집 안에서 숨졌습니다.
연구진은 반려동물을 데리고 나오지 못한 것을 「유대가 약해서」로 보는 기존 주장이 갑자기 닥친 재난에서는 맞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 재난 때 데리고 나오지 못한 것이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것 알기
✔ 내가 집에 없을 때 반려동물을 데리고 나와 줄 이웃·가족을 미리 정해 두기
✔ 이동장·목줄·사료·약·최근 사진을 한곳에 모은 대피 가방 챙기기
✔ 재난으로 반려동물을 잃었다면 그 상실도 애도가 필요한 상실이라는 것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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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온 반려동물이 반가운데 미안해진다면 —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과 함께 있는 두 마음

새로 온 아이가 꼬리를 흔들며 달려올 때, 웃다가 문득 떠난 아이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렇게 웃어도 되나, 미안해집니다.

반가운 마음과 그리운 마음, 함께 있어도 될까요?

됩니다.
2026년 발표된 연구에서, 미국 연구진이 치료견과 함께 봉사하다 그 개를 떠나보내거나 은퇴시킨 247명의 이야기를 분석했습니다.
새 개와 다시 시작한 사람 대부분은 설렘과 새로운 목적을 느꼈지만, 많은 이들이 떠난 짝에 대한 슬픔도 함께 겪었습니다.
일반 보호자가 아니라 봉사자를 조사한 연구라 모두에게 같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낯설지 않은 마음입니다.

웃었다면 벌써 잊은 걸까요?

아닙니다.
잊은 게 아니라 숨을 쉬신 겁니다.
사람은 상실 쪽을 보는 시간과 일상 쪽을 보는 시간 사이를 오가며 버팁니다.
웃음이 나오는 날은 배신이 아니라 회복의 모양입니다.
시간은 슬픔을 지우지 않습니다.
다만 슬픔과 기억의 비율을 조금씩 바꿉니다.

그 두 마음은 어디에 두면 될까요?

연구진은 떠난 아이를 기념하는 의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떠난 아이의 사진 앞에 오늘 있었던 일을 한 줄 적어 두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새 아이에게 주는 사랑은, 떠난 아이에게 받은 사랑에서 시작된 것일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에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에 전화하셔도 됩니다.
글쓰기는 전문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참고 자료: Kogan LR, et al. Animals (Basel) 2026;16(2):202 https://doi.org/10.3390/ani160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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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0일글 9편 · 긴 글 1터진 비장 혹, 3마리 중 1마리는 양성이었다 — 미국 강아지 345마리 · 한 살 무렵 강아지, 곤란한 행동이 가장 많았다 — 영국 1,219마리 · 전자담배를 씹은 강아지 321마리 — 먹은 양으로는 심한 정도를 알 수 없었다 · 래그돌이 가장 자주 걸린 병 — 영국 2,025마리, 치주질환·설사·비만 · 만지다 물리는 고양이, 가장 흔한 계기는 털 손질 — 태국 연구 ·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해 주는 환경 풍부화는 함께 놀기 — 브라질 3,083명 · 같이 보낸 날들이 그리워서 — 반려동물을 보낸 젊은 성인 32명의 이야기 · 반려동물 장례, 마음을 움직인 것은 가족·친구의 생각과 그 아이와의 가까움 — 중국 504명 · 반려동물을 잃은 아픔, 말해도 되는 아픔입니다 — 브라질 온라인 애도 모임

강아지

터진 비장 혹, 3마리 중 1마리는 양성이었습니다.

터진 비장 혹, 3마리 중 1마리는 양성이었습니다.

미국 연구진이 비장 혹이 터져 배 속에 피가 차서 비장 절제 수술을 받은 강아지 345마리의 조직검사 결과를 봤습니다(2025년 발표).
35.7%(123마리)는 양성이었고, 64.3%는 악성이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여전히 혈관육종(56.2%)이었지만, 양성 비율은 예전 보고보다 높았습니다.
나이와 몸무게는 진단 무리 사이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나이 많은 큰 개일수록 혈관육종이 많다」는 이야기를 고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 「나이 많은 큰 개니까 악성일 것」이라고 미리 단정하지 않기
✔ 수술을 권유받으면 조직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수의사와 충분히 이야기하기
✔ 갑자기 기운이 빠지고 잇몸이 창백해지거나 배가 불러 오면 바로 응급 진료 받기
✔ 노령견은 정기 검진 때 배 초음파를 수의사와 상의하기

수술을 받은 강아지만 모은 미국 한 병원 그룹의 자료라, 실제 양성 비율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나이와 몸집만 보고 미리 결론 내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우리 강아지, 마지막 배 초음파는 언제였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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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한 살 무렵 강아지, 곤란한 행동이 가장 많았습니다.

한 살 무렵 강아지, 곤란한 행동이 가장 많았습니다.

영국 연구진이 같은 강아지들을 생후 6·9·12·15·18개월에 걸쳐 보호자 설문으로 따라갔습니다(2025년 발표).
곤란한 행동이 하나 이상 있다고 답한 비율은 12개월 때가 42.1%(1,219마리 중 513마리)로 가장 높았습니다.
모든 시기에 가장 많이 꼽힌 행동은 짖음, 사람에게 뛰어오르기, 산책 줄 당기기, 불러도 안 오기였습니다.
연구진은 특히 처음 키우는 보호자에게 이런 행동과 상담받을 곳을 미리 알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 한 살 무렵 곤란한 행동이 가장 많이 보고됐다는 것 알고 「우리 개만 이상하다」로 받아들이지 않기
✔ 혼내기보다 앉기·다가오기를 했을 때 바로 칭찬과 간식으로 알려 주기
✔ 처음 키운다면 훈련·행동 상담을 받을 곳을 미리 알아 두기
✔ 행동이 갑자기 크게 바뀌면 통증 같은 몸의 원인부터 진료로 확인하기

보호자가 느낀 것을 적은 영국 설문이라, 「한 살 개의 42%가 문제견」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니 이 시기에는 혼내기보다 하나씩 가르쳐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한 살 무렵 어떤 행동이 가장 힘들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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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전자담배를 씹은 강아지, 먹은 양으로는 심한 정도를 알 수 없었습니다.

전자담배를 씹은 강아지, 먹은 양으로는 심한 정도를 알 수 없었습니다.

영국 연구진이 수의 중독 정보 서비스 기록에서 2011~2024년 전자담배나 액상에 노출된 강아지 321마리를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98.8%는 입으로 씹거나 핥은 경우였습니다.
53%(170마리)는 끝까지 증상이 없었고, 가장 흔한 증상은 구토(23.1%), 침 흘림(13.1%), 빠른 심장 박동(9.0%)이었습니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웠지만 숨진 강아지도 1마리 있었고, 심한 정도는 알려진 먹은 양과 관련이 없었습니다.

✔ 전자담배 기기와 액상 병은 강아지 입이 닿지 않는 곳에 두기
✔ 「조금만 씹었으니 괜찮겠지」로 판단하지 않기
✔ 씹은 걸 봤다면 증상이 없어도 기기·액상 포장을 챙겨 바로 병원에 연락하기
✔ 집에서 억지로 토하게 하지 않기(토하게 할지는 병원에서 판단합니다)

수의사가 중독 상담 서비스에 문의한 영국 사례만 모은 연구라, 국내 제품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먹은 양으로 심한 정도를 가늠할 수 없었으니, 씹었다면 바로 연락해 주세요.

우리 집 전자담배·액상은 어디에 두고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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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래그돌이 가장 자주 걸린 병은 치주질환·설사·비만이었습니다.

래그돌이 가장 자주 걸린 병은 치주질환·설사·비만이었습니다.

영국 왕립수의대 연구진이 2019년 1차 동물병원 진료 기록에서 래그돌 2,025마리를 무작위로 뽑아 하나하나 확인했습니다(2025년 발표).
가장 흔히 기록된 문제는 치주질환(8.84%), 설사(7.11%), 비만(6.91%)이었습니다.
병 묶음으로는 치아 질환(14.52%)과 장 질환(13.48%)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해 숨진 래그돌 133마리에서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신장 질환(21.18%)이었습니다.

✔ 양치와 정기 치과 검진 챙기기
✔ 변 상태와 체중을 꾸준히 기록하기
✔ 나이가 들면 정기 검진 때 신장 검사 함께 받기
✔ 입냄새·침 흘림·한쪽으로만 씹기가 보이면 진료 받기

영국 래그돌의 한 해 기록이고, 다른 품종과 비교한 연구는 아닙니다.
그래도 래그돌을 키운다면, 이빨과 장, 체중과 신장을 먼저 챙겨 주세요.

우리 래그돌, 마지막 치과 검진은 언제였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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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만지다 물리는 고양이, 가장 흔한 계기는 털 손질이었습니다.

만지다 물리는 고양이, 가장 흔한 계기는 털 손질이었습니다.

태국 연구진이 보호자를 공격하는 고양이의 특징을 조사했습니다(2026년 발표).
고양이는 대부분 1~6살 중성화한 잡종으로, 실내에서 여러 사람·여러 고양이와 살고 있었습니다.
조사한 배경 요인 가운데 공격성과 의미 있게 관련된 것은 쓰다듬기 같은 사람과의 접촉뿐이었습니다.
연구에 들어온 고양이 모두에게 만질 때 나오는 공격성이 있었고, 가장 흔한 계기는 털 손질(56%)이었습니다.

✔ 물렸을 때 「언제·어떻게 만지고 있었나」부터 적어 보기
✔ 빗질 등 털 손질은 짧게 끊어서 하기
✔ 꼬리를 탁탁 치거나 귀를 젖히면 바로 손을 멈추기
✔ 만지면 무는 행동이 갑자기 생겼다면 통증 때문이 아닌지 먼저 진료 받기
✔ 물린 상처는 작아 보여도 붓거나 열이 나면 사람 병원 진료 받기

공격성이 있는 고양이만 본 태국 연구라, 모든 고양이가 만지면 문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도 물리는 순간을 기록해 보면, 우리 고양이가 싫어하는 손길이 보입니다.

우리 고양이는 어떤 손길을 싫어하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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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보호자들이 고양이에게 가장 많이 해 주는 것은 함께 놀기였습니다.

보호자들이 고양이에게 가장 많이 해 주는 것은 함께 놀기였습니다.

브라질 연구진이 고양이 보호자 3,083명에게 고양이를 위해 집에서 무엇을 해 주는지 온라인으로 물었습니다(2026년 발표).
가장 많이 해 주는 것은 함께 놀기(77.4%), 안전망 있는 베란다·창가(72.7%), 숨을 곳(54.5%), 장난감(46.0%)이었습니다.
흐르는 물그릇(34.5%), 퍼즐 급식기(3.5%)는 적었습니다.
무엇을 해 줄지는 고양이 성격보다 집 구조와 더 관련이 있었고, 실내 고양이·아파트 고양이에게 더 많이 해 주고 있었습니다.

✔ 돈이 드는 물건보다 하루 놀이 시간부터 챙기기
✔ 「우리 집에 맞는 것」보다 「우리 고양이 성격에 맞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하기
✔ 겁이 많은 고양이에게는 숨을 곳을, 활발한 고양이에게는 오르내릴 곳을 먼저 마련하기
✔ 창가를 열어 줄 때는 방묘창·안전망부터 확인하기

보호자가 「해 주는 것」을 물은 브라질 설문이라, 무엇이 더 좋은지 효과를 잰 연구는 아닙니다.
그래도 우리 고양이 성격을 먼저 보고 고르면, 같은 노력도 더 잘 닿을 수 있습니다.

우리 고양이에게 가장 잘 맞았던 것은 무엇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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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같이 보낸 날들이 그리워서, 아직 사진을 못 보시나요?

같이 보낸 날들이 그리워서, 아직 사진을 못 보시나요?

이란 연구진이 반려동물을 잃은 젊은 성인 32명을 깊이 인터뷰했습니다(2025년 발표).
그들의 이야기에서 일곱 가지 큰 주제가 나왔고, 그 가운데 하나가 「함께한 기억에 대한 그리움」이었습니다.
「깊은 정서적 상처」와 「사회적 지지」도 주제로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반려동물을 보내는 일이 젊은 사람들에게 죽음을 처음 가까이 마주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 함께한 날들이 그리워 힘든 마음을 「유난스럽다」고 깎아내리지 않기
✔ 그리운 장면 하나를, 웃던 장면부터 글로 적어 보기
✔ 함께 기억해 줄 사람에게 그 아이 이야기를 꺼내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펫러스(PETLUS) 쉼터에 편지로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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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 장례, 남의 눈보다 내 마음이 기준이어도 됩니다.

반려동물 장례, 남의 눈보다 내 마음이 기준이어도 됩니다.

중국 연구진이 도시에 사는 보호자 504명에게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마음을 물었습니다(2026년 발표).
그 마음과 의미 있게 관련된 것은 가족·친구의 생각, 바깥 여건, 감정적인 태도, 그 아이에 대한 애착, 그리고 가깝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반면 사회 일반의 생각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습니다.
그 아이와 가깝다고 느낄수록, 애착이 장례를 치르려는 마음으로 더 강하게 이어졌습니다.

✔ 장례를 치를지 고민될 때 가족·가까운 친구와 먼저 이야기 나누기
✔ 남의 눈보다 그 아이와 내 마음을 기준으로 삼기
✔ 장례 방식은 서두르지 말고 가족과 함께 정하기
✔ 장례업체를 고를 때는 허가 업체인지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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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잃은 아픔, 말해도 되는 아픔입니다.

반려동물을 잃은 아픔, 말해도 되는 아픔입니다.

브라질 연구진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보호자들과, 심리학자가 이끄는 온라인 애도 모임을 일주일에 한 번씩 7번 열었습니다(2026년 발표).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 가운데 두 갈래가 두드러졌습니다.
하나는 오늘날 사회에서 반려동물을 애도할 때 부딪히는 어려움과 벽, 다른 하나는 그 아이와의 관계와 삶에 대한 물음이었습니다.
연구진은 보호자들이 침묵을 강요받는 데 맞서, 자신의 아픔이 정당하다고 말하려 애썼다고 했습니다.

✔ 내 슬픔을 작게 말하는 분위기에 나까지 입을 닫지 않기
✔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눌 자리 찾아보기
✔ 말로 꺼내기 어렵다면 글로 먼저 적어 보기
✔ 혼자 견디기 어려우면 전문가 도움 받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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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먼저 떠난 반려동물 사진, 아직 못 보겠다면 —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과 함께한 기억에 대한 그리움

휴대폰 사진첩을 열다가, 그 아이 얼굴이 나오면 얼른 닫게 됩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그런 날이 있습니다.

사진을 못 보는 건 이상한 일일까요?

아닙니다.
사진이 힘든 이유는, 그 사진이 그 아이가 여기 있었다고 계속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연구는 무엇을 들려주었을까요?

2025년 발표된 연구에서, 이란 연구진이 반려동물을 잃은 젊은 성인 32명의 이야기를 깊이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에서 일곱 가지 큰 주제가 나왔고, 그 가운데 하나가 「함께한 기억에 대한 그리움」이었습니다.
같이 보낸 날들이 그리워 힘든 마음은, 참가자들의 이야기에서 나온 애도의 한 모습이었습니다.
32명의 이야기를 들은 연구라, 모든 사람에게 같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진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지우는 일만은 서두르지 마세요. 한 번 지우면 다시 가져오기 어렵습니다.
폴더 하나를 만들어 옮겨 두고, 닫아 두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대개 마지막 무렵 사진은 가장 오래 못 보게 되고, 건강할 때 사진이 먼저 보입니다.
마음이 준비되면 웃는 사진 한 장부터 열어 보세요.
그 장면을 한 줄로 적어 두면, 그리움이 머물 자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에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에 전화하셔도 됩니다.
글쓰기는 전문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참고 자료: Moradi S, et al. Omega (Westport) 2025 https://doi.org/10.1177/003022282514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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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8일글 9편 · 긴 글 1강아지 입안의 혹, 겉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다 — 국내 조직검사 338건 · 산책 줄을 당기는 힘, 생각보다 세다 · 차에 탈 때, 강아지 10마리 중 6마리는 고정 없이 탄다 · 증상 없는 고양이 심잡음, 검사해 보니 60.9%가 심장병 · 고양이마다 놀이 취향이 따로 있다 · 창문·베란다에서 떨어진 고양이 1,125마리가 알려 준 것 · 떠난 아이를 잊지 않아도 된다 — 이어진 끈과 인정받는 슬픔 ·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킨 경험이 남기는 것 · 아픈 강아지를 오래 돌보는 보호자에게, 주변의 따뜻한 말이 힘이 될 수 있다

강아지

강아지 입안의 혹, 겉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강아지 입안의 혹, 겉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2015~2025년 조직검사로 확인한 강아지 입안의 혹 338건을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전체의 52.7%는 종양이 아닌 병변이었고, 종양 160건 가운데 양성이 73.7%, 악성이 26.3%였습니다.
악성 종양 가운데서는 편평상피암(입안 점막 표면 세포에서 생기는 암)이 50.0%로 가장 많았고, 악성 흑색종(색소 세포에서 생기는 암)이 26.2%로 뒤를 이었습니다.
악성 종양이 있던 강아지의 나이(중앙값)는 12살로, 양성 종양 9살보다 많았습니다.
연구진은 입안에 보이는 혹은 조직검사로 확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양치할 때 잇몸·입천장·혀 밑을 함께 살펴보기
✔ 입안에 혹이 보이면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고 진료 받기
✔ 입냄새가 갑자기 심해지거나, 피 섞인 침, 한쪽으로만 씹는 모습이 보이면 병원 가기
✔ 나이 든 강아지일수록 입안 점검을 더 자주 하기

조직검사까지 한 경우만 모은 자료라, 국내 강아지 전체의 비율은 아닙니다.
그래도 입안의 혹은 눈으로 보고 판단하지 말고, 꼭 진료로 확인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 입안, 마지막으로 살펴본 게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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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산책 줄을 당기는 힘, 생각보다 셉니다.

산책 줄을 당기는 힘, 생각보다 셉니다.

미국 연구진이 보호자 20명이 평소처럼 강아지와 산책할 때 줄에 걸리는 힘과 걸음걸이를 재었습니다(2026년 발표).
참가자의 절반이 125N(뉴턴, 대략 12kg짜리 물건을 들 때 드는 힘) 이상의 당김을 겪었고, 가장 센 당김은 걷지 않고 멈춰 서 있을 때 나온 412.5N이었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걸을 때는 혼자 걸을 때보다 보폭 시간이 더 들쭉날쭉했습니다.
걷는 강도 자체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줄 당김이 보호자의 근육·관절을 직접 다치게 하거나, 보호자가 넘어져 다칠 위험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 줄을 손목에 감지 않기
✔ 신호를 기다리거나 냄새를 맡느라 멈춰 섰을 때, 갑자기 튀어 나가는 순간에 대비하기
✔ 젖은 낙엽길·계단에서는 더 짧게 잡고 천천히 걷기
✔ 당김이 심하면 혼내기보다 훈련 전문가나 수의사와 상담하기

보호자 20명을 잰 작은 연구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산책이 위험하다는 뜻은 아니고, 갑작스러운 당김에 대비하자는 뜻입니다.

우리 강아지는 산책 때 줄을 얼마나 당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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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차에 탈 때, 강아지 10마리 중 6마리는 고정 없이 탔습니다.

차에 탈 때, 강아지 10마리 중 6마리는 고정 없이 탔습니다.

미국 연구진이 대학 동물병원에 온 강아지 533마리의 보호자에게 차로 올 때 어떻게 태웠는지 물었습니다(2026년 발표).
338마리(63.4%)는 아무 고정 장치 없이 탔고, 195마리(36.6%)만 고정 장치를 썼습니다.
가장 많이 쓴 고정 장치는 안전띠 형태였습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강아지일수록 고정 장치를 덜 쓰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나이, 병원에 온 이유, 이동 시간, 불안 정도와는 관련이 없었습니다.

✔ 가까운 거리여도 이동장이나 안전띠로 고정하기
✔ 이동장은 좌석에 단단히 고정하기
✔ 안전띠는 목줄이 아니라 하네스에 연결하기
✔ 창밖으로 머리를 내밀게 하거나 운전석 무릎에 앉히지 않기

미국 대학병원 한 곳의 설문이라, 고정하면 얼마나 덜 다치는지까지 잰 연구는 아닙니다.
그래도 사고는 가까운 길에서도 날 수 있으니, 짧은 거리라도 고정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차에서 어디에 앉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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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증상 없는 고양이 심잡음, 검사해 보니 60.9%가 심장병이었습니다.

증상 없는 고양이 심잡음, 검사해 보니 60.9%가 심장병이었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진이 심잡음은 있지만 증상은 없는 고양이 202마리에게 모두 심장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2026년 발표).
123마리(60.9%)가 심장병이었고, 그 가운데 비대성 심근증이 48%로 가장 많았습니다.
체형 점수가 9점 중 6점 이상으로 통통한 고양이, 심잡음 등급이 6단계 중 3단계 이상인 고양이, 수컷 고양이에서 심장병일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통계 지표인 오즈비로 각각 4.0·3.6·2.8배).
연구진은 이런 정보에 심장 관련 혈액검사 결과까지 함께 보면, 심장초음파 검사가 더 필요한 고양이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 건강검진 때 청진을 꼭 받기
✔ 「심잡음이 들린다」는 말을 들었다면, 증상이 없어도 심장초음파 검사를 수의사와 상의하기
✔ 수컷이거나 통통한 고양이라면 더더욱 검사를 미루지 않기
✔ 잘 때 1분 동안 숨 쉬는 횟수를 세어 기록해 두기

심잡음 때문에 대학병원에 온 고양이만 본 연구라, 모든 고양이의 비율은 아닙니다.
심장병이 아닌 고양이도 적지 않았으니, 걱정하기보다 검사로 확인해 주세요.

우리 고양이, 마지막 청진은 언제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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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마다 놀이 취향이 따로 있습니다.

고양이마다 놀이 취향이 따로 있습니다.

미국 UC Davis 연구진이 보호자들과 함께, 고양이 87마리에게 깃털 낚싯대 장난감으로 같은 방식의 놀이 시험을 여러 번 했습니다(2026년 발표).
같은 고양이의 반응은 시험을 반복해도 꽤 비슷하게 유지됐고, 장난감에 대한 관심 정도는 고양이마다 꾸준히 달랐습니다(일관성 지표 0.650, 1에 가까울수록 일정).
이 관심 정도는 바깥 출입, 사냥 경험, 집에서 노는 횟수, 보호자가 매긴 「잘 노는 정도」와 관련이 없었습니다.
같은 장난감이라도 반응은 고양이마다 다르고, 보호자의 느낌과 실제 반응이 꼭 같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 다른 고양이와 비교하지 않기
✔ 깃털·쥐 모양·소리 나는 것처럼 종류를 바꿔 가며 우리 고양이에게 맞는 장난감 찾기
✔ 「원래 안 노는 아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한 번 더 시도해 보기
✔ 놀이 끝에는 장난감을 잡게 해 주기
✔ 잘 놀던 고양이가 갑자기 놀지 않으면 진료 받기

보호자가 집에서 찍은 영상으로 한 연구이고, 87마리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안 노는 게 아니라, 아직 맞는 놀이를 못 찾은 것일 수 있습니다.

우리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무엇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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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창문·베란다에서 떨어진 고양이 1,125마리가 알려 준 것

창문·베란다에서 떨어진 고양이 1,125마리가 알려 준 것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동물병원 연구진이 2004~2013년 높은 곳에서 떨어져 치료받은 고양이 1,125마리를 분석했습니다(2025년 발표).
평균 나이는 2.3살로 젊은 고양이가 많았고, 74.2%가 딱딱한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가슴 손상이 58.3%, 쇼크가 48.6%, 다리 골절이 47.2%에서 나타났습니다.
10마리 중 1마리 넘게(13.3%)는 숨지거나 안락사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창문에 막을 설치하는 예방과, 떨어졌을 때 바로 치료받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 창문·베란다에 방묘창이나 안전망 달기
✔ 방충망만 믿지 말고 고정 상태를 점검하기
✔ 날씨가 좋아 창문을 열어 두는 날 더 조심하기
✔ 떨어졌다면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바로 병원 가기

독일 한 병원의 오래된 자료라, 국내 아파트 환경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고양이는 떨어져도 괜찮다」는 말은 믿지 말고, 막는 것이 먼저입니다.

우리 집 창문에는 방묘창이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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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떠난 아이를 잊지 않아도 됩니다.

떠난 아이를 잊지 않아도 됩니다.

중국 연구진이 반려동물을 잃은 경험이 있는 대학생 160명을 조사했습니다(2025년 발표).
반려동물과의 애착이 슬픔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떠난 아이와의 일을 일부러 돌아보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떠난 아이와의 끈이 약하고 슬픔을 인정받지 못한 사람은, 돌아볼수록 슬픔이 더 컸습니다.
반대로 끈이 이어져 있고 슬픔을 인정받은 사람은, 돌아볼수록 슬픔이 오히려 작았습니다.
잊으려 애쓰지 않아도 되고, 내 슬픔을 인정받는 자리가 함께 있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는 결과입니다.

✔ 그 아이의 이름을 부르고, 추억 물건을 억지로 치우지 않기
✔ 내 슬픔을 작게 보지 않는 사람에게 이야기하기
✔ 돌아보는 시간을 글로 정리해 보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펫러스(PETLUS) 쉼터에 편지로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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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킨 경험이 남기는 것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킨 경험이 남기는 것

오스트리아 빈 수의과대학 연구진이 호스피스·완화 돌봄을 하는 수의사 20명을 깊이 인터뷰했습니다(2026년 발표).
연구진은 반려동물이 집에서 숨을 거두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가 죽음을 가까이서 마주하게 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수의사들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경험이, 사람들이 죽음을 처음 가까이서 겪는 자리가 되기도 한다고 보았습니다.
수의사들은 예전에 힘들었던 이별의 기억이, 다음 아이를 돌볼 때 결정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곁에서 마지막을 지킨 경험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죽음을 돌아보게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 예전 이별이 힘들었다면, 그 기억을 담당 수의사에게 미리 이야기하기
✔ 마지막을 어디서, 누구와 맞을지 가족과 미리 이야기해 두기
✔ 마지막을 곁에서 지키지 못했더라도 자책하지 않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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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아픈 강아지를 오래 돌보는 보호자에게, 주변의 따뜻한 말이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아픈 강아지를 오래 돌보는 보호자에게, 주변의 따뜻한 말이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독일 뮌헨 대학 연구진이 6개월 넘게 마비되거나 잘 걷지 못하는 강아지를 돌보는 보호자 67명과, 건강한 강아지 보호자 90명을 비교했습니다(2026년 발표).
마비된 강아지를 돌보는 보호자는 돌봄 부담이 더 컸고, 삶의 질은 더 낮았습니다.
마비가 오기 전부터 함께 살던 강아지일 때, 그리고 강아지의 삶의 질을 나쁘게 볼 때 부담이 더 컸습니다.
주변 사람에게서 긍정적인 말을 들은 보호자는 돌봄 부담이 낮았습니다.

✔ 돌보다 지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을 알기
✔ 가족·친구가 돌보고 있다면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 주기
✔ 보호자 자신의 몸 상태도 함께 챙기기
✔ 돌봄이 길어지면 병원·재활센터와 방법을 의논하고, 혼자 다 하려 하지 않기

마음이 많이 지치는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돌봄이 버거운 마음도 펫러스(PETLUS) 쉼터에 글로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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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떠난 아이를 잊어야 덜 아플까요? —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과 이어진 끈

「이제 그만 잊어야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분들이 주변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잊어야 낫는 건가요?

아닙니다.
잊는 것만이 회복이라면, 사랑했던 시간까지 지워야 한다는 뜻이 됩니다.
회복은 그 관계를 끊는 일이 아니라, 관계가 놓이는 자리를 바꾸는 일에 가깝습니다.

연구는 무엇을 보여 주었을까요?

2025년, 중국 연구진이 반려동물을 잃은 경험이 있는 대학생 160명을 조사했습니다.
떠난 아이를 일부러 돌아보는 시간은 조건에 따라 다르게 작용했습니다.
그 아이와의 끈이 약하고 슬픔을 인정받지 못한 사람은, 돌아볼수록 슬픔이 더 컸습니다.
반대로 끈이 이어져 있고 슬픔을 인정받은 사람은, 돌아볼수록 슬픔이 오히려 작았습니다.
한 번 조사한 설문이라 인과는 알 수 없지만, 기억을 붙드는 것 자체를 문제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무엇부터 하면 될까요?

그 아이의 이름을 불러 주세요.
추억이 담긴 물건은 마음이 준비될 때까지 억지로 치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내 슬픔을 작게 보지 않는 사람 한 명에게, 그 아이 이야기를 꺼내 보세요.
처음에는 그 아이가 빈자리로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없어서 보이던 것이 있어서 보이는 것으로 바뀌어 갑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에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에 전화하셔도 됩니다.
글쓰기는 전문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참고 자료: Wu Y, Song J. Behav Sci (Basel) 2025;15(4):431 https://doi.org/10.3390/bs1504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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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2026년 10월 7일글 9편 · 긴 글 1강아지 응급, 보호자는 수의사보다 덜 급하게 본다 — 「이 정도는 괜찮겠지」 · 강아지 10마리 중 9마리는 무언가를 무서워한다 · 발작할 때 침 흘림·소변 실수도 함께 — 뇌전증 강아지의 자율신경 증상 · 고양이 소변 문제, 수컷·어린 중성화 고양이는 더 조심 · 장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고양이, FIP로 이어진 경우는 드물었다 — 입양묘 6년 추적 · 건강해 보이는 노령묘도 검진하면 문제가 나온다 — 12살 이상 129마리 · 「그냥 개잖아, 잊어」 — 위로가 상처가 되는 이유 · 보호자 87%가 안락사 이유로 「통증·고통」을 꼽았다 · 애착이 깊을수록 슬픔도 깊다 — 반려동물 상실과 애착

강아지

강아지 응급 신호, 보호자는 수의사보다 덜 급하게 봤습니다.

강아지 응급 신호, 보호자는 수의사보다 덜 급하게 봤습니다.

영국 연구진이 강아지 보호자 1,772명에게 가상의 증상 사례를 보여 주고, 얼마나 급하게 병원에 가야 하는지 물었습니다(2026년 발표).
답 5,316건 가운데 28.4%는 수의사 판단보다 덜 급하다고 봤습니다.
발작, 켁켁거리는 기침, 벼룩, 관절염은 무슨 병인지 가장 잘 맞혔습니다.
반면 피부 종양의 하나인 비만세포종, 녹내장, 삼킨 물건이 배 속에 걸린 경우는 무슨 병인지 가장 많이 맞히지 못했습니다.

✔ 무언가를 삼킨 것 같으면 증상이 없어도 바로 병원에 전화하기
✔ 눈을 찡그리거나 한쪽 눈이 붉으면 당일 진료 받기
✔ 새로 생긴 피부 혹은 미루지 말고 진료 받기
✔ 밤·휴일에 갈 수 있는 동물병원을 미리 알아 두기

실제 상황이 아닌 가상 사례 설문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급한 병이 있다는 것은 꼭 기억해 주세요.

「조금 지켜보자」 했던 순간, 기억나시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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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10마리 중 9마리는 무언가를 무서워합니다.

강아지 10마리 중 9마리는 무언가를 무서워합니다.

미국 연구진이 강아지 43,517마리의 보호자 설문을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아홉 가지 상황 가운데 하나 이상에서 약하거나 중간 정도 이상의 두려움을 보인 강아지가 91.0%였습니다.
낯선 개 앞에서 47.4%, 미용·발톱 깎기 같은 손질 때 33.0%, 낯선 상황·물건·소리에서 25.5%, 낯선 사람 앞에서 22.3%가 두려움을 보였습니다.
두려움은 드문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강아지가 하나쯤은 가진 일이었습니다.

✔ 낯선 개·사람 앞에서 꼬리를 내리거나 몸을 낮추고 피하는 신호 알아 두기
✔ 무서워하는 대상에게 억지로 다가가게 하지 않기
✔ 손질은 짧게 나눠 하고, 끝나면 간식으로 보상하기
✔ 일상이 힘들 만큼 심하면 행동 진료를 보는 수의사와 상담하기

보호자가 직접 매긴 점수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겁이 많은 건 고쳐야 할 성격이 아니라 도와줘야 할 감정이라는 것만은 기억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무엇을 가장 무서워하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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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발작, 침 흘림과 소변 실수도 함께 나타납니다.

강아지 발작, 침 흘림과 소변 실수도 함께 나타납니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 연구진이 뇌전증이 있는 강아지 704마리의 보호자에게 발작 때 모습을 물었습니다(2026년 발표).
704마리 가운데 697마리(99.0%)가 발작과 함께 몸이 스스로 조절하는 기능(자율신경)의 변화를 하나 이상 보였습니다.
침 흘림 87.6%, 소변 실수 79.1%, 물을 많이 마심 78.4%, 동공이 커짐 71.8%였습니다.
다만 항경련제를 먹는 강아지에서 일부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숨이 멎는 모습 16.7%, 입술·잇몸이 파래지는 모습 20.5%처럼 드물지만 위험한 변화도 있었습니다.

✔ 발작이 시작되면 시간을 재고, 가능하면 영상으로 남기기
✔ 발작 중 입에 손을 넣지 않기
✔ 발작이 5분 넘게 이어지거나, 하루에 여러 번 반복되거나, 잇몸이 파래지면 바로 병원 가기

보호자의 기억에 기댄 설문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발작 때 모습을 기록해 두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발작 영상, 휴대폰에 남겨 두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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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소변 문제, 수컷 고양이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고양이 소변 문제, 수컷 고양이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중국 연구진이 고양이 펫보험 청구 자료에서 새로 생긴 하부 요로기 질환 7,121건을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고양이 하부 요로기 질환(FLUTD)은 방광과 요도에 여러 원인으로 탈이 나, 소변을 잘 못 보거나 피가 섞이는 증상을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수컷 고양이는 암컷 고양이보다 위험이 3배 넘게 높았습니다.
중성화한 고양이는 하지 않은 고양이보다 위험이 2살 미만에서 1.92배, 2~7살에서 1.23배 높았습니다.

✔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는데 소변이 조금씩만 나오는지 보기
✔ 소변에 피가 섞이거나 화장실 밖에 실수하는지 보기
✔ 수컷 고양이가 힘만 주고 소변을 못 보면 응급이니 바로 병원 가기
✔ 물을 잘 마시게 하고, 화장실을 깨끗하게 두어 스트레스 줄이기

보험에 든 고양이만 본 자료라, 중성화가 원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중성화 여부는 담당 수의사와 정하시고, 소변 변화는 늘 살펴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하루에 화장실을 몇 번 가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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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장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전염성 복막염(FIP)으로 이어진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고양이 장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전염성 복막염(FIP)으로 이어진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호주 연구진이 보호소에서 입양된 고양이 767마리의 건강을 입양 2~6년 뒤 보호자 설문으로 확인했습니다(2026년 발표).
입소 때 장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고양이는 156마리(20%)였습니다.
그중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 진단을 받은 고양이는 1마리(0.6%)였고, 전체로는 767마리 중 2마리(0.3%)였습니다.
입소 때 검사 결과는 나중의 FIP와 관련이 없었습니다.

✔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너무 겁먹지 않기
✔ 열이 이어지거나 배가 불러 오거나 살이 빠지면 진료 받기
✔ 입양 뒤 흔한 구토·설사는 날짜와 횟수를 기록해 두기
✔ 새로 온 고양이의 화장실은 따로 두고 자주 치우기

응답한 보호자(34%)만 본 결과이고, 보호소 한 곳의 자료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양성 결과 하나로 FIP를 단정하지 말고, 열이 이어지면 진료를 받아 주세요.

입양 첫 달, 어떤 점이 가장 걱정되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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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건강해 보이는 노령묘도, 검진하면 문제가 나옵니다.

건강해 보이는 노령묘도, 검진하면 문제가 나옵니다.

미국 연구진이 겉으로 건강해 보이는 12살 이상 고양이 129마리를 검사했습니다(2026년 발표).
신체검사에서 모든 고양이에게 이상이 하나 이상 있었습니다.
치아 문제는 모든 고양이에게 있었고, 관절·뼈 이상은 검사한 81마리 중 63마리(77.8%)였습니다.
신장병이 있던 고양이의 75.6%는 보호자가 소변 변화를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물을 더 마신다」고 말한 보호자는 78명 중 1명(1.3%)뿐이었습니다.

✔ 12살이 넘으면 겉으로 건강해 보여도 정기 검진 받기
✔ 물 마시는 양·소변 덩어리 크기 변화를 적어 두기
✔ 높은 곳에 덜 오르면 진료 때 꼭 말하기(변화가 안 보여도 관절 이상이 있을 수 있어요)
✔ 입 냄새·한쪽으로 씹기가 보이면 치아 검진 받기

대학병원 한 곳에서 본 결과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12살이 넘으면, 괜찮아 보여도 정기 검진을 받아 주세요.

우리 고양이의 마지막 검진은 언제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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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보낸 사람에게 건넨 말, 위로가 되었을까요?

반려동물을 보낸 사람에게 건넨 말, 위로가 되었을까요?

미국 메릴랜드 대학 연구진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중국 보호자 32명을 깊이 인터뷰했습니다(2026년 발표).
보호자들이 기억하는 주변의 말은 네 가지였습니다.
마음을 알아주는 말, 이성적인 조언, 슬픔을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말, 그리고 침묵과 회피였습니다.
보호자들이 바란 것은 존중과 공감, 함께 추억하기, 직접 만나 곁에 있어 주기, 신체 접촉이었습니다.
좋은 뜻으로 한 말도 상대의 마음 상태와 맞지 않으면 오히려 상처가 됐습니다.

✔ 조언보다 「많이 사랑했지」처럼 마음을 먼저 알아주기
✔ 그 아이의 이름을 불러 주고 추억을 함께 이야기하기
✔ 「또 키우면 되지」, 「그냥 개잖아」 같은 말은 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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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펫러스(PETLUS) 쉼터에 편지로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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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견 안락사, 보호자 87%가 「통증과 고통」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반려견 안락사, 보호자 87%가 「통증과 고통」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미국 연구진이 반려견의 마지막을 겪은 보호자 8,955명의 설문을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안락사를 고른 이유로 7,764명(87%)이 통증과 고통을 꼽았습니다.
최근 진료를 받은 경우 통증을 이유로 꼽는 보호자가 더 많았고, 보호자가 본 삶의 질이 좋을수록 적었습니다.
만성질환이 있는지, 진단이 몇 개인지와는 관련이 없었습니다.

✔ 평소 통증 신호(덜 움직임, 숨이 가쁨, 숨어 있음, 만지면 피함)를 알아 두기
✔ 좋은 날과 힘든 날을 달력에 표시해 두기
✔ 마지막이 가까워지면 담당 수의사와 자주, 미리 이야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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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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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보낸 슬픔, 애착이 깊을수록 깊었습니다.

반려동물을 보낸 슬픔, 애착이 깊을수록 깊었습니다.

인도 연구진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18~35살 204명을 조사했습니다(2026년 발표).
반려동물과의 애착이 깊을수록 슬픔도 더 컸습니다.
이 관련성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안정적인 사람, 거리를 두는 편인 사람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불안해하며 매달리는 편인 사람에게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애착 유형의 영향은 크지 않고, 여러 요인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깊이 슬픈 것은 그만큼 깊이 사랑했다는 뜻이라고 받아들이기
✔ 슬픔을 참기만 하지 말고 말이나 글로 꺼내기
✔ 잠·밥·일상이 오래 멈추면 전문가의 도움 받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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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반려동물을 보낸 사람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할까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분들이 진료실에서 자주 하시는 말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그냥 개잖아, 또 키우면 되지, 하더라고요.」
말한 사람은 위로하려던 것인데, 듣는 사람에게는 오래 남는 상처가 됩니다.

왜 좋은 뜻의 말이 상처가 될까요?

2026년, 미국 메릴랜드 대학 연구진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중국 보호자 32명을 깊이 인터뷰했습니다.
보호자들이 기억하는 주변의 말은 네 가지였습니다.
마음을 알아주는 말, 이성적인 조언, 슬픔을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말, 그리고 침묵과 회피입니다.
연구진은 좋은 뜻으로 한 말도 상대의 마음 상태와 맞지 않으면 오히려 상처가 된다고 했습니다.
슬픔이 한창일 때 건네는 조언은, 「이제 그만 슬퍼하라」는 말로 들리기 쉽습니다.

보호자들은 어떤 위로를 바랐을까요?

보호자들이 바란 것은 거창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존중과 공감, 함께 추억하기, 직접 만나 곁에 있어 주기, 그리고 신체 접촉이었습니다.
「많이 사랑했지」 한마디, 그 아이의 이름을 불러 주는 일이 조언보다 오래 남습니다.

그렇다면 무엇부터 하면 될까요?

먼저 말을 줄이고 들어 주세요.
그 아이가 좋아하던 간식, 처음 집에 온 날을 물어봐 주세요.
「또 키우면 되지」, 「그만 잊어」 같은 말은 아껴 두세요.
32명의 이야기를 들은 연구라 모두에게 같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위로의 기준은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입니다.

혹시 지금 그 말을 듣고 마음을 닫은 쪽이라면,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 남겨 보셔도 좋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에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에 전화하셔도 됩니다.
글쓰기는 전문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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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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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6일글 9편 · 긴 글 1나이 든 강아지, 만지면 예민해지고 뚜렷한 이유 없이 짖는다면 — 노령견 삶의 질 · 암 진단을 받은 강아지, 기본 백신 항체는 남아 있을까 · 날고기 사료와 항생제 내성균, 수의사와 보호자는 다르게 본다 · 고양이도 조류인플루엔자(H5N1)에 걸린다 — 보호자가 할 일 · 척추를 다친 고양이, 수술 뒤 8주면 대부분 다시 걸었다 · 나이 든 고양이의 관절 통증, 치료하면 달라진다 — 숨기는 통증 · 어릴 때 반려동물을 보낸 경험이 남기는 것 — 미국 36명 인터뷰 · 암에 걸린 강아지, 보호자들이 결정의 기준으로 삼은 것은 「좋은 날」 · 당뇨가 있는 강아지를 돌보는 보호자의 무게 — 노르웨이 수의사 125명

강아지

나이 든 강아지, 만지면 예민해지고 뚜렷한 이유 없이 짖는다면

나이 든 강아지, 만지면 예민해지고 뚜렷한 이유 없이 짖는다면

슬로바키아 코시체 수의대 연구진이 8살 이상 강아지 789마리의 보호자에게 설문했습니다(2026년 발표).
만질 때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강아지, 뚜렷한 이유 없이 짖는 강아지는 보호자가 느끼는 삶의 질이 더 낮았습니다.
나이와 앓는 병의 개수를 함께 따져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오히려 앓는 병의 개수 자체는 삶의 질과 따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잘 걷고 잘 움직이는 강아지일수록 삶의 질이 낮을 가능성은 줄었습니다.

✔ 만지면 피하거나 으르렁대는 자리가 있는지 살피기
✔ 짖는 시간·상황을 짧게 적어 두기
✔ 산책 거리·계단 오르기가 줄었는지 보기
✔ 이런 변화가 보이면 진료로 통증이나 인지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기

한 번 물어본 설문이라 원인과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연구진도 밝혔습니다).
그래도 「나이 들어서 그렇다」로만 넘기지 말고, 진료로 이유부터 확인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요즘 어떤 변화가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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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암 진단을 받은 강아지, 기본 백신 항체는 남아 있을까요?

암 진단을 받은 강아지, 기본 백신 항체는 남아 있을까요?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 연구진이 암 진단을 받고 아직 항암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기본 접종을 마친 강아지 120마리의 항체를 검사했습니다(2026년 발표).
보호 수준의 항체가 파보바이러스 93.3%, 개 아데노바이러스 1형(전염성 간염) 86.6%, 디스템퍼 79.2%의 강아지에게 남아 있었습니다.
파보바이러스 항체는 마지막 접종 뒤 3년이 지나도 잘 유지됐습니다.
디스템퍼·아데노바이러스 1형 항체는 마지막 접종 뒤 시간이 지날수록 영향을 받았습니다.
연구진은 암이 있는 강아지에게 기본 백신 추가 접종이 당장 서두를 일은 아닐 수 있다고 봤습니다.

✔ 추가 접종 전에 항체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지 담당 수의사에게 묻기
✔ 마지막 접종 날짜를 수첩이나 휴대폰에 적어 두기
✔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다면 접종 일정을 치료 계획과 함께 정하기

병원에서 바로 하는 간이 항체검사(반정량)로 본 결과입니다.
접종을 할지 미룰지는 강아지 상태를 아는 담당 수의사와 함께 정해 주세요.

마지막 접종 날짜, 바로 기억나시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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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날고기 사료(생식)와 항생제 내성균, 수의사와 보호자는 다르게 봤습니다.

강아지 날고기 사료(생식)와 항생제 내성균, 수의사와 보호자는 다르게 봤습니다.

영국 리버풀 대학 연구진이 수의사·동물간호사 그룹 3개와 보호자 그룹 3개의 집단 면담, 온라인 게시판 글타래 34개를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모든 모임이 세균을 위험으로 봤지만, 영양 같은 다른 걱정보다는 덜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수의사들은 생산 과정 여러 단계에서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세균(내성균)이 들어갈 수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생식을 먹이는 보호자들은 제조 과정과 강아지의 면역을 수의사보다 더 믿었습니다.
연구진은 날고기 사료의 생산 과정을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날고기를 만진 뒤에는 손을 비누로 씻기
✔ 강아지 밥그릇은 먹고 나면 바로 씻기
✔ 해동·손질 도구를 사람 음식 도구와 나눠 쓰기
✔ 집에 어린 자녀·어르신·면역이 약한 가족이 있다면 담당 수의사와 먼저 상의하기

생각을 들어 본 연구라, 이 연구만으로 위험의 크기를 말할 수는 없습니다.
먹이기로 했다면, 위생부터 꼼꼼히 챙겨 주세요.

우리 집은 어떤 밥을 먹이고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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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도 조류인플루엔자(H5N1)에 걸립니다.

고양이도 조류인플루엔자(H5N1)에 걸립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진이 수의사에게 보내는 글을 냈습니다(2026년 10월).
집고양이 감염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H5N1이 돌고 있는 지역에서는 고양이를 진료하는 수의사에게도 위험이 있다고 했습니다.
고양이가 사람에게 옮길 위험은 지금은 낮지만,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CDC 보호자 안내문이 권하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 날고기 사료와 살균하지 않은 우유는 주지 않기
✔ 야생 조류·닭 같은 가금류·죽은 동물과 닿지 않게 하기
✔ 밖에서 새나 가금류를 만졌다면 옷을 갈아입고 손을 씻은 뒤 고양이 만지기
✔ 열, 기운 없음, 식욕 저하, 눈 충혈, 눈곱·콧물, 숨쉬기 힘들어함, 떨림·경련·비틀거림·앞을 못 보는 모습이 보이면 진료받기

진료받을 때는 새나 죽은 동물과 닿았을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 주세요.
고양이를 안 키울 이유가 아니라, 날 음식과 야생 조류를 멀리할 이유입니다.

우리 고양이 밥, 어떤 것을 먹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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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척추를 다친 고양이, 수술 뒤 8주면 대부분 다시 걸었습니다.

척추를 다친 고양이, 수술 뒤 8주면 대부분 다시 걸었습니다.

프랑스 연구진이 척추 골절·탈구로 수술받은 고양이 30마리의 기록을 돌아봤습니다(2026년 발표).
수술 8주 뒤 28마리가 스스로 걸었고, 길게 보면 23마리가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수술이 늦어졌거나 뼈를 완전히 맞추지 못한 경우에도 회복이 좋았습니다.
보호자 평가에서 29마리 중 27마리가 회복이 좋거나 매우 좋았습니다.
다만 수술 전, 다리를 세게 꼬집어도 아픔을 느끼지 못할 만큼 신경이 크게 다친(심부통각 소실) 고양이 2마리는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 다친 뒤 다리를 끌거나 못 쓰면 바로 병원에 가기
✔ 옮길 때는 판자나 이동장 바닥처럼 평평한 곳에 눕혀 등이 휘지 않게 하기
✔ 오줌을 못 누거나 흘리면 함께 알리기

동물병원 한 곳의 기록을 돌아본 연구라 고양이 수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척추를 다치면 끝」은 아닙니다.
다친 직후 빨리 진료받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 이야기가 필요한 분께 전해 주세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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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나이 든 고양이의 관절 통증, 치료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나이 든 고양이의 관절 통증, 치료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관절염이 있는 고양이 307마리(나이 중앙값 11살)를 두 무리로 나눈 미국·벨기에 연구진의 여러 동물병원 시험이 나왔습니다(2026년 발표).
석 달에 한 번 맞는 관절 통증 주사약을 맞은 무리는 73.0%, 가짜 약을 받은 무리는 46.8%가 보호자 평가에서 좋아졌습니다.
삶의 질, 기분, 수의사의 통증 평가도 치료 무리가 더 나았습니다.
가짜 약 무리도 절반 가까이 좋아졌다고 평가돼, 보호자 평가에는 기대가 섞일 수 있습니다.

✔ 높은 곳에 오르기 전에 머뭇거리는지 보기
✔ 그루밍이 줄어 털이 뭉치는지 보기
✔ 화장실 밖에 실수하는지 보기
✔ 이런 변화가 보이면 진료로 관절 통증부터 확인하기

제약사가 진행한 시험입니다.
치료 방법은 고양이마다 다르니 담당 수의사와 정해 주세요.
고양이 관절 통증은 숨기기 쉽고, 치료하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 고양이는 요즘 높은 곳에 잘 오르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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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어릴 때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경험, 오래 남습니다.

어릴 때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경험, 오래 남습니다.

미국 노스이스턴 대학 연구진이 17~60살 36명(평균 24살)에게 반려동물을 키우고 잃은 경험이 생각에 남긴 것을 물었습니다(2026년 발표).
어릴 때 반려동물을 보낸 경험 덕분에, 훗날 사람과의 이별을 견디고 슬픔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반려동물을 보낸 뒤 삶이 짧다는 생각에 죽음이 더 두려워졌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반려동물과의 유대가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깊이 남는다고 했습니다.

✔ 자녀가 함께 키운 아이를 보냈다면, 슬퍼해도 된다고 말해 주기
✔ 그 아이와의 추억을 가족이 함께 이야기하기
✔ 말로 하기 어려우면 그 아이에게 편지를 써 보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펫러스(PETLUS) 쉼터에 편지로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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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암에 걸린 강아지, 보호자들이 결정의 기준으로 삼은 것은 「좋은 날」이었습니다.

암에 걸린 강아지, 보호자들이 결정의 기준으로 삼은 것은 「좋은 날」이었습니다.

영국 서리 대학 연구진이 강아지 암에 관한 공개 온라인 글 11,878개를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글의 66%가 부정적이었고, 가장 많은 감정은 슬픔(64%)이었습니다.
보호자들은 완치보다 삶의 질을 기준으로 결정했습니다.
그 기준은 식욕, 움직임, 편안함, 함께하는 즐거움, 그리고 「좋은 날」이었습니다.
비용이 치료를 정하는 일도 많았고, 동네 동물병원 수의사는 믿을 만한 정보처로 꾸준히 꼽혔습니다.

✔ 달력에 그날이 좋은 날인지 힘든 날인지 표시하기
✔ 힘든 날이 늘어나면 그 기록을 들고 담당 수의사와 이야기하기
✔ 비용 걱정도 처음부터 솔직하게 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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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당뇨가 있는 강아지를 돌보는 보호자의 무게

당뇨가 있는 강아지를 돌보는 보호자의 무게

노르웨이 생명과학대 연구진이 수의사 125명에게 강아지 당뇨 치료 경험을 물었습니다(2026년 발표).
수의사들이 본 보호자의 큰 걱정은 비용과 주사 놓기였습니다.
수의사 셋 중 한 명 가까이가, 혈당 측정·관찰의 어려움이 강아지의 안락사에 직접 영향을 준 적이 있다고 기억했습니다.
수의사들이 짐작한 안락사 비율은 인슐린을 시작하고 한 달 안에 11.5%, 1년 안에 26.9%였습니다.

✔ 비용과 주사가 걱정되면 치료를 시작할 때 솔직하게 말하기
✔ 주사 놓는 법은 병원에서 직접 보고 연습하기
✔ 혈당 측정·기록 방법은 담당 수의사와 함께 정하기
✔ 인슐린 양은 혼자 바꾸지 말고 담당 수의사와 정하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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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떠난 아이에게 쓰는 편지, 첫 줄은 어떻게 시작할까요?

그 아이를 보내고 나면 이름을 부를 일이 갑자기 사라집니다.
밥 먹자, 산책 가자, 이리 와.
하루에도 수십 번 부르던 이름이 집 안에서 멈춥니다.
주변에서도 그 이름을 조심스럽게 피합니다.
그래서 편지를 권합니다.
편지는 그 이름을 다시 부를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부터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첫 줄은 이름 하나면 충분합니다.
「○○야,」
쉼표까지 쓰고 나면, 그다음 말은 대개 저절로 따라옵니다.
잘 써야 한다는 생각은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그 아이는 맞춤법을 따지지 않습니다.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 나와요

괜찮습니다.
미안한 마음이 먼저 나오는 분이 많습니다.
다만 미안하다는 말 뒤에, 그 아이와 함께한 장면을 하나만 덧붙여 보세요.
처음 집에 온 날, 좋아하던 간식, 창가에서 졸던 오후.
미안함 옆에 고마운 장면이 나란히 놓이면, 편지는 사과문이 아니라 그 아이의 삶을 기억하는 글이 됩니다.

다 쓰고 나면 어떻게 하나요?

소리 내어 한 번 읽어 보세요.
그 이름이 다시 내 목소리로 불립니다.
간직하고 싶다면 그대로 두셔도 되고, 같은 마음을 가진 분들과 나누고 싶다면 펫러스(PETLUS) 쉼터에 남기셔도 됩니다.
쉼터에는 가입도, 내 이름도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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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전문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오늘 그 아이의 이름으로 첫 줄을 써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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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5일글 9편 · 긴 글 1똥을 먹는 강아지, 장 건강은 괜찮을까 — 강아지 식분증 · 강아지 예방접종, 보호자 2,585명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 나이 들수록 보호자 곁을 더 찾는 강아지 — 노령견의 애착 · 실내 고양이, 한 살부터 살찔 위험이 높았다 — 덴마크 192마리 · 보호자가 바른 소염진통 크림, 고양이에게 위험할 수 있다 · 혼자 밖에 나가는 고양이, 사람에게 옮을 수 있는 병원체 3~5배 · 슬픔을 말하지 못한 사람일수록 더 힘들었다 — 튀르키예 210명 · 치매 노견을 돌보는 보호자의 마음 — 헝가리 보호자 22명 · 마지막을 판단할 때, 삶의 질 평가표를 쓴 사람은 7.3%

강아지

똥을 먹는 강아지, 장 건강은 괜찮을까요?

똥을 먹는 강아지, 장 건강은 괜찮을까요?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 연구진이 건강한 강아지 44마리를 비교했습니다(2026년 발표).
보호자가 똥을 먹는다고 답한 23마리와 그렇지 않은 21마리의 변을 검사했습니다.
장내 세균의 균형, 주요 장내 세균의 양, 설사를 일으키는 세균·파보바이러스 검출 모두 두 무리 사이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병원균은 두 무리 모두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 배변은 바로 치워 먹을 기회를 줄이기
✔ 산책길 다른 동물의 똥은 먹지 못하게 하기(기생충 위험)
✔ 먹으려 할 때 혼내기보다 「이리 와」로 불러 간식으로 바꿔 주기
✔ 갑자기 시작했거나 살이 빠지면 진료로 원인 확인하기

기생충은 검사하지 않았고, 44마리를 본 작은 연구입니다.
똥을 먹어도 괜찮다는 뜻은 아니니, 먹을 기회부터 줄여 주세요.

우리 강아지도 그런 적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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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예방접종, 제때 하고 계신가요?

강아지 예방접종, 제때 하고 계신가요?

영국 링컨 대학 연구진이 강아지 보호자 2,585명을 온라인으로 설문했습니다(2026년 발표).
79%가 지난 1년 안에 접종을 했습니다.
미국·캐나다 응답자는 89%, 영국 응답자는 70%로 나라마다 차이가 컸습니다.

접종과 가장 강하게 이어진 요인은 호텔처럼 맡기는 곳에서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병원 갈 시간이 없다」고 답한 보호자는 접종을 안 했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추가 접종 전에 항체 검사를 한 보호자는 13%였습니다.
연구진은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널리 퍼졌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 다음 접종 날짜를 달력에 적어 두기
✔ 어떤 접종이 필요한지 생활환경을 말하고 수의사와 정하기
✔ 기본 백신 추가 접종 전에 항체 검사를 원하면 담당 수의사와 상의하기(광견병은 법정 접종)

응답자 대부분이 유럽·미국의 여성 보호자였고, 한국 자료는 아닙니다.
접종 주기는 백신마다 다르니, 우리 강아지 기준은 담당 수의사와 정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마지막 접종이 언제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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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나이 들수록 보호자 곁을 더 찾는 강아지, 기분 탓일까요?

나이 들수록 보호자 곁을 더 찾는 강아지, 기분 탓일까요?

헝가리 연구진이 강아지 222마리가 보호자와 잠시 떨어졌다 다시 만나는 실험을 했습니다(2026년 발표).
강아지 시절, 어른 강아지, 노령견으로 나눠 봤습니다.

6개월이 안 된 강아지도 이미 보호자에게 애착 행동을 보였습니다.
7살 이상 강아지는 나이가 많을수록 보호자에 대한 애착 점수가 높았습니다.
1~7살 어른 강아지는 나이가 들수록 낯선 사람을 더 잘 받아들였습니다.
훈련을 많이 받은 강아지는 낯선 상황에서 덜 불안해했습니다.

✔ 노령견이 따라다니면 귀찮아하기보다 곁에 있는 시간을 늘려 주기
✔ 외출할 때는 짧은 연습부터 해서 혼자 있는 시간에 익숙해지게 하기
✔ 갑자기 심하게 매달리거나 저녁마다 헤매면 진료로 확인하기

나이대가 다른 강아지를 한 번 비교한 낯선 방 실험이라, 집에서의 모습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나이 든 강아지가 곁을 찾는 마음을 알아봐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몇 살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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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실내 고양이, 한 살부터 살찔 위험이 높았습니다.

실내 고양이, 한 살부터 살찔 위험이 높았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연구진이 집을 찾아가 성묘 192마리의 체형을 직접 쟀습니다(2026년 발표).
35%가 체형 점수 9점 중 7점 이상(뚜렷한 과체중·비만)이었습니다.

실내에서만 사는 단모종(품종이 정해지지 않은 짧은 털 고양이)은 한 살부터 비만 위험이 높았습니다.
밖에 나가는 단모종은 위험이 천천히 올라 7살 무렵에 가장 높았습니다.
품종 고양이는 나이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비만 고양이의 보호자는 고양이에게 더 강한 애착을 보였고, 고양이를 덜 활발하다고 느꼈습니다.

✔ 사료는 컵 대신 저울로 재어 주기
✔ 날마다 짧게 여러 번 사냥 놀이 해 주기
✔ 간식은 하루 먹는 양 안에서 주기
✔ 몸무게를 정기적으로 재기

덴마크 고양이를 본 연구라, 국내 고양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애착이 비만의 원인인지는 아직 모릅니다.
실내에서 키우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실내 고양이일수록 움직일 거리를 더 챙겨 달라는 뜻입니다.
간식보다 함께 노는 시간을 늘려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지금 몇 kg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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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보호자가 바른 소염진통 크림, 고양이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바른 소염진통 크림, 고양이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서스캐처원 대학 동물병원이 한집에 사는 고양이 2마리의 사례를 보고했습니다(2026년 발표).
7살, 6살 고양이가 밥을 안 먹고 기운이 없어 병원에 왔습니다.
두 마리 모두 간 수치가 크게 올라 있었습니다.
보호자는 석 달 동안 디클로페낙 10% 크림을 바르고 있었고, 두 고양이의 혈액에서 디클로페낙이 나왔습니다.
한 마리는 치료로 좋아져 퇴원했지만, 한 마리는 상태가 나빠져 떠나보냈습니다.

✔ 크림·파스를 바른 곳은 옷으로 가리고, 고양이가 핥거나 비비지 못하게 하기
✔ 바른 손은 씻은 뒤 고양이를 만지기
✔ 고양이에게 사람 진통제·해열제를 먹이지 않기
✔ 고양이가 밥을 안 먹고 처지면 집에서 쓰는 약을 함께 말하며 진료받기

크림이 간 손상을 일으켰다는 직접 증거는 없었습니다.
고양이에게 얼마부터 위험한지도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연구진은 보호자가 바르는 소염진통 크림이 고양이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바르는 약은 고양이가 닿지 않게 관리해 주세요.

집에서 쓰는 크림이나 파스가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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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혼자 밖에 나가는 고양이, 사람에게 옮을 수 있는 병원체에 노출된 흔적이 3~5배 많았습니다.

혼자 밖에 나가는 고양이, 사람에게 옮을 수 있는 병원체에 노출된 흔적이 3~5배 많았습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이 88개국 고양이 17만 4,064마리의 자료를 모아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병원체 124종 가운데 97종이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는 병원체였습니다.

보호자 없이 밖을 돌아다니는 집고양이는 실내에서만 사는 고양이보다, 사람에게 옮을 수 있는 병원체에 감염됐거나 노출된 흔적이 나온 경우가 3~5배 많았습니다.
그 비율은 길고양이와 통계적으로 비슷했습니다.
노출된 흔적이 있다고 해서 사람에게 옮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밖에 나가는 집고양이는 기생충(연충) 종류도 실내 고양이의 1.5배였습니다.

✔ 가능하면 실내에서 지내게 하고, 외출이 꼭 필요하면 하네스를 채워 보호자와 함께하기
✔ 외출하는 고양이는 구충·예방 계획을 수의사와 정하기
✔ 화장실 치운 뒤와 고양이를 만진 뒤 손 씻기

여러 나라 연구를 모은 결과라, 한국 고양이에게 그대로 맞는 숫자는 아닙니다.
고양이와 가족 모두를 위해, 혼자 하는 외출은 줄여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밖에 나가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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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보낸 슬픔, 말하지 못하고 참은 사람일수록 더 힘들었습니다.

반려동물을 보낸 슬픔, 말하지 못하고 참은 사람일수록 더 힘들었습니다.

튀르키예 이즈미르 경제대 연구진이 1년 안에 반려동물을 잃은 성인 210명을 조사했습니다(2025년 발표).
슬픔의 크기를 가장 크게 가른 것은 그 아이와의 애착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반응 때문에 슬픔을 드러내지 못하고 참은 사람일수록 더 힘들어했습니다.
안락사로 보냈는지 같은 이별의 방식은, 애착과 주변 반응을 함께 따지자 영향이 줄었습니다.

✔ 그 아이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 한 명에게 먼저 연락하기
✔ 말로 하기 어려우면 그 아이에게 편지를 써 보기
✔ 주변의 반응이 아프다면,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과 이야기해 보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펫러스(PETLUS) 쉼터에 편지로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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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치매가 의심되는 노견을 돌보는 보호자의 마음을 들여다본 연구가 있습니다.

치매가 의심되는 노견을 돌보는 보호자의 마음을 들여다본 연구가 있습니다.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 연구진이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노견의 보호자 22명을 인터뷰했습니다(2026년 발표).
보호자들은 헤매는 것 같은 변화를 「그냥 나이 들어서」나 다른 병 때문으로 여기다 늦게 알아챘습니다.
수의사에게 충분한 안내를 받지 못해 불안했다는 보호자도 있었습니다.
증상이 늘수록 하루 일과와 집 안 환경을 바꿔 가며 돌봤고, 지침, 불안, 죄책감, 그리고 마지막 결정을 앞둔 슬픔을 함께 겪었습니다.

✔ 변화를 적어 진료 때 「인지기능 저하일 수 있나요?」라고 직접 묻기
✔ 돌봄을 가족과 나누고, 나를 위한 쉬는 시간 정하기
✔ 지친 마음은 혼자 품지 말고 이야기하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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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판단할 때, 삶의 질 평가표를 쓴 사람은 7.3%였습니다.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판단할 때, 삶의 질 평가표를 쓴 사람은 7.3%였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수의대 연구진이 안락사를 결정해 본 17개국 보호자 228명을 조사했습니다(2026년 발표).
보낸 이유는 병(63.3%)과 나이 듦(31.6%)이 가장 많았습니다.
보호자들은 대부분 자기 눈으로 본 모습(53.5%)이나 수의사의 조언(39.2%)으로 상태를 판단했고, 삶의 질 평가표를 쓴 사람은 7.3%였습니다.
결정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그 아이와의 정을 꼽은 보호자가 69.3%였습니다.
수의사에게 마음의 지지를 받았다고 답한 보호자는 마음의 부담이 덜했고, 설명에도 더 만족했습니다.

✔ 먹기·움직임·통증·좋아하던 일을 날마다 적어 보기
✔ 삶의 질 평가표를 수의사와 함께 써 보기
✔ 힘든 마음도 수의사에게 솔직하게 말하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펫러스(PETLUS) 쉼터에 편지로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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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반려동물이 떠난 날,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아이가 떠난 날,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검색창 앞에 앉아 계신 분이 많습니다.
그날 꼭 결정해야 하는 일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먼저 마음껏 인사하셔도 됩니다.

법이 정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세 가지입니다.
하나, 동물병원에서 떠났다면 병원에 맡기는 방법입니다(의료폐기물로 처리).
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내놓는 방법입니다.
셋, 허가받은 동물장묘업체에서 화장·건조장·수분해장을 하는 방법입니다.

마당이나 산에 묻어도 되나요?

안 됩니다.
내 땅이어도 묻는 것은 법에 어긋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022년, 최근 5년 안에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소비자 1,000명에게 물었더니 41%가 주거지나 야산에 묻거나 버렸다고 답했습니다.
불법인 줄 몰랐다는 응답도 45%였습니다.
이미 묻으셨다면 몰랐기 때문이지, 잘못 사랑해서가 아닙니다.

30일 안에 해야 하는 일이 있나요?

있습니다.
동물등록을 한 아이라면 떠난 날부터 30일 안에 등록 말소 신고를 해야 합니다.
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신고는 시·군·구청이나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 전체의 59%가 말소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처음부터 등록하지 않은 경우 포함).

마음이 정리되지 않는다면요?

아이에게 편지를 남기고 싶다면 「펫러스(PETLUS) 쉼터」가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렵다면 사랑의전화복지재단 펫로스 상담(1566-2525),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에 전화해 주세요.
글쓰기는 전문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그 아이에게 고맙다는 인사부터 건네 보시겠어요?

참고: 한국소비자원 장묘서비스 조사(2023.1) · 법제처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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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4일글 18편 · 긴 글 2안아 주고 뽀뽀하다 물린다 — 강아지에게 물리는 순간 · 노령견이 집 안에서 실수를 한다면 — 강아지 인지기능 저하 신호 · 단두종 강아지 코골이 — 자는 동안 숨이 막힐 수 있습니다 · 고양이는 아파도 숨긴다 — 응급 진료 고양이 4건 중 1건은 생명이 위급 · 7년 동안 지켜본 고양이 209마리 — 나이 들면 가장 흔한 병 · 집 안에만 사는 고양이도 예방접종이 필요할까 ·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가장 힘들었다는 사람들 — 영국 975명 조사 · 떠난 강아지에게 부고를 쓰는 사람들 — 추모글 102편이 남긴 것 · 마지막 결정을 돌아본 보호자 143명 — 도움이 된 것은 미리 나눈 이야기 · 오래가는 기침, 소형 노령견이라면 — 강아지 기관허탈 · 강아지도 질투할까 — 보이지 않아도 반응했다 · 유독 먹을 것을 밝히는 강아지 — 식탐 유전자 연구 · 고양이 눈 질환, 가장 많이 탈이 나는 곳은 각막 · 고양이는 보호자가 고양이에게 하는 말투를 구별한다 · 고양이 사료, 완전한 한 끼인지 어떻게 알까 — 2028년 「반려동물완전사료」 · 아픈 마지막 모습만 자꾸 떠오를 때 · 다시 키우기 전에 정해 둘 세 가지 · 반려동물을 보낸 날 묻지 못한 것, 지금 담당 수의사에게 물어도 됩니다

강아지

강아지에게 물리는 순간, 언제가 가장 많을까요?

강아지에게 물리는 순간, 언제가 가장 많을까요?

태국 수의대 연구진이 강아지 보호자 1,053명에게 물었습니다(2026년 발표).
45.5%가 자기 강아지에게 물리거나 긁힌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친 보호자들이 꼽은 순간은 이랬습니다(여러 개 고를 수 있음).
발톱 깎기·목욕·빗질 같은 손질이나 약 먹일 때 27.3%
음식·장난감·밥그릇을 뺏을 때 24.4%
강아지끼리 싸움을 말릴 때 23.2%
쓰다듬고, 안고, 뽀뽀할 때 22.1%
맨손으로 놀아 주거나 손을 물게 둘 때 21.3%
18~34살 보호자는 특히 손질할 때와 자주 쓰다듬을 때 더 많이 다쳤습니다.

✔ 싫어하는 손질은 짧게 나눠, 간식과 함께 조금씩 연습하기
✔ 먹고 있는 그릇·장난감은 손으로 뺏지 말고 다른 간식과 바꾸기
✔ 강아지가 몸을 굳히거나 고개를 돌리면 안기·뽀뽀를 멈추기
✔ 강아지끼리 싸울 땐 맨손을 넣지 말고 판자·쿠션 같은 물건을 사이에 넣기

태국 보호자가 기억해서 답한 설문이라, 얼마나 세게 물렸는지는 나누지 않았습니다.
피부가 뚫리게 물렸다면 흐르는 물과 비누로 충분히 씻고, 붓거나 열이 나기 전에 사람 병원 진료를 받아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언제 가장 예민해지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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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배변 잘하던 노령견, 갑자기 집 안에서 실수한다면?

배변 잘하던 노령견, 갑자기 집 안에서 실수한다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연구진이 평균 12.8살 노령견 84마리를 반년마다 검사했습니다(2026년 발표).
소변 검사, 보호자 설문, 인지 과제를 함께 봤습니다.

소변 검사 231번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소견이나 피가 섞인 소변 같은 이상은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대신 실수가 잦은 강아지일수록 나이가 많았고, 소변이 묽었습니다.
그리고 투명한 통 속 간식에 바로 달려들지 않고 옆으로 돌아가 꺼내기, 늘 가던 쪽 구멍이 막히면 반대쪽으로 가기 같은 인지 과제를 더 어려워했습니다.
연구진은 노령견의 실수가 방광 문제만이 아니라 인지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 실수한 날짜·시간·장소를 적어 진료 때 보여 주기
✔ 혼내지 말고 배변 장소를 더 자주, 더 가까이 안내하기
✔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 양이 늘었는지도 살펴보기

84마리를 본 연구라, 실수하는 노령견이 모두 인지기능 문제라는 뜻은 아닙니다.
방광염·신장 질환 같은 병도 있으니, 나이 탓으로만 넘기지 말고 진료로 확인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몇 살부터 달라졌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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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코가 짧은 강아지의 코골이, 그냥 귀여운 소리일까요?

코가 짧은 강아지의 코골이, 그냥 귀여운 소리일까요?

핀란드 헬싱키 대학 연구진이 강아지의 수면 중 호흡 문제를 정리했습니다(2026년 발표).
퍼그·프렌치 불도그·시추처럼 코가 짧은 개(단두종)는 콧속과 목의 숨길이 좁습니다.
그래서 자는 동안 숨길이 반쯤 또는 완전히 막히는 일이 되풀이될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몸속 산소가 떨어지고, 사람의 수면무호흡처럼 몸에 부담이 쌓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는 짧은 코, 숨쉬기 힘든 증상, 그리고 비만을 꼽았습니다.
수술이나 체중 관리로 일부 나아질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 자는 모습을 1~2분 영상으로 찍어 진료 때 보여 주기
✔ 강아지가 살이 쪘다면 체중부터 줄이기
✔ 앉은 채로 졸거나, 자다가 자주 깨거나, 낮에 유난히 지쳐 보이면 진료로 확인하기

여러 연구를 모은 정리 글이라, 코 고는 개가 모두 위험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잇몸이나 혀가 파래지거나 숨이 몹시 가쁘면 바로 병원에 가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코를 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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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는 아파도 숨깁니다.

고양이는 아파도 숨깁니다.

진료 시간이 끝난 뒤 응급으로 온 고양이 4건 중 1건은 생명이 위급했습니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 연구진이 한 동물병원의 2021년 진료 시간 외 응급 진료(평일 밤·주말·공휴일) 4,579건(강아지 3,189건·고양이 1,390건)을 응급 단계로 나눠 봤습니다(2026년 발표).
전체의 절반 넘게는 정규 진료 시간에 와도 되는 경우였습니다.
그런데 생명이 위급한 단계로 온 비율은 고양이 24.8%, 강아지 7.4%였습니다.
비율로 보면 고양이가 약 3배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로, 고양이가 병을 숨기는 습성 때문에 병원에 왔을 때 이미 상태가 나쁜 경우가 많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 입을 벌리고 숨 쉬거나 숨이 가쁘면 바로 병원
✔ 화장실을 들락거리는데 소변이 안 나오면 바로 병원(특히 수컷)
✔ 하루 이상 거의 안 먹으면 미루지 말고 진료
✔ 잠잘 때 1분 동안 숨 쉬는 횟수와 평소 먹는 양을 알아 두기

독일의 한 병원 기록이라, 모든 고양이에게 같은 비율이 나온다는 뜻은 아닙니다.
고양이가 「조금 이상하다」 싶을 때가 진료받을 때입니다.

우리 고양이는 아플 때 어떤 신호를 보내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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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나이 든 고양이에게 가장 흔한 병은 무엇일까요?

나이 든 고양이에게 가장 흔한 병은 무엇일까요?

영국 리버풀 대학 연구진이 7~10살 중년 고양이 209마리를 반년마다 검진하며 최대 7년 동안 지켜봤습니다(2026년 발표).
가장 흔한 것은 치아 질환 84%, 관절·뼈 검사 이상 82%, 심장 잡음 59%였습니다.
96%가 한 가지 이상, 84%가 두 가지 이상의 문제를 갖게 됐습니다.
기대수명 중간값은 15.2년이었습니다.

중년에 근육이 빠져 있던 고양이는 그렇지 않은 고양이보다 사망 위험이 약 2배였습니다.
품종 고양이도 믹스 고양이보다 사망 위험이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건강한 노년을 위한 관리가 중년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 중년(7살 무렵)부터 반년마다 몸무게 재기
✔ 등뼈·엉덩이뼈가 도드라지게 근육이 빠지면 진료 때 말하기
✔ 높은 곳에 덜 올라가면 나이 탓 말고 관절 통증 확인하기
✔ 입 냄새가 나거나 한쪽으로 씹으면 치아 검진 받기

영국 고양이 209마리의 결과이고, 사료 회사가 연구비를 대고 그 회사 연구소 소속 저자도 참여했습니다(회사는 설계·분석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힘).
「나이 들어서 그렇겠지」 싶은 변화가 진료가 필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우리 고양이는 올해 몇 살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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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 안에만 사는 고양이도 예방접종이 필요할까요?

집 안에만 사는 고양이도 예방접종이 필요할까요?

미국·일본·유럽 등 14개국 고양이 보호자 5,071명과 수의사 1,330명을 설문한 연구가 있습니다(2026년 발표).
접종하지 않은 보호자는 「건강하니까」 27%, 「실내 고양이니까」 27%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고양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 세 가지를 자유롭게 꼽게 하자, 예방접종을 꼽은 비율은 수의사 69%, 보호자 16%로 차이가 컸습니다.
보호자 58%는 수의사에게서 접종 정보를 얻는다고 했지만, 접종이 왜 중요한지 알려 주는 안내 자료를 보호자에게 나눠 준다는 수의사는 23%였습니다.

✔ 실내 고양이도 보호자 옷·신발로 바이러스가 들어올 수 있다는 것 알아 두기
✔ 어떤 접종을 얼마나 자주 할지 생활환경을 말하고 수의사와 정하기
✔ 접종이 없는 해에도 1년에 한 번 건강검진 받기
✔ 접종 뒤 몇 시간 안에 얼굴이 붓거나 토하거나 숨이 가쁘면 바로 병원
✔ 접종 자리 멍울이 석 달 넘게 가거나 커지면 진료

백신 회사가 진행한 설문이고, 한국은 조사 나라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나라와 생활환경에 따라 필요한 접종이 다르니, 우리 고양이 기준은 담당 수의사와 정해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마지막 접종이 언제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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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가장 힘든 이별이었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가장 힘든 이별이었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일랜드 메이누스 대학 연구자가 영국 성인 975명을 조사했습니다(2026년 발표).
32.6%가 사랑하던 반려동물을 잃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21.0%는 사람을 잃은 경험보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가장 힘든 이별로 꼽았습니다.

반려동물을 잃은 뒤 슬픔이 오래 일상을 무너뜨리는 경우는 7.5%로, 사람을 잃은 여러 경우와 비슷했습니다.
연구자는 그 슬픔이 사람을 잃었을 때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지금의 진단 기준은 사람을 잃었을 때만 이 상태를 진단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연구자는 이 점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 「겨우 동물인데」라는 말로 자신의 슬픔을 줄이지 않기
✔ 혼자 감당하기 어렵거나, 슬픔이 오래 잠·밥·일을 무너뜨리면 전문가와 이야기하기
✔ 그 아이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 한 명에게 먼저 연락하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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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영국에서 한 번 조사한 결과이고, 슬픔이 오래가는 사람이 모두 병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슬퍼하는 일이 약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사랑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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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떠난 강아지에게 부고를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떠난 강아지에게 부고를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연구진이 온라인에 남겨진 강아지 추모글 102편을 읽었습니다(2026년 발표).
반려견뿐 아니라 치료 도우미견, 경찰견을 보낸 사람들의 글도 함께 봤습니다.

어떤 관계였든, 추모글은 그 아이와 보낸 삶의 의미를 찾고, 슬픔을 인정받고, 그 아이가 남긴 것을 정리하는 자리였습니다.
떠난 뒤에도 이어지는 마음을 글로 붙잡아 두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연구진은 반려견을 잃은 슬픔이 주변에서 충분히 인정받지 못할 때가 많다고 했습니다.

✔ 그 아이의 이름, 함께한 해, 가장 좋아하던 것을 세 줄로 적어 보기
✔ 그 아이가 내 삶에 남긴 것 하나를 한 문장으로 쓰기
✔ 쓰다가 마음이 무거워지면 잠시 멈추고 쉬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공개된 추모글 102편을 읽은 연구라, 쓰면 누구나 나아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글은 잘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 아이를 기억하는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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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앞둔 보호자에게 가장 힘든 것은 「언제」였습니다.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앞둔 보호자에게 가장 힘든 것은 「언제」였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연구진이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겪은 보호자 143명의 글을 읽었습니다(2025년 조사, 2026년 발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보낼지, 언제 보낼지를 정하는 일이었습니다.
보호자들은 그 아이의 상태, 가족의 마음, 비용, 그리고 지쳐 가는 자신의 몸과 마음까지 함께 저울질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슬픔과 후회, 죄책감을 함께 느꼈습니다.

도움이 된 것은 수의사의 따뜻함과 솔직한 설명, 그리고 미리 앞을 내다보고 함께 계획해 준 것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마지막 시간을 가족과 함께 의미 있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 상태가 나빠지기 전에, 어떤 때 결정을 생각해야 하는지 수의사에게 미리 묻기
✔ 마지막에 함께하고 싶은 가족·장소·물건을 적어 두기
✔ 결정 뒤 남은 죄책감은 혼자 품지 말고 이야기하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임종 돌봄 업체를 통해 모은 미국 보호자들의 글이라, 모든 보호자의 경험과 같지는 않습니다.
어떤 결정을 했든, 그 아이를 위해 고민한 시간이 사랑이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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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오래가는 기침, 강아지 기관허탈일까요?

오래가는 기침, 강아지 기관허탈일까요?

서울대 수의대 연구진이 2022~2024년 기침 때문에 서울대 동물병원을 찾아 기관허탈로 진단된 소형견 110마리의 기록을 분석했습니다(국내, 2024년).
몰티즈 30.9%, 포메라니안 22.7%, 푸들 15.5%, 치와와 7.3% 순이었고, 91.8%가 8살을 넘었습니다.
98.1%가 오래가는 기침을 했고, 55.4%는 심장 판막 질환도 함께 있었습니다.

체형 점수(살찐 정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작은 개일수록 기관이 더 좁아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관을 눌렀을 때 나오는 기침의 정도로는 기관이 얼마나 좁아졌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체중 조절, 생활환경 바꾸기, 약물 치료 등을 한 뒤 다시 확인한 개 가운데 86.6%에서 증상이 나아졌습니다.

✔ 강아지가 기침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진료 때 보여 주기
✔ 강아지가 살이 쪘다면 수의사와 체중 목표 정하기
✔ 잇몸이나 혀가 파래지거나 숨이 가쁘면 바로 병원 가기

기관허탈로 진단된 강아지만 모은 기록이라, 전체 강아지 가운데 얼마나 걸리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기침이 가볍다고 넘기지 말고 진료로 원인을 확인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기침을 자주 하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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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도 질투를 할까요?

강아지도 질투를 할까요?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연구진이 강아지 18마리로 실험했습니다(2021년).
보호자가 진짜처럼 생긴 가짜 개 옆에 선 모습을 보여 준 뒤, 칸막이로 가리고 그 가짜 개를 쓰다듬게 했습니다.
강아지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데도 보호자에게 가려고 줄을 세게 당겼습니다.
가짜 개 대신 천으로 만든 원통을 쓰다듬을 때는 훨씬 약하게 당겼습니다.

✔ 다른 개를 쓰다듬을 때 우리 강아지가 끼어들면 혼내기보다, 얌전히 기다릴 때 이름을 불러 함께 쓰다듬기
✔ 새 식구를 들였다면 먼저 있던 강아지와 보내는 시간도 지키기
✔ 강아지가 으르렁거리거나 물려는 모습이 되풀이되면 수의사와 상의하기

18마리를 본 작은 연구입니다.
연구진도 강아지가 사람처럼 질투를 느낀다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했습니다.
다만 질투를 부르는 상황에는 분명히 반응했으니, 끼어들 때는 혼내기보다 얌전히 기다릴 때 함께 챙겨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질투하는 편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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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유독 먹을 것을 밝히는 강아지, 버릇 때문일까요?

유독 먹을 것을 밝히는 강아지, 버릇 때문일까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진이 반려견 래브라도 87마리를 조사했습니다(2024년).
래브라도 약 4마리 중 1마리가 가진 POMC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쉬는 동안 쓰는 열량이 약 25% 적었습니다.
투명한 상자 속 소시지를 꺼내려는 실험에서도 변이가 있는 개가 더 애썼습니다.
더 배고파하면서 열량은 덜 쓰는 셈입니다.
연구진은 이런 개를 날씬하게 지키기가 매우 어렵지만 할 수는 있다고 했습니다.

✔ 강아지 하루 사료와 간식 양을 저울로 재서 정해 두기
✔ 하루 양을 퍼즐 급여기나 여러 번에 나눠 천천히 먹게 하기
✔ 강아지 체중이 늘면 수의사와 목표 체중 정하기
✔ 식욕이 갑자기 늘었다면 버릇이나 유전으로 넘기지 말고 진료로 질환이 없는지 확인하기

래브라도 연구라, 우리나라에 많은 소형견에게도 같은지는 알 수 없습니다.
식탐을 버릇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정해 둔 양 안에서 천천히 먹게 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도 먹을 것을 유독 밝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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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눈 질환, 가장 많이 탈이 나는 곳은 어디일까요?

고양이 눈 질환, 가장 많이 탈이 나는 곳은 어디일까요?

서울대 수의대 연구진이 2009~2021년 서울대 동물병원 안과를 찾은 고양이 180마리(눈 358개)의 기록을 분석했습니다(국내, 2023년).
눈 358개 가운데 가장 많이 탈이 난 곳은 눈 표면의 각막(28.5%)이었고, 수정체(19.9%), 포도막(15.3%)이 뒤를 이었습니다.
흔한 진단은 각막궤양 13.2%, 포도막염 11.9%, 초기 백내장 11.0% 순이었습니다.
처음 온 나이는 중간값 3살이었고, 1살 미만 고양이가 21.7%로 가장 많았습니다.
엑조틱 숏헤어는 눈꺼풀이 안으로 말리는 안검내반이 더 많았습니다.

✔ 고양이가 한쪽 눈을 계속 감거나, 눈물·눈곱이 늘거나, 눈이 뿌옇게 보이면 진료 받기
✔ 집에 있던 사람 안약은 고양이 눈에 넣지 않기
✔ 엑조틱 숏헤어처럼 얼굴이 납작한 고양이는 눈꺼풀이 안으로 말리는지도 살피기

대학 동물병원 안과를 찾은 고양이만 모은 기록이라, 전체 고양이의 발생률은 아닙니다.
어린 고양이도 눈 질환에서 예외가 아니니, 고양이 눈의 변화는 미루지 말고 확인해 주세요.

우리 고양이 눈, 오늘 한번 살펴보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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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에게 하는 말투, 고양이는 구별할까요?

고양이에게 하는 말투, 고양이는 구별할까요?

프랑스 파리 낭테르 대학 연구진이 집고양이 16마리에게 녹음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반응을 보았습니다(2022년).
들려준 말은 보호자가 고양이에게 말할 때의 말투와, 어른에게 말할 때의 말투였습니다.
보호자 목소리일 때 고양이들은 자기에게 하는 말투를 구별했습니다.
낯선 사람 목소리일 때는 두 말투를 구별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고양이와 보호자 사이에 경험으로 쌓인 둘만의 소통이 생길 수 있다고 봤습니다.

✔ 고양이에게는 평소 쓰던 말투로 자주 말 걸기
✔ 새 가족이나 손님에게는 고양이가 목소리에 익숙해질 시간을 주기
✔ 말을 걸었는데 고양이가 피하면 억지로 다가가지 않기

16마리를 본 작은 연구라, 모든 고양이가 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보호자 목소리로 쌓은 경험이 있으니, 오늘도 이름을 불러 말을 걸어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부르면 어떻게 반응하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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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사료, 완전한 한 끼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고양이 사료, 완전한 한 끼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사료관리법은 지금 반려동물 사료를 단미사료, 보조사료, 배합사료로 나눕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9월 고시를 고쳐, 2028년 9월부터 「반려동물완전사료」와 「반려동물기타사료」 같은 유형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2026년 8월).
반려동물완전사료는 따로 영양을 보태지 않아도 성장 단계별 영양소 요구량을 모두 채우도록 만든 사료를 뜻합니다.

✔ 주식으로 줄 사료가 새끼 고양이용인지, 다 큰 고양이용인지, 봉지에 「주식용」이나 「complete and balanced」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기
✔ 간식이나 사료 위에 얹는 토핑만으로 고양이 끼니를 대신하지 않기
✔ 헷갈리면 사료 봉지를 들고 가서 수의사와 함께 보기

새 유형 표시는 아직 시행 전입니다.
사료를 고를 때는 이름보다 우리 고양이 성장 단계에 맞는 한 끼인지 먼저 확인해 주세요.

우리 고양이 사료, 봉지 뒷면을 읽어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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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떠나보낸 반려동물의 아픈 마지막 모습만 자꾸 떠오르나요?

떠나보낸 반려동물의 아픈 마지막 모습만 자꾸 떠오르나요?

기억이 마지막 장면에 자꾸 걸리는 것은, 그 장면이 가장 최근의 기억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몇 시간이 그 아이가 산 시간을 대표하지 않습니다.
열다섯 해를 함께 살았다면 열다섯 해가 그 아이의 삶이고, 그 대부분에 보호자님이 있었습니다.

✔ 건강하던 날의 장면 하나를 한 줄로 적어 보기
✔ 마지막 장면이 떠올라도 자신을 탓하지 않기
✔ 그 장면 때문에 잠과 밥, 일상이 오래 무너지면 가까운 사람이나 전문가의 도움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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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의 삶은 마지막 몇 시간이 아니라 함께 산 모든 날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보호자님이 가장 먼저 떠올리고 싶은 그 아이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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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다시 키울지 고민되시나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다시 키울지 고민되시나요?

「이제 다시는 못 키우겠어요.」
동물병원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너무 아파서 그 아픔을 다시 겪고 싶지 않다는 말입니다.

다시 마음을 여는 것은 먼저 떠난 아이를 잊는 일이 아닙니다.
다만 서두를 일은 아니고, 새로 들이기 전에 세 가지를 정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 매달 감당할 수 있는 돌봄 비용
✔ 내가 아프거나 먼저 떠날 때 이 아이를 맡아 줄 사람
✔ 이 아이와의 이별을 어떻게 맞을지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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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셋을 아직 정하지 못하셨다면, 조금 더 기다려도 됩니다.

보호자님은 다시 키우는 일을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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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담당 수의사에게 묻지 못한 것이 남아 있나요?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담당 수의사에게 묻지 못한 것이 남아 있나요?

그날 진료실에는 슬퍼하는 사람이 둘이었습니다.
담당 수의사도 그 아이의 이름을 알았고, 마지막 숨을 함께 봤습니다.
그 병원에 오래 다녔다면, 처음 예방접종을 하러 온 날부터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그날 궁금했지만 묻지 못한 것이 있다면 지금도 물으실 수 있습니다.
담당 수의사도 그 아이를 기억하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 묻고 싶은 것을 한 줄씩 적어 두기
✔ 병원에 먼저 전화해 이야기 나눌 시간을 여쭙기(병원마다 사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 마음이 준비된 날에 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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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걸린 물음이 있다면, 준비된 날 천천히 물어보셔도 됩니다.

보호자님은 그날 묻지 못한 것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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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다시 키워도 될까요?

아이를 떠나보낸 분들께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 다시는 못 키우겠어요.」
반대로 빈자리가 너무 커서 하루라도 빨리 새 아이를 들이고 싶다는 분도 계십니다.
어느 쪽도 틀린 마음이 아닙니다.

다시 키우면 먼저 떠난 아이를 잊는 걸까요?

아닙니다.
그 아이가 남긴 사랑이 또 다른 생명에게 건넬 수 있을 만큼 컸다는 뜻입니다.
새 아이는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새로 맞는 가족입니다.

언제 다시 들이는 게 좋을까요?

정해진 때는 없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수의과대학 병원도 자녀가 있는 가정을 위한 안내에서, 새 반려동물을 들이는 데 정답인 기간은 없다고 말합니다.
다만 서두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다시 들이기 전에 무엇을 정해 두면 좋을까요?

세 가지를 먼저 정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하나, 매달 감당할 수 있는 비용입니다.
둘, 내가 아프거나 먼저 떠날 때 새 아이를 맡아 줄 사람입니다.
셋, 새 아이와의 이별을 언젠가 어떻게 맞을지입니다.
마음이 정해질 때까지, 떠난 아이에게 편지를 써 보셔도 좋습니다.
「펫러스(PETLUS) 쉼터」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고 편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아직 마음이 너무 아프다면요?

다시 키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슬픔이 깊어 하루가 계속 무너진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펫로스 상담(1566-2525)에서 이야기를 들어 줍니다.
마음이 많이 무너질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에 전화해 주세요.
글쓰기는 전문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지금 마음속 대답은 「아직」인가요, 「언젠가」인가요?

참고 자료: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수의과대학 병원 · KidsHealth 보호자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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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반려동물의 죽음, 자녀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반려동물이 떠나면 부모님들이 가장 먼저 막히는 곳이 있습니다.
「자녀에게 뭐라고 말하지?」
동물병원에서도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잠들었어」라고 말해도 될까요?

되도록 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수의과대학 병원은 「잠들었다」 같은 말이 자녀를 무섭게 하고 헷갈리게 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쉬운 말로, 그러나 사실대로 말해 주세요.
「(이름)이가 많이 아팠는데, 죽었어. 이제 숨을 쉬지 않고, 아프지도 않아. 다시 만날 수는 없어.」

어린 자녀도 알아들을 수 있을까요?

나이에 맞춰 말해 주면 됩니다.
콜로라도주립대 안내문은 자녀가 대개 7~8세 무렵까지는 죽음이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안심시켜 주는 말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어린 자녀가 같은 질문을 여러 번 해도 차분히 다시 답해 주세요.

마지막 인사를 함께해도 될까요?

자녀가 원하고 미리 설명을 들었다면 함께해도 됩니다.
원하지 않으면 억지로 데려가지 않습니다.
진료실에서 보면 부모님의 반응은 크게 둘로 갈립니다.
자녀의 눈을 가리고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분, 그리고 눈높이에 맞춰 상황을 설명해 주는 분입니다.
설명을 듣고 곁을 지킨 자녀들이 대개 더 차분하게 이별을 받아들였습니다.
떠난 아이에게 그림이나 편지를 남겨 보게 해 주세요.
「펫러스(PETLUS) 쉼터」에도 가족이 함께 편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부모님도 많이 힘드시다면요?

어른의 슬픔도 돌봄이 필요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펫로스 상담(1566-2525)에서 이야기를 들어 줍니다.
마음이 많이 무너질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에 전화해 주세요.
글쓰기는 전문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오늘 자녀와 함께 그 아이 이름을 한 번 불러 보시겠어요?

참고 자료: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수의과대학 병원 · KidsHealth 보호자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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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일글 18편 · 긴 글 3추위를 부쩍 타고 살이 찐다면 —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 · 강아지를 혼내서 가르치면? · 강아지 설사, 유산균부터 먹여야 할까? · 가을에도 벼룩이? — 영국 기록은 9월이 가장 많았다 · 손님 냄새, 고양이는 보호자 냄새보다 더 오래 맡았다 · 고양이 간식, 절반은 사랑이라서 준다 · 펫로스 상담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요 · 문을 열어도 반겨 줄 아이가 없을 때 · 먼저 겪은 보호자들이 꼽은 「도움이 된 것」 · 밥 안 먹고 토하는 강아지 — 배를 아파하지 않아도 병원에 가야 하는 이유 · 입양한 강아지, 적응까지 얼마나 걸릴까? · 노령견 사료, 성견 사료와 정말 다를까? · 우리 고양이 귀, 마지막으로 언제 보셨나요? · 비닐·끈을 씹는 고양이, 괜찮을까? · 고양이 참치 캔, 적힌 원료가 다 맞을까요? ·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 수의사도 비켜 가지 못합니다 · 혼자 사시는 부모님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냈다면 · 편안히 보냈는데, 왜 이렇게 힘들까요

강아지

추위를 부쩍 타고 살이 찐다면,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일까요?

추위를 부쩍 타고 살이 찐다면,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일까요?

영국 연구진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의 흔한 모습으로 체중 증가, 기운 없음, 털 빠짐, 추위를 못 견디는 것을 꼽았습니다.
개 90만 5,553마리의 진료 기록을 분석한 연구에서(2022년), 처음 진단받은 나이의 중간값은 7.65살이었습니다.
포메라니안은 잡종보다 진단 가능성이 2.85배 높았고, 시추와 요크셔테리어는 0.38배로 낮았습니다.

다른 영국 연구(2024년)에서는 이 진단으로 약을 먹던 개 102마리의 기록을 내과 전문의들이 다시 보았습니다.
연구진은 증상이 잘 맞는 개에게만 검사하라고 권했습니다.

✔ 7살이 넘은 강아지가 살이 찌고, 기운이 없고, 털이 빠지고, 추위를 탄다면 진료 때 함께 말하기
✔ 검사는 증상과 여러 결과를 함께 보고 판단하기
✔ 이미 먹고 있는 약은 스스로 끊지 말고 담당 수의사와 상의하기

낮게 나온 품종도 걸리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추위를 타는 것만으로 갑상선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니, 진료로 확인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요즘 추위를 타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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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를 혼내서 가르치면 어떨까요?

강아지를 혼내서 가르치면 어떨까요?

영국 왕립수의대 연구진이 2020년에 데려온 강아지 985마리를 21개월 무렵까지 따라갔습니다(2024년).
보호자 99.5%가 말로 칭찬하며 가르쳤지만, 82.3%는 혼내는 방법도 한 가지 이상 썼습니다.
흔한 것은 몸을 밀어 움직이기 44.2%, 소리치기 40.9%, 줄을 홱 당기기 40.2%였습니다.
가장 흔한 문제 행동은 산책 줄 당기기(67.4%)였습니다.

다른 영국 연구(2021년)에서는 혼내는 방법을 두 가지 이상 쓰는 집의 개가, 칭찬 위주로 배운 개보다 먹이가 있을지 애매한 자리에 더 느리게 다가갔습니다.

✔ 줄을 당기면 멈춰 서서 기다리고, 느슨해지면 다시 걷기
✔ 뛰어오르면 밀어내기보다 네 발이 바닥일 때 칭찬하기
✔ 강아지를 새로 들였다면 첫 몇 달 안에 강아지 교육 듣기

설문 연구라, 혼내서 문제 행동이 생긴다는 원인까지 밝힌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칭찬할 순간을 찾는 쪽이 강아지에게도 보호자에게도 편합니다.

우리 강아지 산책, 줄이 느슨한 편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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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설사, 유산균부터 먹여야 할까요?

강아지 설사, 유산균부터 먹여야 할까요?

유럽 수의 항생제 최적화 네트워크(ENOVAT) 연구진이 무작위 대조 시험 12편(항생제 6편, 유산균 등 6편)을 모아 분석했습니다(2024년).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급성 설사에서 항생제는 어떤 결과도 의미 있게 바꾸지 못했습니다.
유산균 같은 제품도 설사 기간을 뚜렷하게 줄이지는 못했지만, 이 부분 근거는 아직 약합니다.
부작용 보고는 없었습니다.

✔ 집에 있던 항생제는 임의로 먹이지 않기
✔ 기운이 없거나, 피가 섞이거나, 토를 같이 하면 바로 병원 가기
✔ 어린 강아지와 노령견은 더 빨리 진료 받기

유산균이 해롭다는 뜻은 아닙니다.
설사가 이어지면 무엇을 먹일지 고민하기 전에 진료를 먼저 받아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설사할 때 무엇을 챙기시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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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가을에도 고양이 벼룩이 있을까요?

가을에도 고양이 벼룩이 있을까요?

영국 리버풀 대학 등 연구진이 동물병원 191곳의 진료 기록을 분석했습니다(2023년).
고양이 진료의 1.17%에서 벼룩이 있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1월과 비교해 벼룩이 기록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달은 9월이었습니다.
벼룩은 모든 해, 모든 달, 모든 지역에서 기록됐고, 1살이 되기 전 어린 고양이에게서 가장 많았습니다.
연구진은 추운 날에도 따뜻한 집 안에서는 벼룩이 계속 자랄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 목덜미·꼬리 쪽을 빗어 보고, 검은 가루가 젖은 휴지에서 붉게 번지면 진료 받기
✔ 벼룩약은 고양이용을 수의사와 상의해 쓰고, 강아지용을 나눠 쓰지 않기
✔ 예방 기간을 여름에서 끝내지 말고 수의사와 정하기

영국 기후의 자료라, 우리나라도 9월이 가장 많다는 뜻은 아닙니다.
계절과 상관없이 예방 기간은 수의사와 정해 주세요.

우리 고양이 벼룩 예방은 언제까지 하시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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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손님 냄새, 고양이는 보호자 냄새보다 더 오래 맡았습니다.

손님 냄새, 고양이는 보호자 냄새보다 더 오래 맡았습니다.

일본 도쿄농업대 연구진이 집고양이 30마리에게 보호자 냄새, 처음 보는 사람 냄새, 아무 냄새 없는 면봉을 함께 보여 주었습니다(2025년).
처음 보는 사람 냄새는 4.82초, 보호자 냄새는 2.40초, 빈 면봉은 1.93초 맡았습니다.
보호자 냄새를 짧게 맡은 것은 보호자와의 관계 점수와 상관이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고양이가 냄새로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을 구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정리했습니다.

✔ 손님이 오면 고양이를 안겨 주지 말고, 냄새부터 맡을 시간 주기
✔ 냄새를 맡은 뒤 얼굴을 비비면 편하게 두기
✔ 숨거나 피하면 억지로 꺼내지 않기

30마리를 본 작은 연구입니다.
보호자 냄새는 익숙해서 금방 확인한 것일 수 있으니 서운해하지 마세요.

우리 고양이는 손님이 오면 어떻게 하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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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간식, 사랑이라서 주시나요?

고양이 간식, 사랑이라서 주시나요?

캐나다 겔프 대학 연구진이 주로 캐나다·미국 고양이 보호자 337명에게 물었습니다(2024년).
간식을 자주 주는 이유로 「고양이가 좋아하니까」 55%, 「사랑을 표현하려고」 53%를 꼽았습니다.
66%는 간식 양을 신경 쓴다고 했지만, 가장 흔한 방법은 눈대중(41%)이었습니다.
보호자들이 짐작한 간식 비중은 전체 식사의 15%(중간값)였습니다.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는 간식이 하루 열량의 10%를 넘지 않도록 권합니다.

✔ 하루 간식 몫은 아침에 따로 덜어 두고 그 안에서만 주기
✔ 간식을 많이 준 날은 사료를 그만큼 줄이기
✔ 사랑은 놀이 5분, 빗질, 쓰다듬기로도 전하기

15%는 보호자가 양으로 짐작한 값이라, 열량을 잰 값은 아닙니다.
덜어 두는 습관 하나로 눈대중은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 고양이 최애 간식은 무엇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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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펫로스 상담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요?

펫로스 상담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요?

영국 서리 대학 연구진이 펫로스 전문 상담사 6명을 인터뷰했습니다(2024년).
한 상담사는 상담을 판단받을 걱정 없이 올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고, 상담사들은 그 아이와의 관계에 계속 초점을 맞춘다고 했습니다.
상담에서는 죽음뿐 아니라 실종, 달라진 일상, 안락사 결정을 둘러싼 마음까지 함께 다뤘습니다.

우리나라 조사(KB경영연구소, 2025년)에서도 보호자들이 필요한 제도적 지원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펫로스 상담 전문가 양성(51.2%)이었습니다.

✔ 슬픔의 크기와 상관없이 찾아가도 됩니다
✔ 사정이 복잡할수록 혼자 정리하기보다 들어 줄 사람과 함께 정리하기
✔ 어디서 시작할지 모르겠다면 전화 한 통으로 먼저 이야기하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그 아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 줄 자리가 필요하다면, 그 마음만으로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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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문을 열어도 반겨 줄 아이가 없을 때

문을 열어도 반겨 줄 아이가 없을 때

영국의 펫로스 상담사들은 반려동물을 잃는 일이 죽음만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2024년).
매일의 일과와 곁에 있던 존재를 잃을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아침에 일어날 이유였던 역할도 함께 사라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보호자 인터뷰(KB경영연구소, 2025년)에서도 「문을 열자마자 일단 우울해요… 반겨 주는 애가 없으니까요」, 「아침에도 일어나면 항상 걔가 있던 자리를 저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가는 거예요」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 현관에서, 아침에, 산책하던 시간에 마음이 무너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 그 시간에 할 작은 일 하나 정해 두기 — 사진 보며 짧게 인사하기, 한 줄 적기
✔ 빈자리가 너무 큰 날이 이어지면 들어 줄 사람에게 전화 걸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현관에서 멈칫하는 그 순간도 애도입니다.
오늘은 그 시간에 할 작은 일 하나를 정해 보세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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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먼저 겪은 보호자들이 꼽은 「도움이 된 것」

먼저 겪은 보호자들이 꼽은 「도움이 된 것」

우리나라 KB경영연구소의 2025년 조사에서,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상실감을 겪은 보호자들에게 무엇이 도움이 됐는지 물었습니다(여러 개 고르기).
충분한 애도 기간을 통한 자연스러운 감정 관리 53.6%
가족·지인의 공감과 위로 42.4%
새로운 반려동물 입양 33.3%
같은 경험이 있는 반려인과의 소통 21.6%
심층 인터뷰에서는 그 아이 이름의 나무 심기, 이별 노트 쓰기, 가족끼리 추억 나누기 같은 방법도 나왔습니다.

✔ 서둘러 괜찮아지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 가족과 그 아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일부러 만들어 보기
✔ 화분 하나, 노트 한 권처럼 손으로 하는 애도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맞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먼저 그 길을 걸은 분들도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견뎠으니,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 가족과 그 아이 이야기를 5분만 나눠 보세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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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밥 안 먹고 토하는 강아지, 배를 아파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면 괜찮을까요?

밥 안 먹고 토하는 강아지, 배를 아파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면 괜찮을까요?

미국 연구진이 췌장 효소(cPLI) 수치가 높게 나온 개들의 담당 수의사에게 증상을 물었습니다(2022년, 응답 170건).
가장 흔한 모습은 밥을 잘 안 먹음 62%, 설사 53%, 구토 49%였습니다.
배를 아파하는 모습이 기록된 개는 32%뿐이었습니다.
연구진은 개의 통증을 잘 알아채지 못한 탓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71%는 지난 1년 안에 이미 토하거나 설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 밥을 안 먹고 토하거나 설사하면, 배를 아파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도 진료 받기
✔ 쓰레기통은 뚜껑을 닫고, 식탁 음식은 나눠 주지 않기
✔ 한 해에 여러 번 토하거나 설사했다면 진료 때 꼭 말하기

췌장 효소가 높게 나온 개를 모은 연구라, 모두 췌장염으로 확진된 개는 아닙니다.
증상만으로는 알기 어려우니 진료로 확인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가 아플 때 보이는 신호는 무엇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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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입양한 강아지, 적응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입양한 강아지, 적응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독일 뮌헨 대학 연구진이 해외에서 구조돼 독일 가정에 입양된 개 158마리를 6개월 동안 따라갔습니다(2026년).
자주 겁을 내는(떨기, 웅크리기, 도망치려 함) 개는 첫 주 33.1%에서 6주 10.6%, 6개월 뒤 4.7%로 줄었습니다.
대체로 차분하다는 답은 첫 주 60.4%에서 6개월 뒤 92.7%로 늘었습니다.

다만 모든 것이 저절로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혼자 둘 때 짖거나 물건을 망가뜨리는 문제는 첫 주 44.9%에서 6개월 뒤 23.9%로, 네 마리 중 한 마리꼴은 남았습니다.
손님에게 다가가 짖거나 으르렁거리는 행동은 4.7%에서 15.3%로 오히려 늘었습니다.

✔ 첫 몇 주에 겁내는 것은 흔합니다 — 6개월까지 긴 호흡으로 보기
✔ 혼자 두는 연습은 짧게 시작하고, 문제가 심하거나 6개월이 지나도 이어지면 수의사·행동 전문가와 상의하기
✔ 손님이 오면 억지로 인사시키지 말고, 강아지가 물러나 쉴 자리를 마련하기 — 으르렁거리면 수의사와 상의하기

해외 구조견을 입양한 독일 가정의 이야기라, 국내 보호소 입양견과 똑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적응을 기대하지 말고, 긴 호흡으로 지켜봐 주세요.

입양한 우리 강아지는 언제쯤 마음을 열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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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노령견 사료, 성견 사료와 정말 다를까요?

노령견 사료, 성견 사료와 정말 다를까요?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연구진이 매장에서 고른 사료 61개(성견용 30개, 노령견용 31개)의 성분을 분석했습니다(2025년).
미국 사료 기준(AAFCO)에는 노령견 사료의 영양 기준이 따로 없어서, 무엇을 바꿀지는 회사마다 스스로 정합니다.
단백질 평균은 성견용 80.9g, 노령견용 79.9g(1,000kcal당)으로 거의 같았습니다.
성견용·노령견용 건사료를 비교한 7개 회사 중 5곳은 노령견용의 나트륨이 더 높았습니다.
61개 중 11개는 칼슘·인·칼륨 등이 성견 기준에 맞지 않았습니다(모자라거나 넘침).

✔ 「시니어」라는 이름보다 성분표의 단백질·지방·열량 먼저 보기
✔ 심장병·신장병이 있는 노령견은 나트륨·인을 담당 수의사와 확인하고 바꾸기
✔ 사료를 바꾼 뒤에는 한 달에 한 번 체중과 근육 확인하기

노령견 사료가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미국 제품 탐색 연구라 국내 제품 수치는 아니고, 전체 평균으로는 나트륨 차이가 통계적으로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노령견 사료는 이름보다 우리 강아지 체중과 근육을 기준으로 골라 주세요.

우리 노령견은 어떤 사료를 먹고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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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우리 고양이 귀, 마지막으로 언제 보셨나요?

우리 고양이 귀, 마지막으로 언제 보셨나요?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 동물병원에 온 집고양이 204마리를, 온 이유와 상관없이 모두 귀 검사했습니다(2026년).
17%가 외이염이었습니다.
그런데 귀가 이상해서 병원에 온 고양이는 5%뿐이었습니다.
귀 진드기는 6%에서 나왔고, 그 가운데 절반쯤은 실내에서만 살고 증상도 없던 고양이였습니다.
귀 분비물, 가려움, 귀지가 많은 것은 외이염과 관련이 컸습니다.

✔ 한 달에 한 번 귀 안을 들여다보고, 검은 귀지·분비물·냄새가 있으면 진료 받기
✔ 실내에서만 살아도, 증상이 없어도 건강검진 때 귀 검사 부탁하기
✔ 귀 진드기약은 고양이용을 처방대로 쓰고, 강아지 약을 나눠 쓰지 않기

대학 동물병원에 온 고양이 기준이라, 모든 고양이의 17%라는 뜻은 아닙니다.
증상이 없어도 귀를 한번 살펴 주세요.

우리 고양이 귀, 오늘 한번 들여다보시겠어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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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비닐·끈을 씹는 고양이, 괜찮을까요?

비닐·끈을 씹는 고양이, 괜찮을까요?

영국 브리스틀 대학 연구진이 고양이 534마리를 새끼 고양이(생후 8~16주) 때부터 따라가며 보호자에게 물었습니다(2021년).
비닐, 털실, 천처럼 먹이가 아닌 것을 씹거나 먹는 행동(이식증)은 6개월 무렵 42.9%, 12개월 32.0%, 18개월 30.9%였습니다.
대부분 한 가지 재료만 노렸고, 어릴 때 이 행동을 보인 고양이 절반 넘게(52.1%)는 18개월 무렵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위 속 이물을 꺼낸 개·고양이를 살펴본 미국 연구(2025년)는, 이식증이 있으면 만성 장 질환도 확인해 보라고 권했습니다.

✔ 비닐봉지·머리끈·털실·장식 끈은 손 닿지 않는 곳에 두기
✔ 끈이 입이나 항문에 걸려 보이면 잡아당기지 말고 바로 동물병원 가기
✔ 끈·비닐을 삼킨 뒤 토하거나 밥을 안 먹으면 바로 동물병원 가기
✔ 자꾸 삼키거나 토·설사가 잦으면 장 검사도 상의하기

여기서 이식증은 씹기만 해도 포함한 비율이라, 42.9%가 비닐을 삼킨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도 치워 두는 것이 가장 쉬운 예방입니다.

우리 고양이가 유난히 좋아하는 물건은 무엇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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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참치 캔, 적힌 원료가 다 맞을까요?

고양이 참치 캔, 적힌 원료가 다 맞을까요?

대만 연구진이 대만에서 파는 고양이 습식 캔 138개의 유전자를 분석해 표시된 원료와 비교했습니다(2024년).
89개는 표시와 맞았고, 40개는 달랐으며, 9개는 판정하기 어려웠습니다.
참치라고 적혔는데 표시된 것과 다른 다랑어 종이 든 제품이 있었습니다.
라벨에 없는 소·닭·돼지 등의 유전자가 나온 제품도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소고기와 닭고기가 고양이 식이 알레르기의 흔한 원인이라는 점을 짚었습니다.

✔ 식이 알레르기로 원료를 제한하는 고양이는 캔·간식을 바꾸기 전에 담당 수의사와 상의하기
✔ 원료가 「생선」, 「해산물」처럼 뭉뚱그려진 것보다 구체적으로 적힌 제품 고르기
✔ 새 캔을 먹인 뒤 긁거나 토·설사가 생기면 제품 이름을 적어 두기

대만 매장 제품을 조사한 연구로, 국내 제품 수치는 아닙니다.
섞인 양은 알 수 없고, 실제로 고양이가 탈이 났는지를 본 연구는 아닙니다.

우리 고양이는 어떤 캔을 좋아하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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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 수의사도 비켜 가지 못합니다.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 수의사도 비켜 가지 못합니다.

늘 이별을 곁에서 보는 수의사는 괜찮을까요?
스페인 연구진이 자기 반려동물을 잃은 수의사·수의 분야 종사자에게 물었습니다(2026년).
전체로 보면 수의 분야 종사자는 일반인보다 슬픔을 잘 추스르는 편이었지만, 25%는 지지를 느끼지 못했고, 30%는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꼈고, 30%는 슬픔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연구진은 수의사에게도 자기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다룰 도움이 필요하다고 정리했습니다.

슬픔 앞에서는 수의사도 보호자입니다.

✔ 동물을 잘 아는 사람도 자기 아이를 잃으면 곁이 필요합니다
✔ 이 슬픔을 「내가 약해서」로 여기지 않아도 됩니다
✔ 말할 자리가 없다면,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나 전화 상담을 찾아보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보호자님의 슬픔도 곁이 있어야 합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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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혼자 사시는 부모님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냈다면

혼자 사시는 부모님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냈다면

캐나다 앨버타 대학 연구진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혼자 사는 55세 이상 여성들을 인터뷰했습니다(2021년).
함께 산 기간은 평균 14.8년이었고, 대부분 자식이나 가족 같은 존재였습니다.
여러 참여자는 반려동물 덕분에 사람을 만났고, 산책하며 이웃을 알게 되었는데, 그 기회도 함께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나이 들면 잘 견디고 금방 일어설 것」이라는 주변의 기대 때문에 이 슬픔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적었습니다.

✔ 「나이가 있으시니 괜찮으시겠지」라고 넘기지 않기
✔ 전화 한 통, 함께 걷기 한 번으로 빈자리 채우기
✔ 그 아이 이야기를 들어 드리고, 사진이나 발도장을 간직하도록 돕기

설문 12명·인터뷰 9명의 작은 연구입니다.
연구진은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위한 공식 지원도 더 알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오래 함께한 만큼 빈자리가 큰 것이 당연합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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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편안히 보냈는데, 왜 이렇게 힘들까요?

편안히 보냈는데, 왜 이렇게 힘들까요?

프랑스 연구진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보호자 302명에게 물었습니다(2025년).
56.6%는 비교적 순탄한 이별이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67.0%는 마지막 시기가 힘들었다고 답했습니다.
순탄했던 이별과 힘든 마음은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 설문에 답한 보호자들의 이야기입니다.

✔ 편안히 보냈어도 힘든 마음이 드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 잘 보냈다고 생각하면서도 남는 후회는, 그만큼 마음을 다했다는 흔적일 수 있습니다
✔ 마음이 너무 무거운 날엔 혼자 견디지 마세요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그 아이가 그만큼 큰 자리였기에, 편안히 보냈어도 힘든 것입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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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안락사, 제가 결정한 게 맞았을까요?

아이를 안락사로 보낸 뒤 이렇게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제가 그 아이를 보낸 걸까요?」
진료실에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는 질문입니다.

안락사는 보호자 혼자 내리는 결정인가요?

아닙니다.
안락사의 기준은 병원마다, 수의사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도 대개 보호자가 원한다고 바로 이루어지는 일은 아닙니다.
담당 수의사는 회복이 어려운지, 고통이나 삶의 질 저하가 이어지는지 함께 살핍니다.
보호자와 수의사가 그 판단에 함께 이르렀을 때 결정합니다.
혼자 내린 결정이 아닙니다.

왜 이렇게 오래 마음이 무거울까요?

그만큼 깊이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안락사는 몇 번을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수의사인 저도 그렇습니다.
그러니 그 결정이 지금도 무거우신 건 당연한 일입니다.

죄책감이 떠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그날 무엇을 바라셨는지 떠올려 보세요.
아마 그 아이가 덜 아프기를 바라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그 결정은 그 아이를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내가 편하려고 그랬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는 그 문장을 그대로 적어 보셔도 좋습니다.
적어 놓고 보면 그 문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마음을 남길 곳으로 「펫러스(PETLUS) 쉼터」를 열었습니다.
내 이름을 밝히지 않고, 떠난 아이에게 편지를 남길 수 있는 곳입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울 때는요?

죄책감 때문에 잠을 못 자고 하루가 계속 무너진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펫로스 상담(1566-2525)에서 이야기를 들어 줍니다.
마음이 많이 무너질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에 전화해 주세요.
글쓰기는 전문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함께 기댈 수 있는 또 하나의 자리입니다.

오늘, 그날 바랐던 마음을 한 줄로 적어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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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강아지 적응 기간, 얼마나 걸릴까? 수의사가 알려 드리는 독일 구조견 158마리 6개월 기록

입양한 강아지가 첫 주 내내 구석에서 떨고 있으면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우리 집이 싫은 걸까, 걱정도 됩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독일 연구를 정리해 드립니다.

어떤 연구인가요?

독일 뮌헨 대학 연구진이 해외에서 구조돼 독일 가정에 입양된 개 158마리를 6개월 동안 따라갔습니다(2026년 발표).
입양 첫 주, 6주, 12주, 6개월에 보호자와 전화 인터뷰를 했습니다.

겁내는 모습은 얼마나 줄었나요?

자주 겁을 내는 개는 첫 주 33.1%에서 6주 10.6%, 6개월 뒤 4.7%로 줄었습니다.
대체로 차분하다는 답은 60.4%에서 92.7%로 늘었습니다.
장난감을 쫓는 놀이도 49.0%에서 71.8%로 늘었습니다.

저절로 풀리지 않는 것도 있었나요?

혼자 둘 때 3분 넘게 짖거나 낑낑대거나 물건을 망가뜨리는 문제는 44.9%에서 23.9%로 줄었지만, 네 마리 중 한 마리꼴은 남았습니다.
손님에게 다가가 짖거나 으르렁거리는 행동은 4.7%에서 15.3%로 오히려 늘었습니다.

이 연구, 이렇게 읽어 주세요

해외 구조견을 입양한 독일 가정의 이야기라, 국내 보호소 입양견과 똑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차분하다」, 「겁낸다」는 보호자가 본 모습입니다.

무엇을 하면 되나요?

첫 몇 주에 겁내는 것은 흔합니다.
6개월까지 긴 호흡으로 지켜봐 주세요.
혼자 두는 연습은 짧게 시작하세요.
문제가 심하거나 6개월이 지나도 이어지면 수의사와 상의하세요.
손님이 오면 억지로 인사시키지 말고, 강아지가 물러나 쉴 자리를 마련해 주세요.

입양한 우리 강아지는 언제쯤 마음을 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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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긴 글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 이 슬픔 정상일까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정도로 슬픈 게 정상인가요?」
동물병원에서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이 정도로 슬픈 게 정상인가요?

이 슬픔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은 진단명이 아니라, 반려동물을 잃은 뒤 겪는 깊은 슬픔을 흔히 부르는 말입니다.
미국수의사회(AVMA)는 보호자 안내문에 「당신의 슬픔은 정상입니다」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같은 안내문은 「당신의 슬픔은 당신의 슬픔이며」 돌봄과 관심을 받을 만하다고도 말합니다.
다른 사람과 견주어 크다, 작다를 잴 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왜 말하기가 이렇게 어려울까요?

「고작 동물인데」라는 말을 들을까 봐서입니다.
미국의 애도 연구자 케네스 도카는 1989년, 주변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슬픔에 「박탈된 애도」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도 이 개념으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이름이 있다는 건, 혼자만 겪는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 마음을 어디에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말로 꺼내기 어렵다면 글로 적어 보셔도 좋습니다.
떠난 아이에게 편지 한 장을 써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펫러스(PETLUS) 쉼터」를 열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고 아이에게 편지를 남기고, 먼저 지나온 분들의 글에 댓글로 마음을 보탤 수 있는 곳입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울 때는 어떻게 하나요?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일하는 하루가 계속 무너져 힘들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
도움을 청하는 건 약해서가 아닙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펫로스 상담(1566-2525)에서 이야기를 들어 줍니다.
마음이 많이 무너질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에 전화해 주세요.
글쓰기는 전문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함께 기댈 수 있는 또 하나의 자리입니다.

오늘 떠오르는 아이의 이름을 한 번 불러 주시겠어요?

참고 자료: 미국수의사회(AVMA) 보호자 안내문 「Pet Loss and Grief」(2022) https://ebusiness.avma.org/files/productdownloads/mcm-client-brochures-pet-loss-grief-202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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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2026년 10월 2일글 18편 · 긴 글 2미용 다녀온 뒤 강아지가 눈을 잘 못 떠요 · 혼자 있을 때 TV 틀어 주면, 강아지가 정말 볼까? · 사람 음식처럼 만든 「화식」 사료, 영양은 다 들어 있을까? · 고양이 키우면 임신 준비 못 하나요? — 톡소플라스마 · 레이저 포인터로 놀아 줘도 될까? — 마지막엔 「잡게」 해 주세요 · 사료 봉지에 적힌 급여량, 그대로 줘도 될까? · 안락사로 보낸 나, 자연사였다면 달랐을까요? · 먼저 보낸 뒤, 남은 강아지·고양이도 달라질까요? · 모르는 사람들 앞에 적은 슬픔, 도움이 될까요? · 모기가 안 보이는데, 심장사상충 약 끊어도 될까요? · 육포 간식 먹고 물을 벌컥벌컥 마셔요 · 추워지면 산책을 줄여도 될까요? · 새로 데려온 고양이 털이 동그랗게 빠졌어요 · 우리 고양이, 하루에 몇 번 똥을 싸야 정상일까? · 고양이 양치, 하고 계신가요? · 반려동물을 보내고 혼자 조용히 슬퍼하는 나, 나만 그런가요? · 떠난 아이와 아직 이어져 있다고 느끼는 것, 괜찮은 걸까요? · 노령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돌보는 시간 — 한국 보호자 24명의 이야기

강아지

미용 다녀온 뒤, 강아지가 눈을 잘 못 떠요.

미용 다녀온 뒤, 강아지가 눈을 잘 못 떠요.

미국 터프츠 대학 동물병원 기록에서, 미용 뒤 24시간 안에 눈 문제가 처음 보인 개 159마리(161건)를 살펴본 연구가 있습니다(2022년).
가장 흔한 것은 검은자(각막) 표면이 벗겨진 각막궤양으로, 161건 가운데 71%였습니다.
다음은 결막염 11%, 눈꺼풀 찢어짐 7%였습니다.
시추가 34%, 소형견이 71%였고, 14%는 수술까지 필요했습니다.
공격적이거나 예민한 행동이 기록된 개도 33%였습니다.

✔ 미용 뒤 하루 안에 눈을 계속 감거나, 비비거나, 눈물이 늘면 바로 진료 받기
✔ 미용을 무서워하는 개는 미리 담당 수의사와 상의하기
✔ 맡길 때 「눈 주변은 조심해 주세요, 샴푸가 들어가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말하기

한 대학 병원에 온 사례만 모은 연구라, 미용 몇 번에 한 번 다친다는 뜻은 아닙니다.
미용사 잘못이라는 뜻도 아닙니다.

미용 다녀오면 어디부터 살펴보시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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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혼자 있을 때 TV 틀어 주면, 강아지가 정말 볼까요?

혼자 있을 때 TV 틀어 주면, 강아지가 정말 볼까요?

미국 위스콘신 대학 연구진이 보호자 1,246명에게 물었습니다(2024년 발표).
86%가 우리 개가 화면을 본다고 답했습니다.
화면으로 다가간다 78%, 소리를 낸다 76%로 흥분하는 모습도 많았습니다.
소리보다 움직임에 더 끌렸고(움직임 90%, 소리 78%), 한 번에 1~5분 보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50%).
개를 혼자 둘 때 TV나 영상을 틀어 준다는 답도 48%였습니다.

✔ 혼자 둘 때 틀어 두려면, 먼저 집에 있을 때 틀어 보고 짖거나 달려드는지 보기
✔ 움직임에 더 끌린다는 보고가 있으니 소리는 작게 해도 됩니다
✔ 영상은 산책과 놀이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 씹는 장난감도 함께 두기

보호자가 답한 설문이라, 강아지가 화면 내용을 이해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연구진도 흥분하는 개가 많으니 혼자 있을 때 틀어 줘도 되는지 보호자가 살펴보라고 했습니다.
틀어 두기 전에, 우리 강아지 반응부터 살펴보세요.

우리 강아지는 화면에서 무엇을 제일 좋아하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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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사람 음식처럼 만든 「화식」 사료, 영양은 다 들어 있을까요?

사람 음식처럼 만든 「화식」 사료, 영양은 다 들어 있을까요?

서울대 수의대 연구진이 국내 온라인에서 산 성견용 화식·생식 형태 제품 11개를 분석했습니다(2023년).
단백질과 아미노산은 11개 모두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 기준을 채웠습니다.
하지만 미네랄은 달랐습니다.
셀레늄은 11개 중 10개, 구리와 아연은 각각 5개, 칼슘과 칼륨은 각각 3개가 기준보다 부족했습니다.
칼슘과 인의 비율이 권장 범위를 벗어난 제품도 6개였습니다.

✔ 주식으로 줄 때는 「완전사료」, 「AAFCO(또는 FEDIAF) 기준 충족」 같은 영양 표시가 있는지 먼저 보기
✔ 표시가 없으면 제조사에 미네랄까지 들어간 성분 분석표 요청하기
✔ 화식만 오래 먹일 계획이면 담당 수의사와 식단 점검하기

제품의 성분을 잰 연구이지, 먹은 강아지의 건강을 잰 연구는 아닙니다.
제품 11개만 본 결과라, 국내 화식 대부분이 부족하다는 뜻도 아닙니다.

화식이나 생식을 주식으로 먹이고 계신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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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키우면 임신 준비 못 하나요?

고양이 키우면 임신 준비 못 하나요?

톡소플라스마 때문에 이런 걱정을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국내에서 사람 1,787명의 톡소플라스마 항체를 검사한 연구가 있습니다(2017년).
캣시터처럼 고양이를 자주 만나는 사람은 6.4%, 일반인은 8.0%로, 뚜렷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밖에 나가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실내 고양이만 키우는 사람보다 양성이 2배였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고양이 화장실을 매일 치우라고 안내합니다.
톡소플라스마는 대변으로 나온 뒤 1~5일이 지나야 감염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고양이에게 날고기나 덜 익힌 고기를 주지 말라고도 안내합니다.
임신 중이라도 고양이를 다른 곳에 보낼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 화장실은 매일 치우고, 임신 중이면 다른 가족이 치우거나 일회용 장갑을 끼고 치운 뒤 손 씻기
✔ 고양이는 실내에서 키우고, 날고기 주지 않기
✔ 사람이 먹는 고기는 익혀 먹고, 흙을 만질 땐 장갑 끼기
✔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산부인과에서 먼저 상담하기

2017년 한 번 조사한 결과이고, 고양이 때문에 절대 걸리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임신 중 검사와 주의할 점은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해 주세요.

고양이와 함께 임신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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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레이저 포인터로 놀아 줘도 될까요?

레이저 포인터로 놀아 줘도 될까요?

마지막엔 「잡게」 해 주세요.

미국 연구진이 고양이 보호자 618명에게 물었습니다(2021년).
45.5%가 레이저 포인터로 놀아 준다고 답했습니다.
레이저 놀이를 자주 하는 집일수록, 빛이나 그림자를 계속 쫓거나 반사된 빛을 뚫어지게 보는 등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는 모습이 더 많이 보고됐습니다.
같은 연구진이 모집 방법을 바꿔 468명에게 다시 물었을 때도, 이 결과는 같았습니다.

놀이 끝에 잡을 거리를 주라는 조언을 들어 본 사람은 52.1%였지만, 따른다는 응답은 35.6%였습니다.

✔ 레이저 놀이 마지막엔 빛을 장난감이나 간식 위에 멈춰 「잡게」 해 주기
✔ 빛·그림자만 찾는 행동이 늘면 레이저 놀이를 줄이고 진료 때 말하기
✔ 낚싯대 장난감처럼 실제로 물고 잡을 수 있는 장난감도 함께 쓰고, 눈에 빛을 비추지 않기

관련이 있었다는 결과이지, 레이저가 그런 행동을 만든다고 밝힌 연구는 아닙니다.
원래 빛을 잘 쫓는 고양이라 레이저를 더 자주 썼을 수도 있습니다.
빛을 쫓는 모습이 부쩍 늘었다면 진료 때 말씀해 주세요.

우리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무엇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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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료 봉지에 적힌 급여량, 그대로 줘도 될까요?

사료 봉지에 적힌 급여량, 그대로 줘도 될까요?

캐나다 겔프 대학 연구진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파는 성묘 사료 가운데 급여 안내가 있는 790개를 조사했습니다(2025년).
봉지대로 줄 때 3kg·5kg 고양이가 먹게 되는 열량을 수의 영양 공식과 비교했습니다.
5kg 고양이 기준으로, 52% 제품은 급여량 범위의 가장 많은 값이 적정 체중(날씬한) 고양이에게 계산되는 양보다도 많았습니다.
반대로 3kg 고양이 기준으로는, 57% 제품의 가장 적은 값이 잘 안 움직이는 고양이에게 계산되는 양보다도 적었습니다.
제품마다 차이가 컸습니다.

벨기에 연구(2026년)에서는 급여 안내를 그램(g)으로 적은 제품이 「파우치 몇 개」처럼 적은 제품보다 유럽 기준에 더 가까웠습니다.
두 연구진 모두 봉지 급여량은 출발점이고, 체중과 체형을 보며 조절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봉지 급여량은 시작점으로만 쓰고, 한 달에 한 번 체중 재기
✔ 「컵」, 「파우치 몇 개」로 적혀 있으면 주방 저울로 그램 재어 주기
✔ 전 연령용 사료를 먹는 성묘는 급여량을 더 꼼꼼히 확인하기

캐나다·벨기에 제품을 조사한 연구로, 국내 제품 수치는 아닙니다.
벨기에 연구 저자들은 사료 회사의 지원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고, 두 연구에는 같은 저자가 참여했습니다.
숫자보다 우리 고양이 몸무게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우리 고양이 사료는 어떻게 재어 주시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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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안락사로 보낸 나, 자연사였다면 달랐을까요?

안락사로 보낸 나, 자연사였다면 달랐을까요?

그 생각이 오래 떠나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미국 개 노화 프로젝트(Dog Aging Project) 연구진이, 안락사로 개를 보낸 보호자 70명과 자연사로 보낸 보호자 70명이 적은 글을 비교했습니다(2026년).
보호자가 적은 마지막 무렵의 삶의 질, 그리고 그때 느낀 감정과 경험은 두 집단이 비슷했습니다.
연구진은 어떻게 떠났든 보호자들이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정리했습니다.

독일 연구에서는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묻는 설문 문항이 「이별의 아픔」과 「자책」 두 묶음으로 나뉘었습니다.
자책도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의 한 부분입니다.

✔ 「다른 길이었다면」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그 생각이 곧 잘못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 궁금한 점이 남아 있다면, 함께했던 동물병원 수의사에게 물어봐도 괜찮습니다
✔ 자책이 너무 무거운 날엔 혼자 견디지 마세요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이 연구는 보호자가 적은 글을 비교한 것이고, 어느 쪽이 옳았는지를 말하는 연구가 아닙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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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먼저 보낸 뒤, 남은 강아지·고양이도 달라질까요?

먼저 보낸 뒤, 남은 강아지·고양이도 달라질까요?

호주·뉴질랜드 보호자 설문 279부를 분석한 연구가 있습니다(2016년).
남은 개의 74%, 고양이의 78%가 애정 행동이 달라졌다고 답했습니다.
보호자 곁에 더 붙어 있거나, 떠난 아이가 좋아하던 자리를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고양이는 우는 횟수가 늘었다는 답이 43%였습니다.
이런 변화가 이어진 기간은 보통 6개월이 안 됐습니다.

개 두 마리 이상을 키우다 한 마리를 먼저 보낸 이탈리아 보호자 426명 연구(2022년)에서는, 남은 개의 변화를 6개월 넘게 본 보호자도 24.9%였습니다.
아이마다 다릅니다.

✔ 더 달라붙거나 그 아이 자리를 찾는 모습은 많은 보호자가 본 변화입니다
✔ 밥·산책·놀이 시간을 평소처럼 지켜 주기
✔ 먹지 않거나 기운이 크게 떨어지는 날이 이어지면, 슬픔 때문이라고만 여기지 말고 동물병원에서 몸 상태 확인하기

보호자가 「그렇게 보였다」고 답한 연구입니다.

그 빈자리를 느끼는 건 보호자님만이 아닐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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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모르는 사람들 앞에 적은 슬픔, 도움이 될까요?

모르는 사람들 앞에 적은 슬픔, 도움이 될까요?

주변에 말하기 어려운 슬픔을, 얼굴 모르는 사람들 앞에 글로 적는 분들이 있습니다.
영국 연구진이 사람이나 반려동물을 잃고 온라인 애도 게시판에 올린 첫 글 401편의 단어를 분석했습니다(2022년).
반려동물을 잃고 쓴 글은 그 가운데 105편이었습니다.
반려동물을 잃고 쓴 글에도, 사람을 잃고 쓴 글과 비슷한 만큼 슬픔과 분노의 말이 담겨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반려동물을 잃은 뒤 온라인 모임을 오래 이용한 15명을 인터뷰한 연구도 있습니다(2026년).
이들은 그곳을 판단이 적고 받아들여 주는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 주변에 말하기 어렵다면,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 글로 적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 다른 분 글에 말을 보탤 땐, 조언보다 「그 아이 이야기 더 들려주세요」 같은 말을
✔ 읽다가 마음이 더 무거워지면 잠시 닫아도 괜찮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인터뷰 연구는 모임을 오래 이용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모두에게 같은 도움이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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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모기가 안 보이는데, 심장사상충 약 이제 끊어도 될까요?

모기가 안 보이는데, 심장사상충 약 이제 끊어도 될까요?

가을이 되면 예방약을 멈추는 집이 많습니다.
호주 동물병원 52곳의 거래 기록으로 강아지 22만 8,185마리를 살펴본 연구가 있습니다(2020년).
매달 먹이는 약을 두 번 이상 사 간 집도, 사 간 양은 한 해 평균 7.2개월분이었습니다.
12달을 다 채우지 못한 셈입니다.

미국심장사상충학회(AHS)는 보호자에게 12개월 내내 예방약을 주고, 해마다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합니다.
국내에서도 심장사상충은 개와 모기에서 보고되어 늘 있는 병(풍토병)으로 여겨진다는 연구(충북대, 2026년)가 있습니다.

✔ 달력에 예방약 날짜를 적고, 모기가 안 보인다고 스스로 끊지 않기
✔ 한 해 한 번 심장사상충 검사 받기
✔ 연중 먹일지는 사는 지역을 아는 담당 수의사와 정하기

동물병원에서 산 기록만 본 연구라, 다른 곳에서 산 약은 빠져 있습니다.
예방약 제조사 연구진이 참여한 연구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모기가 안 보인다고 스스로 끊기 전에, 담당 수의사와 먼저 정하세요.

우리 집은 심장사상충 약을 몇 월까지 먹이시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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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육포 간식 먹고 물을 벌컥벌컥 마셔요, 괜찮을까요?

육포 간식 먹고 물을 벌컥벌컥 마셔요, 괜찮을까요?

판코니 증후군은 콩팥이 걸러 낸 당 같은 영양분을 다시 흡수하지 못해 소변으로 새는 병입니다.
덴마크 연구진이 저키(말린 육포류) 간식과 관련된 판코니 증후군 의심 개 30마리를 조사했습니다(2022년).
물을 많이 마심 23마리, 소변 많이 봄 21마리, 기운 없음 19마리, 체중 감소 15마리였습니다.
간식을 끊고 치료한 뒤 28마리 중 22마리는 증상이 나아졌고, 30마리 중 28마리는 소변 속 당이 사라졌습니다.

✔ 말린 간식을 먹은 뒤 물·소변이 부쩍 늘면 간식을 멈추기
✔ 병원에 갈 때 간식 봉지 사진을 찍어 가기
✔ 말린 간식은 하루 정해진 양만, 끼니 대신 주지 않기

모든 육포 간식이 문제라는 뜻은 아닙니다.
원인 성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미국 FDA 신고 대부분은 2015년 이전 수입 닭 육포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말린 간식을 먹은 뒤 물·소변이 부쩍 늘면, 간식을 멈추고 진료를 받으세요.

우리 강아지가 즐겨 먹는 간식은 무엇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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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추워지면 강아지 산책, 줄여도 될까요?

추워지면 강아지 산책, 줄여도 될까요?

영국 연구진이 여러 나라 보호자 3,153명에게 날씨와 산책을 물었습니다(2018년 설문).
추운 날 운동을 줄인다는 답이 48.2%, 길이 언 날은 64.0%, 비 오는 날은 25.3%였습니다.
반려견 스포츠를 하는 집은 겨울 날씨의 영향을 덜 받았습니다.

✔ 춥거나 길이 얼면 짧게 여러 번 나누어 걷기
✔ 줄어든 만큼 노즈워크·터그 같은 실내 놀이로 채우기
✔ 활동이 줄어든 달에는 사료량과 몸매를 한 번 더 확인하기
✔ 털이 짧거나 작은 개가 떨면 옷을 입히고, 산책 뒤 발바닥을 닦아 말리기

보호자가 답한 설문이라, 활동량을 기계로 잰 것은 아닙니다.

겨울에 우리 강아지는 어떤 놀이를 좋아하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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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새로 데려온 고양이 털이 동그랗게 빠졌어요.

새로 데려온 고양이 털이 동그랗게 빠졌어요.

링웜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가 일으키는 피부병이고,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습니다.
튀르키예 연구진이 피부 병변이 있는 고양이 105마리·개 45마리를 검사했더니 25.3%에서 링웜 곰팡이가 나왔습니다(2025년).
고양이에서는 마이크로스포룸 캐니스(M. canis)만 나왔고, 한 살 미만 어린 동물에서 감염이 더 많았습니다.
태국 연구에서는 겉보기에 건강한 고양이 59마리 중 17마리에서 같은 곰팡이가 나왔습니다(2026년).

✔ 어린 고양이 얼굴·귀·다리에 동그란 탈모나 각질이 보이면 진료 받기
✔ 진단 전까지 다른 동물·아이와 접촉을 줄이고, 만진 뒤 손 씻기
✔ 가족 피부에 동그랗고 가려운 붉은 자국이 생기면 피부과에 가서 고양이 진단 결과 알리기

25.3%는 피부 병변이 있어 검사한 동물 중 비율입니다.
고양이 네 마리 중 한 마리가 링웜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한국 수치는 이번에 찾지 못했습니다.
동그란 탈모나 각질이 보이면 진료부터 받아 보세요.

최근 고양이를 새로 들이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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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우리 고양이, 하루에 몇 번 똥을 싸야 정상일까요?

우리 고양이, 하루에 몇 번 똥을 싸야 정상일까요?

미국·영국 연구진이 보호자에게 7일 동안 화장실을 치울 때마다 대변 횟수를 적게 했습니다(2022년).
겉보기에 건강한 고양이 124마리는 85%가 하루 1번 이상, 15%가 하루 1번 미만이었습니다.
만성신장병 고양이 43마리는 58%가 하루 1번 이상, 42%가 하루 1번 미만이었습니다.
대변 굳기는 두 무리 사이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 일주일만 대변 개수를 적어 우리 고양이의 「보통」 알아 두기
✔ 평소보다 횟수가 줄고 딱딱한 변이 이어지면 진료 받기
✔ 화장실에서 힘만 주고 소변이 안 나오면 변비가 아닐 수 있으니 바로 병원 가기
✔ 노령묘는 배변 횟수 변화도 건강검진 때 수의사에게 말하기

하루 1번 안 싼다고 신장병은 아닙니다.
건강한 고양이도 15%는 하루 1번 미만이었습니다.
횟수 하나보다 우리 고양이의 「보통」에서 달라졌는지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고양이는 하루에 몇 번 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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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양치, 하고 계신가요?

고양이 양치, 하고 계신가요?

스웨덴 연구진이 고양이 보호자 407명에게 고양이 이 관리를 물었습니다(2021년).
고양이 이를 닦아 준다는 보호자는 28%였고, 그중 매일 닦는 집은 15명, 이틀에 한 번 닦는 집은 14명이었습니다.
매일이나 이틀에 한 번 닦아 주는 보호자는 407명 가운데 약 7%(29명)입니다.
같은 연구에서 동물병원 직원 88%는 고양이 양치를 권한다고 답했습니다.
논문은 매일 양치를 고양이 치태를 없애고 잇몸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정리했습니다.

✔ 처음엔 고양이 입가를 만지는 것부터, 몇 주에 걸쳐 조금씩(잇몸이 붉거나 아파하면 양치 전에 진료부터)
✔ 사람 치약 말고 고양이에게 써도 되는 반려동물 전용 치약 쓰기
✔ 고양이 입 냄새·침 흘림·한쪽으로만 씹기가 보이면 진료 받기

편하게 모은 응답자의 설문이라 스웨덴 고양이 보호자 전체를 대표하지는 않습니다.
한국 수치는 이번에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고양이 입가를 한 번 만져 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우리 고양이 이, 마지막으로 언제 닦아 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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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보내고 혼자 조용히 슬퍼하는 나, 나만 그런가요?

반려동물을 보내고 혼자 조용히 슬퍼하는 나, 나만 그런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반려동물을 안락사로 보낸 보호자 340명에게 무엇으로 위로를 얻었는지 물은 연구가 있습니다(2020년).
74.7%가 혼자 조용히 슬퍼했다고 답했습니다.
58.2%는 주변 사람에게 기대기도 했습니다.
여러 연구를 모아 본 미국 연구진은, 반려동물을 잃은 보호자들이 슬픔을 드러내는 데 민망함과 외로움을 자주 이야기했다고 정리했습니다.

✔ 혼자 슬퍼하는 것도 슬퍼하는 방식입니다
✔ 마음이 무거운 날엔, 내 슬픔을 가볍게 여기지 않을 한 사람에게만 말해 보기
✔ 친한 친구가 같은 일을 겪었을 때 해 줄 말을 나에게도 해 주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그 한 사람, 떠오르나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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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떠난 아이와 아직 이어져 있다고 느끼는 것, 괜찮은 걸까요?

떠난 아이와 아직 이어져 있다고 느끼는 것, 괜찮은 걸까요?

사진에 말을 걸고, 이름을 부르고, 물건을 곁에 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연구에서는 떠난 존재와 마음으로 계속 이어져 있는 것을 「지속 유대(continuing bonds)」라고 부릅니다.

영국 연구진이 여러 연구를 모아 보니, 결과는 사람과 방식에 따라 달랐습니다(2025년).
자신에게 맞는 방식의 유대는 슬픔을 누그러뜨리고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주변에서 슬픔을 인정받지 못할 때는, 이어짐이 슬픔을 더 크게 하기도 했습니다.

✔ 말을 걸고 이름을 부르는 것,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 어떤 방식이 나를 편안하게 하고 어떤 방식이 더 아프게 하는지 살펴보기
✔ 주변에서 이해받지 못해 힘들다면,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할 자리 찾기

정답은 사람마다 다르니, 나를 편안하게 하는 방식을 고르시면 됩니다.

요즘은 어떤 방식으로 그 아이를 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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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노령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돌보는 시간 — 한국 보호자 24명의 이야기

노령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돌보는 시간 — 한국 보호자 24명의 이야기

아이가 나이 들고 아플 때, 그 곁을 지키는 시간은 분명 힘듭니다.
한국 연구진이 10년 이상 함께한 개나 고양이의 마지막을 겪은 보호자 24명을 깊이 인터뷰했습니다(2026년).

보호자들의 경험은 네 갈래로 모였습니다.
끝이 다가오는 것을 마주하는 일, 마지막 돌봄을 감당하는 일, 마지막 순간을 두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일, 그리고 수의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일입니다.

연구진은 그 시간이 슬픔과 부담만의 시간이 아니라, 보호자가 여러 어려움을 지나며 깊이 달라지는 과정이기도 했다고 정리했습니다.
수의사는 지식을 주는 사람을 넘어, 그 과정을 함께 고민하는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 돌봄 기록 남겨 두기 — 먹은 양, 잠, 좋았던 순간
✔ 결정은 혼자 떠안지 말고 담당 수의사와 함께 이야기하기
✔ 돌보는 나도 쉬는 시간 갖기

이 시간을 혼자 견디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 어떤 돌봄을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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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강아지 혼자 둘 때 TV 틀어 주면 정말 볼까? 수의사가 알려 드리는 미국 연구(보호자 1,246명 설문)

출근하면서 TV를 켜 두고 나가는 집이 많습니다.
그런데 강아지는 정말 화면을 볼까요?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미국 위스콘신 대학 연구를 정리해 드립니다.

강아지도 화면을 보나요?

미국 위스콘신 대학 연구진이 보호자 1,246명에게 온라인으로 물었습니다(2024년 발표).
86%가 우리 개가 화면을 본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89%는 미국 보호자였습니다.

볼 때 어떤 모습이었나요?

화면으로 다가간다는 답이 78%, 짖는 등 소리를 낸다는 답이 76%였습니다.
흥분하는 모습이 흔했다는 뜻입니다.

소리와 움직임, 무엇에 더 끌리나요?

움직임에 끌린다는 답이 90%로, 소리(78%)보다 많았습니다.
소리를 꺼도 본다는 답도 55%였습니다.

얼마나 오래 보나요?

한 번 볼 때 1~5분 보는 경우가 50%로 가장 많았습니다.

혼자 둘 때 틀어 줘도 될까요?

화면을 본다고 답한 보호자 가운데, 개를 혼자 둘 때 해 주는 것으로는 장난감이 57%, TV·영상 틀기가 48%, 소리·음악 틀기가 47%였습니다.
연구진은 화면을 보고 흥분하는 개가 많으니, 혼자 있을 때 영상을 틀어 줘도 되는지 보호자가 먼저 살펴보라고 했습니다.

이 연구, 이렇게 읽어 주세요

보호자가 본 것을 답한 설문입니다.
강아지가 화면 내용을 이해한다거나, TV가 외로움을 달래 준다는 결과는 아닙니다.
화면에 관심 있는 집이 설문에 더 많이 답했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하면 되나요?

혼자 둘 때 영상을 틀어 두려면, 먼저 집에 있을 때 틀어 보고 짖거나 달려드는지 살펴보세요.
움직임에 더 끌린다는 보고가 있으니, 소리는 작게 해도 됩니다.
영상은 산책과 놀이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에는 씹는 장난감도 함께 두세요.

우리 강아지는 화면에서 무엇을 가장 좋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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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긴 글

심장사상충 약, 가을에 끊어도 될까? 수의사가 알려 드리는 호주 강아지 22만 마리 기록

모기가 안 보이면 심장사상충 약도 슬그머니 멈추게 됩니다.
가을이 되면 많은 보호자가 한 번쯤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호주 동물병원 기록 연구를 정리해 드립니다.

보호자들은 실제로 몇 달이나 먹일까요?

호주 동물병원 52곳의 거래 기록으로 강아지 22만 8,185마리를 살펴본 연구가 있습니다(2020년 발표).
매달 먹이는 예방약을 두 번 이상 사 간 집도, 사 간 양은 한 해 평균 7.2개월분이었습니다.
12달을 다 채우지 못한 셈입니다.

전문가 단체는 뭐라고 하나요?

미국심장사상충학회(AHS)는 보호자에게 12개월 내내 예방약을 주고, 해마다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국내에서도 심장사상충은 개와 모기에서 보고되어 늘 있는 병(풍토병)으로 여겨진다는 연구(충북대, 2026년)가 있습니다.

이 연구, 이렇게 읽어 주세요

동물병원에서 산 기록만 본 연구라, 다른 곳에서 산 약은 빠져 있습니다.
예방약 제조사 연구진이 참여한 연구이기도 합니다.
호주 자료라 우리나라 보호자의 실제 복용 기간과 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무엇을 하면 되나요?

달력에 예방약 날짜를 적어 두세요.
모기가 안 보인다고 스스로 끊지 마세요.
한 해 한 번 심장사상충 검사를 받으세요.
연중 먹일지는 사는 지역을 아는 담당 수의사와 정하세요.

우리 집은 심장사상충 약을 몇 월까지 먹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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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2026년 10월 1일글 18편 · 긴 글 2강아지가 자꾸 긁는 자리, 견종마다 다를까 · 눈곱이 끈적하고 눈이 뻑뻑해 보인다면 · 다른 개만 보면 겁을 내는 강아지 · 고양이는 평균 몇 살까지 살까 · 창가 일광욕, 고양이 비타민 D도 채워질까 · 고양이는 혼자 둬도 괜찮을까 · 「힘내」라는 말 대신 · 달력에 적어 둘 두 날짜 · 떠난 아이의 물건, 하나만 남겨도 됩니다 · 강아지 이빨, 몇 개나 뽑게 될까 · 진료대에서 떠는 강아지, 쓰다듬어 줘도 될까 · 강아지 발톱, 병원에서 깎는 개는 얼마나 될까 · 실내에서만 사는 고양이, 한 살부터 체중을 보세요 · 나이 든 고양이, 울음이 부쩍 늘었다면 · 「수염 스트레스 없는 밥그릇」, 정말 필요할까 · 「나도 그랬어, 다 지나가더라」는 위로가 될까 · 떠난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말이 멈추지 않을 때 · 손글씨로 써야 하나요, 휴대폰에 써도 되나요

강아지

강아지가 자꾸 긁는 자리, 견종마다 다를까요?

강아지가 자꾸 긁는 자리, 견종마다 다를까요?

서울대 수의대 연구진이 국내 대학 동물병원 1곳과 개인 동물병원 3곳에서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된 개 331마리를 분석했습니다(2025년).
그 가운데 몸무게 25kg 미만 9개 견종이 77%였습니다.
등록된 개 비율과 견주면 시추·코커 스패니얼·프렌치 불독이 아토피 환자 중에 더 많았습니다.
병변 자리도 견종마다 달랐습니다.
시추는 51%가 배 쪽, 프렌치 불독은 발 73%·입술 주름 64%·꼬리 주름 27%, 닥스훈트는 71%가 등·허리 쪽이었습니다.

✔ 우리 견종에 병변이 잘 생기는 자리를 주 1회 살펴보기
✔ 발을 계속 핥거나 발가락 사이가 붉으면 진료 받기
✔ 사료·샴푸를 한꺼번에 바꾸지 말고 진료 뒤 하나씩 바꾸기

동물병원을 찾은 아토피 개들의 기록이라, 견종 전체의 발생률은 아닙니다.
발 핥기는 아토피 말고도 원인이 여럿이니 스스로 단정하지 마세요.

우리 강아지는 어디를 가장 자주 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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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눈곱이 끈적하고 눈이 뻑뻑해 보인다면, 안구건조증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 눈곱이 끈적하고 눈이 뻑뻑해 보인다면, 안구건조증일 수 있습니다.

영국 1차 동물병원 진료 기록 36만 3,898마리를 분석한 연구입니다(2021년).
안구건조증(건성 각결막염)은 1,456마리, 0.40%였습니다.
믹스견과 견주면 아메리칸 코커 스패니얼·잉글리시 불독·퍼그·라사압소에서 가능성(오즈)이 수십 배 높게 나왔습니다.
얼굴이 납작한 견종은 보통 머리 모양 견종보다 가능성(오즈)이 3.63배, 스패니얼 계열은 다른 개보다 3.03배였습니다.

✔ 납작한 얼굴·스패니얼 계열·노령견이면 검진 때 눈물량 검사 묻기
✔ 끈적한 눈곱이 이어지거나 눈이 뿌옇게 보이면 진료 받기
✔ 사람 안약을 임의로 넣지 않기

진료 기록에 진단이 적힌 경우만 센 영국 자료라, 국내 견종 구성과는 다릅니다.
그래도 눈물량 검사는 다음 검진 때 한 번 물어볼 수 있습니다.

우리 강아지 눈, 요즘 촉촉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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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우리 강아지는 왜 다른 개만 보면 겁을 낼까요?

우리 강아지는 왜 다른 개만 보면 겁을 낼까요?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진이 보호자 설문으로 개 약 6,000마리를 분석했습니다(2020년).
다른 개나 낯선 사람을 무서워하는 것은 어릴 때 사회화 부족, 도시 환경, 훈련·활동 참여가 적은 것, 작은 몸집 등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논문 본문을 보면 생후 7~16주에 여러 경험을 덜 한 개일수록 다른 개를 더 무서워했습니다.
작은 개는 큰 개보다 다른 개를 무서워할 가능성(오즈)이 3.29배였습니다.

✔ 생후 7~16주에 여러 사람·소리·장소를 짧고 즐겁게 만나기
✔ 접종 전이라면 안고 바깥 소리·풍경 보여 주기
✔ 작은 개라고 피하게만 하지 말고 거리를 두고 천천히

관련성을 본 설문 연구라, 경험이 적어서 겁이 생겼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16주가 지났더라도 새로운 경험은 천천히 늘려 주세요.

어린 시절 우리 강아지는 어떤 경험을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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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는 평균 몇 살까지 살까요?

고양이는 평균 몇 살까지 살까요?

영국 1차 동물병원에서 2019년에 사망이 확인된 고양이 7,936마리의 기록으로 생명표를 만든 연구입니다(2024년 발표).
태어날 때 기대수명은 11.74살이었습니다.
암컷은 12.51살, 수컷은 11.18살로 암컷이 1.33년 더 길었습니다.
중성화하지 않은 고양이, 순종, 적정하지 않은 체중은 짧은 수명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 나이 든 고양이는 수의사와 정한 주기로 건강검진 받기
✔ 중성화는 수의사와 상담해 정하기
✔ 체중을 한 달에 한 번 같은 저울로 재기

동물병원에 사망 기록이 남은 영국 고양이 자료라, 우리나라 고양이 수명으로 옮길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나이에 맞춘 검진은 오늘부터 챙길 수 있습니다.

우리 고양이는 올해 몇 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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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창가 일광욕, 고양이 비타민 D도 채워질까요?

창가 일광욕, 고양이 비타민 D도 채워질까요?

햇볕만으로는 채워지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비타민 D를 밥으로 먹어야 합니다.
미국 UC 데이비스 수의대 연구자의 실험입니다(1999년).
비타민 D를 뺀 사료를 먹은 새끼 고양이에게 여름 햇볕을 1주에 15시간 쬐게 했는데, 실내에만 있던 새끼 고양이와 비슷한 속도로 비타민 D 수치가 떨어졌습니다.
연구자는 고양이 피부에 비타민 D 원료가 아주 적은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봤습니다.

✔ 「완전 영양(종합 영양)」 표시가 있는 사료인지 확인하기
✔ 수의사 처방 없이 사람용 비타민 D 영양제 주지 않기
✔ 창가 자리는 그대로 두되 너무 뜨거워지지 않는지 보기

오래된 실험이 중심이고, 일광욕이 쓸모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햇볕은 쉬는 자리로, 비타민 D는 밥으로 챙겨 주세요.

우리 고양이가 좋아하는 창가는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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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는 혼자 둬도 괜찮을까요?

고양이는 혼자 둬도 괜찮을까요?

브라질 연구진이 보호자 130명에게 고양이 223마리에 대해 설문했습니다(2020년).
13.45%(30마리)가 분리 관련 문제 기준에 하나 이상 해당했습니다.
그 30마리에서 많이 보고된 행동은 물건 망가뜨리기 66.67%, 지나친 울음 63.33%, 엉뚱한 곳에 소변 60.00%, 처지고 무기력함 53.33%였습니다.
장난감이 없는 집, 다른 동물 없이 지내는 고양이에서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스웨덴 연구(2017년)에서는 고양이 14마리가 30분보다 4시간 혼자 지낸 뒤 보호자가 돌아왔을 때 골골송과 몸 뻗기를 더 많이 했습니다.

✔ 혼자 있는 시간에 쓸 장난감·숨숨집·창가 자리 마련하기
✔ 엉뚱한 곳 소변이 이어지면 행동 문제로 단정하기 전에 진료부터
✔ 오래 비운 날은 다가오는 고양이를 충분히 받아 주기

진단이 아니라 설문 기준에 하나 이상 해당한 비율이고, 다른 동물을 들이라는 뜻도 아닙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긴 날엔 돌아와서 조금 더 곁에 있어 주세요.

오늘 우리 고양이는 몇 시간 혼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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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보낸 사람에게 「힘내」라고 해도 될까요?

반려동물을 보낸 사람에게 「힘내」라고 해도 될까요?

나쁜 말은 아닙니다.
다만 반려동물을 보낸 사람은 이미 하루하루 힘을 내며 버티고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힘내」는 조금 더 버티라는 말로 들릴 수 있습니다.

한 마디만 바꾸시면 됩니다.
「힘내」 대신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힘보다,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줄 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 힘을 내라고 하기보다 쉬어도 된다고 말하기
✔ 말이 떠오르지 않으면 곁에 있어 주기

오늘 그 한 사람이 되어 주세요.

어떤 말이 가장 고마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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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낸 아이, 달력에 어떤 날을 적어 두셨나요?

떠나보낸 아이, 달력에 어떤 날을 적어 두셨나요?

가장 힘든 날은 장례 당일이 아니라 며칠 뒤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간 그때, 보호자는 비로소 빈자리를 마주합니다.
기일도 그렇습니다.
그날 하루보다 그 앞뒤가 더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달력에 미리 표시해 두시기를 권합니다.
표시가 없으면 그날이 예고 없이 옵니다.

그리고 두 날짜를 적어 두세요.
떠난 날과 처음 만난 날입니다.
떠난 날만 적혀 있으면, 달력 속 그 아이가 슬픈 하루로만 남기 쉽습니다.

✔ 떠난 날과 처음 만난 날, 두 날짜 적기
✔ 기일이 있는 주에는 곁에 있어 줄 사람과 미리 약속해 두기

처음 만난 날에는 그날의 장면을 한 줄 적어 보세요.

그 아이를 처음 만난 날은 언제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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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아이의 물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떠난 아이의 물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부 한꺼번에 하려면 더 어렵습니다.
나눠 보세요.
사료·패드·약 같은 소모품은 대개 먼저 정리가 됩니다.
그릇·목줄·이동장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그 아이만의 것, 인형·담요·첫날 산 목걸이는 서두르지 마세요.

전부 치우거나 전부 두거나, 둘 중 하나여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만 남기셔도 됩니다.
바로 버리지는 못하겠는데 보기도 힘든 것은 상자 하나에 넣어 닫아 두세요.

그 아이가 여기 살았다는 사실은 물건이 아니라 당신 안에 있습니다.

✔ 소모품, 도구, 그 아이의 것 순서로 나눠 정리하기
✔ 하나만 남겨도 괜찮다고 스스로 허락하기
✔ 남에게 줄 때는 서두르지 않기

오늘은 남기고 싶은 물건 하나만 골라 보세요.

남겨 두고 싶은 물건 하나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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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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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이빨, 몇 개나 뽑게 될까요?

강아지 이빨, 몇 개나 뽑게 될까요?

국내 한 동물병원이 입 문제나 정기 검진으로 온 개 166마리의 기록을 살펴봤습니다(2025년 발표).
130마리(78.3%)가 이를 뽑았고, 그 가운데 112마리는 두 개 이상(2~29개)을 뽑았습니다.
가장 많이 뽑힌 이는 작은어금니였습니다.
이를 뽑은 개들은 뽑지 않은 개들보다 첫 치과 검진 나이가 늦고, 검진 간격이 길고, 검진 횟수가 적었습니다.

✔ 치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기
✔ 매일 이를 닦아 주기
✔ 입냄새·한쪽으로만 씹기·잇몸 피가 보이면 검진 앞당기기

한 병원에 온 개들의 기록이라 우리나라 개 전체의 비율은 아닙니다.
검진 간격과 발치는 함께 나타난 관계이고,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치과 검진 날짜는 오늘 달력에 적어 둘 수 있습니다.

우리 강아지, 마지막 치과 검진은 언제였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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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병원 진료대에서 떠는 강아지, 쓰다듬어 줘도 될까요?

병원 진료대에서 떠는 강아지, 쓰다듬어 줘도 될까요?

프랑스 연구진이 건강한 반려견 33마리에게 같은 진료를 두 번 했습니다(2017년).
한 번은 보호자가 쓰다듬고 말을 걸게 했고, 한 번은 옆에만 있게 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진료 중 입술 핥기와 심박수가 올라갔습니다.
진료 자체가 개에게 스트레스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보호자가 쓰다듬고 말을 걸 때는 진료대에서 뛰어내리려는 시도가 줄었고, 심박수(18마리)와 눈 표면 온도(13마리)도 덜 올라갔습니다.
캐나다 연구(2020년, 개 32마리)는 쓰다듬기가 아니라 보호자가 진료실에 함께 있는지를 봤습니다.
보호자가 함께 있던 개가 없던 개보다 소리를 덜 냈고, 하품은 더 많았습니다.

✔ 진료 중 곁에 있어도 되는지 먼저 묻기
✔ 괜찮다면 차분히 쓰다듬고 말 걸기
✔ 입술을 핥거나 진료대에서 뛰어내리려 하면 스트레스 신호일 수 있으니 수의사에게 알리기

33마리를 본 작은 연구이고, 병원 공포가 사라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도 보호자의 손길은 진료실에서 바로 해 줄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 강아지는 병원에서 어떤 모습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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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발톱, 병원에서 깎는 개는 얼마나 될까요?

강아지 발톱, 병원에서 깎는 개는 얼마나 될까요?

영국 동물병원 진료 기록을 모은 연구입니다(2025년 발표).
2019년 한 해 동안 동물병원에서 발톱을 깎은 개는 5.64%였습니다.
발톱 깎기 기록 가운데 59.4%는 발톱을 깎으러 병원에 온 경우였습니다.
수의사가 적은 이유는 너무 자라거나 살로 파고든 발톱(12.66%), 부러진 발톱·며느리발톱(8.84%) 순이었습니다.
믹스견과 견주면 치와와·비글·그레이하운드가 병원에서 발톱을 깎았을 가능성이 약 2배 높았습니다.

✔ 발가락 사이와 며느리발톱까지 살펴보기
✔ 살로 파고들거나 부러진 발톱은 병원에 보이기
✔ 집에서 깎기 어려우면 병원이나 미용실에 맡기기

병원에서 깎은 경우만 센 기록이라, 집이나 미용실에서 깎은 개는 빠져 있습니다.
갑자기 절뚝거린다면 발톱만 깎고 끝내지 말고 걸음도 병원에서 봐 달라고 하세요.

우리 강아지 발톱은 지금 어떤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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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실내에서만 사는 고양이, 언제부터 체중을 봐야 할까요?

실내에서만 사는 고양이, 언제부터 체중을 봐야 할까요?

덴마크 연구진이 가정을 찾아가 보호자가 건강하다고 한, 한 살 넘은 고양이 192마리의 체형 점수(1~9점)를 직접 매겼습니다(2026년 발표).
65%는 4~6점(조금 마른 편~조금 통통한 편), 35%는 7~9점(과체중·비만)이었습니다.
실내에서만 사는 품종 없는 단모 고양이는 한 살부터 과체중·비만 위험이 높았습니다.
밖에 나가는 품종 없는 단모 고양이는 어릴 때 위험이 낮다가 천천히 올라 7살 무렵 가장 높았습니다.
과체중·비만 고양이의 보호자는 고양이에 대한 애착이 더 강했고, 고양이를 덜 활동적이라고 봤습니다.

✔ 한 살 무렵부터 체중과 체형 점수 정기적으로 확인하기
✔ 하루에 얼마나 움직이는지 살펴보기
✔ 간식 대신 놀이·쓰다듬기로 마음 표현해 보기

함께 나타난 관계를 본 연구라, 실내 생활이나 애착이 비만의 원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외출을 권하는 연구도 아닙니다.
그래도 실내묘라면 한 살 때부터 체중을 챙겨 주세요.

우리 고양이 체중, 마지막으로 잰 게 언제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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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나이 든 고양이의 울음이 부쩍 늘었다면, 인지기능장애를 떠올리기 전에 병원 확인부터 해 주세요.

나이 든 고양이의 울음이 부쩍 늘었다면, 인지기능장애를 떠올리기 전에 병원 확인부터 해 주세요.

미국 수의대 병원이 모은 보호자 설문 615건에서, 8살 이상이면서 다른 병 없이 인지기능장애 신호가 있는 고양이 80마리를 찾았습니다(2022년).
그 80마리에서 가장 흔한 신호는 상황에 맞지 않게 우는 것(부적절한 울음)으로, 32마리(40.0%)였습니다.
영국 연구(2020년)는 인지기능장애로 진단받았고 울음이 늘어난 고양이의 보호자 37명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보호자들은 방향을 잃은 것 같다(40.5%), 관심을 끌려는 것 같다(40.5%)고 가장 많이 답했습니다.
보호자의 40.5%는 그 울음이 주는 스트레스를 5점 중 3점 이상으로 매겼습니다.

✔ 단정하지 말고 갑상선기능항진증·고혈압·통증부터 병원에서 확인하기
✔ 울 때 헤매는지, 보호자를 찾는지, 밥그릇 앞인지 적어 두기
✔ 보호자가 지치면 혼자 참지 말고 수의사와 상의하기

두 연구 모두 설문이고, 미국 연구는 응답률이 14.2%로 낮았습니다.
울음의 이유도 보호자가 그렇게 본 것이지 검사로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울음이 새로 시작됐다면 한 번은 병원에 데려가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요즘 언제 가장 많이 우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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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수염 스트레스 없는 밥그릇」, 정말 필요할까요?

「수염 스트레스 없는 밥그릇」, 정말 필요할까요?

미국 뉴욕의 동물병원 연구진이 실내 고양이 40마리를 살폈습니다(2021년).
평소 쓰던 밥그릇으로 먼저 먹게 하고, 일주일 적응 뒤 「수염 친화」라고 광고하는 그릇으로 바꿔 먹게 했습니다.
새 그릇으로 바꿔도 먹는 시간, 흘리는 양, 먹는 양 모두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두 그릇을 함께 줬을 때는 새 그릇을 고를 가능성이 더 높게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밥그릇 때문에 생긴다는 수염 스트레스가 이 고양이들의 먹는 습관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정리했습니다.

✔ 바꾸기 전에 지금 그릇으로 잘 먹는지 보기
✔ 바꾸고 싶다면 두 그릇을 나란히 두고 고르게 하기
✔ 앞발로 꺼내 먹거나 입맛이 뚝 떨어지면 입안·건강부터 확인하기

12시간 굶긴 뒤 건사료를 5분 동안 본 작은 연구입니다.
그래도 비싼 그릇보다 먼저 볼 것은 우리 고양이가 지금 잘 먹는지입니다.

우리 고양이는 어떤 그릇에 먹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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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나도 그랬어, 다 지나가더라」는 위로가 될까요?

「나도 그랬어, 다 지나가더라」는 위로가 될까요?

1990년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생 엘리자베스 뉴턴이 한 실험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유명한 노래의 리듬을 손가락으로 두드리고, 다른 사람이 노래 제목을 맞히는 실험입니다.
두드린 사람은 절반쯤 맞힐 거라 예상했지만, 실제로 맞힌 것은 120곡 중 3곡, 2.5%였습니다.
두드리는 사람 머릿속에는 노래가 흐르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두드리는 소리뿐입니다.

이 실험이 위로를 연구한 것은 아니지만, 「나도 그랬어, 다 지나가더라」를 들을 때 이 장면이 떠오릅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다만 결론에 이미 도착한 사람의 말입니다.

✔ 답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 나도 거기 있었다는 사실이면 충분합니다

「나도 그때 정말 힘들었어」까지만 말해 주세요.

어떤 말에 가장 위로받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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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떠난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말이 멈추지 않을 때

떠난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말이 멈추지 않을 때

「~했더라면」으로 끝나는 문장을 다시 들여다보면, 그 안에 다른 말이 들어 있습니다.
그 문장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때 하루만 일찍 데려갔더라면」은 그 아이가 살기를 얼마나 바랐는지에 대한 문장입니다.
「그날 일찍 들어갔더라면」은 곁에 있고 싶었다는 문장입니다.
전부 사랑에 대한 문장인데, 우리가 죄의 언어로 읽어 왔을 뿐입니다.

자책은 그만큼 사랑했다는 흔적이기도 합니다.

✔ 미안하다는 말 뒤에 숨은 바람 적어 보기
✔ 「~했더라면」을 「~하고 싶었다」로 바꿔 써 보기
혼자 감당하기 버거우면 언제든 상담의 도움을 받으셔도 됩니다.

오늘 그 문장 하나를 사랑의 말로 다시 적어 보세요.

요즘 가장 자주 떠오르는 미안함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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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떠난 아이에게 쓰는 글, 손글씨로 써야 하나요, 휴대폰에 써도 되나요?

떠난 아이에게 쓰는 글, 손글씨로 써야 하나요, 휴대폰에 써도 되나요?

어느 쪽이든 됩니다.
중요한 것은 도구가 아니라 쓰는 것입니다.

다만 차이는 있습니다.
손으로 쓰면 느립니다.
그 느림 덕에 한 문장 쓰고 멈춰 있는 시간이 생기기도 하고, 그 시간에 다음 문장이 오기도 합니다.

휴대폰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마음이 올라올 때, 지하철에서, 병원 대기실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그 순간을 놓치는 것보다 낫습니다.

✔ 평소에는 휴대폰에 모아 두기
✔ 마음을 오래 붙잡고 싶은 날은 종이에 쓰기

도구를 고르느라 미루지 말고, 오늘은 손에 잡히는 것으로 한 줄만 적어 보세요.

어느 쪽이 더 편하신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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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고양이 평균 수명은 몇 살일까? 수의사가 알려 드리는 영국 고양이 7,936마리 생명표

우리 고양이와 몇 살까지 함께할 수 있을까요.
보호자라면 한 번쯤 떠올려 보는 질문입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영국의 고양이 생명표 연구를 정리해 드립니다.

고양이 평균 수명은 몇 살인가요?

영국 왕립수의대 등 연구진이 1차 동물병원에서 2019년에 사망이 확인된 고양이 7,936마리의 기록으로 생명표를 만들었습니다(2024년 발표).
태어날 때 기대수명은 11.74살이었습니다.

암컷과 수컷은 다른가요?

암컷은 12.51살, 수컷은 11.18살이었습니다.
암컷이 1.33년 더 길었습니다.

수명과 관련이 있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중성화하지 않은 고양이, 순종, 적정하지 않은 체중은 짧은 수명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분석한 12개 품종(믹스 포함) 가운데 버미즈(14.42살)와 버만(14.39살)이 가장 길었고, 스핑크스(6.68살)가 가장 짧았습니다.
다만 마릿수가 적은 품종은 오차가 커서, 품종 숫자는 참고로만 보세요.

우리나라 고양이도 똑같나요?

그대로 옮길 수는 없습니다.
영국 고양이와 우리나라 고양이는 사는 환경이 다를 수 있고, 이 자료는 동물병원에 사망 기록이 남은 고양이만 셌습니다.

무엇을 하면 되나요?

나이 든 고양이는 해마다 건강검진을 챙기세요.
중성화 여부는 수의사와 상담해 정하세요.
체중은 한 달에 한 번 같은 저울로 재서 적어 두세요.

우리 고양이의 나이, 오늘 한 번 세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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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고양이, 울음이 부쩍 늘었다면? 수의사가 알려 드리는 고양이 인지기능장애

나이 든 고양이가 어느 날부터 부쩍 자주 울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가 고픈 건지, 어디가 아픈 건지 보호자는 헷갈립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미국과 영국 연구 두 편을 정리해 드립니다.

노령묘의 울음, 인지기능장애와 관련이 있나요?

미국 수의대 병원이 고양이 보호자 설문 615건을 모았습니다(2022년).
8살 이상이면서 다른 병 없이 인지기능장애 신호가 있는 고양이 80마리를 찾았습니다.
그 80마리에서 가장 흔한 신호가 상황에 맞지 않게 우는 것(부적절한 울음)으로, 32마리(40.0%)였습니다.

보호자는 왜 운다고 느꼈나요?

영국 연구(2020년)는 인지기능장애로 진단받았고 울음이 늘어난 고양이의 보호자 37명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방향을 잃은 것 같다 40.5%, 관심을 끌려는 것 같다 40.5%, 먹이를 찾는 것 같다 16.2%였습니다.
통증 때문이라고 본 보호자는 2.7%였습니다.
다만 보호자가 그렇게 본 비율이지, 검사로 확인한 원인은 아닙니다.

많이 울면 인지기능장애라고 봐도 되나요?

아닙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고혈압, 통증 같은 다른 병으로도 울음이 늘 수 있습니다.
미국 연구도 다른 병이 있는 고양이를 뺀 뒤에 분류했습니다.

무엇을 하면 되나요?

울음이 새로 시작됐다면 먼저 병원에서 다른 병부터 확인하세요.
울 때 헤매는지, 보호자를 찾는지, 밥그릇 앞인지 적어 두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영국 연구에서 보호자의 40.5%는 그 울음이 주는 스트레스를 5점 중 3점 이상으로 매겼습니다.
혼자 참지 말고 수의사와 관리 방법을 상의하세요.
두 연구 모두 설문 연구이고, 미국 연구는 응답률이 14.2%로 낮았습니다.

나이 든 고양이의 울음, 오늘부터 언제 우는지 한 줄씩 적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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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2026년 9월 30일글 27편 · 긴 글 3가을 비 온 뒤 물웅덩이, 마시게 두어도 될까 · 강아지가 몸을 부르르 털면 스트레스일까 · 사료 바꿀 때, 천천히 섞어야 할까 · 두 고양이, 노는 걸까 싸우는 걸까 · 풀 먹고 토하는 고양이, 헤어볼 때문일까 · 쥐약, 고양이 중독 원인 중 가장 많았다 · 몇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이래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 잊어야 낫는 건가요 · 쓴 걸 남에게 보여줘야 하나요 · 가을에 눈을 자꾸 비빈다면, 눈 속 기생충일 수 있다 · 강아지는 잘 때 사람 곁을 고를까 · 강아지 밥그릇, 재질보다 씻는 주기가 먼저 · 강아지 진드기약을 고양이에게 바르면 위험하다 · 캣닢에 시큰둥한 고양이, 개다래에는 반응할까 · 고양이 화장실, 등 길이의 1.5배는 되나요 · 사람이 죽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힘들어도 되나요 · 쓴다고 정말 나아지나요 · 쌓인 글을 나중에 다시 꺼내 읽는 일 · 관절염은 노견 병? 어린 개도 X선에서 보였다 · "공 가져와" 할 때, 강아지 머릿속에 공이 떠오를까 · 명절 갈비뼈·대추씨, 강아지 식도와 위에 걸린다 · 고양이는 아파도 숨긴다, 얼굴 다섯 곳을 보세요 · 고양이 3마리 중 2마리는 왼쪽으로 누워 잔다 · 겨울 부동액 한 모금, 고양이에게는 치명적 · 떠나보낸 반려동물 사진을 못 보겠어요 · 쓰다가 더 슬퍼졌어요, 계속해도 되나요 · 반려동물을 보낸 뒤, 꼭 다시 입양해야 회복되나요

강아지

가을 비 온 뒤 물웅덩이, 강아지가 마셔도 괜찮을까요?

가을 비 온 뒤 물웅덩이, 강아지가 마셔도 괜찮을까요?

렙토스피라는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과 흙으로 옮는 세균 감염입니다.
영국 연구진이 2009~2018년 개 렙토스피라 검사 의뢰 3,986건을 분석했습니다(2021년).
10월~1월에는 나머지 달보다 양성이 나올 위험이 1.54배 높았습니다.

✔ 비 온 뒤 고인 물은 마시지 않게 하기
✔ 산책 뒤 발과 입 주변 닦아 주기
✔ 예방접종 항목에 렙토스피라가 있는지 동물병원에 묻기

검사를 의뢰한 개만 본 자료라 전체 개의 발생률은 아니고, 영국 기후를 한국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습니다.
이 연구에서 비·홍수와의 관련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고인 물을 피하라는 것은 이 세균이 오염된 물로 옮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가을 산책길 물웅덩이는 한 번 피해 가 주세요.

우리 강아지, 산책길 물웅덩이 그냥 지나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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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가 몸을 부르르 털면, 스트레스 신호일까요?

강아지가 몸을 부르르 털면, 스트레스 신호일까요?

미국 뉴욕 연구진이 애견 놀이터와 유치원에서 개 96마리를 관찰했습니다(2024년).
젖어서 턴 경우가 아닌 몸 털기를 120번 기록했습니다.
그중 107번은 털기 전과 털고 난 뒤에 하던 행동이 달랐습니다.
털고 난 뒤 곁에 있던 개가 줄어든 경우는 28%뿐이었습니다.
연구진은 몸 털기를 한 행동을 끝내고 다음 행동으로 넘어가는 「전환 신호」로 봤습니다.

✔ 몸 털기 하나만 보지 말고 앞뒤 상황 함께 보기
✔ 놀이·인사 뒤에 털면 정리하는 중일 수 있음
✔ 머리만 자꾸 턴다면 귀 문제일 수 있으니 진료 받기

한 도시에서 관찰만 한 연구이고, 스트레스 호르몬은 재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몸을 턴다고 곧바로 「불안하구나」로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 강아지는 주로 언제 몸을 털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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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사료 바꿀 때, 천천히 섞어야 할까요?

강아지 사료 바꿀 때, 천천히 섞어야 할까요?

중국 연구진이 비글 강아지 13마리를 두 무리로 나눴습니다(2023년).
한 무리는 7일에 걸쳐 새 사료를 조금씩 늘렸고, 다른 무리는 한 번에 바꿨습니다.
천천히 바꾼 무리의 변 상태 점수가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더 좋았습니다.
설사 비율은 천천히 바꾼 무리 0%, 한 번에 바꾼 무리 10.20%였지만, 이 차이는 통계로 확실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새 사료는 일주일쯤 섞어 가며 늘리기
✔ 바꾸는 동안 변 상태를 매일 보기
✔ 설사가 이어지면 진료 받기

13마리뿐이고 어린 비글만 본 작은 연구입니다.
그래도 급하게 바꿀 이유가 없다면, 천천히 바꾸는 쪽이 편합니다.

사료 바꿀 때 며칠에 걸쳐 바꾸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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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두 고양이가 뒤엉켜 있을 때, 노는 걸까요 싸우는 걸까요?

두 고양이가 뒤엉켜 있을 때, 노는 걸까요 싸우는 걸까요?

슬로바키아·영국 연구진이 고양이 210마리가 둘씩 어울린 장면 105건을 분석했습니다(2023년).
전문가들이 고양이 한 마리씩 판정해 보니 놀이 56.2%, 중간 15.2%, 싸움 28.6%였습니다.
서로 번갈아 뒹굴며 엎치락뒤치락하면 놀이 쪽이었습니다.
울음소리를 내며 쫓아가면 싸움 쪽이었습니다.

✔ 번갈아 가며 위아래가 바뀌는지 보기
✔ 한쪽만 계속 쫓고 울음소리가 잦으면 싸움 쪽
✔ 싸움이 잦으면 밥그릇·화장실·쉴 자리를 따로 나눠 주기

보호자가 보낸 영상과 유튜브 영상을 쓴 연구라 표본에 치우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치는 일이 생긴다면 동물병원에서 상담해 보세요.

우리 집 고양이들, 뒹굴 때 서로 번갈아 가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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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풀 먹고 토하는 고양이, 헤어볼 때문일까요?

풀 먹고 토하는 고양이, 헤어볼 때문일까요?

미국 UC 데이비스 연구진이 보호자 설문 두 번(1,945건·1,021건)을 분석했습니다(2021년).
풀을 먹기 전 아파 보이지 않았던 고양이가 94%(첫 번째 설문)와 91%(두 번째 설문)였습니다.
먹고 나서 자주 토한 고양이는 37%와 27%였습니다.
털이 짧은 고양이도 털이 긴 고양이만큼 풀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헤어볼을 빼려고 먹는다」는 설명은 뒷받침되지 않았습니다.
1살이 안 된 고양이는 풀보다 풀이 아닌 식물을 더 많이 먹었습니다.

✔ 먹어도 되는 고양이 풀을 따로 두기
✔ 독성 있는 실내 식물은 손 닿지 않게 치우기
✔ 구토가 잦거나 식욕이 떨어지면 진료 받기

보호자의 기억에 기댄 설문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원인까지 밝힌 연구는 아닙니다.
풀을 먹는 것 자체는 흔한 행동이지만, 어린 고양이가 사는 집이라면 식물부터 한 번 살펴보세요.

우리 고양이는 풀을 먹고 나서 어떻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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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독일 한 병원 기록, 원인을 알아낸 고양이 중독 가운데 쥐약이 가장 많았습니다.

독일 한 병원 기록, 원인을 알아낸 고양이 중독 가운데 쥐약이 가장 많았습니다.

독일 연구진이 2차 진료 동물병원의 응급 진료에 중독(의심 포함)으로 온 고양이 166마리의 기록을 분석했습니다(2023년 발표).
원인을 끝내 모른 경우가 48.2%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166마리 가운데 쥐약이 21.1%, 독성 식물이 12.0%였습니다.
원인을 알아낸 경우만 보면 쥐약이 가장 많았습니다.
살아서 퇴원한 고양이는 88.6%였습니다.

✔ 창고·베란다·마당에 쥐약을 둔 곳 확인하기
✔ 고양이가 드나드는 곳에는 쥐약 두지 않기
✔ 먹은 것 같으면 포장지 챙겨 바로 병원 가기

한 병원의 과거 기록만 본 연구이고, 절반 가까이는 원인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먹은 것 같으면 기다리지 말고 포장지를 챙겨 바로 병원에 가세요.

집 안팎에 쥐약을 둔 곳이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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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몇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이래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몇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이래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이상하지 않습니다.
애도에 정해진 기간은 없습니다.
「몇 달이면 괜찮아진다」는 말은 평균에서 나온 말이고, 평균이라는 말은 그보다 오래 걸리는 사람도 있다는 뜻입니다.

애도는 계단처럼 한 칸씩 올라가지 않습니다.
좋아졌다가 다시 내려오고, 아무 이유 없는 저녁에 처음처럼 무너지기도 합니다.
그건 후퇴가 아니라 애도의 원래 모양입니다.

다만 기간보다 함께 봐 주셨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생활입니다.

✔ 밥과 잠과 일이 계속 무너져 있는지
✔ 하루가 통째로 멈추는 날이 얼마나 자주 오는지

기간이 얼마든, 생활이 돌아오지 않거나 혼자 버티기 힘드실 때는 언제든 도움을 받으셔도 됩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요즘 하루 중 가장 힘든 시간은 언제인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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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보낸 슬픔, 잊어야 낫는 건가요?

반려동물을 보낸 슬픔, 잊어야 낫는 건가요?

아닙니다.
잊는 것이 회복이라면, 기억이 남아 있는 한 누구도 회복할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그 아이는 떠났지만 그 관계는 어딘가에 남습니다.
마음속에 남고, 기억 속에 남습니다.
당신이 준 사랑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회복은 관계를 끊는 쪽보다, 관계가 놓이는 자리를 바꾸는 쪽에 가깝습니다.

✔ 처음에는 빈 밥그릇, 조용한 현관처럼 없다는 사실로 그 아이가 보입니다
✔ 시간이 지나면 없어서 보이던 것이 있어서 보이는 것으로 바뀝니다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낸 뒤에도, 잊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서둘러 잊으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은 그 아이와 함께한 장면 하나를 한 줄로 적어 보세요.

그 아이를 떠올리면 요즘은 어떤 장면이 먼저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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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떠난 아이에게 쓴 글, 남에게 보여 줘야 하나요?

떠난 아이에게 쓴 글, 남에게 보여 줘야 하나요?

아닙니다.
보여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끝까지 혼자만 보셔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제가 여는 펫로스 치유 글쓰기 강좌에서도 낭독은 원하는 분만 하시게 열어 둡니다.

다만 실제로는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쓰다 보면 어느 순간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게 되는 분이 많습니다.
용감해져서라기보다, 쓰면서 마음이 조금씩 정리되기 때문입니다.

✔ 그때 꺼내시면 됩니다
✔ 아무에게나 꺼낼 필요는 없습니다
✔ 그 말을 들어도 안전한 사람 한 명이면 충분합니다

그 한 사람, 떠오르는 분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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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가을에 강아지가 눈을 자꾸 비빈다면, 눈 속 기생충일 수 있습니다.

가을에 강아지가 눈을 자꾸 비빈다면, 눈 속 기생충일 수 있습니다.

안충은 셋째 눈꺼풀 아래나 결막 주머니에 사는 가느다란 기생충으로, 국내 개에서는 동양안충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한 동물 안과 병원이 2022~2024년 안충으로 진단된 개 35마리(눈 44개)를 분석했습니다(2025년 발표).
가을 진단이 54.3%, 겨울 28.6%, 봄 11.4%, 여름 5.7%였습니다.
71.4%는 다른 동물병원에서 의뢰돼 온 경우였습니다.
셋째 눈꺼풀의 여포성 결막염은 안충에 걸린 개 42.9%, 같은 기간 이 병원을 찾은 다른 개 9.7%에서 보였습니다.

✔ 눈을 자주 비비거나 눈곱·충혈이 이어지는지 보기
✔ 결막염이 되풀이되면 눈 속까지 봐 달라고 말하기
✔ 눈에 가느다란 실 같은 것이 보이면 바로 진료 받기

안과 병원 한 곳에서 35마리만 본 연구입니다.
그래도 가을 결막염이 잘 낫지 않는다면 안충도 한 번 떠올려 주세요.

우리 강아지, 요즘 눈을 자주 비비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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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는 잘 때 사람 곁을 고를까요?

강아지는 잘 때 사람 곁을 고를까요?

영국 동물단체 도그스 트러스트의 강아지 성장 추적 연구입니다(2020년).
보호자가 설문에 답한 강아지는 생후 16주 2,332마리, 생후 12개월 1,091마리였습니다.
두 시점 모두 가장 흔한 재우기 방식은 사람 없는 방이나 공간에 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잘 때 사람에게 갈 수 있던 강아지만 보면, 16주에 86.7%, 12개월에 86.8%가 사람 곁을 골랐습니다.

✔ 잠자리를 가족이 보이는 곳 가까이 두는 것 생각해 보기
✔ 따로 재운다면 조용하고 따뜻한 자리 만들어 주기
✔ 자다가 자꾸 깨고 낑낑대면 원인부터 살피기

보호자가 답한 설문이고, 1살 이하 강아지만 본 연구입니다.
어디서 재울지는 집마다 다르니, 강아지가 잠자리를 고를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우리 강아지는 어디서 자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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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밥그릇, 재질보다 씻는 주기가 먼저입니다.

강아지 밥그릇, 재질보다 씻는 주기가 먼저입니다.

이탈리아 연구진이 개 밥그릇 96개의 세균 수를 쟀습니다(2023년).
총 세균 수는 금속 그릇이 플라스틱 그릇보다 많았습니다.
습식 사료를 담는 그릇이 건식 사료 그릇보다 세균이 많았습니다.
손으로 씻은 그릇은 식기세척기로 씻은 그릇보다 장내세균이 많은 경향이 있었지만, 통계로 확실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설문에 답한 개 보호자 351명 가운데 끼니마다 씻는다는 사람은 35.7%였습니다.

✔ 습식 사료를 담았다면 끼니마다 씻기
✔ 건식 사료 그릇도 날마다 씻기
✔ 그릇 재질보다 씻는 주기부터 챙기기

이탈리아에서 그릇 96개만 본 연구입니다.
그래도 비싼 그릇보다 자주 씻는 그릇이 먼저입니다.

우리 강아지 밥그릇, 하루에 몇 번 씻으세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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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강아지 진드기약을 고양이에게 바르면 위험합니다.

강아지 진드기약을 고양이에게 바르면 위험합니다.

호주 시드니의 한 전문 동물병원이 퍼메트린 중독 고양이 42건을 분석했습니다(2010년).
대부분 개용 퍼메트린 바르는 제품(스폿온)을 고양이 몸에 직접 바른 경우였습니다.
떨림·근육 경련 86%, 발작 33%였고, 합병증은 33%에서 생겼습니다.
영국 연구(2025년)에서도 떨림으로 온 고양이 105마리 중 15.2%가 중독이었고, 중독 가운데 가장 흔한 원인은 퍼메트린 중독였습니다.

✔ 개용 외부기생충 제품은 고양이에게 쓰지 않기
✔ 제품에 적힌 대상 동물 꼭 확인하기
✔ 발랐다면 제품을 챙겨 바로 병원 가기

두 연구 모두 전문 병원 한 곳의 기록이고, 한국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개용 제품은 고양이에게 쓰지 않는 것, 이것 하나만 기억해 주세요.

집에 있는 진드기약, 누구용인지 확인해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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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캣닢에 시큰둥한 고양이, 개다래에는 반응할까요?

캣닢에 시큰둥한 고양이, 개다래에는 반응할까요?

미국·독일 연구진이 고양이 100마리에게 식물 네 가지를 시험했습니다(2017년).
고양이 셋 중 하나는 캣닢에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개다래에는 80% 가까이 반응했습니다.
캣닢에 반응하지 않은 고양이 가운데서도 75% 가까이 개다래에 반응했습니다.
일본 연구(2023년)에서는 개다래에 계속 노출해도 중독처럼 보이는 행동이 없었고, 스트레스·간·신장 혈액 지표도 오르지 않았습니다.

✔ 캣닢에 반응이 없다면 개다래를 조금씩, 반응을 보며 줘 보기
✔ 처음에는 짧게, 반응 살피며
✔ 흥분이 과하면 바로 치우기

2017년 자료이고, 안전성 연구는 고양이 수가 적습니다.
캣닢에 시큰둥한 고양이라면, 개다래를 줄 때도 양은 조금만 하고 반응을 지켜봐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캣닢파인가요, 개다래파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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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화장실, 등 길이의 1.5배는 되나요?

고양이 화장실, 등 길이의 1.5배는 되나요?

일본 연구진이 고양이 102마리의 등뼈와 허리뼈 길이(어깨 부근부터 허리 끝까지)를 쟀습니다(2025년).
평균 35.3cm였고, 연구진은 그 약 1.5배인 50cm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너비 40·50·60cm 화장실과 평소 쓰던 화장실을 함께 두자 배설 횟수 비중은 40cm 16.9%, 50cm 35.5%, 60cm 35.9%, 평소 화장실 11.7%였습니다.
연구진은 고양이들이 50cm 이상 화장실과 굳는 점토 모래를 더 좋아했다고 정리했습니다(모래는 제1저자 회사 제품).

✔ 화장실 한 변이 50cm 이상인지 재 보기
✔ 등 길이(어깨 부근~허리 끝)의 약 1.5배를 기준으로
✔ 화장실 밖에 실수가 잦으면 크기부터 살피기

주로 고양이 카페에서 한 실험이고, 제1저자가 반려동물 용품 회사 소속입니다.
그래도 화장실 크기는 오늘 줄자 하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집 고양이 화장실, 몇 cm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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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사람이 죽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힘들어도 되나요?

사람이 죽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힘들어도 되나요?

힘들어도 됩니다.
1989년 미국의 애도 연구자 케네스 도카는 이런 슬픔에 「박탈된 애도」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드러내 놓고 슬퍼하기 어려운 상실이라는 뜻입니다.
그 이름은 그 뒤로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설명할 때 오래 쓰여 왔습니다.

사회가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해서 슬픔이 작아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꺼낼 자리가 없어질 뿐입니다.

✔ 사람을 잃은 슬픔과 견주지 않아도 됩니다
✔ 그 힘듦을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름이 있다는 건, 보호자님 혼자 겪는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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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떠난 아이를 두고 쓴다고, 정말 나아지나요?

떠난 아이를 두고 쓴다고, 정말 나아지나요?

같은 생각을 곱씹고 또 곱씹는 날이 있습니다.
곱씹는다고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음만 닳습니다.

그런데 그 하루를 곱씹어 글로 옮기면 얼굴이 달라집니다.
같은 곱씹기인데 차이는 하나입니다.
답을 찾으려 곱씹었는가, 기록하려 곱씹었는가.

과장하지 않겠습니다.
쓴다고 슬픔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슬픔이 나를 끌고 다니던 것이, 내가 슬픔을 데리고 다니는 쪽으로 조금씩 바뀔 수 있습니다.

✔ 오늘 한 줄만 적기
✔ 무엇이 있었는지, 그때 어땠는지 두 겹으로

오늘 한 줄만 적어 보세요.

요즘 가장 자주 곱씹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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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떠난 아이에게 쓴 글, 쓰고 나서 어떻게 하시나요?

떠난 아이에게 쓴 글, 쓰고 나서 어떻게 하시나요?

버리지 말고 한곳에 모아 두세요.
펫로스 치유 글쓰기 자리에서 자주 전해 드리는 말입니다.

쓸 때 한 번 마음이 정리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쌓인 글을 다시 꺼내 읽으면, 「내가 이랬었네」, 「우리가 이런 날도 있었지」 하고 그 아이를 한 번 더 만나게 됩니다.
그 회상이 한 번 더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 글을 둘 자리 하나 정하기
✔ 지금 부족해 보여도 버리지 않기
✔ 생각날 때 꺼내 읽어 보기

쓴 글은 버리지 말고 한곳에 모아 두세요.

그 글, 지금 어디에 두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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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관절염, 나이 든 개만의 병이 아닙니다.

강아지 관절염, 나이 든 개만의 병이 아닙니다.

미국 연구진이 한 동물병원의 8개월~4살 개 123마리를 모아 모든 관절을 X선으로 찍었습니다(2024년).
39.8%(49마리)에게서 X선상 관절염 소견이 나왔습니다.
X선 소견에 관절 통증까지 있는 개는 기준에 따라 16.3~23.6%였습니다.
그런데 그중 통증 치료를 받고 있던 개는 2마리뿐이었습니다.
관절염이 가장 많이 생긴 곳은 팔꿈치였고, 다음이 고관절이었습니다.

✔ 일어나는 데 오래 걸리는지 보기
✔ 계단·소파 점프를 피하는지 보기
✔ 산책 중 먼저 지치면 「게을러서」로 넘기지 않기

한 병원의 개 123마리만 본 연구이고, 연구진 일부는 동물 의약품 회사와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어리니까 괜찮다」로 넘기지 말고, 이상하면 관절 검사를 받아 보세요.

우리 강아지, 요즘 계단을 망설이지는 않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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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공 가져와」 할 때, 강아지 머릿속에도 공이 떠오를까요?

「공 가져와」 할 때, 강아지 머릿속에도 공이 떠오를까요?

헝가리 연구진이 강아지 18마리의 뇌파를 쟀습니다(2024년).
보호자 목소리로 물건 이름을 들려준 뒤, 그 물건이나 다른 물건을 보여 줬습니다.
이름과 다른 물건을 보여 주자 뇌가 다르게 반응했고, 18마리 중 14마리에서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
사람이 말뜻과 안 맞는 것을 볼 때 나오는 뇌 반응과 비슷한 모양이었습니다.
보호자가 「잘 안다」고 답한 이름일수록 반응이 더 컸습니다.
연구진은 이것을 동물이 물건 이름을 안다는 첫 뇌 근거라고 했습니다.

✔ 장난감마다 이름 하나 정하기
✔ 놀기 전에 이름을 또렷하게 불러 주기
✔ 같은 물건은 늘 같은 말로 부르기

18마리를 본 작은 연구이고, 「공」이라는 말을 공 전체가 아니라 그 집의 특정 공과 짝지어 시험했습니다.
다른 연구자는 이것이 사람처럼 말뜻을 이해한다는 증거는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니 기대는 조금 내려놓고, 이름을 부르며 노는 시간을 즐겨 주세요.

우리 강아지가 이름으로 알아듣는 장난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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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명절 갈비뼈·대추씨, 강아지 식도와 위에 걸릴 수 있습니다.

명절 갈비뼈·대추씨, 강아지 식도와 위에 걸릴 수 있습니다.

태국 연구진이 한 대학 동물병원의 이물 사례 261건을 살펴봤습니다(2025년).
식도에 걸린 111건 가운데 93%가 소형견이었습니다.
식도 이물은 뼈가 61%, 말린 강아지 간식이 23%였습니다.
국내에서는 대추를 통째로 먹은 15살 몰티즈가 5일 뒤 밥을 안 먹고 기운이 없어 병원에 왔고, 수술로 뾰족한 대추씨 6개를 꺼낸 뒤 회복했습니다(2026년 보고).

✔ 뼈·대추·과일 씨는 뚜껑 있는 쓰레기통에 바로 버리기
✔ 삼킨 뒤 침 흘림·헛구역질·밥 거부가 있으면 바로 동물병원에 가기
✔ 집에서 억지로 토하게 하지 않기

태국 연구는 한 병원의 기록을 돌아본 것이고, 국내 대추씨는 한 마리의 사례입니다.
그래도 뼈와 씨는 아예 입에 닿지 않게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명절 음식물 쓰레기, 강아지가 뒤진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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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는 아파도 숨깁니다.

고양이는 아파도 숨깁니다.

얼굴 다섯 곳만 보세요.

캐나다 연구진이 66개 나라 보호자 1,262명에게 고양이 사진 10장을 보여 주고 통증 점수를 매기게 했습니다(2023년).
보는 곳은 귀, 눈, 주둥이, 수염, 머리 위치 다섯 곳이었습니다.
보호자의 합계 점수는 수의사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수염과 머리 위치는 보호자들 사이에서도 점수가 잘 맞지 않았습니다.

✔ 귀가 옆으로 눕거나 벌어지는지 보기
✔ 눈을 가늘게 뜨는지, 주둥이가 긴장해 있는지 보기
✔ 이런 얼굴이 계속되면 동물병원에 가기, 사람 진통제는 절대 주지 않기

실제 고양이가 아니라 사진으로 본 조사이고, 갑자기 생긴 통증만 다뤘습니다.
그러니 평소 얼굴을 사진으로 남겨 두고, 달라지면 바로 비교해 보세요.

우리 고양이 평소 얼굴, 사진으로 남겨 두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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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3마리 중 2마리는 왼쪽으로 누워 잡니다.

고양이 3마리 중 2마리는 왼쪽으로 누워 잡니다.

튀르키예·독일·이탈리아·캐나다·스위스 연구진이 옆으로 누워 10초 넘게 자는 고양이 영상 301개를 봤습니다(2025년, 정정본).
왼쪽으로 누운 고양이가 192개(63.8%), 오른쪽이 109개(36.2%)였습니다.
연구진은 왼쪽으로 누우면 위험을 살피는 쪽 뇌가 다가오는 것을 먼저 볼 수 있어서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이 설명은 시험해 본 것이 아니라 가설입니다.

✔ 잠자리는 누워서 방 입구가 보이는 자리에
✔ 사람이 자주 지나가는 길목은 피하기
✔ 추워지면 벽 쪽에 담요 한 장 더 깔아 주기

유튜브 영상으로 본 연구라 고양이의 나이·성별·건강 상태를 알 수 없고, 논문이 한 번 정정됐습니다.
그래도 편하게 쉴 자리를 고르는 데 참고는 됩니다.

우리 고양이는 어느 쪽으로 누워 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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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겨울 부동액 한 모금,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입니다.

겨울 부동액 한 모금,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입니다.

머크 수의학 매뉴얼(2024년 개정)은 추운 지역에서는 부동액 중독이 가을·겨울·이른 봄에 가장 많다고 적습니다.
부동액의 주성분(에틸렌글리콜)은 최대 95%까지 들어 있고 단맛이 납니다.
원액 기준 치사량은 고양이 체중 1kg당 1.4mL로, 개(4.4~6.6mL)보다 훨씬 적습니다.
고양이는 먹고 12~24시간 안에 콩팥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 부동액은 뚜껑을 닫아 손 닿지 않는 곳에 두기
✔ 주차장·베란다에 흘린 것은 바로 닦기
✔ 핥은 것 같으면 멀쩡해 보여도 바로 동물병원에 가기

수의학 참고서의 설명이고, 치사량은 물에 타지 않은 원액 기준입니다.
미국에서는 2012년부터 제조사들이 부동액에 쓴맛을 넣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준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겨울 준비로 부동액 넣으실 때, 한 번만 더 살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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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떠나보낸 반려동물 사진을 못 보겠어요. 봐야 하나요?

떠나보낸 반려동물 사진을 못 보겠어요. 봐야 하나요?

안 보셔도 됩니다.
억지로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사진이 힘든 건 그 사진이 「그 아이가 여기 있었다」고 계속 말하고 있어서입니다.
지금은 그 말이 너무 크게 들리는 시기일 뿐입니다.

휴대폰에서 지우는 일은 서두르지 마세요.
다시 못 가져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옮겨 두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순서를 겪습니다.
마지막 무렵 사진이 가장 오래 힘들고, 건강할 때 사진이 먼저 보입니다.

✔ 지우지 말고 폴더 하나에 넣어 닫아 두기
✔ 건강할 때 웃는 사진부터 한 장씩 열어 보기

오늘 열어 볼 수 있는 사진이 한 장 있다면, 어떤 사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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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떠나보낸 아이에 대해 글을 쓰다가 더 슬퍼졌어요. 계속해도 되나요?

떠나보낸 아이에 대해 글을 쓰다가 더 슬퍼졌어요. 계속해도 되나요?

멈추셔도 됩니다.
쓰다가 감정이 크게 올라오면 그 자리에서 덮으세요.
나중에 다시 열면 됩니다.

덮어 두었던 것을 꺼냈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 날도 과정의 일부입니다.

다만 한 번 쓰고 판단하지는 마세요.
저는 아이가 치료에 반응하는지 볼 때 하루의 상태가 아니라 일주일의 방향을 봅니다.
마음도 그렇습니다.
오늘 한 줄로 끝났어도 괜찮으니, 일주일 뒤에 다시 열어 보세요.

✔ 숨이 가빠지거나 손이 떨리면 그 자리에서 덮기
✔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가 걷기
✔ 하루가 아니라 일주일의 방향을 보기
✔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되거나 일상이 힘들면 상담가·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 받기

오늘은 몇 줄까지 써 보셨나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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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꼭 다시 입양해야 회복되나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꼭 다시 입양해야 회복되나요?

아닙니다.
안 키우기로 하는 것도 답입니다.
이걸 회피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데, 아닙니다.

한 생명을 오래 돌본 사람은 그 일이 무엇인지 압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안 하기로 하는 것은 책임 있는 판단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도 사랑할 방법은 남아 있습니다.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청소를 하고 밥과 물을 채우고 산책을 시키는 봉사가 있습니다.
임시보호도 있고, 후원도 있습니다.
가족이 키우는 개의 산책을 대신 맡아 주는 것도 훌륭한 돌봄입니다.

✔ 봉사·임시보호·후원처럼 다른 형태의 돌봄도 있다는 것 기억하기

형태는 달라도 본질은 같습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
그러니 다시 키울지는 서두르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돌봄부터 골라 보세요.

지금 마음이 가는 돌봄은 어떤 모양인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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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비 온 뒤 물웅덩이, 강아지가 마셔도 괜찮을까? 수의사가 알려 드리는 렙토스피라

비 온 뒤 산책길에서 강아지가 물웅덩이부터 찾는 모습, 자주 보셨을 겁니다.
영국 자료에서는 가을·겨울에 개 렙토스피라 양성이 더 많이 나왔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영국 연구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정리해 드립니다.

렙토스피라는 어떤 병인가요?

렙토스피라는 세균 감염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 세균이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 퍼지고, 오염된 물이나 흙에서 몇 주에서 몇 달까지 살아남는다고 설명합니다.
개를 포함해 여러 동물과 사람이 함께 걸릴 수 있는 병입니다.

가을에 더 조심해야 하나요?

영국 연구진이 2009~2018년 개 렙토스피라 검사 의뢰 3,986건을 분석했습니다(2021년).
10월부터 1월 사이에는 나머지 달보다 양성이 나올 위험이 1.54배 높았습니다.
검사를 의뢰한 개만 본 자료라 전체 개의 발생률은 아니고, 영국 기후를 우리나라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습니다.
이 연구에서 비·홍수와의 관련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세균은 오염된 물로 옮기 때문에, 비 온 뒤 고인 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길에서 무엇을 하면 되나요?

비 온 뒤 고인 물은 마시지 않게 해 주세요.
산책 전에 물을 챙겨 나가면 웅덩이를 찾는 일이 줄어듭니다.
돌아와서는 발과 입 주변을 닦아 주세요.

예방접종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강아지 접종 수첩을 꺼내 렙토스피라가 들어 있는지 확인하고, 모르겠다면 다니는 동물병원에 물어보세요.

가을 산책길 물웅덩이, 오늘부터 한 번만 피해 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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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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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진드기약, 고양이에게 발라도 될까? 수의사가 알려 드리는 퍼메트린 중독

가을 산책이 잦아지면 진드기약을 챙기는 집이 많아집니다.
개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는 집에서 「강아지 약이 남았으니 고양이에게도 조금 발라 볼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해외 연구 두 편을 정리해 드립니다.

강아지 진드기약을 고양이에게 바르면 왜 위험한가요?

개용 외부기생충 제품 가운데 퍼메트린이라는 성분이 들어간 것이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의 한 전문 동물병원이 퍼메트린 중독 고양이 42건을 분석했습니다(2010년).
대부분 개용 퍼메트린 바르는 제품(스폿온)을 고양이 몸에 직접 바른 경우였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났나요?

같은 연구에서 떨림·근육 경련이 86%, 발작이 33%였습니다.
합병증도 33%에서 생겼습니다.
영국 연구(2025년)에서는 떨림으로 온 고양이 105마리 가운데 15.2%가 중독이었고, 중독 가운데 가장 흔한 원인은 퍼메트린을 삼킨 경우였습니다.

강아지에게만 발랐는데도 조심해야 하나요?

영국 연구에서 본 것처럼 고양이는 바르지 않아도 퍼메트린을 삼킬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제품을 바른 뒤 두 동물이 서로 핥거나 비비는 집이라면, 제품 설명서에 적힌 주의 사항을 꼭 확인하고 다니는 동물병원에 물어보세요.

무엇을 하면 되나요?

개용 외부기생충 제품은 고양이에게 쓰지 마세요.
제품에 적힌 대상 동물을 꼭 확인하세요.
고양이에게 발랐거나 핥은 것 같다면, 제품을 챙겨 바로 동물병원에 가세요.
두 연구 모두 전문 병원 한 곳의 기록이고, 한국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진드기약을 꺼낼 때, 누구용인지 한 번만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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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부동액 중독, 조금만 핥아도 위험할까? 수의사가 알려 드립니다

겨울이 다가오면 자동차 부동액을 새로 넣는 집이 많아집니다.
부동액은 고양이가 조금만 핥아도 콩팥이 망가질 수 있는 물질입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수의학 참고서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부동액은 왜 고양이에게 위험한가요?

부동액의 주성분은 에틸렌글리콜이라는 물질이고, 제품에 따라 최대 95%까지 들어 있습니다.
단맛이 나서 동물이 핥기 쉽습니다.
머크 수의학 매뉴얼(2024년 개정)은 원액 기준 치사량을 고양이 체중 1kg당 1.4mL, 개는 4.4~6.6mL로 적습니다.
고양이는 개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도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언제 많이 생기나요?

같은 매뉴얼은 추운 지역에서는 가을, 겨울, 이른 봄에 중독이 가장 많다고 적습니다.
부동액을 넣거나 갈 때, 그리고 차에서 흘러나온 것이 바닥에 고였을 때 생기기 쉽습니다.

먹으면 얼마나 빨리 나빠지나요?

고양이는 먹은 뒤 12~24시간 안에 콩팥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개는 36~72시간입니다.
처음에는 멀쩡해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서 나빠질 수 있어서, 증상을 기다리면 늦을 수 있습니다.

무엇을 조심하면 되나요?

부동액은 뚜껑을 꼭 닫아 고양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세요.
주차장이나 베란다에 흘린 것은 바로 닦아 주세요.
고양이가 핥은 것 같으면 멀쩡해 보여도 바로 동물병원에 가세요.
미국에서는 2012년부터 제조사들이 부동액에 쓴맛을 넣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준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겨울 준비로 부동액 넣으실 때, 한 번만 더 살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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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2026년 9월 29일글 9편 · 긴 글 1산책길 도토리, 강아지가 먹으면 위험할까 · 우리 강아지 하루 활동량, 실제로 재어 보니 · 명절 남은 음식, 마늘 가루가 더 위험할 수 있다 · 고양이 재채기·콧물, 원인균이 여럿일 때가 많다 · 매일 놀아 주는 보호자는 절반도 안 된다 · 쌀쌀해지면 고양이가 더 먹는다 · 「왜 하필 나에게」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을 때 · 반려동물을 보낸 슬픔에서 얻을 게 있을까요 · 반려동물 장례업체, 어떻게 고를까

강아지

산책길 도토리, 강아지가 먹으면 콩팥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산책길 도토리, 강아지가 먹으면 콩팥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국내 수의대 연구진이 한 강아지의 사례를 학술지에 보고했습니다(2026년).
생후 17개월, 5.4kg 강아지가 말린 도토리를 8일 동안 먹었습니다.
구토, 기운 없음, 소변이 줄어드는 증상으로 병원에 왔고, 콩팥 수치가 크게 올라 있었습니다.
수액 치료로는 나아지지 않아 혈액투석을 받은 뒤에야 회복했습니다.
연구진은 도토리가 급성 신장 손상이나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 도토리가 떨어진 길은 되도록 피하기
✔ 입에 문 것은 바로 뱉게 하기
✔ 먹은 뒤 토하거나 소변이 줄면 바로 동물병원에 가기

강아지 한 마리의 사례 보고라, 몇 개를 먹어야 위험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괜찮겠지」 하지 말고 아예 먹지 않게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우리 강아지 산책길에도 도토리가 떨어져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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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하루 활동량, 실제로 재어 보니 평균 51분이었습니다.

강아지 하루 활동량, 실제로 재어 보니 평균 51분이었습니다.

북미에서 활동량 측정기를 찬 강아지 28,562마리의 기록을 영국 연구진이 분석했습니다(2025년).
하루 평균 활동 시간은 51분으로, 그동안 알려진 추정치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하루 10분이 안 되는 아이부터 600분이 넘는 아이까지 차이가 컸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활동이 줄었고, 큰 견종일수록 더 많이 줄었습니다.
봄과 주말에 더 활발했습니다.

✔ 오늘 산책 시간을 재서 적어 보기
✔ 주말에만 몰아서 걷지 말고 평일에도 비슷하게 걷기
✔ 나이 든 아이는 짧게 여러 번 나누어 걷기

측정기를 찬 북미 반려견 자료라 모든 개를 대표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알맞은 운동량은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수의사와 정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하루에 몇 분쯤 걷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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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명절 양념 음식 속 마늘, 가루가 생마늘보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명절 양념 음식 속 마늘, 가루가 생마늘보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폴란드 연구진이 건강한 개의 혈액을 생마늘, 말린 마늘, 과립(가루) 마늘 추출액과 섞어 보았습니다(2025년).
세 가지 모두 적혈구를 터뜨렸습니다(용혈).
가장 강한 것은 과립 마늘이었습니다.
말린 마늘과 과립 마늘에서는 적혈구가 손상됐다는 표시(하인즈 소체)가 더 많이 보였습니다.

✔ 명절에 남은 양념 음식은 한 점도 주지 않기
✔ 간식·영양제 성분표에서 「마늘 가루(garlic powder)」 확인하기
✔ 먹은 뒤 기운이 없거나 잇몸이 창백하면 동물병원에 가기

개에게 직접 먹인 연구가 아니라 시험관 실험이라, 먹어도 되는 양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조금은 괜찮겠지」 하지 말고 아예 주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명절 음식, 강아지에게 나눠 주신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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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재채기·콧물, 원인균이 한 가지가 아닐 때가 많습니다.

고양이 재채기·콧물, 원인균이 한 가지가 아닐 때가 많습니다.

브라질 연구진이 재채기, 콧물 같은 상부호흡기 증상이 있는 고양이 120마리를 검사했습니다(2025년).
허피스바이러스 38.3%, 칼리시바이러스 34.1%, 마이코플라스마 43.3%, 클라미디아 19.16%가 나왔습니다.
두 가지 이상에 함께 감염된 경우가 64.45%였습니다.
중성화하지 않은 고양이와 외출하는 고양이가 감염될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 재채기·콧물이 며칠 계속되면 동물병원에서 검사받기
✔ 눈곱이나 눈이 빨개지는 증상이 함께 보이는지 살피기
✔ 여러 마리를 키우면 밥그릇·물그릇 따로 쓰기

증상이 있는 고양이만 조사했고, 브라질의 특수한 집단이라 우리나라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냥 감기겠지」 하고 넘기기보다 원인을 확인하는 편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 고양이, 요즘 재채기를 자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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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와 매일 놀아 주는 보호자, 절반도 안 됩니다.

고양이와 매일 놀아 주는 보호자, 절반도 안 됩니다.

영국 연구진이 47개국 보호자 1,599명에게 고양이와의 놀이를 물었습니다(2024년).
규칙적으로 놀아 준다고 답한 사람은 47%였습니다.
못 놀아 주는 이유로는 몸과 마음이 지쳐서, 깜빡해서,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매일 하는 습관이 안 잡혀서가 나왔습니다.
연구진이 목표로 잡은 행동은 「매일 낚싯대 장난감으로 5~10분 놀기」였습니다.

✔ 저녁 알림 하나 맞춰 두기
✔ 낚싯대 장난감으로 5분부터 시작하기
✔ 「시간 날 때」 말고 「매일 같은 시각」으로 정하기

보호자가 스스로 답한 설문이라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놀이가 습관이 되려면 시간을 정해 두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우리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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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쌀쌀해지면 고양이가 더 먹습니다. 여름보다 겨울에 약 15% 더.

쌀쌀해지면 고양이가 더 먹습니다. 여름보다 겨울에 약 15% 더.

프랑스 연구진이 원하는 만큼 먹게 한 성묘 38마리의 식사량을 4년 동안 매일 기록했습니다(2014년).
고양이는 여름(6~8월)에 가장 적게, 늦가을부터 겨울(10~2월)에 가장 많이 먹었습니다.
여름 식사량은 겨울보다 약 15% 적었습니다.
연구진은 바깥 기온과 낮 길이의 영향일 것으로 봤습니다.
계절에 따라 체중이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 10월부터 한 달에 한 번 체중 재기
✔ 먹는 양이 늘어도 체중이 그대로면 크게 걱정하지 않기
✔ 체중이 늘면 양을 조절하고 동물병원과 상의하기

연구용 고양이 38마리를 본 조금 오래된 연구이고, 난방하는 우리 집 환경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사료를 더 주라는 뜻이 아니라, 계절에 따라 먹는 양이 달라질 수 있으니 체중을 함께 보라는 뜻입니다.

우리 고양이, 요즘 밥 먹는 양이 달라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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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왜 하필 나에게」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나요?

「왜 하필 나에게」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나요?

저도 그랬습니다.
몇 년 전 갑자기 크게 아팠을 때,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데, 하는 생각에 오래 붙들려 있었습니다.

이 질문의 정체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는 답을 찾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범인을 찾습니다.
밖에서 못 찾으면 안에서 찾고, 결국 자기 자신이 범인이 됩니다.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나에게는 나쁜 일이 생기면 안 되나.
그저 운이 나빴던 겁니다.
그러니 그 아이를 보낸 일도 모든 탓을 나에게 돌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왜」 대신 「그 아이와 무엇이 남았나」를 적어 보기
✔ 모든 탓을 나에게 돌리지 않기

오늘 그 아이와 함께한 시간 중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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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보낸 슬픔에서, 제가 얻을 게 있을까요?

반려동물을 보낸 슬픔에서, 제가 얻을 게 있을까요?

동물병원에서 다리 하나를 잃은 개와 고양이를 종종 만납니다.
처음에 보호자들은 깊은 죄책감과 슬픔에 잠깁니다.
그런데 정작 그 아이는 세 다리로 펄쩍펄쩍 뛰어다닙니다.
없는 다리를 슬퍼하는 건 늘 사람 쪽입니다.

얻을 것을 미리 정해 두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남이 「그 아이 덕분에」 무언가를 배웠다고 말하는 것은 위로가 아닙니다.
다만 무언가를 잃는 자리에 서 본 사람은 압니다.
아무 일 없이 지나간 하루가 실은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를요.
그러니 지금은 얻을 것을 찾기보다, 그 아이를 충분히 그리워하셔도 됩니다.

✔ 지금 슬픔 한가운데 있어도 괜찮다고 인정하기
✔ 얻을 것을 억지로 찾지 않기

그 아이를 보낸 뒤, 당신 안에서 또렷해진 것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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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장례업체, 어떻게 고를까요?

반려동물 장례업체, 어떻게 고를까요?

정식으로 등록된 곳인지부터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animal.go.kr)에서 업종을 「동물장묘업」으로 고르면 등록된 곳이 모두 나옵니다.
2026년 9월 기준 전국에 88곳이라, 가까운 곳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꼭 보셔야 할 칸이 하나 있습니다. 「취급업종」입니다.
어떤 곳은 장례, 화장, 봉안이 다 되고, 어떤 곳은 화장만 됩니다.
전화하기 전에 그 칸을 먼저 보세요.

✔ 등록된 곳인지 먼저 확인하기
✔ 「취급업종」 칸 확인하기
✔ 곁에 있는 사람이 대신 두 곳쯤 골라 번호를 적어 두기

그날에는 이것을 다 알아볼 상태가 아닐 수 있습니다.
곁에 계신 분이 대신 목록을 열어 두 곳쯤 골라 주는 것이 가장 실질적인 도움입니다.

미리 알아 두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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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도토리 먹었을 때, 위험할까? 수의사가 알려 드립니다

가을 산책길에 도토리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강아지가 도토리를 먹으면 콩팥이 크게 망가질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국내에서 보고된 사례를 정리해 드립니다.

강아지가 도토리를 먹으면 어떻게 되나요?

국내 수의대 연구진이 한 강아지의 사례를 학술지에 보고했습니다(2026년).
생후 17개월, 5.4kg 강아지가 말린 도토리를 8일 동안 먹었습니다.
토하고, 기운이 없고, 소변이 줄어드는 증상으로 동물병원에 왔습니다.
검사해 보니 콩팥 수치가 크게 올라 있었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했나요?

처음에는 수액 치료를 했지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혈액투석까지 받은 뒤에야 회복했습니다.
연구진은 도토리가 콩팥이나 간에 급성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다고 적었습니다.

몇 개까지는 괜찮나요?

강아지 한 마리의 사례 보고라서, 몇 개를 먹어야 위험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괜찮겠지」 하지 말고 아예 먹지 않게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산책할 때 무엇을 살펴야 하나요?

도토리가 많이 떨어진 길은 되도록 피해 주세요.
입에 문 것은 바로 뱉게 하고, 삼켰다면 언제 몇 개쯤 먹었는지 기억해 두세요.
먹은 뒤 토하거나, 기운이 없거나, 소변이 줄면 바로 동물병원에 가세요.

우리 강아지 산책길에도 도토리가 떨어져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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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2026년 9월 28일글 18편 · 긴 글 2가을 풀숲 산책 뒤, 발가락 사이를 살펴보세요 · 강아지 「말하는 버튼」, 정말 알아들을까 · 강아지 비건 사료, 바꿔도 괜찮을까 ·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 먹는 약 치료 결과 · 고양이 스크래칭, 스트레스 신호일까 · 고양이 생식 사료, 살균부터 확인하세요 · 돈 때문에 치료를 멈춘 자책 · 반려동물과의 이별, 아이에게 어떻게 말할까 · 울다가 웃었다고 미안해하지 마세요 · 가을 산책길 야생버섯, 강아지가 먹었다면 · 불꽃놀이 소리 공포, 축제 전에 준비하기 · 계량컵으로 뜬 사료, 최대 80% 더 담긴다 · 치아흡수성 병변, 입안만 봐서는 3분의 1만 보인다 · 병원 가기 전 이동장 훈련이 스트레스를 줄인다 · 노령묘, 체중보다 근육이 먼저 빠진다 · 먼저 보낸 뒤, 남은 아이가 밥을 안 먹을 때 · 가족끼리 슬픔의 크기가 다를 때 · 떠나보낸 아이의 첫 기일

강아지

가을 풀숲 산책 뒤, 강아지 발가락 사이를 꼭 벌려 보세요.

가을 풀숲 산책 뒤, 강아지 발가락 사이를 꼭 벌려 보세요.

2024년 8월, 네덜란드 해안 모래언덕을 산책한 강아지 4마리가 같은 주에 동물병원을 찾았습니다.
네 마리 모두 발가락 사이가 몹시 가렵고, 비틀거리고, 토하고, 열이 났습니다.
원인으로 가을 털진드기 유충이 의심됐습니다.
몸길이 약 0.2mm, 선명한 주황색의 아주 작은 진드기입니다.
연구진은 8월부터 10월까지를 조심해야 할 때로 꼽았습니다.

✔ 풀숲 산책 뒤 발가락 사이와 배 살피기
✔ 주황색 가루 같은 뭉침이 보이면 사진으로 남기기
✔ 가려워하면서 비틀거리거나 토하면 바로 동물병원에 연락하기

네 마리를 보고한 사례 보고라, 진드기가 원인이라는 것도 추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한 털진드기는 종류가 달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그래도 산책 뒤 몸을 한 번 살피는 습관은 어느 진드기에든 도움이 됩니다.

산책 다녀온 뒤 발가락 사이까지 살펴보시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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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말하는 버튼」, 정말 단어를 알아들을까요?

강아지 「말하는 버튼」, 정말 단어를 알아들을까요?

미국 연구진이 녹음 버튼(사운드보드)을 배운 개들을 두 번에 나눠 시험했습니다(2024년).
연구진이 직접 30마리를, 보호자가 참여한 실험에서 다른 29마리를 봤습니다.
「놀자」 「밖에」라는 말을 들려주자 개들은 상황에 맞는 행동을 했습니다.
낯선 사람이 말해도, 버튼 소리로 들려줘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그런데 「밥」이라는 말에는 뚜렷한 반응이 없었습니다.

✔ 「밖에」는 산책 나가기 직전에만 쓰기
✔ 말한 뒤에는 꼭 그 일이 이어지게 하기
✔ 같은 말에는 늘 같은 결과를 짝지어 주기

이 연구는 「말을 이해한다」가 아니라 「말과 결과를 연결할 줄 안다」 정도로 읽어야 합니다.
버튼을 이미 배운 개만 참여했고, 연구진 가운데 버튼 판매 회사 소속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버튼보다 먼저, 같은 말 뒤에 같은 일이 오도록 일관되게 맞춰 주세요.

우리 강아지가 확실히 알아듣는 말은 무엇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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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비건 사료, 바꿔도 괜찮을까요?

강아지 비건 사료, 바꿔도 괜찮을까요?

캐나다 연구진이 건강한 성견 61마리를 두 무리로 나눠 3개월 동안 먹였습니다(2025년).
31마리는 식물성 사료, 30마리는 육류 사료를 먹었고, 둘 다 성견 영양 기준을 맞춘 사료였습니다.
혈액 속 물질을 비교했더니 두 무리의 차이는 적었습니다.
다만 비건 무리는 사료에 더 많이 들어 있었는데도 혈중 아이소류신·발린 같은 아미노산이 줄었습니다.

✔ 바꾸기 전에 수의사와 먼저 상의하기
✔ 성장기 강아지·노령견·아픈 개는 더 신중하게
✔ 바꾼 뒤에는 체중과 혈액검사로 몸 상태 확인하기

건강한 성견을 3개월 동안, 연구용 사료 1종으로만 본 연구입니다.
연구비 일부를 사료 회사가 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연구진도 개는 잡식동물이고 오래 먹였을 때의 영향은 더 연구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사료를 바꾸는 결정은 수의사와 함께 내려 주세요.

우리 강아지 사료, 무엇을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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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 먹는 약 치료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 먹는 약 치료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연구진이 건식 FIP 고양이 20마리를 무작위로 두 무리로 나누고, 무리마다 다른 항바이러스제를 12주 동안 하루 한 번 먹였습니다(2026년).
16주째 증상 없이 살아 있는 고양이는 한쪽이 10마리 중 9마리, 다른 쪽이 10마리 중 7마리였습니다.
치료 중 죽은 고양이는 모두 첫 11일 안이었습니다.
1년 반에서 2년 뒤에는 4마리가 늦게 재발했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 진단을 받았다면 치료 첫 2주를 가장 조심하기
✔ 치료가 끝난 뒤에도 재검 날짜 꼭 지키기
✔ 약과 치료 방법은 담당 수의사와 상의하기

20마리를 본 작은 시험이고, 배나 가슴에 물이 차는 습식 FIP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두 약의 우열을 가린 연구가 아니라, 한쪽이 다른 쪽보다 못하지 않다는 결과입니다.

FIP라는 이름, 들어 보신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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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스크래칭, 스트레스 신호일까요?

고양이 스크래칭, 스트레스 신호일까요?

영국 연구진이 보호자 1,797명에게 고양이가 언제, 어디서 긁는지 물었습니다(2025년).
고양이는 쉬는 자리, 거실과 침실에서 가장 자주 긁었습니다.
긁기 바로 앞뒤에 흔했던 상황은 사람을 반갑게 맞을 때, 잠자기 전후, 방을 드나들 때였습니다.
연구진은 「스크래칭이 늘면 스트레스 신호」로 단정하기 전에 신중히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 잠자리 옆과 거실에 스크래처 두기
✔ 자주 긁는 자리 가까이에 스크래처 옮겨 두기
✔ 긁는 것과 함께 숨기·식욕 변화가 있으면 동물병원에서 확인하기

보호자 기억에 기댄 설문이라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스크래칭이 기분 좋을 때라는 뜻도 아닙니다.

우리 고양이는 주로 언제 긁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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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생식 사료, 살균 여부부터 확인하세요.

고양이 생식 사료, 살균 여부부터 확인하세요.

2023년 7월, 서울의 고양이 보호소 2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생겼습니다.
한국 연구진은 원인으로 국내에서 만든 오리고기 생식 사료를 의심했습니다.
살균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제품이었습니다.
보호소 고양이와 그 사료에서 나온 바이러스는 같은 계통이었습니다.
미국수의사회(AVMA)는 개·고양이에게 날것이나 덜 익힌 동물성 단백질을 먹이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 생식을 먹인다면 살균 처리 여부 확인하기
✔ 살균 표시가 없는 생식은 먹이지 않기
✔ 생식을 만진 뒤에는 손 씻기

이번 사례는 살균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제품에서 생겼습니다.
생식을 먹인다면 포장에서 살균 여부부터 확인해 주세요.

우리 고양이에게는 어떤 사료를 먹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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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돈 때문에 치료를 포기했습니다. 제가 죽인 걸까요?

돈 때문에 치료를 포기했습니다. 제가 죽인 걸까요?

동물병원에서 이 질문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똑같은 병을 앓아도 형편이 닿는 집의 아이는 살고, 그러지 못한 집의 아이는 보내야 합니다.
저는 그 불공평을 늘 가까이에서 지켜봅니다.

그런데 이건 사랑이 모자라서가 아닙니다.
사람 병원과 달리 동물병원에는 공적 의료보험이 없습니다.
보호자 혼자 전부를 감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치료에는 끝이 없어서, 어디선가는 멈춰야 합니다.
끝까지 하는 것이 언제나 최선인 것도 아닙니다.
그 아이는 견적서를 보지 않았습니다.
그 아이가 안 것은 당신이 곁에 있었다는 것뿐입니다.

✔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자신을 벌하지 않기
✔ 멈춘 자리가 돈이었다고 사랑까지 의심하지 않기

오늘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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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이 떠날 때, 자녀에게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반려동물이 떠날 때, 자녀에게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동물병원에는 자녀와 함께 오는 보호자가 적지 않습니다.
치료가 어려운 상황을 설명할 때, 부모의 반응은 크게 둘로 갈립니다.
한쪽은 「이런 건 보면 안 돼」 하며 자녀를 밖으로 데리고 나갑니다.
다른 한쪽은 자녀 눈높이에서 말해 줍니다.
「지금 많이 아파서 선생님이 치료하고 있어. 우리는 옆에서 응원해 주자.」

제가 본 바로는 함께 지켜본 아이들이 이후 변화를 더 차분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늘 밖에 나가 있던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 크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번도 준비된 적이 없었으니까요.

✔ 자녀 눈높이에서 사실대로 말하기
✔ 자녀가 원하면 곁에 있게 하기
✔ 자녀의 슬픔도 함께 들어 주기

자녀에게 필요한 것은 고통이 없는 환경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도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입니다.

자녀에게는 어떤 말로 전하고 싶으신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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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보내고 울다가 웃었어요. 벌써 잊은 걸까요?

반려동물을 보내고 울다가 웃었어요. 벌써 잊은 걸까요?

잊은 게 아니라 숨을 쉬신 겁니다.
네덜란드 연구자 스트로베와 슈트는 사람이 상실 쪽을 보는 시간과 일상 쪽을 보는 시간 사이를 오간다고 설명했습니다(이중과정모델).
계속 슬픔 쪽에만 있으면 사람은 버티기 어렵습니다.

밥이 맛있게 느껴져서, 친구와 웃어서, 하루 종일 그 아이 생각을 안 해서 미안해질 수 있습니다.
그건 배신이 아니라 회복의 모양입니다.
시간은 슬픔을 지우지 않습니다.
다만 떠올리면 아픔이 먼저 오던 것이, 기억이 먼저 오고 아픔이 뒤에 오는 쪽으로 조금씩 바뀝니다.
웃음이 난 날에도 그 아이를 덜 사랑하는 게 아닙니다.

✔ 웃은 날을 미안해하지 않기
✔ 슬픈 날도 억지로 밀어내지 않기
✔ 웃음이 난 날, 그 아이와의 좋은 기억 한 줄 적어 보기

그 아이를 떠올리면 요즘은 무엇이 먼저 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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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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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가 산책길 야생버섯을 먹었다면, 먼저 버섯 사진부터 찍어 두세요.

강아지가 산책길 야생버섯을 먹었다면, 먼저 버섯 사진부터 찍어 두세요.

노르웨이 중독정보센터가 2011~2022년에 받은 개의 버섯 섭취 상담 421건을 분석했습니다.
9월이 가장 많았고, 절반 가까이(45%)는 독이 없는 버섯이었습니다.
하지만 독버섯을 먹고 목숨을 잃은 개도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어떤 버섯인지 빨리 알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 남은 버섯을 사진으로 찍거나 봉투에 담아 챙기기
✔ 먹은 시각과 양을 기억해 두기
✔ 증상이 없어도 바로 동물병원에 연락하기

우리나라에는 자생 버섯 2,389종 가운데 독버섯이 249종 있다고 산림청·농촌진흥청이 올가을 안내했습니다.
노르웨이와 버섯 종류가 다르니, 「절반은 독이 없다」는 결과를 그대로 믿지 마세요.
겉모습만 보고 괜찮겠지 넘기지 마세요.

우리 강아지 산책길에 요즘 버섯이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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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불꽃놀이 소리를 무서워하는 강아지, 축제 전부터 준비해 주세요.

불꽃놀이 소리를 무서워하는 강아지, 축제 전부터 준비해 주세요.

스위스 베른대 연구진이 여러 나라 보호자에게 온라인 설문을 했습니다(2019년).
개 1,225마리 중 52%가 불꽃 소리를 적어도 어느 정도 무서워했습니다.
무서워하기 시작한 개의 절반은 한 살 무렵까지 시작했습니다.

✔ 불꽃 소리를 아주 작게 틀고, 들릴 때마다 좋아하는 간식 주기
✔ 무서워하지 않으면 조금씩 소리를 키우기
✔ 불꽃놀이 날에는 창문과 커튼을 닫고 숨을 곳 마련해 두기

보호자 설문 결과라 한계는 있습니다.
연구진은 소리와 좋은 경험을 짝지어 주는 연습이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적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가을 불꽃축제 철입니다(2026 부산불꽃축제 11월 7일).
이미 심하게 떨거나 다친 적이 있다면 동물병원과 먼저 상의하세요.

우리 강아지는 큰 소리가 나면 어디로 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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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사료, 계량컵으로 뜨면 생각보다 많이 담길 수 있습니다.

강아지 사료, 계량컵으로 뜨면 생각보다 많이 담길 수 있습니다.

영국 연구진이 12번의 실험에서 사람들에게 계량컵으로 건사료를 뜨게 했습니다(2011년).
실제 양은 목표보다 18% 적은 경우부터 80% 많은 경우까지 나왔습니다.
한 번에 뜨는 양이 적을수록 오차가 컸습니다.

✔ 사료는 주방 저울로 그램(g)을 재서 주기
✔ 하루 양을 아침에 한 번 재서 통에 나눠 두기
✔ 간식을 준 날은 그만큼 사료를 덜기

연구진은 이런 오차가 쌓이면 모르는 사이에 살이 찔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우리나라 자료는 찾지 못했지만, 조금씩 먹는 작은 강아지일수록 한 숟갈 차이가 크니 저울로 재 주세요.

우리 집 강아지 사료, 무엇으로 재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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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치아흡수성 병변, 입안만 봐서는 잘 안 보입니다.

고양이 치아흡수성 병변, 입안만 봐서는 잘 안 보입니다.

치아흡수성 병변은 고양이 이빨이 안쪽부터 녹아 없어지는 병입니다.
덴마크 연구진이 주인 없는 성묘 144마리를 세 가지 방법으로 검사했습니다(2024년).
40%에서 이 병변이 있었습니다.
입안을 눈으로 보는 검사는 병변의 36%만 찾았고, 치과 엑스레이는 79%, 콘빔 CT는 99.5%를 찾았습니다.

✔ 밥을 흘리거나 한쪽으로만 씹는지 보기
✔ 입 주변을 만지면 싫어하는지 보기
✔ 건강검진 때 치과 엑스레이가 필요한지 물어보기

사람 손을 타지 않은 덴마크 고양이 자료라 집고양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 40%가 다른 고양이 집단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봤습니다.
우리나라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입안이 불편해 보이면 미루지 말고 동물병원에서 확인하세요.

우리 고양이, 마지막 치과 검진은 언제였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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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이동장, 병원 가는 날에만 꺼내시나요?

고양이 이동장, 병원 가는 날에만 꺼내시나요?

오스트리아 연구진이 고양이 22마리를 절반으로 나눠, 11마리만 6주 동안 이동장 훈련을 시키고 나머지 11마리와 비교했습니다(2018년).
칭찬과 간식으로 이동장에 들어가는 연습을 28번 했습니다.
훈련한 고양이는 차로 이동하는 동안 스트레스 점수가 뚜렷하게 줄었고, 진료 시간도 더 짧아졌습니다.

✔ 이동장을 거실에 열어 두고 푹신한 담요 깔기
✔ 이동장 안에 간식을 넣어 스스로 들어가게 하기
✔ 문 닫기, 들어 올리기, 짧게 차 타기 순서로 조금씩

고양이 수가 적은 연구라 결과를 넓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연구는 아니지만, 이동장 훈련은 집에서 오늘 바로 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고양이 이동장, 지금 어디에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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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노령묘는 체중보다 근육이 먼저 빠질 수 있습니다.

노령묘는 체중보다 근육이 먼저 빠질 수 있습니다.

영국 연구진이 7~16세 반려묘 209마리를 6개월마다, 최대 7년 동안 지켜봤습니다(2025년).
체중은 10세 무렵까지 오히려 조금 늘었다가 그 뒤에 줄었습니다.
근육 점수는 7세부터 조금씩 떨어졌고, 10세가 넘으면 근육이 약간 줄어든 고양이가 근육이 그대로인 고양이보다 많았습니다.
14세 무렵에는 비만보다 저체중일 가능성이 더 컸습니다.

✔ 한 달에 한 번 등뼈·어깨뼈·골반 쪽을 쓰다듬어 보기
✔ 뼈가 전보다 도드라지면 동물병원에서 확인하기
✔ 건강검진 때 체중과 함께 근육 점수도 물어보기

우리나라 고양이 자료는 아닙니다.
만성 질환이 생긴 고양이는 근육이 더 많이 빠졌으니, 변화가 보이면 미루지 마세요.

우리 고양이 등을 마지막으로 꼼꼼히 쓰다듬어 본 게 언제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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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 한 아이를 먼저 보낸 뒤, 남은 아이가 밥을 안 먹나요?

반려동물 한 아이를 먼저 보낸 뒤, 남은 아이가 밥을 안 먹나요?

수의사로서 가장 먼저 드리는 말씀은 동물병원에 데려가 달라는 것입니다.
밥을 안 먹는 것이 슬픔 때문일 수도 있지만, 아파서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집에 사는 아이들은 나이가 비슷한 경우가 많고, 같은 감염병에 걸리거나 같은 환경의 영향을 함께 받기도 합니다.

이탈리아 보호자 426명을 조사한 연구(2022년)에서도 남은 개가 덜 놀고, 덜 먹고, 겁이 많아지는 변화가 보고됐습니다.

✔ 먼저 병원에서 병이 아닌지 확인하기
✔ 밥 시간, 산책 시간, 자는 시간을 그대로 지켜 주기
✔ 떠난 아이 이야기를 하는 동안 남은 아이 이름도 불러 주기

보호자님 자신도 무너진 시간이라는 걸 압니다.
남은 아이에게는 흔들린 일과도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오늘 하루의 순서부터 지켜 주세요.

남은 아이에게 오늘 해 주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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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보낸 뒤, 가족끼리 슬픔의 크기가 달라 서운하신가요?

반려동물을 보낸 뒤, 가족끼리 슬픔의 크기가 달라 서운하신가요?

한 가족 안에서도 그 아이와 함께한 자리는 사람마다 달랐을 겁니다.
밥을 준 사람, 산책을 시킨 사람, 병원에 데려간 사람이 따로 있었을 테니까요.
같은 아이와 살았지만, 저마다 다른 자리에서 그 아이를 만난 셈입니다.

✔ 누가 더 슬픈지 재지 않기
✔ 「알아주겠지」 하고 삼키지 말고, 서운한 마음을 말로 하기
✔ 그 아이 이야기를 집 안의 금지어로 만들지 않기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하지 않아도 알 거라고 믿게 됩니다.
그러나 삼킨 서운함은 사라지지 않고 원망으로 자라기 쉽습니다.
그 아이 이름을 계속 부를 수 있는 집이면 좋겠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그 아이는 각자 어떤 존재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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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낸 반려동물의 첫 기일, 어떻게 맞으실 건가요?

떠나보낸 반려동물의 첫 기일, 어떻게 맞으실 건가요?

첫 기일은 달력에서 조용히 다가옵니다.
아무 준비 없이 그날을 맞으면 하루가 통째로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날 할 일을 하나만 미리 정해 두시길 권합니다.

✔ 함께 걷던 산책길을 천천히 걷기
✔ 그 아이에게 편지 한 줄 쓰기
✔ 그 아이를 아는 사람과 사진 한 장 함께 보기

기일이 아니어도, 몇 달이 지나 다시 무너지는 날이 와도 괜찮습니다.
슬픔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돌아오기도 합니다.
그런 날에는 혼자 버티지 말고 곁의 사람에게 기대세요.

첫 기일에 그 아이에게 무엇을 해 주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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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스크래칭 이유, 스트레스 신호일까? 수의사가 알려 드립니다

고양이가 자꾸 긁는다고 해서 모두 스트레스 신호는 아닙니다.
영국 연구진의 설문에서 고양이는 오히려 사람을 반갑게 맞을 때, 잠자기 전후, 방을 드나들 때 자주 긁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연구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고양이는 어디서, 언제 가장 많이 긁나요?

영국 연구진이 보호자 1,797명에게 고양이의 스크래칭을 물었습니다(2025년 발표).
고양이는 쉬는 자리, 거실과 침실에서 가장 자주 긁었습니다.
긁기 바로 앞뒤에 흔했던 상황은 사람을 반갑게 맞을 때, 잠자기 전후, 방을 드나들 때였습니다.

스크래칭이 늘면 스트레스 때문인가요?

연구진은 「스크래칭이 늘면 집 안 스트레스 신호」라는 말을 단정하기 전에 신중히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긁는 것은 발톱을 관리하고, 자기 냄새와 흔적을 남기는 고양이의 일상 행동이기도 합니다.
다만 모든 스크래칭이 기분 좋을 때라는 뜻은 아닙니다.
설문은 보호자의 기억에 기댄 조사라 한계도 있습니다.

스크래처는 어디에 두면 좋을까요?

고양이가 실제로 자주 긁는 곳, 쉬는 자리 옆과 거실에 두세요.
사람을 반기며 지나가는 길목에 하나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소파를 긁는다면 소파를 막기보다 그 옆에 스크래처를 먼저 놓아 주세요.

이럴 때는 동물병원에서 확인하세요

긁는 것과 함께 숨는 시간이 늘거나, 밥을 덜 먹거나, 몸을 만지면 싫어한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행동만 보고 짐작하지 말고 동물병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우리 고양이는 주로 언제, 어디서 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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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야생버섯을 먹었을 때, 수의사가 알려 드리는 대처법

가을 산책길에 강아지가 풀숲의 버섯을 먹었다면, 가장 먼저 남은 버섯을 사진으로 찍거나 챙겨 두세요.
그리고 증상이 없어도 바로 동물병원에 연락하세요.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관련 연구를 정리해 드립니다.

강아지 버섯 섭취는 언제 많이 일어나나요?

노르웨이 중독정보센터가 2011~2022년에 받은 개의 버섯 섭취 상담 421건을 분석했습니다(2023년 발표).
9월이 가장 많았고 10월, 8월이 뒤를 이었습니다.
비가 온 뒤 버섯이 올라오는 가을 산책철과 겹칩니다.

먹은 버섯이 모두 위험한가요?

절반 가까이(45%)는 독이 없는 버섯이었습니다.
하지만 독버섯을 먹고 목숨을 잃은 개도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어떤 버섯인지 빠르고 정확하게 알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래야 필요한 치료는 서두르고, 필요 없는 치료는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산책길은 어떤가요?

산림청과 농촌진흥청은 올가을 성묘철을 맞아 야생버섯을 주의하라고 안내했습니다.
국내 자생 버섯 2,389종 가운데 먹을 수 있다고 확인된 것은 418종이고, 독버섯은 249종입니다.
노르웨이와 버섯 종류가 다르니, 겉모습만 보고 괜찮겠지 넘기시면 안 됩니다.

먹었다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

남은 버섯을 사진으로 찍거나 봉투에 담아 챙겨 주세요.
먹은 시각과 대략의 양을 기억해 두세요.
억지로 토하게 하지 말고, 바로 동물병원에 연락하세요.

오늘 산책길에서는 강아지 코끝이 풀숲 어디로 향하는지 한 번 더 봐 주세요.

우리 동네 산책길에도 요즘 버섯이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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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2026년 9월 27일글 18편 · 긴 글 2반려동물 중독 상담 1위는 「사람 약」 · 산책의 핵심은 걷기보다 「냄새 맡기」 · 분리불안, 강아지 시절 습관과 관련이 있었다 · 수컷 고양이가 화장실에서 힘만 주면 응급 · 백합 꽃가루 조금만 핥아도 위험 · 습식 먹는 고양이는 물을 덜 마셔도 될까 · 급하게 장례를 치르지 않아도 됩니다 · 떠나보낸 뒤 30일 안에 할 일 · 실종도 펫로스입니다 · 강아지 파보 예방접종, 마지막 접종은 16주 이후 · 강아지는 사람의 기쁜 표정을 뇌로도 알아볼까 · 마카다미아, 강아지에게 주면 안 되는 견과류 · 고양이 범백(범백혈구감소증), 새끼 고양이는 접종을 끝까지 · 고양이 야옹 소리와 골골송은 무엇이 다를까 · 고양이에게 우유를 주면 안 되는 이유 · 떠나보낸 반려동물이 되어 나에게 편지 쓰기 ·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나를 기다린다는 생각이 아플 때 · 수의사에게 「우리 아이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한마디

강아지

강아지 중독, 초콜릿보다 흔한 게 있습니다.

강아지 중독, 초콜릿보다 흔한 게 있습니다.

미국 동물 독극물 상담센터(ASPCA)가 2025년 한 해 받은 상담 약 37만 6천 건을 정리했습니다.
1위는 사람이 먹는 일반의약품과 영양제(16.9%)였습니다.
3위도 사람 처방약이었고, 초콜릿은 4위(13.6%)였습니다.

✔ 가방·파우치 속 약도 강아지가 꺼내 삼킬 수 있습니다
✔ 영양제도 사람 약과 똑같이 보관하세요
✔ 먹었다면 약 이름과 양을 확인하고 바로 동물병원에 연락하세요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 전체를 합친 미국 통계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런 집계를 찾지 못했고, 사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약은 사람 손에만 닿는 곳에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집에 약을 어디에 두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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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산책 중 자꾸 멈춰 킁킁대는 강아지, 기다려 주시나요?

산책 중 자꾸 멈춰 킁킁대는 강아지, 기다려 주시나요?

2019년 미국 연구에서 정기적으로 노즈워크(냄새 찾기 놀이)를 한 개 20마리가 더 낙관적인 판단을 보였습니다.
2025년 호주 연구진은 냄새 활동 연구 27편을 정리했습니다.
다만 효과를 확실히 말하기에는 연구가 아직 부족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 산책 중 냄새 맡는 시간을 몇 분씩 기다려 주기
✔ 집에서는 간식을 숨겨 찾게 하는 노즈워크
✔ 킁킁대는 것을 멈추라고 줄부터 당기지 않기

우리나라에서는 외출할 때 목줄·가슴줄을 2m 이내로 유지해야 합니다(2022년 2월 시행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그러니 멈춰 설 때는 줄을 짧게 잡고 옆에서 기다려 주시면 됩니다.

오늘 산책에서 강아지가 가장 오래 냄새 맡은 곳은 어디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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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분리불안, 강아지 시절 습관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강아지 분리불안, 강아지 시절 습관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영국·아일랜드 연구진이 강아지 145마리를 생후 6개월까지 추적했습니다.
46.9%가 보호자와 떨어질 때 짖거나 물건을 망가뜨리는 등 분리 관련 행동을 보였습니다.

✔ 생후 16주 이전에 켄넬이나 방에서 따로 자고, 9시간 이상 푹 잔 강아지는 이런 행동이 적었습니다
✔ 귀가 뒤 「사고 친 것」에 호들갑스럽게 반응한 집은 6배 많았습니다
✔ 혼내는 방식으로 대한 집도 더 많았습니다

다만 145마리를 살핀 연구이고, 함께 나타났다는 뜻이지 원인을 증명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오늘부터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합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크게 반응하지 말고 차분하게 맞아 주세요.

집에 돌아오면 강아지를 어떻게 맞아 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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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수컷 고양이가 화장실에서 힘만 주고 소변이 안 나온다면, 응급입니다.

수컷 고양이가 화장실에서 힘만 주고 소변이 안 나온다면, 응급입니다.

2025년 국제고양이케어(iCatCare) 전문가 지침은 요도폐색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 거의 수컷 고양이에게만 생깁니다
✔ 가장 흔한 신호는 화장실에서 소변 없이 힘만 주는 것, 때로는 울기도 합니다
✔ 목숨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침은 방광염 재발을 막는 데 습식 사료와 물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우리나라 고양이 통계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신호와 대처는 같습니다.
소변이 안 나오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동물병원에 가세요.

우리 고양이 화장실, 오늘 소변 덩어리는 몇 개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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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꽃다발 속 백합, 고양이에게는 위험합니다.

꽃다발 속 백합, 고양이에게는 위험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백합과 원추리를 고양이에게 특히 위험한 식물로 안내합니다.

✔ 줄기·잎·꽃·꽃가루, 꽃병 물까지 전부 독이 됩니다
✔ 먹은 뒤 0~12시간 안에 기운 없음·침 흘림·구토·식욕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24~72시간 안에 신부전이 올 수 있습니다

FDA는 먹은 뒤 18시간 넘게 치료가 늦어지면 대개 회복하기 어려운 신부전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우리나라 사례 통계는 찾지 못했지만, 백합의 독성은 어디서나 같습니다.
그러니 고양이와 사는 집에는 백합을 들이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집에 들어온 꽃다발, 이름을 확인해 보신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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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습식 먹는 고양이, 물을 덜 마셔도 괜찮을까요?

습식 먹는 고양이, 물을 덜 마셔도 괜찮을까요?

2026년 캐나다 연구진이 사료 종류에 따라 고양이가 먹는 물의 양을 쟀습니다(연구소 고양이 기준).

✔ 건사료만 먹을 때 마신 물: 하루 약 98mL
✔ 습식만 먹을 때 마신 물: 하루 약 15mL
✔ 음식 속 수분까지 합친 총량은 습식(약 155mL)이 건사료(약 103mL)보다 많았습니다

사료 종류와 상관없이 밥 먹은 뒤에 물을 더 많이 마셨습니다.
다만 건강한 고양이를 살핀 연구입니다.
습식을 먹더라도 물그릇은 늘 채워 두시고, 밥그릇 가까이에 하나 더 두시면 좋습니다.

우리 고양이는 하루에 물을 얼마나 마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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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이 떠난 밤, 모든 걸 오늘 안에 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려동물이 떠난 밤, 모든 걸 오늘 안에 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동물병원에서 오래 일하며 본 보호자들은 그 순간 거의 아무것도 못 했습니다.
그런데 장례를 어디서 할지 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또 한 번 사람을 무너뜨립니다.

우리 법이 정해 둔 길은 세 가지입니다.
✔ 병원에서 떠났다면 병원에 맡기기(원하면 아이를 데려올 수 있습니다)
✔ 지자체 조례에 따라 종량제 봉투로 배출하기
✔ 허가받은 동물장묘시설에서 화장 등으로 보내기

서두르라고 재촉하는 안내를 만나면 한 번 의심해도 됩니다.
땅에 묻는 것은 법으로 금지돼 있지만, 이미 그렇게 하셨다면 몰라서 그런 것이니 자책하지 마세요.
그러니 장례 결정보다 작별 인사를 먼저 하셔도 됩니다.

그날 밤, 곁에 누가 있어 주면 좋을까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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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아무도 알려 주지 않는 기한이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아무도 알려 주지 않는 기한이 있습니다.

동물등록이 된 아이가 세상을 떠나면 떠난 날부터 30일 안에 동물등록 말소신고를 해야 합니다.
기한을 넘기면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정부24에서 「동물등록」을 검색하면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 슬픔 한복판에서 행정 기한이 흐른다는 것이 야속합니다
✔ 그래서 사흘쯤 지난 뒤, 가족이나 친구에게 대신 알아봐 달라고 부탁해도 됩니다

이 기한을 몰라서 과태료를 무는 분이 없었으면 해서 적어 둡니다.
주변에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분이 있다면 이 글을 조용히 전해 주세요.

혹시 이 기한, 알고 계셨나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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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잃어버리고 끝내 찾지 못했다면, 그것도 펫로스입니다.

반려동물을 잃어버리고 끝내 찾지 못했다면, 그것도 펫로스입니다.

펫로스라고 하면 병이 깊어져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안락사로 떠나보낸 경우를 먼저 떠올립니다.
저는 영원히 찾지 못하게 된 실종도 같은 상실이라고 봅니다.

✔ 어디선가 살아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슬퍼하는 것조차 미안해집니다
✔ 떠나보냈다고 말할 수 없어서 주변에 꺼내기도 어렵습니다
✔ 그래서 이 슬픔은 더 오래, 더 조용히 남습니다

그 아이를 찾으려 애쓴 시간도, 찾지 못한 마음도 모두 사랑이었습니다.
끝을 모르는 이별이라도 충분히 슬퍼하셔도 됩니다.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줄로 적어 보시겠어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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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파보 장염, 예방접종을 끝까지 맞히셨나요?

강아지 파보 장염, 예방접종을 끝까지 맞히셨나요?

미국수의사회(AVMA) 보호자 안내에 따르면 파보바이러스는 생후 6~20주 강아지에게 특히 위험합니다.

✔ 예방접종은 생후 6~8주에 시작합니다
✔ 마지막 접종은 생후 16주 이후에 합니다
✔ 1년 안에 한 번 더 맞히고, 그 뒤로는 3년마다 맞힙니다

파보에 걸리면 피가 섞인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집 밖 환경에서도 오래 살아남습니다.

우리나라는 조금 다릅니다.
국내 동물병원에서는 생후 6주부터 2주 간격으로 종합백신을 5차까지 맞히는 일정을 많이 씁니다.
추가 접종도 3년마다가 아니라 매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마지막 접종 시기와 추가 접종 일정은 다니시는 동물병원과 꼭 상의해 보세요.

제 임상 경험으로는 접종이 다 끝나기 전에는 다른 강아지가 많이 드나드는 곳(공원·애견카페 등)에 데려가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강아지가 피 섞인 설사를 하면 바로 동물병원에 가세요.

우리 강아지 접종 수첩, 마지막 날짜를 확인해 보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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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는 사람의 기쁜 표정을 알아볼까요?

강아지는 사람의 기쁜 표정을 알아볼까요?

2026년 오스트리아·멕시코·헝가리 연구진이 반려견이 깨어 있는 상태로 뇌를 촬영(fMRI)하면서, 사람 얼굴 사진을 보여 줬습니다.

✔ 기쁜 얼굴을 볼 때는 다른 얼굴을 볼 때보다 측두엽과 꼬리핵(보상과 관련된 부위)이 더 활발했습니다
✔ 두려워하는 얼굴을 볼 때는 화난 얼굴·슬픈 얼굴을 볼 때와 뇌 반응이 달랐습니다

강아지 뇌에는 사람 얼굴에서 감정을 구별하는 데 쓰이는 부위가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 연구는 움직이지 않는 사진만 보여 줬습니다.
실제로 마주 보는 얼굴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보호자의 표정도 읽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강아지를 달랠 때 목소리만큼 표정도 부드럽게 해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오늘 우리 강아지에게 어떤 얼굴을 보여 주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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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마카다미아, 강아지에게 주면 안 되는 견과류입니다.

마카다미아, 강아지에게 주면 안 되는 견과류입니다.

미국 동물학대방지협회(ASPCA) 독성 정보에 따르면, 마카다미아를 먹은 강아지에게는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다리 힘 빠짐·비틀거림
✔ 기운 없음
✔ 구토
✔ 몸 떨림
✔ 체온 상승

증상은 보통 먹고 12시간 안에 나타나고, 대개 하루에서 사흘 사이에 회복됩니다.
그래도 강아지가 얼마나 먹었는지 집에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초콜릿을 입힌 마카다미아가 특히 걱정됩니다.
초콜릿 독성까지 겹치기 때문입니다.
먹은 시간과 양을 적어 두고, 증상이 없어도 바로 동물병원에 연락하세요.

집에 있는 견과류, 강아지 입이 닿지 않는 곳에 두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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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범백(범백혈구감소증), 새끼 고양이에게 가장 위험합니다.

고양이 범백(범백혈구감소증), 새끼 고양이에게 가장 위험합니다.

범백은 고양이 파보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입니다.
생후 5개월이 안 된 새끼 고양이가 걸리면 목숨을 잃을 위험이 가장 큽니다.

✔ 대변·소변·콧물로 퍼집니다
✔ 이불, 모래 화장실, 사람 손을 거쳐서도 옮겨 갑니다
✔ 해외 지침에서는 예방접종(종합백신)을 생후 6~8주에 시작해 16~20주까지 3~4주마다 이어 갑니다

우리나라 동물병원의 접종 일정은 이와 다를 수 있으니, 다니시는 병원 일정에 맞춰 빠짐없이 맞혀 주세요.

집 안을 소독할 때는 락스 1에 물 32 비율로 묽혀 바닥·물건에 뿌리고, 10분 뒤에 닦아 내세요.

제 임상 경험으로는 새로 들인 고양이는 접종이 끝날 때까지 다른 고양이와 공간을 나누는 편이 안전합니다.
기운이 없고 토하거나 설사를 하면 바로 동물병원에 가세요.

우리 고양이 접종, 마지막 날짜가 언제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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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야옹 소리와 골골송, 무엇이 다를까요?

고양이 야옹 소리와 골골송, 무엇이 다를까요?

2025년 독일·이탈리아 연구진이 고양이의 야옹 소리와 골골송을 분석했습니다.

✔ 골골송은 늘 비슷했고, 소리만으로 어느 고양이인지 가려낼 수 있었습니다
✔ 야옹 소리는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졌습니다
✔ 집고양이의 야옹 소리는 가까운 야생 고양이 종보다 변화가 더 컸습니다

골골송으로는 어느 고양이인지 알 수 있고, 야옹 소리로는 그때 고양이가 처한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집고양이가 사람과 살면서 야옹 소리를 더 다양하게 쓰게 됐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평소와 다른 야옹 소리가 들릴 때 밥·물·화장실·몸 상태부터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고양이의 야옹 소리가 달라지면, 무엇을 원하는지 귀 기울여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어떤 야옹 소리를 가장 자주 내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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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에게 우유를 주면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우유를 주면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고양이가 우유를 좋아하는 모습, 만화나 영화에서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우유 속 젖당(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넉넉하지 않습니다.

✔ 우유나 유제품을 먹으면 설사를 하기 쉽습니다
✔ 배탈이 나서 토하거나 배가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어릴 때 어미젖을 먹던 고양이도 크면서 이 효소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좋아하는 것처럼 보여도, 우유는 몸에 맞지 않는 음식입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고양이가 설사를 하면 전날 먹은 음식부터 떠올려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에게는 우유 대신 깨끗한 물을 주세요.
물을 잘 안 마신다면 물그릇 자리를 몇 군데 늘려 보세요.

우리 고양이는 하루에 물을 얼마나 마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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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떠나보낸 반려동물이 되어, 나에게 편지를 써 보신 적 있나요?

떠나보낸 반려동물이 되어, 나에게 편지를 써 보신 적 있나요?

내가 그 아이가 됐다고 생각하고 쓰는 편지입니다.
두 가지로 할 수 있습니다.

✔ 내가 먼저 그 아이에게 편지를 쓰고, 그 아이가 되어 답장을 쓰기
✔ 그 아이가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바로 쓰기

부부 상담에서 역할을 바꿔 다툰 장면을 다시 해 보게 하면, 그제야 상대의 마음이 보인다고 합니다.
이 편지도 비슷합니다.
쓰다 보면 「아, 그 아이가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나를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책하고 계신 분께 이 편지가 꽤 힘이 됩니다.

다만 처음부터 하지는 마세요.
감정이 크게 올라옵니다.
아이와 좋았던 기억을 몇 번 쓴 다음에 해 보세요.
그 아이 목소리를 흉내 내는 것 같아 싫다면 안 하셔도 됩니다.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에서도 이 편지를 씁니다.
펫러스는 펫로스에 러브와 쓰다를 붙인 말로, 떠나보낸 마음을 사랑을 담아 쓴다는 뜻입니다.
PETLUS는 PET Love US, 그 아이가 우리를 사랑했다는 뜻입니다.

그 아이가 편지를 쓴다면, 첫 줄에 뭐라고 적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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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우리 아이가 나를 기다린다는 이야기, 많이 하십니다.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우리 아이가 나를 기다린다는 이야기, 많이 하십니다.

그 생각을 하면 짠하실 겁니다.
강아지는 보호자가 외출하면 현관 앞에서 몇 시간이고 기다리잖아요.
무지개다리 너머에서도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봐 미안한 겁니다.

그러면 이렇게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 거기서 하고 싶은 일 하고
✔ 친구들도 만나고
✔ 마음껏 뛰어놀다가
✔ 언젠가 내가 도착하면, 그때 마중 나온다고요

분명 그럴 겁니다.

미안한 마음이 올라오면, 그 아이가 거기서 뛰어노는 모습을 한 줄로 적어 보세요.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는 이렇게 떠나보낸 마음을 사랑을 담아 글로 꺼내는 자리입니다.

우리 아이는 거기서 무엇을 하며 놀고 있을까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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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표정이 굳어 있어도, 보호자님께 화가 난 게 아닙니다.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표정이 굳어 있어도, 보호자님께 화가 난 게 아닙니다.

동물병원에서 스무 해 가까이 일하며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많이 지켜봤습니다.
그 자리는 생각보다 자주 찾아옵니다.

그런데 못 살렸을 때 보호자께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저는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할 말을 몰라 오래 버벅댔습니다.
그 자리에서는 할 말을 찾느라 수의사 표정이 굳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 자리에 선 수의사는 보호자님의 한마디로 한 주를 버티기도 합니다.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를 여는 수의사로서, 수의사의 이런 마음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보호자님께 하나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한마디를 건네 주세요.

우리 아이를 봐준 수의사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있으신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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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산책, 걷기보다 냄새 맡기가 중요한 이유

산책 중에 강아지가 자꾸 멈춰 서서 킁킁대면, 줄부터 당기게 되지 않나요?
오늘은 그 킁킁대는 시간이 왜 소중한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관련 연구를 정리해 드립니다.

냄새 맡기는 강아지에게 어떤 활동인가요?

강아지는 코로 세상을 읽습니다.
산책길의 냄새에는 누가 언제 지나갔는지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에게 산책은 걷는 운동이면서 동네 소식을 읽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연구에서는 무엇이 확인됐나요?

2019년 미국 연구에서 정기적으로 노즈워크(냄새 찾기 놀이)를 한 개 20마리가 더 낙관적인 판단을 보였습니다.
2025년 호주 연구진은 냄새 활동을 다룬 연구 27편을 정리했습니다.
다만 효과를 확실히 말하기에는 연구가 아직 부족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러니 「무조건 좋다」보다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산책에서 어떻게 해 주면 좋을까요?

강아지가 멈춰 설 때 몇 분만 기다려 주세요.
집에서는 간식을 숨겨 두고 찾게 하는 노즈워크도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외출할 때 목줄·가슴줄을 2m 이내로 유지해야 합니다(2022년 2월 시행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그러니 멈춰 설 때는 줄을 짧게 잡고 옆에서 기다려 주시면 됩니다.

오늘 산책은 거리보다 냄새 맡는 시간을 먼저 챙겨 보세요.

우리 강아지가 산책길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은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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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 뒷다리를 들고 깡총 뛴다면 확인해 보세요

산책하던 강아지가 갑자기 뒷다리 하나를 들고 몇 걸음 깡총 뛰다가, 다시 멀쩡하게 걷는 모습을 보신 적 있나요?
슬개골 탈구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입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미국수의외과학회(ACVS) 보호자 안내를 바탕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슬개골 탈구는 어떤 병인가요?

무릎뼈(슬개골)가 제자리 홈을 벗어나 옆으로 빠지는 병입니다.
무릎뼈는 넓적다리뼈 끝의 홈을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는데, 이 홈 밖으로 올라타 버리는 것입니다.
소형견에게 가장 많이 생깁니다.

어떤 증상이 보이나요?

뒷다리를 들고 깡총 뛰는 걸음이 대표적입니다.
몇 걸음 다리를 들고 가다가 무릎뼈가 제자리로 돌아오면 다시 평소처럼 걷습니다.
아파서 우는 경우보다, 잠깐 다리를 드는 모습으로 먼저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을 꼭 해야 하나요?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슬개골 탈구는 정도를 1~4단계로 나누는데, 수술은 대개 2단계 이상에서 검토합니다.
ACVS 안내에 따르면 수술을 받은 강아지의 보호자 90% 이상이 결과에 만족했습니다.
다만 미국 기관의 안내라, 우리나라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권하는 기준은 병원과 아이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니시는 동물병원에서 우리 아이가 몇 단계인지부터 물어보세요.

보호자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은요?

강아지가 다리를 드는 모습을 보면 휴대폰으로 짧게 찍어 두세요.
병원에서는 멀쩡히 걷는 경우가 많아, 영상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미끄러운 바닥에 매트를 깔고, 체중을 알맞게 관리하는 것도 무릎 부담을 줄이는 데 좋습니다.

다리를 드는 모습이 한 번이라도 보였다면, 다음 진료 때 무릎을 봐 달라고 말씀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 산책하다 뒷다리를 드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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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2026년 9월 26일글 18편 · 긴 글 2담배 연기, 강아지도 마십니다 · 나이 들수록 보호자 곁을 더 찾는 이유 · 곡물 프리 사료, 강아지 심장에 괜찮을까 · 포도를 먹은 고양이, 개보다 위험할 수 있습니다 ·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의 감정을 읽습니다 · 밥을 남기는 고양이, 같은 냄새에 질렸을 수도 ·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를 때 · 동물병원에서 오래 본 것은 남겨진 사람이었습니다 · 자책을 멈추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 나이 든 강아지의 삶의 질, 병의 개수보다 행동 변화 · 산책 뒤 갑자기 시작된 심한 기침, 기관지 이물 · 햇볕 강한 날 산책, 기온보다 햇볕을 보세요 · 실내 고양이도 스트레스가 적을 수 있다, 조건은 환경 · 억지로 안으면 스트레스, 먼저 다가오게 두면 교감 · 집으로 가져온 사냥감은 일부일 뿐 · 위로하려던 말이 상처가 될 때 · 이별 신호를 찾느라 너무 예민해지지 않아도 됩니다 · 남에게 건네던 위로를 나에게도

강아지

반려견 곁에서 피우는 담배, 강아지도 연기를 마십니다.

반려견 곁에서 피우는 담배, 강아지도 연기를 마십니다.

2026년 이탈리아 연구진이 개와 고양이의 간접흡연을 다룬 여러 나라 연구 26편을 모아 검토했습니다.

✔ 암·호흡기·심장 질환을 살핀 11편 가운데 절반 넘게 간접흡연과 통계적으로 관련이 있었습니다
✔ 니코틴이 몸에서 바뀐 물질(코티닌)이 혈액·소변·털에서 확인됐습니다
✔ 이번 검토에 들어온 연구 중에는 전자담배 연기를 다룬 연구가 없었습니다

연구마다 결과가 조금씩 달랐지만,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혈액·소변·털에서 코티닌이 나왔다는 것은, 같은 방에서 피운 담배 연기를 반려동물도 함께 마신다는 뜻입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반려동물이 사는 집 안에서는 담배도 전자담배도 피우지 않는 것이 반려동물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우리 강아지는 담배 연기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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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나이 든 강아지가 부쩍 곁에 붙어 있으려 할 때가 있습니다.

나이 든 강아지가 부쩍 곁에 붙어 있으려 할 때가 있습니다.

2026년 헝가리 연구진이 반려견 222마리를 대상으로, 보호자와 잠시 떨어졌다 다시 만나는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살펴봤습니다.

✔ 6개월이 안 된 강아지도 이미 보호자에게 애착 행동을 보였습니다
✔ 1~7살 성견은 나이가 많을수록 애착 점수가 높았습니다
✔ 7살 이상 노령견은 나이가 많을수록 애착이 더 강했습니다

연구진은 나이 든 개가 사람의 돌봄에 점점 더 기대게 되면서 생기는 변화로 봤습니다.
나이 든 사람이 가까운 사람에게 더 기대는 모습과 닮았다고 적었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노령견이 갑자기 더 달라붙을 때 몸이 불편하다는 신호인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변화가 함께 보이면 동물병원에서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우리 강아지는 요즘 얼마나 곁에 붙어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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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곡물 프리 사료, 강아지 심장에 괜찮을까요?

곡물 프리 사료, 강아지 심장에 괜찮을까요?

2026년 미국의 대규모 반려견 추적 연구(Dog Aging Project) 자료로, 곡물 프리 사료와 심장 질환의 관계를 2년 동안 살펴본 연구가 나왔습니다.

✔ 곡물 프리 사료 여부는 보호자가 새로 알린 심장 진단과 뚜렷한 관련이 없었습니다
✔ 여러 방법으로 분석해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 보호자가 「곡물 프리」라고 답한 사료가 실제로는 아닌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추적 기간은 2년이고, 진단은 보호자가 알린 내용입니다.
여러 심장 질환을 함께 본 결과라서, 확장성 심근병증 하나만 따로 본 결론은 아닙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곡물 프리인지 알려면 사료 이름보다 성분표를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사료를 바꾸기 전에는 우리 강아지 상태를 아는 수의사와 먼저 상의하세요.

지금 먹이는 사료 성분표, 직접 확인해 보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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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가 포도를 먹으면 개보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포도를 먹으면 개보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2026년 연구진이 영국 응급동물병원 64곳의 2018~2024년 진료 기록에서 포도·건포도를 먹었을 가능성이 높은 개 31,425건과 고양이 1,030건을 살펴봤습니다.

✔ 숨진 비율은 개 0.9%, 고양이 11.8%였습니다
✔ 개와 고양이 모두 건포도 같은 가공품보다 생포도를 먹었을 때 숨질 위험이 더 컸습니다
✔ 먹은 것을 빼내는 처치(토하게 하기 등)를 받았는지가 살아남는 것과 가장 강하게 관련이 있었습니다

고양이가 포도를 먹는 일은 개보다 드물지만, 한번 먹으면 결과가 더 무거웠다는 뜻입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조금 먹었는데 멀쩡해 보인다」며 기다리다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먹은 시간과 양을 적어 두고, 증상이 없어도 바로 동물병원에 연락하세요.

우리 집 식탁 위 포도, 고양이 손이 닿는 곳에 있지는 않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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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도 다른 고양이의 감정을 읽을 수 있을까요?

고양이도 다른 고양이의 감정을 읽을 수 있을까요?

2026년 네덜란드·미국 연구진이 고양이 24마리에게 다른 고양이의 감정이 담긴 모습을 보여 주고 소리를 들려주며 반응을 살폈습니다.

✔ 흥분한 채 화가 난 고양이 모습을 더 오래, 더 자주 쳐다봤습니다
✔ 흥분한 채 즐거운 모습에는 오히려 겁먹은 행동을 더 보였습니다
✔ 소리만 들려줬을 때는 감정에 따른 반응 차이가 없었습니다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의 모습에서 감정과 흥분 정도를 함께 읽을 수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24마리를 본 작은 실험이라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여러 마리가 사는 집에서 한 마리가 예민해지면 다른 고양이도 같이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마리가 흥분해 있으면 잠시 다른 공간에 떨어뜨려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우리 집 고양이들은 서로의 기분을 얼마나 살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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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가 밥을 남기는 게 꼭 입맛이 없어서는 아닙니다.

고양이가 밥을 남기는 게 꼭 입맛이 없어서는 아닙니다.

2026년 일본 연구진이 고양이 12마리가 밥을 어떻게 먹는지 실험했습니다.

✔ 16시간을 굶은 뒤에도 대부분 준 밥을 다 먹기 전에 스스로 멈췄습니다
✔ 같은 밥을 10분 간격으로 거듭 주면 먹는 양이 점점 줄었고, 다른 밥을 주면 다시 늘었습니다
✔ 칸이 나뉜 그릇으로 새 밥의 냄새만 맡게 해 줘도 먹는 양이 다시 늘었습니다

같은 냄새에 익숙해져 덜 먹게 되고, 새 냄새가 식욕을 다시 깨운다는 뜻입니다.
고양이가 조금씩 자주 먹는 이유 가운데 하나일 수 있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밥을 조금 남기는 것만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하루 넘게 거의 먹지 않으면 바로 동물병원에 가세요.
고양이는 굶는 것 자체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 고양이는 밥을 한 번에 다 먹나요, 조금씩 나눠 먹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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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글을 쓰려는데,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이 많습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글을 쓰려는데,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이 많습니다.

거창한 이야기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두 가지 중 하나로 시작해 보세요.

✔ 지금 내 마음 — 「괴롭다」 「보고 싶다」 「그립다」 같은 한 단어
✔ 그 아이에 관한 것 — 발소리, 그르렁거리던 소리, 나를 쳐다보던 눈빛, 함께 걷던 산책길, 같이 간 여행

한 단어, 한 장면이면 충분합니다.
한 줄을 적고 나면 다음 줄이 조금 더 쉽게 나옵니다.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도 이렇게 작은 것부터 시작합니다.
펫러스는 펫로스에 러브와 쓰다를 붙인 말로, 떠나보낸 마음을 사랑을 담아 쓴다는 뜻입니다.
PETLUS는 PET Love US, 그 아이가 우리를 사랑했다는 뜻입니다.

오늘 떠오르는 그 아이의 소리는 무엇인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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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동물병원에서 스무 해 가까이 일하며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많이 지켜봤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스무 해 가까이 일하며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많이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래 본 것은 떠나는 동물이 아니었습니다.
남겨진 사람이었습니다.

한 보호자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데려갈걸… 같이 있어 줄걸… 혼자 남겨 둬서 미안해.」
남겨진 분들은 거의 예외 없이 자책하셨습니다.

동물의 몸을 돌보는 것은 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남겨진 사람이 그 마음을 꺼내 놓을 자리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를 시작했습니다.
남겨진 사람이 그 마음을 꺼내 놓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반려동물을 보낸 뒤, 그 마음을 꺼내 놓을 곳이 있으셨나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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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보낸 보호자에게서 제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네 가지입니다.

반려동물을 보낸 보호자에게서 제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네 가지입니다.

「더 일찍 병원에 데려올걸.」
「검사를 해 줄걸.」
「그때 치료해 줄걸.」
「그때 수술해 줄걸.」

이런 자책을 멈추라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사랑했기에 떠오르는 말이라, 안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바랍니다.
그 자책에 너무 깊이 빠지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너무 오래 끌고 가지도 않으셨으면 합니다.

자책이 떠오르면, 떠오른 그 말을 종이에 한 번 적어 보세요.
머릿속에서 맴돌던 말을 밖으로 꺼내 두면, 조금은 거리를 두고 볼 수 있습니다.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도 이렇게 마음속 말을 글로 꺼내 놓는 데서 시작합니다.

요즘 가장 자주 떠오르는 「~할걸」은 무엇인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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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나이 든 우리 강아지, 요즘 삶의 질은 어떤가요?

나이 든 우리 강아지, 요즘 삶의 질은 어떤가요?

2026년 슬로바키아 연구진이 8살 이상 강아지 보호자 789명에게 온라인 설문을 했습니다.

✔ 만졌을 때 예전보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개
✔ 뚜렷한 이유 없이 짖거나 우는 개
이런 개들은 나이와 앓는 병의 수를 함께 따져도 삶의 질이 더 낮게 평가됐습니다.

✔ 잘 걷고 잘 움직이는 개는 삶의 질이 나쁠 가능성이 낮았습니다
✔ 앓는 병의 개수 자체는 따로 떼어 보면 뚜렷한 관련이 없었습니다

한 번에 조사한 설문이라 원인과 결과를 말할 수는 없다고 연구진도 밝혔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이런 변화를 「나이 들어서 그래」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언제부터, 어떤 상황에서 그러는지 적어 두었다가 진료 때 보여 주세요.

요즘 우리 강아지가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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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산책 뒤 갑자기 시작된 심한 기침, 감기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산책 뒤 갑자기 시작된 심한 기침, 감기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2026년 영국 연구진이 2차 동물병원 4곳의 기록(2012~2019년)에서 기관이나 기관지에 이물이 들어간 개 92마리를 모아 살폈습니다.

✔ 기침으로 병원에 온 개: 92마리 중 89마리
✔ 여름에 생긴 경우: 88마리 중 74마리
✔ 꺼낸 이물 100개 중 식물이 99개
✔ 기관지 내시경으로 한 번에 꺼낸 경우: 92마리 중 88마리
✔ 모두 무사히 퇴원했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풀숲을 지난 뒤 갑자기 켁켁거리는 기침이 멈추지 않으면, 무언가를 들이마셨을 가능성도 수의사에게 꼭 말해 주세요.
언제, 어디를 걸은 뒤 시작됐는지가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강아지는 산책할 때 풀숲에 코를 박고 다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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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햇볕이 뜨거운 날 산책, 강아지 체온만 보면 될까요?

햇볕이 뜨거운 날 산책, 강아지 체온만 보면 될까요?

2026년 브라질 연구진이 믹스견 5마리와 135번 산책하며 몸의 변화를 쟀습니다.
기온 대신, 햇볕의 뜨거움까지 반영한 「흑구 온도」로 나눠 비교했습니다.

흑구 온도 30도 아래 산책과 35도가 넘는 햇볕 아래 12분 산책을 비교하면:
✔ 털 표면 온도 약 20.5도, 피부 온도 약 7.2도 더 높았습니다
✔ 호흡수: 분당 약 47회 → 약 374회
✔ 산책 뒤 마신 물: 약 215mL 더
✔ 항문 체온은 38~39도로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체온계로는 괜찮아 보여도, 강아지는 거친 숨으로 열을 버티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연구진은 헐떡임만으로 열을 식히기 어려워지는 지점이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개 5마리를 더운 지역에서 관찰한 연구입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햇볕이 강한 날은 그늘 길로 짧게 걷고, 물을 꼭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우리 동네 산책길, 그늘이 충분한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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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실내에서만 사는 고양이, 스트레스가 더 많을까요?

실내에서만 사는 고양이, 스트레스가 더 많을까요?

2026년 브라질 연구진이 고양이 34마리의 털에서 오랜 스트레스를 보여 주는 호르몬(코르티솔)을 쟀습니다.

✔ 실내묘와 밖에 나가는 고양이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 실내묘가 사는 집에는 화장실, 숨을 곳, 높은 곳, 사냥 놀이 도구가 더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 혼자 숨어 지내거나 지나치게 우는 고양이는 호르몬 수치가 더 높았습니다
✔ 보호자가 느끼는 「우리 고양이 스트레스」는 호르몬 수치와 맞지 않았습니다

실내에서 살아도 환경이 갖춰지면 스트레스가 낮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줍니다.
다만 34마리를 살핀 작은 연구라, 연구진도 더 큰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캣타워 하나, 숨을 상자 하나, 하루 10분 사냥 놀이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우리 고양이가 요즘 혼자 숨어 있는 시간이 늘지는 않았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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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를 꼭 안아 주고 싶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고양이를 꼭 안아 주고 싶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2026년 중국 연구진이 반려묘 20마리를 대상으로, 보호자가 집에서 네 가지 방식으로 교감한 뒤 침 속 호르몬을 쟀습니다.

✔ 고양이가 먼저 다가오게 두는 교감: 유대감 호르몬(옥시토신)은 늘고,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은 줄었습니다
✔ 억지로 하는 교감: 반대로 나타났습니다
✔ 보호자와 안정적인 애착을 맺은 고양이는 교감 뒤 호르몬 반응이 더 좋았습니다

같은 쓰다듬기라도,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가 고양이에게는 다르게 남는다는 뜻입니다.
다만 20마리를 살핀 작은 연구입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손을 내밀고 고양이가 코를 대거나 머리를 비빌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자리를 뜨면 그날의 교감은 거기까지입니다.

우리 고양이는 어떻게 먼저 다가오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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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밖에 나가는 고양이가 물어 온 사냥감, 그게 전부일까요?

밖에 나가는 고양이가 물어 온 사냥감, 그게 전부일까요?

2026년 프랑스 연구진이 파리 근교에서 고양이 23마리에 위치 추적기(GPS)와 작은 카메라를 달고 석 달 가까이 살폈습니다.

✔ 카메라에 찍힌 사냥: 31마리
✔ 그중 보호자가 집에서 발견한 것: 1마리
✔ 보호자가 순하다고 본 고양이, 예민하다고 본 고양이는 다니는 범위가 좁고 사냥도 덜 했습니다

「물어 온 것」만 보고 사냥을 가늠하면 실제보다 훨씬 적게 보게 된다는 뜻입니다.
다만 23마리를 살핀 연구이고, 연구진도 자료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밖에 나가는 고양이는 사냥감에서 기생충이나 감염을 얻을 수 있어, 구충과 예방접종을 더 꼼꼼히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우리 고양이가 밖에서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하신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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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위로하려던 말이 상처가 될 때가 있습니다.

위로하려던 말이 상처가 될 때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분께 흔히 건네는 말들입니다.
「그 정도 가지고 그래.」
「빨리 털고 일어나.」
「다른 데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어.」
그리고 가장 흔한 말, 「하늘나라에 있는 그 아이도 네가 슬퍼하는 걸 원치 않을 거야.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빨리 털고 일어나.」

나쁜 마음으로 하는 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듣는 사람은 이렇게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내가 지금 이렇게 슬퍼하는 게 과하구나. 이러면 안 되는구나.」
그래서 꺼내야 할 슬픔을 다시 안으로 밀어 넣게 됩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말보다 곁에 있어 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혹시 이런 말을 듣고 슬픔을 삼킨 적이 있으신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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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나이 든 반려동물이 아플 때, 행동 하나하나를 이별 신호로 읽고 계신가요?

나이 든 반려동물이 아플 때, 행동 하나하나를 이별 신호로 읽고 계신가요?

「아프면 숨는다던데.」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면 마지막이 가까운 거라던데.」

숨거나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이마다 다릅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이 신호에 너무 마음이 쏠려, 행동 하나하나에 예민해지는 보호자분들을 자주 봅니다.
그 예민함은 아이에게도 전해집니다.

지켜보는 것은 필요합니다.
다만 모든 행동에 큰 뜻을 붙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걱정되는 변화가 있으면 혼자 해석하지 말고 수의사와 함께 보세요.

오늘은 우리 아이 곁에서 조금 편한 마음으로 있어 보면 어떨까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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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남에게는 쉽게 건네는 위로, 나에게도 건네 보셨나요?

남에게는 쉽게 건네는 위로, 나에게도 건네 보셨나요?

「보호자님이 할 수 있는 건 다 하셨어요.」
「그건 그날의 보호자님이 알 수 있는 일이 아니었어요.」

수의사로 일하며 보호자분들께 이 말을 수없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저 자신에게 건넨 기억은 잘 없습니다.

남에게 옳은 말을 계속하면 상대의 표정이 알려 줍니다. 그만하라고요.
그런데 나에게 하는 말에는 그 표정이 없습니다.
그만하라고 말려 줄 사람도 대개는 없습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나를 몰아세우고 있다면, 다른 보호자에게라면 뭐라고 말해 줬을지 떠올려 보세요.
그 말을 종이에 적어 나에게 건네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늘 나에게 해 주고 싶은 한마디는 무엇인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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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똥을 먹어요, 장 건강에 문제가 생길까? 식분증 강아지 44마리 연구

강아지가 똥을 먹는 모습을 보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이런 행동을 식분증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흔합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2026년 연구를 정리해 드립니다.

어떤 연구인가요?

이탈리아·미국 연구진이 건강한 강아지 44마리의 대변을 검사했습니다.
보호자가 똥을 먹는다고 답한 강아지 23마리와, 먹지 않는다고 답한 강아지 21마리를 비교했습니다.
나이는 6개월부터 119개월(약 10살)까지였습니다.

똥을 먹는 강아지는 장내세균이 달랐나요?

뚜렷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장내세균의 균형을 보여 주는 지수도, 주요 장내세균의 양도 두 무리가 비슷했습니다.
파보바이러스, 살모넬라, 캄필로박터 같은 장염 원인균도 두 무리 모두 나오지 않거나 드물게만 나왔습니다.

그럼 똥을 먹어도 괜찮은 건가요?

건강한 강아지라면 똥을 먹는다고 장내세균이 바로 무너지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다만 44마리를 본 작은 연구이고, 강아지들이 먹는 사료를 맞추지 않았습니다.
똥을 먹는지도 보호자의 답으로 나눴습니다.
그래서 「먹어도 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오늘 해 볼 수 있는 것

제 임상 경험으로는 가장 쉬운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배변하면 바로 치워 주세요.
산책 중에는 다른 강아지의 똥 가까이 가지 않도록 줄을 짧게 잡아 주세요.
구충은 정해진 때에 맞춰 해 주세요.
갑자기 똥을 먹기 시작했거나, 살이 빠지고 설사를 한다면 동물병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우리 강아지는 산책할 때 무엇에 가장 먼저 코를 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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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긴 글

고양이가 동물병원만 가면 힘들어할 때, 고양이 전용 공간이 도움이 될까? (포르투갈 보호자 204명 설문)

이동장 문을 열어도 나오지 않고, 진료대 위에서 잔뜩 웅크리는 고양이.
병원에 고양이만 쓰는 공간이나 시간이 있으면 달라질까요?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2026년 연구를 정리해 드립니다.

어떤 연구인가요?

포르투갈 리스본 지역 동물병원 8곳의 고양이 보호자 204명이 설문에 답했습니다.
고양이 전용 공간이나 진료 시간이 있는 병원(96명)과 없는 병원(108명)을 비교했습니다.

무엇이 달랐나요?

전용 공간이나 시간이 없는 병원의 보호자들이 더 힘들다고 답했습니다.
✔ 이동장에서 꺼내기, 집에서 약 먹이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 목덜미를 잡힌 고양이: 18.4% (있는 병원 7.4%)
✔ 진정제를 맞은 고양이: 10.3% (있는 병원 2.5%)
✔ 벼룩 예방 설명을 못 들은 보호자: 27.8% (있는 병원 7.3%)
직원과 수의사에 대한 만족도는 전용 공간이 있는 병원 쪽이 높았습니다.

읽을 때 알아 둘 점

설문은 2015~2016년에 했고, 보호자가 느낀 것을 답한 결과입니다.
고양이 스트레스를 직접 잰 연구는 아닙니다.
병원마다 다른 점이 많아, 전용 공간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오늘 해 볼 수 있는 것

제 임상 경험으로는 병원에 가기 전 준비가 고양이를 덜 힘들게 합니다.
✔ 이동장을 평소에도 꺼내 두고 담요나 간식을 넣어 주세요
✔ 이동장을 수건으로 덮으면 주변이 덜 보여 편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대기실에서는 이동장을 의자 위에 두고, 강아지와 거리를 두세요
✔ 다니는 병원에 고양이 전용 공간이나 시간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우리 고양이는 병원 가는 날, 어느 순간을 가장 힘들어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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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2026년 9월 25일글 18편 · 긴 글 2병원에서 잰 강아지 혈압이 더 높게 나오는 이유 · 강아지는 사람 말을 자음으로 나눠 듣는다 · 강아지 비만, 알면서도 주는 간식 · 고양이 알레르기, 고양이 쪽에서 줄이는 방법 · 고양이가 사나운 건 성격 탓일까 · 우리 고양이가 이 사료를 좋아한다는 것, 어떻게 알까 · 반려동물을 보낸 다음 날, 슬픔을 꺼낼 자리 · 펫로스 글쓰기, 맞춤법 상관없어요 · 「내가 너무 유난인가」 싶을 때 · 강아지 나이, 국내 진료기록으로 나눈 네 단계 · 공만 보면 멈추지 못하는 강아지 · 강아지 영양제, 미국에서는 절반이 먹인다 · 고양이도 심장사상충에 걸립니다 · 고양이 여러 마리, 물그릇과 화장실은 몇 개 · 나이 든 고양이는 하루 몇 번 먹을까 · 반려동물 발바닥 냄새를 맡아 두세요 ·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우는 사람에게 「울지 마」 대신 ·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지키는 것은 운입니다

강아지

강아지 혈압, 병원에서 재면 더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강아지 혈압, 병원에서 재면 더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2026년 브라질 연구진이 건강한 개 40마리를 병원과 집에서 각각 검사했습니다.
같은 개를 두 곳에서 잰 것입니다.

✔ 스트레스 점수와 스트레스 관련 수치가 병원에서 더 높았습니다
✔ 정상 혈압인 개들도 병원에서 잰 혈압이 집보다 46mmHg 높았습니다
✔ 혈액 속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도 병원에서 더 높았습니다

낯선 병원이 강아지를 긴장시키고, 그 긴장이 검사 수치에 섞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재기보다, 강아지가 조금 진정할 시간을 두고 재는 편이 좋습니다.
혈압이 높게 나왔다면 한 번으로 판단하지 말고, 다시 재 보자고 수의사와 상의해 보세요.

우리 강아지는 병원에 들어서면 어떤 모습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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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는 우리가 하는 말을 어떻게 들을까요?

강아지는 우리가 하는 말을 어떻게 들을까요?

2026년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실린 연구입니다.
연구진이 개 20마리와 사람 20명에게 뜻 없는 세 음절 낱말이 이어지는 소리를 들려주고 뇌파를 쟀습니다.

✔ 자음으로 낱말의 경계를 만든 소리
✔ 모음으로 낱말의 경계를 만든 소리
✔ 규칙 없이 섞은 소리

개도 사람처럼 자음으로 만든 규칙을 더 잘 따라갔습니다.
모음이 더 크게 들리는데도 그랬습니다.
어려서부터 사람 말을 많이 들었는지와 상관없이 나타났습니다.

이어지는 말소리를 낱말 단위로 나눌 때, 개의 뇌도 자음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는 뜻입니다.

우리 강아지가 가장 잘 알아듣는 말은 무엇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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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비만, 알고는 있는데 줄이기 어려우시죠?

강아지 비만, 알고는 있는데 줄이기 어려우시죠?

2026년 브라질 연구진이 강아지 보호자 122명에게 온라인 설문을 했습니다.

✔ 비만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아는 보호자: 100%
✔ 수의사 도움이 중요하다고 답한 보호자: 92.6%
✔ 실제로 과체중이던 개: 46.7%

아는 것과 하는 것 사이에 틈이 있었습니다.
밥그릇을 늘 채워 두는 자유급식, 매일 주는 간식, 수의사 조언을 끝까지 따르지 못하는 경우가 보였습니다.
간식을 자주 주는 집일수록 체형 점수가 높았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간식을 끊기보다, 하루에 줄 간식을 아침에 따로 덜어 두고 그 안에서만 주는 방법이 오래 갑니다.

오늘 우리 강아지가 먹은 간식, 몇 개였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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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알레르기, 사람 쪽 치료만 답일까요?

고양이 알레르기, 사람 쪽 치료만 답일까요?

2026년 스위스 연구진이 고양이 쪽에서 알레르기 물질을 줄이는 방법을 모아 정리했습니다.

✔ 빗질, 목욕, 닦아 주기 — 털에 붙은 알레르기 물질을 걷어 내 집 안에 퍼지는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고양이에게 맞히는 백신 — 고양이 몸에서 주요 알레르기 물질(Fel d 1)을 붙잡는 항체가 생기게 하는 방법입니다. 아직 연구 단계이고, 백신을 맞은 고양이와 사는 보호자가 증상을 더 잘 견뎠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 알레르기 물질을 적게 만들거나 털이 덜 빠지는 품종 고르기

제 임상 경험으로는 빗질은 알레르기가 없는 가족이,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해 주는 편이 좋습니다.
사람의 알레르기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 진료를 먼저 받으세요.

가족 중에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분이 계신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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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가 자꾸 할퀴고 문다면, 타고난 성격 탓일까요?

고양이가 자꾸 할퀴고 문다면, 타고난 성격 탓일까요?

2026년 이탈리아 연구진이 2005~2025년에 나온 연구 26편을 모아 고양이 공격성의 원인을 정리했습니다.

공격성과 관련 있다고 보고된 것들입니다.
✔ 유전 — 특정 유전자 변이, 품종, 성별, 털색
✔ 어릴 때 겪은 경험
✔ 보호자의 관리 방식과 사는 환경

연구진의 결론은 유전과 환경이 함께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한 가지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연구마다 방법이 달라 서로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함께 밝혔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한 고양이라면, 통증 같은 몸의 문제부터 병원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우리 고양이는 언제 가장 예민해지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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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우리 고양이가 이 사료를 좋아한다는 것,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리 고양이가 이 사료를 좋아한다는 것,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2026년 벨기에 연구진이 고양이 사료 기호성(얼마나 잘 먹고 좋아하는지)을 다룬 연구 141편을 검토했습니다.

✔ 연구마다 「기호성」의 뜻이 달랐습니다
✔ 코 핥기 같은 행동을 어떤 연구는 좋다는 신호로, 어떤 연구는 싫다는 신호로 읽었습니다
✔ 보호자가 느끼는 기호성과 실제로 잰 고양이 반응이 서로 어긋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좋아한다고 믿었던 사료가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느낌보다 기록이 정확합니다.
처음 준 양과 남은 양을 며칠만 적어 보세요.

우리 고양이가 정말 좋아하는 밥, 기록으로 확인해 보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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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다음 날, 출근하셨나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다음 날, 출근하셨나요?

어젯밤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보내고도
「오늘은 출근이 어렵습니다」, 「반차를 쓰겠습니다」라는 말을 꺼내기 어려운 것이 지금 우리 현실입니다.

주변에 털어놓기도 쉽지 않습니다.
「유난이다」, 「다시 한 마리 키우면 되지」라는 말을 들을까 봐서요.
모두가 그렇게 말하지는 않지만, 그런 말이 아직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반려동물을 잃은 보호자분들은 슬픔과 아픔을 표현할 자리, 공감받을 자리가 부족합니다.

말할 곳이 없다면 글로 먼저 꺼내 보세요.
제가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를 여는 이유도, 그 슬픔을 밖으로 꺼내 놓을 자리를 만들고 싶어서입니다.

떠나보낸 반려동물 이야기를 마음 편히 꺼낼 수 있는 곳이 지금 곁에 있나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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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펫로스 글쓰기, 글을 잘 써야 할까요?

펫로스 글쓰기, 글을 잘 써야 할까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분들께 글을 써 보시라고 하면, 다들 겁부터 내십니다.
「저는 글을 써 본 적이 없어요.」
「글은 너무 어려워요.」

작가가 되라는 게 아닙니다.
어디에 내는 글도, 누구에게 꼭 보여 줄 글도 아닙니다.
그래서 문장력도, 필력도, 맞춤법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처음에는 비밀 일기처럼 나 혼자 보는 글이면 됩니다.
마음속에 쌓여 가던 감정을 종이 위에 풀어 놓으면, 조금씩 가벼워집니다.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도 이렇게 시작합니다.

오늘 떠오르는 마음을 한 줄로 적는다면, 어떤 말일까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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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내가 너무 유난인가」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내가 너무 유난인가」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혼자 쓰는 글로 마음이 조금 정리되고 나면, 한 걸음 더 나아가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상실을 겪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입니다.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 모임에서는 몇 분이 각자 쓴 글을 한 사람씩 소리 내어 읽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마음이 어떤지.
그런데 듣다 보면 내용이 서로 비슷합니다.

그때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를 알게 됩니다.
공감이 생기고, 함께 버틴다는 느낌이 생깁니다.
「내가 과한가」, 「내가 이상한가」 하던 마음이 조금씩 풀립니다.

같은 일을 겪은 사람 앞에서, 떠나보낸 반려동물의 이름을 불러 본 적 있으신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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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나이, 몇 살부터 다르게 봐야 할까요?

강아지 나이, 몇 살부터 다르게 봐야 할까요?

국내 연구가 있습니다.
2020~2023년 국내 동물병원 27곳의 개 진료기록 22만 2,706건을 나이별로 분석했습니다.
나이마다 어떤 병으로 병원에 왔는지 묶어 보니, 개의 생애 단계가 넷으로 나뉘었습니다.

✔ 1살 이하
✔ 2~5살
✔ 6~10살
✔ 11살 이상

어린 나이에는 발달 관련 질환이 많았고, 나이 든 단계로 갈수록 만성 질환이 많았습니다.
외국 기준이 아니라 국내 동물병원 기록으로 나눈 단계라는 점이 반갑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6살 무렵에 건강검진 항목과 주기를 한 번 다시 짜 보시길 권합니다.

우리 강아지는 지금 몇 번째 단계에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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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공만 보면 멈추지 못하는 강아지, 괜찮을까요?

공만 보면 멈추지 못하는 강아지, 괜찮을까요?

2025년 스위스 베른대 연구진이 놀이를 유난히 좋아하는 개 105마리를 살펴봤습니다.
행동 검사와 보호자 설문을 함께 했습니다.

33마리가 중독과 비슷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 장난감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 장난감이 있으면 다른 것에 반응이 줄어든다
✔ 장난감을 가지려고 끈질기게 애쓴다

연구진은 이런 행동이 사람이 일부러 만들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생겼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사람을 빼고, 중독과 비슷한 행동이 저절로 생기는 동물은 지금까지 개뿐인 것 같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놀이를 원래 좋아하는 개만 골라서 본 연구입니다.
개 전체에서 10마리 중 3마리꼴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공을 치운 뒤에도 한참 안절부절못하거나 쉬지 않고 공을 찾는다면, 놀이 시간을 짧게 나누고 끝나는 때를 분명하게 알려 주는 편이 좋습니다.

우리 강아지는 공놀이를 스스로 멈출 수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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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영양제, 다들 먹이고 계신가요?

강아지 영양제, 다들 먹이고 계신가요?

미국 개 노화 연구(Dog Aging Project)에 참여한 보호자 설문을 분석한 2026년 연구가 있습니다.
개 4만 367마리 가운데 2만 993마리, 52%가 영양제를 먹고 있었습니다.

영양제를 먹는 개들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 오메가3 지방산 57%
✔ 관절 영양제 56%
였습니다.

영양제를 먹이는지는 보호자의 특성보다 개의 나이 같은 특성에 따라 더 크게 갈렸습니다.
연구진은 수의사가 보호자와 영양제 이야기를 나눠야 하고, 노령견 보호자와는 특히 그래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미국 자료라 국내 비율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먹이는 영양제를 진료 때 말씀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먹는 약과 함께 먹이면 안 되는 것도 있으니 병원에 꼭 알려 주세요.

우리 강아지가 먹는 영양제, 병원에 말씀하신 적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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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도 심장사상충에 걸릴까요?

고양이도 심장사상충에 걸릴까요?

걸립니다.
2026년에 나온 국내 연구가 있습니다.
울산의 한 동물병원이 2019~2023년 기록을 살펴보니, 피검사(항원 검사)를 한 길고양이 130마리 중 2마리(1.5%)가 양성이었습니다.
집고양이 298마리에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숫자는 작아도 가볍게 볼 병은 아닙니다.
한 마리는 진단 뒤 4년 동안 건강하게 지냈지만, 다른 한 마리는 진단 뒤 증상 없이 1년을 지내다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연구진은 몸속에 수컷 성충만 있으면 피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올 수 있어서, 실제 감염은 더 많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밖에 나가지 않는 집고양이라도 모기는 집 안에 들어옵니다.
예방은 다니시는 동물병원과 상의해 보세요.

우리 고양이, 심장사상충 예방 이야기를 들어 보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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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여러 마리 키우는 집, 물그릇과 화장실은 몇 개인가요?

고양이 여러 마리 키우는 집, 물그릇과 화장실은 몇 개인가요?

2025년 영국 보호자 56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연구가 있습니다.
응답한 집의 56.1%가 고양이를 두 마리 이상 키웠습니다.

미국고양이수의사회와 국제고양이의학회의 2013년 고양이 환경 지침은 물, 밥, 화장실, 긁을 곳, 쉴 곳을 여러 개, 서로 떨어진 곳에 두라고 권합니다.
여러 마리 키우는 집에서 이 지침과 달랐던 점은 이랬습니다.
✔ 물그릇을 같이 씀 69.4%
✔ 밥그릇을 같이 씀 19.9%
✔ 화장실이 고양이 수보다 적음 83.1%

문제 행동이 있다는 집은 66.4%였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가구 긁기였고, 가구 긁기와 화장실 밖 소변은 여러 마리 키우는 집에서 더 많았습니다.
설문 연구라 화장실 수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화장실은 고양이 수보다 하나 더 두시라고 안내합니다.

우리 집 고양이들은 물그릇을 몇 개 쓰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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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나이 든 고양이, 하루에 몇 번 먹을까요?

나이 든 고양이, 하루에 몇 번 먹을까요?

사료 회사(마즈 산하 로열캐닌·월섬) 연구진이 2025년에 발표한 연구가 있습니다.
7살 넘은 고양이 134마리가 집에서 24시간 동안 어떻게 먹는지 기록했습니다.
사료는 늘 채워 두는 자유급식이었습니다.

✔ 건식만: 하루 6.0번
✔ 습식만: 하루 6.9번
✔ 섞어서: 하루 7.2번

하루에 먹은 칼로리는 평균 건식 262.6kcal, 섞어서 222.6kcal, 습식 138.1kcal였습니다.
건식만 먹은 고양이와 섞어 먹은 고양이 모두 습식만 먹은 고양이보다 뚜렷하게 많이 먹었습니다.

다만 이 연구만으로 어느 사료가 낫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사료 회사 연구비로 한 연구이기도 합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밥그릇을 늘 채워 두는 집이라면, 하루에 실제로 먹는 양을 한 번 재 보시는 것이 체중 관리의 시작입니다.

우리 고양이는 하루에 몇 번 밥그릇 앞에 가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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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과 함께 있는 오늘, 발바닥 냄새를 한 번 맡아 두세요.

반려동물과 함께 있는 오늘, 발바닥 냄새를 한 번 맡아 두세요.

웃으실 수도 있지만, 진심입니다.

발바닥 냄새는 아이마다 다 다릅니다.
그리고 아이가 떠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그 냄새입니다.
사진은 남는데, 냄새와 소리는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곁에 있는 아이를 다섯 가지로 나눠 기억해 두시라고 말씀드립니다.
✔ 냄새 — 목덜미, 젖은 발바닥
✔ 소리 — 골골송, 발자국 리듬
✔ 촉감 — 귀 뒤의 결, 배의 온기
✔ 자리 — 늘 자던 한 자리
✔ 버릇 — 밥 앞의 표정, 물 마시는 모양

거창한 추억보다 아주 사소한 한 가지가 오래 남습니다.
사진으로 남지 않는 것은 글로 남겨 두시면 됩니다.
한 줄이면 됩니다.

오늘 우리 아이의 어떤 냄새를 적어 두시겠어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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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우는 사람 곁에서, 「울지 마」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우는 사람 곁에서, 「울지 마」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 과정에서 누군가 울면, 저는 진정시키려 하지 않습니다.
✔ 「울지 마세요」라고 하지 않습니다
✔ 휴지를 말없이 곁에 놓아 드립니다
✔ 한 박자 기다립니다
그리고 이렇게만 말씀드립니다.
「괜찮습니다,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울음은 문제가 아닙니다.
슬픔을 꺼내는 자리라면 일어나야 하는 일입니다.
울음이 멈추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울음이 다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가족이나 친구가 반려동물을 떠나보냈다면 같은 방법을 써 보세요.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으면,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됩니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 그 사람은 혼자가 아니게 됩니다.

요즘 곁에 있어 주고 싶은 사람이 있으신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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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제가 지킬 수 있을까요?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제가 지킬 수 있을까요?

보호자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밤사이 아이가 혼자 떠날까 봐 무섭다고 하십니다.

답을 드리면, 운입니다.
하루 24시간 1분 1초도 떨어지지 않는 게 아니라면, 볼 수도 있고 못 볼 수도 있습니다.
품에 안고 있을 때 떠나는 아이도 있고, 잠깐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에 떠나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러니 마지막을 못 지켰다고 자책하지 마세요.
보호자님 잘못이 아닙니다.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지 못해 마음에 걸려 있는 이별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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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강아지·고양이 응급처치, 병원 가기 전 보호자가 할 수 있는 것은? (2026 수의 응급 지침)

강아지나 고양이가 갑자기 쓰러지거나 목에 무언가 걸리면, 병원에 닿기 전 몇 분이 아주 길게 느껴집니다.
그 몇 분을 위한 보호자용 응급처치 지침이 2026년에 나왔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정리해 드립니다.

어떤 지침인가요?

수의 응급의학 분야의 국제 협력 프로젝트 RECOVER가 2026년에 발표한 개·고양이 응급처치 지침입니다.
대학, 전문 병원, 응급 병원, 일반 동물병원의 수의사들이 함께 만들었고, 여러 나라 수의사들의 의견을 받은 뒤 확정했습니다.

어떤 상황을 다루나요?

열사병, 목에 무언가 걸린 질식, 화상, 독성 물질을 먹었을 때, 저혈당, 다리의 심한 출혈 등을 다룹니다.
핵심 질문 10가지를 바탕으로 권고 38개를 정리했습니다.

보호자에게 무엇이 달라지나요?

수의사가 보호자에게 「지금 이렇게 하세요」라고 분명하게 알려 줄 근거가 생겼습니다.
상황을 알아보고 움직이는 순서도와, 보호자가 보고 배울 수 있는 그림 자료도 함께 실렸습니다.

오늘 미리 해 둘 것은 무엇인가요?

제 임상 경험으로는 응급 상황에서 가장 많이 잃는 시간이 「어디로 가야 하지?」입니다.
✔ 가까운 24시간 동물병원 전화번호를 휴대폰에 저장해 두세요
✔ 우리 아이 몸무게를 알아 두세요
✔ 무엇을 먹었는지 의심되면 포장지를 챙겨 가세요
✔ 이동장은 꺼내기 쉬운 곳에 두세요
그리고 출발하기 전에 병원에 먼저 전화하세요.
병원이 도착 시간에 맞춰 준비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24시간 동물병원, 지금 바로 떠오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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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긴 글

강아지 유전자 검사로 성격까지 알 수 있을까? 수의사가 읽은 2025년 연구

강아지 유전자 검사로 성격까지 알 수는 없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2025년 미국 학술지 PNAS에 실린 연구를 풀어 드립니다.

어떤 연구였나요?

미국 시민과학 프로젝트 「다윈의 방주(Darwin's Ark)」에 모인 개 3,000마리 이상의 유전자 정보와 한 마리 한 마리의 행동 정보를 함께 분석했습니다.
그동안 특정 행동과 관련 있다고 보고된 유전자 변이를 하나씩 다시 확인했습니다.

강아지 성격을 유전자로 예측할 수 있었나요?

아니었습니다.
기존에 보고된 후보 변이 가운데 행동 특성과 뚜렷하게 연관되거나 행동을 예측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반대로 키, 다리 길이, 귀 모양 같은 겉모습과는 강하게 연관됐습니다.
연구진은 개의 행동이 유전되는 정도는 중간 정도라고 설명합니다.

그럼 강아지 유전자 검사 결과는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겉모습처럼 유전자로 잘 설명되는 특징은 따로 있습니다.
다만 「이 유전자 때문에 우리 개는 겁이 많다」처럼 성격을 단정하는 결과는 조심해서 읽으셔야 합니다.
이 연구는 미국 자료라 국내 개들과는 품종 구성이 다를 수 있습니다.

성격이 걱정될 때 보호자가 먼저 볼 것은?

제 임상 경험으로는 같은 품종, 같은 배에서 난 형제라도 성격은 제각각입니다.
겁이 많거나 예민한 행동은 유전자 결과지보다 지금 사는 환경, 어릴 때 겪은 일, 몸의 통증을 먼저 살펴보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행동이 갑자기 바뀌었다면 병원에서 통증부터 확인해 보세요.

우리 강아지 성격, 무엇이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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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2026년 9월 24일글 27편 · 긴 글 3강아지가 엉덩이를 바닥에 끈다면, 항문낭 · 강아지는 보호자의 하품을 따라 합니다 · 강아지 물 마시는 양, 얼마부터 많은 걸까 · 잘 먹는데 살이 빠지는 고양이, 당뇨 · 낯선 물건 앞에서 고양이는 보호자 얼굴을 봅니다 · 간 간식을 매일 주면, 비타민 A 과다 · 그건 그날의 보호자님이 알 수 있는 일이 아니었어요 · 쓰고 나서 바로 자러 가지 마세요 · 그 결정을 혼자 내리신 게 아닙니다 · 강아지 발작, 몇 분이면 응급일까요 · 명절, 아이가 아는 강아지에게 물리는 이유 · 강아지 사료 알레르기, 1위는 곡물이 아니었습니다 · 나이 든 고양이가 갑자기 앞을 못 볼 때, 고혈압 · 고양이는 왜 네모 안에 앉을까요 · 고양이는 단맛을 못 느낍니다 · 잘 사랑했다는 증거 · 말하고 싶은데, 말하고 싶지 않을 때 · 이럴 때는 혼자 버티지 마세요 · 아픈 신호, 보호자는 무엇으로 알아챘을까요 · 칭찬은 말과 말투가 같아야 합니다 · 우리 개 체형, 보호자 넷 중 한 명은 낮춰 봅니다 · 헤어볼, 자주 토하면 헤어볼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 공을 물어 오는 고양이, 10마리 중 4마리 · 중성화 뒤 살찌는 고양이 · 그 아이는 평생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 이별 준비는 예방접종 같은 것 · 수의사의 흉터와 글쓰기

강아지

강아지가 엉덩이를 바닥에 끌고 다니나요?

강아지가 엉덩이를 바닥에 끌고 다니나요?

항문낭이 막혔을 수 있습니다.
항문낭은 항문 양옆에 있는 작은 주머니로, 냄새나는 분비물을 모아 두었다가 변을 볼 때 조금씩 내보냅니다.
이게 제대로 안 나가고 고이면 가렵고 불편해집니다.

영국 동물병원 93곳의 기록에서 개 3,884마리를 뽑아 본 연구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병은 외이도염 10.2%, 치주질환 9.3%, 그다음이 항문낭이 막힌 경우로 7.1%였습니다.
열네 마리 중 한 마리꼴입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이런 모습에서 먼저 확인합니다.
✔ 엉덩이를 바닥에 끌고 다닌다
✔ 엉덩이나 꼬리 밑을 자꾸 핥는다
✔ 비린내가 평소보다 심하다

오래 두면 곪거나 터질 수 있습니다.
집에서 억지로 짜지 마시고 병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우리 강아지, 요즘 엉덩이를 자주 핥지 않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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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앞에서 하품하면 따라 할까요?

강아지 앞에서 하품하면 따라 할까요?

따라 합니다.
그리고 누구의 하품이냐가 중요합니다.

2013년 일본 연구진이 개 25마리에게 보호자와 낯선 사람이 하품하는 모습, 그리고 입만 벌렸다 닫는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개들은 입만 움직일 때보다 진짜 하품을 볼 때 더 많이 따라 했습니다.
또 낯선 사람보다 보호자의 하품을 더 자주 따라 했습니다.

심장 박동은 어느 경우에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긴장해서 나온 하품이 아니라, 가까운 사람에게 반응한 하품으로 봤습니다.

강아지 하품이 늘 긴장했다는 신호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하품만 보지 말고 그때 몸이 굳어 있는지, 꼬리와 귀가 어떤지를 함께 보면 구별이 쉽습니다.

오늘 강아지 앞에서 한번 하품해 보시겠어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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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물 마시는 양, 얼마부터 많은 걸까요?

강아지 물 마시는 양, 얼마부터 많은 걸까요?

하루에 몸무게 1kg당 90~100mL를 넘으면 너무 많이 마시는 것으로 봅니다.
5kg 강아지라면 하루 500mL입니다.

다만 이 숫자가 전부는 아닙니다.
올해 나온 수의학 리뷰는 건강한 개도 먹는 양이 많이 다르다고 짚습니다.
습식 사료를 먹는지, 얼마나 움직이는지, 날씨가 어떤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평소 물을 적게 마시던 아이는 100mL보다 적어도 늘었다면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재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아침에 물그릇에 정해진 양을 붓는다
✔ 다음 날 아침 남은 양을 잰다
✔ 며칠 동안 적어 둔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요즘 물을 많이 마셔요」라는 말만큼 「하루 몇 mL요」라는 숫자가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강아지, 하루에 물을 얼마나 마시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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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가 물을 많이 마시고, 잘 먹는데 살이 빠지나요?

고양이가 물을 많이 마시고, 잘 먹는데 살이 빠지나요?

당뇨의 대표 증상입니다.
✔ 물을 많이 마신다
✔ 소변 양이 늘었다
✔ 전보다 많이 먹는다
✔ 그런데 살이 빠진다

고양이 당뇨에는 사람과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치료하다 보면 더 이상 치료가 필요 없는 상태, 「관해」에 들어가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연구마다 11%에서 60% 넘게까지 차이가 큽니다.

관해 가능성이 높은 쪽은 당뇨를 앓은 기간이 짧고, 치료를 시작한 뒤 혈당이 빨리 잡힌 고양이입니다.
살이 찐 고양이는 치료 첫 달에 체중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물그릇이 유난히 빨리 비고 화장실 모래 덩어리가 커졌다는 말에서 먼저 알아채는 보호자가 많습니다.
이런 변화가 보이면 병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우리 고양이 화장실 모래, 요즘 덩어리가 커지지 않았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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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낯선 물건 앞에서 고양이는 무엇을 볼까요?

낯선 물건 앞에서 고양이는 무엇을 볼까요?

보호자 얼굴을 봅니다.

2015년 이탈리아 연구진이 고양이 앞에 처음 보는 물건을 두고 실험했습니다.
한쪽 보호자들은 물건을 보며 밝은 목소리와 표정을, 다른 쪽 보호자들은 겁먹은 목소리와 표정을 보여 줬습니다.

고양이 79%가 물건과 보호자 얼굴을 번갈아 봤습니다.
그리고 보호자가 보낸 신호에 따라 행동도 어느 정도 달라졌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진료실에서도 보호자가 불안해하면 고양이가 더 굳습니다.
명절 손님이나 새 물건 앞에서는 보호자가 먼저 차분하고 밝은 목소리를 내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놀랐을 때 누구를 먼저 보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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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에게 간 간식을 매일 주시나요?

고양이에게 간 간식을 매일 주시나요?

간은 고양이가 아주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그런데 간에는 비타민 A가 아주 많습니다.

간이 먹이의 대부분을 차지하면 비타민 A가 넘칩니다.
그러면 목뼈와 등뼈에 뼈 돌기가 넓게 자랍니다.
목이 아프고 뻣뻣해지며, 앞다리를 절 수도 있습니다.

더 무서운 건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비타민 A를 줄이면 뼈 돌기가 더 자라는 것은 막을 수 있지만, 이미 자란 것은 거의 줄지 않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이것만 잘 먹어서」 한 가지 간식만 계속 주다가 탈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 간식은 가끔, 조금만 주세요.
목을 잘 안 돌리거나 그루밍을 덜 한다면 병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우리 고양이가 가장 자주 먹는 간식은 무엇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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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진료실에서 아이를 보낸 보호자께 제가 드리는 말이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아이를 보낸 보호자께 제가 드리는 말이 있습니다.

「보호자님이 할 수 있는 건 다 하셨어요.」

그리고 여기서 끝내지 않습니다.
한 문장을 더 드립니다.

「그건 그날의 보호자님이 알 수 있는 일이 아니었어요.」

앞 문장만 들으면 인사말처럼 들립니다.
뒷문장이 붙어야 자책하는 이유를 정면으로 부수는 말이 됩니다.
옆에서 다 본 수의사가 하는 사실 확인이기도 합니다.

정말 늦게 오신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뒷문장은 어떤 경우에도 참입니다.
그날의 나는 오늘의 내가 아는 것을 몰랐으니까요.

이 문장을 오늘 한 번, 스스로에게 해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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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떠나보낸 반려동물에 대해 글을 쓰고 나면 어떻게 하시나요?

떠나보낸 반려동물에 대해 글을 쓰고 나면 어떻게 하시나요?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에서 제가 꼭 드리는 당부가 있습니다.

삼십 분이면 됩니다.
맞춤법은 보지 마세요.
아무도 안 봅니다.

쓰고 나면 마음이 좀 올라와 있을 겁니다.
당연합니다.
비정상이 아닙니다.

다만 쓰고 나서 바로 자러 가거나, 바로 설거지하러 가지는 마세요.
십 분이라도 좋으니 뭘 하나 하고 들어가세요.
그 아이와 산책하던 길을 한 바퀴 걸으셔도 됩니다.

쓴 다음의 십 분까지가 쓰기입니다.

오늘 쓰고 난 뒤의 십 분, 무엇을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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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결정을 내린 뒤, 그 무게를 혼자 짊어지고 계신가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결정을 내린 뒤, 그 무게를 혼자 짊어지고 계신가요?

여쭤보시는 분이 정말 많은데, 대부분 잘못 알고 계십니다.
그 결정을 보호자 혼자 내린 거라고 생각하시거든요.

아닙니다.
그 결정은 보호자가 원한다고 그냥 되는 게 아닙니다.
그 자리의 수의사가 아이 상태를 보고 함께 판단합니다.
적어도 제가 일해 온 병원들에서는 그랬습니다.

그러니 그 결정을 보호자님 혼자 내리신 게 아닙니다.
그 자리에 수의사가 함께 있었습니다.

무게를 조금 나눠 드리고 싶어서 이 이야기를 씁니다.

그날의 결정, 누구와 함께 내리셨는지 떠올려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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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가 발작할 때, 몇 분이면 응급일까요?

강아지가 발작할 때, 몇 분이면 응급일까요?

답은 5분입니다.
국제 수의 뇌전증 태스크포스는 발작이 5분 넘게 이어지거나, 정신이 다 돌아오기 전에 다시 발작하면 「뇌전증 지속 상태」로 봅니다.
24시간 안에 두 번 이상 오는 것은 「군집 발작」이라고 부릅니다.
둘 다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영국 동물병원 기록을 본 연구에서는 개 1,000마리 가운데 6마리꼴로 원인을 알 수 없는 뇌전증이 있었습니다.
수컷이 암컷보다 1.5배쯤 많았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발작을 보면 이 세 가지만 하시면 됩니다.
✔ 시계를 본다
✔ 주변의 딱딱한 물건을 치운다
✔ 할 수 있으면 영상으로 찍는다

보호자가 찍어 온 짧은 영상이 어떤 설명보다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 강아지, 발작처럼 떨었던 적이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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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명절에 아이가 아는 강아지에게 물릴 수 있을까요?

명절에 아이가 아는 강아지에게 물릴 수 있을까요?

네, 오히려 아는 개라서 방심합니다.
미국의 한 어린이병원에서 개에 물려 응급실에 온 아이 203명을 인터뷰한 연구가 있습니다.
물린 아이의 72%가 원래 알던 개에게 물렸습니다.

7살 아래 아이들에게서는 같은 장면이 반복됐습니다.
✔ 집 안에서
✔ 가만히 있던 익숙한 개에게
✔ 아이가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만지려다

얼굴을 물린 경우가 70%였습니다.
더 큰 아이들은 반대로 밖에서 놀다 모르는 개에게 팔다리를 물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밥을 먹거나 자고 있는 개에게 다가가는 순간이 가장 위험합니다.
조카들이 오는 날에는 강아지가 혼자 쉴 수 있는 자리를 따로 마련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가 혼자 숨을 수 있는 자리, 집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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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사료 알레르기, 곡물 탓일까요?

강아지 사료 알레르기, 곡물 탓일까요?

먼저 곡물을 떠올리시지만, 가장 많이 확인된 원인은 소고기였습니다.

2016년 수의 피부과 연구진이 미국·유럽·일본 등 여러 나라 연구에서, 먹는 것 때문에 피부 알레르기가 생긴 개 297마리의 기록을 모았습니다.
한국 연구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원인 음식을 다시 먹여 확인한 결과는 이랬습니다.
✔ 소고기 34%
✔ 유제품 17%
✔ 닭고기 15%
✔ 밀 13%

곡물 가운데 가장 많았던 밀은 네 번째였습니다.
연구진은 원인을 확인할 때 소고기와 유제품부터 다시 먹여 보라고 했습니다.
다만 이 순위는 그동안 많이 먹인 재료가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도 적었습니다.
닭고기 사료를 많이 먹이는 곳이라면 순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사료를 이것저것 자주 바꾸면 무엇 때문인지 가리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가려움이 계속되면 사료를 바꾸기 전에 병원에서 먼저 확인해 보세요.

우리 강아지 사료, 주재료가 무엇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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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나이 든 고양이가 갑자기 앞을 못 보나요?

나이 든 고양이가 갑자기 앞을 못 보나요?

고혈압을 먼저 확인해 봐야 합니다.
고양이 고혈압은 신장병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함께 오는 경우가 많고,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혈압이 오래 높으면 눈, 신장, 심장, 뇌가 다칩니다.
눈에서는 망막이 떨어지는 일이 가장 흔하고, 갑자기 앞을 못 보게 되기도 합니다.
수축기 혈압이 180을 넘으면 이런 손상 위험이 크게 올라갑니다.

그래서 미국수의내과학회는 9살 이상 고양이는 해마다 혈압을 재 보라고 권합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가구에 자꾸 부딪히는 모습을 보고 먼저 알아채는 보호자가 많습니다.
정기 검진 때 혈압도 함께 재 달라고 해 보세요.

우리 고양이, 마지막으로 혈압을 잰 게 언제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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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는 왜 상자도 아닌 네모 안에 앉을까요?

고양이는 왜 상자도 아닌 네모 안에 앉을까요?

바닥에 테이프로 네모만 그려 놔도 들어가 앉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2021년 미국·호주 연구진이 이걸 보호자들과 함께 실험으로 확인했습니다.

보호자들이 집 바닥에 세 가지 모양을 놓았습니다.
✔ 진짜 네모
✔ 모서리만 있어 네모처럼 보이는 「가짜 네모」
✔ 모서리를 돌려 놓아 네모로 안 보이는 모양

여섯 번의 실험을 끝까지 마친 고양이는 30마리였습니다.
그중 9마리가 모양 안에 네 발을 다 넣고 3초 넘게 앉았습니다.
진짜 네모에 8번, 가짜 네모에 7번, 네모로 안 보이는 모양에는 1번이었습니다.

연구진은 고양이도 사람처럼 이 착시에 속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상자처럼 둘레가 있는 자리에서 고양이가 훨씬 편하게 쉽니다.

우리 고양이도 네모 안에 앉을까요? 오늘 테이프로 한번 그려 보세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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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는 단맛을 느낄까요?

고양이는 단맛을 느낄까요?

거의 못 느낍니다.
단맛을 느끼려면 두 유전자가 짝을 이뤄야 하는데, 2005년 연구에서 고양이는 그중 하나가 고장 나 있었습니다.
호랑이와 치타도 같았습니다.

대신 고양이가 크게 반응하는 맛이 있습니다.
2023년 연구에서는 고양이 혀에 감칠맛 수용체가 있고, 고기에 많은 성분에 잘 반응한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고양이가 참치를 유난히 좋아하는 것도 참치에 이 감칠맛 성분이 많아서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러니 송편이나 떡, 과일처럼 단 음식을 나눠 줄 이유가 없습니다.
고양이는 달아서 먹는 게 아닙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명절 뒤 사람 음식을 먹고 토하거나 설사해서 오는 고양이가 적지 않습니다.

우리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은 무엇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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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잘 사랑했다는 증거는 무엇일까요?

잘 사랑했다는 증거는 무엇일까요?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은 시간이 아닙니다.
출근도 했고, 여행도 갔고, 마지막 순간에 곁에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사랑이 모자랐던 게 아닙니다.

잘 사랑했다는 증거는
그 아이가 떠난 뒤에도 그 이름을 부를 수 있는가입니다.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는 그 이름을 서로 조심스럽게 피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름을 부르면 그 아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식탁 밑에서 무엇을 기다렸는지, 누구 무릎을 가장 좋아했는지.

이름이 입에서 잘 안 나오면, 한 줄로 먼저 써 보세요.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는 그 한 줄에서 시작합니다.

이번 명절, 그 아이 이름을 누구와 함께 불러 보시겠어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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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그 아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막상 누가 물으면 아무 말도 하기 싫어지나요?

그 아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막상 누가 물으면 아무 말도 하기 싫어지나요?

누가 물어봐 주면 좋겠는데, 막상 물어보면 입이 닫힙니다.
그 두 마음이 같이 있는 게 이상한 게 아닙니다.
원래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말 대신 글을 권합니다.
글은 다 꺼내지 않고도 꺼낼 수 있거든요.
어디까지 쓸지 내가 정하고, 누구에게 보여 줄지도 내가 정합니다.
안 보여 줘도 됩니다.

꼭 다 꺼내야 낫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안 꺼내도 괜찮은 분은 그대로 괜찮으신 겁니다.
다만 꺼내고 싶은데 꺼낼 데가 없었다면, 오늘 한 줄만 써 보세요.

오늘 쓰고 싶은 한 줄은 무엇인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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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펫로스, 언제 도움을 받아야 할까요?

펫로스, 언제 도움을 받아야 할까요?

충분히 슬퍼하셔도 됩니다.
슬픔은 눌러 둔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선이 하나 있습니다.
✔ 잠이 몇 주째 안 온다
✔ 밥이 안 넘어간다
✔ 일상이 멈춰 있다

이건 슬픔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그때는 혼자 버티지 마시고 도움을 받으세요.
유별난 게 아닙니다.
다리가 부러지면 병원에 가는 것과 똑같습니다.

지금 곁에 그런 분이 계신다면, 이 글을 한 번 보여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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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가 아플 때, 가장 먼저 달라지는 건 무엇일까요?

강아지가 아플 때, 가장 먼저 달라지는 건 무엇일까요?

올해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동물병원 연구진이 수술이나 치료를 받고 집에 간 개 51마리의 보호자에게 일주일 동안 달라진 모습을 적고 영상으로 찍어 달라고 했습니다.

퇴원한 날과 그다음 이틀 동안 가장 많이 적힌 변화는 이랬습니다.
✔ 걷는 모습이 달라졌다
✔ 장난감을 가지고 덜 논다
✔ 보호자와 덜 논다
탐색하는 행동과 먹는 양도 줄었습니다.

그런데 보호자가 매긴 통증 점수와 수의사가 영상을 보고 매긴 점수는 서로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연구진은 보호자용 통증 평가표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아파요」보다 「요즘 안 놀아요」라는 말에서 통증을 먼저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와 다른 모습은 짧게 영상으로 찍어 오시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강아지, 요즘 덜 하는 행동이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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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를 칭찬할 때, 말과 말투 중 무엇이 중요할까요?

강아지를 칭찬할 때, 말과 말투 중 무엇이 중요할까요?

답은 둘 다입니다.
2016년 헝가리 연구진이 깨어 있는 개들의 뇌를 MRI로 찍으면서 보호자의 말을 들려줬습니다.

개의 뇌는 뜻이 있는 말과 말투를 따로 처리했습니다.
뜻이 있는 말은 왼쪽 뇌가, 말투는 오른쪽 뇌의 청각 영역이 가려냈습니다.
그리고 뇌의 보상 영역은 칭찬하는 말을 칭찬하는 말투로 들을 때만 더 활발해졌습니다.
칭찬하는 말을 무심한 말투로 하거나, 아무 뜻 없는 말을 칭찬하는 말투로 하면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잘했어」는 정말 잘했다는 목소리로 해 주세요.

제 임상 경험으로는 진료대 위에서도 보호자의 차분하고 다정한 목소리가 아이를 가장 빨리 진정시킵니다.

오늘 우리 강아지에게 가장 기쁜 목소리로 해 준 말은 무엇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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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우리 강아지 체형, 정확히 보고 계신가요?

우리 강아지 체형, 정확히 보고 계신가요?

2023년 프랑스 연구진이 예방접종하러 온 건강한 개 304마리와 고양이 270마리의 보호자에게 체형을 물었습니다.
그리고 동물병원 의료진이 9단계 체형 점수로 매긴 것과 비교했습니다.

개 보호자의 27%, 고양이 보호자의 24%가 실제보다 날씬하게 보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살이 찐 아이일수록, 그리고 집에 아이가 있는 가정일수록 낮춰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확인이 있습니다.
✔ 갈비뼈가 손끝에 쉽게 만져지는지
✔ 위에서 봤을 때 허리가 들어가 보이는지

제 임상 경험으로는 명절 뒤에 몸무게가 늘어서 오는 아이가 많습니다.
사람 음식 한 조각이 작은 개에게는 한 끼만큼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강아지 갈비뼈, 손끝에 느껴지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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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가 헤어볼을 자주 토하나요?

고양이가 헤어볼을 자주 토하나요?

고양이는 몸을 핥으면서 빠진 털을 삼킵니다.
털은 소화되지 않아 위에서 뭉치고, 대개는 토해서 나옵니다.
그런데 머크 수의학 매뉴얼은 뭉친 털이 위에 오래 남아 단단해지면 위를 자극하거나 장을 막을 수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털이 긴 품종일수록 위험이 큽니다.

그리고 이렇게 강조합니다.
헤어볼이 잦거나 계속 토한다면, 헤어볼보다 더 심각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요.
하루에 한두 번 넘게 토하거나, 피가 섞이거나, 기운이 없고 살이 빠지면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예방은 빗질입니다.
빠진 털을 미리 빗어 내면 삼키는 털이 줄어듭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원래 잘 토하는 아이예요」라는 말 뒤에 다른 병이 숨어 있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우리 고양이, 지난달에 몇 번 토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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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우리 고양이도 공을 물어 올까요?

우리 고양이도 공을 물어 올까요?

2024년 미국 연구진이 고양이 보호자 8,224명과 개 보호자 7만 3천여 명의 설문을 분석했습니다.
고양이의 40.9%, 개의 77.8%가 물어 오기 놀이를 한다고 답했습니다.

고양이에서는 놀이를 좋아하고 활발한 아이일수록 더 잘 물어 왔습니다.
버마, 샴, 통키니즈처럼 동아시아에서 온 품종에서 더 흔했습니다.
개와 고양이 모두 암컷이거나 나이가 많거나 건강 문제가 있으면 덜 물어 왔습니다.

그러니 예전엔 잘 물어 오던 아이가 요즘 안 한다면, 나이나 몸 상태를 한 번 살펴보세요.

제 임상 경험으로는 사냥하듯 쫓고 잡는 놀이를 하루 짧게라도 해 주면 고양이가 훨씬 안정됩니다.

우리 고양이는 무엇을 물어 오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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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중성화 뒤 고양이가 갑자기 많이 먹나요?

중성화 뒤 고양이가 갑자기 많이 먹나요?

중성화는 고양이 비만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7년 영국 연구진이 암컷 새끼 고양이 14마리를 19주에 중성화한 무리와 31주에 중성화한 무리로 나눠 먹는 양과 체중을 지켜봤습니다.
31주에 중성화한 고양이들은 수술 뒤 먹는 양과 체중이 빠르게 늘었습니다.
19주에 중성화한 고양이들은 이런 급격한 증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연구 규모가 작아서 언제 중성화하는 게 낫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한 건 중성화 뒤에는 먹는 양을 다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중성화 뒤 사료를 전과 같이 주다가 몇 달 사이에 살이 붙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그릇에 가득 채워 두기보다 하루 양을 재서 나눠 주세요.

우리 고양이 사료, 하루에 몇 그램 주고 계신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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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개는 말을 못 합니다.

개는 말을 못 합니다.

그래서 온몸으로 이야기합니다.

노르웨이의 개 훈련사 투리드 루가스는 개가 보내는 신호를 「카밍 시그널」이라고 부르며 서른 가지쯤 된다고 했습니다.
하품을 하고, 입술을 핥고, 몸을 슬쩍 피하는 것들입니다.

그러니까 그 아이는 십수 년 동안 계속 말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우리가 그 언어를 다 못 읽었을 뿐입니다.

사랑도 똑같이 왔습니다.
문 앞에서 기다리던 자세, 발치에서 자던 자리, 아플 때 굳이 내 옆으로 오던 걸음.
전부 말이었습니다.

그 아이가 나에게 가장 자주 한 말은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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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이별을 준비하자고 하면 다들 놀라십니다.

이별을 준비하자고 하면 다들 놀라십니다.

살아 있는데 왜 그런 생각을 하느냐고요.

그런데 준비한다는 건 마음의 끈을 미리 놓는 게 아닙니다.
끝까지 치료하고 돌보되, 더 해 줄 수 있는 게 없는 순간이 오면 그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것.
그게 준비입니다.

예방접종 같은 겁니다.
맞는다고 병에 안 걸리는 건 아니지만, 걸려도 덜 아프게 지나갑니다.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 두신 분들은 그날이 왔을 때 조금 덜 무너지셨습니다.
제가 진료실에서 본 게 그랬습니다.

반대로 어제까지 멀쩡하던 아이를 갑자기 보낸 분들은 준비를 안 하신 게 아니라 못 하신 겁니다.
그건 실패가 아니라 그냥 그런 이별이었습니다.

오늘 곁에 있는 아이를 한 번 더 오래 바라봐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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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수의사로 일하면서 수많은 마지막 순간을 곁에서 봤습니다.

수의사로 일하면서 수많은 마지막 순간을 곁에서 봤습니다.

그때마다 제 마음에는 흉터가 하나씩 늘어갑니다.

흉터는 아물긴 하는데 자국이 남습니다.
저는 그 자국이 몇 개인지 세지 않습니다.
세면 못 버티거든요.

그런데 하나 확실한 건, 그 자국이 늘어날수록 제가 보호자께 드릴 수 있는 말이 늘어난다는 겁니다.

그 자국을 어디에도 놓을 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는 거기서 시작됐습니다.

여러분 마음에 남은 자국은 지금 어디에 놓여 있나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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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고양이 혼자 두고 외출, 괜찮을까? 수의사가 알려 드리는 분리 불안 신호

"고양이는 혼자서도 잘 지내잖아요."

연휴에 집을 비울 때 많이 듣는 말입니다.
답부터 말씀드리면, 혼자 있을 때 힘들어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혼자 남으면 힘들어하는 고양이가 있나요?

2020년 브라질 연구진이 보호자 130명에게 고양이 223마리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중 13.45%, 30마리가 보호자와 떨어져 있을 때 문제 행동을 보였습니다.
일곱 마리 중 한 마리꼴입니다.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나요?

30마리 중에 가장 많이 보인 모습은 이랬습니다.
✔ 물건을 망가뜨린다 67%
✔ 지나치게 운다 63%
✔ 화장실이 아닌 곳에 소변을 본다 60%
✔ 축 처지고 무기력하다 53%

화장실 밖 소변을 「복수」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혼자 있던 시간과 겹치는지 먼저 보세요.

어떤 집에서 더 많았나요?

장난감이 없는 고양이, 다른 동물 없이 혼자 사는 고양이에게서 더 많았습니다.
설문 연구라서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집을 비울 때 무엇을 해 두면 좋을까요?

제 임상 경험으로는 이 세 가지가 도움이 됩니다.
혼자서도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두고, 높은 곳과 숨을 곳을 마련하고, 이틀 이상 비운다면 하루 한 번 들러 줄 사람을 구해 두세요.
돌아와서 이런 모습이 계속되면 병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우리 고양이는 혼자 있던 날, 어떤 흔적을 남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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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긴 글

강아지가 똥을 먹는 이유, 병일까? 수의사가 알려 드립니다

"우리 애가 자기 똥을 먹어요. 어디가 아픈 걸까요?"

동물병원에서 보호자들이 조심스럽게 꺼내는 질문입니다.
답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은 병이 아니라 개의 오래된 습성으로 봅니다.

똥 먹는 강아지는 얼마나 많나요?

2018년 미국 연구진이 보호자 설문 3천여 건을 분석했습니다.
똥을 먹는 모습을 여섯 번 넘게 본 개가 16%였습니다.
사료 종류나 나이와는 관련이 없었고, 배변 훈련도 다른 개들만큼 잘 됐습니다.
대신 밥을 허겁지겁 먹는 개, 개가 두 마리 넘게 사는 집에서 더 흔했습니다.

왜 하필 똥을 먹을까요?

똥을 먹는 개의 85%는 이틀이 안 된 똥을 먹었습니다.
연구진은 늑대 시절의 습성으로 봤습니다.
기생충 알은 똥이 이틀쯤 지나야 옮기는 형태로 자라는데, 그 전에 치워서 잠자리를 깨끗이 지키던 습성이 남았다는 설명입니다.

파는 제품으로 고칠 수 있나요?

연구에서 시판 제품과 훈련으로 고쳤다는 답은 거의 없었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혼내기보다 배변하면 바로 치워 먹을 기회를 없애는 것이 가장 낫습니다.

병원에 가야 할 때는 언제인가요?

제 임상 경험으로는 나이 든 뒤에 갑자기 시작했거나, 살이 빠지고 설사를 함께 한다면 병원에서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우리 강아지는 언제부터 이 행동을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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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긴 글

추석 기름진 음식, 강아지 췌장염 괜찮을까? 수의사가 알려 드립니다

"전 부치는 동안 한 조각 줬을 뿐인데요."

명절 뒤 동물병원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답부터 말씀드리면, 기름진 사람 음식은 강아지 췌장염의 흔한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강아지 췌장염은 왜 생기나요?

쓰레기를 뒤지거나 사람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흔한 위험 요인으로 여겨집니다.
머크 수의학 매뉴얼(2024년 12월 갱신)은 이 밖에 혈액 속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큰 외상이나 수술, 일부 약물을 위험 요인으로 듭니다.
미니어처 슈나우저, 요크셔테리어, 코커스패니얼, 닥스훈트, 푸들도 위험이 큰 품종으로 꼽힙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심한 경우 입맛이 떨어지고, 토하고, 기운이 없고, 배를 아파하고, 탈수가 오고, 설사를 합니다.
가벼운 경우에는 입맛이 없고 처지거나 설사만 할 수도 있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앞다리를 쭉 뻗고 엉덩이를 든 자세로 가만히 있거나, 배를 만지면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명절에 무엇을 조심하면 되나요?

전, 튀김, 갈비, 기름기 많은 고기는 주지 않습니다.
상을 치운 뒤 음식물 쓰레기는 뚜껑 있는 통에 바로 버립니다.
손님께도 "간식은 주지 말아 주세요"라고 미리 부탁합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명절 연휴에 병원이 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휴 전에 가까운 24시간 동물병원을 미리 찾아 두세요.

이미 먹었다면 어떻게 하나요?

한 번 먹었다고 모두 췌장염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토하거나, 밥을 안 먹거나, 배를 아파하면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올 추석, 우리 강아지 간식은 무엇으로 준비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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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2026년 9월 23일글 27편 · 긴 글 3 · 영상 1켁켁 기침, 켄넬코프일까요 · 노령견 치매, 나이 탓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 하루 한 번 밥 주는 강아지 · 물을 많이 마신다면, 신장부터 · 골골송은 어떻게 나올까요 · 물 분수대, 물을 더 마시게 할까요 · 찾지 못한 아이도 상실입니다 · 수의사는 다음 진료실에서 얼굴을 바꿉니다 · 처음 보는 분들 앞에서 치유받았습니다 · 가을 산책 뒤 진드기 확인 · 보호자가 울면 · 사료 포대, 어디에 두시나요 · 고양이도 기침을 합니다 · 이름을 알아듣나요 · 날생선, 괜찮을까요 · 자는 아이 코에 손을 대 보신 적 · 후회와 반성은 다릅니다 · 「지금인가요」 앞에서 · 소형견 보호자가 눈여겨볼 곳 · 사람의 스트레스를 냄새로 압니다 · AI가 짜 준 수제 식단 · 높은 데를 안 올라간다면 · 천천히 깜빡여 보세요 · 새끼 고양이 사료 고르실 때 ·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 함께 우는 수의사 · 오늘 쓴 글은 오늘로 끝나지 않습니다

영상

나이 든 고양이가 밥을 안 먹을 때 — 사료보다 먼저 볼 것 (JFMS 2026 리뷰)

나이 든 고양이가 밥을 잘 안 먹으면 사료부터 바꾸게 되시죠.

올해 고양이 전문 학술지에 실린 글은 순서를 바꾸라고 말합니다.
노령묘의 식욕 문제는 사료 성분보다 감각 저하, 통증, 이동의 어려움, 밥자리 환경이 얽혀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오늘 해 볼 일: 밥그릇을 낮고 조용한 자리로 옮겨 주기
✔ 사료를 살짝 데워 냄새를 올려 주고, 조금씩 여러 번 주기

다만 이틀 이상 잘 안 먹으면 환경만 손보지 마시고 병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궁금하신 주제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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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가 켁켁 기침을 하나요?

강아지가 켁켁 기침을 하나요?

흔히 켄넬코프라고 부르는 병의 정식 이름은 개 전염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바이러스와 세균 여러 가지가 함께 일으킵니다.

캐나다 여러 동물병원에서 개 110마리를 비교한 연구가 있습니다.
기침하는 개에게서만 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보르데텔라균, 개 호흡기 코로나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개 호흡기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 코로나19와 다른 바이러스입니다.
여러 개가 모이는 곳에 다녀온 개는 진단 가능성이 약 3.4배 높았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애견 카페나 유치원, 호텔에 다녀온 뒤 기침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침하는 동안에는 다른 개와 만나지 않게 해 주세요.

숨이 가쁘거나 밥을 안 먹거나 기운이 없으면 병원에서 바로 확인해 보세요.

우리 강아지, 최근에 여러 개가 모인 곳에 다녀온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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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나이 든 강아지가 낮잠이 늘고, 배운 걸 잊고, 입맛이 줄었나요?

나이 든 강아지가 낮잠이 늘고, 배운 걸 잊고, 입맛이 줄었나요?

흔히 강아지 치매라고 부르는 병의 정식 이름은 인지기능장애입니다.

올해 미국 연구진이 8살 넘은 개 1만여 마리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인지기능장애가 있는 개는 없는 개보다 이런 모습이 더 많았습니다.

✔ 덜 움직인다
✔ 배운 행동을 덜 한다
✔ 낮잠이 늘었다
✔ 혼자 남으면 더 불안해한다
✔ 낯선 것에 대한 반응이 달라졌다
✔ 입맛이 줄었다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넘기기 쉬운 모습들입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보호자가 휴대폰에 적어 둔 기록이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언제부터, 얼마나 자주 그랬는지 적어 두세요.

우리 강아지, 요즘 달라진 모습이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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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밥, 하루에 몇 번 주시나요?

강아지 밥, 하루에 몇 번 주시나요?

2022년 미국 연구진이 개 2만 4천여 마리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하루 한 번 먹는 개는 여러 번 먹는 개보다 인지기능장애 점수가 낮았습니다.
위장, 치아, 뼈와 관절, 신장과 비뇨기, 간과 췌장 질환도 덜 가진 경향이 있었습니다.

다만 한 시점의 자료를 비교한 연구라, 하루 한 번 먹여서 건강해졌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연구진도 더 긴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급여 횟수를 한 번에 바꾸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어린 강아지, 당뇨가 있는 개, 저혈당이 잘 오는 작은 개는 특히 그렇습니다.
바꾸고 싶으시면 병원과 먼저 상의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하루에 몇 번 먹고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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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가 요즘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이 늘었나요?

고양이가 요즘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이 늘었나요?

머크 수의학 매뉴얼(2026년 5월 갱신)에 따르면 만성신장병은 5~6살부터 흔해지고, 나이 든 고양이의 최대 35%에게 있습니다.
가장 이른 신호는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신장 기능이 평소의 25% 아래로 떨어져서야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뒤로 입맛이 떨어지고, 살이 빠지고, 토하기 시작합니다.

혈액검사로 증상이 나오기 전에 찾을 수 있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7살이 넘으면 1년에 한 번은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권합니다.
화장실 모래 덩어리가 커지고 많아졌다면 그것도 신호입니다.

우리 고양이, 마지막 혈액검사가 언제였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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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골골송은 어떻게 나올까요?

고양이 골골송은 어떻게 나올까요?

오랫동안 뇌가 후두 근육을 1초에 20~30번씩 움직여서 나는 소리라고 여겨 왔습니다.

2023년 연구진이 고양이 8마리의 후두로 실험했습니다.
신경 신호도 근육 수축도 없이 공기만 불어 넣었는데, 8개 모두 골골송 높이(25~30헤르츠)의 소리를 냈습니다.
성대 안에는 최대 4밀리미터 크기의 결합조직 덩어리가 있었습니다.
이 덩어리 덕분에 그렇게 낮은 소리가 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근육의 역할이 전혀 없다고 결론 내린 것은 아닙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진료대 위에서 아프거나 긴장한 고양이도 골골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골골송만으로 편안하다고 판단하지는 마세요.

우리 고양이는 언제 가장 크게 골골거리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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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물 분수대, 사면 물을 더 마실까요?

고양이 물 분수대, 사면 물을 더 마실까요?

2010년 연구에서 집고양이 13마리에게 물그릇과 분수대를 번갈아 줬습니다.
분수대에서 조금 더 마셨지만, 소변이 묽어질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한 마리는 분수대 물을 아예 마시지 않았습니다.

2019년 연구에서는 고양이 14마리에게 고인 물, 떨어지는 물, 도는 물 세 가지를 2주씩 줬습니다.
전체로는 마신 양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세 마리는 좋아하는 물그릇이 뚜렷했고, 그 취향이 서로 달랐습니다.

분수대가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 고양이가 좋아하는 물그릇을 찾아 주는 게 먼저입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물그릇을 집 안 여러 곳에 두고, 밥그릇과 화장실에서 떨어뜨려 두시길 권합니다.
물을 꼭 더 마셔야 하는 병이 있다면 병원과 방법을 상의해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어떤 물을 가장 좋아하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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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잃어버린 아이를 아직 찾고 계신가요?

잃어버린 아이를 아직 찾고 계신가요?

펫로스라고 하면 보통 병이나 사고, 안락사로 떠나보낸 경우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영원히 찾지 못하게 된 것도 상실입니다.

실종에는 끝을 확인하는 날이 없습니다.
장례도 없습니다.
「왜 아직도 못 잊느냐」와 「벌써 포기했느냐」를 함께 듣기도 합니다.

가족치료 연구자 폴린 보스는 사람의 실종처럼 끝이 분명하지 않은 상실을 「모호한 상실」이라고 불렀습니다.
답이 없는 상실이라 슬픔도 오래 머뭅니다.

찾기를 멈추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면서 슬퍼해도 됩니다.
둘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줄로 적어 보시겠어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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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한 아이를 떠나보내고 진료실을 나오면, 다음 진료실에는 또 다른 보호자가 기다립니다.

한 아이를 떠나보내고 진료실을 나오면, 다음 진료실에는 또 다른 보호자가 기다립니다.

그분께 어두운 얼굴을 보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수의사는 얼굴을 바꿔 끼웁니다.
슬픔을 지우는 게 아니라 잠시 안쪽에 넣어 두는 겁니다.

보호자님도 그러셨을지 모릅니다.
아이를 보내고 돌아온 날,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출근하고 밥을 차리셨을지도요.

넣어 둔 슬픔은 언젠가 꺼내야 합니다.
말로 꺼내도 되고, 글로 꺼내도 됩니다.

오늘은 넣어 둔 슬픔을 한 줄만 꺼내 보시겠어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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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가까운 사람에게 펫로스 이야기를 꺼내기가 더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펫로스 이야기를 꺼내기가 더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만 슬퍼해」라는 말이 돌아올까 봐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김해에서 연 4주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 마지막 날, 한 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는 사람한테 얘기하는 것도 좋지만, 처음 뵙는 분들이랑 얘기하면서 내가 치유받을 수 있구나 느꼈어요.」

같은 슬픔을 지나온 사람 앞에서는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 아이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증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이 자리는 합평도 비평도 하지 않고, 낭독은 자율입니다.

내 슬픔을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곁에 있으신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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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가을 산책 뒤 강아지 몸에서 진드기를 찾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가을 산책 뒤 강아지 몸에서 진드기를 찾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진드기가 옮기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는 개에게서도 나옵니다.

2024년 전국에서 개 715마리의 피를 검사한 연구가 올해 나왔습니다.
16마리(2.2%)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계절로는 가을이 4.9%로 가장 높았습니다.
보호소 개가 반려견보다, 남부 지역이, 어린 개가 더 높았습니다.

2019~2020년 국내 감염견을 본 연구에서는 열과 식욕부진이 가장 흔한 증상이었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산책 뒤 귀 안쪽, 겨드랑이, 발가락 사이를 먼저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붙은 진드기는 억지로 잡아떼기보다 병원에서 떼는 편이 안전합니다.

열이 나거나 밥을 안 먹고 기운이 없으면 병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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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내가 울 때 우리 강아지가 곁에 와 준 적 있으신가요?

내가 울 때 우리 강아지가 곁에 와 준 적 있으신가요?

보호자가 문 뒤에 갇힌 상황을 만든 실험이 있습니다.
보호자는 문 뒤에서 울거나, 콧노래를 불렀습니다.
문을 연 개의 수는 두 경우가 같았습니다.
그런데 우는 소리가 날 때 훨씬 빨리 열었습니다.

다른 실험에서는 낯선 사람이 우는 척을 하자, 개들이 보호자가 아니라 그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 냄새를 맡고 핥았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이것을 사람과 같은 공감이라고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감정이 옮는 반응에, 우는 사람에게 다가갔을 때 좋은 일이 있었던 경험이 더해진 것으로 봤습니다.

그래도 그 순간 곁으로 오는 것은 분명합니다.
오늘 우리 강아지는 어떤 소리에 가장 먼저 달려오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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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사료 포대, 어디에 두고 계신가요?

강아지 사료 포대, 어디에 두고 계신가요?

건사료에는 저장 진드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관련 연구 열 편을 모아 정리한 2019년 논문이 있습니다.

갓 뜯은 사료에서는 대개 보이지 않았고, 있어도 적었습니다.
새로 산 포대를 실내 서늘한 곳에 두면 거의 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덥고 습한 곳에 두면 밀봉한 포대 안으로도 들어가 늘어났습니다.
사료 알갱이가 부서져 있거나 곰팡이가 피면 더 잘 늘었습니다.

정리한 연구진의 결론은 짧습니다.
사료는 실내에, 밀봉해서 둘 것.
집먼지진드기에 예민한 개는 이 진드기 때문에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어서입니다.

✔ 베란다·창고 말고 실내 서늘한 곳
✔ 입구를 꼭 닫아서
✔ 부서진 가루가 쌓인 바닥 사료는 버리기

1년 내내 가려워하면 병원에서 상담해 보세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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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도 기침을 합니다.

고양이도 기침을 합니다.

고양이 천식은 반려묘의 약 1~5%에게 생기는 알레르기성 기도 질환입니다.
기침, 쌕쌕거림, 숨 가쁨이 왔다가 사라졌다가 합니다.
어린 고양이와 샴, 히말라얀에게 많습니다.
반대로 나이 든 고양이에게 천식이 갑자기 생기는 일은 아주 드뭅니다.

숨이 많이 가쁘면 잇몸이나 혀가 푸르스름해질 수 있습니다.
산소가 모자라다는 신호라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담배 연기, 향수, 뿌리는 제품, 먼지를 줄여 주세요.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들입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기침하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찍어 오시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고양이, 요즘 헛구역질처럼 보이는 기침을 한 적은 없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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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우리 고양이, 이름을 부르면 알아들을까요?

우리 고양이, 이름을 부르면 알아들을까요?

2019년 일본 연구진이 집고양이에게 녹음한 말을 들려줬습니다.
일반 단어 네 개를 차례로 들려주면 고양이의 반응이 점점 줄어듭니다.
그다음 자기 이름을 들려주자 귀와 고개가 다시 움직였습니다.
보호자가 아닌 낯선 사람 목소리로 불러도 구별했습니다.

다만 고양이 카페에 사는 고양이는 자기 이름과 함께 사는 다른 고양이 이름을 구별하지 못했습니다.

대답하지 않아도 귀가 살짝 움직였다면 들은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름을 좋은 일 앞에서 불러 주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오늘 우리 고양이 이름을 부르면, 어디가 먼저 움직이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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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에게 날생선, 괜찮을까요?

고양이에게 날생선, 괜찮을까요?

날 민물생선과 조개에는 티아미나아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B1(티아민)을 빠르게 부수는 효소입니다.
익히면 이 효소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통조림 사료에 든 생선은 괜찮습니다.
완전하고 균형 잡힌 사료를 먹는 고양이에게는 결핍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결핍이 오면 입맛이 떨어지고 근육에 힘이 빠집니다.
고개가 가슴 쪽으로 처지는 모습이 가장 흔합니다.
2025년 고개가 처진 고양이 86마리를 본 연구에서, 원인의 10.5%가 티아민 결핍이었습니다.

생선은 익혀서, 간식으로만 주세요.
고개가 처지거나 비틀거리면 바로 병원에 가세요.

우리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생선, 어떻게 주고 계신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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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자는 아이 코에 손을 대 보신 적 있으신가요?

자는 아이 코에 손을 대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제 얘기입니다.
열다섯 살이 넘은 시추 호동이가 아주 조용히 자고 있으면, 가만히 다가가 가슴이 오르내리는지 봅니다.
설마. 혹시. 아, 숨 쉬고 있네.

나이 든 아이와 사는 보호자들이 하는 습관입니다.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저는 수의사인데도 그렇습니다.
아는 것이 시간을 앞당길 뿐, 무게를 줄여 주지는 않더라고요.

그 습관이 생겼다는 건 마음이 이미 준비를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숨을 확인한 그 손으로 한 번 더 쓰다듬어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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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그때 더 잘해 줄걸.」

「그때 더 잘해 줄걸.」

이런 생각이 자꾸 드시나요?

후회와 반성은 다릅니다.
후회는 지나간 일을 붙잡고 있는 것이고, 반성은 그래서 앞으로 이렇게 하자는 것입니다.
후회는 우리를 과거에 붙들어 두고, 반성은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이미 보낸 분은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나한테는 앞으로가 없는데.

그런데 있습니다.
그 아이를 어떻게 기억할지가 앞으로의 일입니다.

오늘 그 아이의 어떤 모습을 기억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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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지금인가요.」

「지금인가요.」

진료실에서 이 물음을 안 들어 본 수의사는 없을 겁니다.

저는 답하기 전에 먼저 이렇게 여쭙니다.
「요즘 좋은 날이 일주일에 며칠쯤 되나요?」

지금이 그때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번 주에 몇 번 먹었는지, 스스로 일어난 날이 며칠인지, 부르면 고개를 드는지는 곁에 있는 분이 압니다.

달력에 표시 하나면 됩니다.
좋았던 날에 동그라미, 힘들었던 날에 가위표.
하루로는 모르던 것이 일주일이면 보입니다.

그리고 결정하신 뒤에는 한 줄만 적어 두세요.
나는 그날 ___을 보고 정했다.
그 한 줄이 나중에 자책이 아니라 근거로 남습니다.

이번 주 달력에는 동그라미가 몇 개일까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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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국내 동물병원 진료기록을 분석한 연구가 올해 나왔습니다.

국내 동물병원 진료기록을 분석한 연구가 올해 나왔습니다.

2016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1차 진료 기록에서 많이 기록된 진단 스무 가지를 순종과 믹스로 나눠 비교했습니다.
나이, 성별, 중성화, 방문 횟수를 보정했습니다.

순종에게 더 자주 기록된 병은 아홉 가지였습니다.
추간판질환, 심장 승모판 변성, 슬개골 탈구가 여기에 들어갔습니다.
차이가 없는 병도 열 가지였습니다.
반대로 유선종양은 믹스견에서 더 자주 기록됐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이 수치가 실제 발병률이 아니라 기록된 진단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품종 구성과 병원 이용 습관이 함께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소형견 보호자께 소파에서 뛰어내리기를 줄여 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뒷다리를 들고 깡충거리거나 허리를 만질 때 아파하면 병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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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는 사람의 스트레스를 냄새로 알아챕니다.

강아지는 사람의 스트레스를 냄새로 알아챕니다.

개 18마리에게 낯선 사람의 냄새를 맡게 한 연구가 있습니다.
같은 사람에게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와 편안할 때 모은 냄새였습니다.

스트레스 냄새를 맡은 개는 애매한 자리 가운데 없을 쪽에 가까운 자리에 덜 다가갔습니다.
조심하는 쪽으로 움직였다는 해석입니다.
얼굴도 목소리도 없이 냄새만으로 그랬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보호자가 긴장하면 아이도 같이 굳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료대에 올리기 전에 보호자께서 먼저 숨을 고르시면 아이도 덜 떱니다.

오늘 우리 아이 앞에서 숨을 한 번 길게 내쉬어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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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AI에게 강아지 식단을 물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AI에게 강아지 식단을 물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올해 나온 연구가 인공지능 네 종에게 8kg 성견용 완전 식단을 만들게 했습니다.
그렇게 나온 열한 가지 식단을 먹이지는 않고 서류상으로 유럽 반려동물 사료 기준과 맞춰 봤습니다.

영양소의 61.3%가 최소 권장량에 못 미쳤습니다.
칼슘은 91%의 식단에서 부족했습니다.
열량은 81%에서, 비타민 D는 63.7%에서 모자랐습니다.
영양제를 넣은 식단은 18%뿐이었고 그마저 양이 적었습니다.

정보를 찾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다만 그대로 매일 먹이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수제 식단을 오래 먹이실 생각이라면 수의사와 함께 균형을 맞춰 보세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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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나이 든 고양이가 높은 데를 안 올라가면 나이 탓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나이 든 고양이가 높은 데를 안 올라가면 나이 탓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12살이 넘은 고양이 100마리의 엑스레이를 본 연구가 있습니다.
90%에서 관절이 닳은 소견이 보였습니다.

고양이는 절뚝거리기보다 조용히 안 움직이는 쪽을 택합니다.
그래서 놓치기 쉽습니다.

근골격 통증이 있는 고양이 23마리에게 진통제를 쓴 연구에서는 4주 뒤 보호자가 본 움직임, 활동, 그루밍, 성격 모두 좋아졌습니다.

이런 모습이 보이면 말씀해 주세요.
점프 앞에서 머뭇거립니다.
자리를 자주 바꾸며 잠듭니다.
등 쪽 털 관리가 줄고 엉킵니다.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마시고 병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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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와 친해지고 싶으면 눈을 천천히 깜빡여 보세요.

고양이와 친해지고 싶으면 눈을 천천히 깜빡여 보세요.

주인이 고양이를 보며 천천히 깜빡이자 고양이도 반쯤 감거나 눈을 가늘게 뜨는 반응이 늘었습니다.
낯선 사람이 같은 행동을 한 실험에서는 고양이가 그 사람에게 다가올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고양이에게 빤히 뜬 눈은 부담입니다.
천천히 감았다 뜨는 눈은 괜찮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보호소 고양이를 본 다른 연구에서는 사람의 느린 깜빡임에 더 오래 눈을 감아 준 고양이가 더 빨리 입양됐습니다.

오늘 우리 고양이와 눈이 마주치면 천천히 한 번 깜빡여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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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새끼 고양이 사료를 고르실 때 보실 게 있습니다.

새끼 고양이 사료를 고르실 때 보실 게 있습니다.

국내 시판 반려동물 사료 96개를 성분까지 뜯어본 연구가 있습니다.
성묘용과 성견용은 대체로 권장 기준을 채웠습니다.
그런데 성장기용에서 부족이 나왔습니다.

새끼 고양이 사료는 EPA·DHA가 41.2%에서, 타우린이 11.8%에서 기준에 못 미쳤습니다.
새끼 강아지 사료도 EPA·DHA가 72%에서, 칼슘이 22%에서, 인이 42%에서 기준에 못 미쳤습니다.

타우린은 고양이가 몸에서 충분히 만들지 못하는 영양소입니다.
오래 모자라면 심장과 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성장기 사료는 성분표에 타우린이 적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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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곁의 누군가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신 적 있으신가요?

곁의 누군가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신 적 있으신가요?

말을 꼭 해야 한다는 부담은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이제 그만 잊어」, 「새로 키우면 되지」 같은 말은 악의가 아니라 몰라서 나옵니다.
그런데 듣는 사람은 그 말에 내가 과한가 싶어 슬픔을 도로 거둬들입니다.
그렇게 거둬들인 슬픔은 사라지지 않고 안에 남습니다.

그래서 침묵이 먼저입니다.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충분할 때가 많습니다.

한마디가 필요하면 이렇게 전해 주세요.
나 네 곁에 있어.
힘들면 언제든 불러.
들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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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진료실에서 우는 수의사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진료실에서 우는 수의사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그 방에서 티를 잘 내지 않지만, 보호자와 함께 우는 수의사를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수의사도 사람입니다.

다만 그 방을 나오면 곧바로 다음 보호자 앞에 섭니다.
그 앞에서는 밝게 인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안에서 삼키는 쪽을 택하게 됩니다.

혹시 그날 담당 수의사가 무덤덤해 보였다면, 아이를 가볍게 여겨서가 아니었을 겁니다.

그날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셨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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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에서 쓴 글은 그날로 끝나지 않습니다.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에서 쓴 글은 그날로 끝나지 않습니다.

쓰는 동안 한 번, 나중에 다시 꺼내 볼 때 또 한 번 힘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기억은 흐려집니다.
그런데 그때 적어 둔 문장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 아이의 발 냄새, 잘 때 내던 소리, 나만 알던 습관 같은 것들입니다.

몇 달 뒤 그 글을 다시 읽으면 아픔보다 그리움 쪽이 먼저 올라오는 날이 옵니다.

오늘은 한 줄만 남겨 보세요.
가장 사랑스러웠던 장면 하나면 충분합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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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강아지 코가 마르면 아픈 걸까? 수의사가 알려 드립니다

"강아지 코가 말라 있는데, 어디 아픈 걸까요?"

동물병원에서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답부터 말씀드리면, 코가 말랐다는 것만으로 아프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강아지 코는 왜 촉촉하고 차가울까요?

냄새를 맡고, 열을 느끼는 데 쓰이기 때문입니다.
2020년 헝가리 연구진은 개의 코끝이 풀을 먹는 동물들보다 훨씬 차갑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훈련받은 개 3마리는 멀리 있는 두 물체 가운데 동물 체온만큼 따뜻한 쪽을 골라냈습니다.
개 13마리의 뇌를 찍어 보니 따뜻한 자극에 뇌의 감각 영역이 반응했습니다.
연구진은 차가운 코가 약한 열을 느끼는 감각 기관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코가 마르면 아픈 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자고 일어난 직후나 난방을 켠 방에 오래 있을 때 건강한 개도 코가 마릅니다.
반대로 열이 나는데 코가 촉촉한 개도 있습니다.
코로 열을 잴 수는 없습니다.

그럼 어떤 코를 병원에서 봐야 하나요?

이럴 때는 병원에서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코가 갈라지거나 딱지가 생겼습니다.
코에서 피가 나거나, 누렇거나 초록빛 콧물이 납니다.
한쪽 콧구멍에서만 콧물이 나옵니다.
코 색이 빠지거나 헐었습니다.
코와 함께 밥을 안 먹거나 기운이 없습니다.

열이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체온계로 재야 정확합니다.
귀나 코를 만져서는 알 수 없습니다.
걱정되면 병원에서 재 보세요.

오늘 우리 강아지 코, 한번 만져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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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강아지가 고개를 갸웃하는 이유, 말을 알아들어서일까? 수의사가 알려 드립니다

"우리 강아지는 이름만 부르면 고개를 갸웃해요."

동물병원에서 보호자들이 웃으며 하시는 말입니다.
답부터 말씀드리면, 그 갸웃은 귀여운 버릇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의미 있는 말을 듣고 집중할 때 나오는 행동이라는 연구가 쌓이고 있습니다.

강아지는 왜 고개를 갸웃할까요?

아는 말을 들을 때 더 자주 갸웃합니다.
2022년 헝가리 연구진이 개 40마리를 관찰했습니다.
보호자가 익숙한 장난감 이름을 말하며 가져오라고 할 때 고개를 기울이는지 봤습니다.
장난감 이름을 배운 개들만 고개를 자주 기울였습니다.
연구진은 의미 있는 말을 처리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봤습니다.

기울이는 방향이 정해져 있나요?

개마다 정해져 있는 편입니다.
같은 연구에서 한 개가 기울이는 쪽은 몇 달이 지나도 거의 바뀌지 않았습니다.
2025년 개 103마리를 본 다른 연구에서는 오른쪽으로 기울이는 개가 더 많았습니다.

어떤 말투에 가장 많이 갸웃하나요?

강아지에게 하듯 다정하게, 표정과 함께 말할 때입니다.
같은 2025년 연구에서 보호자가 감정을 담아 강아지에게 말하는 조건에서 갸웃이 가장 많았습니다.
중성화한 수컷이 중성화한 암컷보다 더 자주 갸웃했습니다.

갸웃하지 않으면 못 알아듣는 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두 연구 모두 관찰 연구라 갸웃이 곧 이해라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갸웃하지 않는 개도 많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이럴 때는 병원에서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말을 걸지 않아도 고개가 늘 한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걸을 때 비틀거리거나 한쪽으로 돕니다.
귀를 자주 긁거나 머리를 흔듭니다.

오늘 우리 강아지는 어떤 말에 고개를 갸웃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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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고양이가 풀을 뜯어 먹는 이유, 아파서일까? 수의사가 알려 드립니다

"우리 고양이가 자꾸 화분 잎을 뜯어 먹어요."

동물병원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답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 아파서가 아닙니다.
다만 뜯어 먹은 뒤 토하는 고양이는 적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아파서 풀을 먹는 걸까요?

아닙니다.
고양이 보호자 1천~2천 명이 답한 조사가 두 차례 있었습니다.
풀을 먹기 전에 아파 보이는 징후를 보인 고양이는 아주 적었습니다.
연구진은 야생 육식동물 관찰을 근거로, 풀 먹기가 조상에게서 이어진 타고난 행동일 수 있다는 관점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다만 이 조사로는 그 관점까지 검증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먹고 나서 토하는 건 정상인가요?

토하는 고양이가 꽤 있습니다.
조사에 따라 27~37%가 풀을 먹은 뒤 자주 토했습니다.
어린 고양이일수록 풀을 더 자주 먹었고, 토하거나 아파 보이는 경우는 오히려 적었습니다.

털을 토해 내려고 먹는 건가요?

그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털이 짧은 고양이와 긴 고양이의 풀 먹는 빈도가 다르지 않았습니다.
털 뭉치를 뱉으려고 먹는다는 설명과는 맞지 않는 결과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 주면 될까요?

집 안에서만 지내는 고양이라면 먹어도 되는 풀을 따로 두는 편이 낫습니다.
화분 대신 씹을 자리가 생기면 위험한 잎에 입을 대는 일이 줍니다.
백합처럼 고양이에게 위험한 식물은 집에 두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이럴 때는 병원에서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토가 하루에 여러 번 반복됩니다.
토한 뒤 기운이 없고 밥을 거릅니다.
어떤 잎을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우리 고양이가 향하는 화분, 어떤 식물인지 한번 확인해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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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2026년 9월 22일글 27편 · 긴 글 3머리를 흔들고 귀를 긁는다면 · 꼬리를 흔든다고 늘 반가운 건 아닙니다 · 생식을 먹이신다면 · 고양이 입냄새, 그냥 넘기지 마세요 · 꼬리를 세우고 다가온다면 · 물그릇보다 밥을 먼저 보세요 · 나만 편하자고 한 건 아닐까 · 시간에만 기대지 마세요 · 첫날엔 휴지가 모자랐습니다 · 구역질만 하고 아무것도 안 나온다면 · 혼자 두면 짖고 망가뜨리는 강아지 · 갈비뼈로 확인하는 우리 강아지 체형 · 잘 먹는데 살이 빠지는 노령묘 · 밥그릇 하나, 하루 두 번이 전부인가요 · 우리 고양이 체형, 이렇게 봅니다 · 마지막에 숨었다고 자책하지 마세요 · 어제까지 멀쩡했어요 · 낫게 해 주려고 맡긴 겁니다 · 자일리톨 껌, 한 통이 아니라 몇 알이 문제입니다 · 냄새 맡는 시간이 강아지를 낙관적으로 만듭니다 · 간식은 하루 열량의 10%까지 · 화장실을 들락거리는데 소변이 안 나온다면 · 손님이 오면 숨는 고양이, 꺼내지 마세요 · 살 빼려고 사료를 확 바꾸면 안 되는 이유 ·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은 순서대로 오지 않습니다 · 치우는 것도 애도, 두는 것도 애도 · 그날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셨습니다

강아지

강아지가 머리를 자주 흔들고 귀를 긁는다면 귀를 먼저 들여다보세요.

강아지가 머리를 자주 흔들고 귀를 긁는다면 귀를 먼저 들여다보세요.

외이도염일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아주 흔히 진단되는 병입니다.
영국 동물병원 784곳의 강아지 2만 2천여 마리 기록을 본 연구에서 치주질환 다음으로 많았습니다(7.3%).

제 임상 경험으로는 이런 모습으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를 자주 텁니다.
발로 귀를 긁거나 바닥에 문지릅니다.
귀에서 냄새가 나거나 분비물이 보입니다.

면봉으로 깊이 파지 마시고 병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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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꼬리를 흔든다고 늘 반가운 건 아닙니다.

꼬리를 흔든다고 늘 반가운 건 아닙니다.

개는 기분에 따라 꼬리를 한쪽으로 더 치우쳐 흔듭니다.
좌우 뇌가 꼬리의 좌우 움직임을 나눠 맡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탈리아 연구팀이 개들에게 다른 개의 영상을 보여 줬습니다.
꼬리를 왼쪽으로 치우쳐 흔드는 영상을 본 개들은 오른쪽으로 치우친 영상을 볼 때보다 심장이 더 빨리 뛰고 불안한 행동을 더 보였습니다.
개들끼리는 그 차이를 알아본다는 뜻입니다.

꼬리가 움직인다고 바로 다가가지 마세요.
귀와 눈, 몸 전체를 함께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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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에게 생식을 먹이신다면 알아 두실 게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생식을 먹이신다면 알아 두실 게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판매된 냉동 생식 35개를 검사한 연구가 있습니다.
리스테리아가 19개(54%)에서 나왔습니다.
살모넬라는 7개(20%)에서 나왔습니다.
사람에게 병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 O157:H7도 8개(23%)에서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이 균들이 반려동물에게도,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생식을 먹인다면 만진 뒤 손을 씻고, 그릇과 조리대도 바로 닦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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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입냄새, 그냥 넘기지 마세요.

고양이 입냄새, 그냥 넘기지 마세요.

고양이에게 가장 흔한 병은 이와 잇몸을 받치는 조직의 병, 치주질환입니다.
영국 동물병원 고양이 1만 8천여 마리의 1년 기록을 본 연구에서 15.2%로 1위였습니다.
비만(11.6%)보다 많았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이런 모습을 보고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냄새가 심해졌습니다.
사료를 한쪽으로만 씹거나 흘립니다.
침을 흘립니다.

고양이는 아파도 티를 잘 안 냅니다.
건강검진 때 입안도 꼭 봐 달라고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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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가 꼬리를 곧게 세우고 다가온다면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인사입니다.

고양이가 꼬리를 곧게 세우고 다가온다면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인사입니다.

새끼 고양이는 어미에게 다가갈 때 꼬리를 세웁니다.
다 자란 고양이도 다른 고양이를 만날 때 이 자세로 사이좋게 지내자는 뜻을 보냅니다.

무리 지어 사는 고양이들을 관찰한 연구가 있습니다.
꼬리 세우기는 서열이 낮은 고양이가 더 자주 했고, 서열이 높은 고양이가 더 자주 받았습니다.
다른 친근한 행동과 함께 나타났습니다.

일상에서도 우리 고양이가 꼬리를 세우고 다가오면 손을 내밀어 인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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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가 물을 잘 안 마셔 걱정이라면 물그릇보다 밥을 먼저 보세요.

고양이가 물을 잘 안 마셔 걱정이라면 물그릇보다 밥을 먼저 보세요.

올해 나온 연구가 있습니다.
고양이 22마리에게 건사료만, 반반, 습식 사료만 차례로 2주씩 먹였습니다.

물그릇으로 마신 물은 건사료만 먹을 때 가장 많았습니다.
그런데 밥에 든 수분까지 합친 하루 전체 수분은 습식 사료만 먹을 때 가장 많았습니다.
집에서 사는 고양이도, 연구 시설의 고양이도 같았습니다.

고양이는 밥을 먹은 뒤에 물을 더 많이 마셨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사료를 바꿀 때 조금씩 섞어 가며 바꾸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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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안락사를 결정한 뒤 이런 생각에 붙들리는 분이 많습니다.

안락사를 결정한 뒤 이런 생각에 붙들리는 분이 많습니다.

나만 편하자고 한 건 아닐까.
너무 서두른 건 아닐까.

안락사는 보호자가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적어도 제가 일해 온 병원들에서는 담당 수의사가 아이 상태를 보고 함께 판단했습니다.
수의사도 알아보고 따져 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그러니 그 의심은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의심에서 벗어나야 자책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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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시간이 약이라는 말, 맞습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 맞습니다.

시간의 힘은 큽니다.
그런데 시간에만 기대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슬픔을 꾹꾹 눌러 두면 그 반작용으로 더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꺼내야 합니다.

마음 놓고 이야기할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말하세요.
들어 줄 사람이 마땅치 않아도 방법은 있습니다.
쓰는 겁니다.

맞춤법도 필력도 상관없습니다.
비밀 일기처럼 쓰면 됩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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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 4주 과정 첫날, 휴지가 모자랄 만큼 우셨습니다.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 4주 과정 첫날, 휴지가 모자랄 만큼 우셨습니다.

마음의 준비도 안 된 채 처음 오신 자리였으니까요.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모임이 이어지면서 웃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마지막 회차가 끝나고 후기를 받았습니다.
처음엔 그 아이를 생각하면 미안하고 아픈 기억만 먼저 떠올랐는데,
이제는 아픈 기억보다 유쾌한 기억이 먼저 떠오른다고 하셨습니다.

함께 쓰고 나누는 동안 조금씩 그렇게 달라졌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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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대형견이 토하려고 애쓰는데 아무것도 안 나온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세요.

대형견이 토하려고 애쓰는데 아무것도 안 나온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세요.

위가 가스로 부풀면서 꼬이는 위확장-염전일 수 있습니다.
주로 대형견과 초대형견에게 생기는 응급입니다.

구역질만 하고 나오는 게 없습니다.
침을 많이 흘리고 안절부절못합니다.
배가 점점 부풀기도 합니다.

치료를 받아도 20~45%가 목숨을 잃습니다.
증상이 시작되고 6시간 넘게 지나 병원에 오면 위험이 더 커집니다.

밤이든 새벽이든 기다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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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혼자 두면 짖고, 서성이고, 집 안에 실수하고, 문을 긁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혼자 두면 짖고, 서성이고, 집 안에 실수하고, 문을 긁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버릇이 없어서가 아니라 분리불안일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은 혼자 남겨졌을 때 개가 공황에 빠지는 상태입니다.
보호자에게 가려고 켄넬이나 벽, 문을 망가뜨리기도 합니다.

증상은 보통 혼자 남겨진 뒤 처음 15~30분에 가장 심합니다.

불안을 줄이는 행동 교정으로 나아질 수 있고, 필요하면 수의사가 약을 함께 씁니다.
혼자 끙끙 앓지 말고 병원에 먼저 이야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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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우리 강아지가 살쪘는지는 저울보다 손으로 먼저 알 수 있습니다.

우리 강아지가 살쪘는지는 저울보다 손으로 먼저 알 수 있습니다.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체형 점수는 1~9점입니다.
이상적인 4~5점은 이렇습니다.
갈비뼈가 두꺼운 지방 없이 만져지고, 위에서 보면 갈비뼈 뒤로 허리가 보이고, 옆에서 보면 배가 올라가 있습니다.

갈비뼈가 잘 안 만져지고 허리가 없으면 과체중 쪽입니다.

래브라도 48마리를 평생 따라간 연구가 있습니다.
짝을 지어 한쪽에 25% 적게 먹였더니, 덜 먹은 개들이 더 오래 살았고 만성 질환도 늦게 왔습니다.

오늘 한번 갈비뼈를 만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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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나이 든 고양이가 밥은 더 잘 먹는데 살이 빠진다면 병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나이 든 고양이가 밥은 더 잘 먹는데 살이 빠진다면 병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일 수 있습니다.
일곱 살이 넘은 고양이에게 가장 흔한 병입니다.

흔한 모습은 이렇습니다.
식욕이 늘었는데 살이 빠집니다.
예전보다 부산하고, 많이 웁니다.
토하거나 변 양이 많아지고,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봅니다.

잘 먹으니 괜찮다고 넘기기 쉬운 병입니다.
혈액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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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밥을 한곳에 가득 담아 두거나, 하루 한두 번 많이 주고 계신가요?

고양이 밥을 한곳에 가득 담아 두거나, 하루 한두 번 많이 주고 계신가요?

미국고양이수의사회(AAFP)는 2018년 급식 지침에서 이런 방식이 고양이의 행동 욕구를 채우지 못한다고 봤습니다.

지침이 권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퍼즐 피더로 조금씩 여러 번 주기.
밥을 집 안 여러 곳에 나눠 두기.
밥과 물 자리를 여러 군데 만들기.

여러 마리를 키우면 불안한 고양이는 다른 동물을 피하느라 밥을 제대로 못 먹기도 합니다.

먹는 일도 사냥처럼 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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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우리 고양이가 살쪘는지, 손으로 확인해 보세요.

우리 고양이가 살쪘는지, 손으로 확인해 보세요.

고양이 체형은 1~9점으로 봅니다.
이상적인 5점은 이렇습니다.
몸이 균형 잡혀 있고, 위에서 보면 갈비뼈 뒤로 허리가 보입니다.
갈비뼈가 얇은 지방 아래로 만져지고, 배 아래 지방은 조금뿐입니다.

7점은 갈비뼈가 잘 안 만져지고 배가 둥글어진 상태입니다.
9점이 되면 허리가 없어지고 얼굴과 다리에도 지방이 붙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털이 긴 고양이일수록 눈으로는 잘 안 보입니다.
꼭 손으로 만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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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죽을 때가 되면 안 보이는 데로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죽을 때가 되면 안 보이는 데로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안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아예 거동조차 못 합니다.
움직일 기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그러니까 그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나를 피해서 숨었다고 생각하고 자책하실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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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선생님, 어제까지 멀쩡했어요.

선생님, 어제까지 멀쩡했어요.

불과 한 시간 전까지 멀쩡했어요.

갑작스럽게 보내신 분들의 첫마디는 늘 같습니다.

겉으로 아무 증상이 없는 병이 있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개보다 고양이에서 이런 이별을 더 자주 봅니다.

그러니까 그건 못 알아채신 게 아닙니다.
알아챌 수 없는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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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입원해 있던 아이가 갑자기 나빠졌습니다.

입원해 있던 아이가 갑자기 나빠졌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곧바로 온 보호자가 아이를 안고 흐느꼈습니다.
데려갈걸.
혼자 남겨둬서 미안해.
너 버리고 간 거 아니야.
낫게 해 주려고 그런 거야.

이분은 아이를 살리려고 입원시킨 겁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옆에 없었다는 이유로 자기를 탓하고 계셨습니다.

맞습니다.
버린 게 아니라, 낫게 하려고 맡기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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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가 자일리톨 껌을 먹었다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병원에 전화하세요.

강아지가 자일리톨 껌을 먹었다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병원에 전화하세요.

자일리톨은 개의 혈당을 급하게 떨어뜨립니다.
머크 수의학 매뉴얼은 체중 1kg당 100mg이 넘으면 저혈당이, 500mg이 넘으면 간 손상이 올 수 있다고 봅니다.
5kg 강아지라면 자일리톨 0.5g입니다.

증상은 빠르면 30분 안에 나옵니다.
토하고, 비틀거리고, 기운이 빠지고, 심하면 경련을 합니다.
껌은 흡수가 느려 12~18시간 뒤에 나오기도 합니다.

껌만이 아닙니다.
사탕, 치약, 일부 땅콩버터와 과자에도 들어 있습니다.
성분표에서 자일리톨을 먼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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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산책, 걷는 거리보다 냄새 맡는 시간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산책, 걷는 거리보다 냄새 맡는 시간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2019년 미국 바너드대 연구팀이 반려견들을 두 무리로 나눴습니다.
한 무리는 2주 동안 매일 냄새로 간식을 찾는 노즈워크를 했고, 다른 무리는 보호자 옆에 붙어 걷는 훈련을 했습니다.

그 뒤 애매한 신호를 보여 줬더니 노즈워크를 한 개들만 더 빨리 다가갔습니다.
연구팀은 이걸 더 낙관적인 상태로 봤습니다.
옆에 붙어 걷는 훈련을 한 개들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개에게 냄새 맡기는 타고난 행동입니다.
산책 중에 코를 박고 멈추면, 오늘은 조금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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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간식은 하루 열량의 10%를 넘기지 마세요.

강아지 간식은 하루 열량의 10%를 넘기지 마세요.

미국동물병원협회(AAHA)가 2021년 영양·체중 관리 지침에서 권하는 기준입니다.
간식이 늘면 주식의 영양 균형이 흐트러집니다.

지침에는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하루 사료 양에서 한 줌을 덜어 두었다가 간식처럼 주는 겁니다.

놓치기 쉬운 것도 있습니다.
식탁 옆에서 기다렸다 받아먹는 것, 설거지 전 그릇을 핥는 것, 음식 만들다 떨어진 조각.
지침은 이것도 먹은 것으로 세라고 합니다.

추석 연휴, 전 부치는 부엌 바닥부터 살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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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수컷 고양이가 화장실을 자꾸 들락거리는데 소변이 안 나온다면 응급입니다.

수컷 고양이가 화장실을 자꾸 들락거리는데 소변이 안 나온다면 응급입니다.

요도가 막힌 상태일 수 있습니다.
머크 수의학 매뉴얼은 수컷 고양이가 특히 잘 막힌다고 설명합니다.

완전히 막히면 36~48시간 안에 요독증이 오고, 치료하지 않으면 72시간 안팎에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힘을 주면서 울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호자들이 변비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래에 소변 덩어리가 있는지, 크기가 줄었는지 보세요.
의심되면 다음 날까지 기다리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세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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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명절에 손님이 오면 고양이가 침대 밑으로 숨습니다.

명절에 손님이 오면 고양이가 침대 밑으로 숨습니다.

억지로 꺼내 인사시키지 마세요.

미국고양이수의사회와 국제고양이의학회(AAFP·ISFM)의 환경 지침은 숨는 행동을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봅니다.
그래서 지침의 첫째 원칙이 안전한 곳을 마련해 주는 겁니다.

높은 곳도 도움이 됩니다.
지침은 높은 자리가 고양이에게 주변을 지켜볼 수 있게 해 준다고 설명합니다.

손님이 오기 전에 조용한 방 하나에 숨을 곳, 높은 자리, 물과 화장실을 두세요.
고양이가 스스로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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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다이어트, 사료를 확 바꾸거나 굶겨서 빼면 안 됩니다.

고양이 다이어트, 사료를 확 바꾸거나 굶겨서 빼면 안 됩니다.

고양이 간 질환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이 지방간(간 지질증)입니다.
머크 수의학 매뉴얼은 며칠에서 몇 주 입맛이 떨어진 뒤에 생기고, 살찐 고양이에서 특히 잘 생긴다고 설명합니다.

계기로 꼽는 것 중 하나가 사료 교체입니다.
살을 빼려고 바꾼 사료, 고양이가 싫어하는 사료를 안 먹고 버티다 생깁니다.
이사, 호텔 맡기기, 새 동물 입양 같은 스트레스도 계기가 됩니다.

고양이가 새 사료를 안 먹으면 배고프면 먹겠지 하고 기다리지 마세요.
다이어트는 병원과 함께 천천히 하세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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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은 순서대로 오지 않습니다.

펫로스 증후군(펫로스 신드롬)은 순서대로 오지 않습니다.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애도의 다섯 단계를 알고 나면 자기를 거기에 대 보게 됩니다.
나는 지금 몇 단계일까, 왜 순서대로 안 되지.

순서대로 가는 분을 저는 거의 못 봤습니다.

아침에는 괜찮다가 저녁에 무너집니다.
두 달을 잘 지내다가 밥그릇 하나에 처음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그건 나빠진 게 아니라 오간 겁니다.

밥이 맛있어서 미안해지는 날도 있어요.
그건 잊은 게 아닙니다.
숨을 쉰 겁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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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밥그릇, 목줄, 담요, 남은 사료 한 포대.

밥그릇, 목줄, 담요, 남은 사료 한 포대.

보고 있으면 아프고, 치우려고 하면 더 아픕니다.
그래서 몇 달을 그대로 두시는 분이 많습니다.

치우는 것도 애도이고, 두는 것도 애도입니다.

아직도 안 치웠냐는 말도,
벌써 다 치웠냐는 말도,
들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번 명절에 가족이 모이면 그 말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그 물건들은 그대로 두셔도 됩니다.
정할 사람은 그 아이와 가장 가까웠던 사람입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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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그 마지막 자리에 함께 있던 수의사는 어떤 마음일까요.

그 마지막 자리에 함께 있던 수의사는 어떤 마음일까요.

오래 봐 온 아이일수록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래도 그 방에서는 티를 내지 않습니다.
목소리를 고르고 손을 고정합니다.
차분해 보이는 건 감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순간에 필요한 일이어서입니다.

보호자분께는 최선을 다하셨다고 말씀드립니다.
정작 자기 자신에게는 그 말을 잘 못 합니다.

많은 보호자가 그 순간을 혼자 견뎠다고 기억하십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더 있었습니다.
그 아이 이름을 알고, 마지막 숨을 함께 본 사람.

그날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셨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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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양치 매일 해야 할까? 수의사가 알려 드리는 양치 기준

"양치를 꼭 매일 해야 하나요?"

강아지 보호자에게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답부터 말씀드리면, 매일 하시길 권합니다.
연구에서 양치를 쉬자 2주 만에 원래대로 돌아갔습니다.

강아지에게 가장 흔한 병은 무엇인가요?

치주질환입니다.
이와 잇몸을 받치는 조직에 생기는 병입니다.
영국 동물병원 784곳에서 강아지 2만 2천여 마리의 1년 기록을 본 연구에서 치주질환이 12.5%로 1위였습니다.
외이도염이나 비만보다 많았습니다.

양치를 하면 얼마나 빨리 달라지나요?

일주일이면 달라집니다.
비글 22마리에게 2주 동안 매일 양치를 한 연구가 있습니다.
1주 만에 잇몸 염증 점수와 치태 점수가 좋아졌습니다.
다만 2주 양치로는 치석 점수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굳은 치석은 병원에서 떼어 내야 합니다.

양치를 쉬면 어떻게 되나요?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같은 연구에서 양치를 2주 쉬었더니 잇몸과 치태 점수가 처음 상태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하시길 권합니다.

강아지가 싫어하면 어떻게 하나요?

처음부터 다 닦으려 하지 마세요.
같은 연구에서 강아지들의 두려움·불안·스트레스 점수는 첫날보다 2주째에 더 낮았습니다.
하다 보면 익숙해질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입술을 살짝 들어 앞니 겉면만 닦는 것부터 시작하는 편이 오래갑니다.

오늘 저녁, 우리 강아지 입술을 살짝 들어 잇몸 색부터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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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화장실 밖에 소변을 볼 때, 복수일까? 수의사가 알려 드리는 화장실 기준

"일부러 이불에 실수하는 것 같아요."

고양이 보호자에게 자주 듣는 말입니다.
답부터 말씀드리면, 복수가 아닙니다.

고양이가 화장실 밖에 소변을 보는 건 심술 때문인가요?

아닙니다.
보호자에게 화가 나서가 아니라, 고양이의 몸이나 관계, 건강에 필요한 것이 채워지지 않아서 생깁니다.
고양이 수의사 단체들이 2014년에 함께 낸 지침(AAFP·ISFM)도 같은 입장입니다.
원인은 크게 네 갈래입니다.
몸의 병, 원인을 모르는 방광염, 영역 표시, 그리고 환경이나 다른 고양이와의 관계입니다.
그래서 먼저 병원에서 몸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화장실은 몇 개가 있어야 하나요?

고양이가 한 마리여도 화장실은 두 개, 서로 다른 곳에 두시는 게 좋습니다.
여러 마리라면 고양이 수보다 하나 더 많게가 오래된 기준입니다.
다만 꼭 지켜야 하는 규칙이라기보다 출발점으로 삼으시면 됩니다.
사이가 좋지 않은 고양이끼리는 화장실을 따로 써야 합니다.

크기와 모래는 어떻게 고르나요?

크기는 고양이 몸길이(코부터 꼬리 시작점까지)의 1.5배쯤 되는 네모난 통이 좋습니다.
시중 화장실은 이보다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는 고운 입자에 향이 없고 뭉치는 모래를 가장 많이 좋아합니다.
배설물은 매일 치워 주세요.
화장실 밖에 볼일을 본다면 화장실을 다른 자리에 놓아 보고, 다시 쓰기 시작하면 적어도 2주는 그 자리에 그대로 두세요.

혼내면 나아지나요?

오히려 나빠집니다.
혼나면 고양이의 스트레스는 더 커지고, 보호자와의 사이도 멀어집니다.

화장실 밖 소변은 고양이가 보내는 신호입니다.
오늘 우리 집 화장실, 개수와 크기부터 세어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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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식, 강아지·고양이에게 위험한 것은? 수의사가 알려 드리는 포도·양파 이야기

"명절 음식 조금 줬는데 괜찮을까요?"

추석 무렵 동물병원에서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상차림 가운데 특히 조심할 것은 포도와 양파입니다.

강아지에게 포도는 왜 위험한가요?

포도와 건포도는 개의 신장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머크 수의학 매뉴얼(2024년 갱신)은 원인으로 과일 속 타타르산을 꼽습니다.
개는 이 성분을 몸 밖으로 잘 내보내지 못합니다.

몇 알이면 위험할까요?
체중 4.5kg마다 한 알이 넘으면 위험할 수 있다고 봅니다.
5kg 강아지라면 한두 알입니다.

먹고 6~12시간 안에 토하거나 설사를 하고, 24~72시간 사이에 소변이 줄거나 끊길 수 있습니다.

전과 잡채, 뭐가 문제인가요?

양파, 마늘, 파, 부추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채소들은 적혈구를 망가뜨려 빈혈을 일으킵니다.

익혀도 마찬가지입니다.
머크 수의학 매뉴얼은 날것, 익힌 것, 말린 것, 가루 모두 문제가 된다고 설명합니다.
마늘은 양파보다 3~5배 더 독합니다.

가장 약한 동물은 고양이입니다.
그다음이 개입니다.

증상은 늦게 옵니다.
먹고 3~5일 뒤에 기운이 없고 잇몸이 창백해질 수 있습니다.
며칠 멀쩡하다고 안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미 먹었다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

첫째,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확인하세요.
둘째, 먹은 시간을 적어 두세요.
셋째, 증상이 없어도 병원에 먼저 전화하세요.

토하게 할지는 병원에서 판단합니다.
집에서 억지로 토하게 하지 마세요.

상에 올린 음식은 사람 몫으로 두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이번 추석, 식탁 위 포도 접시는 어디에 두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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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2026년 9월 21일글 10편 · 긴 글 2 · 영상 1초콜릿, 몇 그램부터 위험할까 · 백합 꽃가루 한 번의 그루밍 · 위로의 말은 듣는 사람이 기준 · 사진에 안 남는 것 · 다시 키워도 될까 · 잠든 강아지의 호흡수 · 증상 없는 심장병 · 마지막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 · 슬픔의 크기 · 쓰기는 가장 사랑스러운 장면부터

영상

그레인프리 사료, 정말 심장병을 부를까? — 이달 나온 논문

그레인프리 사료, 정말 심장병을 부를까요?

이달(2026년 9월) 미국 Dog Aging Project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입니다.
보호자가 그레인프리 사료를 먹인다고 답한 개와 아닌 개를 2년간 비교했더니, 새로 심장병 진단을 받는 비율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더 눈여겨볼 점도 있었습니다.
보호자가 「그레인프리」라고 답한 사료를 성분표로 확인해 보니 실제로는 아닌 경우가 많았습니다.

✔ 오늘 해 볼 일: 사료 포장지 앞면 말고 뒷면 성분표 확인하기
✔ 심장이 약한 아이, 특정 품종이라면 사료를 바꾸기 전에 담당 수의사와 먼저 상의하세요

이 연구 하나로 논란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보호자가 알려 준 진단을 모은 연구라 한계도 있습니다.

궁금하신 주제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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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었다면 양보다 종류를 먼저 보세요.

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었다면 양보다 종류를 먼저 보세요.

초콜릿 속 테오브로민이 개에게 독이 됩니다.
다크초콜릿은 밀크초콜릿보다 이 성분이 두 배 넘게 많고, 베이킹용 초콜릿은 훨씬 더 많습니다.

머크 수의학 매뉴얼 기준으로 체중 1kg당 20mg이면 가벼운 증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5kg 강아지라면 다크초콜릿 18~19g, 밀크초콜릿 약 43g입니다.

증상은 보통 먹고 6~12시간 뒤에 나옵니다.
지금 멀쩡해 보여도 안심할 때가 아닙니다.

포장지를 챙겨서 종류와 먹은 양, 먹은 시간을 확인하고 바로 병원에 전화하세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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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가 있는 집에는 백합을 두지 마세요.

고양이가 있는 집에는 백합을 두지 마세요.

백합 같은 나리류와 원추리는 고양이에게 치명적입니다.
꽃, 잎, 줄기, 꽃가루, 꽃병에 담긴 물까지 전부 독입니다.

잎을 조금 씹거나, 털에 묻은 꽃가루를 그루밍하며 핥기만 해도 위험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사흘 안에 신부전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처음엔 토하거나 기운이 없고 밥을 안 먹는 정도로 시작합니다.
그러다 하루에서 사흘 사이에 신부전이 옵니다.

꽃다발을 받으면 백합부터 확인하세요.
먹었을지도 모른다면 증상을 기다리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세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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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또 키우면 되지.

또 키우면 되지.

오래 살았으니 호상이네.

선의로 하는 말인 거 압니다.
위로하려고 하는 말이죠.
그런데 좋은 죽음이라는 게 어디 있겠습니까.

말은 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기준입니다.
의도가 좋았다는 건, 듣는 사람 마음이 다친 뒤에는 소용이 없습니다.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차라리 옆에 있어 주세요.
그 아이 이름을 한 번 불러 주고, 사진이 있으면 같이 봐 주세요.
그거면 충분합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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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사진은 남는데 냄새는 안 남습니다.

사진은 남는데 냄새는 안 남습니다.

소리도 안 남고요.

그래서 오늘 그 아이를 다섯 가지로 한 번 봐 두셨으면 합니다.

냄새. 목덜미 냄새, 젖은 발바닥 냄새.
소리. 골골송, 발자국 리듬.
촉감. 귀 뒤의 결, 배의 온기.
자리. 늘 자던 그 한 자리.
버릇. 밥 앞에서 짓는 그 표정.

거창한 추억 말고 아주 사소한 한 가지면 됩니다.
그게 나중에 훨씬 오래 남습니다.

언젠가 떠난다는 걸 인정하면, 오늘을 더 잘 사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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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다시 키워도 될까요.

다시 키워도 될까요.

펫로스를 겪은 분들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빈자리를 메우려고, 잊으려고 데려오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그 아이는 대체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고, 새로 오는 아이에게도 공평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키우면 안 된다는 뜻도 아닙니다.
떠난 아이 자리에 다른 아이를 앉히는 게 아니라, 그 아이와의 시간이 정리된 뒤에 새 관계를 시작하는 겁니다.
그건 배신이 아닙니다.

정해진 기간은 없습니다.
새 아이를 보면서 떠난 아이를 찾고 있는지, 이 아이를 보고 있는지.
이 아이가 보이면 그때가 준비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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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잠든 강아지, 1분만 숨을 세어 보세요.

잠든 강아지, 1분만 숨을 세어 보세요.

가슴이 한 번 올라갔다 내려오면 1회입니다.
30초 동안 세고 2를 곱하면 됩니다.

건강한 개는 잘 때 대개 1분에 30회를 넘지 않습니다.

깨어 있을 때, 더울 때, 꿈꿀 때는 빨라지는 게 정상입니다.
그래서 푹 잠들었을 때 세는 겁니다.

며칠 세어 두면 우리 아이의 평소 숫자가 생깁니다.
그 숫자가 기준이 됩니다.

쉬는데도 계속 빠르다면, 병원에서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오늘 밤, 한 번 세어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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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어제까지 멀쩡했어요.

어제까지 멀쩡했어요.

고양이를 갑자기 보낸 보호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입니다.

미국수의내과학회 지침은 고양이 100마리 중 15마리 정도가 비대성 심근증을 가진 것으로 봅니다.
나이 든 고양이는 그보다 더 높게 봅니다.

그런데 대부분 겉으로 아무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니 못 알아채신 게 아닙니다.
알아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검진 때 심장 소리를 꼭 들어 달라고 해 보세요.
필요하다고 보면 수의사가 심장 초음파를 권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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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마지막을 지키지 못했다고 자책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마지막을 지키지 못했다고 자책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며 수많은 마지막을 봤습니다.

품에 안고 있을 때 가는 아이도 있고,
잠깐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에 가는 아이도 있습니다.

스물네 시간 곁에서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는 한,
볼 수도 있고 못 볼 수도 있습니다.

그건 운입니다.

못 지킨 건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그걸로 스스로를 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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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오래 아픈 것은 오래 사랑한 자리에서 옵니다.

오래 아픈 것은 오래 사랑한 자리에서 옵니다.

그런데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눈물이 잘 안 나서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내가 정이 없는 사람인가, 그 아이를 진짜 사랑하긴 했나.

슬픔은 늦게 오기도 하고, 크게 오지 않기도 합니다.
산책을 하거나 집을 정리하면서 견디는 분도 계십니다.
그것도 애도입니다.

빨리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덜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
슬픔은 사랑을 재는 눈금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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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떠난 아이를 글로 남기고 싶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떠난 아이를 글로 남기고 싶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마지막 장면부터 쓰려고 하십니다.
병원에서의 그날, 마지막 숨.
거기서 시작하면 한 줄 쓰고 멈추게 됩니다.

가장 사랑스러웠던 장면부터 쓰세요.
떠올리면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는 장면이요.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 모임에서 한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행복했던 기억을 써 보니 자책이 많이 줄었다고요.

순서만 바꿨을 뿐입니다.

펫러스는 떠나보낸 마음을 사랑을 담아 쓴다는 뜻이고,
PETLUS는 PET Love US, 그 아이가 우리를 사랑했다는 뜻입니다.

당신의 아이는 어떤 장면이 떠오르나요?
댓글로 한 줄 남겨 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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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초콜릿 먹었을 때, 몇 그램부터 위험할까? 수의사가 알려 드리는 대처법

"한 조각 먹었는데 괜찮겠죠?"

동물병원에서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답은 "무엇을, 얼마나 먹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초콜릿이 왜 위험한가요?

초콜릿 속 테오브로민과 카페인 때문입니다.
개의 몸에서 테오브로민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만 17.5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적은 양도 몸에 오래 남습니다.

몇 그램부터 위험한가요?

머크 수의학 매뉴얼(2024년 개정)은 체중 1kg당 20mg부터 가벼운 증상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40~50mg이면 심장에, 60mg 이상이면 경련까지 올 수 있습니다.

같은 양이라도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다크초콜릿에는 밀크초콜릿보다 이 성분이 두 배 넘게 들어 있고, 베이킹용 초콜릿은 여섯 배 넘게 들어 있습니다.

5kg 강아지로 계산해 보면, 가벼운 증상이 나올 수 있는 양은 이렇습니다.
밀크초콜릿 약 43g, 다크초콜릿 18~19g.
생각보다 적은 양입니다.

어떤 증상이 나오나요?

토하거나 설사를 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안절부절못합니다.
심하면 심장이 빨리 뛰고 몸을 떨거나 경련을 합니다.
증상은 보통 먹고 6~12시간 뒤에 나옵니다.

먹었다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나요?

첫째, 포장지를 챙기세요.
초콜릿 종류와 먹은 양, 먹은 시간을 확인합니다.

둘째, 증상이 없어도 바로 동물병원에 전화하세요.
토하게 하는 처치가 필요한지는 병원에서 판단합니다.

셋째, 체중을 알려 주세요.
같은 양이라도 몸무게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집니다.

초콜릿은 사람에게 작은 간식이지만 강아지에게는 응급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식탁 위 초콜릿, 강아지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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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마지막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 수의사가 드리는 답

"그 순간에 제가 옆에 없었어요."

동물병원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입니다.
반려동물을 보내고 몇 년이 지나도 보호자분들이 붙들고 계신 말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을 지키지 못하면 내 잘못인가요?

아닙니다. 마지막을 지키고 못 지키고는 운입니다.

품에 안고 있을 때 눈을 감는 아이도 있고,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가는 아이도 있습니다.
스물네 시간 곁에서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는 한,
볼 수도 있고 못 볼 수도 있습니다.

입원 중에 떠났다면, 병원에 맡긴 게 잘못인가요?

"데려갈걸. 집에서 같이 있어 줄걸."
입원 중에 아이를 보낸 보호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입니다.

그런데 병원에 맡긴 건 살리고 싶어서였습니다.
낫게 하려고 한 선택을 포기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저도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열일곱 해를 산 고양이 솜이는
마지막 두세 해를 누님 댁에서 지내다 그곳에서 떠났습니다.
저는 곁에 없었습니다.

수의사인 저조차도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권합니다.
미안한 마음은 짧게 가지세요.
그리고 내가 없었다는 쪽 말고, 그때 누가 곁에 있었는지를 보세요.

자책이 오래갈 때, 해 볼 수 있는 한 가지

그 아이와의 가장 사랑스러웠던 장면 하나를 한 줄로 적어 보세요.
마지막 장면이 아니라, 떠올리면 입꼬리가 올라가는 장면으로요.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 모임의 한 참가자는
행복했던 기억을 써 보니 자책이 많이 줄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펫러스는 펫로스·러브·쓰다를 합친 말로, 떠나보낸 마음을 사랑을 담아 쓴다는 뜻입니다.
PETLUS는 PET Love US, 「그 아이가 우리를 사랑했다」는 뜻입니다.
내가 더 잘해 줬어야 했다는 자책 옆에, 그 아이가 나를 사랑했다는 사실을 함께 놓아 보세요.

사랑을 다한 사람에게 자책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오늘 떠오르는 그 아이의 장면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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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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