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 수의사 박근필
강아지
바닷가에서 복어를 문 강아지, 늦지 않게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호주 연구진이 2007~2018년 동물병원 기록에서 복어에 노출된 강아지 372마리를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217마리는 노출만 있었고, 155마리는 복어 독 중독으로 추정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병원에 오기 전 가장 흔한 증상은 소화기 증상(40.1%), 그다음은 신경·근육 증상(10.8%)이었습니다.
복어를 한 마리보다 많이 먹었거나 병원에 오기까지 2시간 넘게 걸리면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았고, 8마리는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습니다.
연구진은 대부분 증상이 가벼웠고, 제때 처치하면 완전히 회복할 전망이 좋다고 했습니다.
✔ 바닷가·갯바위·낚시터에서는 줄을 짧게 잡고, 떠밀려 온 물고기를 줍지 못하게 하기
✔ 복어를 물거나 먹었다면 증상이 없어도 바로 병원으로 — 늦을수록 증상 가능성이 높았음
✔ 몇 마리를 먹었는지 병원에 알려 주기
✔ 집에서 억지로 토하게 하지 않기(토하게 할지는 병원에서 판단합니다)
호주 두 지역의 진료 기록이라, 국내 바다의 복어와 같은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늦지 않게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했으니, 바닷가 산책에서 복어를 물었다면 바로 출발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바닷가에서 무엇을 가장 먼저 무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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