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 수의사 박근필

강아지

건강해 보이는 노령견, 확진된 암의 83%는 만져지는 혹 검사에서 나왔습니다.

건강해 보이는 노령견, 확진된 암의 83%는 만져지는 혹 검사에서 나왔습니다.

미국 대학 세 곳의 연구진이 겉보기에 건강한 5.5~11.5살 강아지 902마리를 꼼꼼히 검사했습니다(2025년 발표).
신체검사(직장 검사 포함), 피부·피부밑 혹의 바늘 세포검사, 혈액·소변 검사, 가슴 X선, 배 초음파를 모두 했습니다.
24마리(2.7%)가 암으로 확진됐고, 30마리(3.3%)는 악성을 배제하지 못했습니다.
확진된 24마리 가운데 20마리(83%)는 신체검사와 피부·피부밑 혹의 바늘 세포검사로 진단됐습니다.
연구진은 직장 검사를 포함한 꼼꼼한 신체검사와 혹의 세포검사가 중년·노령견 암 선별의 핵심이라고 했습니다.

✔ 피부나 피부밑에서 혹이 만져지면 「지방 덩어리겠지」로 넘기지 말고 바늘 세포검사를 상의하기
✔ 중년·노령견 정기 검진 때 꼼꼼한 신체검사 받기
✔ 한 달에 한 번 목·겨드랑이·배·다리 안쪽을 쓰다듬으며 혹을 찾아보고, 찾으면 위치와 크기를 사진으로 남기기
✔ 이미 있던 혹이 커지거나 모양이 바뀌면 바로 진료 받기

암 위험이 높은 품종을 일부러 모은 미국 연구라, 모든 노령견의 비율은 아닙니다.
그래도 손끝에 만져지는 작은 혹이 중요한 단서였으니, 오늘 한 번 쓰다듬으며 살펴봐 주세요.

우리 강아지 몸, 마지막으로 쓰다듬으며 살펴본 게 언제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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