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 수의사 박근필

강아지

생후 6개월 전의 체벌·학대 같은 힘든 경험이, 강아지가 다 자란 뒤 두려움·공격성과 이어졌습니다.

생후 6개월 전의 체벌·학대 같은 힘든 경험이, 강아지가 다 자란 뒤 두려움·공격성과 이어졌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영어권 보호자들에게 반려견 4,497마리의 살아온 이야기와 지금의 행동을 물었습니다(2025년 발표).
생후 6개월 전에 체벌, 학대, 보호소나 길에서 지낸 일, 다른 동물에게 공격당한 일 같은 힘든 경험을 한 강아지는, 다 자란 뒤 두려움과 공격성 점수가 더 높았습니다.
힘든 일을 생후 6개월이 지나서 처음 겪은 강아지보다도 점수가 높았고, 힘든 일을 여러 번 겪을수록 점수가 높았습니다.
설문 속 체벌의 예에는 강아지를 뒤집어 누르기, 입을 잡아 다물게 하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힘든 경험의 영향은 견종에 따라 달랐습니다.

✔ 어린 강아지는 체벌 대신 칭찬과 간식으로 가르치기
✔ 입을 잡거나 뒤집어 누르는 훈육은 하지 않기
✔ 처음 보는 사람·소리·장소는 조금씩, 즐거운 경험으로 만나게 하기
✔ 사연이 있는 강아지를 입양했다면 서두르지 말고, 두려움·공격성이 보이면 수의사나 행동 전문가와 상담하기

보호자가 기억해 답한 설문이라, 힘든 경험이 두려움·공격성을 직접 일으켰다고까지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생후 6개월까지가 그만큼 중요한 시기이니, 어린 강아지는 겁주지 말고 칭찬으로 가르쳐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어릴 때 어떻게 훈련받았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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