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 수의사 박근필
고양이
고양이 눈에 생긴 갈색 점, 천천히 번지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진이 눈동자 둘레 색깔 부분(홍채)에 짙은 색소가 생겨 진료받은 고양이 92마리의 기록을 살폈습니다(2026년 발표).
92마리 중 20마리(22%)는 눈을 적출했고, 20마리 모두 조직검사에서 「고양이 미만성 홍채 흑색종」으로 확인됐습니다.
추적 설문에 답한 36마리 가운데, 눈을 적출하지 않은 14마리 중 8마리(57%)는 보호자가 「몇 년에 걸쳐 색소가 천천히 늘었다」고 답했습니다.
적출한 고양이와 적출하지 않은 고양이의 생존 비율은 차이가 없었습니다.
✔ 고양이 홍채에 갈색·검은 얼룩이 보이면 진료 받기
✔ 밝은 곳에서 같은 각도로 눈 사진을 찍어 두고 몇 달마다 비교하기
✔ 적출 여부는 서두르기보다 수의사(안과)와 충분히 상의하기
✔ 눈이 붓거나 충혈되고 눈을 찡그리면 바로 진료 받기
한 대학병원의 기록이고 추적 설문에 답한 고양이가 적어, 적출이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도 눈의 갈색 점은 사진으로 꾸준히 비교하며, 수의사와 함께 지켜봐 주세요.
우리 고양이 눈, 마지막으로 가까이 들여다본 게 언제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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