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 수의사 박근필

펫로스

떠나보낸 아이, 달력에 어떤 날을 적어 두셨나요?

떠나보낸 아이, 달력에 어떤 날을 적어 두셨나요?

가장 힘든 날은 장례 당일이 아니라 며칠 뒤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간 그때, 보호자는 비로소 빈자리를 마주합니다.
기일도 그렇습니다.
그날 하루보다 그 앞뒤가 더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달력에 미리 표시해 두시기를 권합니다.
표시가 없으면 그날이 예고 없이 옵니다.

그리고 두 날짜를 적어 두세요.
떠난 날과 처음 만난 날입니다.
떠난 날만 적혀 있으면, 달력 속 그 아이가 슬픈 하루로만 남기 쉽습니다.

✔ 떠난 날과 처음 만난 날, 두 날짜 적기
✔ 기일이 있는 주에는 곁에 있어 줄 사람과 미리 약속해 두기

처음 만난 날에는 그날의 장면을 한 줄 적어 보세요.

그 아이를 처음 만난 날은 언제였나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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