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 수의사 박근필

펫로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꼭 다시 입양해야 회복되나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꼭 다시 입양해야 회복되나요?

아닙니다.
안 키우기로 하는 것도 답입니다.
이걸 회피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데, 아닙니다.

한 생명을 오래 돌본 사람은 그 일이 무엇인지 압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안 하기로 하는 것은 책임 있는 판단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도 사랑할 방법은 남아 있습니다.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청소를 하고 밥과 물을 채우고 산책을 시키는 봉사가 있습니다.
임시보호도 있고, 후원도 있습니다.
가족이 키우는 개의 산책을 대신 맡아 주는 것도 훌륭한 돌봄입니다.

✔ 봉사·임시보호·후원처럼 다른 형태의 돌봄도 있다는 것 기억하기

형태는 달라도 본질은 같습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
그러니 다시 키울지는 서두르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돌봄부터 골라 보세요.

지금 마음이 가는 돌봄은 어떤 모양인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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