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 수의사 박근필

펫로스

떠나보낸 반려동물 사진을 못 보겠어요. 봐야 하나요?

떠나보낸 반려동물 사진을 못 보겠어요. 봐야 하나요?

안 보셔도 됩니다.
억지로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사진이 힘든 건 그 사진이 「그 아이가 여기 있었다」고 계속 말하고 있어서입니다.
지금은 그 말이 너무 크게 들리는 시기일 뿐입니다.

휴대폰에서 지우는 일은 서두르지 마세요.
다시 못 가져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옮겨 두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순서를 겪습니다.
마지막 무렵 사진이 가장 오래 힘들고, 건강할 때 사진이 먼저 보입니다.

✔ 지우지 말고 폴더 하나에 넣어 닫아 두기
✔ 건강할 때 웃는 사진부터 한 장씩 열어 보기

오늘 열어 볼 수 있는 사진이 한 장 있다면, 어떤 사진인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관련 글 — 펫로스

같은 날 쓴 노트

← 노트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