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 수의사 박근필
펫로스
「왜 하필 나에게」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나요?

저도 그랬습니다.
몇 년 전 갑자기 크게 아팠을 때,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데, 하는 생각에 오래 붙들려 있었습니다.
이 질문의 정체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는 답을 찾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범인을 찾습니다.
밖에서 못 찾으면 안에서 찾고, 결국 자기 자신이 범인이 됩니다.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나에게는 나쁜 일이 생기면 안 되나.
그저 운이 나빴던 겁니다.
그러니 그 아이를 보낸 일도 모든 탓을 나에게 돌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왜」 대신 「그 아이와 무엇이 남았나」를 적어 보기
✔ 모든 탓을 나에게 돌리지 않기
오늘 그 아이와 함께한 시간 중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