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 수의사 박근필
펫로스
사람이 죽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힘들어도 되나요?

힘들어도 됩니다.
1989년 미국의 애도 연구자 케네스 도카는 이런 슬픔에 「박탈된 애도」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드러내 놓고 슬퍼하기 어려운 상실이라는 뜻입니다.
그 이름은 그 뒤로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설명할 때 오래 쓰여 왔습니다.
사회가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해서 슬픔이 작아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꺼낼 자리가 없어질 뿐입니다.
✔ 사람을 잃은 슬픔과 견주지 않아도 됩니다
✔ 그 힘듦을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름이 있다는 건, 보호자님 혼자 겪는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