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 수의사 박근필

펫로스

떠난 아이를 두고 쓴다고, 정말 나아지나요?

떠난 아이를 두고 쓴다고, 정말 나아지나요?

같은 생각을 곱씹고 또 곱씹는 날이 있습니다.
곱씹는다고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음만 닳습니다.

그런데 그 하루를 곱씹어 글로 옮기면 얼굴이 달라집니다.
같은 곱씹기인데 차이는 하나입니다.
답을 찾으려 곱씹었는가, 기록하려 곱씹었는가.

과장하지 않겠습니다.
쓴다고 슬픔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슬픔이 나를 끌고 다니던 것이, 내가 슬픔을 데리고 다니는 쪽으로 조금씩 바뀔 수 있습니다.

✔ 오늘 한 줄만 적기
✔ 무엇이 있었는지, 그때 어땠는지 두 겹으로

오늘 한 줄만 적어 보세요.

요즘 가장 자주 곱씹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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