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 수의사 박근필
고양이
동물복지센터에 머무는 고양이의 대변 속 스트레스 관련 물질을 입소 기간별로 견준 연구입니다.

낯선 곳에 온 고양이가 한동안 숨어 지내면, 괜찮은 건지 마음이 쓰이시죠?
일본 홋카이도대 연구진이 동물복지센터에 머무는 고양이 35마리의 대변을 분석했습니다(2026년).
입소한 지 2주가 안 된 고양이 16마리와 2주 이상 된 19마리를 견줬습니다.
대변 속 스트레스 호르몬의 대사물질 두 가지는 입소한 지 2주가 안 된 고양이에서 더 높았습니다.
성별이나 중성화 여부에 따른 뚜렷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여기부터는 연구가 아닌 제안입니다. 새 환경에 온 고양이가 숨을 곳을 마련해 주면 좋습니다.
새로 맞았거나 이사했다면 첫 2주쯤은 서두르지 않고 고양이의 속도에 맞춰 주세요.
✔ 5분 안에: 조용한 방 한 곳에 이동장이나 상자처럼 숨을 곳과 물, 화장실을 한곳에 두기
✔ 첫 며칠은 낯선 손님의 방문과 큰 소리를 줄이기
✔ 하루 이상 거의 먹지 않으면 기다리지 말고 병원에 연락하기
같은 고양이를 따라간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두 무리를 견준 소규모 연구입니다.
새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성격이 커서, 보호소 고양이 결과를 집 고양이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습니다.
위 세 가지는 연구가 검증한 행동이 아니라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새로 온 고양이가 처음 자리 잡은 곳은 어디였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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