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 수의사 박근필
고양이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FHV-1), 중국 본토 연구 30편을 합쳐 보니 생후 6개월 이하 고양이에서 양성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새끼 고양이 눈곱이 자꾸 끼어 걱정하고 계신가요?
2017~2024년에 발표된 중국 본토 연구 30편을 합쳐 다시 계산한 분석(2026년 발표)입니다.
이 수치는 여러 연구를 한데 모아 다시 계산한 값입니다.
FHV-1은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로, 코·목 쪽 호흡기 질환의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료 17,108개에서 고양이 양성 비율은 23%였고, 나이별로는 생후 6개월 이하 고양이가 51%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 연구는 눈곱의 원인을 조사한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 양성 비율을 합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새끼 고양이를 키운다면 눈과 코를 눈여겨볼 이유는 됩니다.
다만 이 숫자가 우리 집 고양이의 상태를 말해 주지는 않습니다.
아래 세 가지는 연구 결과가 아니라 진료실의 일반 안내입니다.
✔ 오늘 저녁 5분, 고양이 눈·코 주변에 눈곱이나 콧물이 있는지 보기
✔ 눈곱·콧물·재채기가 이어지면 사진과 함께 병원에 문의 보내기
✔ 눈을 뜨기 힘들어하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병원에 연락하기
중국 본토 자료이고 연구마다 결과 차이가 매우 커서, 한국 고양이의 수치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
관찰연구를 합친 결과라, 어린 나이가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고양이의 눈과 코가 평소와 다르다면 병원에서 확인해 주세요.
우리 고양이의 눈과 코는 요즘 어떤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관련 글 — 고양이
- 동물복지센터에 머무는 고양이의 대변 속 스트레스 관련 물질을 입소 기간별로 견준 연구입니다.
- 고양이 전용 공간이나 전용 시간대가 있는 동물병원과 없는 동물병원을 견준 포르투갈 보호자 설문 연구입니다.
- 나이 든 고양이의 건강검진에서 어떤 병이 발견됐는지 살펴본 영국 연구입니다.
같은 날 쓴 노트
- 노령견 걸음걸이, 앞다리 보폭이 나이와 보호자 설문의 인지 저하(강아지 치매) 점수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 사람인 파트너를 잃은 뒤, 반려동물이 위로이자 동무였다는 호주 사별 면담 연구가 있습니다.
- 강아지 귀 질환, 치과 처치 중 CT를 찍은 소형견 352마리 가운데 151마리에서 귀 질환 소견이 보였습니다(일반 강아지 비율은 아닙니다).
- 과체중 당뇨 고양이의 칼로리 제한을 12주 동안 무작위로 나눠 비교한 임상시험을 쉽게 풀어 봤습니다.
- 펫로스와 마지막 돌봄, 개를 보낸 미국 보호자 646명의 설문에서 안락사한 개 가운데 76.7%는 동물병원에서 보냈습니다.
- 사료와 집밥을 섞어 먹이는 강아지는 태국 설문의 병원 면담 자료에서 만성질환과 관련이 가장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