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 수의사 박근필
강아지
강아지 귀 질환, 치과 처치 중 CT를 찍은 소형견 352마리 가운데 151마리에서 귀 질환 소견이 보였습니다(일반 강아지 비율은 아닙니다).

강아지 귀는 겉으로 괜찮아 보이면 속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2026년 발표된 미국 연구에서 치과 처치 중 CT(단층 촬영)를 찍은 소형견의 귀를 함께 살펴봤습니다.
대상은 1세가 넘고 몸무게 약 11.5킬로그램 미만인 강아지 352마리였습니다.
151마리에서 CT로 귀 질환 소견이 보였고, 148마리는 귀 바깥쪽 통로(바깥귀길, 외이도)였습니다.
중이(가운데 귀)는 30마리, 속귀(안쪽 귀)는 3마리였고, 한 강아지에서 여러 부위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연구진은 귀 질환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놓치기 쉽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겉모습만으로는 강아지의 귀 속 상태를 알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 강아지의 귀 질환 소견은 치주질환·치아 흡수와 의미 있는 관련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아래 세 가지는 연구 결과가 아니라 진료실의 일반 안내입니다.
✔ 오늘 저녁 5분, 강아지 귀에서 냄새가 나는지 맡아 보고 분비물·붉은 기를 눈으로 살펴보기
✔ 머리를 자주 흔들거나 귀를 긁는 모습이 이어지면 병원에서 확인받기
✔ 치과 상담 때 알릴 귀 증상(긁기·머리 흔들기)을 휴대폰에 적어 두기
치과 처치를 받은 소형견 352마리를 한 번 촬영해 본 연구라, 다른 강아지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영상으로 본 소견이어서, 모두 증상이 있는 귀 질환이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도 강아지의 귀는 겉모습만으로 단정하지 말고, 병원에서 함께 확인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의 귀를 마지막으로 들여다본 때는 언제인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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