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 수의사 박근필
펫로스
반려동물 한 아이를 먼저 보낸 뒤, 남은 아이가 밥을 안 먹나요?

수의사로서 가장 먼저 드리는 말씀은 동물병원에 데려가 달라는 것입니다.
밥을 안 먹는 것이 슬픔 때문일 수도 있지만, 아파서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집에 사는 아이들은 나이가 비슷한 경우가 많고, 같은 감염병에 걸리거나 같은 환경의 영향을 함께 받기도 합니다.
이탈리아 보호자 426명을 조사한 연구(2022년)에서도 남은 개가 덜 놀고, 덜 먹고, 겁이 많아지는 변화가 보고됐습니다.
✔ 먼저 병원에서 병이 아닌지 확인하기
✔ 밥 시간, 산책 시간, 자는 시간을 그대로 지켜 주기
✔ 떠난 아이 이야기를 하는 동안 남은 아이 이름도 불러 주기
보호자님 자신도 무너진 시간이라는 걸 압니다.
남은 아이에게는 흔들린 일과도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오늘 하루의 순서부터 지켜 주세요.
남은 아이에게 오늘 해 주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