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 수의사 박근필
긴 글
고양이 혼자 두고 외출, 괜찮을까? 수의사가 알려 드리는 분리 불안 신호
"고양이는 혼자서도 잘 지내잖아요."
연휴에 집을 비울 때 많이 듣는 말입니다.
답부터 말씀드리면, 혼자 있을 때 힘들어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혼자 남으면 힘들어하는 고양이가 있나요?
2020년 브라질 연구진이 보호자 130명에게 고양이 223마리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중 13.45%, 30마리가 보호자와 떨어져 있을 때 문제 행동을 보였습니다.
일곱 마리 중 한 마리꼴입니다.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나요?
30마리 중에 가장 많이 보인 모습은 이랬습니다.
✔ 물건을 망가뜨린다 67%
✔ 지나치게 운다 63%
✔ 화장실이 아닌 곳에 소변을 본다 60%
✔ 축 처지고 무기력하다 53%
화장실 밖 소변을 「복수」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혼자 있던 시간과 겹치는지 먼저 보세요.
어떤 집에서 더 많았나요?
장난감이 없는 고양이, 다른 동물 없이 혼자 사는 고양이에게서 더 많았습니다.
설문 연구라서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집을 비울 때 무엇을 해 두면 좋을까요?
제 임상 경험으로는 이 세 가지가 도움이 됩니다.
혼자서도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두고, 높은 곳과 숨을 곳을 마련하고, 이틀 이상 비운다면 하루 한 번 들러 줄 사람을 구해 두세요.
돌아와서 이런 모습이 계속되면 병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우리 고양이는 혼자 있던 날, 어떤 흔적을 남기나요?
수의사의 반려동물 노트 https://tothemoonpark-cpu.github.io/pilacademy/vet-notes.html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