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 수의사 박근필
긴 글
강아지 혼자 둘 때 TV 틀어 주면 정말 볼까? 수의사가 알려 드리는 미국 연구(보호자 1,246명 설문)
출근하면서 TV를 켜 두고 나가는 집이 많습니다.
그런데 강아지는 정말 화면을 볼까요?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미국 위스콘신 대학 연구를 정리해 드립니다.
강아지도 화면을 보나요?
미국 위스콘신 대학 연구진이 보호자 1,246명에게 온라인으로 물었습니다(2024년 발표).
86%가 우리 개가 화면을 본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89%는 미국 보호자였습니다.
볼 때 어떤 모습이었나요?
화면으로 다가간다는 답이 78%, 짖는 등 소리를 낸다는 답이 76%였습니다.
흥분하는 모습이 흔했다는 뜻입니다.
소리와 움직임, 무엇에 더 끌리나요?
움직임에 끌린다는 답이 90%로, 소리(78%)보다 많았습니다.
소리를 꺼도 본다는 답도 55%였습니다.
얼마나 오래 보나요?
한 번 볼 때 1~5분 보는 경우가 50%로 가장 많았습니다.
혼자 둘 때 틀어 줘도 될까요?
화면을 본다고 답한 보호자 가운데, 개를 혼자 둘 때 해 주는 것으로는 장난감이 57%, TV·영상 틀기가 48%, 소리·음악 틀기가 47%였습니다.
연구진은 화면을 보고 흥분하는 개가 많으니, 혼자 있을 때 영상을 틀어 줘도 되는지 보호자가 먼저 살펴보라고 했습니다.
이 연구, 이렇게 읽어 주세요
보호자가 본 것을 답한 설문입니다.
강아지가 화면 내용을 이해한다거나, TV가 외로움을 달래 준다는 결과는 아닙니다.
화면에 관심 있는 집이 설문에 더 많이 답했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하면 되나요?
혼자 둘 때 영상을 틀어 두려면, 먼저 집에 있을 때 틀어 보고 짖거나 달려드는지 살펴보세요.
움직임에 더 끌린다는 보고가 있으니, 소리는 작게 해도 됩니다.
영상은 산책과 놀이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에는 씹는 장난감도 함께 두세요.
우리 강아지는 화면에서 무엇을 가장 좋아하나요?
수의사의 반려동물 노트 https://tothemoonpark-cpu.github.io/pilacademy/vet-notes.html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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