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 수의사 박근필

긴 글

심장사상충 약, 가을에 끊어도 될까? 수의사가 알려 드리는 호주 강아지 22만 마리 기록

모기가 안 보이면 심장사상충 약도 슬그머니 멈추게 됩니다.
가을이 되면 많은 보호자가 한 번쯤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호주 동물병원 기록 연구를 정리해 드립니다.

보호자들은 실제로 몇 달이나 먹일까요?

호주 동물병원 52곳의 거래 기록으로 강아지 22만 8,185마리를 살펴본 연구가 있습니다(2020년 발표).
매달 먹이는 예방약을 두 번 이상 사 간 집도, 사 간 양은 한 해 평균 7.2개월분이었습니다.
12달을 다 채우지 못한 셈입니다.

전문가 단체는 뭐라고 하나요?

미국심장사상충학회(AHS)는 보호자에게 12개월 내내 예방약을 주고, 해마다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국내에서도 심장사상충은 개와 모기에서 보고되어 늘 있는 병(풍토병)으로 여겨진다는 연구(충북대, 2026년)가 있습니다.

이 연구, 이렇게 읽어 주세요

동물병원에서 산 기록만 본 연구라, 다른 곳에서 산 약은 빠져 있습니다.
예방약 제조사 연구진이 참여한 연구이기도 합니다.
호주 자료라 우리나라 보호자의 실제 복용 기간과 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무엇을 하면 되나요?

달력에 예방약 날짜를 적어 두세요.
모기가 안 보인다고 스스로 끊지 마세요.
한 해 한 번 심장사상충 검사를 받으세요.
연중 먹일지는 사는 지역을 아는 담당 수의사와 정하세요.

우리 집은 심장사상충 약을 몇 월까지 먹이시나요?

수의사의 반려동물 노트 https://tothemoonpark-cpu.github.io/pilacademy/vet-notes.html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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