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 수의사 박근필
펫로스
문을 열어도 반겨 줄 아이가 없을 때

영국의 펫로스 상담사들은 반려동물을 잃는 일이 죽음만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2024년).
매일의 일과와 곁에 있던 존재를 잃을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아침에 일어날 이유였던 역할도 함께 사라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보호자 인터뷰(KB경영연구소, 2025년)에서도 「문을 열자마자 일단 우울해요… 반겨 주는 애가 없으니까요」, 「아침에도 일어나면 항상 걔가 있던 자리를 저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가는 거예요」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 현관에서, 아침에, 산책하던 시간에 마음이 무너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 그 시간에 할 작은 일 하나 정해 두기 — 사진 보며 짧게 인사하기, 한 줄 적기
✔ 빈자리가 너무 큰 날이 이어지면 들어 줄 사람에게 전화 걸기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현관에서 멈칫하는 그 순간도 애도입니다.
오늘은 그 시간에 할 작은 일 하나를 정해 보세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