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 수의사 박근필
고양이
「수염 스트레스 없는 밥그릇」, 정말 필요할까요?

미국 뉴욕의 동물병원 연구진이 실내 고양이 40마리를 살폈습니다(2021년).
평소 쓰던 밥그릇으로 먼저 먹게 하고, 일주일 적응 뒤 「수염 친화」라고 광고하는 그릇으로 바꿔 먹게 했습니다.
새 그릇으로 바꿔도 먹는 시간, 흘리는 양, 먹는 양 모두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두 그릇을 함께 줬을 때는 새 그릇을 고를 가능성이 더 높게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밥그릇 때문에 생긴다는 수염 스트레스가 이 고양이들의 먹는 습관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정리했습니다.
✔ 바꾸기 전에 지금 그릇으로 잘 먹는지 보기
✔ 바꾸고 싶다면 두 그릇을 나란히 두고 고르게 하기
✔ 앞발로 꺼내 먹거나 입맛이 뚝 떨어지면 입안·건강부터 확인하기
12시간 굶긴 뒤 건사료를 5분 동안 본 작은 연구입니다.
그래도 비싼 그릇보다 먼저 볼 것은 우리 고양이가 지금 잘 먹는지입니다.
우리 고양이는 어떤 그릇에 먹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관련 글 — 고양이
- 실내에서만 사는 고양이, 언제부터 체중을 봐야 할까요?
- 나이 든 고양이의 울음이 부쩍 늘었다면, 인지기능장애를 떠올리기 전에 병원 확인부터 해 주세요.
- 두 고양이가 뒤엉켜 있을 때, 노는 걸까요 싸우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