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 수의사 박근필

펫로스

떠난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말이 멈추지 않을 때

떠난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말이 멈추지 않을 때

「~했더라면」으로 끝나는 문장을 다시 들여다보면, 그 안에 다른 말이 들어 있습니다.
그 문장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때 하루만 일찍 데려갔더라면」은 그 아이가 살기를 얼마나 바랐는지에 대한 문장입니다.
「그날 일찍 들어갔더라면」은 곁에 있고 싶었다는 문장입니다.
전부 사랑에 대한 문장인데, 우리가 죄의 언어로 읽어 왔을 뿐입니다.

자책은 그만큼 사랑했다는 흔적이기도 합니다.

✔ 미안하다는 말 뒤에 숨은 바람 적어 보기
✔ 「~했더라면」을 「~하고 싶었다」로 바꿔 써 보기
혼자 감당하기 버거우면 언제든 상담의 도움을 받으셔도 됩니다.

오늘 그 문장 하나를 사랑의 말로 다시 적어 보세요.

요즘 가장 자주 떠오르는 미안함은 무엇인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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