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 수의사 박근필
강아지
강아지가 아플 때, 가장 먼저 달라지는 건 무엇일까요?

올해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동물병원 연구진이 수술이나 치료를 받고 집에 간 개 51마리의 보호자에게 일주일 동안 달라진 모습을 적고 영상으로 찍어 달라고 했습니다.
퇴원한 날과 그다음 이틀 동안 가장 많이 적힌 변화는 이랬습니다.
✔ 걷는 모습이 달라졌다
✔ 장난감을 가지고 덜 논다
✔ 보호자와 덜 논다
탐색하는 행동과 먹는 양도 줄었습니다.
그런데 보호자가 매긴 통증 점수와 수의사가 영상을 보고 매긴 점수는 서로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연구진은 보호자용 통증 평가표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아파요」보다 「요즘 안 놀아요」라는 말에서 통증을 먼저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와 다른 모습은 짧게 영상으로 찍어 오시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강아지, 요즘 덜 하는 행동이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