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 수의사 박근필

고양이

얼굴이 납작한 고양이, 마취 전에 미리 상의해야 합니다.

얼굴이 납작한 고양이, 마취 전에 미리 상의해야 합니다.

스페인·아르헨티나·칠레·호주 연구진이 198개 기관에서 전신마취를 받은 고양이 14,964마리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2026년 발표).
마취 중이나 마취 튜브를 뺀 뒤 48시간 안에 마취와 관련해 숨진 고양이는 94마리(0.63%)로 드물었습니다.
마취 전 건강 상태가 나쁠수록 이 비율은 크게 높아졌습니다(가장 건강한 등급 0.07%, 가장 위중한 등급 33.33%).
건강 상태를 감안해도, 얼굴이 납작한 단두종 품종(페르시안·엑조틱 쇼트헤어·히말라얀)은 위험이 약 2배 높았습니다.

✔ 페르시안·엑조틱 쇼트헤어·히말라얀이라면 스케일링·중성화 전에 마취 위험을 수의사와 미리 상의하기
✔ 마취 전 검사로 전신 상태 확인받기
✔ 평소 코골이나 거친 숨소리가 있었다면 진료 때 말하기(입 벌리고 숨 쉬면 바로 병원)
✔ 마취 뒤 집에 와서 48시간은 숨쉬기·먹기·움직임 지켜보기

추정 범위가 1.2~4.6배로 넓어, 정확히 2배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전체로 보면 드문 일이니 겁내기보다, 납작한 얼굴의 고양이라면 마취 전에 미리 상의해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마취를 받아 본 적이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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