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 수의사 박근필
강아지
푸들 믹스는 훈련이 쉽다? 영국 9,402마리를 비교해 보니 믿음과 달랐습니다.

영국 왕립수의대 연구진이 2019년 이후 생후 16주 이하에 데려온 코카푸·래브라두들·카바푸와 그 부모 품종(코커 스패니얼·래브라도 리트리버·캐벌리어 킹 찰스 스패니얼·푸들) 9,402마리의 행동을 보호자 설문으로 비교했습니다(2026년 발표).
72가지 비교 가운데 푸들 믹스가 부모 품종보다 문제 행동이 많았던 비교는 44.4%, 적었던 비교는 9.7%, 차이가 없던 비교는 45.8%였습니다.
코카푸는 코커 스패니얼·푸들과 달랐던 16가지 비교에서 모두 점수가 더 나빴고, 래브라두들은 더 나쁜 항목 5가지와 더 좋은 항목 6가지가 섞여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훈련이 거의 필요 없다」·「어린 자녀가 있는 집에 특히 잘 맞는다」 같은 믿음으로 데려오는 일을 줄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 「믹스라서 순하고 훈련이 쉽다」는 기대로 입양을 정하지 않기
✔ 어떤 강아지든 데려온 날부터 기본 훈련과 사회화 시작하기
✔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품종만 믿지 말고, 자녀와 강아지가 함께 있을 때 어른이 지켜보기
✔ 입양 전에 부모견을 직접 보고 성격을 물어보기
영국에서 흔한 푸들 믹스 세 종류만 본 보호자 설문이라, 국내의 다른 믹스견에 그대로 넓힐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품종에 대한 믿음보다, 데려온 날부터의 훈련이 먼저입니다.
우리 강아지를 데려올 때, 어떤 기대를 하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관련 글 — 강아지
- 강아지도 병이 하나둘 쌓일수록 사망 위험이 높았습니다.
- 생후 6개월 전의 체벌·학대 같은 힘든 경험이, 강아지가 다 자란 뒤 두려움·공격성과 이어졌습니다.
- 강아지 사료의 단백질이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행동과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