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 수의사 박근필

고양이

입원한 고양이, 숨을 상자가 있으면 스트레스 점수가 낮았습니다.

입원한 고양이, 숨을 상자가 있으면 스트레스 점수가 낮았습니다.

영국 왕립수의사회(RCVS Knowledge)의 근거 요약 학술지에 실린 검토에서, 입원한 고양이에게 숨을 상자를 준 무작위 대조 연구 5편을 살폈습니다(2025년 발표).
5편 가운데 4편에서 숨을 상자를 받은 고양이의 스트레스 점수가 받지 않은 고양이보다 낮았습니다.
공격적인 고양이에서 스트레스 점수가 더 빨리 내려갔습니다.
다만 체온·침 속 스트레스 호르몬 같은 몸 지표를 잰 3편 중 2편은 차이가 없었고, 근거 수준은 「중간」으로 평가됐습니다.

✔ 고양이가 입원하게 되면 숨을 상자나 숨을 곳을 둘 수 있는지 병원에 물어보기
✔ 집에서 쓰던 담요처럼 익숙한 냄새가 나는 물건을 함께 가져가도 되는지 묻기
✔ 평소 이동장을 집 안에 열어 두어, 숨을 수 있는 익숙한 공간으로 만들어 두기
✔ 계속 지켜봐야 하는 위중한 고양이는 상자가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알기

연구마다 고양이 수가 적어 근거 수준은 「중간」이고, 모든 입원 고양이에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낯선 병원에서 숨을 곳이 있으면 덜 불안할 수 있으니, 입원할 때 한 번 물어봐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낯선 곳에서 어디에 숨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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