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 수의사 박근필
긴 글
강아지가 똥을 먹어요, 장 건강에 문제가 생길까? 식분증 강아지 44마리 연구
강아지가 똥을 먹는 모습을 보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이런 행동을 식분증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흔합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2026년 연구를 정리해 드립니다.
어떤 연구인가요?
이탈리아·미국 연구진이 건강한 강아지 44마리의 대변을 검사했습니다.
보호자가 똥을 먹는다고 답한 강아지 23마리와, 먹지 않는다고 답한 강아지 21마리를 비교했습니다.
나이는 6개월부터 119개월(약 10살)까지였습니다.
똥을 먹는 강아지는 장내세균이 달랐나요?
뚜렷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장내세균의 균형을 보여 주는 지수도, 주요 장내세균의 양도 두 무리가 비슷했습니다.
파보바이러스, 살모넬라, 캄필로박터 같은 장염 원인균도 두 무리 모두 나오지 않거나 드물게만 나왔습니다.
그럼 똥을 먹어도 괜찮은 건가요?
건강한 강아지라면 똥을 먹는다고 장내세균이 바로 무너지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다만 44마리를 본 작은 연구이고, 강아지들이 먹는 사료를 맞추지 않았습니다.
똥을 먹는지도 보호자의 답으로 나눴습니다.
그래서 「먹어도 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오늘 해 볼 수 있는 것
제 임상 경험으로는 가장 쉬운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배변하면 바로 치워 주세요.
산책 중에는 다른 강아지의 똥 가까이 가지 않도록 줄을 짧게 잡아 주세요.
구충은 정해진 때에 맞춰 해 주세요.
갑자기 똥을 먹기 시작했거나, 살이 빠지고 설사를 한다면 동물병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우리 강아지는 산책할 때 무엇에 가장 먼저 코를 대나요?
수의사의 반려동물 노트 https://tothemoonpark-cpu.github.io/pilacademy/vet-notes.html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