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 수의사 박근필
고양이
나이 든 고양이의 행동 변화는 체형 점수·혈액검사 수치와 함께 나타났습니다.

미국·이탈리아 연구진(펜실베이니아대·밀라노대)이 두 곳의 동물병원에서 임상적으로 건강한 7~16살 고양이 90마리를 한 번 조사했습니다(2025년 발표).
연구진은 신체검사, 혈액검사, 행동 검사를 하고, 보호자가 답하는 행동 설문과 인지 변화 점수표로 행동 변화를 평가했습니다.
고양이의 밤낮 리듬 변화는 체형 점수, 간 수치, 크레아티닌, 백혈구, 글로불린, 염증 표지(인터루킨-1β)가 높을수록 강하게 나타났고, 알부민과 호중구가 높을수록 적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불안은 체형 점수, 크레아티닌, 인터루킨-10이 높을수록 많았고 인터루킨-1β가 높을수록 적었습니다.
고양이의 사회적 상호작용 변화와 화장실 밖 배변·배뇨는 체형 점수가 높을수록 의미 있게 연관되었습니다.
저자들은 정기 혈액검사와 체형 점수 확인이 노령묘의 인지 변화를 살피는 데 쓰일 수 있다고 봅니다.
✔ 고양이의 밤낮 리듬 변화나 화장실 실수, 평소와 다른 숨기·피하기를 「나이 탓」으로만 넘기지 않고 기록해 진료 때 말하기
✔ 고양이의 체형(마른 정도·살찐 정도)을 집에서도 가끔 살펴보기
✔ 체중 조절이나 식단 변경은 수의사와 상의해서 정하고, 달라진 행동은 병원에서 확인하기
고양이 90마리를 한 번만 본 연구이고 인지기능장애 진단이 아닌 설문 점수라서, 어느 쪽이 먼저인지와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달라진 모습을 기록해 두면 진료 때 설명하기 쉽습니다(일반 권고).
✔는 연구 결과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우리 아이의 요즘 달라진 모습을 적어 두신 적 있으신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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