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 수의사 박근필

고양이

낯선 곳에 온 고양이의 스트레스와 조명을 살핀 미국 보호소 연구를 정리했습니다.

낯선 곳에 온 고양이의 스트레스와 조명을 살핀 미국 보호소 연구를 정리했습니다.

낯선 곳에 온 고양이가 한동안 숨어 지내는 모습, 보신 적 있으시죠?
2025년 발표된 미국 보호소 고양이 연구입니다.
고양이 101마리의 첫 닷새를 표준 조명, 어둑한 조명, 어둑하고 파란빛을 줄인 조명으로 나눠 살폈습니다.
닷새째 스트레스 지표인 코르티솔은 어둑하고 파란빛을 줄인 조명에서 표준 조명보다 낮았습니다.
반면 숨는 확률이 높아진 것은 파란빛을 따로 줄이지 않은 어둑한 조명뿐이었습니다.
보호소에 머문 시간이 길어질수록 고양이의 스트레스 행동 표지는 줄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이 결과만으로 조명을 꼭 바꿔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새 환경에 온 고양이에게는 오늘 저녁 숨을 곳과 조용한 일과부터 챙겨 주세요.

✔ 오늘 5분, 상자를 옆으로 눕혀 방 한쪽 조용한 구석에 놓기
✔ 밥그릇·물·화장실이 숨을 곳에서 너무 멀지 않은지 확인하기
✔ 먹는 양이나 소변·대변이 달라지면 바로 문의할 병원 번호를 휴대폰에 저장하기

보호소에서 첫 닷새 동안 본 결과라 집이나 병원에서도 같다고 단정할 수 없고, 위 ✔ 항목은 연구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먹는 양이나 화장실이 달라졌다면 스트레스로만 넘기지 말고 병원에 문의해 주세요.

우리 고양이는 새 공간에서 처음 며칠 어디에 숨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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