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 수의사 박근필
펫로스
떠나보낸 반려동물에 대해 글을 쓰고 나면 어떻게 하시나요?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에서 제가 꼭 드리는 당부가 있습니다.
삼십 분이면 됩니다.
맞춤법은 보지 마세요.
아무도 안 봅니다.
쓰고 나면 마음이 좀 올라와 있을 겁니다.
당연합니다.
비정상이 아닙니다.
다만 쓰고 나서 바로 자러 가거나, 바로 설거지하러 가지는 마세요.
십 분이라도 좋으니 뭘 하나 하고 들어가세요.
그 아이와 산책하던 길을 한 바퀴 걸으셔도 됩니다.
쓴 다음의 십 분까지가 쓰기입니다.
오늘 쓰고 난 뒤의 십 분, 무엇을 하시겠어요?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