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 수의사 박근필
강아지
내가 울 때 우리 강아지가 곁에 와 준 적 있으신가요?

보호자가 문 뒤에 갇힌 상황을 만든 실험이 있습니다.
보호자는 문 뒤에서 울거나, 콧노래를 불렀습니다.
문을 연 개의 수는 두 경우가 같았습니다.
그런데 우는 소리가 날 때 훨씬 빨리 열었습니다.
다른 실험에서는 낯선 사람이 우는 척을 하자, 개들이 보호자가 아니라 그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 냄새를 맡고 핥았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이것을 사람과 같은 공감이라고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감정이 옮는 반응에, 우는 사람에게 다가갔을 때 좋은 일이 있었던 경험이 더해진 것으로 봤습니다.
그래도 그 순간 곁으로 오는 것은 분명합니다.
오늘 우리 강아지는 어떤 소리에 가장 먼저 달려오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