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 수의사 박근필

긴 글

강아지 도토리 먹었을 때, 위험할까? 수의사가 알려 드립니다

가을 산책길에 도토리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강아지가 도토리를 먹으면 콩팥이 크게 망가질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 박근필이 국내에서 보고된 사례를 정리해 드립니다.

강아지가 도토리를 먹으면 어떻게 되나요?

국내 수의대 연구진이 한 강아지의 사례를 학술지에 보고했습니다(2026년).
생후 17개월, 5.4kg 강아지가 말린 도토리를 8일 동안 먹었습니다.
토하고, 기운이 없고, 소변이 줄어드는 증상으로 동물병원에 왔습니다.
검사해 보니 콩팥 수치가 크게 올라 있었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했나요?

처음에는 수액 치료를 했지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혈액투석까지 받은 뒤에야 회복했습니다.
연구진은 도토리가 콩팥이나 간에 급성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다고 적었습니다.

몇 개까지는 괜찮나요?

강아지 한 마리의 사례 보고라서, 몇 개를 먹어야 위험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괜찮겠지」 하지 말고 아예 먹지 않게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산책할 때 무엇을 살펴야 하나요?

도토리가 많이 떨어진 길은 되도록 피해 주세요.
입에 문 것은 바로 뱉게 하고, 삼켰다면 언제 몇 개쯤 먹었는지 기억해 두세요.
먹은 뒤 토하거나, 기운이 없거나, 소변이 줄면 바로 동물병원에 가세요.

우리 강아지 산책길에도 도토리가 떨어져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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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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