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 수의사 박근필
강아지
햇볕이 뜨거운 날 산책, 강아지 체온만 보면 될까요?

2026년 브라질 연구진이 믹스견 5마리와 135번 산책하며 몸의 변화를 쟀습니다.
기온 대신, 햇볕의 뜨거움까지 반영한 「흑구 온도」로 나눠 비교했습니다.
흑구 온도 30도 아래 산책과 35도가 넘는 햇볕 아래 12분 산책을 비교하면:
✔ 털 표면 온도 약 20.5도, 피부 온도 약 7.2도 더 높았습니다
✔ 호흡수: 분당 약 47회 → 약 374회
✔ 산책 뒤 마신 물: 약 215mL 더
✔ 항문 체온은 38~39도로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체온계로는 괜찮아 보여도, 강아지는 거친 숨으로 열을 버티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연구진은 헐떡임만으로 열을 식히기 어려워지는 지점이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개 5마리를 더운 지역에서 관찰한 연구입니다.
제 임상 경험으로는 햇볕이 강한 날은 그늘 길로 짧게 걷고, 물을 꼭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우리 동네 산책길, 그늘이 충분한가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