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 수의사 박근필
강아지
배변 잘하던 노령견, 갑자기 집 안에서 실수한다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연구진이 평균 12.8살 노령견 84마리를 반년마다 검사했습니다(2026년 발표).
소변 검사, 보호자 설문, 인지 과제를 함께 봤습니다.
소변 검사 231번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소견이나 피가 섞인 소변 같은 이상은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대신 실수가 잦은 강아지일수록 나이가 많았고, 소변이 묽었습니다.
그리고 투명한 통 속 간식에 바로 달려들지 않고 옆으로 돌아가 꺼내기, 늘 가던 쪽 구멍이 막히면 반대쪽으로 가기 같은 인지 과제를 더 어려워했습니다.
연구진은 노령견의 실수가 방광 문제만이 아니라 인지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 실수한 날짜·시간·장소를 적어 진료 때 보여 주기
✔ 혼내지 말고 배변 장소를 더 자주, 더 가까이 안내하기
✔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 양이 늘었는지도 살펴보기
84마리를 본 연구라, 실수하는 노령견이 모두 인지기능 문제라는 뜻은 아닙니다.
방광염·신장 질환 같은 병도 있으니, 나이 탓으로만 넘기지 말고 진료로 확인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몇 살부터 달라졌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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