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 수의사 박근필

고양이

보호자의 탈모약 미녹시딜, 고양이에게는 몇 방울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의 탈모약 미녹시딜, 고양이에게는 몇 방울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미국피부과학회(AAD)는 고양이가 몇 방울만 닿아도 목숨을 구하는 치료가 필요할 만큼 아플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학회가 소개한 연구에서는 미녹시딜에 닿은 개·고양이의 97.8%가 입원했고, 한 연구에서는 고양이 68마리 가운데 10마리가 죽었습니다.
닿은 뒤 빠르면 30분 만에 아플 수 있고, 대부분 1~67시간 안에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보호자 머리나 베개를 핥거나, 약이 묻은 휴지·면봉·약병을 씹다가 닿을 수 있습니다.
영국 고양이 보호 단체 「캐츠 프로텍션」도 2026년 5월 같은 경고를 냈고, 영국 동물 중독 정보 기관에 고양이 중독 사례 20건이 기록돼 있고, 신고 의무가 없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알려진 증상은 밥을 안 먹음, 토함, 숨쉬기 힘들어함, 기운 없음입니다.

✔ 바른 뒤 고양이가 머리·베개를 핥거나 침대에서 자지 않게 하기
✔ 바를 때는 고양이가 없는 방에서
✔ 약병·휴지·면봉은 뚜껑 있는 쓰레기통에 버리기
✔ 바른 뒤 비누로 손 씻기
✔ 사람 탈모약을 고양이 털 빠진 곳에 바르지 않기
✔ 닿은 것 같으면 증상을 기다리지 말고 바로 동물병원

개에게도 위험하지만, 고양이는 아주 적은 양에도 크게 아플 수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집에 미녹시딜을 쓰는 가족이 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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