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 수의사 박근필

강아지

유독 먹을 것을 밝히는 강아지, 버릇 때문일까요?

유독 먹을 것을 밝히는 강아지, 버릇 때문일까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진이 반려견 래브라도 87마리를 조사했습니다(2024년).
래브라도 약 4마리 중 1마리가 가진 POMC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쉬는 동안 쓰는 열량이 약 25% 적었습니다.
투명한 상자 속 소시지를 꺼내려는 실험에서도 변이가 있는 개가 더 애썼습니다.
더 배고파하면서 열량은 덜 쓰는 셈입니다.
연구진은 이런 개를 날씬하게 지키기가 매우 어렵지만 할 수는 있다고 했습니다.

✔ 강아지 하루 사료와 간식 양을 저울로 재서 정해 두기
✔ 하루 양을 퍼즐 급여기나 여러 번에 나눠 천천히 먹게 하기
✔ 강아지 체중이 늘면 수의사와 목표 체중 정하기
✔ 식욕이 갑자기 늘었다면 버릇이나 유전으로 넘기지 말고 진료로 질환이 없는지 확인하기

래브라도 연구라, 우리나라에 많은 소형견에게도 같은지는 알 수 없습니다.
식탐을 버릇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정해 둔 양 안에서 천천히 먹게 해 주세요.

우리 강아지도 먹을 것을 유독 밝히나요?

보호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답한 책 — 『할퀴고 물려도 나는 수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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