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 수의사 박근필
펫로스
예상치 못한 죽음 뒤의 마음을 살펴본 미국 대학 연구진의 보호자 설문 연구입니다.
아이가 갑자기 떠나서, 마음을 어디에 둘지 모르겠을 때가 있으시죠?
미국 대학 연구진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보호자 4,902명의 설문을 분석했습니다(2026년 10월 학술지 온라인 게재).
예상치 못한 죽음은 자연스럽거나 예상한 죽음보다 슬픔, 심한 우울, 불안·불면, 사회적 어려움, 몸의 증상 점수가 모두 높은 것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반려동물을 '짝'이나 '영혼의 단짝'이라고 표현한 보호자도 다섯 영역 모두에서 결과가 더 나빴습니다.
한편 아이가 떠나는 순간 곁에 있었는지는 어느 결과와도 관련이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예상치 못한 죽음을 겪은 보호자도 병원에서 이후 연락과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예상치 못한 죽음 뒤에 더 힘든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이 연구에서는 곁에 있었는지가 결과와 관련이 없었지만, 자책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 5분 안에: 아이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한 줄, 휴대전화 메모에 적어 보기
✔ 예상치 못한 죽음이었다면 다니던 병원에 이별 뒤 연락이나 상담 안내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기
✔ 아래 상담 번호를 휴대전화에 저장해 두기
설문에 답한 보호자의 나라는 초록에 나오지 않고, 연관일 뿐 원인은 아닙니다.
슬픔의 크기를 견주려는 글이 아니며, 위 ✔ 목록은 연구 결과가 아닌 일반 권고입니다.
마음이 어디에 있든, 천천히 가도 괜찮습니다.
지금 아이에게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혼자 견디기 어려운 날이라면 전화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 (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
글로 꺼내고 싶을 때는 펫러스(PETLUS) 쉼터에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 어려우시면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안내를 읽어 보시거나, 이름 없이 편지를 남기는 펫러스 쉼터에 들러 주세요.
이 글은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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