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칸으로 쓰는 한 편
소재 · 장면 · 마음 · 깨달음 · 독자에게 건넬 한 줄
저는 마흔에 번아웃으로 운영하던 동물병원을 정리하고, 읽고 쓰는 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쓰는 일은 재능보다 자리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다섯 칸을 순서대로 채우면 한 편의 초안이 됩니다.
칸마다 한두 문장이면 됩니다.
오늘 쓰는 사람 날짜
1소재 — 오늘 쓸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 크기로 고릅니다.
사람, 물건, 하루 중 한 순간 무엇이든 됩니다.
2장면 — 그때 어디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누가 있었고, 무엇을 보고 들었는지 본 대로 적습니다.
판단과 설명은 아직 쓰지 않습니다.
3마음 — 그 장면에서 내 마음은 어땠나요?
기뻤는지 서운했는지 모르겠으면, 몸이 어땠는지부터 적어도 됩니다.
4깨달음 — 그 일로 알게 된 것은 무엇인가요?
정답이 아니어도 됩니다.
지금의 내가 알게 된 만큼만 적습니다.
5독자에게 건넬 한 줄 — 읽는 사람이 가져갔으면 하는 말은?
다섯 칸 중 한 문장만 독자에게 건넨다면 어느 말일까요.
이 한 줄이 글의 마지막이 됩니다.
다섯 칸을 위에서 아래로 이어 읽으면 한 편입니다.
소리 내어 읽고, 걸리는 곳 한 군데에 밑줄을 그어 보세요.
이 종이를 드린 곳 · 박근필성장연구소 · tothemoonpark-cpu.github.io/pilacademy/one-page-writing.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