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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 반려동물 보호자용 · 인쇄하면 A4 한 장(양면)

좋은 날 달력
— 나이 든 아이의 하루를 적는 한 장

아이가 나이 들고 아프기 시작하면 보호자는 날마다 같은 질문을 합니다. 「오늘은 괜찮은 걸까.」 그 질문에 하루치 답을 적어 두는 종이입니다. 좋은 날인지 힘든 날인지 표시하고, 먹기·움직임·통증·좋아하던 일을 짧게 적습니다.

이 종이는 「보낼 때」를 정해 주지 않습니다.
점수를 매겨 결론을 내는 표가 아닙니다.
쌓인 기록을 들고 담당 수의사와 이야기하시라고 만든 것입니다.

WHY

왜 달력인가요

안락사를 결정해 본 17개국 보호자 228명을 조사한 연구가 있습니다(헝가리 부다페스트 수의대, 2026년 발표). 보호자들은 대부분 자기 눈으로 본 모습이나 수의사의 조언으로 상태를 판단했고, 삶의 질 평가표를 쓴 사람은 7.3%였습니다.

강아지 암에 관한 공개 온라인 글 11,878개를 분석한 연구도 있습니다(영국 서리 대학, 2026년 발표). 보호자들은 완치보다 삶의 질을 기준으로 결정했고, 그 기준은 식욕, 움직임, 편안함, 함께하는 즐거움, 그리고 「좋은 날」이었습니다.

결정의 순간에는 마지막 하루만 크게 보입니다. 그 전 몇 주를 기억으로만 붙잡기는 어렵습니다. 날마다 한 칸씩 표시해 두면, 보호자가 이미 본 것이 종이에 남습니다. 그 기록이 담당 수의사와 나누는 이야기의 출발점이 됩니다.

더 읽기 — 마지막을 판단할 때, 삶의 질 평가표를 쓴 사람은 7.3% · 암에 걸린 강아지, 보호자들이 결정의 기준으로 삼은 것은 「좋은 날」 · 데일리벳 칼럼 「'지금인가요'의 물음을 바꾸는 법, 안락사 결정 앞에서」

PROCESS

쓰시는 법 — 세 걸음

1 잠들기 전 한 칸만 채우십니다 오늘이 좋은 날이었으면 ○, 힘든 날이었으면 ×, 잘 모르겠으면 비워 두셔도 됩니다. 10초면 됩니다.
2 주말에 뒷면을 채우십니다 먹기·마시기, 움직임, 통증 신호, 배변, 좋아하던 일. 지난주보다 어땠는지 한 줄씩 적습니다.
3 병원에 들고 가십니다 힘든 날이 늘어난다고 느껴지면, 혼자 결론 내리지 마시고 이 종이를 들고 담당 수의사와 이야기하세요.
노령 동물 보호자열 살이 넘은 아이, 만성 질환으로 약을 오래 먹는 아이와 사는 분께.
동물병원노령 동물 진료나 호스피스 상담을 마치고 보호자에게 한 장.
도서관 · 지자체 반려인 교실노령 반려동물 돌봄을 다루는 자리의 배포물로.
펫로스 모임아직 곁에 있는 아이와의 시간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복사해서 나눠 주셔도 됩니다. 부수 제한은 없습니다. 다만 내용을 고치시거나 다른 이름을 붙여 배포하시는 것은 삼가 주세요. 기관에 맞는 문구가 필요하시면 알려 주시면 그 자리에 맞게 따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좋은 날 달력 · 앞면

오늘은 좋은 날이었나요?

잠들기 전, 한 칸만 표시해 주세요

저는 스무 해 가까이 동물병원에서 일해 온 수의사입니다. 나이 든 아이의 보호자에게 가장 자주 듣는 말은 「이제 때가 된 걸까요」입니다. 그 물음에 하루 만에 답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일주일에 좋은 날이 며칠이었는지는 적어 둘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 이름 나이 시작한 날

○ 좋은 날   × 힘든 날   비워 둠 = 잘 모르겠는 날

1일째2일째3일째4일째5일째6일째7일째좋은 날 / 힘든 날
1주○    일 / ×    일
2주○    일 / ×    일
3주○    일 / ×    일
4주○    일 / ×    일

칸 안에 날짜를 작게 적어 두시면 나중에 병원에서 이야기하기 쉽습니다. 다 쓰면 한 장 더 인쇄하세요.

좋은 날과 힘든 날을 가르는 데 도움이 되는 질문

좋은 날에 가까운 모습스스로 먹고 마셨다 · 편하게 자고 자세를 바꿨다 · 이름을 부르면 반응했다 · 좋아하던 일(산책, 창가, 간식, 쓰다듬기)을 조금이라도 즐겼다.
힘든 날에 가까운 모습거의 먹지 않았다 · 일어서거나 눕기를 힘들어했다 · 숨이 가쁘거나 숨어 있었다 · 만지면 싫어하거나 아파 보였다 · 대소변 실수가 늘었다.

이런 때는 기록을 미루고 바로 병원에 연락하세요. 숨쉬기 힘들어할 때 · 발작이 멎지 않을 때 · 하루 넘게 물도 마시지 않을 때 · 소변을 못 볼 때 · 쓰러지거나 일어나지 못할 때 · 심하게 아파 보일 때.

달력은 결론을 내리지 않습니다. 보호자가 이미 본 것을 남겨 둘 뿐입니다.
이 종이를 드린 곳 · 박근필성장연구소 · tothemoonpark-cpu.github.io/pilacademy/good-days.html

좋은 날 달력 · 뒷면

한 주에 한 번, 다섯 가지

지난주와 비교해 적어 주세요

수의사가 노령 동물의 하루를 물을 때 자주 묻는 것들입니다. 정답을 맞히는 칸이 아닙니다. 「지난주보다 줄었다 · 비슷하다 · 나아졌다」를 한 줄로 적으시면 됩니다.

살펴볼 것1주2주3주4주
먹기 · 마시기스스로 먹는 양, 물 마시는 양
움직임일어서기, 걷기, 자세 바꾸기, 계단
통증 신호만지면 예민함, 숨 가쁨, 숨어 있음, 끙끙거림
배변 · 몸 관리대소변 실수, 털 고르기, 몸이 지저분해짐
좋아하던 일반겨 주기, 산책, 창가, 간식, 익숙한 소리에 반응

담당 수의사에게 가져갈 메모

궁금한 것, 걱정되는 것, 비용에 관한 것도 적어 두세요. 진료실에서는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당 병원 · 수의사

먹는 약 · 먹는 시각

밤에 연락할 수 있는 병원

이 종이는 진단하지 않고, 「보낼 때」를 정하지도 않습니다. 판단은 아이를 직접 본 수의사와 보호자가 함께 합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상담센터 1566-2525(펫로스 상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이야기하실 수 있습니다.
박근필성장연구소 · 수의사 · 작가 · 커리어 스토리텔러 박근필 · tothemoonpark-cpu.github.io/pilacademy/good-days.html

아이를 떠나보낸 뒤의 이야기도 함께 나눕니다

좋은 날을 세던 시간이 끝나면, 보호자에게는 다른 시간이 시작됩니다. 펫로스 강연과 「펫로스 치유 글쓰기(펫러스, PETLUS)」 과정에서는 그 시간을 글로 건너는 법을 나눕니다.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름 없이 펫러스 쉼터에 편지로 남기실 수도 있습니다.

동물병원 · 도서관 · 지자체에서 이 종이를 배포물로 쓰시거나 보호자 대상 강좌를 열고 싶으시면 섭외 문의로 알려 주세요.